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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03 22:21:05
Name 염천교의_시선
Subject [정치]  윤석열을 사랑하는 김종인, 언론은 왜 선거때마다 김종인을 바라보는가... (수정됨)
전세계에서 PGR21을 즐기고 계시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염천교 다리 밑에서 바라본 것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염천교라고 합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1만뷰 기념으로 올렸던 글의 내용 중에
"윤석열캠프가 개판오분전이니 이대로 가다간 필패"라고 말했던게 지지율로서 증명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긴 더 떨어져야 돼요. 그래야 김종인에게 무릎꿇고 전권 다 내어주면서 모셔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김종인이 없는 이상 더 떨어질거에요. 두고 보시면 아실겁니다.


이렇게 글 쓴 김에 이준석 얘기를 잠깐 하고 넘어갈게요.
"이준석이 칩거에 들어갔다", "이준석이 당무를 거부했다", "이준석 사퇴해야한다!!" 뭐 이런 말들이 많이 나와요.
이준석은 나름대로 "윤석열의 대선승리"를 위해서 애쓰고 있었어요.
이준석이 간 곳이 장제원사무실이었어요. 장제원은 윤석열에게 있어서 꽤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현직의원은 아니지만 국회의장까지 지낸 정의화를 만났습니다.
제가 듣기론 "다시 뭉쳐서 으샤으샤 해보자!!"라고 듣긴 했습니다만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준석얘기는 이준석이 약간 억울해보여서 말했던거구요.

김종인과 이준석에게 묘~~한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이게 이준석이 김종인을 오매불망 애타게 찾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로 유튜버의 친분을 모조리 잘라버려요. "유튜버채널에 나가는게 선거에서는 치명적이다."라는걸 아는거죠.
근데 윤석열에게 붙어있는 사람들 중에 유튜버와 찰싹 붙어있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요.
예를 들면 주호영같은 사람들이 대표적이죠.
특정 유튜브에 나가게 되면 프레임이 씌워져서 선거에는 해가 되면 해가 됐지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비롯한 선거에 도움안되는 사람들을 쳐내고 언론에게 맞는 언어와 태도를 써서 윤석열에게 주는게 김종인의 역할]이에요.
그러므로 김종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시겠죠??

이제부턴 "언론이 왜 [김종인바라기]가 되어 김종인의 위치를 바라보는가?"에 대해 봅시다.
어느 순간 언론이 선거에 분석이란걸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선거에 이긴 곳을 보면 꼬오오옥 김종인이 있어요.
박근혜가 승리한 선거 때도 보면 김종인이 있었고, 문재인이 승리한 선거 때도 보면 김종인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김종인이 어디로 갈까??"를 계속 보면서 김종인의 위치와 입을 보는거죠.
김종인은 자기를 계속 쳐다보는 언론의 시선을 보면서 지지율도 보는거죠.

근데 속보로 김종인이 총괄선대위원장 수락했네요?? 이젠 "홍준표가 더 낫다."라는 말 쏙 들어갈거구요.
이젠 지지율 올라갈거 같습니다. 좀 더 두고 봅시다^.^
(김병준 아웃!! 김병준씨는 브로치같은 말씀하지 마시고 도움이 안되면 좀 찌그러지세요.)

마지막으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92198
하태경이 저보다 좀 느린거에요?? 이런 말이 이제서야 나온다구요??
저는 11월중순 쯤에 "캠프 물갈이 해야된다"고 했는데요??

오늘 내용 -끝-
긴 글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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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랄라랄
21/12/03 23:1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이게 다 이준석과 윤석열이 짜고친 고스톱 같습니다.
경선할때는 이준석 중립
윤석열 구새누리 의원들 업고 대선후보 확정
이준석이 선물이라고 복주머니? 전달
복주머니에 대통령 되고 싶으면 김종인을 안으라
구새누리 의원 손절 어려우면 적당히 삽질해서 여론조사 크로스 될때 이준석 본인이 연극할테니 쇼 동참해 달라
그러면 명분이 생긴다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20
수정 아이콘
정치는 쇼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21/12/03 23:24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라면 윤석열의 개떵볼이 이해가 데면서도 이준석에 소름끼치는데 진짜일랴나요.. 설마..
21/12/04 00:35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면 윤석열도 대통령해도 손색이 없을 정치력인거죠.
이대로 연기해주고 각본대로 가다가 지지율 폭망해도 조급해하지 않고 밀고갔다는건데...
스덕선생
21/12/04 0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준석은 많은걸 얻었지만 윤석열은 이걸로 딱히 얻을게 없어요.

