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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3 21:41
놀라운 점
1. 부울경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1위 2. 대권주자 빅3 중 제1야당 후보 없음... 3. 민주당계 정당 대통령이라곤 믿기지 않는 20대 지지율 여러모로 놀랍네요 허허... 특히 3번같은 경우엔 직접 체감이 되는게, 제 주변 정치에 관심이 있는 친구나 없는 친구나 거진 다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있더라구요. 1년 남짓 남은 임기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지지율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군요.
21/02/14 09:36
민정당계에 진저리쳐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 아닐까요. 민주당이 '여당'인 상태가 정치의 첫경험인 친구들이 많을거고,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은 모르는..
21/02/14 11:24
뭐 당연히 그렇긴합니다만(그렇게 따지면 10대도 다 겪긴했죠..) 주변피셜로 볼때 20대 초중반까지는 보통 정치에 관심 없는경우가 많아서요. 대학졸업하고 취직하고 해야 슬슬 정치뉴스에 관심갖기시작하는경우가 많더라고요.
*당연히 관심 있는 20대 초반도 많이 있습니다. 경향성 얘기입니다.
21/02/13 21:42
전통적으로 좌파가 (젊은 세대) 투표율 높이려 했고, 우파가 낮추려 했는데
10~20년 후에는 좌파가 (젊은 세대) 투표율 낮추려 하고, 우파가 높이려 노력하겠군요...
21/02/13 21:44
▶ [통계표 내려받기] SBS 2021 설 특집 국민여론조사
http://asq.kr/ZAc1qG86cdUEL [차기 대통령 지지후보 없다] 비율 18 - 29 세 40.5% 30대 32.6% 40대 19.6% 50대 19.4% 60세이상 22.0%
21/02/13 21:45
이렇게 뽑을 사람 없는 대선도 처음인거 같네요.
나중가서 결과론 적으로 아니었다 생각되는 후보들이 많았던 경우는 있어도 그냥 보여줄거 다 보여준 사람들이라 다 꽝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대선은 제가 선거권 갖게 된 이래로 처음이네요.
21/02/13 23:46
개인적으로 그때는 군소정당 후보들은 좀 나았던거 같습니다
뽑는다고 당선 될거란 생각이 안들어서 문제지... 저 짤방 인물만 보면 0.6% 원희룡이 젤 나아보입니다. 이런거 저런거 안좋은 모습 다 보여준 사람인데도.
21/02/13 21:47
시대가 이재명을 원한다면, 이재명이 되는것도 뭐.. 이낙연은 솔직히 어설프게 김대중 따라하는.. 2021년에 나타난 구태정치인 느낌이고 윤석열 이분은 출마 할수는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시대가 원하고 기왕 간다면 이재명까지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습니다. 누구되면 나라망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지만 이명박근혜때도 나라 안망했고 문재인때도 나라 안망했어요. 한번쯤 이재명같은 사람도 겪어볼때가 됐죠.
21/02/13 21:54
표류하던 미국이 트럼프를통해 극을 한번 맛보고 정상국가로 돌아온거처럼 방향은 반대지만 우리나라도 그러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도 그정도 견딜 체급은 되잖아요?
21/02/13 22:40
우파의 사이다. 이명박이 있었다면
좌파(포지션의) 사이다. 이재명이 있는거고.. 박정희시대의 마지막을 박근혜가 어쨋든 치렀고 노무현의 마지막을 문재인이 치렀고.. 이재명이 끝나면 그다음 대통령부터가 새시대가 아닐지..
21/02/13 22:51
이명박이 우파의 사이다였나요? .. 실리주의자라서 ... 우파의 사이다였으면... 천안함 때 작은 전쟁이라도 해줬어야.. ....
21/02/14 09:12
맞는 말씀인데 , 그래서 전 실리주의자 이명박 이 그 핑계로 대충 묻고 지나갔다고 생각하거든요. 애초에 이명박은 사고방식이 본인에게 이득이 있으면 한다 => 국가의 이익과 본인의 이익이 상충되지 않으면 국가의 이익을 위해 한다 => 사상? 보수? 우파? 난 그런거 몰라. 이런사람이라고 봐서요.
보수의 사이다라기에는 보수층에서도 전폭적지지를 받지는 못했죠.
21/02/14 00:20
김대중 이후의 대통령들은 다들 '한방에 뭔가 해줄거야' 라는 기대감에 힘입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파를 떠나서요 IMF와 02월드컵으로 인해 (사실 이 사이의 간극이 그리 멀지않죠 97년~02년이니까요) 한국사회의 분위기가 많이 변했고 노무현은 캐릭터성에 비해 그러한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죠 그 거대한 실망감의 역작용이 이명박이었고 사람들이 기대했던 이명박의 실용은 다들 부자로 만들어줄거라는 기대감이었습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건 노무현의 반작용이라는 배경과, 본인이 가진 불도저이미지 (대표적인게 버스환승과 청계천이었죠) 때문이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명박은 꽤나 포퓰리즘적인 사람들이 끌어올린 대통령이었습니다 정파라는 고정관념에 휩쓸려서 생각하지말고 보면요 그 이명박도 생각보다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못했고, 여당안의 야당역할을 하던 박근혜가 대통령이되었으며 이번에는 그 역작용으로 문재인이 되었죠 문재인역시 뭔가 해줄거야!라는 기대감이 엄청컸고요. 지금의 반감또한 그 기대가 충족되지않아서죠 지금의 이재명은.. 그러니까 이명박의 불도저이미지 + 박근혜의 여당내 야당 포지션 이 두개를 가지고있는 샘인데.. 아무튼..뭐 이명박은 그랬다는거죠
21/02/14 09:16
아.. 이명박이 “우파의 사이다”라고 표현하셨을 때 그 우파는 친미친일반공 ..는 아니고 시장자유주의 의 우파라고 말씀하시는거군요. 인정합니다. 이명박때 인기 위해 독도방문도 하고 그랬었죠.
그러고보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도자상은 “비리없는 이명박”일 수 있겠네요.
21/02/13 21:49
20대가 다른 연령대랑 상대적으로 놓고보면 낮긴 한데, 임기말에 39면 절대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네요.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다 4년차 지지율 실제든 체감이든 그말싫이죠.
