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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5 10:2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4488863
정의당 공식 기자회견문이 의심의 여지 없는 성추행이라는 입장이니...
21/01/25 12:13
몸싸움 과정이라지만 주호영 원내대표의 기자 성추행 사건이 있죠. 주의원측에서 치열하게 기사 내리는 싸움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21/01/25 10:13
남페미는 진리고 ...
자꾸 이러니까 여 페미도 이해가 가죠. 장혜영 의원 입장에서는 맨날 페미페미 거리는 정의당 대표인 남자도 이러는데 페미 반대하는 놈들은 얼마나 더 더러울까? 이럴수도 잇겠죠. 하...살다살다 여페미가 잠시나마 이해가 가는 날이 올줄이야.....
21/01/25 10:22
페미 반대하는 남자가 정상인거죠,
남페미가 사실 페미들이 척결해야 할 대상이라는 게 사이언스로 증명이 되고 있는 거고... (최소한 정치계에선)
21/01/25 10:10
정치에 관심없는것도 아닌데, 요새 도통 정의당 돌아가는걸 알기가 힘드네요.
크크 그리고 뭔 의혹이 터지기전에 사퇴부터 하네요. 터지기전에 종용한건지...
21/01/25 10:14
(영화는 안봐서 별장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성매매 및 난교라면)뭐 둘다 불법이고 개판이라는건 동의합니다만 뭔가 댓가를 줬고 쌍방 동의인 것과 그게 아닌 것의 차이는 꽤 크다고 생각하긴 해요.
21/01/25 10:32
불법은 다 쓰레기라고 보실 게 아니면 아니 그렇다 해도 성매매와 성추행은 꽤 다르죠 속도위반과 음주운전을 퉁칠수 없듯이
다만 그 별장이 그냥 단순 성매매라고 봐도 되나 하면 그건 다른얘기일듯요
21/01/25 17:43
성매매는 선진국 기준으로 해도 범죄가 아닌 국가가 범죄인 국가보다 훨씬 많습니다.
'쓰레기'라는 표현은 사실 적절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성매매는 '가벼운' 도덕적 문제가 있을 뿐 범죄랑은 거리가 멀다고 보고요.
21/01/25 10:18
남페미는 과학이죠 크크 말로는 여성인권 어쩌구하면서 여자를 지들 소유물정도로 생각하는.. 당연히 자기보다 약자라고 생각하니까 남페미가 되는거겠죠?
21/01/25 14:50
그래도 자살하며 최종적 2차가해를 하거나
집단이 전체적으로 칭송을 하며 성역화를 하려 하거나 하는 등, 추악한 짓이 조직적으로 번지진 않았네요 그래도 정의당이 민주당보단 건강합니다. '그나마' 좀 낫네요
21/01/25 22:15
저번에도 비슷한 댓글을 단 것 같은데, 성 문제에 있어서 민정당 계열이 그리 자유롭진 않습니다. 당장 몇 년 전 대통령 후보였던 홍준표조차 자서전 관련 이슈가 있었죠. 이건 무슨 좌파라 성추행하니마니 하는 이야기를 하면, 오랜 시간 한국 근현대 역사에서 권력을 쥐었던 우파들이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죠.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그나마' 건강하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21/01/25 23:31
항상 시대보정이란게 들어갑니다. 과거로 쭉 가서 이야기하면 박정희는 여자 끼고 술 마셨고 김대중은 비서와의 사이에 사생아 딸을 두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축첩을 했고 마르크스는 임신한 부인이 돈 구하러 나간 사이 하녀와의 사이에 아들을 보죠.
전 최근 3년 사이로 한정 지어 이야기합니다. 미투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 시기지요. 정권을 잡았던 시기로 비교하자! 한다면 그 직전 정권 박근혜까지로 확대해서 비교해도, 윤창중 grab 정도가 생각납니다. 글타 해서 박근혜 청와대나 당시 새누리당 등이 윤창중을 적극 옹호했거나,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거나, 윤창중의 뜻을 잇자거나 하는 식으로 도덕체계 자체를 흔드는 미친 짓을 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짓이 민주화 이후 정부에서 있었던 적이 있나요? 그러므로 민주당의 성추행에 대한 태도는 정의당은 물론이고 민주화 이후의 어떤 정치집단에 비해서도 가장 악랄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비슷한 사례가 있다 쳐도, 시대보정을 감안하면 어차피 민주당처럼 추한 사례는 없을 거고요.