대통령 당선을 위한 빅픽처? 그렇게 할거면 그냥 대선후보 확정된 순간부터 바로 우클릭만 멈췄어도 됩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얻은 이미지라곤 주변인에게 질질 끌려다니다가 정신차리고 빠져나온 사람인데 이건 명예롭지도, 실속도 없는거라.

늦게라도 드라마 하나 찍고 봉합했다 정도죠. 오히려 이재명 캠프에서라면 불리하니까 한번 던져볼 수도 있는 수인데, 그 전 10% 이상 우위를 잡고 있던 윤석열 캠프에선 잘 되도 이미 높은 승률 조금 올라가고 끝이고, 못 되면 있던 지지율 날려먹는 일인데요.
21/12/04 10:47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로 윤후보는, 깨달은 게 적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먼저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짐작보다 훨씬 더 지리멸렬하다...
제사보다 젯밥에만 관심이 있을 뿐, 대립상황에서도 이준석 하나 견제하지 못한다. 다 맡겨서는 절대 안 되겠다.

김종인과 이준석의 능란한 정치적 술수는 짐작보다 고수의 경지다.
역시 짬밥은 인정해야 돼. 배제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정치는 철저히 현실이며, 현장정치 이로구나아아....조속히 검찰총장 마인드를 버려야겠다.

가까스로 봉합했다 하나, 앞으로 김종인과 이준석이 몽니를 부릴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김병준 아웃은 막았고, 김기현원내대표(이제 보니 사람 괜찮네)와 잘 해봐야겠다.

이준석의 완승으로 보이지만, 실은 윈윈이죠.
목표시기면역전략
21/12/03 23:1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인식과 안목이 상당하시네요
저도 정치에 관심이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판을 보는 눈은 많이 본다고 길러지는게 아니네요
저는 결과적으로 윤석열 이준석 김종인
이 삼각편대가 서로에게 명분을 주면서 순작용을 했다고 보는데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30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특히 대통령선거는 혼자 치르는게 아니니 당대표 원내대표 선대위원장 후보가 함께 합을 맞춰야죠.
목표시기면역전략
21/12/04 00:3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전전긍긍 지켜만 보고 있었거든요 크크
소설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진정한 플레이어들이 보는 판은 따로 있는것 같네요
번개맞은씨앗
21/12/03 23:26
수정 아이콘
자신을 검찰총장 만들어줬다고 충성하지 않았듯,
자신을 대통령 만들어줬다고 충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네요.
단지 명분이 필요했고, 그걸 비단 주머니로 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권력을 가지려면,
결국 한쪽에만 일방적으로 의지해서는 곤란한 것이고, 특히나 정치 신인으로서 더욱 그러한데,
대통령이 되어서 꼭두각시로 휘둘리는 수가 있는 건데,
그러한 관계를 알고 있었던 것인 듯합니다.
예전에 토론회에서 최재형 후보가 혼자 가겠다고 할 때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진심이 담겨있었던 것 같고요.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34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것이 역전되니 개의치 않아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1/12/03 23:48
수정 아이콘
21년 9월 16일 경선 토론회에서 있었던 대화입니다.

