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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17:53
일본과는 필연적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게 과거사는 명분이고 경제문제가 원인이죠. 한국한테 일본은 돈찍어서 근린궁핍화 유발하는 놈들이고 일본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그동안 식민지였는데 플라자 합의맞고 일본 바보된 동안 제대로 수혜보고 환율 조작으로 자기들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는 국가라고 생각할 겁니다. 아베가 아베노믹스 하겠다 한 순간 한국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님의 글이 오히려 일관성이 떨어지고 이성을 상실한 글 같습니다
21/02/21 18:28
일본과 한국의 산업구조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을 일본에서 수입하는게 불편한 분들이 있지만, 그걸 일본이 생산을 못해서 유럽에서 수입해야 한다면 그걸 바탕으로 제조되는 우리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잘 것이고, 수출경쟁력에도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반도체 제조장치(스태퍼) 분야에서 일본이 패퇴하고 유럽(네덜란드)이 승리한 이후 장치 공급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했죠 무조건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는 마음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만, 그 나라가 정말 그렇게 해만 되는 불편한 이웃나라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21/02/21 18:36
저는 일본에 별 감정이 없습니다. 멀어진 배경을 얘기하는거죠. 단순히 과거사 이전에 아베노믹스 가지고 MB정부때부터 아베랑 트러블이 많았고 과거사 나오고 독도 방문하고 이러면서 급속도로 멀어진거죠. 이게 문재인 정부와서 (저는 이번 대선때 문재인 안찍었습니다) 갑자기 나빠지고 이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양 국간 실제로 엄청나게 극한 상황 치닫지도 않을것 같고 적당히 서로 국민감정 이용해 먹으면서 하는 관계로 그냥 나아갈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친한 척 하기도 좀 멀리 온것 같고요
21/02/21 18:39
결국 당시 아베노믹스가 도화선이라고 저는 봅니다. 일왕 비판하고 이런게 괜히 뜬금없이 나왔을까요?
반대로 일본쪽에서는 한국의 환율 조작이 원인이라 하겠지만요
21/02/21 19:27
강경화 전 장관 부터 외교 전문가인지 애매하고요 설령 전문가들 그룹이라한들 잘 한다는 보장은없죠.
국토교통부에는 부동산 전문가 그룹이 없어서 이 꼴이 난거겠습니까?
21/02/21 18:18
현 정권이 친중으로 욕먹는게 1, 2 번의 복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중만 하면 박근혜 마냥 비아냥만 먹고 끝날텐데 미국한테 화들짝 놀랄만한 소리를 꽤나 해줬거든요. 그리고 4번은 독일만이 아니라 서방 세계에 대해 몇몇 사안들에 대한 환상들이 있긴하죠. 글쓴분의 독일 사죄 이야기는 비슷한게 프랑스에도 있죠. 나치 청산이라고
21/02/21 19:45
예 그저 친중만 했으면 모를까 지소미아부터 주미대사? 되는 사람이 미국 중국 둘 중 선택할 수 있어 이렇게 부적절한 발언등등 꽤 많죠. 댓글에 반박은 없고 비아냥만 많은데 할말없음으로 치부할 수 밖에요.
그 프랑스의 나치 청산도 독일군한테 바게트 팔았다 독일군과 눈맞았다는 이유로 돌팔매질하고 고위직은 어느순간 흐지부지 되었으니 말이에요
21/02/21 19:11
일반대중이 떠드는거나 정치인들이 대중의식해서 몇 마디하는거랑 실제 외교관계는 다른지않을까요? 미국이 우리에게 최고 중요한 우방국가인건 누구나 아는거고 미국은 그래도 트럼프 같은 애들 말곤 동맹국으로서 대우해주는데, 중국은 정치체계 자체가 당 중심으로 돌아가는, 우리랑 달라서 정부 실무 단위 간 협력도 쉽지않은부분도 있고 한한령 등 대놓고 때려서 우리가 손해보는게 많으니 더러워도 좀 조심스럽긴하죠.
21/02/21 20:09
문재인이 영화 "광해"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던데 판도라 보고 탈원전 하듯 현재의 미중대결을 명청 교체기로 보고 있는 역사인식일 때문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21/02/21 20:10
일반적인 한국인이라기보단 강성 좌측 시민들의 외교관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칼럼들 보면 이런 분위기이긴하죠. 전체적으로보면 반미는 마이너죠. 이러니저러니해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미국일겁니다 크크
21/02/21 20:50
오프라인이야 개인 경험따라 다르니 별 할 말 없지만, 적어도 온라인 기준으로 할때는
오오 미국느님 오오 - 천조국이 중국 다 즈려밟아주실거야 - 감히 중국이 미국패권에 도전한다니, 님 혹시 선족? 대충 이런 분위기로 대동단결이죠. 심지어 전세계 어딜가도 고개를 절래절래 내젓는 트럼프조차 좌우합작으로 찬양을 받던 곳이 한국인데요. 비이성적인 문제를 얘기한다면 작금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중국인혐오 열풍이 아닌가 싶은데. (중국혐오 말고 중국인 혐오요. 중국정부 하는 짓거리는 뭐 할말하않인데 인종주의적 중국인 혐오는 좀 도를 넘고 있죠. 피지알 정도 점잖은 커뮤니티 아니면 '중국인'이란 말을 쓰는 것조차 보기 힘든 지경.)
