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20 22:23
누구나 젊을 때 실수할 수 있죠
이준석은 거의 최초로 탄핵에 찬성한 새누리쪽 사람입니다 저도 한 때 문재인에게 낚였던 과거가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죠
21/05/20 21:25
확실히 이준석에게 세찬 흐름이 밀려오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그 흐름을 두손으로 잡아낼지, 휩쓸려 떠내려갈지는 이준석의 운과 능력에 달린일이겠죠.
21/05/20 21:26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보니 지니어스에서 한말이 생각나네요. 당신 하나 해고되면 모두가 살수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하겠냐는... 결론은 슬로건을 만든 통계청이 최고시다. 크크
21/05/20 21:27
이건 좀 대단하네요.
이준석이 무슨 공정의 화신도 아니고 충분히 계산이 끝났을텐데.. 이 정도의 강한 코멘트를 한다는 건 사실상의 당선 소감문이죠. 이렇게 질러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남들이 이준석 욕할때 저 놈은 그래도 뭔가 할거라고 했다가 박쥐라고 욕먹고, 응 박근혜 2시간이라고 조롱당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라도 인정받으니 다행스럽고 기대되는 요즘이네요.
21/05/20 21:43
이준석이 당선된다고 확신해서 저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간에 그냥 자기 할 말은 하고 사는 스타일이죠. 정치를 계산적으로 했다면 당 내 몇 없는 청년 정치인이란걸 무기로 내세워서 TK에 공천받은 후 국회의원 한자리는 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진 앟았죠.
21/05/20 21:57
실제로 비례 8-9번권 제안도 받았으나 거절했고, 서울 공천도 양천 등 다른 곳 중 자기 고향 상계동으로 골랐습니다. 호남세가 강하여 홍정욱 전 의원 외엔 늘 국민의힘 계열은 물먹은 곳이죠
21/05/20 22:17
수 년간 지켜봐온 이준석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이과 지향(?)의 정치인입니다.
철저하게 계산을 하고 움직이는 편이죠. TK나 비례대표를 받는건 오히려 계산을 못하는 겁니다. 근시안적인 계산이죠. 장기적으로 볼 때 도움이 안되는게 어차피 젊은데 4년일찍 들어가서 선수를 하나 늘리냐 안늘리냐가 중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본인도 유튜브 방송에서 노원 병을 고집하는 건 오기나 끈기가 아니라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거라고 이야기 한바 있으며 정치사를 공부하면서 노무현의 길에서 어느정도 영감을 얻은 적이 있다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험지 출마를 통해서 명분을 쌓고 그렇게 다져진 지역구가 있어야 롱런한다는 걸 충분히 알고 행동하는 겁니다. 보궐이나 두번째까지는 험지에서 싸우고 지더라도 안철수 같은 중량급을 상대하면서 체급을 늘리고 명분을 쌓는데 주력한거죠. 다만 마지막 패배는 본인이 충분히 이길수 있었는데 구도에서 너무 크게 밀려서 진거라 본인도 많이 아쉬워 하긴했습니다.
21/05/20 22:30
박근혜도 이공계 출신이었죠. 이공계라고 해서 꼭 계산적으로 정치를 한다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준석 본인이 정치적인 계산에 의해서 한다고 한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정치적인 계산이 아니라, 자기 자신은 정치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남들과 똑같은 길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생각이라는 이야기겠죠. 일반적인 정치인들의 계산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청년 정치인이 TK나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다는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기반이 없는 청년 정치인이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당의 지원을 받는일은 부끄러운 게 아니죠. 빠르게 기반을 잡는 것을 포기하고 먼 길을 돌아간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일반적인 정치인의 계산법이 아닙니다. 스스로 그걸 계산적이다라고 표현했다고 할지라도요.
21/05/20 22:41
전 계산적인게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실리에 솔직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는 편입니다. 초선 비례대표와 지역구 당선자의 입지를 생각하면 할 수만 있다면 선택은 자명합니다. 좀 돌아가더라도 비교가 안될만큼요. 정치적 계산능력과 지지기반이 없으면 롱런하기 힘들다고 판단한거죠. 이준석의 정치력에 가장 큰 영향을 준게 김종인인걸 생각하면 지금의 행보는 충분히 설명가능하다고 봅니다. 박근혜와 비교는 왜 하셨는지는 모르겠네요.
21/05/20 23:21
보통 정치권에서 계산적이다라는 표현은 대의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에 무게를 둔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죠.
그래서 이준석에게는 계산적이다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본인이 스스로를 계산적이다라고 말한다고 해도 말이죠. 그 지역구 당선자의 입지를 TK에 공천받음으로써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그러지 않았죠. 국민의힘에서 TK는 신진 정치인들에게 공천을 주는 분위기가 잡혀 있어서 이준석이 맘만 먹으면 TK 공천은 쉽게 받았을 겁니다. TK에서 정치경험과 지지기반 좀 쌓고 수도권으로 올라와도 아무도 그걸 흠이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거니까요. 그걸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은 그러지 않았다는게 계산적이지 않다라는 의미이구요. 박근혜 이야기는 님이 이준석이 이공계 출신이다라는 것을 언급하셨기에 한 것입니다. 정치권에서 이공계 출신이다라는걸로 누구의 대략적인 성향을 짐작할 수는 없으니까요.
