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07 14:02:50
Name 블랙리스트
Subject [일반] 요즘 코카콜라 한국 광고, 마케팅을 보면서 느낀점... (수정됨)
제가 콜라를 좋아하는데 패스트푸드점이나 극장가면 꼭 콜라로 마십니다 흐흐
코카콜라를 쬐끔 더 선호하는 감도 있구요 물론 맛으론 잘 구분 못한다지만...

얼마전부터 TV 광고로 송출되는 코카콜라 광고입니다
아닌 새벽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이상한 불빛이 보여서 소년이 몰래 보니까 웬 꼬마 유령이 있었던 거죠
콜라를 마시기 위해 그랬던건데 그냥 콜라를 건네주니 못마시길래 사다리에 올라가서 콜라 병을 바닥에 떨굽니다
그랬더니 꼬마 유령이 유령처럼된(?) 콜라를 마시게 되고 소년과 함께하는 장면이 되게 인상적이었던 광고 였습니다 흐흐


트위치로 롤챔스 같은 겜방송 보셨던 분들은 많이 봤을법한 광고입니다
물론 이 광고는 우리나라에서 TV로 송출되진 않고 있습니다
2분 짜리 확장 버전인데 국내외 반응은 정말 최악입니다

댓글 반응만 봐도 번역기 돌려보면 겜알못이 광고를 만들었냐는 의견도 많고, 펩시보다 못하다는 둥 평가가 엄청 안좋습니다
첨엔 오크 나오는 거 보고 와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암튼 CG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
정말 트위치 같은데서 광고로 엄청 나오는데 국내 반응도 최악을 달리는 중입니다 크크

작년 한국의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광고입니다 유튜브에 가보면 되게 오래전 광고인데 이걸 내보냈습니다
화질은 좀 업그레이드된 거 같긴 합니다

토르: 라그나로크, 조조 래빗을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직접 연출한 크리스마스 광고입니다
약간 스토리가 살짝 뻔한 구성도 있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잘 담아 냈습니다
모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되게 감동적인 광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선 이 광고를 보지 못해서 되게 아쉬웠던 광고 였는데
Coca-Cola Korea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이 안올라와 있고, Coca-Cola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우리나라 버전 영상은 없더라고요

해외에선 나름 대학교와 협의를 했는지 가벽 같은 걸 세워두고 자판기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어서 돈 넣고 버튼 누르면 풍선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피자를 주기도 하고 대형 빵 같은걸 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흐흐 1:34에 노스 패딩 입은 분은 왠지 한국인 유학생 같기도...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2PM이 광고 모델인 시절에 댄스 자판기 관련하여 이벤트를 한적은 있습니다

밸런타인 데이 때는 이런 캠페인 영상도 만들었습니다
커플이 지나가면 자판기가 밝게 빛나고 서로 이름을 말하면 이름이 새겨진 콜라가 나오나 봅니다 덜덜...
저처럼 솔롱니 사람이 지나가면 별 반응이 없는듯 하구요 크크

밑에는 행복 트럭 캠페인 영상인데 예전에 듣기론 우리나라에서도 강남역에서 저런 트럭 가지고 한번 한적 있다고...
버튼 누르면 콜라나 이것저것 줍니다 재미난 캠페인과 마케팅입니다 신박하지요

예전에 강남역에서 한번 했었던 행복 트럭 캠페인 입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했던 행복 테이블 캠페인 입니다 센스 있더군요

2011년 크리스마스 광고 영상인데 젤 잘만든 광고라 생각합니다
이 시절이 좋았다고 잘만든 광고라고 추억에 젖은 분들도 많더군요

2016, 2017년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광고입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까지도 하지 않았나 싶네요
꼬마 백인 남성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신기하게도 똑같은 버전의 크리스마스 광고인데 아프리카 시장용(?) 인지 콘티는 똑같은데 배우들이 다 흑인입니다

예전에 심해진, 이종원 씨가 나온 난 느껴요, 코카콜라(I feel Coke) 광고가 일본판이랑 똑같았는데 콘티도 똑같았고 배우들만 달랐었죠
그런걸 보는듯 합니다

나름 인터넷에서 화제 됐었던 캠페인 광고입니다

똑같은 콘티인데 파키스탄용 광고입니다 배우들이 다릅니다

아프리카 시장용 광고입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 관련 BeSanta 광고입니다
잘생긴 백인 남자가 주인공이네요