21/01/26 00:07
시대보정을 무슨 세종에 마르크스까지 가시는 건 너무 간 거고, 최소한 현대사 안에서 논해야죠. 어떤 역사든 현 시점에서 재평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성의 인식을 근거로 3년 사이로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자의적이시고요. 실제 한국의 '페미니즘붐'은 대략 2015년 전후로 봅니다. 이명박 대선 후보 시절 '관기' 이야기부터 색누리당 소리 듣던 시절 등등 합산하면 민정당계가 이 부분에서 밀릴 일은 단연코 없습니다. 당장 검색만 해도 바로 이런 기사(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602)가 나옵니다. 찾으면 줄줄이 나올 테고요. 굳이 이 부분에서 엉망진창인 박정희 전후 시절까지 안 가도 말입니다. 반성 이야기하기엔 돼지발정제 이야기가 나왔어도 홍준표는 버젓이 대선 후보로 나왔고 지금도 정치 생명 이어가고 있죠. 황교안은 'N번방 호기심' 발언으로 안 그래도 없는 젊은 여성표 더 깎아먹었고, 오거돈 사건 때는 미통당 의원들이 피해자 쪽에 2차 가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윤창중 사건은 당시에 옹호하기엔 이미 무려 미국과의 외교 문제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었고 몇 년 지나서 본인이 다시 무죄 타령했고요.
민주당이 민정당계 정당들보다 성 문제에서 더 낫다고 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실제 안희정 사건 때 안희정 측근들 민주당 여기저기 다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요. 근데 무슨 민주당 쪽이 추하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민주당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에 박원순이며 안희정, 오거돈 등 이런 문제가 빵빵 터지고 있고 민주당 일 처리가 구린 것도 맞는데, 이걸 앞서 댓글 단 분의 이야기처럼 '한국 좌파'니 뭐니 타령하는 것은 우파 입장에서 결코 좋지 않다는 거죠. 욕하시는 민주당만큼이나 현 우파 정당도 색누리당이니 이야기 나오던 게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장 이번 주호영 건도 기사만 열심히 내리고 있고요. 성폭행, 성추행 문제는 정당 가릴 것 없이 다 있고, 정도의 차나 대처하는 방식의 차이만 있을 겁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좌파가 또 좌파했다'는 이야기해봐야 민정당계 쪽은 책으로 발간할 정도의 양이 근현대사 안에 있어 왔기 때문에, 결코 더 낫지 않다는 말을 드리는 거고요. 이런 문제를 정파적으로 이야기하기엔 민정당계 쪽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죠.
21/01/26 00:21
성추행 여부로만 보면 모든 진영에 나쁜 놈들이 있어 왔죠
그렇다 해서 그런 짓을 하고 뉘우치거나 용서 구하지도 않고 자살하거나, 그 자를 집단 지도부 대다수가 나서서 추모하고 뜻을 잇고 플랫카드를 걸거나, 피해호소인 드립을 치거나, 피해자를 살인어쩌고로 법적 공격을 가하거나 하는 일은 최소한 민주화 이후 현대사에선 없던 일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민주당이 있습니다. 단순 좌파로 도맷금으로 몰아선 안됩니다. 정의당은 분명 자기 당대표의 허물을 공개했고, 실드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보였고, 대처는 대체적으로 우수합니다.(민주당에 비하면 더더욱요) 전 그래서 “좌파가 좌파했다”하는건 정의당에 대해서도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우리는 옳다”는 독선과 아집이 “님의 뜻을 잇겠습니다” “피해호소인” 같은 일로 이어진 거죠. 이런 독선과 아집, 진영논리를 확장하면 조국수호, 정경심사랑해요, 정의연을공격하는이용수할머니가토착왜구 같은 안드로메다로도 연결될 수 있겠구요. 반드시 성의식에 국한된건 아닙니다 내편에 대한 무조건적 실드, 이를 위한 가치관 파괴는 물론 민주당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윤창중은 태극기부대로 변신하며 그들에게 먹히는 유튜버가 되기도 했죠. 박근혜를 실드치기 위해 최순실까지도 실드친 태극기 분파도 있고요. 그러나 조국수호, 피해호소인드립 등처럼 진영의 힘있는 자들 대다수가 달려들어 정의와 도덕을 뒤흔들면서까지 진영논리를 휘두르는 일은 민주화 이후엔 없었습니다 전 그 연장선상에서 문재인 이후 민주당의 성추문과 그 대처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님의 말씀에도 다 일리가 있다는 것을(민정당 시리즈도 성추문 많고 황교안 등도 헛소리했다) 다 동의하면서도, 강조점이 다릅니다 위 댓글에선 이런 말씀까지 안 드렸었기에 추가해 보았습니다. 제 의견의 구체적 세부사항에는 동의 안하실 수고 있을 거고(가령 조국은 정말 나쁜 놈이 아니라 검찰과 극우세력의 희생양이다) 그 뒤 제 논리전개에서 헛점을 많이 보실 수도 있겠죠. 제 생각을 말씀 드려 봤습니다