21/05/20 23:39
본인의 정의가 그러하다면 논쟁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당사자의 표현을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TK지역구와 수도권 지역구의 가치는 전혀 다릅니다. 험지출마라는 명분을 가져오는 건 큰 정치를 하는데 또 다른 이득이 되니까요. TK공천이 NoGainNoPain님에게는 흠이 안될지 모르나 변화와 혁신을 말하는 청년 정치인에게는 족쇄가 될거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건 충분히 정치적인 계산이죠. 아무튼 제가 말한 이과지향이라는 의미는 이미 아시겠지만 명분이나 대의 같은 감성적 판단보다는 숫자로 가능한 이성적인 판단을 우선시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은 본문에도 충분히 나와있는게 20 + 60의 세대 기반을 공고히 가져오자는 정치공학점 관점이죠. 이걸 계산적이 아니라고 한다면 좀 의아합니다.
21/05/21 03:52
공적인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겸양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죠.
원빈 아버지가 원빈같은 외모는 시내에 널렸다고 발언한걸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변화와 혁신은 꼭 가시밭길에서 나오란 법은 없습니다. 똑바로 가건 모로 가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이뤄 내기만 하면 되는 법이죠. 김영삼은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3당 합당을 했습니다. 그당시 3당 합당을 안하고 야당에서 출마했다면 우리는 이회창이 대통령이었던 역사를 가지게 될 지도 몰랐던 법이구요. 노무현도 정치의 시작은 김영삼이 정치자리를 알아봐 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무현이 김영삼 연줄로 정계에 들어왔다고 뭐라 그러진 않죠.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이준석의 모든게 합리적 판단은 아닙니다. 박근혜 2시간 칭찬한 게 좋은 예죠. 이준석의 장점은 틀렸다는 것을 바로 인정한다는 거죠. 이건 합리적이다라기 보다는 자신에게 솔직한 거라고 봐야 합니다. 정치적 계산을 따진다면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처럼 틀린거 인정 안하고 그냥 조국수호나 검찰개혁 외치는 것 처럼 행동하겠죠. 계산에 능하다와 자기 잘못을 바로 인정한다는 것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1/05/21 07:26
이준석에게 겸양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재미 있네요.
본인이 쓴 댓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떻게든 계산적이라는 단어를 하나를 부정하기 위해 말 돌리시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인이 정치공학에 능한게 왜 인정하기 곤란한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21/05/21 09:55
StayAway 님// 글쎄요... 그렇다면 님은 계산적이다라는 단어를 어떤 식으로든 이준석에게 붙일려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냥 겸양 표현으로 한 것을 사실로 굳힐려고 그러시는 것 같네요.
김웅과 태영호는 3당합당이후 국힘당 계열이 꾸준히 석권해 온 지역구에 전략공천으로 올라갔는데도 아무도 뭐라 그러는 사람 없습니다. 그걸로 저 둘을 보고 계산적이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21/05/21 11:21
NoGainNoPain 님// 그럼 정치공학에 능하다. 뭐 이정도면 될까요? 그게 계산적인거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이준석 본인은 둘 중 뭘로 불러도 크게 신경 안쓸겁니다. 그게 제가 이준석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구요.
21/05/21 11:52
StayAway 님// 저는 님이 이준석을 어떻게 부르건 간에 그걸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사실관계를 좀 명확히 하자는 것 뿐이죠. 정치 신인들이 유리한 지역구에 공천받고 국회의원 뱃지 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좋은 예가 김웅이랑 태영호구요. 초선이 그렇게 뱃지 단다고 해서 뭐라 그러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3선 정도 되면 중진급인데 왜 날로 먹느냐고 욕하겠지만요. 이준석도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것이 대단하다는 것이죠.
21/05/21 12:55
NoGainNoPain 님// 본인 말 마따나 이준석의 목표가 고작 뺏지 하나 다는 거였으면 진작에 했을거고
그러려면 님이 말한 TK나 비례대표로 가는게 맞겠죠. NoGainNoPain님은 말씀하신 태영호나 김웅을 이준석과 같은 급으로 보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전 노원병에서 안철수와 붙으며 커리어를 시작할때부터 그 사람들이랑은 체급이 다른 정치인이라고 봐서요. TK나 비례대표로 가는 건 본인의 체급을 오히려 낮추는 겁니다. 본인이 노원병에 나가서 해당지역을 주목받은 지역구로 만들었고, 거물과 싸우면서 본인의 체급을 키운겁니다. 때문에 저 같은 일개 시민이 주목할 사람이 된거죠. 그게 장기적으로 전략적으로 정석이라고 스스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럼 선택이 쉬운선택이었냐 아니냐는 무얼 바라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리는 문제일 뿐이죠.
21/05/21 12:56
StayAway 님//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보장이 없죠.
지역구에 이름을 알리는 것과 지역구 일을 잘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대구에 출마한 홍의락과 김부겸이 좋은 예죠. 오랫동안 계속 도전해 와서 측은한 마음에 한번 뽑아줄 수는 있어도, 당선되면 그 부채감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오직 결과로만 평가하게 됩니다. 그 다음 선거에서는 오직 지역구 관리 결과만이 모든 것을 결정하구요. 정말 장기적인 관점에서라면 빨리빨리 국회의원 당선되어서 지역구 관리랑 원내 경험을 해 보는게 이준석의 정치 인생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겁니다.
21/05/21 13:09
NoGainNoPain 님//
전 지더라도 험지인 노원병에서 체급을 키우는게 맞다고 보는거고, NoGainNoPain 님은 일단 의원직을 경험하는게 낫다는건데 여기서부터는 관점의 차이니 크게 의미는 없겠네요. 지역구 관리 잘해도 재선, 3선만 지나면 공천 물갈이 이야기 나오는 TK와 당과 각을 세워도 경쟁력만 있으면 공천을 주는 수도권 험지의 입지는 전혀 다르다고 보지만..