21/02/13 21:49
이재명 지역화폐 부정적 의견낸 조세연 연구원에 적폐 표현까지 써가면서 찍어누르는거 보면 대통령감이 맞나 싶어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크게 돌아오지 않을까...
반대로 이재명이 불닭이라면 이낙연은 무맛이에요. 존재감0
21/02/14 09:20
이낙연의 맛은 ,
외모와 분위기, 화술.. 이런거였고.. 안전지향/중도층한테 그런게 엄청 어필했던 것이고, 출신이 호남이라 호남층의 지지를 받았던 건데.. 본인입장에서는 자기 집토끼는 튼튼하고 , 당대표+문재인측근 색깔 보여주면 대선먹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뭔가 포지션이 명확해지면서 본인 집토끼가 다 도망간거 같아요.
21/02/14 01:01
저도...
만약 문재인이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놨다면 그걸 이어갈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딱 거기까지라고 봐지네요. 레임덕 막판에 크게 오면 아무 가치없는 인물이구요.
21/02/13 22:03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여론은 어느쪽이든 극단적인 성향이 과대표집된다고 봅니다
가만보면 피지알 정치글도 판깔고 극단적인 댓 주고받는 아이디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경우가 참 많아요
21/02/13 23:42
한국 커뮤 순위대로 나열하면 디시 루리웹 펨코 인벤 더쿠 뽐뿌 클리앙 일베 이정도인데 각 커뮤들 성향만 봐도 이정도 지지율 나와도 이상하지않다고 봅니다.
21/02/13 23:18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봐야죠
공을 차는데 다들 하나같이 똥볼만 차면서 우왕좌왕 하고 있으면 그냥 공가지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그중에 제일 공 잘차는 사람이 되는거고 그러다 다들 스스로 나자빠져서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져서 실려나가면 똥볼 좀 차더라도 경기장에 남아 있기만 하면 승리자가 되는거죠
21/02/13 22:03
댓글보면 이재명 = 한국판 트럼프, 차베스 쯤으로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재명과 트럼프의 공통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기본소득 정책은 충분히 토론해볼만한 담론이라고 보는데 흔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치부하는게 옳은걸까요?
21/02/13 22:05
이재명은 민주당 내부에서 견제 오지게 받고 일 터지지 않으면 이대로 갈 것 같은데.
저게 정말 지지할 사람이 없어서 만들어진 지지율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1년이 긴 시간이고 무슨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정치판이라고는 하지만 1년 새에 뭔가 일이 크게 터질 것 같지도 않다는게 참,,,
21/02/13 22:05
박정희 , 노무현에 대한 제삿상의 상주 자격으로 통에 앉은 박근혜 문재인 정치판 9년상? 의뒤를 이재명이 이어간다면 그는 무엇을 상징할 지 궁금하긴 하네요. 뭐 10년간 향냄새 피우고도 그럭저럭 굴러간 나라니 이재명이 된다고 천지개벽할 일은 없겠지만 말이쥬.
21/02/13 22:06
집안 어르신 피셜인데
정부 엄청 욕하시는데 이재명에게서는 박정희의 추진력의 향수를 느끼신답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특히 계곡 사건으로 호감을 많이 산거 같습니다.
21/02/14 10:57
이 의견 듣고보니 연령대별 지지도가 궁금해지는군요.
기사 본문을 보니 연령대별 지지도가 있는데, 박정희를 체험한 고령층 지지율은 별로군요. 이 분석은 그냥 소수 의견인듯...
21/02/14 12:36
네 뭐 집안피셜이죠.
계속 국힘당 찍으셨던분들은 이재명을 안찍던데(무조건 당이라) 국힘 민주.왔다갔다하거나 중도였던분들이 좋아하셨던거 같네요. 소수 의견입니다
21/02/13 22:07
이재명은 뭐 예전부터 경선이 문제지 대선만 가면 충분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져. 민주당 당권파들의 이재명 비토가 심해서 경선룰이 관건일듯요
21/02/13 22:12
민주당이 이러나 저러나 저번에 국민경선 하면서 들어온 당원이 많아서 경선룰을 아주 이상하게 만들지 않는한 이재명이 될겁니다.
정말 이상하게 만든다면 경선만 되고 본선은 포기하는 셈이라 그런 무리수 까지 둘려고 할지
21/02/13 22:10
박정희 향수는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게 이재명의 지지율이죠. 이재명 되면 사회 각분야에서 칼춤이 벌어질거 같은데 걸리는게 나만 아니길 빌어야죠 뭐...
21/02/13 22:17
문씨 5년에 이재명 5년 총 10년이면 진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가겠네요.
그나저나 문씨 겪고도 이재명을 찍는 2-30대 무주택자들은 뭔 생각인지. 더 당해봐야 알려나?
21/02/13 22:23
어짜피 망한거 이재명 가는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은 정말 본인성격대로라면 초헌법 적인 수단 다 동원해서라도 할거라고 보면 말이죠
21/02/13 22:33
부동산도 없는 20대 입장에서는 한번 엎어버리는것도 좋을지도?
기왕 되면 본인이 기대받는대로 초법적인 수단 동원해서 기깔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외국어좀 배우면서 관망해야겠습니다.
21/02/14 00:31
무주택자 입장에서 이재명은 뽑을만 하죠 흐흐 문모씨처럼 무주택자 위하는척 하고 다주택자 살리는 쪽보다는 다주택자 개발살낼 거 같은 이재명이 훨 뽑을만 하죠.
21/02/14 01:26
이거리얼... 무주택자 위하는 척 다주택자들 살리는 문재인 시즌2 보느니 그냥 죄다 시원하게 개박살낼 거 같은 이재명이 그나마 낫죠... 윤석열 나오면 윤석열 찍고, 안 나오면 울며 겨자먹기로 이재명 찍을 수밖에 없네요ㅠㅠ 이낙연만 아니면 돼요....
21/02/13 22:23
왠지 그래도 이재명은 안될것 같은 느낌인데..
대선 레이스 시작 되면 털릴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 모르겠는데 진짜 현 시점에선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죠. 특히나 야당 후보는 전멸급인데 여당이 인기많은것도 아니고 크크
21/02/13 22:46
그건 대선 후보 올라가 봐야 압니다.