21/01/26 01:31
거듭해서 말씀드리니 아시겠지만, 전 민주당의 그간 대처나 이번 사건에 대해서 말 얹는 것조차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정의당의 이번 사태에 대해 말 얹을 자격이 거의 없는 수준이죠. 제 이야기는 이런 것의 연장선상입니다. 이런 역사(http://www.vop.co.kr/A00000843466.html)는 물론이고, 최근만 해도 최교일이나 그 강간치사 건 전 의원, 오거돈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 말씀하신 바와 같이 '반성'이라는 것을 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너무 계속 일어납니다. 그나마 이수정 교수 같은 사람을 어떻게든 영입하거나 한 일에 대해선 나쁘지 않게 평가합니다만, 하지만 과거를 반성했다기엔 앞 댓글에 언급한 것들이 여전하죠. 이야기하자면 계속 나올 겁니다. 당장 정우택 같은 인물도 '관기' 발언하고도 버젓이 말씀하신 그 '3년' 안에 원내대표로 활동했죠. 조국 수호와 같은 다른 이야기를 얹으시니 저도 약간 말 더 얹자면, 이미 우파에선 친박이 충분히 정의와 도덕을 뒤흔든 일이 있었습니다. 무려 탄핵 정부의 법무부장관에 총리까지 하던 이가 얼마 전까지 해당 정당의 대표였고요. 이런 태극기부대-친박 계열을 현 민정당계가 완전히 떨쳐냈다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이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기도 하고요.
저도 말이 더 확장되기 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민주당의 현재가 매우 엉망인 것은 당연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좌파'니 뭐니 하기엔 반대편의 미래통합당 쪽은 이미 훨씬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별로 이 문제에서 떳떳하지 않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 쪽이 정도가 더 심하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홍준표나 정우택 등의 사례와 같이 이쪽도 그리 큰 차이 없습니다.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시는지도 알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민주당이 더 심하지 않냐 하기엔 현 민정당계도 앞서 말씀드린 사례와 같이 현재도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며, 이를 두고 우열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전 낭비라 생각합니다. 관기 발언한 자가 원내대표, '돼지발정제'의 주인공이 대통령 선거에 나간 게 말씀하신 바에 비해서 그리 무게가 낮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사족이지만 전 이런 맥락에서 우상호 같은 사람도 매우 별로라 생각합니다. 관기 발언도, '돼지발정제'도, 새천년nhk도 모두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 시점에선 모두 현재 시점의 판단이 가능한 일들이죠. 전 정의당보다도 왼쪽에 있는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이번 미래통합당의 이수정 교수 관련 건도 그렇고 이런 부분에서 한국의 거대 양당이 더 나아지길 진심으로 바라기는 합니다.
21/01/25 10:22
성추행 피해자가 장혜영 의원이라는게 더더욱 놀랍네요.
절대 건드리면 안 될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을텐데...? 아니 대체 뭔 짓을 한 거지...