21/05/21 13:44
StayAway 님// 이번에 이준석이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은 게 노원병에서 지더라도 꾸준히 출마한 게 아니니까요.
재보궐 선거로 인하여 이남자의 선거에서의 영향력이 확인되었고, 현 야권 정치인 중에서 가장 이남자의 성향에 맞게 지속적으로 행보와 발언을 해 온 사람이 이준석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원병에 출마 안하고 TK나 비례대표 공천받아서 국회의원 했어도 현재의 아남자 대변인 위치를 차지했을 거라고 봅니다. 3선정도 한다면 지역구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봐야죠. 그런데 지역구민들이 공을 들였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출마를 매번 하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 당선되고 나서 얼마만큼 지역에 공헌을 했냐라는 것을 봅니다. 국회의원 한번 정도야 계속 낙선하는게 측은한 마음에 한번 뽑아줄 수는 있어도, 그 한번이 다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낙선을 각오한 도전보다는 어떤 방식이더라도 지역구 국회의원 경험을 해 보는게 좋다는 겁니다.
21/05/21 13:53
NoGainNoPain 님// 전 국힘에서 TK나 비례 초선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 관리고 뭐고는 당선되고 나서 따질 문제고, 당선의 밸류만 따지면 비교조차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 이준석에게 콘텐츠나 메시지를 떠나서 가장 부족한게 스토리인데 의미있는 낙선이 의미없는 당선보다 낫다고 보고 정작 본인이 노무현의 길을 참조해서 떨어질거 생각하고 험지인 노원병에 도전하고 있다는데 겸양이니 어쩌니 하는 건 궁예가 아닌 저로서는 알 길이 없네요. NoGainNoPain님 관점에서야 낙선보다 초선이 의미있으니 이준석의 행보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전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건 뭐 보는 관점의 차이라서 토론으로 해결된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21/05/21 14:42
StayAway 님// TK나 비례 초선이 의미가 없다니요.
TK는 중진들도 어떻게 붙어 있을려고 난리고, 국힘 당선권 비례는 한번 받아볼려고 줄서있는게 현실입니다. 국회의원 뱃지라는 것을 너무 가볍게 보시네요. 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나은 건 당연합니다. 이준석이 의미있는 낙선이 의미없는 당선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거야 제가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그 행위를 이준석이 계산이라고 표현했다고 그걸 그대로 믿는다는 게 전 이해가 안되는 거죠. 말 그대로 믿는다면 장동건도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본인 입으로 잘생기지 않았다고 그랬거든요. 이준석의 발언은 자신의 신념 차원에서 이야기했다고 봐야겠죠. 계산기 두드려서 득실을 고려한 게 아니라 말입니다.
21/05/21 15:12
NoGainNoPain 님// 지금 정치권에서 계산기 제일 잘 두드리는게 이준석인데..
매번 총선이나 대선 이후 결과 분석에서 매번 통계가져와서 개인 득표율과 당지지율, 지역별 유불리 제일 잘 분석하는게 이 사람이구요.. 그런 사람이 자신의 출마에 관해서는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았다? 전 그 관점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선거 끝나면 자신은 당대비 몇프로 더 받았고 험지에서 구도의 디스어드밴테이지 감안하면 당선권이다 라는 말도 수차례 했구요. 애초에 신념과 대의의 화신 같은거랑은 지극히 거리가 멀고 실리적인 관점에서 뭐가 본인에게 이득이고 손해인지 파악해서 대처하는 사람입니다. 장동건 썰은 반박하기도 민망해서 못 본 걸로 하겠습니다.
21/05/21 15:54
StayAway 님// 통계는 다른 정치인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딱히 이준석만이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이준석만 통계를 특별히 잘 이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지예가 맨날 떠들고 다니는 것도 범죄율 자료도 통계이지요. 성범죄 110위 어쩌구 하는 것도 통계이구요. 여연이나 민주연구원이 맨날 돈들여서 하는게 통계분석입니다. 통계가 딱히 이준석만의 전유물도 아닌데 그걸 계산기 잘 두드린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상하네요. 신념이라는게 무게감이 느껴져서 거북하시다면 이준석의 평소 생각이라고 하겠습니다. 실리적인 관점에서 뭐가 본인에게 손해이고 이득인지 따지는 성격이었다면 20~30대 남성 지지를 해오진 않았겠죠. 손익을 따지지 않고 20~30대 남성 지지를 해 왔기에 지금 이준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겁니다. 장동건 썰은 반박하기 민망한게 아니라 반박할수가 없어서 암말 안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겠습니다.
21/05/21 16:10
NoGainNoPain 님//
통계를 단순히 언급하는게 아니라 맥락을 짚고 합리적으로 분석해서 자기주장의 근거로 이용하는 걸 이야기 하는거죠. 이걸 모든 정치인이 하고 있을까요? 본인 글 좀 다시 좀 읽어보세요. 단순 나열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준석의 통계인용과 신지예의 통계인용이 같다고 보시나요? 통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김웅과 태영호의 급이 이준석과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초선급 정치인으로서? 홍의락과 김부겸의 대구 출마와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가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험지라는 점에서? 장동건, 원빈의 발언과 이준석의 발언이 같다고 보시나요? 정치인과 연예인의 상황이 다른 건 둘째치고 전 궁예가 아니라서 겸양이라고 확신을 못하겠네요. 그냥 나는 아닌거 같다. 거기까진 알겠는데 근거라고 비교 하시는게 하나 같이 부실해 보입니다. 저는 최소한 수년간 방송,언론,정치토론에서 본인이 언급한 이야기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반론은 거의 뇌피셜급 아닙니까?
