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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2 11:57
기성 정치인이라고 크게 다른가 싶습니다. 당장 민주당 후보들 벌언도 딱히 다를 거 없지 않나요? 이낙연은 군대 가지고 피해의식이라 그러질 않나... 하긴 그건 또 의도된 워딩일 순 있겠는데...
21/08/02 16:56
대통령 후보니 당연히 정치공세가 들어오긴 하는데
보다 언행에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애초에 소재를 안주는 게 좋은 거죠. 생각 자체는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만 대통령후보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21/08/02 11:56
전문을 읽어보면 더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선택할 자유>를) 다 읽어 보고 요약해서, 위에다가 (위생)단속은 가벌성이 높지도 않고 안 하는 게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소위 공권력의 발동을 제어하는데 좀 많이 써먹었습니다(웃음).”
자기가 그런생각을 갖고 있는 것과 수사를 안하게 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죠. 위의 발언은 현행법 대로 수사하지 않도록 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자의적인 법적용 아닌가요?
21/08/02 11:58
이게 검찰이 정치화 된다는 반증이죠.
이런 판단은 정치적인 사안인데 법무부도 아니고 검찰이 저런 판단을 한다 그건 안되는거죠
21/08/02 12:06
검찰의 최대힘은 기소하지 않는 거죠.
직접 입으로 들으니 더 황당하긴 하네요. 그것도 공명정대 아이콘 즈음 포지셔닝 할 줄 알았던 후보입에서...
21/08/02 12:22
하지만 표창장 위조는 열심히 수사를 했다...... 가 되는데 그러면 저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가 대충 답이 나오죠.....
그냥 조국 잡은 건 얻어걸린 걸로..... 가는 분위기네요
21/08/02 11:59
저걸 다 풀어버리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산 공정에서의 위생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건데,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하려면 오히려 비싼 식품의 경우 더 빡세게 잡아야 하는데 규정도 없애고 단속도 안하면 뭐 어쩌라는건지…
21/08/02 12:01
더 큰 문제는 저게 위생만 해당이 되겠느냐 이런 거죠.
영세한 사업체는 주당 120시간이라도 일하게 해야 되지 않냐 영세한 건설업체는 안전 관리하면 비용이 많이 들 텐데 안전 기준을 안 지켜도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냐 뭐 이런 식으로 확장될 것 같습니다.
21/08/02 12:13
너무 심한 규제가 기업의 활동을 제한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는데, 이 분은 그에 대한 수정을 넘어서서 아예 무규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니 정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문재인 정부에 너무 두들겨 맞더니 무정부주의자로 전향한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
21/08/02 12:02
캡쳐 영상 원본 링크가 있는 서민교수 블로그입니다
https://m.blog.naver.com/bbbenji/222453730128 위 발언은 7월 19일 유튜브에 올라온,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 나온다. 18분 45초부터 시작되는 '선택할 자유' 라는 파트를 보면 윤후보는 부친이 권해준 밀턴 프리드먼의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고 얘기한다. 그에 따르면 프리드먼은 단속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단속이란 퀄러티를 딱 정해놓고 이거보다 떨어지면 형사처벌을 하라는 건데, 프리드먼은 '그거보다 더 아래도, 먹으면 병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이걸 부정식품이라 그러면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 (기준선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햄버거 50전짜리도 먹을 수 있어야 되는데, 50전짜리를 팔면서 위생이라든가 이런 퀄러티를 5불짜리로 맞춰놓는 건 소비자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21/08/02 12:10
별 의미없는 이야기죠. 프리드먼의 논지는 결국 모든 복지제도의 통폐합 후 기본소득으로 기존 복지제도의 혜택을 국가가 아니라 시장에서 찾으라는 거니까요.
