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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7 15:21:11
Name 맥스훼인
File #1 Screenshot_20210927_230547.jpg (372.2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친환경의 역설 - 급등하는 화석연료 가격 (수정됨)


1.영국

이번 여름~가을 영국이 날씨가 좋은 탓(;;)에 북해쪽 바람이 줄어들며
풍력발전소 발전량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풍력발전소 몇개 멈춘다고 뭐가 문제겠느냐 하겠지만 영국은 풍력발전 비율이 1/4이기에
이를 대체할 가스발전기를 돌려야 하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 천가 가격은 미쳤습니다.
(미국 기준으로도 5달러가 넘었고 유럽 기준으로는 25달러가 넘었고 이건 작년의 평균의 3배를 넘는 가격입니다)
덕분에 전기요금은 작년의 7배를 넘고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1126667
전기요금은 1년 만에 7배나 치솟았고, 부족한 전력 공급을 메꾸기 위해 사용이 늘어난 천연가스 가격은 8월 이후 70%나 뛰었습니다.
(13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일 영국의 도매 전기요금은 메가와트시(MWh) 당 331.66유로(약 45만9000원)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9일에는 132.20유로(약 18만3000원), 1년 전인 지난해 9월 8일에는 46.97유로(약 6만5000원)였다)

천연가스의 경우 부산물로 비료를 만드는데 쳔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비료공급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도축장쪽 이산화탄소 공급도 어려워져 공급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하네요

2.중국
유머게 글에서 중국쪽 미세먼지 대해 루머 아니냐고 하는 글들이 많은데 중국은 지금 일부지역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중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9-25/china-s-power-crunch-is-next-economic-shock-beyond-evergrande

이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대비한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한 시진핑 정부의 드라이브
2) 호주와의 분쟁으로 인한 석탄 선물 가격 급등
3) 2와 1.의 유럽발 천연가스 가격 급등
4) 강우량 저하로 인한 수력발전량 저하
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4)의 경우중국의 경우 수력발전 비율이 17%이상으로 추정되며
신장쪽 채굴이 많았던 것도 이쪽의 값싼 수력발전 덕분이었는데 여름쯤 채굴장들 다 없애버린 이유 중 하나도
이쪽 발전량이 줄어들기도 해서인데 서남지역은 수력발전 저하로 인한 전력문제가 좀 있다고 보도되는군요.

중국 사례의 경우 석탄 수입은 본인들 문제이고 가스는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고 쳐도
영국 사례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풍력발전의 문제가 제일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브라질
브라질의 경우 최대 수력발전소가 가뭄으로 인해 거의 생산중단상태에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641681


친환경 발전은 수력이든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는 없고
환경의 변화에 따른 발전량 변동이 크기에 저장이 어려운 전력의 특성상
친환경 발전에의 의존한 전력수급은 위와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자연환경의 변화는 환경파괴로 인한(것으로 추정되는) 기후변화 때문이기에
그래서 더 친환경으로 가야한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


다시금 wti가 75를 넘고 미국 천가가 5.38불에 달해
개인적으로는 셰일주 포트가 다시 전고에 도달할 수 있을거 같아 기쁩니다만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더욱 강하게 불어닥치는게 아닌가 싶은 우려도 드네요
(바이든이 친환경으로 갈수록 유가는 오를수밖에 없다던 ovv좌의 혜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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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술발전이 받쳐주지 않은 무리한 체제전환의 부작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기차도 보조금이랑 내연기관 규제를 통해서 어거지로 끌고가는 상황이고.
10년내 내연기관차 생산 안한다고 하는데 진짜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배터리 기술로는 택도 없을거 같은데.
21/09/27 15:28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전기차가 전체 차량중에서 극소수의 숫자니까 충전인프라든 뭐든 돌아간다고 생각됩니다.
진짜로 전기차 비중이 50%를 넘어갔을때, 충전인프라가 어떤식으로 채워지느냐가 제일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전기차 비중이 늘어났을때, 늘어나는 전력소모량도 문제일거고요..
맥스훼인
21/09/27 15:28
수정 아이콘
최근 발간된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라는 책을 보니
가스터빈 발전과 풍력발전을 비교하였는데
내구연한 동안 비교하면 (발전하는 기술에도 불구하고) 발전비용 차이가 꽤나 크더군요.
21/09/27 15:48
수정 아이콘
그게 10년 후라고 해도 막 한번에 바뀌는게 아니라 기존 차가 있으니까요...
거기에 2030년대에도 국가 및 지역에 따라서 하이브리드는 허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동화 계획 이야기할 때 하브를 포함시키는 곳도 있고 제외하는 곳도 있습니다
21/09/27 15:50
수정 아이콘
제 말씀은 10년이라는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20년이건 30년이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지 않는한..완전한 대체가 되겠냐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워체스트
21/09/27 16:14
수정 아이콘
저탄소 기술에 배터리만 기술이겠습니까.
당장에 전세계적으로 로드맵 의결한바로는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대신할 100년만의 에너지 전환할 차세대 신에너지 기획을 들고 나왔는데...
21/09/27 17:56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저는 모든 차가 전기차로 바뀔 것 같지도 않고 (= 몇몇 차종에 한해 내연기관은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마치 디젤 기관차가 사라지지 않았듯이...)
전기차의 한계가 보이면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갈 길이 훠얼씬 더 멀긴 하지만) 수소 쪽이 치고 올라오지 않을까요...
호미장수
21/09/27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배터리와 충전 기술 도약 없이는 전면화에는 상당히 어려운점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마치 디젤게이트 전의 자동차판을 보는거 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뭐, 그렇다고 디젤처럼 배기가스가 막 나오고 탄소가 배출되는데 속인건 아니긴 하겠지만요.
21/09/27 15: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천연가스 소비증가로 인해 러시아의 유럽 영향력이 커지고 있죠.
그로인해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건설로 인한 독일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6178400080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반대했던 미국도 결국 조건부 승인으로 건설완공을 허가했구요.
https://www.yna.co.kr/view/AKR20210722005200071
21/09/27 15:26
수정 아이콘
친환경이라는게 참 애매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불안정한 전력수급이 될수밖에 없고, 그걸 감안해서 백업수단이 항상 있어야하는데..
원전은 거부하다보니, 결국 천연가스로 가는경우가 많긴 하더군요.