21/05/21 18:08
StayAway 님// 통계의 맥락을 짚고 합리적으로 분석해서 자기주장의 근거로 이용하는 것을 이준석만 하고 있다는 보장이 없죠.
이준석이 그 중 한 명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준석만이 그걸 한다거나 이준석이 그걸 젤 잘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준석만이 통계인용을 제대로 한다고 보십니까? 다른 정치인들 중에서 이준석 수준으로 통계 활용하는 정치인들 있습니다. 김웅과 태영호가 이준석에 비해 뭔가 딸리는 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저 세명은 그냥 정치적 관심사가 다른거에요. 이번 재보궐 선거로 불거진 20~30대 민심의 대변인으로서 이준석이 드러나 보일 뿐인 거죠. 김웅과 태영호 관심사는 20~30대 민심과 단지 거리가 먼 것 뿐입니다. 홍의락과 김부겸의 대구 출마와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가 왜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험지출마인데 말입니다. 장동건, 원빈의 발언과 이준석의 발언이 왜 다릅니까? 겸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똑같다고 보이는데요. 저보고 단순 나열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님이야말로 단순나열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왜 다른지에 대해서 설명이 없이 이준석과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듯이 이야기하고 계시네요.
21/05/21 19:51
StayAway 님// 흑인이 스스로를 니거라고 부른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자신을 니거라고 부르게 허락한 건 아니죠.
여자친구가 나 살쪘지?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래 살쪘어라고 대답하지 말아야 된다는 건 다들 잘 아는 사실이구요. 원빈과 장동건이 맘에 들지 않으신것 같기에 다른 예를 가지고 와 봤습니다.
21/05/21 20:02
NoGainNoPain 님// 그래서 그거랑 무슨 상관이 있냐는건데..
반례로 반박을 할때는 어떤 예시를 드는가 보다 어떤 연관성이 있냐를 입증하는게 중요한거죠.. 저 발언이 왜 겸양의 표현인가? -> 원빈과 장동건도 그랬다. 그게 왜? 인건데, 여기서 여자친구를 가져오건 외계인을 가져오건 아무 연관성이 없습니다. 사실 이걸 이렇게 설명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긴한데 제 근거는 당사자의 발언이고, NoGainNoPain 님은 그냥 개인적 추측입니다. 그리고 근거로 가져오신게 원빈,장동건,흑인, 여자친구구요. 주장의 근거도 부족한데 반박이 의미가 있나 싶어요 지금 화법의 대부분이 이런식입니다.
21/05/21 20:11
StayAway 님// 설명이 없다고 해서 적은김에 적자면
이준석의 통계인용과 신지예의 통계인용이 같다고 보시나요? 통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 여기에는 신지예가 아니라 통계를 더 적극적으로 잘 이용하는 예시를 들어주셔야 반박이 되는거고 김웅과 태영호의 급이 이준석과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초선급 정치인으로서? --> 김웅과 태영호가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정도의 급이 되는지를 말씀해주셔야되는거고 홍의락과 김부겸의 대구 출마와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가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험지라는 점에서? --> 여기에는 원래 청년 비례대표나 다른 편한 지역구를 놔두고 험지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을 이야기해주셔야되는겁니다. 뭐 다른식의 답변도 충분히 가능하고 더 신박한 반론도 할 수 있겠지만 여자친구와 흑인 같은 비유를 가져오시면 토론의 의미가 없습니다.
21/05/21 22:20
StayAway 님// 왜 겸양의 표현으로 해석했냐구요? 그게 이준석을 가장 좋게 봐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원병 출마를 정치적 계산 차원에서 했다는 건데, 정말 제대로 정치적으로 계산했다면 노원병을 굳이 고집할 필요 없거든요. 노원병은 광주/대구/부산처럼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그냥 서울 내에서 현 여권이 우세한 지역일 뿐 더 이상의 의미부여는 할 수가 없죠. 이준석 말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시는데, 정말 이준석의 말을 있는 그대로 해석해 버리면 이준석은 정치적 계산을 제대로 못하는 게 됩니다. 광주/대구/부산에서 약세 정당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전국적인 정당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되지만 노원병을 가지고 오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통계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면, 이준석이 특별나게 통계를 잘 이용한다는 것을 먼저 설명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이준석이 통계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통계를 남보다 특출나게 해석한다고 보지는 않았거든요. 21대 총선 끝나고 나서 김웅과 태영호가 이준석보다 훨씬 더 많이 언급되었죠. 지금은 20~30대 남자들에게 이목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세대를 대표하는 이준석이 더 많이 언급되는 것 뿐이구요. 그 당시의 분위기가 어떠냐에 따라서 누가 언급되고 안되고가 나뉘는데 왜 지금의 분위기로만 따져서 급을 나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홍의락과 김부겸의 대구 출마가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보다 더 가치가 있죠. 저 둘이 대구에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은 대구에 신경을 쓰고있다는 대의명분을 얻었습니다만,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는 그런게 없거든요. 왜냐하면 서울은 구에 따라 정당 유불리가 나뉠 뿐 지역감정을 대표하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험지출마에 청년이 나온다라는 점은 가산점이 되겠지만, 이미 험지의 의미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청년이란 단어는 그 의미차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죠. 저는 충분히 답변드린 것 같으니 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21/05/21 23:16
NoGainNoPain 님//
발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셨다는걸 인정하셨으니 그려러니 하겠습니다. 통계 관련해서도 이미 수 많은 정치토론이나 방송에서 잘 활용하는걸 알고 계시면서 증명할 수 없는걸 증명하라고 하니 답이 없네요. 점수라도 매겨야하나요? 정성적인 부분이고 상대적인 부분인데 그렇다면 더 잘하는 사람을 찾으면 될 일입니다. 김웅과 태영호가 당선 후광으로 잠시 언급이 많이 된 걸 비비면 곤란하죠. 이슈메이킹이나 인지도에서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20~30대 남자 때문에 뜬 반짝스타라고 해석하는게 더 악의적이죠.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에 그런가치가 없다는 것도 그런게 홍정욱 이후로 한 번도 먹은적이 없은 수도권내 최험지중 하나입니다. 수도권에서 다 해먹고 대권 욕심으로 말년에 명분찾아 간 김부겸과 전도유망한 청년 정치신인이 들이대는 건 입장이 전혀 다르죠. 홍의락은 비교할 급도 안됩니다. 단순히 논쟁에서 이기기위해 반박을 위한 반박만 하다가 수렁에 빠지고 계신데 NoGainNoPain 님은 이준석을 이대남 현상의 아이콘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계신겁니다. 이게 가장 좋게 봐 주는거라구요?
