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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3 21:35
글이 뭔가 가볍긴 하지만(..) 일단 의견 표출을 해보면
성매매,포르노의 합법화를 말씀하시는거면 충분히 논의할만한 부문이 많다 보입니다. 반대측의 가장 큰 반대 이유는 성병의 근절 여부와 해외 인신매매의 유의미한 증가인데, 성매매에 찬성하시는 분들 역시 여성의 인생 파멸을 바라시는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성매매 합법화가 이루어 진다 해도, 모두가 사람답게 대우받을 수 있는 길을 찾는게 좋다 의견을 내봅니다 당장 급하시면 웹툰중에 성인/드라마 장르를 찾아서 성욕을 해소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21/07/23 21:36
제일 궁금한것 중에 하나가 성매매 여성들의 소득 수준입니다. 카드 결제안하고 현금 결제를 주로 할테니
소득 추정도 어려울 거고... 그 수입을 양성화하지도 못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이고... 아마 통계가 잡히면 20대 소득 분포가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1/07/23 23:04
저도 성매매는 차라리 하법화 혹은 비범죄화 해야한다고 보는데,
고소득 올리는 와중에 탈세 저지르면서 피해자 행세하는건 좀 많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21/07/25 14:32
얼마전에 화류계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가 300버는데, 이쪽 여성들 눈에는 성에 안차는거 다들 알지 않냐, 자기는 1500정도 번다, 그래서 스폰을 택할지 결혼을 할지 고민중이다 이런 게시글 올라온게 퍼진 적이 있었죠.. 성매매 피해자라는 말은 진짜 어처구니 없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21/07/23 21:41
3이라고 생각되는 여성도 평생의 배우자가 될수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잘못 뿌려놓은 외형적 기준을 그대로 흡수하고 본인의 삶을 대리만족으로 해소할뿐인게 현실세태겠죠. 원글에서 말한 남성의 욕망은 부정할수없는 인간사의 원초적기반인데 떵마립다고 아무대나 싸발리는게 아니듯이, 생각할수 있는 인간은 가장 본인 삶의 최선을 택하는게 맞겠죠.
21/07/23 21:55
음란물 합법화 찬/반을 따지자면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의 의견이 모두 다를 것 같아서 사회적 합의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소 20년은 더 걸리지 않을지...
21/07/23 21:55
성매매도 그렇고 포르노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이쪽으로는 완전 멀었죠. 저는 성적욕구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해소 할 수 없는 장애인 분들을 위해서라도 공창제는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2D JK 인권이 한남의 기본적 욕구인 성욕보다 상위에 있고, 어거지로 리얼돌을 세관에서 막고, https 검열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멀고 먼 이야기죠. 저도 아동성애자들 보면 기분 나쁘고 역겹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현실세계에서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불법 아동포르노를 구매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대신, 히토미에서 2d 로리짤이나 애니메를 보면서 성욕을 해소할 수 있다면 그거를 막을 이유는 하등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대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타인의 행위를 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금지 해서는 아니됩니다. 야동사이트와 포르노를 막으려면, 야동을 보는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확률을 높인다는 등의 이유로 공동체에 해가 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반대잖아요. 여자가 짧은 옷 입어서 성범죄 당한다는 수준의 개논리이기 때문에 포르노를 막을 이유가 없는거지요. 저는 20대 중반인데요. 그래도 우리 세대가 사회의 메인스트림이나 정책결정권자의 위치에 오를 때가 되면 많이 바뀌게 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루 빨리 우리나라가 유교의 엄숙주의 성문화에서 벗어나 문화검열에서 자유로운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
21/07/23 21:57
세상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사회적 담론은 평등을 가장한 억압을 향해가는듯합니다. 이 또한 언젠가는 뒤집어지겠지요. 성이나 섹스에 대한 담론도 마찬가지일거구요.
21/07/23 22:01
남자가 본인이 원하는 여자에게 구애하는걸 왜 호구라고 생각하시는지....
