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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7 05:48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aug/26/isis-affiliate-iskp-is-prime-suspect-for-kabul-airport-suicide-bomb
IS-K가 지들이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IS 호라산 지부(Islamic State Khorasan Province) 라고 아프간에서 자리잡은 애들이에요.
21/08/27 06:31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843920
"카불공항 테러로 최소 90명 사망·150명 부상" 美 CBS 90명 사망 150명 부상으로 늘었네요.. 계속 늘어날거 같습니다
21/08/27 07:08
k마케팅에도 위기가 닥쳤네요.
농담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한편 그놈들은, 대화는 포기했으니 제발 진정이나 좀 하기를 바랍니다. 아편이라도 좀 펴...
21/08/27 10:05
사용가능한 수단이 다르다보니 생기는 차이죠.
중국은 자국 내부에서 상대적 소수를 상대로 하는거고, 미국은 상당히 먼 거리의 외국에서 상대적 다수를 상대로 하니까요.
21/08/27 07:34
미군 철수는 바뀌지 않을꺼고..
미국이 현재로서는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봐야죠. 다만 저걸 계기로 북부반군에게 지원이라도 해주면 좋겠네요
21/08/27 07:52
미국이 바이든을 비난한다고요?
일부 언론은 그럴지 몰라도 미국인들 대부분은 더 똘똘뭉치고 IS에 대한 적개심과 보복을 원하고 있을겁니다.
21/08/27 08:03
미국이 내부에서는 바이든을 비난할진 몰라도 공식적으론 더 똘똘뭉칠 껍니다
미국의 자력 중 하나가 미국의 적이 발생하면 여야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니까요
21/08/27 13:34
사실 지금 단계에서는 바이든 및 민주당이 공화당과 국민들에게 욕 먹어야 하는 단계가 맞는데
IS가 카불공항 자살테러를 시전하면서 미군이 사망해버리다보니 그 단계가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미국 공화당에서도 바이든 비난 준비를 철저히 했을텐데 아프간 주둔 미군이 갑지가 자살폭탄 테러로 10명 이상 사망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해버렸죠 저도 IS 테러 때문에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더이상 예측이 안되는데 911 때 미국 사람들이 한몸으로 뭉쳐서 보여준 것처럼 IS 테러가 미국인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시간을 가속화 한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1/08/27 08:33
파병을 안 하고 버린다 -> 지들이 먼저 쳐들어 왔다가 발리고 이제 급하게 손절하는 중
미사일 포격 -> 포격은 그렇다 치고 그 다음은? 민간인은?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죠. 포격해도 IS같은 애들이 뿌리뽑히는게 아니니까요. 미군 주둔 할거 아니면 괜한 헛짓거리만 하는거고 주둔할 돈이 없으니 빤스런 하는건데요.
21/08/27 09:20
들인 자원이나 시간, 그리고 그동안 부상한 다른 나라들(중국, 러시아)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베트남전 패배보다도 더 망신스러운 전쟁이죠.
더 큰 문제는 손절 할려고 하는데도 이젠 저쪽의 다른 세력에서 안 놔줌.
21/08/27 09:08
트럼프는 아무런 민간인 대피 계획 없이 바이든 행정부에 철수 기한만 떠넘기듯 던져놨으니 좀 억울할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진짜 아무것도 못한채 나이브하게 상황을 관리하다 전사자 11명 낸 건 도저히 쉴드가 불가능하네요.
이제 어떻게 대응할런지.. 미군 공격 당하면 참지 않겠다고 언급했었으니 다시 아프간에 개입하나요? 참..
21/08/27 09:27
이 일로 바이든에게 단기적으로는 비판이 쏟아진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그리 정치적 타격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전례가 있어서 그렇게 말씀드리는 건데 레이건이 재선을 1년 앞둔 1983년에 레바논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었던 미군들 중 241명이 헤즈볼라의 미군 기지 차량 테러 공격으로 죽음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미국은 레바논에서 철수해버리고 말았지만 레이건의 재선 가도에는 이 일이 전혀 영향이 없었고요.
21/08/27 09:36
그때랑은 상황이 다르지 않나요?
지금 아프간사태의 문제는, 너무도 허술했던 철군과 그로인한 탈레반의 빠른 아프간 점령, 그리고 그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탈출자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전부 겹쳐있는데 말이죠. 철군 자체는 트럼프가 결정한거라고 하더라도, 그걸 나이브하게 실행한게 바이든이라서 결국 문제가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국제관계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말이죠..
21/08/27 09:44
그렇게 안 보는 시각도 있으니까요.