21/05/22 00:30
StayAway 님// 어차피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해석은 자의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의적일 수 밖에 없으니 그건 제쳐두고 내용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봐야겠지요. 수많은 정치토론에서 다양한 패널들이 등장합니다. 그 패널들이 다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가지고 오는게 통계자료들이구요. 이준석이 다른 패널들보다 잘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정작 그 증명에 대해서 곤란함을 느낀다는건 좀 이상한 것 아닌가요? 왜 이슈메이킹이나 인지도에서 비교대상이 안되나요? 그거야말로 설득의 뒷받침이 없는 자의적 해석 같은데요. 김웅과 태영호는 공천과 당선을 거침으로서 신문에 이슈화 되었습니다. 특히 태영호는 탈북자 출신으로 우리나라에 와서 국회의원까지 진출한 것 때문에 상당히 화제가 되었죠. 저는 이준석을 반짝스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김웅이건 태영호건 이준석이건 각자 관심가지는 정치활동 분야가 다를 뿐이고, 마침 이준석이 이 분위기와 맞아떨어졌다는 것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분위기를 잘 살려서 정치적 성과를 얻어내는 것은 이준석의 역량이겠죠. 윤석열도 조국 기소할때 자기가 야권 대통령 후보 1위 될 줄 알았겠습니까? 세상살이가 그렇고 정치활동이 그런 거죠. 그럼 지금 이준석이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게 이대남 현상을 대변해주는 정치인이라서 그런 거지 뭐가 있겠습니까? 아무리봐도 노원병에 꾸준히 나온 것은 지금 이준석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데요. 그렇게 이야기하는게 이준석을 폄하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 뿐인데 말이죠. 과소평가도 안좋긴 하지만 과대평가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21/05/22 00:37
NoGainNoPain 님//
[그게 이준석을 가장 좋게 봐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소평가도 안좋긴 하지만 과대평가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계속 모순에 빠지고 있는거 같지 않으세요?
21/05/22 12:49
StayAway 님// 그게 모순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가능성의 범위에서 가장 좋게 평가하는 것이랑, 가능성을 넘어서서 평가해 주는 것이랑은 분명 다른 법이죠.
21/05/22 20:46
StayAway 님// https://youtu.be/n1abAxGnhC0
뉴스원의 어제 업로드된 인터뷰네요. 대충 여기나온 이슈는 다 있는데 뭐가 본심에 가까운지는 당사자에게 들으시길..
21/05/20 22:08
근데 솔직히 말해서 이준석이 무슨 자신감으로 이길 수 있다 확신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출사표 여러번 읽지만 발언의 강도가 너무 쎄요. 여론 조사야 이준석이 앞선다고 하지만 당 내 분위기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이준석이 당내에서 특정 계파를 형성할 만큼 힘을 가진 인물도 아니고. 아니면 노원구에 계속 출마하는 것처럼 승부사 기질만 강한건지. 물론 자기 정치를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 위에 답글 읽어보니 노원구 출마는 단순히 도박사적 행위가 아니라 사전에 전략적으로 계산된 행동이었군요. 감사합니다.
21/05/20 22:23
일단 본인이 언론에 밝힌 바로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 정국의 영향으로 조직 동원이 어렵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이고
어차피 공중전으로 갈거면 최대한 워딩을 강하게 때리는게 맞긴한데 지금의 7:3 투표에서 집 토끼를 때린다는 건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겠죠. 제 얕은 소견으로는 당 내외에서 지지선언을 할 사람이 마련되있고 좀 나빠진다 하더라도 김웅과의 단일화 카드까지 준비해놓지 않았나 싶습니다.
21/05/20 22:37
저도 정치 기반 다지기 정도로 당대표 도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생각 이상으로 진심으로 도전해서 놀랍네요. 아니면 어차피 질거 선명성 강조해서 초석을 확실히 다지는 걸지도 모르겠고요. 아니면 StayAway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름 승리할 수 있는 수를 사전에 계산하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1/05/20 22:41
기반 다지기와 눈 앞에 승산이 대치되는 상황도 아닌거 같고요. 공격적으로 나가는게 장래의 이득을 챙길 수도 있고, 어쩌면 승리도 가져올 수 있고...
21/05/20 21:30
확실히 요즘 정치인 중에 세대들에게 뭐가 먹히고, 뭘 원하는지 정치인 중에서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느낍니다.
글 진짜 쉽고 호소력있게 잘 썼네요.
21/05/20 21:30
글 잘쓰네요.