남자 기준에서 보면 여자는 가만 있어도 되는 것 같고 연애하기 쉽겠다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닙니다 밖에서 여자들 보면 다들 이쁘고 향기도 좋은향기 나고 그러죠. 그거 그냥 되는거 아니에요 결혼해서 아내가 아이를 낳아 여자에서 아줌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또 딸아이가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장난 아닙니다 여자들도 노력 엄청해요. 어지간한 남자들은 그렇게 살라고 하면 안 하고 만다는데 500원 걸어요
21/07/23 22:10
그쵸... 그렇게 살기 싫다고 여성들이 빼액거리는게 페미니즘이라서... 요즘 남성들은 가부장제 프레셔를 감당하기 싫다고 빼액거리고 난리죠... MZ 밑에 세대들은 정말 아마겟돈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MZ도 심각한데 그 밑에 애들은 진짜...
21/07/24 07:19
대체적으로(또는 사회 통념적으로) 남성이 주로 여성의 외모를 본다면, 여성은 주로 남성의 경제력을 보고 있으니까요. 대체적으로 여성이 좀 더 본인을 꾸미는데 노력을 하는 것에 비해 남성은 좀 더 돈을 벌기 위해 심신을 갈아넣고 있지요.
남자들도 노력 엄청해요. 어지간한 여자들은 그렇게 살라고 하면 안 하고 만다는데 500원 걸어요.
21/07/23 22:25
리얼돌 까지는 모르겠지만
포르노 는 인터넷 몇번 치면 다 나오는거고 성매매 는 지금 코로나 얘기 하는건 아닌것 같고 하려고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 않나요 하고 싶은거 하세요.
21/07/23 22:52
사이트 들은 다 막히지 않았고
성매매는 저는 합법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금 이 글은 못하게 해서 너무 힘들다는 글 아닙니까 판매자 와 구매자 모두 도덕적,윤리적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면 힘들어 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 해소 하라는 얘기입니다.
21/07/23 23:55
다른분이 쓴 댓글에 대댓글을 썼는데 쓰고보니
그 댓글이 없어졌네요, 그렇게 되면 제가 쓴 대댓글도 그냥 사라지는 군요. 비슷한 맥락이니 여기에 쓰자면 도덕적,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단지 불법인게 문제라면 제도를 얘기 하자는건 아니었습니다. 범법자가 되는건 싫어서 안하고 있는거라면 여자들이 9,10점 존잘남 아니면 안만나줘서 자기가 호구가 되었다는 생각부터 바꾸고 사람을 만나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21/07/23 22:34
커뮤니티를 주로하는 젊은층 남성에서나 포르노에 대해서 개방적이지 사회전체로 보면 반대가 더 많은게 문제죠
남성층을보면 할아버지분들 대부분 반대. 아버지층도 꽤나 많이 반대하십니다. 여성층은 더 심하죠.
21/07/23 23:08
말만 불법이지 야동 못보고 사는 것도 아닌데 굳이 합법화 할필요 있을까요. 성매매도 뭐 비슷한 이유로 사람들이 심드렁 할거같아요.
21/07/23 23:13
사람만날 구석이 없는게 크지않나요?
학생때도 남녀분반해서 집 학교 학원 pc방 노래방정도고 성인되도(거기다 이공계라면?) 어디가서 이성만날구석이없으니까 이렇게된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만들사람은 만든다지만요, 약간 수동적인 사람들은 아예 기회조차 없어요 그리고 이게 남녀갈등을 만든다고 봐요
21/07/23 23:20
여자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싶으면 여자를 만날수있게 본인도 최소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겠죠.
얼굴이 안되면 옷이나 머리 스타일링이라도 좀 깔끔하게 하던가 방구석에 앉아 나온배를 보며 이번생은 틀렸어 하는거보단 확률이 올라가겠죠. 제 주변에도 전혀 꾸밀줄도 모르고 신경도 안쓰면서 야짤이나 보고 여자 만나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한심스러워요.
21/07/24 23:00
인셀 미화, 옹호라고 한 적 없습니다. 다만 글쓰신 분이 속 시원~하게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영화긴 하죠.
쓰신 글에서 울분이 느껴지길래 좀 달래드리고자 추천드린겁니다. 과격해지시면 안되잖아요?
21/07/24 02:04
저는 대체로 성매매 포르노 합법화에 반대하는데요.
성윤리니 이런걸 떠나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노동력을 제공함에 있어서는 일정한 한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며, 그 한계 중 하나가 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재벌이 몇천만 원을 주고 사람을 두들겨 팼다는 기사를 본 적있습니다. 그에 대해 재벌을 욕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나도 그 돈 받고 맞고 싶다'는 댓글도 꽤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매매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가혹한 갑을 관계들.. 사실 그것도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경우들이죠. 모든걸 자유에 맡길 순 없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어디까지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일정한 사회적 차원의 규제가 있어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고 봅니다.
