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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8 09:38:06
Name re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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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후보의 녹취록 공방 (수정됨)


너무 걱정마십시오. 저는 지금 초기에.
제가 봤을때는 지금. 네 저쪽에서 입당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세게 얘기하는거지
예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

--

어제부터 종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발언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저거 곧 정리'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곧 정리된다'라고 들었다는 입장
이준석 대표는 '[갈등상황]이 정리된다'는 입장입니다.


1. 우선 원희룡 후보의 어제 인터뷰 따라가보겠습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609125
(출처: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 발췌)

◇ 박재홍> 그러면 후보님이 직접 들으신 겁니까? 이준석 대표에게?
◆ 원희룡> 그렇습니다.
◇ 박재홍> 정확한 워딩이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될 것이다'
◆ 원희룡> 정리된다.

--

원희룡 후보의 어제 한 자신감에 찬 이 발언은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이 정리된다는 발언을 한것으로 들렸죠.
당대표가 한 후보를 지명해서 정리될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면 이건 큰 문제였죠.

[그런데 아니였습니다..저거라고는 했지만 그 저거가 윤 총장인지는 불확실해보입니다]

어제 한 인터뷰 더 보시죠.

--

◇ 박재홍> 후보로서 계속 못 간다, 낙마할 것이다? 그런 맥락으로 통화를 하신 거네요, 그러면?
◆ 원희룡> 저는 해석을 안 붙이는 게 그 앞뒤에 그렇게 그런 의미로 들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제가 해석한 게 아닙니다. 명확히 그런 뜻입니다

--

네. 저는 여기까지 듣고는 따로 해석이 안붙여도 될만큼, 누가 들어도 완벽히 윤석열 전 총장을 지칭해서
정리될것이다라고 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 열어서 해석을 붙이셨습니다..본인이 해석하셨어요]


2. 이준석 대표의 녹취록 공개 이후의 원희룡 후보의 오늘 인터뷰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142581

원희룡 > 그 얘기를 하고선 이제 제 기억으로 그래요. ‘저거 저거, 저거 저거 곧 정리됩니다, 저거’ 하고 그 다음에 조금 그렇게 해서 이야기를 전환한다고 저보고는 ‘축하합니다, 지사님 많이 오르고 있어요’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게 무슨 갈등 얘기하다가 갈등을 어떻게 정리할 거냐 이런 얘기가 아니라 여론조사나 윤 캠프에서 이 대표에 대해서 워낙 내부 회의 내용이나 안 좋은 이야기들은 자기가 보고를 다 많이 받고 있고 거기다가 여의도 여론조사도 급격히 떨어지는 이게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저건 곧 정리된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그 저거라는 것은 당연히 누굴 얘기하는 걸로 받아들인 거죠]

중략

진행자 > 바로 이어서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 이 대목이 나오는데 여기서 저거라고 하는 것을 윤석열 후보로 이해를 했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원희룡 > 네, 그렇죠

--


그냥 자기가 듣기에 저거가 윤총장을 지칭하는걸로 들려서 그랬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AI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지적했는데요.


--

원희룡 > 그때 당시 내용의 뉘앙스를 보면요. 지금은 어저께 제가 긴급기자회견 한다고 그러니까 몇 분 뒤에 바로 클로버노트에 있는 인공지능 녹취를 바로 공개했어요. 그런데 [인공지능 녹취라는 것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화내용도 워낙 오역부분도 많고요. 단어 자체가 틀린 부분도 많고 그 다음에 거기에 뜸을 들였다가 얘기하는 거라든지 아니면 말에 실려 있는 감정이라든지 어투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사물에 쓰고 이런 것 때문에 글자만 보면 그런 식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는데요] 대화 전체 흐름이나 표현되는 감정이나 뉘앙스 이런 걸 보면 그건 갈등이 정리된다는 얘기로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윤 캠프가 얼마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한참 감정과 거기에 대한 분노한 감정이 한참 표현되다가 저거 곧 정리된다 그랬기 때문에 저로선 당연히, 그리고 그 뒤에 바로 여론조사를 얘기했잖아요, 바로 앞에. 바로 이어서 저보고는 축하한다, 이런 얘기까지 했기 때문에 이거 후보들에 대해서 오르고 내리는 이걸 대표가 일일이 쳐다보고 있다가 거기에 대해서 자기 감정을 싣고 있구나, 이건 당대표가 너무 불공정하다 그래서 큰일났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

제가 보기에는 원희룡 후보님의 [기억과 뉘앙스에 의거한 해석]이 더 불확실해보입니다.
오늘 다시 긴급기자회견을 연 원희룡 후보는 이준석 대표에게 [녹취록 전체 공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무시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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