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23 21:24:53
Name CoMbI COLa
Link #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078
Subject [일반] 설치기사가 말하는 KT 인터넷 문제
링크 타고 가시면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요약>>

1. 기준 속도의 80%까지는 정상.
(100메가급은 80메가, 500메가급은 400메가 등)

2. 설치 시 속도측정을 하여 통과해야 완료가 가능한데, 이걸 여러 번 측정하여 순간적으로 기준치 이상 값이 나오면 설치 완료처리함.

3. 설비 문제로 가입한 용량 서비스가 안 될 경우, 원래는 KT에서 가입 불가를 안내해야 하나 그냥 가입을 시킴.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측정하거나 눈속임하는 방식을 사용함.

4. 눈속임은 와이파이는 기가로 잡고 PC를 100메가로 잡는 방식.
(이 부분은 읽어봤는데도 정확하게 이해가 어렵네요. 아시는 분께서 댓글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특정 시간대에 속도가 느려지는건 회선의 수용률이 포화된는 거라 리셋시켜도 잠시 원래 속도가 나올 뿐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됨.

6. 가입 및 설치 시 대리점 및 고객센터에서 기사들 일정을 무시하고 예약을 잡아서 해당 날짜에 서비스 못 받는 경우가 있음.


--------------------------------


유튜버 잇섭 관련해서 논란이 되었고, 유게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올라왔습니다만, 해당 인터뷰는 잇섭의 경우처럼 속도가 1/100로 떨어지는 것이나 QOS 문제는 다루지 않고, 일반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여 가져와봤습니다.


기준 속도의 80%를 정상으로 잡는건 사용자 입장에선 [평소 100%에 가깝게 서비스를 받으며, 특정상황에서도 최소 80%를 유지한다] 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최대속도를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설치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네요. 일시적인 품질 하락이 아니라 일시적인 품질 상승이 있을 때만 정상 속도가 나온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모든 가정과 사무실이 그런 것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에서 별도의 안내 없이 가입을 시킨다거나, 노후된 회선을 개선하지 않고 돌려막기 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고객 유치에만 혈안이 되어, 고객을 돈줄로만 보는게 확실하네요.

단순 유선 인터넷 뿐만 아니라 5G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반 비용 관련하여 요금을 올려받고, 추후에 인하하기는 커녕 제대로 된 서비스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이게 KT만의 문제가 아니고 통신 3사의 공통된 문제라는건 다들 알고 계실거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해야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23 21:28
수정 아이콘
이거 관리해야하는 정통부가 한통속이라 안바뀔꺼임돠..
몽키매직
21/04/23 21:28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금융치료할 방법 없으면 대안 회사들도 맛이 가 있는 상태라 잠잠해지면 또 그럴 겁니다. 그래도 KT 는 속도 안나올 때 항의하면 속도는 제대로 나오긴 하는데 다른 회사는... 이번에 법을 마련해야 될 거 같아요.
내배는굉장해
21/04/23 21:43
수정 아이콘
결국 그래도 되니까 저러는 거라는 거니까 법으로 규제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TWICE쯔위
21/04/23 21: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통신밥을 좀 먹어본바로는...

저 와이파이설명은 간단합니다. 예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체적으로 루프식 관로를 쓰고 있어서,500M이상의 속도를 구현하려면 UTP가 4P를 전부 써야 하거든요.(그게 카테고리고 뭐고 상관없이..)
그런데 보통 패키지로 인터넷TV까지 묶어서 가입하거나 그러는 경우 특히 TV와 다른방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2P씩 나눠서 PC와 TV로 연결할겁니다.

당연히 2P로만 연결해야하니 100M이상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TV야 뭐 8K UHD도 아니고 100M안쪽으로 커버가 되는거니..)

