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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6:15
뭔가 실수도 많이 하긴 하지만 요새 같은 시기에
모두까는 스타일이 전 나빠보이지 않더군요. 혹자는 전향자라고 몰아붙이는데 이 냥반이 언제부터 누구 편 들었다고...
21/02/18 16:16
노무현땐 노무현을 깟고
이명박땐 이명박을 깟고 박근혜땐 박근혜를 깟고 문재인땐 문재인을 까고 있죠 사실 이 사람은 단 한번도 아웃사이더가 아닌 적이 없고 집권여당쪽 안 건드린적이 없긴 하죠(..)
21/02/18 16:19
모두까는건 좋은데 자신만이 정의며 선이라고 생각하고, 명백한 실수에 대해 절대 반성하지 않으며, 자신의 잘못된 말과 행동이 타인의 삶에 피해를 끼쳐도 뒤돌아볼 생각을 전혀하지 않는 걸 보면, 이 정부의 독선적인 586 운동권/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저 시절 운동권 출신의 특징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21/02/18 16:22
그 시절 대표자들이 흔히들 갖는 특성이긴 하죠.
그런데 일단 모두까기 속성 때문에 본인건 말고 남들까는 것에 있어서는 치우친 시각이 아닌지라 참고가 좀 되긴 한다고 봅니다. 잘못깔때도 있지만 일단 실드는 안치니...
21/02/18 16:54
전형적인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아웃사이더로 남으면 딱인" 사람이죠.
그리고 현 정권 상당수의 인사들이 정권을 잡았음에도 이런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고요. 요즘 조선 선조에 대해 "능력치는 좋은데 책임감이 치명적으로 결여되어 있다" 는 평이 많은데, 이는 현 정권의 주요인사들 중 상당수에도 적용되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자기 개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하느라 국가에 대한 책임은 아예 방기하고 있는 꼴이 너무 눈에 거슬려요.
21/02/18 16:19
저도 그런 의미로 진중권은 사회에 필요한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진영논리에 빠지면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상대편 때린다고 착한 놈이 아니고 우리편 때린다고 나쁜놈도 아니거든요. 요즘 진중권이 민주당 깐다고 무슨 국힘 스피커로 전향한거 처럼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중권은 그냥 진중권이죠.
21/02/18 16:20
권력을 쥐어줬을때 잘할지는 전혀 고민조차 안하고 NO라고
말할 수 있죠. 원래 모두까기 비판론자는 좋은 정책을 만들지 못하는 법입니다. 다만 의도치 않게 작은 정부를 지향할 수는 있지 않을까...?
21/02/18 16:22
진중권 정말 극혐하고 요새도 페미/ 아이돌 성희롱 소설 가지고 입 터는 거보면 어처구니가 없는데
제가 인정하는 점이 진중권은 정치권에 감투 욕심 내는 사람은 아닌듯..시켜줘도 안할 것 같습니다
21/02/18 16:37
저는 여론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엄청난 권력이고 감투라고 생각해서, 공식적인 직책없는 큰 스피커들이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책임지지 않으면서 여론만 움직이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10년전쯤 조국이 정치권에 공식적인 직책이 없는 영향력있는 스피커였죠. 그때도 진짜 위험하다고 봤습니다. 정치적인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고, 정치적 사안에 대해 언론에 계속해서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권력 형성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21/02/18 16:25
원래 반골세력은 정권교체에 활약하고, 실무는 맡으면 안되죠. 그래서 왕조교체 이후에 개혁세력 제대로 숙청/정리해야 나라가 안정되는 거고... 본인 자체가 반골이지만 실무를 맡을 사람은 아니라고 자체 평가한 것일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부분을 좀 간과한게 아닌가 합니다. 개혁세력은 정권교체되면 그 역할이 끝나고 정리가 되고 실무는 실무 경험자에게 넘어가야 되는데, 정리가 안되서 난장판이 된...
21/02/18 18:56
아스날이 축구 못하는걸 깐다고 저같은 사람한테 감독 한번 해봐라 하는 소리랑 뭐가 다를까요?
진중권이 정치한다고 설치는것도 아니구요..
21/02/18 16:20
항상 모든게 정의로우니 정의로운 마음으로 적폐를 몰아내기 위해서 블랙리스트나 불법사찰 영장위조를 해도 괜찮다는 그런 마인드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1/02/18 16:23
자기들이 과거 정권을 블랙리스트로 그렇게 공격했었는데, 정작 자기들은 더 추한 일을 하고도 그걸 부정하려 하죠.
인정하는 순간 '우린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종교적 신념이 무너지기 때문일 겁니다. 조국 윤미향 박원순.. 또 얼마나 이상한 분들이 '이 진영'에서 옹호되어질까요..
21/02/18 16:31
읍참마속이 필요할땐 훈장수여
범죄자에게 벌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의 빚을 가짐 목적을 위해서는 탈법과 불법 충신은 소외시키고 간신만 계속 등용 자기기 한말조차 안지킴 의사없는 방역에 친사 오매불망 김 정은 시진핑 방한 등 박근혜 이후의 대통령입니다 근데 더 무서은 차기가 ‥
21/02/18 16:34
정치인이나 유명인의 자식이 군대를 국적 등의 이유로 회피한 것에 대해 엄청나게 비난을 하면서, 정작 자신의 아들은 일본 국적을 선택해서 면제받는 걸 보면서 참...