그런데 천연가스의 가격문제와, 결국 천연가스도 화력발전이라는걸 감안하면.. 친환경이라는게 정말 친환경인가? 하는 의문이 좀 많이 듭니다;;
맥스훼인
21/09/27 15:30
수정 아이콘
친환경이 정말 친환경인가의 문제도
풍력발전소를 짓는데 들어가는 철강(블레이드 등등)을 제련하고 생산하고 운반하고 운영하는데 드는 화석연료는
공짜가 아니긴 하니까요..부수적인 환경파괴 문제도 크구요
당분간 전환과정에서 더 많은 화석연료가 사용될 수밖에는 없을겁니다.
워체스트
21/09/27 15: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는 그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생산기준 저탄소기준안이 적용되다보니.
이제 몇몇 재생에너지 산업군은 자체적인 재생에너지로 생산설비를 마련한다고 하네요.
醉翁之意不在酒
21/09/27 15:34
수정 아이콘
기관에 따라 계산이 달라질수는 있어도 풍력과 태양광이 에코효율면에서 페이가 된다는건 이미 정설이라고 봐야죠.....
21/09/27 15:33
수정 아이콘
중국은 의외로 내륙지 깊숙한곳이 석탄 최대 매장지라는 말이 있던데요
SoLovelyHye
21/09/27 15:33
수정 아이콘
답은 핵융합 발전이다…
과학자분들 화이팅 ㅠㅠ
강동원
21/09/27 15:35
수정 아이콘
KSTAR 화이팅!
해태고향만두
21/09/27 15:35
수정 아이콘
천연가스 가격은 왜 올라가게된건가요 ??
21/09/27 15:37
수정 아이콘
유럽 전력 포트폴리오가 재생 에너지, 천연가스 기타순입니다.
재생에너지가 이상기후로 인해 발전량이 예상보다 적어지게 되자, 그만큼 대안인 천연가스 소비가 많아져서 발생하고 있죠.
꿈트리
21/09/27 15:39
수정 아이콘
유럽은 가스발전소도 많고 일반생활에도 많이 씁니다.
최근 풍력이 안돼서 소비를 많이 했는데, 러샤(유럽물량의 50%이상 점유)가 계약물량만 주고 추가 생산안하고 버티고 있답니다.
사이다에 들어가는 탄산가스가 보통 비료생산과정에 나오는 부산물로 만드는데, 천연가스 품귀로 비료생산이 줄어 탄산가스도 품귀라네요.
참고로 비료도 천연가스로 만듭니다.
맥스훼인
21/09/27 15:42
수정 아이콘
영국쪽 도축장은 이산화탄소로 기절시켜 도축하는데
co2 부족으로 육류공급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워체스트
21/09/27 15:43
수정 아이콘
원래 천연가스는 그렇게 부족하지 않을꺼라는 전망이 있었고, 올해 초만 하더라도 재생에너지로 전기가 남아 돌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번년도 중순부터 기상이후로 인한 재생에너지 변동률이 컷고, 천연가스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있다는게...
醉翁之意不在酒
21/09/27 15:37
수정 아이콘
친환경업계에 살짝 걸쳐있는 1인인데 사실 요즘 친환경에 너무 낙관적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중국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고 거기에 당황한 미국이 지지 않을려고 같이 걸어주는 상황인데.....
사실 유럽 북미 중국이 내건 목표를 도저히 실현할수 없어보이네요.
친환경정책추진과 자국경쟁력저하의 밸런스를 어떻게 할지가....
트와이스정연
21/09/27 21:45
수정 아이콘
그러니 기후혁명이라는 표현이 어울린 것이지요.
우리 세대가 해온 정치, 산업, 생활 영역의 노력으로도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들 정신 잘 차리고 미친 듯 집중해야한다는 거죠.
촉한파
21/09/27 15:37
수정 아이콘
진짜 빛좋은 개살구 목적만 그럴싸한 친환경이죠
醉翁之意不在酒
21/09/27 15:39
수정 아이콘
라고하기에는 현재 기후이상이 해마다 심해지는판에 탄소배출저감은 인류적으로 해야할 할수밖에 없는 일이라서요.
하기가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안해도 되는건 절대 아니죠.
워체스트
21/09/27 15:44
수정 아이콘
현재기준으로는 그 경제적가치가 기존의 에너지에 비해 안그럴싸하니까 그럴싸하게 보일수밖에 없도록 탄소배출권과 탄소세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왜 만들었을까요? 안하면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테니까요. 이것보다 그럴싸한 이유가 있을까요?
리자몽
21/09/27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생존을 위해 무조건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빨라도 2040년은 되어야 기후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기후변화에 대해 우습게 봤다가

그 속도가 너무 빨라서 현재 2020년에 기후 변화를 온몸으로 깨닫고 뒤늦게 ESG니 친환경 발전이니 하고 있는 실정이죠
21/09/27 16:13
수정 아이콘
친환경을 무슨 정치패션쯤으로 이해하는 분이 너무나 많죠. 그냥 생존의 문제에요.
트와이스정연
21/09/27 21:31
수정 아이콘
이런 주장은 이제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의 시대에 도태될 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만 한다고 봅니다... 뭐 인간적인 이해는 가죠. 그러나 이기적이고요.
워체스트
21/09/27 15:39
수정 아이콘
현재 기존 우라늄,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모두가 폭등한 이유 중 하나 더 넣어야 할 사안은
아무래도 신규 투자가 부진하기 때문이겠죠. 전세계적으로 그린뉴딜을 시행하고있거나 시행예고를 하고있으면서 여기에 어마어마한 자금이 들어가다보니 나머지 민간자본도 전부 그쪽으로 몰려가고있고. 하물며 코로나 이후 인플레가 도드라지고 거시경제가 호황을 맞이할 예고를 하고있는데...

이른바 사장산업에 누가 투자하겠냐... 이것이죠. 생각보다 친환경쪽으로 매출이 뽑히는 기업이 하나둘씩 빠르게 생겨나다보니 투자자들 마음은 급해지고 꽤나 많이 몰려 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탄소 관련산업인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탄소배출권 관련쪽이 생각보다 더빠르게 발전하고있는것도 있기도하고... 거진 100년만에 맞이하는 에너지변환 대계획에 일부현상이라 보여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진 부작용이 덜한거 같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맥스훼인
21/09/27 15:45
수정 아이콘
원유가격 급등의 배경은 바이든 정부가 셰일 신규허가 등을 제한하고 있고
금융업계가 ESG등을 이야기하며 셰일업계에 대출을 줄이고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덕분에 75불의 원유가에도 정유쪽 주가가 바닥이기도 하구요.
탄소배출권은 계속 뜰거라고 보긴 한데 친환경쪽 투자는 기대만큼 성과가 나올까..는 모르겠습니다.
AaronJudge99
21/09/27 15:42
수정 아이콘
참...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보면 확실히 해야할것같긴 한데...어렵네요
21/09/27 15:46
수정 아이콘
그걸 진작에 해야 하는데...
설사왕
21/09/27 15: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35프로까지 탄소를 줄인다고 하는데 물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매년 에너지 소비량은 느는데 도대체 어느 세월에 신재생에너지를 구축해서 기존의 화석,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을런지요.
신안에 조성한다는 풍력발전의 수 백분의 일도 안 되는 제주도 해상 풍력 발전도 근 10년 째 시작도 못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주민, 환경 단체의 반발, 각종 보상 문제, 송전 문제, 태풍의 영향, 타당성 검증 등을 해결하는데도 한 세월일 겁니다.
밀양에 송전탑 세우는 것만 해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새 잊었다 봅니다.
그런데 수 천 개의 해상 풍력 발전을 2030년까지 운영해서 기존의 발전소를 대체하겠다고요?
AaronJudge99
21/09/27 15:49
수정 아이콘
그 모든 절차를 일사천리에 통과하고 내일부터 풍력발전기들 만들고 설치하기 시작하면 되겠네요..
근데 그럴리가 없죠..그래서도 안되고...
해봤자 10년 정도 남았는데..흠..너무 목표를 크게 잡은게 아닌가 싶어요
설사왕
21/09/27 15: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아무도 안 된다는 얘기 못 하고 그냥 복지 부동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10년 후에 나는 여기 없거든요.
워체스트
21/09/27 15:50
수정 아이콘
그나마 재생에너지니까 토지보상문제가 덜한거죠. 지금 원전을 늘리기 힘든게 후쿠시마이후 방대해진 토지보상문제와 넓어진 면적인데다가 어마어마한 송배전문제 때문이기도합니다. 거기다가 RE100과 동시에 향후 우리나라가 사다리 걷어차이지나 않으려면 어찌되었든 어마어마한 정부투자와 민간자본이 필요하긴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유수의 대기업들이 미래산업에 대응하고자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탄소배출권에 어마어마하게 투자하려고 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설사왕
21/09/27 15:57
수정 아이콘
원전이든 재생에너지든 주민과의 마찰을 비롯해 문제는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현실성이 있냐 없냐의 문제죠.

