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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03:48
향나무 한그루가 수백만원인데 무슨 깡으로 팔자좋게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소리를....
검색해보니 베어진 나무 가격이 5억~6억 정도라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78633
21/02/21 07:46
5번은 좀 다릅니다. 향나무 자를떄 시민공동체국장이 인사로 감사원장에 부임한거에요. 그뒤에 향나무 자른게 알려져서 문제로 터진거고요. 감사원장을 배제하고 감사한다는거긴 한데..
21/02/21 07:49
행정 공부는 행정에 착수하기 전에 했어야지... 이런 인간들이 기존인원을 복장터지게 하는 원흉입니다.
얘들은 그냥 시민단체 구성원으로 있는 것이 공리적으로 봤을 때 가장 적합한 역할입니다.
21/02/21 07:51
그냥 사회 경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사회경험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들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다. 라는 데서 살아오다 보니 자기 생각이 옳으니까 뭘 해도 되는줄 알고 저지른건데.. 이거 기시감이 드는데요?
21/02/21 09:41
늘공이었다면 이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이런 과단성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조직내역학으로 보면 아마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 같고 [행정하는 애들은 사업추진을 못해 쯧쯧] [내가(도) 과장이 됐는데(짬과는 개념이 다르지만) 그거 신경쓸 위치야?]이라는 심리도 작동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인상깊은 것은 시민단체라면 뭔가 취향도 비슷할 거란 느낌이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는 사실. 신념이 있다고 가정하면 매우 인간중심주의, 현대주의네요.
21/02/21 10:19
이야. 야산에 있는 나무도 함부로 베면 안되는데..
뭐, 별일은 아닙니다. 네 돈으로 다 물어내고 건강식 좀 드시면 됩니다.
21/02/21 11:10
리플이 30개가 넘는데 공통된 의견이 보여서 하나 달고 갑니다.
평생 시민단체 활동 안해봤고 앞으로도 안할거고 저거 저지른 사람이 백퍼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시민단체 출신이라 생긴 문제라뇨. 그럼 나머지 공시 출신 모든 공무원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사회생활 경험없이 시험만 보고 들어오는 공시출신의 문제입니까?
21/02/21 11:34
중요한 것은 공시는 열린 기회를 놓고 상대적으로 공정하게 경쟁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시민단체 출신 뽑을 때는 기회가 열린 듯 하지만 시민단체 생활한 부분이 가산점이 엄청 크게 된다는 거죠. 만약 오픈형 인재로 공무원 뽑을 때 공시 준비한 경력도 시민단체 생활한 경력과 똑같은 가산점으로 준다면 그때는 똑같이 욕할 것입니다.
21/02/21 11:58
최근에 상식 벗어난 문제 일으킨 사람 중 시민단체 출신 아닌 경우가 드물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예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이란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하하
21/02/21 12:24
사회경험없이 공무원 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절대 다수는 말단으로 시작해요. 따라서 사고를 쳐도 자잘한 사고를 칩니다. 5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들도 사고 치죠. 하지만 그 사람들은 나름 검증받은 사람들입니다. 행시든 무슨 자격이든. 그런데 시민단체 출신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대번에 과장 자리를 꿰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시민단체가 무슨 자격을 검증받아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시민단체로서 모두가 인정하는 무슨 업적이나 공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왜 시민단체를 고위직으로 앉히는 지 알 수 없는데, 들어가서는 저런 호방한 기개를 펼치니 당연히 비판이 나오게 되죠.
21/02/21 12:53
저도 왜 시민단체를 고위직으로 앉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공무원으로써의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죠. 다만 별개의 얘기라는 겁니다.
말씀하셨듯이 5급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행정능력은 어떨지 몰라도 사고칠지 안칠지는 모르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 사고 칠지 안칠지 검증하기 위해 모든 공직은 9급부터 시작하게 하면 공정해지는겁니까? 저사람이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고 업적이나 공헌이 있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반대로, 저 사람이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시민단체로써 모두가 인정하는 무슨 업적이나 공헌이 있으면 저 사고를 쳤을때도 '시민단체 출신이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하고 넘어가실건가요?
21/02/21 13:09
HJose님처럼 그게 별개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그렇게 보시겠습니다만, 터질사고가 터지는 거라고 보면 다르게 생각하게 되겠지요.
