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22 19:09:07
Name 해바라기
File #1 왓슨_크릭___DNA_이중나선.jpg (67.5 KB), Download : 53
Subject [일반] [<지옥> 스포 있음]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백문이 불여일견! (수정됨)


주말에 넷플릭스 <지옥>을 정주행 했습니다.
재밌더라구요.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지금부터는 <지옥>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부탁드려요)








<지옥>을 보고, 저는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다시 말해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한 아주 좋은 예를 제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패러다임의 변화에는 시각적 효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보여줍니다.

패러다임은 토마스 쿤의 책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쓰여져서 유명해진 말입니다.
패러다임은 정작 토마스 쿤도 제대로 정의하지 못한 개념입니다만, 우리는 무슨 뜻인지 대략적으로 압니다.
저는 패러다임을 다수의 사람들이 믿는, 세계나 현상을 설명하려는 개념 정도로 정의를 하고자 합니다.

토마스 쿤은 과학 혁명이
정상 과학(정착된 믿음) -> 위기(반례의 등장) -> 과학 혁명(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의 순서로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가장 흥미로운 주장은 반례가 등장한다고 바로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례를 실험적 결과의 오류, 해석의 오류, 의도적 무시, 또는 패러다임의 확장을 통해서 방어해냅니다.
하지만 극적인 '보여주기'는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물학에서 대표적인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의 정체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요약하면
1860년대, 멘델은 '유전자'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합니다. 멘델은 독일어를 쓰는 성직자라서 이 연구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합니다.
1900년, 멘델의 업적이 재발견됩니다.
1903년~1915년, 유전자가 '염색체'에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염색체는 단백질 + DNA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알려집니다.

요약하면 유전자 = 염색체 = 단백질 + DNA입니다.
그렇다면 유전자는 단백질일까요? DNA일까요? 아님 둘다일까요?

당시에 단백질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개의 췌장에서 뽑아낸 단백질을 사람에게 주입했더니, 다 죽어가던 당뇨병 환자들이 순식간에 살아나는 기적이 행해집니다.
훗날 이 물질은 인슐린이라 이름 붙여진 이 물질은, 올해로 발견된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백질의 기본 단위(아미노산)의 종류는 20가지입니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 24개로 모든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처럼, 20가지 정보면 모든 종류의 정보를 다 담을 수 있을거라 믿었죠.
따라서 당연히 유전자는 단백질이고, 단백질에 새겨진 유전 정보를 잘 읽으면 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DNA요?
DNA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질로 치부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단위도 4가지 밖에 안되었습니다.
모든 글자를 자모 4가지로 쓴다고요? 어림도 없죠.
무슨 기능을 하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에 반례가 1928년 (그리피스의 실험), 1944년 (에이버리의 실험), 그리고 1952년 (허시&체이스의 실험)에 발표됩니다.
저런 반례들이 나왔지만, 사람들의 믿음은 거의 깨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가설이 잘못되었다, 실험이 잘못되었다, 실험 데이터를 잘못 해석했다, 실험자가 이 바닥에서 유명한 사람이 아니다, 실험 기관이 그리 유명하지 않다 등등등
단백질이 유전물질이라는 패러다임은 결코 깨지지 않았습니다.

1953년, 기념비적인 논문이 나옵니다.
25살의 왓슨과 37살의 크릭은 이중나선 구조의 DNA가 유전물질임을 한 번에 납득시키는 발표를 합니다.
글 맨 위에 있는 그림을 통해서 말이죠.
간단한 저 구조는 1) DNA가 어떻게 생겼는지, 2) DNA가 어떻게 복제되는지, 3) DNA가 어떻게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넘겨주는지, 4) DNA가 스스로를 어떻게 교정하는지, 5) DNA가 진화의 시간 동안 어떻게 변이되는지 등을 명백하고, 쉽게 보여주는 그림이었습니다.
저 그림이 발표되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DNA가 유전물질임을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은 아닙니다. 단백질 패러다임에서 이득을 보는 과학자들은 이 발견을 여전히 인정하기 싫어했습니다)

왓슨과 크릭은 사실 이 이후로 별다른 과학적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심지어 왓슨은 수 많은 실언으로 인해 과학계에서 사실상 제명을 당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과학자가 높게 평가되는 것은
유전자가 무엇인지, 어떠한 원리로 유전되는 것인지를 너무나도 간단한 그림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옥>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볼까요.