아무리 대의가 훌륭하면 뭘 하겠습니까?
탄소중립이 필요하다는 것 누가 모르겠습니까?
현실성이 없으면 꽝이라는 거죠.
워체스트
21/09/27 16:05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게 현실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그런 현실성 따졌으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원전하기 더 좋은 나라들이 굳이 원전 비율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선택할까요.
하물며 우리나라에게만 편리하게 적용되는 현실성이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공통으로 적용되는 현실 앞에서는 우리나라가 그걸 못따라가면 사다리걷어차이기 밖에 안돼요.
설사왕
21/09/27 16:18
수정 아이콘
전 원전을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2030년까지 기존 발전을 대체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워체스트
21/09/27 16:24
수정 아이콘
본인께서 원전이든 재생에너지든 주민과의 마찰에 대해서 비교하셔놓곤 그나마 재생에너지는 부지선정 자체는 그나마 자유롭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일본옆나라에 원전인접인구 800만인 우리나라가 훨씬 더 이문제가 민감한데 대체 뭘 비교하신건지... 그리고 기존발전을 대체하겠다가 아니라, 총 발전에 더하겠다입니다. 옆나라 일본과 크게차이 나지 않습니다. 되려 재생에너지 비율은 더 낮겠구요.
antidote
21/09/27 15:55
수정 아이콘
단순 발전량이야 어느정도 증가가 가능할 겁니다만 변화하는 기후 / 기상현상으로 인한 발전량의 변동을 신재생으로 다 감당하겠다는 발상은 한번 사고 나봐야 허황된 계획이었다는걸 깨달을겁니다.
외국에 저렇게 예시가 있어도 외면하는 사람들 때문에 말이죠.
취준공룡죠르디
21/09/27 15:49
수정 아이콘
원자재가 알게 모르게 꾸물꾸물 오른거 봤는데 뒷배경이 이랬군요
주식만 보지 말고 저변을 넓혀야되는디 으렵네요...
호미장수
21/09/27 15:49
수정 아이콘
풍력 태양광 등이 우리나라는 환경적으로 효율이 더욱 떨어진다고 하니, 우리들은 더 빠르고 심각하게 겪을 문제겠네요.
원전은 탄소는 배출은 적으니 그걸로 일단 급한불 끄면서 친환경 관련 기술들을 적극 투자하는 걸로 귀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사이에 원전 폐기물 처리 기술이 발전해서 원전으로 롱런이 가능해지면 그것도 좋겠구요.
워체스트
21/09/27 15:53
수정 아이콘
RE100은 원전 제외인데다가. 원전 자체가 일단 진행하려고하면 너무 길고 지지부진하다는게.. 당장에 해결해야할 과제가 지금으로썬 부지선정부터 난리나기때문에 수도권에 지을꺼나 말꺼냐 이런논의 자체가 정치권에서 하기엔 너무 멀죠.
호미장수
21/09/27 16:23
수정 아이콘
결국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탄소배출도 줄이고 에너지 공급도 맞출지가 관건이겠지요. 반드시 원전이 아니더라도 목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니까요. RE100같은 규제들은 지킬려는 노력은 해야겠지만 탄소저감이 목적이라면 원전이 없는 것도 좀 의아한데, 실질적인 탄소저감과 에너지수요 두가지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수정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워체스트
21/09/27 16:2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투자해도 빡세고 기업들은 빨리 재생에너지 비율 늘려달라고 쓰고싶어도 없어서 못써서 향후 수출경쟁력 떨어질꺼라고 이야기 나오고 있는 판이니까요. 그리고 탄소저감의 목적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도 무시못할 분야기도 하니까요. 뭣보다 원전 자체가 정치적, 사회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시작할려면 부지선정부터 어디에 하냐? 수도권에 해야하냐의 문제. 그리고 송배전부지는 대체 어떻게 감당 할 것인지?
현 법안으로는 지역내 생산의 일부분은 지역내 발전으로 해결해야할 상황까지 와서...
호미장수
21/09/27 16:35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원전 숭배자도 아니니 반드 원전일 필요는 없고 뭐가 됐든 탄소저감과 에너지공급 두가지 해결만 되면 후보로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풍력이나 태양광은 공급이 불안정할수 밖에 없는 에너지원이고 화석연료는 탄소뿜뿜이라... 결국에는 소거법으로 원전밖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원전에도 당연히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거 알지만, 기술적으로 탄소도 안(덜)나오고 안정적인 공급이 되니 원전 얘길 꺼낸것 뿐입니다. 말씀해주신 규제나 정치, 부지문제 등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문제지요. 가벼운 문제도 아니고요.
플리트비체
21/09/27 17:36
수정 아이콘
대안없는 비판같습니다.. 열악한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나라 입장에서원전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워체스트
21/09/27 21: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되려 원전이 더 열악한 환경입니다. 되려 재생에너지 미는 다른 선진국들이 훨씬 더 원전하기 좋은 나라들입니다.
각국의 규제에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대안은 마련 되어있으나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고 하나같이 가시밭길이라 문제인거죠. 불이나게 쫒아가야할 상황입니다. 유럽이든 북미든 우리나라가 징징되봐야 안 봐주거든요. 탄소세, 탄소배출권 RE100 해결못하면 우리나라 수출경쟁력 박살납니다.
우리나라야 평소태풍이니 500mm 강우량이나 폭염이나 뭐든지 대책이 마련되어있어 기후변화에 뎌디게 느끼고있지만 유럽과 북미 개도국은 심각하게 기후변화를 체감중이라 우리나라가 되려 징징되는걸로 보이겠죠.
트와이스정연
21/09/27 21:48
수정 아이콘
이미 국토 대비 원전 밀집도 1위인 우리나라가 화석연료분을 원전으로 지으려면 전국토 다 원전입니다. 이거 감당할 정치인이 가능할까요? 현실적인 건 이거부터 따져봐야죠.

우리나라가 전력 시장에 지식이나 상식이 부족한 것도, 발전지역과 생활지역(대규모 인구밀집지역)이 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곁에 없으니 석탄발전이 얼마나 나쁜 건지도, 원전이 낙관적으로 보이는 것도 그 이유죠. 수도권 안에 원전이 들어온다고 하면 그 예전 밀양주민들처럼 서울시민이 다 광화문 나올 텐데요.
그러니 정의롭고 현실성 있는 에너지구조는 풀뿌리 발전 시스템인 것이지요.
리자몽
21/09/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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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후변화와 친환경 발전, 2개를 엮어서 보지 않았는데

바람이 안불어서 풍력 발전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친환경 발전인 태양광 / 태양열 / 풍력 / 바이오 / 지열 / 해양 등

대부분의 친환경 발전이 기후변화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네요 -_-;;

기후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대기, 해양 조건도 꾸준히 변하고 있다보니

친환경 발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울꺼 같습니다

이러면 지구 평균 온도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질테니 여러모로 큰일이네요...
맥스훼인
21/09/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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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nergycen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9
(에너지 업자들 신문이지만) 친환경 발전 자체가 (국지적)기후변화를 불러온다는 주장이 있긴하죠.
어떻게 되었든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리자몽
21/09/27 15:59
수정 아이콘
원전 냉각수도 자연에 영향을 미치는데 친환경도 자연 현상을 이용하는 만큼 영향이 없진 않겠네요

그런데 기존 에너지 회사가 이런말 하면 좀 그렇네요 @_@...
트와이스정연
21/09/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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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논리면 그냥 오십보백보론 아닌가요...흐;;
워체스트
21/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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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 화학에너지도 쇼크등 이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기후변화 부작용 문제로 넘어가면 기존 화학 에너지는 더 심하니까요.
재생에너지에 있어서 문제는 유지보다는 변동성 문제가 더 큰데, 이러한 변동성을 여태 해결 못해서 가장 낮은수준의 기대발전만 돌렸습니다 그래서 가동률이 처참한데. 향후 이러한 변동성에 따른 가동률을 잡기위해서 ESS, 수소 에너지 저장장치가 활발하게 진행중이죠. 사실 이쪽이 기후대응의 핵심이긴합니다.

결과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전기발전에서 끝날문제가 아니라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기존의 에너지 교체를 이뤄야만 대응할 수있다고 보는거죠.
리자몽
21/09/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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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세대 교체는 무조건 해야하죠

다만 기후변화와 친환경을 연결지어서 생각을 못했다보니 가동률, 변동성 문제를 생각 못했네요 ㅠ

아 혹시 ESS나 수소 에너지 저장장치는 어느 회사가 잘 나가는지 알고 있으신가요?