경선 후보랑 대선 후보는 받는 관심 자체가 다른데 지금까지 이재명 이슈 되던거 대선 후보 되고 재점화되면 분명 다를걸요? 도덕적인 부분은 기대를 받는다의 관점이 아니라 흠결로 보냐 아니냐인데 하도 이슈가 많아서 알고나면 절래절래 할 사람들 많을겁니다
21/02/13 23:05
개인적으론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의 도덕성도 감안하고 있다고 봐서요. 한국에서 대통령 되는데 도덕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명박만 봐도 뭐.
21/02/13 23:18
결국 대통령 되려면 지금 지지하는 사람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이명박도 저는 그때 야권에서 마땅한 후보 못내서 된거라고 보는데 그래서 아마 투표율 바닥이였죠. 제 원댓글 처럼 막판까지 별다른 인물 부각 안되면 이재명이 될수도 있는거지만 도덕적 이슈가 큰 변수가 될수도 있단거에요
21/02/13 23:58
그게 퍼졌다고 생각해도 다 퍼진건 아닙니다
대선 후보로 나왔다 치고 다른 당에서 선거용 1톤 트럭에 이재명 형수 욕설 파일을 전국에서 다 틀고 다니면... 이재명이 단순히 욕을 했다는 정도는 알아도 저거 들어본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저도 현실에서 난다 긴다 하는 욕쟁이라 자부하는데 그런데도 생전 처음 들어본 욕이라 굉장히 놀랐거든요.
21/02/14 00:05
아버지가 그거 듣고 "이재명이 이거 안될 인간이네 인간이 덜 됐네" 이러시다가 얼마 뒤에 "그래도 이재명이 야가 일은 시원시원하게 한다"로 바뀌시더군요...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카톡 등으로 이미 널리 퍼져나갔고, 그럼에도 익스큐즈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봅니다. 젊은층들 사이에 파급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21/02/14 01:55
근데 그렇게 하면 그걸 하는 쪽이 더 욕을 먹을겁니다.
투표권 가진 연령층에 어린 자녀나 손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애들이 그런 소릴 듣고오면 그걸 떠들고 다니는 쪽에도 상당히 안좋은 감정을 가질 거 거든요. 황수정 최음제 사건이 오버랩되네요. 보수는 혈통 지위 능력 같은 품격으로 승부해야지 저런 진흙탕으로 가면 정동영 시즌2밖엔 안될 겁니다.
21/02/14 09:09
고 피를 다른사람이 묻힐수도 있으니까요. 이정희 트롤로 박근혜된거 보면... 여튼 표확장성에 매우 걸림돌 되는 이슈임은 분명합니다. 전 이재명은 무조건 문재인의 지지를 업어야만 대통령된다고 봅니다. 품격 따지시는 중도층이나 진보정책 싫어하시는 쪽으로 확장성이 전혀없어요.
21/02/13 22:24
이재명이 진짜 특이한건 보통 공무원은 국민에게 할말을 다 못합니다. 민원이라고하죠? 대놓고 이상한걸 요구해도 그냥 웃거나 난감한 표정을 짓는게 보통의 공무원이나 정치인의 모습인데 이재명은 대놓고 깝니다. 필요하면 국민도 까고 소수의 반대도 누르고 일을 추진하는 능력... 그것이 이재명의 힘이죠. 집권 전에는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실제 집권하면 말년에 엄청 시끄러울겁니다. 좋게 시끄러울수도 있고 나쁘게 시끄러울수도있구요.
21/02/13 23:18
아수라 영어제목이 The city of madness더군요.
이걸 콩글리시로 직독직해하면 성남/시? 어?! 설마...?
21/02/13 22:41
일단 20대의 지지율과 대선후보선호도를 보면, 앞선 10년동안 겪은 국힘계에 진절머리 난거고, 지금 5년의 민주계에도 본인들 생각한것과 다르다는 걸 겪는 거라고 보네요.
30대 후반이나 40대는 이미 한번 그 사이클을 겪으면서 (노무현 -> MB -> 박근혜) 본인들만의 판단을 끝냈기에 지지율이 굳게 작용하는 것이 차이점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노무현->MB 때 20대였던 분들은 당시 문국현 신드롬에 열광했었고 서울시장에서의 박원순과 같이 제3후보에 계속해서 열광했었거든요. 20대들의 지금 이 상황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 상황에 대해서 기성 정치가 온전히 받아주지 못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분이라 보이고, 이것이 어느 방향으로 (제3지대로? 혹은 기존 양당의 어느 한쪽으로?) 갈지에 대해서 판단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2/13 23:29
저와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20대에서 민주당 비토하는 분위기가 팽배한데도 국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20대도 이명박 박근혜 시절을 직접 겪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그때는 그나마 나았다 이러고 있지만 임기 내내 국정지지율이 바닥을 기었던 노무현 정권도 미화되고 있는 거 보면 사실 이런 평가는 과거 미화 효과가 상당히 들어갔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권이 고작 4년만에 나라 말아먹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헬조선, 삼포세대를 넘어선 N포세대, 킹찍탈, 수저계급론, 요 며칠 자게에서 화제가 됐던 비출산주의, '낳음당했다' 이런 신조어들 전부 한나라당-새누리당 정권 시절에 생긴 것들이거든요. 국힘계가 특별히 못했다는 게 아니라, 사실 뭐 민주당 정권이든 새누리당 정권이든 둘 다 겪어본 20대 입장에서 그 어느쪽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희망찬 정권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는 거죠. 국힘계에 진저리 나서 민주계에 기대를 걸어봤는데 거기도 20대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력이 전혀 아니다보니 민주당도 반동을 세게 맞고 있는건데, 그래봤자 이미 국힘계에 진저리난 20대가 국힘을 대안으로 여기기는 어렵죠. 문국현에 열광하던 30대와 40대들이 결국 현실과 타협하면서 본인들의 가치체계에 따라 지지 정당을 나름 굳게 정했듯이, 20대도 대한민국의 그 어느 정치세력도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면 각각의 개인들이 더 중시하는 가치에 비중을 두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지지 정당을 정할 거라고 봅니다. 그게 미래의 국힘계일 수도 있는 거고 미래의 민주계열일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확장된 제3지대일 수도 있겠고... 미래는 모를 일이겠지요.