1화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옥의 사자들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고도 실제 일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정진수(유아인)가 10년 간 신의 의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대도심 한복판에서 시연이 벌어졌는데도 이 현상을 믿지 않았습니다.
반례가 등장한 '위기'상황이지만, 아직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 두 개의 반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지 않죠.

그래서 정진수는 고지 받는 박정자에게 ['시연 보여주기']를 30억에 제안합니다.
보여주는 것, 즉 백문이 불여일견 전략은 패러다임 변화에 아주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보여주기는 매우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그 보여주기 한 번에 사람들의 생각, 즉 지옥과 죽음에 대한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이는 새진리회를 통해 공고해집니다.

4 ~ 6화에서 이 패러다임의 반례가 등장합니다.
죄를 짓지도 않은 아이가 고지를 받는 것은 새진리회에서 정착시킨 패러다임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해 새진리회 의장단은 반례에 대해 다양한 방어책을 내놓습니다.
아기와 부모를 격리해라, 없애라, 원죄가 있는 것이다, 신이 실수를 한 것이다 등등

결국 아기는 시연당합니다. 아기가 죽는 대신에 부모가 죽긴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 과정을 많은 이들이 직접보고, 또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중계됩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믿음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새진리회의 패러다임을 폐기한 것이죠.

그렇다면, 현장에 없던 다른 사람들도 믿음의 변화를 보였을까요?
세계 인구의 절반인 새진리회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변화시켰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그리고, 시즌 2가 나온다면 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부터 유심히 지켜볼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핔스핔
21/11/22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2가 나온다면 패러다임이 어떻게 바뀌어잇을지 궁금하네요. 결과적으로 아이가 안죽엇으니 새진리회가 살아남아잇을거 같기도 하고..
해바라기
21/11/22 19:44
수정 아이콘
지옥을 본 어떤 친구는 저 아이가 해리포터처럼 될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새진리회를 볼드모트, 아이를 해리포터로 보면 재밌더라구요.
valewalker
21/11/22 19:21
수정 아이콘
교단 간부들이 원죄론을 교리에 추가할지 말지 이러쿵저러쿵 하는 장면이 재밌었습니다.
21/11/22 19:39
수정 아이콘
잘 봤고 동의가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뜬금없이 박정자 살리는 건 무슨 이유인지 좀 궁금하더라구요. 설정이 좀 괴팍하지만 그래도 거기까지 양해가 되서 이야기가 몰입해서 봤는데, 다시 부활시켜버리는 건 무슨 의도인건지 좀 갸우뚱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당연히 시즌 2를 염두한 포석일텐데요.
해바라기
21/11/22 19:43
수정 아이콘
저는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았지만, 거기에도 없는 내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시즌 2를 위한 포석 말고는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21/11/22 19:48
수정 아이콘
아마 감독조차도 거친 수준의 구상만 있을뿐 아직은 구체적 의도는 없을 거같아요. 감독 인터뷰 보니 넷플릭스와의 미팅에서 원작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니 그래서 이후에 어떻게 되느냐고 묻길래 그게 끝인데요라고 대답하니 그러면 절대 안된다고 했다더군요. 제작이 되든 안되든 일단 남겨 놓은 떡밥정도라고 보네요.
21/11/22 19:59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시연 당해서 죽었던 사람이 부활해버리면 기존 스토리 자체도 좀 이상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멋지게 죽은 유아인도 살아오는 건지..
여수낮바다
21/11/28 02:52
수정 아이콘
부활한다면, 그 전 시체들을 어찌 했냐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가령 유아인 시체를 3부 후에 말끔히 묻어 버렸다면 부활하자마자 땅 속에서 질식할수도 있겠죠
바다에 뿌렸다면 부활 직후 익사고요
관 안에 묻었다면 부활 후에도 관에서 나오지 못하고요