21/08/02 12:05
근데 50전짜리 햄버거는 뭔가요…
딴 것보다도 50전이라는 단위 자체를 너무 오랫만에 봐서 이 사람 인식 수준이 저 시대에 머물러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120시간 발언도 그렇고… 50전짜리 햄버거면 누가 씹다가 뱉은 것도 저 정도 돈은 안받을 거 같은데…
21/08/02 12:42
요새 센트도 전으로 이야기하는 세대가 아직 공직에 있었던 거군요…
600원짜리 햄버거도 음식물 쓰레기 직전 수준일 것이 뻔하긴 합니다만…
21/08/02 12:04
바로 위에 달아주신 분이 있네요. 물론 블로그 주인이 블로그 주인인 만큼 심각하게 편향된 느낌의 글들이 있긴 합니다만 영상 링크는 제대로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21/08/02 12:07
https://www.youtube.com/watch?v=mG0RHZGlOGo
여기 매일경제 전체 인터뷰 영상이 있으며, 21분부터 본문의 발언내용이 나옵니다.
21/08/02 12:04
그래도 윤석열 지지가 꽤 단단한게 이런류의 발언에도 꾸준한 쉴드가 있다는게..
진짜 윤석열 대통령 되려나요.. 윤찍탈이 현실로. 뭐 윤석열되도 나라는 안망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준표보다도 더 오른쪽같아서 너무 싫어요.
21/08/02 23:52
윤석열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민주당이 싫은 겁니다.
박근혜 최순실이 싫어서 민주당 뽑은거지 문재인 좋아서 뽑은게 아닌 사람 많은것처럼요. 저도 윤석열 참 별로인데 민주당 대선 이겨 정권 한번 더 잡으면 180석에 더해 통제 불가능일것 같아 암만 별로라도 민주당만 아니면 찍으려고요.
21/08/03 06:09
차악을 뽑는거죠.. 전 이재명되면 총선때 국힘찍고
윤석열되면 민주당 찍으려고요 제 한표는 찌꺼기지만 그래두 좀 권력이 나눠져있었으면 좋겠어요
21/08/02 12:06
솔직히 이 사람에게 미래 가치나 대한민국의 미래에 발전적인 비전 제시 그런건 기대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냥 잘못한 놈 족치는건 잘 할지 모르지만 그 이상은 1도 못할 거 같네요. 잘못한거 족치는거 하나만이라도 하면 다행 이러는 분이 있을까봐 얘기하자면 그런 의도로 출범한게 이번 정권이죠. 그래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진짜 대한민국에 인물이 이리 없는걸 보면 이제 이 나라도 고점 찍고 저물 일만 남은 듯
21/08/02 16:59
클템 : 아무무의 시대가 올까요?
동준 : 암요. 오지요. 그건 올 수 밖에 없죠. 클템 : 하지만 그땐 저는 선수가 아닐 것 같...
21/08/02 12:09
아이고, 이 분 이렇게 점점 깎여나가네요. 법적 원칙에 대해선 전문성과 강직함을 모두 가졌다고 느껴서 좋은 이미지였는데, 여러 사회 정치적 현안에 대한 시각은 점점 의문이 커집니다. 대통령감이라기보단 검찰총장을 더 오래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았던 인물이었던걸로....
21/08/02 12:11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07/695059/
[인터뷰] 윤석열 "주 52시간 실패한 정책…기업 노사간 합의 맡겨야" 2021.07.19 120시간으로 난리났었던 그때 한 발언같은데 이제와서 또 이슈만드느거보면 참 크크 https://youtu.be/mG0RHZGlOGo?t=1281 해당 발언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21/08/02 12:14
링크를 보니까 그런 것 같긴 한데, 특정 주장이나 발언이 이슈가 되는 시기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건 딱히 이상한 게 아닙니다.
문제는 시기가 아니라 그 주장이 옳으냐 그르냐, 진짜 한 말이냐 아니냐죠.
21/08/02 12:13
웬 50전? 크크. 비단 이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높으신 분들이 생각하는 가난은 끼니 걱정 수준에 머물러있는거 같아요. 어 밥 잘먹고 열심히 일할수 있으면 된거 아니냐 이러는거 같아서 좀 크크
21/08/02 12:15
쓸데없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이런 노출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뭐라도 알아야 뽑아주죠.이것에 대해선 최재형도 마찬가지입니다.신인인만큼 많은 사안에 대해 발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발언이 별로면 최홍유한테 기회가 올텐데 누가 받아먹을지 모르겠네요.