21/02/21 20:44
죄송한데 글이.. 디씨 무슨무슨 갤러리에서 키배 지고나서 화나서 쓰신 글 같아요
독일에 대해서 나이브하게 좋은 이미지 가진 사람이 많다고는 해도 무슨 쌍욕 박고 이런건 본 적이 없거든요
21/02/21 20:49
너무 순진한데요? 일본과 한국의 겉보기의 갈등요소가 과연 청구권 같은 이슈일거라고 생각하나요?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그거빼고 일본이라는 존재가 한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에 100%도움이 된다면, 그딴거 어떻게든 무시하는 방향으로 갈겁니다. 문제는 일본은 경제에서 우리나라에 상당히 악영향을 강하게 주고 있으니 전선이 확대되는겁니다.
반대로 중국도 마찬가지죠. 중국과 우리나라가 최소한 '경제적'으로 한배라서 이념적이나 동맹의 차원에서 '잠재적 적' 이더라도 빨아먹을건 빨아먹는거죠.
21/02/21 22:37
악영향? 오히려 최근에 대일 적자 더 심해지고 산업에 필요한 일제 부품이며 소재며 아직 필요한 상황인데 악영향 할거면 아예 무역도 하지 말고 자력갱생 하면 되겠네요
중국? 물론 지금이야 중간재 비롯 무역 흑자로 빨아먹지만 제조 2025되면 한국 산업 다 잡아먹힐텐데요 외부 때문이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로 알아서 무너질 판인데요
21/02/21 20:57
글쓴님의 핵심 주장은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이 순진해서는 안 된다]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이 현실적이어야 하는데 순진해서 문제다] 인 것 같습니다.
또는 그런 주장을 하는게 아니라고 하신다면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순진해서 한심하다]라는 감정적 평가인 것 같습니다. 국제 정치의 현실은 냉정한데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은 비현실적이라는 진단에는 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들의 경우 국민들이 통일적으로, 또는 최소한 다수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지고 있나요? 국민들 모두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갖느냐 갖지 않느냐가 국제 정치의 냉정한 현실에 영향을 주긴 하나요? 또 국민들 모두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은 과연 현실적이긴 한가요? 하루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의 다수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 자체가 너무 이상적인 건 아닌가요?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적인 외교 관점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참 한심하네 라는 주장도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지기 어려운 국민]이라고 하는 현실을 현실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1/02/22 16:52
공감합니다. 오히려 국민의 감정적 외교관은 동서고금 변치않는 상수로 봐야 하고, 그래서 외교 같은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라고 정치인을 뽑는 거죠. 그런데 감정적인 국민들에게 현실적인 방안을 설득하기는 커녕 한술 더 떠서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며 죽창가나 부르는 정치인들부터 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더니 슬쩍 강제징용 판결이 곤혹스러운 건 사실이라지를 않나. 외교를 망치고 있는 주범은 정부이지 국민이 아니에요.
21/02/21 23:35
윗분들은 모르겠는데 정부 지지하는 사람들 커뮤니티보면 진짜 일본이 싫어서 대일 외교 파탄으로 가는걸 지지하는게 맞아보이던데요? 뭐 정치인들은 이런게 표가되니까 반일코인 타는거같구요. 이분이 그리 틀린말하는건 같진않은데... 다만 외교관보다는 외교관을 부리는 정치인과 정부가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니까 이를 이용해먹는것이겠죠. 설마 그 똑똑하신분들이 감정적으로 일본 싫다고 관계 파탄내겠어요? 흐흐
저도 1965때 일본의 경제적책임은 끝났다고 보고, 피해자는 이제 한국 정부가 개별 배상해줘야죠. 솔직히 일본입장에서 보면 어이없을겁니다. 국가 정상끼리 합의본걸 맨날 파토내고... 이럴거면 앞으로 합의해도 또 파토날수있다는건데 왜해야할까요?
21/02/22 00:07
예. 정말 일본이 싫다면 국력으로 넘으면 될 일인데 말이죠.
물론 약속을 파기할수는 있지만 그래서 관건은 상대방의 반발을 누를 수 있을만큼 힘이 충분하냐 여부인데 여기에 반박을 못하니까 말이죠
21/02/22 09:56
이 글에 대해서 과장이 많은 거 같아서 동의는 안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분들은 대일 외교를 파탄내는 것, 최종적으로는 일본과 전쟁하기를 원하는 건 사실일 겁니다.
근데 정치인들이 그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기엔 글쎄요, 맨 처음엔 그분들이 지지율을 위해 거짓 선동을 했던 건 사실인 거 같지만 그게 지지자들과 공유하는 이념이 되면서 자기들끼리 떠들다보니 어느새 그 거짓말을 본인들도 믿는 상태가 된 거 같던데.
21/02/22 16:54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사태에서의 반응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현정부 지지자들은 정부가 죽창가 부르는 대신 일본화해협력을 내걸었으면 다함께 새 시대로 가자고 난리 쳤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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