그 회사들 정보도 수집하고 주식 투자도 하고 싶네요 흐흐...
21/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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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그 정도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 어떤 파국이 닥칠지 걱정을 먼저 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antidote
21/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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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까지는 좋은데 탈원전 친환경이 감수해야 할 문제죠.
그나마 영국은 제조업 비중이 매우 낮은 국가여서 저러고도 그냥저냥 먹고 사는 거라는걸 상기해야 합니다.
뿌엉이
21/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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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석탄 발전 줄여야 되는데 현실적인 대안은 원전 뿐이 없죠
친환경 발전 앞으로 늘리더라도 한계가 있고 기존의 석탄 발전을 대체할께 마땅치 않습니다
촉한파
21/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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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빙하기일지 소화빙기일지 강력한 이상기후는 어차피 지구의 특성상 닥쳐오는거고 지금와서 전 인류가 전기생산을 중단시키고 문명을 퇴보시켜도 절대 안오지 않습니다 근세마녀재판시대 이후로 다시오는 시련이고 많은 사람들이 죽겠지만 인류가 멸망할일은 없을거고 지구는 어차피 한번은 쌓인걸 분출해야 될거고 결국 헤쳐나갈방법은 강력한 기술과 그 기술을 사용할수 있는 방대한 전력일텐데 이렇게 불완전한 전기생산으로는 때가 생각보다 빨리오면 오히려 스스로 무덤파는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에어콘이든 난방기이든 그 이상의 무엇이든 든든한 전기생산만이 위기를 헤쳐나갈 힘이 될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같이 매드맥스 찍을거 아니면요
에이치블루
21/09/27 16:11
수정 아이콘
어째 추석기간 동안 하늘이 푸르고 높다 했더니 중국 화력발전이 줄었군요 헐...
워체스트
21/09/27 16:18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이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에서 석유, 석탄을 많이 생산도 하지만 그럼에도 석유 석탄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에너지 패권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것이죠. 결과적으로 이러한 중국이 규모의 경제를 업고 에너지 기술패권을 얻기위해선 환경이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에 강력하게 드라이브 거는 상황의 이유이기도합니다.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인프라가 설치되면 더이상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고 되려 수출 할 수있을테니까요.
iPhoneXX
21/09/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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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이는건 좋은 방향일수 있지만 변수는 이상 기후에 따라 이전에 설정한 사업성, 발전량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극심한 혼란이 올 수 있다는게 리스크겠죠. 이상 기후가 더 심해진다면? 아마 재생 에너지 쓰자는 이야기 선진국에서 먼저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렌지꽃
21/09/27 16:13
수정 아이콘
거꾸로 생각해보면 친환경 비중을 올려서 이정도라도 된거지 그것마저 아니었으면 오일쇼크가 왔겠죠
아라나
21/09/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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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100달러 선을 넘었던 적이 있었죠 사실
순둥이
21/09/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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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가즈아
21/09/27 16:25
수정 아이콘
친환경 하면 미세먼지 없어 지나요 ㅠㅠ
BibGourmand
21/09/27 16:25
수정 아이콘
탄소저감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방법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 지구공학이 유일한 답으로 떠오르겠지요.
21/09/27 16:28
수정 아이콘
말이 좋아 친환경이긴한데..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원자력이라는 대체 에너지를 제외하고 친환경 외치는건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전력이라는게 결국 예비율이중요하고 친환경이라는 특성상 기후영향을 안탈수가 없는데 이 리스크가 제대로 터진게 지금이죠.
친환경외치다가 탄소줄여야한다더니 천연가스 때고있는게 무슨 친환경이라고.. 원자력기술이 안정성및 다른 개발 방향이 아직 더 이루어 지긴해야하긴합니다만은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결국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친환경발전의 백업플랜은 원전뿐입지요..
리자몽
21/09/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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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년 전만해도 원전 폭발 리스크 + 폐기물 리스크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기후변화를 보면 원전 리스크가 우습게 보일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죠

문제는 기후변화가 발생하면 원전이 있는 해안가에도 100% 영향이 가는게 무섭습니다

후쿠시마처럼 침수로 인해 망가질 수도 있고, 일부 지역은 물이 빠져서 냉각수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고,

바닷물의 온도가 너무 올라서 원전 냉각수의 역활을 제대로 못할수도 있으니까요

적고보니 기후변화가 진짜 무서운 것이라는게 실감나네요 -_-;;
부질없는닉네임
21/09/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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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안전하다 이러는 것도 바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바다역할을 했을 때 가능한 건지 요즘 꼬라지 보면 바닷가에 초대형 태풍,해일 이런 거 와도 이상할 거 하나 없는지라...
21/09/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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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란게 이름과는 다르게 환경 파괴하는거 고려하면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라 저탄소배출 에너지라고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비지니스상 그렇게 하기는 힘들겠죠.
21/09/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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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친환경은 정치패션 아닌데, 원자력뺀 친환경얘기는 정치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성이라고는 없는데 그게 패션이 아니면 뭐가 패션임. 딱 보여주기식이지 그게..

트럼프같이 말하는거도 아직 기후변화가 덜 아픈 모양인가 정신 못차렸구만 소리 나오는데
원자력빼고 친환경이라고 열심히 하고 있는거도 똑같이 아직은 기후변화 버틸만 한가보구만 소리 나옵니다.
호미장수
21/09/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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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비슷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원전말고 에너지 공급과 저탄소 만족하는 대안은 안보이는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니까 다들 원전은 외면... 저희 풍력 태양광 겁나 깔아서 친환경 합니다 헤헷 잘하고 있죠? 이런 느낌이라서요. 기후위기 급하다면서 진짜 목에 칼들어온 느낌까진 아닌것인지...
트와이스정연
21/09/27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61357.html

원전 밀집도 세계 1위인데, 원전으로 친환경하자면 수도권 내에 원전도 들어와야 합니다. 석탄발전이랑 다른 발전원 다 커버하려면요. 괜찮다고 하셔도 해결되는 것도 아니죠. 1000만 서울시민, 1000만 경기도민 다 설득할 수 있으셔야 합니다.

원전이 있는 지역들이 5000만 국민의 에너지를 위해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는데, 원전이 답이라고 하는 분들은 입지는 딴나라 얘기로 가정하시는 듯 합니다.
21/09/27 22:04
수정 아이콘
제가 쓴건 한국만 가지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만
체르노빌 후쿠시마 땜에 원자력 못쓰겠다하면 열심히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탄소배출하는거죠.
기술력이 딱히 있는거도 아니면서 대책없이 친환경만 찾는거도 결국 기후변화라는 리스크를 안고 가는거죠 뭐.
쓰는 전기량을 줄일거도 아니고 친환경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는거도 아니고 그 간극은 어떤 형태로든 석탄 석유태우는길로 가는겁니다.

한쪽은 리스크가 만땅이고 한쪽은 노리스크 그런 상황이 아니죠 지금.
트와이스정연
21/09/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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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탄소중립위원회나 IEA 등 여러 국내외 기관이나 단체에서 내놓은 2050 시나리오는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 시나리오에서는 화석연료 발전은 제외됐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싸매고 내놓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는데, 무조건 안 된다고 하시는 건 의아합니다.

탄중위야 또 정치적인 이슈로 설왕설래할 테니 IEA 것만이라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IEA는 2050년 전 세계 발전의 90%를 재생에너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덧붙이자면 IEA는 에너지 업계에서도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https://www.iea.org/reports/net-zero-by-2050
21/09/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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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30년, 30년->50년 각각 각종지표가 몇배씩 폭등하는전망인데 우선 2030년에 이대로 되는지부터나 보고 얘기해야될거 같네요
대한민국 2050년 경제전망 시나리오 보고서 나오면 그거 철썩같이 믿을거 아니잖아요.

막연한 2050년 시나리오보다는 지금 눈에 보이는걸 믿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니겠어요? 최소한 해당 시나리오가 2020년이 중간지점이고 그 지점에서 기존에 상정한 목표치를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다던가 해야지 시나리오대로 굴러가고 있구나~ 하기라도 하지 이제 시작인 시나리오를 다 믿으라는거도 좀 그렇지 않습니까? 오히려 각종지표보니까 이게 말이 되는건지 2020년은 거의 바닥수준이고 2030년에 수배 2050년은 수십배, 심하면 수백배.. 2020년이 시작점에 해당하는 보고서인데 이러면 이건 그냥 말그대로 서류일뿐 아닙니까.

이걸 전문가말은 안 듣고 자기 뇌피셜만 본다고 여긴다면 뭐 더 할말은 없습니다만..
바부야마
21/09/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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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러니하네요..
abc초콜릿
21/09/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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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은 21세기 안에 될 지도 의문이고, 21세기 동안에는 핵분열로 존버 해야지 답 없어요. 허구헌날 친환경친환경 하던데 그거 대체 어디가 친환경적인지 궁금할 지경이던데
양파폭탄
21/09/27 17:13
수정 아이콘
장미빛 미래만 그려놓고 명확한 한계를 무시한 결과가 현재의 상황이죠
적어도 미세먼지 이야기가 나온 시점부터는 원전을 밀어서 탄소발전을 완전히 없앴어야 했는데, 원전도 버리고 탄소발전도 버리려니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거죠
하긴 뭐 배울만큼 배운사람들도 코인에 미래가 있다며 대변하는 사람들이 있는 판국에, 친환경에 안낚이길 바라는건 무리수일지도요
국내외할거없이 환경단체들과 친환경발전진영이 참 선동을 잘했다는걸 체감하게 됩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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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회의하는 것까지는 납득하겠지만, 그럼 어떤 대안이나 아이디어를 평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양파폭탄
21/09/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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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정책 전공자가 아닌 만큼 대안이라 해봐야 정성적인 수준에서 그치지 않을까요? 가끔 전공자들이 출몰하시니 거기다 질문하시는게..
심플하게 지금이라도 친원전 하라는 말 외에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요? 뭐 사실 각종 기사에서 보이는 전공 교수들 주장 정리해보면 그게 핵심이기도 하고요.