그래도 부활 가지고 무수한 떡밥을 만들 수 있으니 감독님이 시즌2에서 잘 살리시길 빕니다
21/11/22 19:51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 죽음까지의 시간이 랜덤이듯 부활까지의 시간도 랜덤일 거라는 해석도 있더군요. 그래서 아기는 안 죽은 게 아니라 죽었는데 죽자마자 바로 부활한 거라고.. 시즌2에서 이런 설정으로 활용해도 재밌을 거같아요.
Daniel Plainview
21/11/22 20:11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정된 지옥가기로 한 사람보다 1명이 더 가게 되어 1명을 돌려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왜 박정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1/11/22 20:16
수정 아이콘
그 말씀도 재밌는 해석이네요. 새진리회에서 성지라고 사체를 잘 보존해서 전시했기 때문일수도..
21/11/22 21:51
수정 아이콘
저도 2명 죽었으니 한명 살아난건가 잠깐 생각하긴 했는데 왜 박정자인가가 납득이 안되더라고요.
사이먼도미닉
21/11/22 23:0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모든 건 자연현상이고 인류의 재난이었으니
지옥이라는 패러다임을 어느정도 소비했으니 다음 패러다임으로 [부활과 구원]을 감독이 구상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사람들 해석들이 분분한 게 지옥 세계관 안의 행동들이랑 똑같은 거 같아서 재밌는 거 같아요
21/11/22 19:43
수정 아이콘
기존 종교들이 과학의 발전에도 여전한 거처럼 새진리회도 여전히 위세를 누릴 가능성도 있을 거같아요. 다만 그럴려면 새진리회도 문명화된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겠지만요.

그리고 시즌 1에선 국가나 기존 권력집단의 역할이 아예 생략되어있고 원작에서도 그게 저는 불만이었는데 시즌 2가 나온 다면 그런 부분을 다뤘으면 좋겠네요. 아마 미국같은 곳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과학적 연구와 실험이 진행중이겠죠. 주요 VIP들 중에서 고지를 받은 사람들이 있을 거고..
해바라기
21/11/22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새진리회가 여전히 위세를 누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한 번 고착화된 믿음을 수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고,
고착화된 믿음/패러다임 아래에서 이익을 누리는 자들이 많은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사이먼도미닉
21/11/22 23:11
수정 아이콘
현재를 고대 샤머니즘 시대로 묘사하기에는 과학 기술이 너무 발달되어 있는데 님 말대로 과학과 종교를 선명하게 대립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연상호도 중립이 아니라 과학적 사고관을 지지하는 시나리오를 짠 거 같은데 말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1/23 05:40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의미로 1. 티벳에서도 나왔듯이 이건 전지구적인 현상… 2. 최소한 박정자 죽음은 주요국가 한국 공중파대부분이 중계한 신뢰높은 상황…

그런데 우리나라 외 슈퍼파워들의 움직임이나 영향력이 너무 없고 , 또 4년뒤 대사에서 세계 절반이 새진리회 신자다.. 라는 설정인데 그거에 비해서 새진리회 지도부가 너무 아마추어 같아보여서…. 갑자기 장르가 코미디인가 잠깐 생각했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새진리회는 단순히 선지자일뿐 그 어떤 권능도 보여준게 없는데 말이죠.
바람의바람
21/11/22 20:16
수정 아이콘
전 중반까진 매우 재미있게 봤는데 민변이 갑자기 무쌍 찍는거 보고 몰입감 확 깨졌습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이 날고기며 피해도 죽음을 맞이했는데 평범한 아기 안고있는 어머니가
천사를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무슨... 너무 말도 안되서 몰입감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그게 메시아를 상징하는 일이기 떄문에 연출이 필요했다지만 이건 좀...
그리고 마지막 쿠키영상보면서 한국판 메시아를(넷플릭스 작품) 기대했던 저는 그냥 판타지 보는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Chasingthegoals
21/11/22 20:29
수정 아이콘
어릴 적 생생우동, 벌써1년 누나가 갑자기 넘모 넘모 멋있었지 뭡니까 크크크
21/11/22 20: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쿠키 진짜 좀 충격적인데요... 와 용하게 스포 안당하고 봤긴봤네요... 진짜 시즌2를 위한 포석인데 이정도면.....
20060828
21/11/22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눈먼자들의 도시'를 되게 인상깊게 봤었는데요. 초자연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의 심리 묘사가 굉장히 뛰어났던 책이었죠.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도 꽤 구체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옥 어제 하루에 몰아서 봤는데요. 딱 그 소설이 기억나더라구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했을 때 세상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초점을 둔 작품 같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내가 눈이 먼 것 같은 답답함을 지옥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1/11/22 22:41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마지막회로 미루어보건대 하기 이유로 패러다임의 변화는 일어니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1) 공신력 있는 보도 매체의 부제 :
예고까지는 전 화살촉bj로 인해 잘 퍼졌다한들 시연시에 핸드폰으로 찍은 사람들은 일반 시민이었고 소수였습니다. 박정자씨 시연때와는 공신력의 차원이 다릅니다.
이건 부정하려는 여론이 다수가되면 금방 조작론이 대세가되고 그게 곧 믿음이 될것입니다.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신력이란건 메이저 언론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튜버라도 100만구독자가 있다면 공신력을 얻을것입니다.
다만 그자리에 100만 유튜버가 시연을 중계했을 가능성은 적을듯합니다.