21/08/02 12:16
2주전 정도면 슬슬 정치적으로 정제될 발언을 할만한 시기인데 말이죠. 여권의 무리한 네거티브로 인한 내성 , 거시적 행보의 적절함이 결합된 체급으로 무쌍 찍고 있긴 한데 세밀함이 참 부족해요. 상대가 모지리들이 아니였으면 쉽지 않았을 판 같네요. 이러는거 보면 대통령은 하늘이 내려주는것 같기도 하고요.
21/08/02 12:19
요새 들어서 저 사람은 그냥 저 쪽(?)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 박근혜 극우라는게 드물기는 해도 뭐 없는 건 아니죠......
21/08/02 12:20
엘리트주의자면 충분히 배신감 느낄만 하죠. '나 같은 엘리트가 동네 아줌마에게 세뇌당하는 여자의 지배를 받았다고?' 라던가.......
21/08/02 12:19
현 정권에 대한 분노로 사람들의 판단력이 너무 흐려진 것 같습니다. 저도 맘에 안 드는 부분이 꽤 있지만 이전 정권보다는 나아졌잖아요? 우리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부분이 많아져서 그 반발 때문인 걸까요?
21/08/02 12:27
여기서도 좀 보이죠...
문재인은 대한 민국 역대 최악의 정권이다!!! -> 아니 군사 정권이랑 그 이전은 빼야지 -> 아 박근혜는 정상적인 정권 아니었잖아 -> 그럼 이명박도 뭐.. -> 결론 : 남은 3명 중 3등이니깐 역대 최악의 정권 뭐 이것도 뭐 맞는 말이긴 하겠네요....
21/08/02 12:29
솔직히 윤석열에 대한 맹목적 지지는 현정권 반발심이 9할 이상인 군중 심리으로밖에 설명이 안 되기는 합니다. 갈수록 깜냥이 안되는 인물인게 드러나는 걸로 보이는데... 하지만 이전 정권보다 나아졌다는 의견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많이 날 내역입니다. 주요 지지층인 40대~50대에서는 유주택에 직장도 안정적인 상황인지라 나아졌다 느낄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청년층과 노년층(자식이 청년층인 세대) 입장에서는 부동산 하나만으로 최악의 정권이라는 소리가 나올 법 해요
21/08/02 12:32
근데 부동산은 역대 어떤 정권도 못 잡았다는 걸 생각하면 그걸 이유로 삼기는 좀 그렇죠.
물론 입을 역대급으로 털어댔던 원죄는 있긴 하지만 말이죠.
21/08/02 12:37
맞습니다. 객관적으로 유동성 원인도 분명히 있고 민주당이 지금처럼 죽을 죄를 지은 것으로 여기는 것은 억율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책을 26번 반복하며 그 매번 정책이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 정책들의 효과가 전무하였다는 점에서 운동권 특유의 이상을 경제에 해당하는 부동산에 강제 적용하려다 실패한 부분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21/08/02 12:35
이미 집 한채 있고 나름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일부분 손해가 있을지 모르나 평화 민주 결속 이런 이상의 측면에서 발전이 있으니 그래도 좋은 정권이라고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박근혜 이명박 대비 민주적 정신과 노동자 권리 측면에서 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문제는 이분들이 이해를 못하시는 것은 청년층 입장에서는 이제 경제적으로 발전이 막힌 세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 경쟁과 자산 가격 버블 등, 진입을 하려거나 진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악화된 사회가 되었어요. 이러한 입장 차가 있으니 서로를 이해 못하는 상황만이 계속 되는거죠..
21/08/02 12:35
박근혜보다 안좋아졌다고 생각하는사람 주변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특히 무자본 고소득 종사자(평범한 대기업 정도의) 입장에선 철천지원수죠.