일반인들이라면 밑에서부터 올라가니까 사고를 덜 칩니다. 처음에 신규로 들어가면 벼라별 사고 다 치지요. 하지만 권한이 적거나 결재과정을 거치니 그만큼 사고가 줄어듭니다. 처음부터 높은 자리에 가는 사람들은 행시든 변호사 자격 등이든 나름 검증받았기 때문에 사고를 덜 치게 되고, 경험많은 주무관의 보좌/더 상급자의 결재/다른 부처의 견제 등으로 인해 사고를 덜 치는 것도 있죠. 그런데 자격도 없는 시민단체 출신을 높은 자리 꽂아놓습니다.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이 왜 그 자리에 갔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 때문에 기존의 규정/조직 등에 대한 태도는 행시/변호사특채 등과 완전히 다를 겁니다. 그 때문에 용맹무쌍하게 사고를 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민단체 앉히는 것과 사고치는 것은 무관하다고 생각된다면 당연히 HJose 님과 같이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저런 식으로 하면 당연히 저렇게 된다, 그러니까 '터질 사고가 터지는 것이다'라고 본다면? 당연히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21/02/21 12:56
시민단체 출신이라는게 행정공무를 하는것에 대한 사명감은 증명해줄수 있으되 능력은 증명해주지 못하니 , 책임과 권한이 작은 자리부터 시작하는게 맞을것 같아서요. 원자력 무슨 위원회에 있다는 사람이 환경단체 출신인데 단조와 주조도 구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망했구나 싶었어요...
이건도 보면 일반 공무원이면 뭔가 책임지고 옷벗고 개인돈으로 물어내게 구상권 청구하고 해야할것같은데.. 분명 뭔가 끈이 있고 행정 외부의 조직력이 있는 시민단체 출신이라서 대충 뭉게고 지나가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네요(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국가재산 몇십억을 해먹은건데 말이죠.
21/02/21 13:44
공시출신들이 바로 과장달고 공문처리도 못하나요? 딱 봐도 낙하산이나 비전형적인 방법으로 과장으로 앉혀놓아서 벌어진 문제같은데요. 과장이면 4~5급입니다. 보통 공시가 아니라 고시 합격자랑 동급대우로 앉혀놨다고 보시면되요
21/02/21 14:13
9급으로 들어오든 5급으로 들어오든 어느 조직에서도 신규 발령자에게 저런 사고 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직위 안 맡깁니다만...
최소 몇 년은 실무를 배우고 조직 돌아가는 기본 원리를 배워야죠
21/02/21 12:24
대전 사람으로 정말 치가 떨린다 실제로.
유력자가 저래도 불의에 대한 반감과 못마땅함으로 대결 태세인데 힘도 없는 게 그것도 감투라고 같잖아서. 내가 호랑이는커녕 고양이라 저런 자들 설치게 한 내 탓이다.
21/02/21 12:28
강영희 검색하니까 최상단 1시간 전 뉴스에 이런 뉴스 나오네요.
'강 과장의 답변은 당시 기자간담회에 있었던 언론인들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으로 행정의 기본을 망각한 업무처리를 했다고 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강 과장은 사회적자본센터장을 역임한 시민단체출신으로 일반 공무원이 20~30년이나 돼야 갈 수있는 과장(서기관) 자리를 하루아침에 꿰차고 들어온 인물로 강 과장의 등용은 이번 참사가 예견된 인사였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도 이번 일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는 행정경험 없는 시민단체 출신을 과장에 임명한 것도 모자라 12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무경험자에게 맞기면서 이번 사태를 불렀다. 절차적 정당성 확보 과정은 알고 있었는지 의심이 들 뿐 아니라 기본적인 절차는 알고 사업을 집행 했는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 차제에 당시 사업에 관여했던 담당 국장을 포함 결제(*결제가 아니라 결재죠)라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는 이번일로 그동안 쌓아놓은 대전시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다. 이번일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당사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업무처리 전반을 되 짚어봐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시민단체 출신에 120억 사업 맞긴 대전시...참사 불렀다 http://www.breaknews.com/787510
21/02/21 13:19
진짜 용감하시네요
참고로 나무 맘대로 자르면 고발당합니다 산주인 허락맡고 잘라도 제3자가 지자체에 신고하면 지자체 특별사법경찰관이 고발하더군요 이거때문에 지인이 고생좀 했었는데, 저분에게도 똑같은 잣대가 적용될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21/02/21 19:20
기사는 저렇게 써놧지만 지자체 과장급이면 고위직도 아니고 120억 자체가 큰 사업도 아니긴한데, 눈치 안보고 추진하는거나 행정에 대해 배웠다는 말이나.. 공무원을 시민단체있을 때처럼 한 건지, 사람 자체가 비상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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