아프리카 시장용 버전인듯 합니다 역시 내용 콘티 다 똑같은데 배우만 다릅니다

엘리베이터 관련 광고인데 글로벌 시장용 광고인듯 합니다

글로벌 시장용 광고를 터번을 쓴걸 보니 인도나 파키스탄 쪽인 거 같은데 그쪽 시장에 맞게 제작했나 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싸우고 사이가 안좋은 국가이디 보니 코카콜라에선 이런 캠페인 영상도 만들어 냈습니다
직역하면 코카콜라 작은 세계 자판기?? 화합을 잘 나타내는 캠페인 인듯 합니다

여러 영상들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름 해외 시장은 아프리카 시장 같은 경우는 인종이 완전히 다르니

똑같은 광고 버전을 흑인 배우를 기용해서 따로 제작해서 광고로 내보내는듯 합니다

나름 인도, 파키스탄 같은 다른 국가들도 나름 다른 인종을 캐스팅해서 똑같은 콘티로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거 같구요

근데 아시아 쪽은 같은 동양인 이라도 나라 마다 사이가 안좋은 경우도 있고 동남아하고 동아시아하고 생김새도 다 다르죠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도 서로 다르게 생겼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런류의 글로벌 광고가 한국인이나 동양인이 캐스팅 되서 나오는 광고는 잘 본적이 없는 거 같네요...

LG생활건강이 마케팅도 담당하는진 모르겠으나 콜라 가격도 계속 올리고 있는데 비싼 배우 캐스팅 하는 것도 좋지만

저런 글로벌 광고의 한국 버전도 제작해서 내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07 14:09
수정 아이콘
저 오크랑 에스닉한 브금 뜬금없는 해설의 조화가 빡쳐요
블랙리스트
21/11/07 1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코카콜라가 그동안 마케팅 잘하는 회사였는데 저 겜알못이 기획한 광고는 머지 싶더라고요
크크 괜히 CG 값만 비싸게 큰돈 들었을 거 같은데 말이죠 크크
펠릭스
21/11/07 14:16
수정 아이콘
저 광고에 대한 체고의 커멘트.

Best commercial for Pepsi ever.
블랙리스트
21/11/07 14:23
수정 아이콘
그게 참 재밌더군요 크크
오곡물티슈
21/11/07 14: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디서 본 글이었는데 코카콜라 사장이 '우리의 경쟁 상대는 물이다' 라고 한 거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라면 끓이거나 김치찌개 끓일땐 콜라는 차마 못 넣을거 같은데
블랙리스트
21/11/07 14: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지 저렇게 지속적으로 마케팅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느낌 입니다 흐흐
Old Moon
21/11/07 20: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가격 보면 물하고 경쟁할 생각은 없어 보이던데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21/11/07 15:01
수정 아이콘
저 오크 광고 진짜 볼때마다 빡치고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제 생각만은 아니었군요 크크
그 닉네임
21/11/07 15:01
수정 아이콘
저 오크 나오는 광고는 하스스톤 용병단의 항복런을 의미한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김첼시
21/11/07 15:07
수정 아이콘
오크광고 첨보는데 음 뭐가 문제지 하다가 아...
이호철
21/11/07 15:10
수정 아이콘
가로쉬인줄
21/11/07 15:24
수정 아이콘
오크 나오는 광고 저분은 유명한 분인가요?
달은다시차오른다
21/11/07 15:33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저 오크 광고 자세히 보면 격전의 아제로스 장면 대부분 따온게 대부분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21/11/07 15:44
수정 아이콘
채팅창에 올라오는 아랍어도 엉망이네요. 한국어로 치면 모아쓰기가 아니라 풀어쓰기를 해놓은 격...
블랙리스트
21/11/07 16:04
수정 아이콘
정말 코카콜라 답지 않게 어설프더군요
antidote
21/11/07 15:49
수정 아이콘
올해 하반기 쯤부터 펩시 저칼로리가 1.5L도 파는것 같습니다.
이름은 펩시 제로슈거가 아니라 펩시 블랙으로 팔더군요. 개인적으로 펩시쪽이 소화기에 트러블이 적은것 같아 코크 제로에서 갈아탔습니다.
대박났네
21/11/07 15:53
수정 아이콘
어우야 게임광고는 도저히 다 못봐주겠네요
건이건이
21/11/07 15:54
수정 아이콘
와우광고인줄 알았던.. 그 광고
내맘대로만듦
21/11/07 16: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광고의 최대 피해자는 와우가 아닐까 싶은..
저도 보면서 당연히 와우 콜라보인줄알고 진짜 이것들 갈데까지 갔구나 센스 진짜 개밥말아처먹었군 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호머심슨
21/11/07 16:16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가 일본보다 두배넘게 비싸다면서요?
세계에서 제일 비싼듯?
탄산음료 별로 안좋아하는데 너무 신기함
착한글만쓰기
21/11/07 18:20
수정 아이콘
오크 나오는 광고는 딱 보자마자 겜알못 소리 나왔는데 역시나 크크
전 겜돌이라 처음 광고 볼때 저거 마시고 버프 받아서 싹 쓸어버리겠지 기대했는데..