흐름을 잘 타기도 했고, 본인도 상당히 시대를 읽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그 자체로 국힘에 많은 플러스가 될거라고 보고요. 가능하면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가능성도 낮지 않아보이는데..
21/05/20 21:32
표가 안되어서 버림받은 젊은 남성을 대변해준 것만으로도 대단하네요.
재보궐의 불씨를 잘 살려서 젊은 남성을 무시 못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표를 행사하고 싶습니다.
21/05/20 21:33
이준석이 그만한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YS, DJ가 40대 기수론을 외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 듯이
좌우 썩은 물들을 몰아내고 20, 30대, 특히 남성의 의견을 들어줄 강력한 세력이 주축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이죠 집값, 남녀갈등, 일자리, 출산율 등등은 20, 30대 남성의 등뒤에 칼을 대고 있는 현안들인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가 걸려 있는 문제이며, 이것들이 줄줄이 엮여 있습니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정이 안 되면, 다른 문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21/05/20 21:59
이준석이 이 흐름의 성공 사례로 남아서, 민주당도 586 걷어내고 세대교체 되고, 건전한 보수 진보가 되어 정책 경쟁을 벌이는 아름다운 세상을 잠시 꿈꿔 봅니다..
그런데 나경원 송영길이 보이네요 ㅠㅜ 제발 잘 되길
21/05/20 22:32
국힘보다 민주당이 더 낡은것 같습니다. 역시 한 번 제대로 망해야 물갈이가 되나봐요. 국힘은 1등이 36세고 민주당은 작년에 46세였던 박주민이 너무 어리다는 소리 들었죠 크크 거기에 올해는 고만고만한 586 세명..
21/05/21 00:11
그게 국힘은 낡다 낡다 낡다 못해서 기력마저 떨어져서 강제로 바뀌는 분위기죠.
적어도 저번 총선 까지는 국힘(그때는 미래통합당)이 젊진 않았죠. 낙선이 하도 많다보니 은퇴가 많아서 이제 좀 젊어질수도
21/05/20 21:38
김남국,고민정같은 여당 초선 국회의원들의 한심한 모습을 너무 봐서 그런지
0선이지만 이준석은 점점 성장하는 정치인인거라는게 느껴지네요.
21/05/20 21:39
민주당 지지자였었지만 최소한 다음 대선은 민주당 심판을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이준석 개인에 대한 호오는 둘째치고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나 다른 당에도 좋은 영향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썩은 물들이 여야를 다 망쳐놨습니다.
21/05/20 21:40
전 민주당, 운동권, 여성계 이 트로이카가 가장 혐오스럽기 때문에 반민주당이라면 누구든 찍어줄 수 있습니다.
이준석 정도 스탠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딱 좋네요.
21/05/20 21:42
이준석이 공정한 경쟁이란 책을 낸게 19년이니까 공정한 경쟁를 추구해야한다는 생각은 그 이전부터 있었을테고 최소 몇 년은 된 생각이겠죠. 결과적 평등을 추구하는 정권이 몇년동안 여기저기 들쑤셔놓으니 이준석이 추구하는 가치가 빛을 볼 토양이 마련되는거 같습니다. 당대표 꼭 됐으면 좋겠네요.
21/05/20 21:46
뭐.. 문재인 대통령도 명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직 확신을 주기에는 원죄의 그늘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모습 관심갖고 지켜볼 마음이 생기는 좋은 글입니다
21/05/20 21:56
이준석이 당대표가되고 당권을 획득한 뒤 어마어마한 실정으로 국정을 파탄으로 몰고간다고 해도 그제서야
'아 저런 허술함을 왜 그땐 못알아봤을까' 라고 말할 일은 없을겁니다. 지금 유튜브 들어가셔서 문재인 토론영상 보고오세요. 진심으로 평범한 시민인 제가 토론 더 잘합니다. 그냥 고 노 전 대통령 친구라는 타이틀 하나 가지고 박근혜 최순실의 초하드캐리로 얼떨결에 대통령 된 사람이에요 문재인은.
21/05/20 21:56
짧지 않은 글임에도 매우 몰입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정치인의 출마의 변 중에 이렇게 가슴을 뜨겁게 만들면서도, 구체적인 공약이 많이 담긴 글은 처음이네요. 반면 그동안 왜 0선이었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자신의 권력 말고는 백성들의 현실에 아무 관심도 없는 국힘내 수구세력이 안 좋아할 내용이 많네요. 청년들은 바로 이런 공약을 원합니다.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반응이 괜찮을 정도네요 조국 사태, 인국공 등 문재인과 민주당의 실정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불공정 입니다. 부조리한 할당제 말고 모두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은 현재 젊은 층이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삼는 공정성을 잘 꿰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로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되느냐, 청년 중심의 합리적 네오 우파로 다시 태어나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진짜 제갈량의 출사표가 생각나네요. 결말이 제갈량 같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1/05/20 21:58
사실 국힘당 내에 기존 세력 때문에 당대표 당선은 물론, 만에 하나 당선 이후 당대표 활동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이 모든 걸 극복해서 다음 대선까지 승리한다면 한국 정치사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 하겠네요.
단순히 이준석 뿐이 아닙니다. 이는 한국 정치사에 이대남이라 불리우는 집단의 출현, 즉 586을 넘어선 또 다른 정치적 세대가 실질적으로 결성되는 것이기도 하죠. 어쩌면 이준석은 이들의 대표상에 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 그게 대중정치의 본질이기도 하죠.) 좌우간 박근혜 키드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미래의 일을 떠나서- 새로운 정치 집단을 이끄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1/05/20 22:01
20대 남자의 압도적인 투표 성향에
씨맥의 탑신 무브가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하태경 의원이 이 이슈를 선점하고 그 기반으로 이준석이 스노우볼 굴리는데 성공했고요
21/05/20 22:02
글 진짜 멋지게 잘쓰네요. 2030이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내는 판단력도 있구요.