21/01/25 10:27
남페미들이 개빡치는게 지들은 고상한척 깨끗한척 여자편인척 하면서 평범한 남자들 공격하고 표몰이 하는데 결국 지들도 똑같다는 것. 내로남불에 분노하는 요즘 세태랑 똑같은거죠. 이제 슬슬 내로남불에 대해서 터져나오기 직전인데 작전 잘 짜야될겁니다.
21/01/25 10:30
똑같은게 아니라 더하죠.
자기만 쓰레기라는걸 인정을 못하기에 다른 남자들을 다 걸고 넘어지는 심리가 핵심입니다
21/01/25 10:3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404106
정의당 김종철 대표 성추행 사퇴, 피해자 장혜영 의원 [전문]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입니다.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조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의당 측에서 성추행으로 못박은 상태입니다. 말로 한거라면 아마 [성희롱] 정도로 했겠죠?
21/01/25 13:47
그렇더군요. 신체접촉..밥먹고 길에나와 차 기다리던중에 있던일이라니 해명대로면 어딘가를 터치한것이겠네요. 신체부위가 어디든 문제소지는 있을것같습니다.
21/01/25 10:28
다른쪽 성추행은 몰라도 이쪽당은 성추행이라고 해도 영 꺼름직 하네요
이게 과거 서울대인가? 유시민 딸과도 엮인 사건인데 헤어지는 남자친구가 자기 앞에서 담배피면서 이별을 말해서 남성성으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학내 성희롱으로 난리난 사건이 있습니다. 실제 그 쪽 동네의 성추행과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박원순같이 실체적으로 문자보내고 더티한 용어를 사용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 있어서 무엇때문에 저 사단이 난건지 궁굼하기는 하네요
21/01/25 10:3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404106
정의당 김종철 대표 성추행 사퇴, 피해자 장혜영 의원 [전문] 김종철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당무상 면담을 위해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면담 종료 후 나오는 길에서 김종철 대표가 장혜영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고심 끝에 1월 18일 젠더인권본부장인 저에게 해당 사건을 알렸고, 그 이후 수차례에 걸친 피해자-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입니다.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조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의당측에서 명백한 [성추행] 이라고 보면 말이 아니라 신체적인 접촉을 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21/01/25 10:48
대충 뇌내망상 돌려보면
김종철 : 50세 장혜영 : 33세 식사 후 김종철 :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 (장혜영 의원 어깨를 툭툭 건든게 아니라 쓰담쓰담 하면서 웃음) 장혜영 : 이XX가...? 요정도가 가장 그럴싸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엉덩이라던가 다른 신체부위는 좀 상상이 안가고...
21/01/25 11:53
저도 대뇌망상이긴 합니다만 그정도는 사퇴할정도의 성추행은 아닌것 같고
김무성/유승민의 키스신이 생각납니다. 잘해보자는 식으로 술김에 흥이 올라 갑자기 끌어안고 입을 맞추았다거나 남남사이라면 그냥 주책이라 생각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일인데, 남여사이라 상대는 갑작스레 어리둥절 당할수 밖에 없었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기분 더러운 상황 아니었을지..
21/01/25 12:19
저도 대충 이런 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얄짤없이 정리해야죠... 전형적인 구시대적 마인드죠. 2021년에...어딜 만져... 신체접촉 없이, 말로만 했으면...성추행이 아닌...성희롱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1/01/25 10:32
국힘당 계열은 권력을 오래 잡아봐서 돈도 많고, 어중간한 죄의식이 없어서 욕망을 문제될 일이 적은 매매로 해결하는 느낌이고
운동권 계열은 [매매는 좀..] 하는 죄의식과 더불어, 권력맛이 신선해서 그런지 아랫사람이 잘해주는걸 자기가 멋있어서 그런거라고 착각하고, 욕망을 아랫사람 건드리는 걸로 해결하려는 느낌인 것 같아요.
21/01/25 11:04
국힘당으로 이름 바꾸고 나서는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 시절에는 심심치않게 기사를 봤던 것 같네요
과거 이름을 쓰기가 그래서 국힘당계라고 했는데 혼선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21/01/25 10:59
유명한 광주 NHK 사건도 있고... 보수쪽이나 진보쪽이나 실제 행동은 뭐 거기서 다 거기 내지 케바케 일거라고 추측합니다.