21/07/24 11:17
섹스를 폭력에 비견될 정도로 법적으로 규제해서까지 지켜야할 존엄이라는 관점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 말은 오히려 과거의 '정조'관념과 비슷해 보입니다. 과거 사회엔 개인이 어떤 성경험을 하느냐가 개인의 존엄과 인격이 판단되는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섹스는 별거 아니고 그래야 한다 봅니다.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과 섹스를 할수도 있고 돈이 많은 사람과 섹스할수도 있는거죠. 마찬가지고 돈을 목적으로 섹스하는 것 또한 개인의 자유인것이지 그걸가지고 타인이 넌 존엄이 있네없네 따지고 국가가 나서서 하지 말라고 하는 발상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21/07/24 12:03
우리 사회 나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도 성이 가진 지위는 절대적입니다. 현대에도 마찬가지에요.
이는 법의 영역 특히 형사법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을 두들겨 패더라도 폭행죄 또는 상해죄라는 비교적 경미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반면 어떤 성적인 부위를 만지거나 성적인 행위를 하게 되면 무기징역형까지 규정된 무시무시한 성폭력 범죄의 체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복부를 때리는 것과 항문에 성기를 넣는 것의 차이'가 대체 무엇이길래 이를 '성폭행'이라는 범죄유형을 만들어 무시무시하게 처벌하는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도달할 수밖에 없죠. 어쨋든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대에도 '성'을 인간 존엄성의 핵심 정도로 매우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정도입니다.
21/07/24 14:42
글세요, 말씀하신 성범죄들은 개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였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그래서 특정한 형태의 성관계가 개인의 존엄과 인격을 침해한다고 국가가 정하여 금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안되는거 같은데요. 성매매는 그것이 불법인 국가에서도 전형적인 피해자가 없는 범죄에 속하기에 성적자기결정권이 침해당했다 할수 없구요 (일부 페미들이 자발적인 성노동자 여성에게도 가부장제의 피해자라며"성매매 피해자"따위의 명칭을 쓰고 있긴한데 그건 그야말로 본인들의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자의적인 용어사용이구요) 어떤 형태의 성관계를 할것인지는 개인의 자유이고 그것이 존엄을 침해하였는지 타인이 규정하기 보다는 그저 어떤 형태의 성경험을 하던 존엄한 사람이라고 존중 하는게 더 알맞은 것 아닌지?
21/07/24 14:31
저는 댓글 쓴분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어야 하는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뿐만 아니라 한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성매매 외에도 장기매매와 아동노동을 사회적으로 금지하는건 그러한 영역에 상품시장이 형성되는게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그런일이 생겼을 때 인간 자체가 한낱 상품으로 전락되는 정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허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섹스의 자유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상품화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에 있습니다.
21/07/24 14:57
예 저역시 모든 바운더리 없는 상품화의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건 아닙니다만 그 바운더리에 섹스가 들어가는게 납득이 안된다는 겁니다.
성노동을 말씀하신 장기매매와 같이 신체의 결손과 장애를 가져오는 것과 같은 범주에 넣는다는게 다분히 "정조"관념과 닮아있다는거죠. 과거에야 정조를 "훼손"하는 것이 그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과 동급으로 여겨져 정조를 훼손한 사람은 공동체 내에서 인격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만 지금에서야 우리가 사람을 그렇게 볼수는 없는것이 잖습니까. 섹스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추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게 아닙니다. 사람이 개인의 행복추구를 위해 외모를 보고 섹스를 할수있어야 하듯이 돈을보고 섹스를 할수도 있는겁니다. 우리가 취업"시장"이나 연애"시장"에서 수많은 평가와 교환이 이뤄지며 성공하기 위해 인생의 많은 부분을 투자하기도 합니다만 개인의 존엄성이 훼손되었다며 금지하지는 않듯이 성노동역시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21/07/24 15:50
문제의 핵심은 결국 성이라는 것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간섭과 규제가 관철되어야 하는 특수영역으로 보는 것이 정당한가의 문제인걸로 보입니다.