박근혜 키즈라고 부를때는 이렇게 클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소위 젊은 보수라 부를만한 사람들의 중심이 되어가는게 신기합니다.
21/05/20 22:16
박근혜 정부가 못해서 경종을 울리지 않아서 벌을 받았다고 썼는데.. 제대로 읽으신거 맞나요? 박근혜 정부가 잘했다고 쓴글이 아닌데..
21/05/20 22:17
이준석이 저렇게 해서 당대표가 되면 그것도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안될가능성이 꽤 높아 보이긴하네요. 그래도 저런 스탠스를 견지하면 후일 성장하는데 큰 거름이 될듯합니다
21/05/20 22:18
뭔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훗날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다음 대통령 경력 틀어주는 다큐멘터리에 영상에 나올 글같은..
정치인 이렇게 응원해본 적 없었는데 처음으로 응원하는 정치인이 생긴 것 같은 느낌입니다.
21/05/20 22:28
공직 후보자들에게 NCS 자격을 요구하는 건 신선하네요.
선출직 공무원들 대부분 경력 짱짱한 분들이지만 그럼에도 최소한의 자격을 갖춰야죠.
21/05/20 22:36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었는데, 30대 당대표는 무리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30대면 충분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총리도 40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듣고 뭔가 바뀌긴 바뀌겠구나 싶었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매우 흥미진진하네요.
21/05/20 22:44
국힘 극혐했고, 전통적으로 민주당계 지지했던 호남 30대 남성입니다.
하지만 요근래 행보나 글을 통해 볼 때 이준석만큼은 지지하려고 합니다.
21/05/20 22:55
저는 국힘이 가지고 있는 원죄의 크기는 아직도 민주당보다 크다 생각하기에 같은 생각이면 민주당에 더 무게가 실리기도 하고, 국힘도 민주도 아닌 제대로 된 제3세력이 나온다면 저는 그들에게 힘을 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로는 이준석이 가장 생각에 맞는 정치인인것을 부인할 수 없네요.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준석의 국힘에 힘을 줄것 같습니다. 정치 내 생각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민주나 제3세력도 이러한 생각의 흐름에 맞춰 더 나은 변화를 이끌었으면 합니다.
21/05/20 23:33
본인이 어렵다고 보더라도 시대가 지금은 밀어주네요.
사실 좀더 대기만성을 기다리는것도 나쁘진 않다고생각합니다만... 바람을 잘탄건지 난기류라서 어디 불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비행을 시작한만큼 응원해볼랍니다.
21/05/20 23:49
오세훈도 v에 대한 해석 때까지만 해도 선거에서 이길 줄 몰랐는데 승리했었죠.. 재보궐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위에서 이준석이 말 (60대 이상의 전통적 지지층과 2030이라는 새로운 지지층의 세대 간 결합을 통해 크게 이겼습니다.) 과 같이 기존 코어 층을 버리고 가면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국힘개혁<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베스트는 이준석이 이겨서 그들을 안고 개혁해 가는 거지만 혹시라도 나경원이나 주호영에게 지더라도 그들 안에서 바른 소리를 내주고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한다면 지속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05/21 00:15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저는 아직도 혜화역 시위 때 경찰청장, 장관들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 달려가서 조아리고 받들던 때의 절망적인 감정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여성징병제 청원에 대해 대통령이 허허허 재미있는 청원이군요 라고 웃어넘길 때의 막막함을요. 2030남성이라는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소외된 세대로서 웹상에서 산발적인 불평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낄 때의 좌절감을 기억합니다. 단결해서 목소리 내지도 못할테고, 목소리 내어도 들어주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자조적인 공감대를 나눈 분들이 여기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소외당한 세대가 하나의 정치적 덩어리로 조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혼탁한 혼합물의 중구난방 소리를 경청하고, 정치적 언어로 번역해서 그들의 대표, 상징이 되고자 하는 정치인이 있구요. 이준석을 지지합니다. 그가 나의 목소리를 대신해줄 스피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5/21 00:34
아직 국민의힘에게 표를 줄 생각은 없지만 본문은 최근에 본 것 중에 가장 힘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영리하면서도 분석을 세밀하게 한 느낌이에요 어쩌면 다시 태어난 국민의 힘을 죽기 전에 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21/05/21 00:39
요즘 원탑정치인입니다.
너무 좋아요 이준석. 학력은 참고사항일뿐이고 학력이 좋은 정치인들은 많지만, 이준석은 두뇌가 뛰어나다는것이 느껴집니다. 이 많은 사항들이 머리속에 논리적으로 정리가 되어있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1/05/21 00:50
나이만따져도 어지간한 단점 다 씹어먹는다고 봅니다. 젊은 정치인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여성계 티오로 그쪽에먼 몇명 있어서...