그러니 공유기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기가로 쓸래?아니면 메인이 되는 컴퓨터에 기가공유기를 달고 뒷단에 100메가로 와이파이를 쓸래?
이걸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거죠.(대충 2005년 이후 지어진 홈네트워크가 구축된 아파트라면 이런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이 문제는 잇섭이 제기한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거고, 그냥 가정에서 연결하는 회선의 구조적 문제라... 어느쪽이던간에 제 속도가 나오기는 하거든요
잇섭처럼 뭐 리셋한다던지, 프로파일을 다시 넣는다던지 이런문제가 아닌거죠.
CoMbI COLa
21/04/23 21:51
수정 아이콘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탄산맨
21/04/26 08: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희집이 이렇거든요
21/04/23 21:54
수정 아이콘
기사들이 빌딩이나 아파트에서 가끔 계단 중간에 회선단자함 열어보고 한숨 짓던 갑자기 생각나네요 난잡하긴 하더군요 초고속통신망 개통되던 초기엔 매일 컴퓨터 속도 체크하던 시절도 있엇는데 말입니다 어디서 들으니 이제 통신망 사업은 성장성이 전혀 없는 사업이란 소리 듣고 세월 많이 실감했읍니다
TWICE쯔위
21/04/23 22:00
수정 아이콘
이게 어쩔수 없는게.....

초창기 인터넷 런칭당시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요금 자체가 말도 안되죠..

하나로 통신 스티붕유가 광고하던 시절 ADSL 1Mbps 라이트요금이 부가세 빼고 29,800원이었습니다.이게 21~2년전이죠.
지금 인터넷요금은 TV니 와이파이니 뭐니 다 결합해도 저 정도 수준일걸요?

한참 지들끼리 제살 깎아먹기식으로 출혈경쟁하다보니 이 꼴이 난거죠. 결국 경쟁하던 업체들 하나 둘 감당못하니 인수합병당했고..
이제와서 누구든 요금 건드리는건 고양이 목 방울달기니.........
21/04/23 22:05
수정 아이콘
아 하나로통신 가슴아픈단어 생각나게 해주셨네요 ㅠㅠ
21/04/23 23:32
수정 아이콘
상세한 내용은 각 통신사별 인프라투자의 상세내역을 봐야 할텐데요.
당시 3만원 받으면서 깐 라인이 모두 100m 라인일테니, 당시 투자금 고려한 가격이 저 가격인것도 맞고 20년이 지나 회수가 다 된 가격이 지금인 것도 맞다고 봅니다.
20년 지나도 그 가격이 맞냐? 도 맞는 말이지만, 20년 전 셋팅한 라인을 감가상각 고려한 비용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죠.
새로운 투자가 들어간 500m이나 1g가 더 비씨듯이요.
그랜드파일날
21/04/23 22:38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SKT에 문의할 때 오래된 아파트라 100메가 서비스까지만 된다고 했는데 그게 그런 의미였군요
TWICE쯔위
21/04/23 22:43
수정 아이콘
오래된 아파트들의 경우 보통 입주자대표등과의 협의로 옥외노출로 선로작업이 되는게 아니라면 100메가 이상 서비스가 힘든곳이 많죠.

옛날 아파트들은 회선단자함을 통해 세대로 들어가는 라인이 다른층 관로와 공유되는 상황이 많아서 작업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이런 세대들은 기가급 인터넷 쓰려면 옥상이나 1층 베란다 하단에 장비 구축해서 옥외 작업하는것 외엔 방법이 없죠
DownTeamisDown
21/04/23 23:16
수정 아이콘
제가사는 동네 아파트들은 외관따위 쿨하게 포기하고 전부 옥외선로죠.
아니면 신형이라 그런거 안따지거나
TWICE쯔위
21/04/23 23:33
수정 아이콘
보통 옥외선로 작업에 있어서 그게 제일 큰 장벽이거든요 크크크크크
입주자 대표나 부녀회장 설득이 가장 큰 문제라...(외관이 아파트가치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긴 하니..)

