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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13:40
사실 이미 미국 백인 인구 만으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바이든 행정부도 욕먹어가면서도 이민 얘기를 계속하는것이고 아마 이민이 없었다면 미국 또한 많은 유럽국가들이나 일본처럼 골골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을겁니다 이미 축적한 자산이나 첨단산업이야 어디가는건 아니겠지만 경제적 역동성이든, 성장율이든 뭐로 봐서든 악영향이 없진 않을테니까요.
21/04/27 13:44
일단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적당히 눈치보는거 같은데, 미국 민주당 계열 싱크탱크들은 전부다 늘리는걸 요구하는걸로 보아 좀 더 완화하는거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21/04/27 13:48
흠... 나이지리아가 21세기 가장 극적인 노 이민 자연출생 인구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나이지리아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구 증가로 인한 발전세일까요 아니면 기독교와 이슬람의 분쟁의 장이 될까요.
21/04/27 13:50
정치적 안정이 동반되지 않으면 그런 젊은 인구의 폭증은 사회 불안요소로 작용할수 있다고 봅니다만...언제나 숫자가 많은 쪽 즉 다수가 소수보다, 체급이 큰쪽이 작은쪽보다 유리하다는건 동서고금의 진리라 '하나의 국가로만 유지' 된다는 전제하에서 결국 나이지리아의 국제적 영향력은 커질거라 봅니다. 왜냐면 태평천국 운동, 의화단, 중일전쟁, 국공내전,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을 거치고 우간다보다 소득이 낮았던 최빈국이었던 중국이 상임이사국 자리를 꿰차고 강대국 대접을 받았던것도, 현재 태국이나 베트남보다 못사는 인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주요한 플레이어들 중 하나로 떠오른것도 오로지 막대한 인구 때문이니까요.
21/04/27 13:55
음... 종교 갈등과 코로나 전에도 경제성장률이 2프로이하로 쭈욱 찍었던 것이 참 문제라면 문제이긴 한데... 잠재력은 확실히 있네요.
21/04/27 13:59
예전에 중국이 13~14% 성장율을 가볍게 찍을 시절에 인구증가 및 노동인구 유입 증가로 인해 플러스 되는 성장율만 3.5% 가까이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중국이 작년 피해 이후 반등한 올해 이후 5%대 운운하는걸 생각하면 인구 증가로 성장하는 경제만 해도 대부분의 국가들에겐 언감생심이죠.
중국은 이제 인구가 성장율에 기여를 하는게 아닌 부채로 작용하고 노동인구 감소가 일어나는 인구구조 역전 시점이 몇년전에 이미 도달했기에 더 난감하고요. 한국은 뭐 이미 인구감소 시작했고 중국도 더 앞당겨져서 중국 중앙은행장이 말하길 기존전망이었던 2027~2028년 인구감소에서 2~3년 더 빠른 2025년으로 지금으로부터 4년내 인구감소 예정이라고 합니다.
21/04/27 13:43
출산율 1.73을 저출산으로 부를 수 있다니
(인구 유지를 위한 2.x 밑은 다 저출산이 맞긴 한데....) 참 배부른 고민이군요. 한국 출산율을 보면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갈텐데
21/04/27 13:45
원래 2.1 즉 대체출산율 밑이면 이민 없이는 인구 감소기 때문에 다 저출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지금 1.8~1.9 정도 된다는데 저출산 국가로 규정되고 있죠. 소득 대비해서 출산율이 굉장히 낮은것도 사실이고요. 한국은...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초유의 출산율이라... 이미 인구학계에선 하나의 연구 사례로 꼽히는걸로 압니다.
21/04/27 13:55
출산율 1.73이면 저출산이 맞죠.. 하도 한국 출산율을 우리가 맨날 봐서 그렇지
한국이 1.73이 넘었던 가장 최근 해는 1992년이군요. 무려 거의 30년전...
21/04/27 14:08
인구대체율이 2.1이니 저출산이긴 하죠. 사실 숨풍숨풍 낳는다는 히스패닉도 어느새 1.7대로 떨어진지 오래고, 백인은 사망 인구가 더 많아서 확연히 감소세...
근데 이민이 너무 치트키입니다 크크
21/04/27 17:31
미국 이민자들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히스패닉 집단과 타인구집단간의 교육격차/소득격차는 수십년째 전혀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이민 1세가 아니라 2세,3세여도 매한가지입니다. 워낙 이민의 규모가 크고, 엘리트들도 단순 수적으로는 많기때문에 이민자들의 수준 자체가 과대대표되고 있습니다. 인구구조만 놓고보면 미국의 미래는 럭키브라질이에요
21/04/27 18:51
현 상황은 미국이 마음을 안 먹어서가 아닐까요?
미국 외의 나라들이 이민으로 엘리트를 받을 수 있는 국가는 전무할텐데, 전세계 엘리트들 중에서 미국에서 받아준다고 한다면 응하지 않을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을까 싶네요. 그래도 말씀듣고 찾아봐서 현상황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었네요.
21/04/27 21:52
아니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미국 이민 프리미엄은 날로 하락중이고, 미국 이민은 더이상 선망의 대상이 아닙니다. 교통-통신등의 발달과 글로벌 과잉저축 덕분에 능력만 된다면 적당한 포트폴리오 하나로 수백억 수천억씩도 조달하며 혁신가 코스프레 하거나 그 옆에 빌붙어서 한 자리 할수있는게 지금의 글로벌 기업판인데 무엇하러 이민에 목을 멜까요. 엘리트 이민자들이 이끄는 미국이라는것 자체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초과 인재공급과 경제성장 지체가 빚어낸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에요. 미국의 진정한 힘은 잘 교육받은 백인 중산층 집단에서 나오는 것이었는데 이들이 교육격차 해소는 거부한채 저출산 고령화로 비중자체가 줄어들고 있으니 미국인의 평균 자질은 하락하겠죠.
그리고 Tier 1 인재들이 꼭 미국으로만 향하는것은 아닙니다. 절대적 수치로야 미국이 당연히 많지만 총 인구대비로는 캐나다,영국이 훨씬 높고 실제 선호도도 더 높습니다.
21/04/27 22:14
영국이고 프랑스고 현재 인구 성장을 유지 가능하는게 하는건 소위 유색인종 인도 파키스탄 및 아프리카 이민자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얘기하시는데 소위 캐나다에서 잘난놈들이 가는곳이 미국이고요.
한국만해도 어제 법무부가 인구의 질 상관없이 외국인 영주권자 자식을 한국 국민으로 수용하는쪽으로 입법 예고하는등 백인이건 한국인이건 인구가 느는게 무조건 장땡이라는걸 보여주고 있는데 무슨 백인 순혈주의인가요.
21/04/27 17:37
미국이야 원래 이민자의 국가이자 엘리트 중심 국가니 인구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꺼 같습니다
오히려 엘리트 중심 국가의 반대급부가 미국에서 요즘 계속 나타나는거 같긴 합니다
21/07/21 13:18
미국 엘리트가 미국이 아니라는게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가 트럼프 집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갈등이 심화되면 다시 나오겠지요.....
21/04/27 18:25
최근 어린애만 장벽 너머로 밀어넘겨서 무조건 밀입국시킨 뉴스가 있었는데.. 애도 아프고 미국도 부담스럽겠지만.. 정말 미국은 the last nation이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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