21/02/13 23:34
넵.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그제3지대를 강하고 가장 딜게 푸시받는것이 안철수이고 실제 안철수의 지지율은 민주/국힘과는 다른 세대분포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것이 안철수의 정치자산이고 서울시장 도전과 나아가 현 야권의 제1수장 포지션으로 가는 원동력이죠. 그런데 이와 동시에 기존 양당에 들어갈 수 없는 딜레마이기도 해서 안철수가 국힘으로 들어가면 더불어민주당 때 우직한 문재인 당시 대표와 같은 절차정도의 고난을 겪어야 확장성이 생길거라 봅니다.
21/02/14 00:46
바미당은 사실 반기문용이었죠..
안철수가 빅텐트가 되서 국힘흡수 후 시너지가 나려면.. 1.국힘 TK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다. 2. 친이 친박의 몰락 이 두가지가 나오지 않으면 말이 흡수지 안철수가 얼굴마담이 되는 국힘일 뿐일 거라.. 그리되면 안철수는 손학규 시즌2 정도가 되는거죠.
21/02/14 03:50
저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강성론자들이 주도 하는 반정부 여론에 비해서 막상 투표를 하면 정부 지지율은 항상 높거든요
아무리 정부 비판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지난 10년간 보여준 국힘의 모습은 막상 투표장 가면 도저히 표는 못주겠다는 기저 심리가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깔려 있다과 봐야죠
21/02/15 17:37
너무 깊게 생각하신 것 같네요. 20대의 우경화는 친일베 문화, 여성혐오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보는 게 더 적확한 판단인 듯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친페미니즘 행보가 20대의 낮은 지지율의 원인이라는 거죠.
21/02/15 18:14
민주당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낮은 원인 중 하나로 말씀하신 것도 맞을 것입니다. 친페미니즘(?, 지금의 페미를 페미니즘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행보가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거부감을 일으켰고, 남성 뿐 아니라 일부 상대 성에 대한 혐오도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의 낮음을 설명할 것으로 보여요.
그렇지만 그러기에는 타 정당에 대한 지지도 그렇게 높지 않고, 여성혐오만을 이야기하기에는 무당층의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뭐 결국 지금의 30~40대보다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낮고, 국힘의 지지율이 높은 어느 평형점이 잡히겠지만 아직 그것이 확고해진 단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변희재도 20대 때는 친노였습니다.
21/02/13 22:44
누차 얘기했지만 야당에 인물 없습니다.
정부, 여당에서 삽질한다고 해도 받아먹을 능력도 없어요. 똑같이 삽질할 뿐입니다. 이낙연, 이재명 중에 될 거라고 봤는데 이재명이 많이 앞서가네요.
21/02/13 22:52
이렇게 되면 정말로 국힘의 몰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게..
10년주기 기준으로 볼 때, 지금 시기는 딱 MB -> 박근혜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사실 당시 민주당 (+야권)으로 볼 때, 박근혜의 대항마로 약했긴 했지만, 문재인+안철수로는 비등한 수준까지는 왔었던 상황이었죠. 거기에 박근혜의 지지율 근원은 여권 내의 야권 포지션으로 잡았기 때문에 정권의 연속성을 끊으면서 그 지지율을 유지한건데, 지금 민주당 내의 대권후보는 당시 박근혜보다 훨씬 정권의 연속성이 있는 상황이라 입지 조건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상태로 맞이한 새누리 2기 정권이었는데도 민주당은 그런 상황에서도 5년을 더 야당으로 남았으며, 그 다음 지방선거도 엄대엄, 총선도 겨우 1석 차이나는 1당을 하고 정권을 가져왔어요. 국힘이 다음은 넘어간다 치더라도 차차기에서의 경쟁을 위해서라면 1) 최소한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 인물이 나오거나. (문재인,안철수 vs 박근혜) 2) 내부 혁신을 통해 당이 바뀌는 상황이 나오거나.(혁!신!전!대!) 3) 외부수혈을 통해 다양성이 늘어난 상황이 나오거나 (새정치 + 민주 연합) 해야 터닝포인트가 될거같아요.
21/02/13 23:05
옳은 분석이십니다
국힘이 지금 딱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시절 떠오르게 하는데, 문재인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서 뚝심으로 당쇄신해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민주당이 17 대선 이후 생각보다 실망감을 많이 안겨줘서 국힘이 당쇄신하고 보수 기치를 높인다면 더민주 때처럼 반등할 정도의 저력도 있고 지지자도 많다고 생각하는데...어떻게 될 지 궁금하군요
21/02/13 23:21
저는 지금 국힘이 새정치연합 시절까지도 못오고 딱 손학규 시절에 열민당과 구민주당이 합친 그수준밖에 안된다고 보고 있어요.
물리적 결합만 있고 당내계파는 정리도 안되고.. 구시대의 대표가 추스리는 그정도.. 그렇기 때문에 2016총선 전후의 민주당까지의 과정이 나오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멀었다고 봅니다. 아마 가장 빠른길은 안철수의 국힘 입당후 DJ가 정계복귀 했던 수순을 밟아 당을 잡는건데 안철수가 그러기에는 보스급과는 거리가 멀고요.. 그렇다고 그런 뚝심의 당쇄신 (지금 정권의 호불호를 떠나)은 한국정치사에서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업적이고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한획을 그은 수준이라 지금의 대구경북의 지역토호에 아무말도 못하는 국힘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을거라 보네요. 이런면에서 보면 민주당의 동진정책은 장기적으로 바른 포석이었다고 봅니다.
21/02/14 00:02
윤석열 총장이 포지션 상으론 어쨌든 안철수 대표급인데 영 정치를 할 거 같지가 않은 것도 문제죠.
근본적으로 볼 문제도 확실히 있고요.
21/02/14 00:49
윤 총장은 현재 지지율이 공학적으로는 안철수와 근원이 같은데..
안철수보다 정치적으로는 더 확장성이 야권방향으로는 떨어집니다. 친박에게는 탄핵을 집행한 칼잡이이기 때문에 국힘의 세력을 흡수하는 난이도가 안철수보다 어려울 것 같아요.
21/02/13 22:53
18-29 중 저도 대학생 때는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아예 없었으니 부동산 오른 게 얼마나 큰 건지 모르는 친구들 많을거라 그러려니 하는데,
정말 20대 남자는 왜 지지율이 20%나 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여자야 자기 편 들어준다니까 그런다지만 남자는 정말 ..