친환경 발전이 가진 여러 한계점들을 해소해주지 못하는 한, 기저발전을 대체할 수 없는 한 원전투자, 확대는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기저발전 대체가 안되는데 re100은 불가능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이야 좌우로 넓은 영역에 걸쳐 발전이 가능하니 설비용량을 늘려 기저발전을 시간대별로 커버한다는 기똥찬 플랜을 이론상으로라도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한테는 친환경 전기를 팔아줄 주변국도 없습니다. 그러니 원전 없이는 탄소발전을 영영 버릴 수 없는거죠. re100을 미는 사람들도 원하는게 이건 아닐거 아닙니까? ess도 화재 터지는거 보면 전가의 보도가 될 수 없고요. 그래도 현재보단 쉽게 회귀할 수 있었던 불과 몇년 전과 달리 re100이 유행을 타는 상황에 이것부터 해소해야겠지요. re100은 시기상조임을 인정하고 cf100이 현실적인 대안이니 이걸 목표로 전방위적 인식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러시아를 비롯한 나라들이 화석원료를 인질로 삼는 행태도 결국 불안정한 친환경 발전의 한계와 더불어 원전이라는 다른 대체재가 부실해지니 발생하는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친환경 발전의 설비용량을 더 키우면 해소될까요? 오히려 cf100으로의 전환과 원전확대가 탄소발전으로부터의 해방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보는게 그래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원전이 하기 힘들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발전도 다들 힘듭니다. 기껏 시도했던 지열발전도 지진이 터지면서 물거품이 되었고, 태양광과 풍력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리드 패리티가 내려갔다곤 하나 여전히 건설비는 물론 생산단가도 만만찮고, 무엇보다 면적당 효율이 너무 안좋습니다. 좁아서 원전 놓을자리가 없다는데 산을 깎지 않는 이상 태양광 놓을자리는 더더욱 없죠. 산 피해서 호수에 깔았더니 줄어든 일조량 때문에 생태계가 작살난 기사도 나왔죠. 심지어 작년까지 중국산 패널 수입이 급증하면서 돈을 부어 발전을 촉진시킨다는 플랜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저는 그냥 태양광 연구개발비나 더 펑펑 퍼주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현재 기술수준에선 수입패널 견제와 도심과 농어촌을 비롯한 주거지에 설치하는 태양광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효율이 썩 좋지는 않다고 들었네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에선 항상 에너지 소모 최적화나 탄소포집같은 이야기도 함께 언급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향성 측면에서 보조 역할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21/09/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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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어차피 갈 수록 지방에 땅도 남는데 원자력 더 짓지는 못하더라도 여기서 폐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혜윤사랑개
21/09/27 17:30
수정 아이콘
원자력이 필요는한데 외국기준이 원자력을 친환경으로 안쳐주는 끔찍한 상황속에서 참 우리나라는 어려운 상황같습니다
뒹굴뒹굴
21/09/27 17:47
수정 아이콘
원전 얘기는 지금 해봤자 아무 의미 없어요.
힘있는 애들이 뭉쳐서 자기들은 빼도 될것 같으니까 원전 빼놨다니까요?
게네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을 맞춰야하는 상황에서 뭐하러 원전 얘기는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바웃타임
21/09/27 18:20
수정 아이콘
코인 채굴하는 전기소모량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겠죠?
21/09/27 18:38
수정 아이콘
높은 유가는 대체 에너지로 유도 되기 좋게 만들죠.
친환경을 원하는 정부들 입장에서는 나쁜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21/09/27 21:32
수정 아이콘
친환경 관련 내용 볼 때 마다 느끼는게 친환경 좋죠 그런데 그 잘난 선진국들은 왜 코인에 낭비되는 전력 낭비는 규제 안 하나요?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이 이쪽으로는 선녀더라고요.
맥스훼인
21/09/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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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은 신장위구르 달래느라 코인채굴을 방치했습니다만 그쪽 수력발전의 수급 문제가 생겨서 코인채굴을 닫았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7 21:41
수정 아이콘
풍력발전 저하가 영향이 있었겠지만, 분명히 선후관계를 잘 둬야할 거 같습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문제가 더 근본적인 이유 같습니다.
https://www.bbc.com/news/business-58637094

IEA는 (생산을 일부러 덜 하고 있는) 러시아에게 공급을 늘리라고 강하게 요구했네요.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1/sep/21/iea-calls-on-russia-to-send-more-gas-to-europe-before-winter

재생에너지에 대한 회의를 해야하는지, 화석연료 생산국의 공급량 조절에 크게 영향을 받는 에너지 구조를 더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다들 호도되지 않으시길..
맥스훼인
21/09/27 22:45
수정 아이콘
유럽의 가스 재고저하 자체가 날씨로 인한 발전 저하에도 원인이 있다고 인용한 기사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러시아가 인위적으로 감산해서 가격을 통제중인게 아니라 지금 가스값은 가스 재고 감소 - 풍력저하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의 영향입니다. 러시아가 생산량을 더 늘리지 않는건 그 이후의 문제이구요.
지금 문제의 해결책이 러시아 증산밖에는 없는데 그걸 안한다는 내용을 이게 다 러시아 통제 때문이다 라는 식으로 해석하는건 다분히 아전인수입니다. 인용한 블룸버그 기사 및 wsj등에서 천가가격 상승의 가장 주된 원인을 풍력으로 들고 있구요
오렌지꽃
21/09/27 22:48
수정 아이콘
화석연료의 공급이 비탄력적이라면 에너지 구조를 더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할 근거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맥스훼인
21/09/27 22:50
수정 아이콘
화석에너지 공급이 비탄력적이라해도, 재생에너지의 공급은 기후 등 외부 원인으로 더욱 비탄력적이죠.
오렌지꽃
21/09/27 22:55
수정 아이콘
옵션이 늘어날수록 협상력도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맥스훼인
21/09/27 22:59
수정 아이콘
친환경이 석탄발전, 원자력발전이란 옵션을 제한하고 러시아 통제하의 가스발전과 풍력 수력 등 기후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옵션으로 선택권을 줄여서 발생한 일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죠
트와이스정연
21/09/27 22:52
수정 아이콘
네. 여러 복합적 이유라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풍력이 똥이니까 이게 다 원인이다!라고 판단하면 위험하다는 의미에서 적어본 겁니다.
맥스훼인
21/09/27 22:57
수정 아이콘
선후관계에 문제가 있다느니 호도한다느니 하는 표현은 다분히 선동적입니다.
그리고 에너지 구조를 더 빨리 전환할때 이런 이상기후 문제에 대한 대비를 하고는 있는거겠죠? 전 글에서 화석연료로 인한 기후변화의 문제가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높인다고 썼습니다. 지금은 전환과정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는걸 얘기한겁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7 23:08
수정 아이콘
이렇게나 복잡한 현상을 보고 결론을 "풍력이 문제다"로 단정하도록 호도되지 말자는 게 선동이라고요? 그렇군요..
워체스트
21/09/28 14:14
수정 아이콘
상당히 불안정라다고 하기엔 재생에너지만으로 이야기 하기엔 너무 많은 변수들이 겹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물며 재생에너지 이슈자체도 오히려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저장시설까지 포함하여 빠르게 드라이브 가야한다고 이야기가 나올정도입니다. 이 모든걸 제쳐두고 재생에너지로 귀결된다면 이 메세지도 좋은메세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antidote
21/09/27 23:10
수정 아이콘
호도는 재생에너지 쪽이 하는것 같네요.
화석연료 생산국이 공급량 조절을 안하면 기상현상 변화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에 변동이 없어지는 현상이 생기기라도 하나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1:15
수정 아이콘
그런 논의는 에너지전환이 다 완성됐을 때 얘기해야죠. 진행 중인 과정에서 어쨌든 발전의 상당량을 화석연료에 의존해서 벌어진 일인데요.
양파폭탄
21/09/27 23:29
수정 아이콘
풍력발전이 저하되니까 탄소발전 비중이 상승한거잖습니까. 천연가스 공급이 많이 되면 풍력발전 이슈로 인한 탄소발전 비중이 줄어드나요? 탄소발전을 없애는게 아니라 단가가 문제였나요? 없애려고 노력하는 탄소발전에게 오히려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문제라는 겁니다.
구름으로 인해 태양광이 줄어도, 풍속이 저하되어도 문제없을만큼 친환경 설비용량을 늘리자는 주장은 그만큼 평시에 낭비되는게 많다는걸 의미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친환경 떡칠을 해서 커버하자는 건데, 그러면 그리드 패리티도 효율이 안좋아질거고 친환경 발전에 의한 환경에 대한 영향도 더 커질겁니다. 더블오처럼 궤도태양광으로 전 지구 전기사용량을 커버할 수 있다면야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태생적으로 친환경 발전은 백업플랜이 있어야만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ess는 아직 안정적인 답이 될 수 없죠. 그러니 원전을 안하겠다면 탄소발전밖에 없는겁니다. 탄소발전을 없애자면서 탄소발전의 명맥을 유지시켜주는 꼴이죠.
탄소발전을 하루빨리 없애는게 우리 생존문제 아니던가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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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가 설비가 평시에 좀 남는 건 낭비라고 하시면서 매일 우리나라 심야 시간에 못 끄는 석탄발전/원전에서 발생하는 미사용전력은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하시죠..? 미래에 남아도는 전기를 보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도 많으니까요.