윤석열 : 새로운 정치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 감사원장을 마치고 정계에 입문하신 후보님께서 그동안 한달여 이상 활동을 하시다가 최근에는 캠프를 해체하고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시겠다고 선언을 하셨는데 그 비전에 대해서 오히려 제가 좀 배우고 싶은게 있습니다.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재형 : 일단 제가 지금까지 정치에 몸 담은 이후에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봤습니다. 여러가지 정치적인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하면서 주변의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제가 귀기울이다보니까 국민들이 정말 정치에 대해서 원하는게 무엇이고 저에 대하여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소홀히 했었다. 그런 것이 지금의 현실이 됐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국민들이 정말 원하시는 거 국민들이 바라는 것들에 대한 것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들과 함께 가는 그런 정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제가 새로운 결단을 하고 앞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려고 했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1/12/03 23: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권력을 잡아야 할지에 관해서 말이죠. 선거에 이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58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선된 전두환"을 보시게 될 겁니다.
번개맞은씨앗
21/12/04 09:01
수정 아이콘
부적절한 얘기라 생각합니다.
21/12/03 23:34
수정 아이콘
김종인 1940년생...82세...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37
수정 아이콘
선거만 이긴다면 나이가 무슨 대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1/12/03 23:44
수정 아이콘
이준석 김종인은 박근혜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죄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윤석열 후보가 그 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48
수정 아이콘
그런 걸로 따지면 윤석열 본인부터 사죄해야 되고요. 사죄는 일단 이기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오잉?? 탄밍아웃 해버렸잖아??)
21/12/03 23:50
수정 아이콘
뭐 당선되고 나서 탄핵 사죄하고 문재인 광화문 광장에 매달면 사필귀정 권선징악 엔딩 되는거죠
염천교의_시선
21/12/03 23:5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그런 희망찬 엔딩이 될지는...
보석상자
21/12/04 00:39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군 …
도니뎁
21/12/04 10:07
수정 아이콘
왜 사죄하고, 왜 문재인 광화문 광장에 매달죠?
21/12/04 12:04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election/4295
링크로 답변 대신하겠습니다. 크크크
도니뎁
21/12/04 12:56
수정 아이콘
링크에 어느 부분이 답인긴요 크크크
포메라니안
21/12/04 00:01
수정 아이콘
아 이게 봉합이 되는거면 윤석열 당선은 거의 확실시되는군요
염천교의_시선
21/12/04 0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렇게 봉합되는게 지금 상황에서 베스트일 뿐 입니다.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니 "윤석열 당선"을 확실히 말씀드리긴 아직 어렵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보석상자
21/12/04 00:25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박근혜 시즌 2 일 뿐입니다.
박근혜가 그랬듯 윤석열은 단지 아이콘일 뿐이에요.
염천교의_시선
21/12/04 00:4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당선된다면 그렇게 될거라고 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1/12/04 13:06
수정 아이콘
박근혜, 문재인 시즌2죠.
3연속 의전대통령을 보겠네요
근데 반대 선택지가 180석+이재명이니 무작정 거를수도 없고 크크
올해는다르다
21/12/04 00:54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대단하다면 대단하고 아무것도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게
딱 최소한의 선을 지켜줍니다...

민주당에 가면 민주당 사람들이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고 북한의 도발에 적극대응하겠다고 말이라도 하고,
보수당에 가면 보수당 사람들이 적어도 5.18 폄훼, 전두환 미화 같은거는 못하게 해주는데

아니 이게 어렵나? 싶지만 정치인에게는 어려운거 같아요...
염천교의_시선
21/12/04 00:59
수정 아이콘
어렵죠...그 또한 이념의 일종이니까요.
이념을 바꾸기란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21/12/04 02:53
수정 아이콘
정치가 재밌는건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싱겁게 끝날 것 같던 대선이 최근 박빙까지 왔듯이.. 또 얼마 뒤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인 것 같네요.
염천교의_시선
21/12/04 03:1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마포구보안관
21/12/04 04:59
수정 아이콘
바이럴마케팅 비스무리한거 한거 같습니다
요즘시대는 이런걸로 한방 쳐야 표심이 왔다갔다하죠
정보가 이렇게 빠른 시대에서 이틀이면 충분하죠
제대로 한방 먹였네요
이준석 설계 대단하네요 이제서야 지니어스같습니다
신분교환 억지트롤러가 이렇게되다니..
21/12/04 11:0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들으니 반대쪽에 장동민이 아나오면 어떨까하는 뻘생각을 해보네요 크크
퀀텀리프
21/12/04 13:3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빨리 장동민을 책사로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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