21/02/13 22:55
이낙연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에서 2패하면 끝, 1승 1패는 본전, 2승이면 재도약이라 봅니다.
이재명 지사는 재보궐은 팝콘 먹으면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2/13 23:04
정세균이 뭘 하려면 현직총리 라는 타이틀을 언제 벗을것인가가 관건일겁니다.
보궐선거 끝나면 타이밍 잡아야할텐데 과연 어떻게 잡아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겠죠. 이낙연은 홀로서기에 결과적으로 실패한 분위기인데 정세균은 과연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 차기총리를 누구로 세우느냐도 잘 생각해야하는것도 있습니다.
21/02/13 23:29
그건 말이 안되는 것이
그랬다가는 이재명도 가만히 안있죠 정세균은 이미 궤도를 스스로 벗어난 사람이라 그걸 다시 돌아오겠다고 꺽으면 무리한 과욕이 될뿐이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른 누군가를 밀어준다고 해도 급이 안되는 자들 뿐이니 이재명이 납득도 못하고 가만히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21/02/13 23:50
한때 민주당 최대 계파 수장이었지만
지금은 자기 계파 다 잃었고 친문코스프레 한다쳐도 거기서 서열이 한참 밑이라서 설령 뭘 하려고 한다 쳐도 될거 같지 않습니다 정세균이 그동안 신사 소리 들은 것은 자기 분수를 알고 주제 넘은 행동을 안 해서 그랬던 것도 있는데 지금와서 과거보다 상황이 안 좋은데도 무리를 할까요? 하기사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 받아들인 것만 봐도 이미 무리수 던지고 있는 거긴 하겠네요.
21/02/13 23:07
[노무현의 향수를 느끼며 민주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이재명을 지지한다.]
현 정권도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기 보단, 노무현처럼 당하지 않을거야가 메인이 되어서 실망감이 큽니다. 그래도 이 서사는 실망감만 클 뿐 그 사이의 개연성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국정을 그렇게 운영해서는 안되겠지만) 하지만 이재명은 다르죠. 노무현이 추구하던 정신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는데, 이 사람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지자들 내부에서 자아성찰이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웬지 대통령은 될거 같지만)
21/02/13 23:15
1) 지역적인 강점
재선 경기지사+ 영남출신이라는 양날개를 달고있고(민주당 지지층이 사랑해마지않는 영남출신 대권후보죠) 심지어 tk에서도 어느정도의 득표를 기대할수있습니다. 2) 정치공학적인 강점 친문vs반문으로 대선이 짜여진다면 반문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꽤 있다고봅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거기서도 강점을 보이죠. 문재인은 싫지만 국힘 찍기싫은 사람들의 표심을 잘 공략하고있습니다. 친문진영의 후보가 죄다 나가리되고있는건 이재명에게는 더할나위없는 호재죠. 하지만 반문진영은 이재명,윤석열,기타 보수후보(홍준표나 황교안같이 친박출신들이 선호하는 후보들은 그쪽에서는 나름 득표력을 가지고있습니다)로 나뉘어져 있고 윤석열과의 단일화는 몰라도 이재명이 경선에서 떨어지지않는한 반문진영은 표를 결집하기 어렵습니다. 3) 네거티브 요소 도덕성이라거나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은 물론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기제가 됩니다만 이재명팬들은 대법원무죄+10여년간의 행정가 경력으로 이걸 잘 방어하고있습니다. 이게 프레이밍이든 아니든 털릴만큼 털린 상황에서 네거티브 공격을 해도 크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동영이 허구헌날 bbk, 전과기록만 읊다 대패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21/02/13 23:22
영남이긴 하지만 TK와 부울경은 대단히 다르죠.. 유시민이 PK였다면 노무현 후계자 소리 들어놓고 지금처럼 변두리돌면서 야인생활 했을까요?
개인적으론 TK와 부울경은 정치공학상으론 영남과 호남급으로 차이가 난다고 봐서.. 뭐 나머지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21/02/13 23:25
1번의 영남 요소는 방어적 요소만 될뿐 +는 안되겠어서 큰 효과는 없겠지만 전 이중에서 3번이 크다고 보네요.
결국 행정능력은 보였고 법적으로 모든 약점을 여러번의 선거로 해소했으며 심지어 법적으로 안전핀도 만들었죠. 그리고 3번으로 인해 2번에서 중도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된거라 봅니다.
21/02/13 23:26
홍준표는 친박이라고 하긴 그렇죠. 극우도 표니까 안고 가야된다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전략을 세워서 대선 2위를 했던거죠. 애초에 BBK때 방패막이를 자처했던거라 범친이계입니다. 어떻게 보면 계파에 속한 적이 없었습니다. 유승민의 배신자 이미지 덕에 극우와 친박 지지자들한테 지지받는거라고 봐요. 도정 경험, 지사 경험, 범죄 이력 및 사생활 등등 비교를 한다면, 유승민은 국회의원 험지 경험이 없었던게 계속 공략을 당할거고, 설마 홍준표가...? 나오려나 싶긴 한데, 앞으로 벌어질 일도 모르는게 정치판이라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진심 홍준표, 이재명 이 두 사람이 토론하는거 보고 싶긴 합니다.
21/02/14 01:23
극단적인 공이 있죠. 내부개혁으로 조져서 도 부채 청산, 급식복지 엎은거, 강성노조의 진주 의료원 밀어버린거...지원금 정책에 대해 내부개혁으로 조진 경험이 있어 이재명에 대한 얘기에 대놓고 반대할 의견이 있을 명분이 명확히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노빠꾸 사이다라 자강두천식 토론이 될거라 흥행 만큼은 절대 보장되는 토론이 될 것 같습니다.
21/02/13 23:30
홍준표가 친박은 아닌데 친박출신들이 은근히 선호하더라구요. 윤석열한테 계속 견제구 날리는것도 그렇고 대선 나와보긴할거같습니다. 끝까지갈지는 모르겠지만요.
21/02/14 01:34
대선 당시 집토끼 잡기 전략이 통한게 지금까지 간거죠. 홍준표가 대선 안 나왔으면 자한당이 국힘까지 절대로 못 갔을거라 봅니다. 경선 경쟁자가 이인제, 김진태였죠 (...)