지금 보이는 각 발전원의 각 단점을 바지가랑이 붙잡듯 논의하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해야 할 때라는 게 더 거대한 담론이니까요. 지금의 에너지 구조로는 근미래, 먼미래에 경제, 산업, 금융에 모두 빵점이니까요.
양파폭탄
21/09/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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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은 없앨거에 모두 동의하니까 꺼낼 가치가 없구요. 원전은 발전단가가 훨씬 쌉니다. 친환경 발전이 그렇던가요? 남는전기 보존하는 옵션은 원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ss도 가능하고, 수소저장도 가능하죠.

탈원전 핵심근거가 그 단점을 부풀린 것이잖습니까. 탈원전할때는 단점 부풀려서 거대담론 만들고, 친환경 할때는 장점만 부각해서 거대담론 만들고... 바람직한 방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프레임을 이상하게 잡으시는거 같습니다. 지금의 에너지 구조가 미래 시점에 빵점이라는건 친원전 진영도 얼마든지 동의하는 바입니다. cf100을 우선하자는 이야기지 re100 달성을 시도조차 하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re100을 탄소발전 퇴출보다 절대적으로 우선하시는거 같네요. 경제도 챙기고자 하는 면은 좋습니다만, 이산화탄소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할 수도 있는 수단을 선택하자는 의견을 왜 부정적으로만 보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게시하신 글의 전망에서도 2050 시점에 원전마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되어있는데 말이죠. 어차피 re100 달성 안되잖아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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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친환경 발전이 그렇던가요? 네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https://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675
https://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164

일본도 이미 시간 문제인 것으로 나왔고요.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003335.html

장기적으론 원전도 비싼 전기가 되어서 하지 말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방사능폐기물, 입지선정 곤란 이런 것들을 논할 거 없이 경제적 접근에서 게임 셋이죠.
양파폭탄
21/09/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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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72646619336840&mediaCodeNo=257&OutLnkChk=Y
그건 대규모 발전단지에 한해서죠.
산 깎으면 될까요.
워체스트
21/09/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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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 문제는 '발전'에 국한되어있다는게 문제죠. 그러다보니 시각이 되게 편협적입니다.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한번 신규사업으로 할려면 정치적인문제까지 해결해야할 정도로 대규모로 해야하니 무조건 대규모 사업으로서 갈수밖에 없고. 대규모 사업으로써만 시야를 국한시켜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때문에 다른 송배전이나 유통의 성질, 소비시장의 다양성은 신경도 안쓴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자체로도 원전의 단점으로 부각됩니다.

그리고 원전으로 인한 수소저장은 그린수소로 인정이 안됩니다. 어떤경로든 수소생산를 생산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그게 아닌겁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워지고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전세계 주가가 들썩였던거구요. 이게 불만이시라면 어쩔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시민권으로 투표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닌데. 하물며 설령 원전이 수소로 전환가능하다 해도 원전은 유연성이 떨어져 수소전환 할 이유가 안되요. 그냥 가장 기저에 깔린 공급망으로 밖에 사용이 안됩니다.

이와 반대로 태양광 자체는 공공기관, 대규모 조성기관에서는 보조적으로 들어갑니다. 하물며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에서 옥상이나 벽면에서 공공전기로 사용되어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공공시설에서는 연료전지가 의무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원전과 그 성질자체가 다릅니다. 사용되는 소비시장의 폭 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경제성으로 넓게 들여다보면 단순 발전단가가 아니라 RE100, 각종 규제를 적용시키고 이러한 규제로 인한 경제성도 고려하셔야죠. 경제성과 이익을 가장 우선시두는 민간업체들이 괜히 재생에너지 비율 늘려달라고 난리겠습니까.
양파폭탄
21/09/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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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유연성이 낮아 예측가능성이 높은 원전이 수소전환할 이유가 훨씬 많죠. 기저발전 특성상 많은 설비용량을 갖추면 피크가 아닌 야간에는 필연적으로 전기가 남게 되는데요. 오히려 효율적 계획 및 이용이 가능하다고 봐야죠. 그래서 양수발전을 거기다가 붙인거 아닙니까. 원전발 수소저장을 그린수소로 취급 안해주는거야 결국 cf와는 무관한 정치논리일 뿐인데, 힘이 없으니 그냥 그렇게 따라야 한다는 부분 정도는 미리 인정하고 일단은 논외로 합시다. 전가의 보도로 쓰면 논의할 필요조차 없어지니까요. 친환경 발전을 정상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가 필요한거 아닙니까. 그냥 양수발전하듯 대형수소저장시설에 연결하기만 하면 되는 원전의 경직성 vs 거기에 더해서 인프라 새로 구축해야하는 친환경. 글쎄요. 정말 원전이 불리한게 맞나요?

또한 유연성을 근거로 원전을 기피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이산화 탄소로 인해 발생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100이 추진되고 있는 것인데, ess와 저장수소가 아직 주력이 아닌 시점에서 유연성 자원이라 할 만한 것은 탄소발전밖에 없습니다. 양수발전은 ess와 같은 개념이고 낮은 비중이니 무시하도록 하고요. 이런 방향성은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건 탈원전이 주 목적인 정책이지 탈탄소라고 부르기 민망하지 않나요? 막대한 간헐성 자원을 이용함으로써 유연성 자원을 확보한다는건 원전과 같은 보험 없이 몰빵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되지 않으신지요. 장마 등 간헐성 자원을 장기간 이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그만큼 압도적인 유연성 자원 버퍼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봐도 저는 그냥 원전을 병행투자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의 높은 기저발전량을 근거로 피크가 아닌 시간에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고 피크시간대에 간헐성 자원과 유연성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게 훨씬 효율적일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프로슈머 이야기가 10여년 전부터 나오면서 스마트그리드 여론을 형성했는데, 소비시장의 다양성을 정말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대형발전단지로부터 오는 송배전시스템은 진작에 잘 구축되어 있는데 굳이 알뜰살뜰 각종 기관에 보조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집어넣는 것은 역설적으로 대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할 곳을 찾는게 쉽지 않음을 증빙하는 것이라 봐야죠. 그마저도 제조업 기반에선 정말로 넓은 부지가 필요할 것이고요. 연료전지가 의무로 들어가는 것도 태양광 발전이 간헐적 자원이라 예측가능성이 낮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걸두고 효율적이라 할 수 있는지는 제가 볼 땐 정말로 이상합니다. 중앙에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발전 분야는 역으로 풀뿌리를 지향하고 있으니 더더욱 이해가 안되요. 풀뿌리 방식의 주요 장점이라 할만한건 송배전비용과 정전상황, 프로슈머 정도밖에 없잖습니까. 이건 말씀하셨듯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백업플랜에 불과한거죠. 소비시장의 폭을 장점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사실 딱히 와닿지 않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안정적이고 싼 전기가 더 중요할 뿐이죠.