21/08/02 12:40
저는 의식주 다 해결된 30극후 인데요.. 근 20년 가까이 민주당 지지하고 투표 했는데 이번 정권이랑 앞 정권이랑 차이가 있나요? 요즘 학교 후배 만나면 이번 정권은 그냥 역대급 쓰레기 취급입니다. 찍은 저한테 뭐라하면 솔직히 저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요.
21/08/02 13:17
이전정권보다 나아졌다니 헛웃음이 나오네요.
일부 주52시간 적용받는직장인들말고 어떤게 대체좋아졌나요? 상하위소득격차는 벌어지고 차상위계층,기초수급자등 빈곤층은 이 정권에서 50만명 넘게증가했고 부동산은 이보다 더 망치기 힘들만큼 망쳤는데요.
21/08/02 13:41
아파트 공장처럼 찍어내고 대출 쉽게해서 서민들한테 아파트 강매하려는 이명박근혜정권과 그들과 커넥션이 깊은 토건세력과 언론세력의 날뛰던 시절(털보가 말했던)이 그립네요
21/08/02 17:03
전두환시대에 경제나 치안부분에서 일반 서민의 삶은 오히려 나았죠.
세계적으로도 호황이기도 했고... 과외 자체를 금지시켜서 사교육문제도 (표면적으론) 없었구요. 저희 어머님도 그 때가 진짜 살기 좋았다고 늘 말씀하심... 그런 기준으로는 어지간한 정권은 전두환한테 비빌 수도 없어요.
21/08/02 17:28
전두환 시절의 치안이 지금보다 나을 수는 없죠.... 그리고 사교육 시장이 이 꼴이 된 것도 전두환의 반작용 때문이고, 사실 그때가 사교육이 가장 크게 양분이 됐을 때기도 합니다. 아예 법으로 금지가 돼서 못하는 계층이랑 실제로는 사교육을 하는 계층이 갈라져버렸으니까요.
그리고 경제도 마찬가집니다. 상대적 격차가 더 적었을 뿐이죠.
21/08/03 02:38
삼청교육대로 동네 깡패들이 싹 사라져서 다니기 너무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 체감이겠죠. 정부의 선전으로 과대포장되기도 했을테구요. 경제도 성장속도가 높다보니 계층 상승된 부류도 많고 해서 체감이 컸을 겁니다. 님말대로 다들 고만고만하기도 했구요.
21/08/02 14:56
이명박근혜때 헬조선 헬조선 했었는데 이번 정부는 그 이상을 보여주는 중 입니다. 그 당시가 훨씬 취업도 쉬웠고, 집을 사든, 전세를 살든 훨씬 쉬웠죠. 지난 재보선 당시 고민정을 비롯한 여당 인사들이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라고 운운할때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아주 현실파악을 하나도 못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17억 집값 7억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21/08/02 17:25
저는 집 차 다 있는 40대라, 그리고 주 52시간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나아졌지만 나라가, 사회가 나아졌냐는 데에는 동의 못 하겠습니다. 부동산과 출산율만으로도 명백하게 안 좋아졌어요. 여기에 따라오는 사회갈등은 말할 것도 없구요.
21/08/02 17:43
이게 뭔 말같지도 않은;; 전 정권보다 나아진게 일도 없는데요 예전엔 제 삶의 기본을 침해하진 않았는데 지금 이 정권놈들은 그걸 파괴시키고 있어요
당장 집 하나만 봐도 스트레스 때문에 미치겠는데요? 저놈들은 원수에요 제입장에선
21/08/02 12:32
대통령 자리가 일개 조직 윗선에서 명령 내려오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죠. 물론 기존 정치인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서 신선한 얼굴에 기대하는 심리는 알겠으나, 대통령이랑 중요한 자리에 검사만 하던 사람을 앉히는건 리스크가 크다고 봅니다. 그래도 문재인보다 낫겠지 하지만 차라리 그럴꺼면 홍준표나 유승민을 뽑죠.