김종인 비대위 임기가 대외적으로 1년 짜리라고 예상하는데 재보궐이 끝나면, 김종인이 물러날지, 홍준표의 복당이 가능할지, 만약 복당이 된다면 경선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안철수가 승리할 시 국당과 국힘이 합당이 될지 여러 변수가 많습니다.
21/02/13 23:54
홍준표는 언제나 아싸였습니다
주류 계파랑 척을 안진적은 있어도 그밑으로 기어들어간 적은 없어요. 토론이야 이재명 이길 사람은 많죠 이재명 찢 사건, 음주운전만 들먹이기 무한반복하면 이재명 멘탈 승천할텐데요. 물론 그게 좋은 토론 태도는 아니지만 어차피 이재명도 남의 말 안듣고 자기말만 하는 타입이라
21/02/14 01:29
작년 100분 토론에 원희룡과 기본 소득제에 관한 토론이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있으며, 해당 영상에 관한 댓글은 이재명 옹호가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토론 내용을 보면 이재명은 가능하다, 충분히 할 수 있다, 전국민한테 해야 된다 이거고, 원희룡은 다 줄바에 기존 선별적 복지의 헛점들을 개선하는게 더 낫다라고 말해서 토론이라기 보다는 벽에 대고 얘기하는 듯한 평행노선이었습니다. 나중에 원희룡이 토론 말미에 비꼬았던게, 이 지사님은 책상 앞에 수백조의 돈을 두고 토론하는 것 같다며 그 큰 규모의 돈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한다고 했었죠.
21/02/14 00:59
대부분 동의하고 하나 수정하자면 이재명은 경기지사로서는 초선입니다. 성남시장을 두 번 했죠.
워낙 성남시장 시절부터 대권후보로 지목받던 사람이니.....
21/02/13 23:25
이재명이 비문, 당내 비주류 아웃사이더 포지션이라 포지션이 너무 좋아요.
박근혜가 잡았던 여당 내 야당, 당내 정권교체 느낌줄 수 있고 현 정권과 여당에게 실망했지만, 국정농단의 원죄가 있는 제1야당을 벌써 살려주는 것도 내키지 않는 유권자에게 이재명은 너무나도 그럴듯한 후보입니다.
21/02/13 23:31
하다못해 3위후보이자 비여권중에 가장 강력한 윤석열도 비슷한 포지션이죠.
현 정권에 의해 임명됐지만 각을 세웠고, 박근혜 정권과도 싸웠던 경력이 있어서 박근혜에게 빚진게 없음. 다만 윤석열은 아직 정계입문조차 안했고, 구체화되지않은 후보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 유권자들도 잘 알고 있다보니 정공법으로는 이재명한테 승부가 안됩니다. 결정적인 실수로 이재명이 낙마한다던가 하는 상황이 나와줘야죠.
21/02/14 04:41
이재명이 포지션이 좋다기 보다는 뭐랄까... 잘 굴러가는(사상 말고 운영) 당은 원래 그런거 좀 키웁니다.
소위 '쓴 소리하는 젊은 기수'같은 거죠. 당장 원희룡은 김영삼때 데뷔했죠. 이회창도 김영삼과 좀 다르구요. 이명박근혜때 그런 놈들 목을 다 쳐낸 결과가 지금의 국민의 힘...... 문재인은 좀 아슬아슬하기는 한데(ex. 금태섭) 그래도 아직 선은 지킨다는 느낌이죠. (ex. 이재명)
21/02/13 23:49
차베스 뒤에 마두로였죠
문재인 뒤에 이재명도 가능합니다 형수의 거기를 어떻게 한다는... 그런 발언이 가능한 분이 이제 곧 대통령이 됩니다 ———— 설명이 부족해서 자꾸 오해하시는 분들이;; 차베스 마두로 같은 심한 경우도 가능한데, 문재인 이재명처럼 (상대적으로) 마일드한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는 뜻으로 쓴 말입니다 차베스보다 문재인이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더 나은 인간이라 생각하고, 문재인 뒤에 이재명이 온다 해도 우리가 바로 베네주엘라급으로 추락하리라고도 보지 않습니다 포퓰리즘, 반미정서, 부자에대한증오키우기, 갈라치기, 검찰장악하여상대편만잡고자기편보호하기 등등에서 성향이 비슷하지만, 우린 그래도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석유 외에도 기댈 기업이 많습니다. 우린 문재인에 이어 이재명까지 겪어도 베네주엘라 급이 되진 않을 겁니다. 어차피 담 대통령은 형수에게 폭언한 그 분이 되겠죠 그 분이 과연 변창흠의 정책을 바꿀까요? 제2의 조국에게 마음의빚 드립을 안 칠까요? 그 분의 정권에선 위안부치매할머니에게 사기친 윤미향 같은 자가 안 비호받을까요? 성추행범의 뜻을 기리잔 드립이 안 나올까요? 그렇게, 형수 거기를 찢겠다는 발언을 할 정도로 정신이 이상하면서, 무책임한 포퓰리스트가 정권을 이어 받을 겁니다. 야당복이 넘 크시고 당내 경쟁자가 다 알아서 고꾸라지는 천운을 타고 나셨는 걸요
21/02/14 09:23
동감합니다. 오히려 더 안좋을수도..(절대적기준이 아니라 상대적기준에서..)
베네주엘라는 석유라도 있지.. ... 그리스는 관광자원이라도 있지.. 우리는 노력없이 계승받은 유형적자원이 거의 전무한데..
21/02/14 17:50
걔네는 그거 믿고 발전 안한거라 우리나라랑 진짜 정말 완전히 다른 케이스예요. 우리나라는 자원 없이 발전한 케이스라 완전히 180도 반대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절대 베네수엘라나 그리스 케이스대로 안될테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1/02/14 19:02
아 저도 그런걱정은 안해요. 경제 체급차이가 크니까요.. 다만 상대적으로 우리는 인적인프라에 의지하는 나라라는 점이 걱정됩니다.