일련의 글타래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바는 re100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기업들이나 이산화탄소로 촉발된 환경문제 해결인 cf100의 달성에는 큰 관심이 없고 경제, 산업으로서의 re100에만 관심이 쏠린거 같아요. 물론 빠른 환경문제 해결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고, 약소국이니 어쩔 수 없다, 해야 하니까 해야 한다 이런 사정이야 충분히 납득가능합니다만.

이건 다른 글에서 아이군님께 질문드렸던 것인데, 시나리오 3안을 따르더라도 원전은 남아서 2050년 re100 달성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옵니다. 각 기업들 입장에선 자기들 스코프 내에서만 re100을 달성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걸 위해서 한국의 경우에는 단일공급자 정책을 폐지해야만 달성 가능할거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 오고가는 이야기가 있나요?
워체스트
21/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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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보통 야간에 전기가 남으면 다른 즉응성 높은 발전을 멈추고 말지 처음부터 과잉으로 원전을 돌리지 않습니다. 과잉전력에 대해서 그거 감당할 배전은 또 어떻구요. 애초 폐기물 이슈조차 해결 안돼는 원전문제를 가속화 시킬이유도 없습니다. 결국 원전의 낮은 즉응성 때문에 전력계산에 부담과 따라오는 부작용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재생에너지 자체가 변동성이 높기때문에 보수적인 전기공급량으로 계산되어 일부로 가동을 멈추기 때문에 가동률이 바닥을 기는것인데, 이런 상황에 당연히 수소저장을 재생에너지와 같이해서 가동률 시너지를 높힐 상황에, 원전을 수소로 돌리겠습니까? 원전생산으로 수소 만드는건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건 규모의 경제에 따라서 이미 대규모로 시행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되는거라 일정 규모 이상을 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전은 결과적으로 발전상으로 한계를 드러내지만 에너지 저장. 특히 수소경제는 그 투입되는 공급자본과 소비시장 자체가 규모를 달리합니다. 발전과 동시에 다른산업군으로도 파생되는 시장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 전반적인 투자가 대부분 이쪽으로 몰리고 있는 중입니다.

RE100 기준안은 정책성향에 따라서 매우 달라집니다. 현재는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를 아무리 써대도 RE100 달성이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말씀하신 단일공급자 정책때문인데 이건 얼마전에 PPA법이 국회 통과되었습니다.
양파폭탄
21/09/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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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체스트 님//
야간에 즉응성 발전을 멈추는건 당연한 이야기고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이 남아서 양수발전을 가동하고 심야전기를 판매한 전력이 있고, 나중엔 판매량이 증가하니까 원전으로 부족해서 오히려 즉응성 발전을 돌려서 심야전기를 공급하는 바람에 심야전기 가격이 상승한 사례가 있습니다. (https://m.etnews.com/20150327001889)
원전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수소를 만드는게 제한적이 되는 것이지, 설비용량을 늘리면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양수발전과 심야전기판매라는 원시적 ess를 진작에 운용했잖아요. 수소를 못한다는건 그저 원전의 설비용량이 부족해서일 뿐입니다. 신재생도 앞으로 대규모 투자를 해야 본격적인 대규모 수소경제를 활용할 수 있는것인데, 원전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는거죠. 수소경제를 반드시 신재생과만 묶어서 볼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 뭐 정치논리에 의해 그린수소 취급 안해준다는건 여전히 빼고요. 저렇게 정한 이상 해야된다는건 누구나 동의하니까...

말씀하신 ppa법 통과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려한 바를 해소하도록 기업이 민간전력생산자와 독립적인 계약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오히려 국가가 원전에 병행투자해도 기업들 입장에선 재생에너지 생산자와만 계약하면 re100 달성이 되는거죠. 원전을 통해 cf100을 우선추진하게 되면 기업들의 re100 달성이 늦어지는 문제가 해결되는거 같습니다만.
워체스트
21/09/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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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양파폭탄 님// 원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전 자체의 단점때문입니다. 원전은 속응성이 떨어지는 이유가 가동과 끄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중단이라도하면 계속 가동하는 것 보다도 비싸서 그렇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매년 노는 원전이 생기는 겁니다. 말씀대로 원전이 부족해서 가동안하는게 아니라, 왜 이전에는 원전으로 돌렸다가 지금은 즉응성 높은 화석에너지로 심야전기를 왜 돌리는지를 생각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자체가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시점이고, 뭣보다 수소생산과 병행하여 되려 이전의 단점이 되었던 변동성에 의한 가동률을 극적으로 올릴수 있는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있는데 이마저도 가동률 상승 뿐만이 아닌 수소생산에 드는 전기공급원가를 0원으로 계산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반면 원자력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기술뿐만 아니라 자원 신규투자가 미진하고, 국제 우라늄의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원전은 소형원자로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는한(적어도 10년이상 봐라봐야할 기술) 에너지 발전 비율 외적으로 원자력 자체적인 문제만으로도 넘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수소만을 위한 원자력 구축은 우리나라에서 더더욱 하기 힘들고, 굳이 재생에너지 가동률을 올릴 수소생산 혹은 해양운송을 냅두고 기존의 원전에 한해 잉여 전력을 수소물량을 채우기 위해 수소 생산에 돌릴순 있어도 수소생산을 위한 대규모 신규 원전을 지을리가 만무합니다.

그리고 정책적으로도 우리만 CF100 한다고 알아주지 않습니다. RE100 회사는 RE100 선언한 이상의 기업과 거래를 강요합니다. RE100은 현실인데 CF100은 마치 발버둥일 뿐입니다. 한때는 구글이 CF100을 추진한다는 헛소문이 돌았지만 구글조차도 RE100 선언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쪽은 정말 이전 그나마 보수적인 분야가 있었다고 말하기 무색할정도로 현재는 되려 이전수준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드라이브 걸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런 상황에 원전의존도를 높혀놓고 빠른 RE100 달성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지금 전력 설비 예비율(30%)이 세계최고인 우리나라가 현시점에서 전력 부족해서 RE100 선언못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재생에너지 비율이 낮아서 RE100을 선언못하고 있는거 뿐입니다. 현시점에서 원전이 여기에 낄 틈 자체가 없어요.
양파폭탄
21/09/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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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워체스트 님// 매년 노는 원전이 생기는건 안전성 점검으로 인한 사이클 때문이지 않나요?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정비일수가 길어지는 것이고요. 그 외에 경제적 이유로 켜고 끄는 것이 더 비싸면 켜서 냅두는게 더 유리하죠. 그래서 기저전력인거 아닙니까. 그 켜둔걸로 ess를 돌린거였고요. 65%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은 다시 75%를 넘었습니다. 그냥 설비가 부족한거죠. 실제로 겨울철 야간에 심야전기요금은 오릅니다. 난방비로 부하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죠. 말씀은 안전성 점검 일정 외에도 일부러 더 끈 채로 냅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네요. 속응성이 떨어져서 원전을 꺼놓나요?

규모의 경제는 사실 하고자 하면 원전도 어느정도는 실현할 수 있는 부분이죠. 지금 투자규모가 갈수록 줄어드니 비용도 올라가는 모양새가 된 거고요. 똑같이 원전에도 드라이브를 걸었을 경우에 상정해서 경쟁력을 이야기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우라늄 가격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10년전부터 얘기해보면 그때부터 내려가다가 다시 원상복귀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격추이도 SMR이 개발완료될것과 신재생에너지만으론 부족할거라는 전망에서 올라가고 있는 것이구요. 신재생은 장미빛 미래인데 smr엔 부정적인 시각을 균등한 시각으로 보긴 힘들듯 싶습니다. 수소생산을 왜 꼭 신재생만으로만 해야하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신재생도 수소생산설비에 전력 보내서 하는거고 원전도 이 방면에서 다를 수가 있나요. 한국의 송배전손실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구요. 소형원전은 훨씬 더 경쟁력 있을거고요. 당장 두산이 smr로 수소생산을 검토했다는 기사도 있네요(https://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392)