코카콜라는 21세기 이후 건강이슈에 위기감을 느낀건지 따뜻한 광고 가족광고 느낌을 밀고...레드불 이었으면 머리 찍었을지도
21/11/07 23: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콜라먹고 이기는 건줄알았는데
갑자기 화해해서 분위기 싸해짐...
너의 모든 것
21/11/08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첨엔 와우광고인 줄 알았는데 크크 보고나서 어이털리는 건 다들 같군요
자연스러운
21/11/08 09:20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가 점유율도 낮고 돈도 마니 못버니까 열심히 노력하는군요
요한나
21/11/08 13:13
수정 아이콘
콜라는 코카콜라만 먹는 입장에서 마케팅적으로 좀 선전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요새보면 일 정말 더럽게 못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988 [일반]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 (6) [6] 글곰8897 21/11/08 8897 14
93987 [정치] 담원기아팀의 롤드컵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30] 어강됴리11345 21/11/07 11345 0
93986 [일반] 국토부, 요소수 안정될때까지 불법 차량 단속 연기할 것 [98] 오곡물티슈19577 21/11/07 19577 7
93985 [일반] 요즘 코카콜라 한국 광고, 마케팅을 보면서 느낀점... [25] 블랙리스트16382 21/11/07 16382 3
93984 [일반] [팝송] 혼네 새 앨범 "LET’S JUST SAY THE WORLD ENDED A WEEK FROM NOW, WHAT WOULD YOU DO" [21] 김치찌개8815 21/11/07 8815 5
93983 [일반]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 (5) [6] 글곰7656 21/11/07 7656 10
93982 [일반]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2022 마크로 시장 예측 [13] 방과후계약직12775 21/11/06 12775 2
93981 [정치] 2030 남성은 상처입은 동물이다. [243] 스토리북22813 21/11/06 22813 0
93980 [정치] 전국학생행진의 윤석열 지지 [35] LunaseA19860 21/11/06 19860 0
93979 [일반] [책이야기] 인구 미래 공존 [11] 라울리스타9866 21/11/06 9866 6
93977 [일반] 박인희 - 세월이 가면 [4] 진산월(陳山月)5639 21/11/06 5639 4
93976 [일반] 티켓팅 성공했습니다. [4] 광개토태왕10422 21/11/06 10422 3
93975 [일반] (리뷰, 스포 포함)이탈리아 대체 역사물 [12] 슈테8724 21/11/06 8724 0
93974 [일반] MCU의 우주적 존재, 셀레스티얼(Celestial) 이야기. [37] 은하관제13459 21/11/06 13459 10
93972 [일반] 하겐다즈 역대급 가격 26900원.jpg [62] insane19460 21/11/06 19460 6
93971 [정치] 역시 윤은 승리하였습니다. 등등등... [94] 염천교의_시선21099 21/11/06 21099 0
93970 [일반] [팝송] 콜드플레이 새 앨범 "Music Of The Spheres" 김치찌개6871 21/11/06 6871 3
93969 [일반]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 (4) [10] 글곰10929 21/11/06 10929 24
93968 [일반] 그냥 <MCU>랑 <예술영화> 둘다 좋아하는 사람이 본 <이터널스> [37] coolasice9085 21/11/05 9085 2
93967 [일반]  Feel the rhythm of korea 신곡이 발표되었습니다. [22] 어강됴리10223 21/11/05 10223 0
93966 [일반]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중간 임상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8] 아야나미레이13663 21/11/05 13663 6
93965 [일반] 나의 면심(麵心) - 막국수 이야기 [24] singularian8405 21/11/05 8405 39
93964 [일반] (미국주식)오늘부터 ALL IN 숏에 출사표 던집니다 [103] 기다리다16642 21/11/05 16642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