유일한 차이라면 진보 쪽에서 열심히 입 터는 것 정도..
21/01/25 10:36
당대표가 국회의원에게 성추행을 한다는건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남녀가 대화하는데 남자가 담배를 핀다고 성추행이라고 할 정도로 정신나간게 페미들이라, 이건은 좀 지켜봐야 사정을 알 수 있을듯 합니다.
21/01/25 10:43
그런데 지켜보고 뭐고 할게 없는게 정의당에서 가해자도 성추행 인정 + 추가조사 안함으로 땅땅땅 해버렸으니...
김종철 전 대표가 억울하다고 전격 인터뷰라도 하지 않는이상 우리가 뭔가 를 더 알아낼 방법이 없죠.
21/01/25 10:46
시간 지나면 뭔가 얘기가 흘러나오겠죠.
제 생각에는 분명히 뭔가 말실수 했을것 같습니다. <성희롱의 소지가 약간 있을 수 있고, 분명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이지만, 부주의하게 실수로 튀어나올수도 있는> 그런 종류의 말실수를 가지고 성추행이라고 우기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거의 확신합니다. 반박해봤자 얻을게 없고 잃을것만 있으니 깔끔하게 사퇴하는것 같구요.
21/01/25 10:50
찾아보니 김종철 전 대표가 정의당내에서 딱히 주류인것 같진 않아서
성희롱에 해당하는 말실수로 인해 성추행까지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긴 하겠네요.
21/01/25 12:07
저도 그런생각이 드는게, 저쪽동네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들은 얼굴마담이고 실세는 배후에 따로 있는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성추행은 그냉 적당히 만들어진거고 대표를 바꿔야할 다른 이유가 있었나 싶기도합니다
21/01/25 10:49
15일 성추행
18일 젠더인권본부장 사건인지, 그 후 가해자 피해자 면담 절차 시작 20일 알페스 청원 준엄하게 비판 그저 웃지요 크크크크크크
21/01/25 10:49
저게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진짜 웃긴건 15일날 (발표에 따르면) 성추행을 하고 16일날 생방송 심야토론에 나가서 온갖 거룩한 말은 다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ZChjOauTuU 김부겸, 유승민 전 의원이랑 나왔는데, 둘에 밀려서 분량은 적었고 주로 정책이나 정치문화 쪽에 관련된 내용이 많긴 했지만 양당 모두 까기를 하더군요. 말이야 틀린 말은 없을텐데 그 전날 한 행동이랑 대조해 보면 이런 블랙코미디가 없습니다.
21/01/25 10:50
성추행..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장에서 xx파티 벌인 내부자들 정치인들이 더 깨끗해 보인다는건 핀트가 엇나간 것 같네요.
21/01/25 10:50
도저히 이해가 안나네요.
장혜영의원 정도면 성적으로 약간만 문제가 있더라도 크게 데일 정도일텐데 (말만 약간 잘 못해도) 성추행이라면 대체 어느선까지 간 크게 한건지 모르겠네요.
21/01/25 10:53
뭔가 너무 비상식적이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비서도 아니고 현직 의원한테??
뇌피셜 돌려보면 면담 마치고 나오면서 어깨 툭툭 친다거나 쓰담해주는 정도의 제스쳐를 했고, 장혜영 의원이 이런것도 불필요한 터치 아닌가 고민하다 당 젠더인권본부에 이야기했고, 정의당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 그것도 성추행이 맞으므로 사퇴해야된다 뭐 그런 결정이 난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21/01/25 11:03
공적인 일로 대화를 나누는데 어깨를 툭툭 칠 일이 뭐가있나요. 남초회사를 다니고 저도 남자이지만 굳이 일할때 어깨를 두드리고 하지않습니다.
하물며 남자 페미니스트라는 분께서 여자 페미니스트에게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요?
21/01/25 11:22
별것도 아닌데 유난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닙니다. 저또한 그런 것을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회사생활에서도 그런거 엄청 조심하는 편이고요.
저같은 필부도 그렇게 하는데, 더군다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자 하는 정의당의 대표라면 더더욱 본인 처신을 잘 해야하는게 맞겠죠.