21/02/14 09:15
전혀 무관하진 않죠
포퓰리즘이란거, 야당복이 크단거, 선동과 갈라치기의 명수란거, 돈풀기 좋아하는 것 등이 닮았습니다 당연히 다른 점도 많죠 나라 지체가 더 국력이 우리가 좋고, 석유 말고 대안이 많으며, 지도부 성향과 달리 대다수 국민들은 친미가 답인걸 알고요 개인적으로도 문재인 인성이 설마 차베스보단 낫겠죠 “더 심한 것도 가능한데 이쯤이야 불가능하겠느냐”는 어법으로, 차베스 마두로 뒤에 문재인 이재명을 놓았습니다 둘이 같다는게 아닙니다 방향성은 비슷해도 문재인이 훨 순한맛이죠 당연히 굳이 부연설명해야 합니까?
21/02/14 11:50
베네수엘라에 관심 있는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군인 출신에 헌법 고쳐가며 10여년 해먹은 대통령 하면 박정희가 제일 비슷하죠. 지금 설명하신 것도 별로 이해도 안가고 차베스 마두로랑 문재인 이재명을 같은 라인에 놓는 것도 매우 마이너한 해석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처럼 그닥 잘 알려지지 않은 예시를 드실 땐 부연설명이 많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2/14 01:41
오히려 저 소리가 현재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수긍하고 동요된다는게 임기 동안 일을 못 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거짓 선동이라는 소리라는 반응이 나오려면 일처리를 잘 했어야죠. 특히 부동산 대책들만으로 저 소리가 갈수록 재평가 되고 있는 근거가 되고 있구요.
21/02/14 09:04
무조건 민주당 찍고, 김현미 변창흠 윤미향 조국 계속 보시길 바랍니다
최순실이나 다스는 추한 일이지만 제 인생에 아무 피해 안 줬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의 부동산은 저와 수많은 무주택자에게 큰 피해를 줬습니다 전 전문직이라 그나마 간신히 영끌로 내집마련했지만 아직도 못한 제 친구들 보면 정말 문재인 많이 밉네요 그리고 차베스 마두로도 보는데 문재인 이재명도 볼수 있다 이 말은, 기본적으로 차베스가 문재인보다 심하다는걸 깔고 하는 말입니다. 더 심한 것도 가능한데 더 마일드한 거야 당연히 가능하다는 식의 어법이 첨이시진 않겠죠 전 문재인이 매우 싫지만 그래도 차베스보단 문재인이 그나마 낫다는건 잘 압니다. 이걸 굳이 부연설명해야 하나요?
21/02/14 14:20
거짓 선동이라고 몰아가는 분들 때문에 전 민주당 반대쪽을 찍을겁니다
민주당은 잘못을 인정 안하는 점에서는 국힘 계열보다 더 악질입니다
21/02/13 23:55
이재명이 아직 머 비리다!할만한건 없어요 성남시장할때도 집무실에 CCTV설치한 사람이고... 의혹들도 다 무죄판결 받았고....사생활의혹이 그나마 물고늘어질만 하려나
21/02/14 00:06
비리랑은 좀 다르긴 한데
음주운전, 시의회 난입 및 공무집행 방해, 검사 사칭, 선거법위반(무죄 나온건 경기도지사 선거때고 성남시장 선거때 선거법 위반은 유죄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렇게는 명백하게 유죄 확정난 사건들이잖아요.
21/02/14 00:19
그런것들도 있긴한데 중대범죄냐 하면 또 그건아니고 전부 시간이 꽤 된 것들이라 주식으로 따지면 악재노출된 건들이라서 재이슈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21/02/14 01:47
의외로 많은 분들이 4건 모두에 대해 잘 모릅니다. 형제와의 싸움만 알뿐 나머지는너무 오래 돼서요. 저거 다시 파헤치면 어찌될지도 모르며, 과거 언행들이 하나 같이 공격 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미연합훈련 연기와 개성공단 재개를 고민해야 된다는 얘기를 SNS에 올렸는데, 박정희 향수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 조차 이거 들어도 묵묵히 지지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박정희의 향수를 갖고 있는 분들은 자주국방, 핵보유, 힘에 의한 남북 통일이라는 If가 가능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말 했는지 모르죠.
21/02/13 23:58
저도 진짜 이 정권에 실망을 넘어서 혐오를 하는 정도인데
아직도 국힘은 못 찍겠습니다.. 아마 이재명 찍을 것 같은데 뭐랄까, 혼돈의 카오스를 찍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21/02/14 00:02
한 10년 전만 해도 대통령 누가 되든 차이는 10% 될까 말까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10년간 대통령들 보면서 그 차이가 10% 보다는 더 크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봐야 15% 정도지만요 근데 그 15% 잘하고 못하고가 생각보다 개인의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큽니다 월급 15% 오르고 내리고만 생각해봐도... 월급 300받던 사람이 250 받으면 기분도 그지 같고 생활비도 확 쪼달리게 느껴지듯이.
21/02/14 00:11
째를 보면 워낙 적을 만들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이 사람은 딱 총리정도까지가 맞는것 같은데 그런 째를 누르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 없어보여서 결국 당선될 것 같다는게 참...
21/02/14 00:21
그리고 트럼프랑 이명박은 기업가 출신인거 빼고 비교될게 없는거같은데요
트럼프는 나라 운영자체를 안했던, 했더라도 개판으로한 사람이잖아요 능력치는 대중선동능력빼고는 전부 0에 가까웠고 이명박은 비리문제가 커서 그렇지 능력자체는 있었죠
21/02/14 01:28
그리고 뭔가 운을 끌고 다니는 사람같기는 했어요.
미신이지만 그게 국운에 나름 좋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스포츠만해도 김연아 비롯해서 역대급 성적을 냈었죠. 경제도 리만사태 무난히 넘어갔구요. (리만 인수하려했던 건 익스큐즈;;;) 사욕을 다스리지 못해서 뭐 감옥에 가긴 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역대급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애초에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라 불가능한 미션이었겠지만요.
21/02/14 02:35
다이나믹 코리아라서 잘 묻힌거지 사실 국정운영이 좋다고 보기도 어렵죠 구제역 등 대처는 역대 최악에 가까웠고 박근혜가 뭘 안해서 정부 적자 줄여서 그렇지 급증 추세로 만든 일등 공신이고 자원외교는 솔직히 다 털렸고 일본관계로 지금 정부 욕하기에는 아예 도발 시작한게 엠비정부라
다른걸 떠나서 민간인 사찰등 들고 오면 끝도 없을테고
21/02/14 01:34
YS 이래로 다이나믹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
안정기로만치면 노태우 때가 최고지 않나 싶네요. 군사정권 최강설? 크크크 YS 이후로는 그나마 MB시절이 상식선에서 움직이긴 했구요. 정적에 대한 보복까지...