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간섭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그건 사회가 스스로 성을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결정하는 데 매우 핵심적인 부분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가령 여고에 출몰하는 바바리맨의 경우 그걸 사회적으로 범죄화하거나 도덕적으로 비난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바바리맨은 자신의 특정신체부위를 그저 보여주는 행위를 하는 것에 불과하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그것이 그 자체로 타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도 별로 아니고요. 그럼에도 사회는 이를 매우 금기시하고 심하게 책망하는데 이는 사회가 성을 매우 특별하게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성의 특정신쳬부위에 대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범죄로 취급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위에 농담처럼 쓰기도 했지만 게임상 엄마 창녀라는 채팅을 사람들이 패드립으로 여기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상대방이 자신과 자신의 부모에 대한 매우 큰 모욕으로 느끼는 것도 성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직결된 문제란 것을 방증하는 사례입니다. 사회는 어떠한 장기이식도 일절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사회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반하지 않는 가족간의 자발적 기증이나 뇌사시 사전서약에 의한 기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매매, 즉 금전을 대가로 한 장기기증을 금하는 이유가 단지 기증자의 신체결손을 가져오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근거입니다. 만약 기증자의 신체결손 때문에 장기매매를 금지한다면 일반 장기이식도 허용되어서는 안되겠죠.
21/07/24 18:50
글세요. 말씀하신 바바리맨과 같은 경우는 공연음란죄인데 공연음란죄가 보호하는 법익은 미풍양속의 보호입니다. 저는 이런 가치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포르노와 성노동 합법화를 주장한다하여 대로변에서 포르노를 틀거나 어린아이들도 다 다니는 장소에 성매매업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시간/장소/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다루는가는 고려될수있는 문제이고 그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민망하거나 불쾌한 상황이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해서 그런것이다 라고는 생각치 않는데요. 대체로 지금 용어를 좀 두루뭉술하게 쓰고 계신것 같은데, "성적인 모욕이 기분나쁜것 => 세속적 댓가를 바라고하는 섹스가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업/외모/혈연/학벌 등 다양한 점에서 모욕받았을때 모멸감을 느낄수있고 그것이 개인에게 특별할수 있는데 그게 곧 그것을 세속적 가치를 목표로 다루는것이 존엄성을 훼손한다고 평가하여 법적으로 금지해야하는가 하면 아니거든요. 부모님이 청소부와 같은 3D 업종에 종사한다고 모욕하는 것이 기분나쁘다고 해서, 물질적 댓가를 목표로 3D업종에 종사하는게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게 아니듯이요 다수의 타인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도 아니고, 그 경우엔 오히려 대중의 인식개선을 해나야가 하는것이죠. 하물며 법은 국가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폭력으로서 그 적용에 신중해야 하기에, 비도덕적이거나 권장되지 않는것들을 다 불법으로 하지도 않는데 과연 법적으로 금지하는 식으로 대해야하는지도 생각해볼 일이구요. 여성의 특정부위에 대한 터치를 범죄로 처벌하는건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했기 때문인데, 이 경우 국가가 보호하는건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이지 정조같은게 아니거든요. 제가 합법화를 말하는 것 역시 자발적으로 결정한 성노동을 말하는 것이구요. 장기매매를 단순히 신체가 결손되었다고해서 해서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평가한다는게 아닙니다. "물질적 가치를 이유로 신체를 훼손 하는것"이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평가하는거죠. 그런데 과연 성을 그것과 같이 볼수있냐는겁니다. 성이 개인의 존엄성과 관련이있다면 그것은 성적자기결정권이지 정조가 아니잖습니까. 옛날에야 성적자기결정권이 개인에게 없어서 자유연애도 금지였다지만, 이젠 성적자기결정권이 모두에게 보장이되죠. 때문에 성은 개인의 자유와 행복추구의 수단이고, 누군가의 성적 경험을 이유로 타인의 인격을 재단하는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할텐데요. 때문에 자발적인 성노동에 있어서 대체 무엇이 존엄성을 훼손하기에 불법화 함으로서 보호해야 한다는건지 저 개인적으론 납득이 잘 안갑니다.