이게 허술해 보인 철군이 아니라 어쩔수 없는 철군이라고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를 제외하고 탈레반과 딜을 이미 뽑은 트럼프정권 때문에 아프간 정부는 이미 의미가 없어졌고, 거의 쓸모없는 아프간군 등을 봤을때 군을 더 투입하지 않는 이상 이런 겉으로 보기엔 "허술한 철군" 이 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요. 참고로 미국의 우방국들은 이미 탈레반과 트럼프가 딜을 뽑았을 때부터 철수할 것이란 것을 알았을 텐데 거기도 너무 안일하게 본거죠. https://theintercept.com/2021/08/17/afghanistan-taliban-surrender-withdrawal-biden https://nymag.com/intelligencer/2021/08/media-bias-biden-polls-approval-afghanistan-withdrawal.html 그리고 레딧에 미군 커뮤니티 가보면 당연히 안 좋게 보는 시각도 보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 시각도 다수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아프간 상황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이기에 이 정도 난잡한 철수가 오히려 "정상" 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8/27 09:47
베이루트 사건은 미군 사상자 규모가 훨씬 컸고 그 당시에 미국이 사건 배후범들을 제대로 찾아내 죽이지도 못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백기들고 미국이 철수한거고요. 그리고 정치와 관련해서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죠 왜냐하면 유권자들의 시간적 집중력이 그렇게 길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치에서는 1주,1달도 평생이라는 소리가 있는 것이죠. 차기 중간선거와 대선은 각각 1년,3년이나 남은 상황이라 이게 그때 가서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 될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때는 또 무슨 변수들이 담론을 뒤덮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21/08/27 09:39
사태가 좀 심각하긴 하네요. 그런데 결국 저대로 철수할 예정이라, 바이든의 저런 연설은 진짜 공허하게 들리네요;;
바이든이 미국의 동맹을 만들려고 노력했던거 같은데, 이런꼴을 보여주면 미국에 대한 국제신뢰도가 하락할수밖에 없을테고요..;;; 바이든이 지나치게 국제상황에 대해서 좀 가볍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탈레반의 카불점령때 휴가지에 있다가 브리핑하고 다시 돌아갔던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21/08/27 09:48
그래도 공식 브리핑에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했으니, 가만히 있지는 않을겁니다.
저러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미국을 우습게 보고, 미국이나 미군에 대한 테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까요.
21/08/27 09:50
현실적으로 이게 바이든 정권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줄수는 있어도
전 현 상황은 이라크/아프간 같은 나라에서 패전에서 철수할 때 겪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결국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넘쳐나는 지역에서 나라를 다 망가트리고 떠나는 상황인데 이 정도 혼란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일한 생각이죠. 이라크 철수한 후 ISIS가 나타나고 난리가 났듯이요. 결국 이런 사태를 피하고 싶으면 미군이 이라크든 아프간이든 계속 상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 군대와 정부를 믿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지금부터 다시 10년간 Nation-building할까요?
21/08/27 09:53
물론 뭐 인터넷에서야 누구나 국제외교전문가이고 그게 인터넷 댓글의 재미겠으나 우리나라 여론도 조사해보기전엔 짐작이 잘 안되는데 하물며 미국 국민들 여론이야 솔직히 모르지 않나요.
21/08/27 10:40
테러 있을 거라고 예상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사상자가 나오는 것 보면.. 테러가 정말 무섭긴 무섭습니다.
자살폭탄테러.. IS는 정말 꼭 멸망했으면 좋겠네요... 미군의 드론 신무기같은 걸로 어떻게 안 되려나요.
21/08/27 11:31
철군이 옳은 방향인거야 맞겠지만 자국민 안전조차 보장 못한채로 이런식의 참사를 만드는게 정말 미국이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계산했던거라는건 좀 무리수라고 보입니다.결과론도 뭐도 아니고 자국민 안전 보장 못한건 명백한 실책이에요.
21/08/27 11:40
아프간을 보니 한반도 유사시 미국인들을 신속히 대피시킨다는게 얼마나 개소리인지 알겠네요. 수십만 미국인들 대피시키려면 온 세계에 다 알려지고도 남겠네...
21/08/27 13:25
이건 개망했는데요....와...미군 12명 사망?
철수 모양새 꼬라지 별로일때만 해도 음...좀 별론데..그래도 뭐 나왔으니 이런 마인드였는데 허;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까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남았다는거에 위안을 삼아야할지도...일단 미국인 완전 철수가 시급하겠네요
21/08/27 14:40
미국을 이대로 곱게 보내줄 수 없다, 이건가요.
아프칸에 방구깨나 뀌는 테러단체들 집결했군요. 민간인 철수 후, 군이 철수했어야죠. 카불을 마지막까지 지키면서 말입니다. 이제 미국은 발목 잡힌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또 다른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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