21/01/25 11:13
그래도 당대표를 날릴 정도로 기분이 나빴던건데.. 어깨보다는 더 나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어깨 라인이라면 어깨에 손을 둘렀다던가? 아니면 허리라인 이하라던가? 저정도 나이대의 운동권 출신들은 운동권 내에서의 성추행에 거리낌이 없는 느낌이 듭니다.
21/01/25 11:05
별장사건은 증거로만 판단하면 단순한 성접대던데요 뭐
증언은 참혹하지만, 이번 유시민 사건 이후로 일방적인 증언은 맹신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1/01/25 11:05
남페미는 역시 과학... 요즘은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남성들 보면 하나같이 이면으로는 성범죄 비스무리한거 저지르고 그러는거 아닌가 하는 편견이 생길 지경입니다.
21/01/25 11:05
뭘 했길래 면담은 멀쩡했는데 나오는길에 라고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말로 한거면 면담도중에 햇을거 같은데 면담은 잘 끝나고 나오는길에 라고 하니
21/01/25 11:06
어깨동무 이상의 과한 스킨십 + 휴가철 해변에서 헌팅한 여자한테나 술먹고 던질법한 추파? 정도 아닐까 싶긴한데, 이런걸 논하는 것 자체도 2차 가해인건지 좀 헷간리긴 하네요. 아마 구체적인 이유는 시간이 좀 지나야 나올듯 합니다.
21/01/25 11:22
저도 이정도 수준일거라고 생각하긴합니다. 이거보다 수위 넘긴 힘들겟죠
페미정당에서 남페미 사고 및 행동 수준도 딱 저정도일거라 보구요 걸리면 박살나야죠 어쨋든 성희롱+추행인데 꼬우면 보수수0마초꼴정당하든가~
21/01/25 12:18
[원치않는]신체접촉을 했고, 그게 [장의원의 주관적 느낌]으로는 성추행이라는 거겠군요.
무슨 의도를 가진 것이건 받아들이는 쪽에서 느끼는게 정답이라는게 저쪽 동네 룰이니 김종철 입장에서는 뭐라고 반박할수가 없겠죠. 반박을 안하면 욕은 어차피 먹는건데, 반박하면 오히려 더 먹으니 하면 할수록 손해죠.
21/01/25 11:14
공개되면 '별것도 아니구만' 이럴 사람들 분명 나올거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 때 이미 선 넘은 사람을 한두명 본게 아니기 때문에 장혜영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냥 디테일은 공개 안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21/01/25 11:17
진보 쪽 성추행 해석이 워낙 독창적이라고는 하지만,
정치생명이 달린 일이니 김종철도 변호사 검토 정도는 해보고 결론내지 않았을까요?
21/01/25 11:21
여기 홍콩 우산시위할때 친중 반민주 성명 낸 정당이잖아요... 아직도 '진보'라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냥 전형적인 NL, PD쪽 잔당들인데
21/01/25 11:23
구체적인 행위를 적시 안(못)하는 것을 보니 격려 차원에서 어깨나 팔을 친 정도를 가지고 추행이라고 하는 건 아닐까 싶군요. 저쪽은 추행 희롱의 범위가 창의적이고 우주와 같은 곳이라
21/01/25 14:15
고소는 의무가 아닙니다. 고소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싫으면 마는거죠. 김종철이 사실을 인정 안하고 버티기로 나섰다면 고소를 했겠죠.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처럼.
21/01/25 15:33
본인이 성추행 저지른게 맞다던데 '아니야 너가 추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수도 있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고소를 하지 않잖아' 이러는 모양이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21/01/25 16:16
이상하지 않습니다. 극좌들이 정의하는 추행의 개념은 실존법과 괴리가 큽니다. 여자 앞에서 담배 태우는 것조차 성폭력이라고 하는 인간들 아닙니다. 법이 정의하는 추행인지는 수사 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믿는 게 낫습니다.