21/07/24 20:11
1.얘기를 정리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2. 장기매매에 대해서는 그것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란 결국 인간 그자체를 어떤 목적을 위한 이용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되고 인간은 그 자체로 궁극적 목적으로 취급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겠죠. 만약 제도적으로 장기매매시장이 형성되어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의목숨을 구할 수 있겠죠. 그럼에도 이를 허용하지 않는건 그것이 인간을 타인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인간의 장기, 결국 인간 그 자체가 금전적 거래의 대상이 되는 인간성의 타락을 불러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2. 지금 서로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결국 성매매도 금전적 대가를 받고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이 장기매매처럼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성이라는 영역이 형사법에서 매우 특수하게 취급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즉 다른 범죄와는 다르게 별거아닌 행위로 보이는 것도 범죄화하는 것(ex 바바리맨, 성추행)을 들어 사회가 성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했고 이는 사회가 성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핵심적 영역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로 보았습니다. 3. 성매매를 장기매매와 거의 같은 등급의 인간의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로 생각할 이유는 충분히 많습니다. 성매매를 보통 몸을 판다고 합니다. 성매매의 본질을 매우 잘나타낸 표현입니다. 보통의 노동은 어떤 물건을 만들건, 서비스를 제공하건 어떤 대상에 인간 노동력의 작용을 통하여 필요한 물질적 상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타인의 욕망을 충족하며 그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수취하는 것에 그칩니다. 하지만 성매매는 인간의 몸 그 자체를 상품으로 제공하여 금전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흔히 성매매 여성을 푸줏간의 고기처럼 표현하기도 하는데, 성매매는 마치 시장에서 거래되는 돼지고기처럼 인간자체를 재료로 삼아 매매하는 양상을 띕니다. 때문에 성매매를 통해 장기매매처럼, 비록 그 정도는 덜할지라도, 인간자체가 금전적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한다는 겁니다. 4. 인간은 그 자체로 상품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노동력의 상품화가 진행되었지만 사회 자체의 유지를 위해서는 거기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어야 합니다.
21/07/25 00:38
인간의 상품적 재단과 가치거래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적"자원",노동"시장", 취업"시장", 연애"시장", 결혼"시장" 과 같은 용어가 그것을 방증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길수는 없는것이고 바운더리가 필요한 영역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성은 아니라 봅니다 보시면 님의 말에 따르면 "사회가 성적인걸 특별하게 대우한다" -> "특별하니 인간의 존엄에 있어 핵심적 영역이다" -> "그러니 물질적 목적의 섹스는 존엄함을 훼손한다" -> "그러니 불법화 되어야 한다" 정도로 진행이 되는데 제가 보기엔 비약이 많은 것 같습니다. (1) 바바리맨과 성추행으로 묶으셨습니다만 그 둘을 처벌하는 법은 엄연히 보호하는 법익이 다릅니다 바바리맨을 처벌하는 공연음란죄는 미풍양속을 보호하는것이고 성추행을 처벌하는 것은 성적자기결정권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뭔가 성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며 대강 성적인것은 특별하다고 뭉뚱그릴수는 없습니다. 폭력과 달리 별거 아닌데 성이 특별해서 처벌하는게 아니라, 그냥 보호하는 법익이 다른거에요. 법이 폭력으로 인한 신체훼손과 권리침해만 보호하지는 않으니까요. (2) 게다가 성의 존엄함을 물질을 목표로한 자발적 섹스가 침해한다는 발상역시 이해가 안됩니다. 성의 어떤면이 금전적 거래로 인해 존엄성의 훼손하는지? 법이 성관련하여서 보호하는 인간의 권리는 성적자기결정권 입니다 이건 보호 되어야 하는 거구요. 과거에는 이게 인정이 안되었기에 "정조"와 같은 개념을 사용하여서, 개인이 자발적으로하더라도, 어떠한 성경험을 하는가 가지고 개인의 존엄성이 훼손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고 섹스는 개인의 자유에 맡겨지는 것이고 그것이 비도덕적이라 하더라도 강제성이 없다면 단순히 그것으로 형사처벌을 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간통죄는 비도덕적일테지만 그것으로 형사처벌은 더이상 안합니다. 이 경우 성적자기결정권은 보호받아야할 성과 관련한 개인의 권리지만, 금전을 목적으로 한 섹스로서 훼손되는 성질의 권리는 아니거든요. 제 생각에 물질을 목적으로한 성관계가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평가하려면 "정조"개념에 밑바탕을 두는 것 밖에는 없다고 보는데 "정조"개념은 구시대의 것이라는데에 많이들 동의하실것 같은데요... 하물며 대면 성노동 같은 경우는 국가에 따라서 불법/비범죄/합법이 나뉜다지만 포르노같은 경우는 성노동의 일종이지만 이건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다 합법이거든요. 