21/05/21 00:54
사람들을 이끌 진정한 정치인 리더라면 그가 가진 명분과 대의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세상에 내놓을 큰 명분과 대의가 있다면 그게 당장의 내 이득과는 상반되더라도 그걸 쫓아야할때가 있다는 거죠 그런데 현재 이준석은 주변 상황의 변화로 세상의 명분과 대의가 자신의 이득과도 일치되는 때입니다 박근혜와 2시간좌로 조롱받아 마땅하던 과거가 변할 수는 없지만 이후 문재인과 그 일당이 권력을 잡고나서 세상의 명분과 대의따윈 가차없이 버려버리고 한낱 지들끼리의 진영논리나 주문처럼 되뇌이는.. 그 이전 친박무리들과 똑같은 짓을 해대고 있으니 이제 이준석에게도 새로운 명분과 대의를 주창할 기회가 돌아 온 것이죠 그럼 그 명분과 대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며 세상앞에 나서 싸우고 기회를 잡으려 하는 것이 맞는 겁니다 이준석을 정치입문시킨 유승민만 해도 박근혜의 격노로 한때 비슷한 순간이 다가 왔지만 하도 쫄보인탓에 세상앞에 나서기는 커녕 그저 납작 업드려 눈치만 보느라 크게될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죠..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과거를 반면교사삼아 현재와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이준석이 과거를 딛고 이 기회를 잡아 세상에 새로운 명분과 대의를 제시할 깜냥이 있음을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21/05/21 01:48
솔직히 국힘당 극혐하지만...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다면 당이 자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인정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파격인 것 같아요. 최근 민주당 국힘당 모두 당대표들이 다 오래전에 이름 들어본 오래된 정치인들이었으니....
21/05/21 03:21
말 잘하고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도 재미있게 보고있긴한데(정치인싸등) 패널로서의 매력이 엄청 높은데 정치인으로서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안티페미니즘이랑 공정(공채느낌으로하겠다는거같은데) 빼고는 딱히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비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예를들면 부동산문제만해도 사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에서 주장하는 재산세완화, 양도세완화 , 재건축 실시 이 3가지 말고 국민들에게 제시할수있는 대안은 뭔지 등이 나와야할거같아요.
21/05/21 10:13
저정도면 당대표 출마용으로는 충분히 비전 제시한건데요. 말씀하신 부분은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라 비전제시라 할 게 아니죠. 실무용이죠.
21/05/21 06:30
명문이네요. 저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예전에는 조롱거리였지만 우리들도 내로남불 하면 안됩니다. 많은 20-30피지알러분들도 문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에 낚여서 실망하고 몇년 고생하는 실수를 다들 하지 않았습니까? 나경원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21/05/21 08:00
이번 정권으로 민주당도 그놈이 그놈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다음 지지 대상의 기준은
여가부 폐지와 국가 지원 단체 철저히 감사하는 사람을 지지하려고 하는데 지금까지 이 기준에 발이라도 걸칠 수 있는 사람 중에 하나일것 같네요.
21/05/21 08:04
다 맞는 말입니다. 딱 하나 걸리는건 당인데 결정적인 순간 기성 정치인들의 입감에 헛짓하지 않겠다라고 아에 못 박는다면 정말 밀어줘야죠.
21/05/21 08:40
이준석이 국민의 힘 당대표로 그 누구보다...낫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라도...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국민의 힘에서 주류가 되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1/05/21 09:00
이준석이 될 가능성 낮다고 보는데 되면 국힘이 엄청난 파란을 불러올꺼라고 봅니다. 안되도 민주당보다 훨씬 이슈몰이도 할테구요.
21/05/21 09:45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정치 소식에서 이렇게 고무적인 기분을 느껴보는 것 정말 오랜만입니다. 글도 명문이고 당사에서 연설하던 모습에서 깊이 감명받았습니다. 새로운 보수의 첫걸음을 딛어주기를 기원합니다.
21/05/21 10:22
명쾌하고 잘 읽히게 썻네요.
메세지도 명확하구요. 과연 국짐이 이걸 받아들일 준비가 됬을지 모르겠군요.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다면 저도 국짐이 변했다는걸 인정하지 않을수 없겠네요.
21/05/21 12:11
당대표론 부족하죠. 대통령도 한번 해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같은 인간도 대통령 해먹는 세상인데 준스톤이 대통령 못해먹을 것도 없죠
21/05/21 13:30
멋있고, 자기 신념 확실하고 옳은 방향이라 좋아요. 좋은데,
2030만이 당원이고 2030만이 중도층이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실제 당원은 40대 이상이 더 많을거라 보구요. 405060을 신경쓰는 워딩은 전혀 없어보이는게 조금 쎄하네요. 2030만 안고가서 게임을 이길수 있는건 아닙니다. 기세만 탈 게 아니고 진짜로 당선되기 위해선 나머지 세대도 끌어들일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뽕에 취해 2030만 신경쓰다간 멋있게 싸웠지만 석패했다라는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21/05/21 15:49
영리하네요.
문정부도 저걸 내세워서 집권하게 되었고, 이젠 이준석이 비슷한 기치를 내세우면서 나서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저 글귀의 내용이 설사 속마음이 아닐지라도, 국민들에겐 끝까지 일관성있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두번의 실패를 겪고싶지 않은 국민 1인.
21/05/22 05:48
글 읽어보니 너무 명문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 장애물 등등으로 인해 구상이 그대로 현실화되지는 못하리라 봅니다만, 긍정적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이준석 개인에 대한 응원보다도, 이준석의 지향점에 대해 응원을 보냅니다.
21/05/22 09:24
토론도 잘 하더니, 글도 힘이 있고 무엇보다 행간에 진정성이 엿보입니다만,
`젊은` 이준석에겐 뭔가 기성정치인의 `노련함`이 느껴진달까요. 부정적 의미로 말입니다. 만약 대표가 된다면, 국힘당의 이미지 뿐 아니라.. 그 물길의 방향도 바꿀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고 싶습니다만, 과연 김무성 등의 바운더리를 벗어날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