보통 몇년이상 걸려서 간신히 옥외장비 작업이 되는 경우가 흔하죠.
DownTeamisDown
21/04/23 23:42
수정 아이콘
어짜피 다썩은 아파트라 외관따위는 장식인 동네라.
차라리 인터넷 느려서 집값떨어지는게 더 클겁니다.
동네 입주민 특성보면말이죠.
21/04/23 23:54
수정 아이콘
구현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총12층 아파트에 10층. 기가인터넷을 옥상에서 선을 따 내 방 창문으로 끌어와서 사용했죠.
창틀에 구멍내고..
옥상에 인터넷선을 잡아주던 홀더(?)가 빠졌는지 느슨해져, 바람불고 태풍오는 날이면 인터넷선이 창문을 툭툭 치고...
아니그게아니고
21/04/23 22:59
수정 아이콘
저는 500Mbps 쓰는데 잇섭님 영상보고 체크해봤더니 200이 안나오더라구요 ;;
전화한번하니까 다시 올라갔네요. 딱 스펙만족할정도까지만..
21/04/23 23:46
수정 아이콘
이론으로도 “완전자유경쟁”일때 시장효율화가 나는데, 관피아 통피아 판에 독과점 시장에서 민영화 한 것 부터가 망겜이라고 봅니다.
그 와중에 세금이 투입된 인터넷 망임에도 망중립성이고 뭐고 기업들의 트래픽에 돈 물리느라 한때 첨단을 달리던 동영산 산업 다 죽게만들고 오히려 돈 적게 내는 유툽과 넷플 등만 좋게 됐죠..
21/04/24 12:01
수정 아이콘
계속 이야기되서 고쳐지길 바랍니다.
pgr피셜 전문성 떨어지는 유튜버가 쏘아 올린 작은 공
21/04/24 13:01
수정 아이콘
울 건물은 전봇대 KT회선이랑 검은줄로 직통으로 연결햇다는데 사이트별로 속도가 틀려서 버퍼링 나더라고요.
플스4프로로 트위치티비 보는데 버퍼링 자주 나서 왜 그러냐니깐 자기도 모르겟다구.
변명 하는게 저녘 프로야구 시간대에 사용자가 많아서 속도가 느릴 가능성이 있다구 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는말이 2번째로 싼 요금제 이용하라구 말하더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525 [일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향후 코로나 19 백신 수급 전략에 대한 고민 [80] 여왕의심복16200 21/04/26 16200 61
91524 [일반] 아이패드 프로, 중고 및 재고 떨이가 한창입니다. [73] 나주꿀18541 21/04/26 18541 0
91523 [일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결과 [31] Rorschach14335 21/04/26 14335 4
91517 [일반] 중국, 7월부터 화이자 백신 대량생산 [59] 크레토스20521 21/04/25 20521 6
91516 [일반] [영화] 내일의 기억을 보고 왔습니다. (노스포) [4] wannabein8408 21/04/25 8408 2
91515 [일반] 법조인과 역술의 관계 [36] 어즈버14188 21/04/25 14188 7
91514 [일반] 13차 글쓰기 이벤트 결과 안내입니다. [1] clover7955 21/04/23 7955 7
91513 [일반] 미국 CDC 얀센 백신 희귀혈전 관련 판단 및 근거 [25] 여왕의심복19696 21/04/24 19696 41
91511 [일반] [보건] 상반기 1200만명 1차접종 목표는 어느정도 수준일까 [8] 어강됴리12191 21/04/24 12191 5
91510 [일반]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 정리 [17] 김은동15049 21/04/24 15049 4
91509 [일반] 공포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의 영상화된 작품들(스포, 공포주의) [21] 라쇼12057 21/04/24 12057 19
91504 [일반] 넷플릭스 추천작 몇가지. [46] This-Plus15777 21/04/24 15777 2
91503 [일반]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들 [111] 휘군17204 21/04/24 17204 81
91502 [일반] 에베레스트 정상 정체의 비극적인 결과... [25] 우주전쟁18274 21/04/24 18274 11
91501 [일반] [보건] 접종은 어디까지 와있고 또 얼마만큼 갈까 [96] 어강됴리19438 21/04/24 19438 19
91500 [일반] 아유카와 마도카 고화질로 보십시오. 80년대 애니 고화질 오프닝 모음(영상 추가) [17] 라쇼16202 21/04/24 16202 3
91497 [일반] 설치기사가 말하는 KT 인터넷 문제 [20] CoMbI COLa12458 21/04/23 12458 4
91496 [일반] 덕후 전용 4/23 Update Version이 공개됩니다.(???) [6] M270MLRS9706 21/04/23 9706 5
91495 [일반] 시노팜, 시노백, 스푸트니크 V 관련 정보 [70] 여왕의심복17548 21/04/23 17548 81
91494 [일반] [외교] 영국하원, 신장 위구르 제노사이드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31] aurelius12577 21/04/23 12577 19
91493 [일반] 예방접종 이상반응 및 보상 체계 관련 정보 [21] 여왕의심복12603 21/04/23 12603 34
91490 [일반] [외교?] 세련되게 중국을 맥이는 신임 영국대사 [10] aurelius11653 21/04/23 11653 5
91488 [일반] 고자질은 왜 하면 안되는 것일까. [35] 재가입12875 21/04/23 12875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