그럼 이 국가들은 다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것인지...;; (3) "몸을 판다"는 표현은 본질을 나타낸게 아니라 그저 낡은 관념인 정조관념에 기반을 둔 표현일 뿐입니다. 푸주간의 돼지고기니, 몸을 판다느니 하는 건 그저 자극적인 레토릭에 불과하구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취업이력서는 인간이란 상품의 기능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라고 수사 할수도 있죠. 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물건을 사고파는것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무언가를 판다는건 내가 가지고 있던 무언가를 상실하고 그 댓가로 금전등을 얻는것인데 성노동에서 무엇이 상실된답니까?? 아무것도 상실되지 않죠. 과거의 "정조"관념에 기반하면 "몸을 판다"는 표현이 사용될수 있습니다. 정조라는건 가상의 개념으로서 개인이 가지고 있고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부도덕한 섹스를 함으로서 상실되는것이니까요. 그것을 상실한 댓가로 돈을 번다면, 그 세계관 내에서는 "몸을(정조를) 판다"라고 표현할수가 있는것이죠. 과거에는 이런식의 표현이 있었죠. 희극인들은 "웃음을 판다"고 천시받았고 딴따라 같은 소리나 들었구요. 하지만 우린 더이상 이런 개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조관념은 그간 많은 사람들을 억압해왔다 하여 사라졌죠. 이제 우리가 성적자유를 되찾은 이상, 섹스함으로서 무언가를 상실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없다 할수있죠. 때문에 성노동이라는 표현이 적합한것이구요. 실제로 영어권에서는 Sex Work(성노동)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Sex Trafficking(성밀수? 성불법매매?)와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건 불법적이고 자발적이지 않은 행위에 쓰거든요. (4) 서로 얘기가 자꾸 평행선을 그리는것 같은데 이번 댓글로 서로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겠다면 그냥 서로간 견해의 평행선을 인정하고 이쯤 마무리하는게 좋겠습니다.
21/07/25 03:55
네 저도 서로 평행선을 달리니 이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댓글을 달지않겠습니다.
1.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하는 것과 인간의 몸뚱아리 자체를 상품화하는 것을 계속 구별하지 않고 계십니다. 성매매가 후자의 성격을 갖기에 장기매매와 유사한 성격을 지녔다는 건 계속 언급한 바입니다. 만약 장기매매도 성매매처럼 제도적으로 허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성매매에 대한 개인적 신념도 제가 마땅히 존중해드려야겠죠. 2. 이렇게 원색적으로 표현하고 싶진 않았지만, 만약 어느 성매매업자 친구가 있어서 요즘 사업하는데 아가씨가 없어서 힘들다면서 좀 도와달라며 친한 친구한테 네 여자친구나 부인, 엄마나 여동생을 잠시 성매매 알바 뛰어달라고 요구하면 그 친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강요도 아니고, 협박도 아니고, 후하게 돈도 쳐줄테니 한번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한다면 흔쾌히 친구부탁 따라 물어봐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의 도리인가요? 왜냐하면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조관념 외에 성매매를 막아야 할 이유도 없으며 직업에 귀천이 없기 때문에 건전한 직업의식에 입각해 행동한다면 그러한 부탁은 결코 비도덕적 행위가 아니고 짧은 알바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니 여자친구 등의 친밀한 여성지인에게도 결코 해롭거나 모욕이 아니죠. 왜냐하면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성매매로 상실하는건 하나도 없고 오직 얻는것만, 경제적 이득과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 그리고 케케묵은 정조관념으로부터 해방, 있기 때문이죠. 더구나 만약 여자친구나 여동생 등이 그 제안을 수락하여 성매매에 나서서 그 성매매업자 친구를 상대로 성매매를 해도 위와같은 이유로 아무 문제도 없죠. 제가 설정한 이런 가상상황에서 제가 님의 논리에 입각하지 않은 게 있다면 한번 지적해주셨음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더이상 논쟁을 하지 않기로 하셨으니 답이 없어도 별 수 없는 일이겠지요. 3. 추상적인 한가지 논리에만 빠져서 그걸 극단으로 몰고가면 구체적인 인간의 형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인간을 대상화시켜서 형식적으로만 파악하지 마시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나와 내 주변의 친밀한 사람에 대입해서 상황을 이해하신다면 때론 사회문제의 본질이 더 잘 이해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제넘은 충고 같기는 한데 저도 이 점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07/25 08:03
위대함과 환상사이 님//
[네 가족이라고 생각해봐라]류의 의견은 법과 규칙을 논하는 주장에서 제일 저열한 의견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모든 것을 맡기자는 의견이지요. 예를 들자면 최근 논란이 되었던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에서 [심정적으로는 이해되지만 너무 지나치다] 같은 의견이 많이 있었지요. https://cdn.pgr21.com/freedom/91610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겠지만, 아닌 건 아닌겁니다.