21/02/18 17:06
진중권 아들의 경우에는 그냥 일본인으로 살려고 그러는 거고 학교도 다 일본에서 나오지 않았나요?
어차피 한국에서 살 생각도 없는 사람이 굳이 한국 군대에 입대할 이유는 없는 거 같은데
21/02/18 17:15
진중권 부인이 일본인이고 진중권 아들은 한국/일본 이중국적이었고 한국에서 생활한 적도 없다는데 한국국적 선택하고
군대를 가는게 더 놀라운 일 아닐까요
21/02/18 17:37
박근혜 블랙리스트때 다같이 분노했던 분위기가 그립네요...다들 이렇게 너그럽고 마음의 여유가 있으셨나 싶기도 하고... 왜 박근혜때는 그렇게 화들을 내셨나 궁금하기도 하고...
결국은 그저 편갈라서 싸우는거 뿐이였는데... 그걸 모르고 진짜로 열내던 내가 바보였을뿐...
21/02/18 17:44
굳이 찾아보자면
군인 대우..? 메르스 때 겪어서 국가적으로 의료 시스템이 발전한거 감안해도 감염병 대처에서는 박근혜보다는 나았을 거 같기도 하고.. 이건 IF니까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박근혜 정부가 나은건.. 경제 부동산 장관 등 고위직들의 청렴성 잘못했을때 국민을 가르쳐려 하지 않고 납작 엎드리는거.. 뭐 이정도겠네요
21/02/18 17:50
정말로 문재인 정부가 블랙리스트 운용해서 장관이 다이렉트로 깜빵 간 거에 반박을 하려야 할 수가 없으니 진중권 니는 얼마나 잘났는데 야부리 터냐? 로 대응하는 건가요?
21/02/18 18:47
뭐...여기에 유시민 맞는 말 올라오면(요새 있긴 한가?) 응 뇌썩남 댓글 달리겠죠.
저도 진중권 개인에 대해 댓글은 단건 그렇게 말을 잘하는데 페미에 뇌가 절여져서 짜증나는 말을 자꾸 던지니 그렇지 말은 맞죠. 많이 배우신 분이 왜 손절을 안하는 지 모르겠어요.
21/02/18 19:20
유시민 사과문 올라왔을 때 조롱이 많았지만 사과한 거 긍정적으로 본 사람도 있고, 사과문 내용을 지적한 사람도 있었죠.
여기 댓글은 글 내용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21/02/18 18:02
진짜 성공한 네이밍인 적폐 인거 같습니다.
야당일때 실컷 써먹다가 이제 언급도 안할려고함 크크크 그나마 공격적으로 쓰는게 이재명인듯
21/02/18 19:13
아마 이 정권교체가 탄핵으로 1년 먼저 일어나지 않았다면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없을 사건일겁니다.
대한민국 왠만한 기관장의 교체 또한 얼추 정권 주기 5년, 지방은 4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 전 정권 사람들이 자연스래 새 정권 사람들로 교체되기 때문이죠. 지금도 좌우 관계 없이, 혹은 같은 당이라도 단체장 등 인물이 바뀌면 산하 기관장 인물교체니 알박기니 별의 별 갈등이 수면 아래 조용히 발생합니다. 위의 변명 아닌 변명에도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저도 그리고 사람들이 문재인정부를 지지한걸 회의적으로 만드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보 정권을 지지한 이유는 결국 "야 너희 정치 예전처럼 쉽게쉽게 하지말고 어렵고 힘들고 정석으로 해"였는데 그 기대를 가장 구태의연하고 반민주적으로 배반한 문제니까요. 아마 이런 정권교체와 물갈이에 따른 갈등은 계속될거에요. 그렇지만 자칭 개혁정치인들이 정치 쉽게하려고 하다가 얻어맞곤 억울해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어렵게 하라고 뽑아준게 우리나라의 진보고 개혁세력이란걸 알았으면 하네요.
21/02/18 21:30
여기서 그 지지자들 수듄, 태극기와 동급, 그 세대 같은 표현들이 저런 DNA 발언과 동급의 발언인 거죠. 나와 비슷한 세대의 비슷한 정치성향이면 절대 수준이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합리적이다라는 게 베이스에 깔려 있으니까요.
21/02/19 08:24
[그 지지자 수준], [태극기와 동급], [그 세대] 같은 표현이 어디에 있는 거죠? [나와 비슷한 세대]가 어떤 세대인지도 궁금하네요.
21/02/19 14:50
kien 님// 말을 계속 어렵게 하시는데요. [여기서는 pgr을 의미]하는 [그 세대]가 뭔지 쉽게 설명해주시면 안 되나요? 주장의 근거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02/19 21:59
한강두강세강 님// 누군가가 그세대라고 말할 때, 내가 포함되는 또 다른 세대를 상정하고 말하지요. 이 부분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더 이상의 설명이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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