21/08/02 12:52
예전에 책에서 봤던 것 같은데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하나하나는 조직을 대표하는 뛰어난 엘리트들인데 그 엘리트들을 모아서 운영을 하게 되면 말 한창 안 듣는 7살 애기들 컨트롤하는 느낌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영화에서 보는 멋진 조직 운영과 그에 맞춰서 칼같이 자기 임무를 수행하는 개인은 찾아볼 수 없고 어디서 뭐가 어떻게 튀어나올지는 모르는데 어쨌든 튀어나오는 것은 확실한 여러 문제를 고민하면서 운영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름 감명깊게 읽은 대목이었습니다. 윤석열의 행보는 계속 지켜보겠지만 좋은 유치원 선생님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21/08/02 13:17
선택의 자유를 무슨 성경책이라도 되는 것처럼 신봉하는데... 프리드먼이 RTW법(노조 비가입자에 대한 입사 차별 금지)는 강하게 반대했다는 사실은 아마도 모르는 것 같네요. 프리드먼은 윤석열이 이해하는 것처럼 단무지가 아닌데, 저번 120시간부터 자꾸 프리드먼 인용해서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계속 내뱉어요.
프리드먼이 RTW법을 반대한 취지를 생각했을 때, 노조조직률과 단협적용률이 OECD 하위권에 맴도는 우리나라에서 노사간 [계약의 자유]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식품표기제도를 손질해 질이 떨어지는 제품에는 담배 경고문처럼 문구를 박는 등 공급자와 소비자간 정보 비대칭을 없애면서 [선택할 자유]를 주는 방식이 과연 21세기 선진국 수준의 국가에 어울리는가? 다른 선진국들은 우리나라보다 식품위생관리법이 약한가? 최소한 이 정도의 고민도 보이지 않으니 참...
21/08/02 13:58
사람을 평등하게 보지 않는 의식을 가진사람이 대한민국의 검사였다는것이 치가 떨리네요.
피의자의 소득수준으로 구형을 판단한다고 느껴지는 언행입니다.
21/08/02 14:21
영상 봤더니 프리드먼은 '자막' 이렇게 얘기하더라 하면서 책에 나온 내용을 설명한걸로 보이던데요.
그리고 미국 젊은 한인들도 센트를 전으로 불러서 저 텀은 익숙한 사람도 많습니다.
21/08/02 14:24
계속 보시면 단순 설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거기에 감명을 받아서~ 라는 내용 등등을 고려해보면 그게 본인이 가진 정체성임을 알 수 있을 거예요.
21/08/02 14:39
캡처된 자막만으로 공격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하는 말입니다. 출판된지 40년 넘은 책인데, 현재 우리 사회의 식품 위생에 대해 저렇게 생각한다는 거는 아니지 않을까요? 윤석열이 프리드먼 책 내용을 설명하면서 현실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과도한 규제는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으로 이해했습니다.
21/08/02 14:58
그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별개의 부연이 없었다면 인용한 구절과 생각이 같다고 봐야죠.
그리고 저건 '위생' 문제가 아니라 '계급 차별' 문제입니다. 선택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돈이 없으면 기준에 안 맞아도 싼 거 골라서 사먹게 해라' 라는 말이거든요. 물론 가진 부에 따라서 선택권이 달라지는 건 이상할 게 없지만, 그 선택권이라는 게 '기준 이하'가 된다면 그건 명백한 계급 차별이죠. 어디 돈 없는 놈이 안전을 따져! 그냥 아무거나 처먹어! 라는 말이니까요.
21/08/02 14:21
윤석열은 국힘당 들어간 순간 도마위의 생선일 뿐이죠. 두는 수마다 이런 악수를 두는 것을 보면 자기 역량을 뛰어 넘는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경선 탈락은 뻔한데 국힘이 이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1/08/02 14:24
자꾸 인용하다보니 전달과정의 오해 어쩌고 그러는데, 대통령 된다고 나오는 사람이 저런 정책적 깊이 수준을 보여주는 게 참... 책 한두권 읽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21/08/02 15:09
최경영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윤석열 정무실장이라는 신지호가 나와서 최경영이 저거 이야기하니깐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라고 하면서(최경영은 원문이라고 말하고) 어떻게든 쉴드 쳐볼려고 갖은 노력을 하던데 보기에 참 안쓰럽더군요.