21/07/25 14:59
위대함과 환상사이 님//
제 여동생이 사채를 쓴다고 하면 도시락 싸갖고 다니면서 말릴거고 누가 여동생한테 사채 써서 돈좀 빌려달라 하면 뺨을 치겠지만, 대부업이 불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죠, 하기 싫고 권장되지 않는 일이지만 불법이 아닌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불법이더라도 더 강한 처벌을 해야하는 것들도 많죠. 극악 무도한 사기꾼, 강감범들 그 가족논리로 따지면 다 사형을 시켜버려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 그런식의 느그가족 드립은 논리에 완패한 자의 저열한 감성드립 수준을 벗어날수가 없어요.
21/07/26 18:24
대문과드래곤 님// 저열한 논리는 누가 구사하고 있는데 그걸 무고한 사람한테 뒤집어 씌우고 있는겁니까?.
한강의대생 사건 예를 잘 들었는데 자기 아들 목숨만 소중해서 무고한 남의 집 귀한 아들 범죄자로 몰아가는 그 아저씨와 성매매합법화 지지해서 남의 여동생들 성을 매수해도 된다면서도 자기여동생은 절대 성매매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게 어딘가 많이 닮아보이네요. 님들이 구사한 표현대로라면 논리에 완패한 저열한 감성드립에만 호소하는 건 유감스럽게도 님들인데, 어이가 없군요. 성매매는 합법화 해야한다.단, 내 여동생과 가족들만 빼고 이게 여러분들 논리아닙니까? 성매매는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내 가족을 포함하여 모두에게 이게 제 논리고요. 여기서 저열한 가족편향의 논리는 대체 누구의 것인가요? 하긴 '저열하게' 자기 가족만 소중해서 다른 여자들은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의대생아버지처럼 구는 것도 이해못할 일만도 아니겠지요. 그래서 그런가요. 저 의대생아버지가 저토록 억지와 야료를 부리고 있는데도 세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저리 많은 걸 보면 그가 그렇게 구는 데에는 어째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21/07/25 14:44
뭔기 원나잇을 즐기는 사람, 연인간의 섹스를 한 사람과 성관계를 하지 않은 사람 셋 모두 인간성이나 도덕의 부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실것 같은..
21/07/24 15:42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스스로 성에 대해 “별 거 아니라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아야겠죠. 선후를 따지자면 성매매가 다른 용역의 매매와 동일한 취급을 받기 위해서는 성의 해방, 특히 여성의 성에 대한 개방적 인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성매매 합법화를 얘기하는 많은 남초 사이트가 정작 워킹홀리데이 경험 있는 여성, 동거 경험 있는 여성에 대해서는 터부시하고 멸시하는 시선으로 보죠. 돈을 위해 성을 파는 것은 고결한 노동이라면서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성을 즐기는 것은 난잡하고 더러우며 정상적인 혼인과 연애의 대상에서 배제되어야 할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모순이라고 봅니다. 여자들이 가부장제 하에서의 차별적 불이익을 벗어나고자 한다면 가부장제 하에서의 보호도 포기해야 하듯이, 남자들도 여자들의 성을 매매의 대상이 될 만큼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아직도 뿌리뽑히지 못한 순결성의 추구를 포기해야겠지요. 2d 캐릭터의 처녀성 가지고도 왈가왈부하는 성 인식을 유지하면서 누군가에게 성을 돈 받고 팔아주길 바라는 건 어떻게 보더라도 일방적인 대상화고 착취적인 욕망이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궁극적으로는 여성의 성욕과 성욕의 표현이 전향적으로 자유로워지게 된다면 성매매 수요 자체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성 인식이 개방되면서 성매매 가격이 계속 떨어졌다고 하죠.