2) 아기가 살았다는 모순
적어도 예고를 받은 사람이 죽음을 피해간 사례는 한번도 없었죠. 아기가 살고 부모가 죽었다는 것만으로 예고 영상 및 부모의 죽음 이 엇박자는 충분히 많은 사람들의 의심을 살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순을 싫어하고 모순이 없는 설명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믿습니다. 다시말하지만 진실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이먼도미닉
21/11/23 04:47
수정 아이콘
저도 지옥이 과학사와 참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해주셨네요.

과학 내용 한 줄 없지만 과학뽕을 느끼게 하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1/11/23 06:27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공도리도리
21/11/27 23:18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패러다임으로 접근하셨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148 [일반] [스포] 더 캡틴 (2017), 추악한 전쟁에서 살아남는 추악한 인간을 보라. [17] Farce9743 21/11/23 9743 12
94147 [정치] 오늘 차기 대선 여론조사가 4개 공개되었습니다. [72] Alan_Baxter17899 21/11/23 17899 0
94146 [일반] 불수능 아니었는데... [74] 우주전쟁14281 21/11/23 14281 0
94145 [일반] '인천 흉기난동' 때 남경도 현장 진입하다가 도주 정황 [96] 이찌미찌15237 21/11/23 15237 6
94144 [일반] 꽤 행복한 일요일 오후였다. [15] Red Key11274 21/11/23 11274 39
94142 [정치] 윤석열 대선후보 전두환씨 조문간다. [327] wlsak25854 21/11/23 25854 0
94141 [일반] 검단 아파트문제로 문화재청을 비난하는 인천서구청 [111] 17525 21/11/23 17525 3
94140 [정치] 김종인 "더 이상 정치얘기 하고싶지 않다. 내 일상으로 돌아간다" [99] EpicSide18892 21/11/23 18892 0
94135 [정치] 전두환 오늘 오전 8시 55분 사망 [370] EpicSide23735 21/11/23 23735 0
94134 [일반] 8,90년대 일본 아이돌의 노래들 - (1) [15] 라쇼16566 21/11/23 16566 4
94133 [정치] 윤석열 후보 오늘 호감도 올릴 중요한 기회를 하나 놓쳤습니다 [122] 같이 갑시다20257 21/11/22 20257 0
94132 [일반] 최근 본 한국드라마들에대한 소회 (스포O) [8] 촉한파10045 21/11/22 10045 1
94131 [정치] "프롬프터 없으면 연설 못해" "보고 읽기로 사전 협의"...생방송 침묵 왜? [157] 아롱이다롱이22643 21/11/22 22643 0
94130 [일반] [<지옥> 스포 있음]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백문이 불여일견! [25] 해바라기10913 21/11/22 10913 10
94128 [정치] 안철수, 범죄현장 도피 경찰에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 [71] 호옹이 나오19280 21/11/22 19280 0
94126 [일반] Pgr 규정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feat. 유머 게시판 [107] 이부키14324 21/11/22 14324 27
94125 [정치] [KSOI] 윤석열 40.0% vs 이재명 39.5% [111] 어강됴리20796 21/11/22 20796 0
94124 [일반] 여경 문제, 진짜 문제는 윗대가리들이다 [73] 오곡물티슈15171 21/11/22 15171 22
94123 [일반] 파워 오브 도그 / 틱,틱...붐! 감상기 [3] Rorschach7487 21/11/22 7487 2
94122 [일반] [역사] 우산쓰는 사람 = 차 못사는 사람? / 우산의 역사 [25] Fig.115320 21/11/22 15320 13
94121 [일반] 이벤트 운영위원을 모집합니다. [1] clover7596 21/11/17 7596 2
94120 [일반] 이게 러브라이븐가 뭔가하는 그거냐? 뱅드림, 밀리마스 노래 모음 [34] 라쇼12859 21/11/21 12859 1
94119 [정치] 오늘 국민과의 대화 어떻게 보셨나요? [117] 박세웅22360 21/11/21 223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