21/02/14 02:03
김대중때가 제일 정치이슈 랄까 그런게 덜하지 않았나요.
MB때는 촛불집회 태동기고 노무현이 그꼴난것도 전직 대통령 인기가 너무 올라가서죠.. 근데 진짜로 결과만 보면 노태우가 의외로 탑급 맞는거 같음..
21/02/14 01:32
지금 보수쪽은 보수쪽대로 진보쪽은 진보쪽대로 나라 좀 한번 뒤집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한데 이재명 지사가 그쪽으로는 또 강력한 이미지가 있어서...
21/02/14 02:02
이재명지사는 당내경선만 통과한다면, 무난해 보이는데
예전부터 윤석열총장 당선가능성 언급했었던 저로서는 현정부와 대립각세우다, 짤리는(?)형국으로 나온다면 윤석열총장도 가능성은 조금은 있어보이는데, 본인이 안할것 같은..크크 야당은 안철수님 또 나오려나 싶기도하구요. 그런데 지난번 대선때 너무 바닥 보여주셔서, 아직도 지지하는분들 개인적으로는 음.. 잘 이해가 가지는 않더군요.
21/02/14 04:33
안철수는... 하아....
그냥 쉽게 평하겠습니다. [단일화 5수] 이번 단일화가 다섯번째입니다. 박원순에게 한 양보 포함해서요. 그리고 그 박원순과 한 아름다운? 양보가 안철수가 유일하게 성공했던 단일화입니다.
21/02/14 02:27
이재명이라... 지옥문이 열리겠네요 크크
참 아쉬운게 안희정입니다. 사생활 관리만 잘 했어도 최고 유력 대선 후보였을텐데요. 성향상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지 않았을거 같고요.
21/02/14 05:21
이재명으로 한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 올거라 봅니다.
하루 아침에 데미지 오는 건 아니겠지만, 점점 맛 가는데 코로나처럼 일조 하겠네요.
21/02/14 09:33
3명 중에 꼭 찍어야 된다면 전 이재명 찍을것 같네요
이낙연은 이제는 뭔가 매력이 없고 윤석열은 너무과하게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서 먼거 대통령 시키기에는 무섭네요. 사실 행정적으로는 보여줄 기회도 없었고
21/02/14 14:21
과하긴 뭐가 과한가요
조국 건은 사법부에서도 다 유죄판결됬는데요 조국이 동네 아저씨도 아니고 권력 실세인데 당연히 빡세게 수사해야죠
21/02/14 09:45
윤리.생명문제가아닌이상 정치에서 절대선 절대악은없다고봅니다. 이명박같은 천민자본주의자가 대통령된게 불과 얼마전이에요 . 이재명이되는게 마치 큰일인냥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2012년 박근혜되고 2017년문재인대통령이되는 그 순서를보면서 느낀게 국개론이 얼마나 말이안되는건지 우리 국민들의 판단력은 대단하다는생각?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게 무엇인지 얼마나 선명성을 가지느냐가 대선후보를 정하는거라고봅니다. 세상이 한번에 훌쩍 바뀌지않더라구요 서서히 한걸음씩 바뀌는거라고 봅니다.
21/02/14 10:44
이재명 사생활이나 과거 발언으로 공격하면 야당 필패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이명박이나 이재명 지지했던게 그들이 뭐 훌륭한 인성을 가졌다거나 원칙주의자일꺼라고 기대해서가 아니죠. 뭔가 추진력 있고 유능한 모습, 실용주의적인 모습 때문인데 무슨 법원가서 중대 범죄로 유죄 받지 않는 이상 사생활이나 과거 발언 트집 잡았다가는 괜히 역풍맞고 제대로 상대도 못하고 끝이라고 봐요. 그나마 가능성은 이재명보다 더 실용주의적이고 유능해 보이는 후보를 내던가 아니면 이재명이 그렇게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 하는데 야당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1/02/14 11:30
두 번 연속 문재인 찍었고 이번 정권에 너무 실망해서 이제 민주당 안 뽑을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재명이면 생각이 더더욱 굳혀지네요. 문재인 뽑을 때는 그래도 설마 했는데 이재명은 진짜 진지하게 이민 생각하게 만들 사람일 것 같아요.
근데 지지율 보면 될 것 같아서 진짜 좀 무섭습니다.
21/02/14 14:23
사실 5년짜리 단임 대통령이 나라조진다는것도 환상에 가까운 얘기라 보지만 아마 다음 대통령은 그렇게 말아먹기도 힘들겁니다. 코로나로 개고생하는 시국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고 설사 말아먹는다해도 딱 2년뒤에 총선이라 거기서 태클 걸릴 공산도 크죠. 이재명이 된다고 가정했을때 2년은 친문일색인 국회고 3년은 이길지 질지도 모르는 국회라서요.
21/02/14 14:01
인터넷 댓글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참 많네요.
여론조사가 진짜 사람들의 생각이죠. 전 인터넷 댓글보다 사람들의 생각이 더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후보군보다는 좀 더 멋진 사람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21/02/14 15:12
위에 댓글에도 있듯 이재명 지사의 추진력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은 박정희 시절의 향수를 느낀다고 하죠. 문제는 아마추어 적일 수 있다는 거..
21/02/14 17:16
야권에서 이재명 잡을려면 이재명 생각보다 유능하지 않다,이재명 정책대로 하면 경제 무너진다...프레임으로 가야지
이재명 사생활로 공격 잘못 했다가는 오히려 역풍 찐~~~하게 맞고 대권 프리패스 만들어 주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재명 잡아보겠다고 형수 발언 잘못 꺼냈다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 하면서 눈물 짜면 바로 대선 게임끝 일것 같은데요;;;
21/02/14 19:50
와 이거 성지 될 것 같은데..가뜩이나 사이다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형수 사건 건들면 지지도 결집 할 듯.. 그런 형수 저라도 가만 안나둡니다 이런 글 인터넷에 올라올듯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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