21/07/24 18:51
말씀하신대로 성에 대해 개방적인 인식이 필요하다면 인식개선을 목표로 해나가야지 성노동을 금지해서야 선후가 반대겠지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순결성에 대한 선호가 곧바로 그릇된 성인식으로 연결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순결한 여성을 선호하던 경험많은 여성을 선호하건 각자의 취향으로 받아들어져야한다 봅니다. 당장 여성들이 보는 로맨스판타지에서도 순결성에 대한 선호가 있어서 "동정남"같은 키워드가 있을 정도입니다. 다양한 취향중 하나로 받아들여져야 하고 다만 그것이 개인의 인격으로 연결되서는 안되겠지요. 더불어 여성의 성욕과 표현의 자유만이 관건도 아니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남성의 성욕에 대해서도 공론의 장에서 다분히 부정적이라고 봐서요. 우리나란 선진국중 유일한 포르노 금지 국가인데요. 남성의 성욕을 위험한것, 폭력적인것, 더러운것, 내지는 필요악 쯤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보는데 이런 인식역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런인식이 잘 드러나는게 연예계라고 보는데, 여자아이돌이 위문공연 가는것을 성적인 함의와 연결시켜 비판하는 여론이 있지요. 또한 남성이 자신보다 어린 여성과 결혼하거나 사귀면 "도둑놈"거리는 용어사용역시 남성의 성을 폭력과 연관시키는 인식과 연관있다 봅니다. 이런 인식들 역시 개선해야 한다 봅니다. 성인식이 개방되며 성노동 수요가 줄어든다면, 성노동 반대론자 분들과도 합의점을 찾을수있는 부분인것같네요.
21/07/24 14:11
개인의 자유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수의 상대를 대상으로 자신의 성을 마음껏 즐기고 살아가는 자유분방한 이들도 있고, 연인이나 배우자의 품에서만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매일 상대를 바꿔가며 즐기는 성향의 인물의 성적 자유가 허락되어야 하듯이, 공창이 도입되면 자신의 성과 매력을 상품으로서 판매하려는 이들의 의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네가 그러는 것은 다른 이들의 성을 모욕하는 것이니 금지...라고 하는 것은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법률적 제한의 영역에 속해서도 안되거니와 페미니스트나 비건, 일부 종교인처럼 타인의 자유를 자신의 가치관으로 재단하고 구속하려는 폭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21/07/24 07:11
생물학적으로 유전자를 퍼트리도록 되어 있어서 성욕이 존재한다는 거지,
글쓴이가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고 싶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은근슬쩍 논점 이탈하면서 찌질남으로 몰아세우시네요.
21/07/24 05:40
포르노 개방은 20년전에 일본문화 개방 할때 같이 했었어야 될일인데 아니면 최소한 이명박때는 했었어야 되는데 그게 뭐 대단한거라구 진짜... 성매매도 성인 국가등록제 나머지는 벌금내지는 감옥 사설 포주 폐지 정기적으로 공무원이 감독하면 특정지역에서만 가능 하면 사실 간단한일이죠 옛날 일본의 요시와라 처럼요 둘다 10년전에는 했었어야되는데 오히려 퇴보해놓고 선진국이라고 부르짖는게 웃기지도 않습니다 돈만 있으면 다 선진국인가
21/07/24 07:47
맞아요. 음침한 밤에서 남정네들이 모니터 앞에서 기둥잡고 헉헉거리는모습. 생각만해도 역겨울 수 있습니다. 꼴보기 싫겠죠
그런데 나의 역겨운 상상력만으로 남이 안보이는데서 뭘 하건 그걸 금지하면 안되는겁니다. 당신들의 역겨운 상상력이어도 마찬가지구요.
21/07/24 08:05
성매매는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보는데요.
포르노 규제는 지금 시대에 반대한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성인이 성인물 보는게 대체 왜...
21/07/24 08:41
보통 이정도 안된다 느끼면 모든 욕망을 내던지고 초식남이 되어가는 과정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야성이 넘치시는군요. 희망 있다 봅니다.
21/07/24 15:14
전 개인적으로 성매매는 합법화/비범죄화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성매매 특별법과 재개발 등으로 사창가들은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애초에 그걸로 성매매를 없앤다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으히러 풍선효과로 주택가나 오피스텔에 침투해서 은밀하게 하고 있는게 공공연한 비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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