21/08/02 15:23
윗글 보니 차라리 최재형이 낫다 싶습니다 최소한의 상식 위에서 논의를 해야지 기본조차 안되는데 그 위에서 무슨 논의가 가능할지요.. 야권 주자는 다른 사람이 됐음 하네요
21/08/02 15:51
하이에크는 프리드먼이든 관련 비판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경제 관점을 떠나서 저건 그냥 세부적으로도 욕 먹을 이야기죠. 그냥 애초에 보여준 것 없던 사람이 관심 받고 하나씩 보여주다 무너지는 겁니다. 기존에 욕 먹었더라도 이것저것 경험이며 뭐며 쌓은 정치인들이 결국 더 낫다는 평을 듣는 게 정치 신인들의 저런 면모 때문이죠.
21/08/02 16:32
자꾸 프리드먼이랑 자유 들이미는데 이게 과연 대한민국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수있을까요? 최소한 시대정신에 대한 고민 정도는 해야...
21/08/02 16:47
캬… 있는 분은 비싸고 안전한거 드시고 없는 놈은 싸고 위험한 것도 선택지에 넣고 먹어라? 크크크크
없는 사람도 안전한걸 싸게 먹게 해주는게 님들이 할 일이에요. 크크크크 신분제 사회 부활시키려고 안달났네요. 크크 진짜 우리가 개돼지로 보이나 봅니다. 크크크
21/08/02 17:06
유승민은 요새 뭐하나요? 원내대표 시절 국회 연설문 다시 보는데 그나마 지금 대선후보 가능성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제일 낫다 싶군요.
21/08/02 17:09
인품이나 지적능력, 현실인식은 이 분 따라올만한 사람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다만 매력이 없어... 매력을 따님에게 몰빵해버리신...
21/08/02 17:16
문재인도 참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 욕좀 먹어야겠습니다. 정말 순진했어요
뭐 저딴게 검사네 진실과 정의를 수호하네 나불대고 있어요? 지가 뭔데 규제를 하네 마네 검사주제에 하고 있어? 하긴 중앙지검장 시절에 송사에 연관된 조선 동아 일보 사주들과 만나서 술이나 처멱고 면접을 봤다고 하던데요 지 분수도 모르는 것이 뭔 대권이에요??? 하지만 오늘 51프로 나왔다고 하던데요 참 착잡합니다.
21/08/02 18:10
님이 싫어하는 문통은 적어도 후보시절에
윤가처럼 저따위로 처신하진 않았죠! 문재인을 저주하는건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팩트만 말하세요 느낌말고요
21/08/03 01:46
네 팩트는 문재인은 세월호 방명록에 고맙다고 적었다는거랑 다리 잃은 병사에게
짜장면 먹고 싶지 않냐는 헛소리를 한 인간이라는 겁니다.
21/08/02 18:26
글쎄요. 형수의 어디를 찢는다느니 독일에는 대기업이 없다라던가 돈많은 북유럽도 안하고있는 기본소득을 주창하는 포퓰리스트에 비하면 선녀로 보이는 발언이라봅니다.
21/08/02 19:46
포퓰리스트도 답이 없지만 계급주의자는 그 이상으로 답이 없죠.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답이 없다고 봤습니다만, 저 발언으로 생각이 살짝 바뀌는 중입니다.
21/08/02 19:59
저 발언은 그냥 결정타죠. 그 전부터 긴가민가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저 이재명 정말 싫어합니다. 그쪽 지지자로 몰지 말아주세요.
21/08/02 20:02
계급주의자라면 가장 높은 계급에 있는, 있었던 사람 3명에게 연속으로 대들다가 지금의 스토리가 나왔을까요? 무리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21/08/02 20:04
간단한 이야기죠. 엘리트 주의의 발로라고 보면 해석이 됩니다.
엘리트주의자이면서 계급주의자라면 5년짜리 '직책' 을 맡고 있는 사람을 자신의 윗 계급으로 여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에 충성하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도(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보였던 것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완벽히 해석이 되고요.
