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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22:11
그니까 다같이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회적으로 큰 기여를 했거나 본인종교 외적으로 활동이 많았다거나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신자 많은 일개 교회 목사일뿐 외적으론 논란만 많았던 인간인데 굳이 왜 하나 싶어요
21/09/15 23:43
사회적으로 기여를 안하지는 않았는데 (기여보다 해악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기여도로 조문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죠. '그냥 신자 많은 일개 교회 목사' 정도가 아니고 '세계에서/역사상 제일 신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교회 목사'입니다.
21/09/16 03:00
신자많은 교회목사면 조문여부가 정해지나요
정치인들이 왜 가는지는 알겠는데 그게 맘에 안든다는거죠. 개인적 친분있어 가는것도 아니고 유력 정치인들이 조문갈 정도 종교인이면 존경까진 아니여도 국민들이 볼때 호감 정도는 있어야 하지않나 싶네요.
21/09/16 05:28
저도 마음에 안 듭니다.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셔서 이유를 말씀드린 것 뿐이고요.
신자수가 많다는 건 사회적 영향력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고, 실제로 '조용기'라는 이름이 한국교회 전반에서 가진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단적인 예시로, 이번 장례가 교회(순복음교회)장도 아니고, 교단(기하성)장도 아니고, '한국교회장'이랍니다. 국내 최대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회장들이 장례를 주관합니다,) 조용기 목사는 자신이 가진 영향력으로 국민일보라는 중형 언론사를 창립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즉, 이번 장례는 언론사 창립자의 장례이기도 한 겁니다. (지금 국민일보 회장은 조용기 목사 아들이고요) 이만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장례식이라면, 정확히는, '안 가는 것보다는 가는 게 표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설 수도 있겠죠. 옳고 그름의 문제 이전에, 계산의 문제입니다. 저는 그 계산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계 전반이 그런 식의 계산 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혼자 튀는 행동을 하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싶지 않을 거고요. 정리하면,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이 무슨 행동을 할 때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판단 기준은, 표 계산이겠죠. "신자많은 교회목사면 조문여부가 정해지나요" 라고 하셨는데, 그만큼 신자/영향력이 많다는 건 조문여부 결정에 크게 반영될 만한 요소는 맞을 겁니다. [그냥 많은 게 아니고 '엄청' 많으니까요.]
21/09/15 22:57
피정님이 기독교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죠. 좋건 나쁘건... 호불호가 문제가 아니라 "영향력"의 문제죠.
21/09/15 23:07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도 일단 기독교에서 영향력 큰 사람이니 다들 가는거죠.
저 사람들도 진심으로 조용기를 애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고 정치인이니까 신도 수십만 보고 가는겁니다.
21/09/15 22:37
제가 볼 때는 일반 장례식장에서 부조하고 방명록 쓰는 걸로 착각한 거 같네요.
그렇지 않고서는 걍 이름만 쓸려면 이름만 쓰지 왼쪽에 위아래로 쓸 이유가 없어보여요. 근데 유명 정치인들 다 가는데 보통 주위에서 어떻게 써야된다고 말해주지 않나요?
21/09/15 23:04
근데 궁금한게 장례식장에서 저런 멘트를 쓰는 조건은 뭘까요?
고인이나 내가 거물(?)급이면 되려나요? 거물이면 어느 정도 기준이면 될지..
21/09/15 23:08
뚝심인건지 옹고집인건지 무식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치인]으로써는 낙제점이네요. 어떻게든 자기어필을 해야 하는게 정치인이거늘...
21/09/15 23:41
댓글에 추가된 기사에 보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이름만] 썼다고 하네요.
기사에 나온 정치인들 중에서 정서적으로 조용기 목사와 가장 가까운 건 황교안 전 국무총리였을 겁니다. 그냥 둘 다 방명록처럼 쓴 걸로 보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21/09/15 23:58
저는 문재인정권을 겪어 오면서
대통령의 사람됨은 크게 중요치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리 좋은 인간이 못된다고 생각하는데 일잘한다고 생각되어지는(디테일하겐 모름) 이재명이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공약이...크흠...커험.... 아 누구 뽑냐고 ㅡㅡ
21/09/16 00:26
가는 것 까지는 오케이.. 가서 헛소리 쓰는건 최악..
아예 안쓰는 건 어떤 면에서 좀 비겁해 보이긴 하지만 어떻게 쓰더라도 구설수가 생길테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개인적으로 홍준표가 맘에 드네요.
21/09/16 01:12
저건 무슨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장례식장 방명록인줄 알고 쓴거죠.
https://m.news.nate.com/view/photo?url=//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kx/2021/09/15/2021091523020644687_1631714526_0016272914.jpg 이 사진 보면 앞 페이지에 사람들이 저렇게 세로로 이름을 썼으니 자기도 그렇게 쓴듯 저게 더 익숙하지 않나요. 정치인들 아니면야 주저리 주저리 쓸 일이 별로 없을듯..
21/09/16 12:21
이건 좀 피식했네요 크크크
별다른 의도를 담은건 아닌것같고, 원래 유명 정치인들은 방명록 특별대우 받는게 국룰인데 (한장 통틀어서 멘트와 같이 남기기) 윤석열은 아직 그런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별생각없이 일반인 방식으로 쓴것 같네요. 오히려 더 바이럴 됐으니 뜻밖의 성공이라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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