신재생의 간헐성 문제는 결코 가볍게 봐선 안된다고 봅니다. 면적당 발전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http://electimes.com/article.asp?aid=1624496861219286002 에 따르면 2050년 신재생 발전량을 769.3TWh 로 기획하고 있는데, 당장 https://innovationlab.co.kr/project/solar_energy/series3/ 에서 볼 수 있듯 30GW 에 필요한 면적은 서울 면적의 60~80%에 필적합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1/06/24/5N5FFMBK5RHFDDIPJZFBI5MEXQ/ 에선 태양광만 설비용량 450GW를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깔아도 서울 면적밖에 나오질 않죠. 이마저도 30%만 까는게 계획입니다. 효율성 증가로 필요면적이 줄기야 하겠지만, 어림잡아 계산해도 서울면적의 열배가 필요합니다. 신재생 에너지로만 모든 에너지를 수급하는게 과연 현실성 있는 것일까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명분을 실현하는데 옳은 방법일까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06524.html 윗글에서 언급된 시나리오를 두고 환경단체에선 비판을 낸 적 있습니다.

ppa가 통과되었으니까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회사와만 거래하면 re100을 충족하는게 되지 않습니까? 기업만 하면 되지 국가까지 re100을 할 필요는 없죠. 그러니 원전을 병행투자해도 re100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고요. 말씀대로 아예 끼어들 이유가 없으면 원전관련연구 다 때려치지 뭣하러 사활을 걸고 하고 있겠습니까. re100을 cf100으로 선회하기 위한 로비도 끊임없이 시도할거고 원전생산수소를 그린수소로 인정받기 위한 시도도 지속적으로 있을 것입니다. 확실한건 그냥 현재 원전이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정도일 뿐인거구요. 30년 내내 아무런 변화없이 같은 정책을 고수할리는 없잖습니까.
워체스트
21/09/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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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양파폭탄 님// ?????

본인분께서 가져오신 설비용량 500GW와트면 우리나라에 신규 원전만 약 300기를 깔아야 하는 수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22기가와트수준의 설비용량에 24개의 원전을 돌리고있습니다. 300기면 비교하신 서울면적은 커녕 한개 우리나라 전지역에 원전을 빽빽히 박아도 부족하겠는 걸요? 지금도 원전 부지선정과 송배전의 부동산/보상문제 폐기물이 난관인데다가 더이상 지방민들의 반발로 수도권에 설치해야한다 마나 이런말이 나오는 판에 그러한 설비용량을 원전엔 안 빗대고 재생에너지에만 빗대는건지...

애초에 비현실성을 꼬집으실려면 차라리 형평성에 맞게 꼬집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애초 저것 자체가 단순계산으로 잡아서 설비용량으로만 이용했는데, 태양광 풍력이 기존 가동률에 이전 기술로 매기는게 맞을까요? 연료전지와 작게 뻗어나가는 수소저장은 어디에 갔구요? 하베스팅은요? 솔직히 저런 자료 가져 온다는거 자체가 꽤나 김빠지는 내용입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93525
애초에 이글에도 댓글 다신분이 이글은 다 쌩까신겁니까? 여기에 대한 피드백은 어디에 갔구요?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거래를 하죠. 그리고 CF100은 애초에 지금 논해지는 시점이 아닙니다. 로비같은 소리하기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은 RE100 선언하고있고 RE100만 노리고있는데, 경쟁조차 하지 못하고있고, 카테고리 조차 없는 CF100은 대체 무슨 어디에서 무슨수로 로비합니까? 말했듯 현재 RE100 자체가 이전보다 퇴보해서 CF100가 말이라도 나오는 상황자체가 아니라, 되려 더 강하게 드라이브 걸고있고 있는 상황입니다. 5년전에 말이 나왔다해도 국제적으로 씨도 안먹힐 이야기인데, 지금와서 존재감도 없는 CF100은 현실 자체가 동떨어진 이상향 그 이하입니다. 우리나라만 딱 원전 비율 증가 시킬께.. 우리 기업들은 CF100 해줘... 하면 다른 기업들은 CF100이 뭐지? 하고 사전에도 기재되지 않은걸 찾아봐야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smr은 10년뒤에나 상용화 되는 수준이며, 10년뒤 정책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습니다. 아직 먼 이야기 인데다가, 이마저도 소형원전은 도심근처에 지어야하는 특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수소생산만을 위한 원전이라면 국가에서 일임해야하는데 그때의 정책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을뿐 현재 논할 단계가 아닙니다. 스마트원자로를 가지고 수소 생산을 일임하는건 10년뒤에나 수소생산 현황을 보고 경제력을 따져서 신규사업건으로 그때 따져 봐야할 사항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민간 기업이 영리목적으로 에너지 발전을 하는 법 자체가 막혀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력손배실율 낮다고 하는건 진짜 저건 선동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 거리 수준과 발전용량에 비하면 저건 꽤 높은 수준입니다. 당연하지만 땅이 좁아서 다른 땅넓은 국가와 달리 UHVDC를 도입을 못하니까요.
양파폭탄
21/09/28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워체스트 님// 원전부지가 훨씬 더 적은 면적을 차지한다는 상식쯤은 알고 계시지 않나요? 기사로는 22배까지 나오고 시간이 지나 효율이 상승했다해도 여전히 10배가 넘지 않습니까? 그리고 원전만으로 해결하자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한 적 없습니다. 원전 300기 이야기가 나오는거 자체가 잘못된 것이죠. 저는 현행 계획 하에서 나오는 태양광의 450gw를 이야기한겁니다.

설비용량만 이용했다고 뭐라하시는데, 당연히 설비용량으로 가야죠. 2021년 기사를 가져왔는데 이전기술로 매기는게 맞냐고 물으시면 최신기술로 인한 면적당 발전량은 어디까지 상승할건지, 님께서 생각하시는 2050년의 태양광 설비는 몇gw 쯤이 될건지 말씀해주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수소저장은 그냥 공짜로 하나요?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서 하는게 목표잖습니까. 하베스팅은 님이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압도적인 규모의 수소경제에 비하면 세발의 피 아닙니까? 님이 관련자시면 일반인인 저랑 대화나누는게 김빠지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엄연히 정보격차가 존재하는걸요?

윗글에 저에게 들어온 피드백은 다 했는데요? 멀 쌩을 깝니까? 거기서 님이 직접 발제한 댓글은 하나밖에 없고, 태양광의 경우 단가 이야기만 하셨고 면적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이야기는 원전 병행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나머지는 발전과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어디까지나 장미빛 전망에 지나지 않잖습니까. 이거 다 기정사실로 하고 하실거면 파이로나 smr도 기정사실로 넣고 이야기해야죠.

위에서도 여러번 말했듯, 원전에 병행투자한다고 해서 기업들이 re100을 못하는게 아니잖습니까. 댓글 읽고 다시는거 맞지요? 저는 병행투자하자고 했지 재생에너지를 늘리지 말라는 소리는 안했습니다. 재생에너지만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힘들거라는 얘기를 한거죠. 씨알도 안먹히는 이야기에 열심히 노력중인 원자력 업계에 위로를 드려야겠네요.

여기까지 오는 와중에도 re100 플랜이 이산화탄소 환경문제 해결에 진정으로 최선의 선택지인가 하는 주제에는 답변을 피하시고 계십니다. 아시잖아요. 계속해서 경제 산업 측면에서만 말하고 계신거.

댓글 내용 추가하셨네요. 송배전거리가 짧은건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죠. 그걸두고 거리 길면 송배전손실률 올라가니까 선동에 가깝다 하면 무슨 의미를 지닙니까? UHVDC 못써도 타국보다 결과적으로 송배전손실률 낮거나 비등하면 그만인거죠.
StayAway
21/09/28 10:09
수정 아이콘
PGR 매매법에 따라 천가 곱버스 타이밍인가..
맥스훼인
21/09/28 10:48
수정 아이콘
천가는 추세 따라 가는 편이라 숏 잘못 치다가 진짜 손 잘립니다.. 천가 곱버스 하루만에 -20퍼..이고 연초대비 1/10입니다.물론 역으로 추세 잡히면 떡상이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10불도 금방 올수도 있어요
서류조당
21/09/28 10:25
수정 아이콘
경주 지진 5.8로 지열발전은 물건너간거고,
말만 친환경 붙인거지 결국 멀쩡한 푸른 산 깎아서 태양광 패널 세워야 한다는 얘기로 귀결되니까 호응을 못받는거죠. 산 깎는 게 무슨 친환경입니까.
워체스트
21/09/28 13:54
수정 아이콘
그건 이미 2년전 부터 규제대상입니다. 그리고 태양광산업은 기한만료시 그대로 임야보존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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