21/08/02 20:13
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했지 그걸 검찰에 충성한다고 해석하는건 조국같은 사람들 뿐인데요? 님의 생각은 잘 들었습니다.
21/08/02 20:17
행복의시간 님// 검찰 조직에 들어가 있던 윤석열이 충성한다는 조직이 검찰이 아니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설마하니 윤석열이 리얼 무간도를 찍고 있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21/08/02 20:21
계피말고시나몬 님// "나는 검찰주의자가 아닌 헌법주의자"라고 발언한 것은 무시하시나보죠? 부정적인 말만 골라 들으시는데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21/08/02 20:22
행복의시간 님// 그렇다면 조직에 충성한다는 말을 하지 말고 헌법에 충실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야 말이 됩니다.
오히려 행복의시간님이 윤석열에게 유리한 말만 취사선택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 발언 자체가 검찰개혁 방해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으니까요.
21/08/02 20:25
행복의시간 님// 그 조직을 행정부로 본다면 제시하신 이야기에 심각한 모순이 발생합니다. 행정부에 충성한다는 내용으로 발언한 거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게 대항한다는 게 말이 안 되거든요.
이런 상황을 전부 정리할 수 있는 건 그 조직의 범위를 검찰로 한정할 경우입니다.
21/08/02 21:01
덧붙이자면, 검착 조직 분위기를 개판으로 만들어 놓으니 청문회에서 "너 조직은 뒷전이고 개개인(=사람)에게 충성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서 나온 답변입니다. [조직에 충성]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많이 먼 것 같네요.
https://www.dailian.co.kr/news/view/804088 [정 의원은 "당시 검찰 내에서도 윤 후보자의 항명에 반대의견이 적지 않았다"면서 "검찰조직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그래도 조직을 사랑하느냐'는 질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자의 폭로는) 나쁘게 말하면 '반란'이었고, 좋게 말하면 '대변혁'이었다"고 했다.]
21/08/02 18:38
이 분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
-> 왜 이러는게 아니라 원래 저런 사람이기 때문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과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겁니다 한두번은 실수지만 삼세번 넘은지 한참 넘었으면 원래 그런 사람인거죠 아직도 윤을 지지하는 사람은 윤석열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지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1/08/03 00:02
윤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너무 싫어서죠.
배고파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짜장면 짬뽕 딱 둘 중 하나 고르라는데, 짜장면 먹으면 호흡곤란 오는 알레르기가 있으면 별로라도 짬뽕 시켜야죠.
21/08/03 07:55
한쪽이 너무 싫어서 반대편이 삽질하는데도 묻지마 지지 한다라...
대x문이라고 여당지지자 욕하던 사람들이 본인이 정치 논리에 매몰되어 대x윤이 되었네요 극과 극은 통하는군요
21/08/03 09:20
본인들이 격 다 떨어뜨리는 발언을 먼저 해놓고, 격 떨어진다고 상대 안한다고 말하는게 가장 웃긴 일인거 아시죠?
윤석열에게 기대했던걸 윤석열 본인이 다 부셨으면 다른 후보자를 찾는게 정상입니다
21/08/02 23:02
엘리트주의는 흔해서 걱정이 안 됩니다. 그냥 생각 삐뚤렁하구나 하면 되는데
내가 뭐 좀 읽었는데 이런 말이 있네 자꾸 이러고 다니는건 라떼팔이 하위호환일 뿐이죠.
21/08/02 23:09
이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몽준x찰스=윤석열 인거 같은데...
그래도 찰스형은 티비토론 전까지 워딩만 기사로 내보낼때는 참 좋았는데... 윤석열은 뭐...이미 그 전에...터질거 같은...
21/08/03 00:45
찰스 형님은 고집 불통이라 그랬지 그래도 진정성이나 한국을 걱정하는 그런 소울이 느껴졌죠
지금도 이분 인간성은 의심 안합니다. 제가 안빠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신선함이 떨어지면서 인기가 줄어서 그렇지 윤이나 최, 이재명 보다 백배 낫다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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