21/01/25 11:34
저동네라면 이상한걸로 트집잡혀서 쳐내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괴상한 기준을 성추행 안하는 일반 남성에게도 휘둘러 댄 업보 달게 받으시길
21/01/25 12:04
모래시계라는 옛날드라마 짤을 봤는데 운동권 대학생이 여학우 뺨을 갈기는데 그 이유가 여자가 담배핀다는 거더군요 ㅡㅡ;
21/01/25 12:33
[원치않는]신체접촉을 했고, 그게 [장의원의 주관적 느낌]으로는 성추행이라는 거겠죠.
무슨 의도를 가진 것이건 받아들이는 쪽에서 느끼는게 정답이라는게 저쪽 동네 룰이니 김종철 입장에서는 뭐라고 반박할수가 없겠죠. 반박을 안하면 욕은 어차피 먹는건데, 반박하면 오히려 더 먹으니 하면 할수록 손해구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에서 뭔가 말을 하면 그게 곧 진실이라는게 룰이니 반박할 방법이 없고, 반박해봤자 그 진실이 변하지 않을 뿐더러 룰을 깨는 죄까지 더해집니다.
21/01/25 12:37
그러니까, 김종철이 "실제 성추행을 했을 가능성은 0%에 아주 가깝"지만, 장혜영이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니까 할수 없이 인정했다는 건가요? 김종철 쉴드치려고 하시는 말씀은 아니 것 같은데, 당사자도 인정한 성추행을 실제론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하시니 뭐 더 할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21/01/25 12:42
여기에서 당사자가 인정했다는 것은, 여성 측이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꼈다'는 사실, 그러한 주관적 느낌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정한 것으로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그 느낌이라는게 저쪽 동네 룰에서는 실체적 진실이 된다는 거고, 그 느낌이 존재했음을 인정한다는게 저쪽 동네 룰에서는 '당사자도 인정한'이 되는거죠.
21/01/25 11:51
1. 솔직히 남페미가 남페미 한거일 수도 있고 여페미가 여페미 한 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2. 그런데 무슨 상관임? 그냥 거릅니다. 3. https://namu.wiki/w/%EA%B9%80%ED%95%99%EC%9D%98%20%EB%B3%84%EC%9E%A5%20%EC%84%B1%EC%A0%91%EB%8C%80%20%EC%82%AC%EA%B1%B4 요새 들어서 김학의가 재평가 받으려는 이상한 움직임이 있는데, 이거랑 그거랑은 비할 바가 아니죠. 성폭력 협박 마약등등...
21/01/25 15:18
으악, 맙소사.
위에서 성매매니 해서 국민정서로는 못받아 들이겠지, 그런갑다... 정도로 생각 했는데, 그 수준이 아니네요. 마약에 영상촬영에 협박에...
21/01/25 12:28
더러워 죽겠네요.
근데 댓글 반응이 좀.... 피해자도 성추행이라고 인정, 가해자도 성추행이라고 인정, 사퇴까지 했는데 어깨 툭툭 정도 한거일거다, 피해자가 오바해서 사퇴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런 추측들이 왜 나오는 건지.... 어깨를 툭툭했는지 엉덩이를 쥐었는지야 알 수 없는건데 어깨를 툭툭 한거정도는 뭐 괜찮다 이런 뉘앙스인가요? 큰일나실 분들 많아보이네요
21/01/25 14:14
'별거 아니다'라는 가치판단이 들어가는것은 말씀하신대로 위험하지만, 성추행이라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법적 조치 없이 '대표직 사퇴'라는 정치적 책임(혹은 당내 징계)만으로 사안이 종결되었다는 점을 미루어볼때.... (그리고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상황이 아니라는 점까지 더하면) 일반적으로 법률적으로 문제되는 '성범죄'에 해당할만한 수위보다는 낮은 (하지만 높은 성인지감수성을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정의당 내부 기준으로는 충분히 성추행에 해당되는) 상황이 아닐까 미루어 짐작하는것은 큰 무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 구체적인 내용을 안 밝히고 끝내는 분위기인것 같으니 사실을 알기는 어렵겠지만요.
물론 단순 상황을 짐작하는것을 넘어서 '피해자가 오바해서 별것도 아닌걸로 보냈다' 이런 워딩은 당연히 문제 있다고 보고요.
21/01/25 12:40
자칭 진보들은 툭하면 박정희 술자리 여자 얘기를 꺼내지만 정작 비서 강간 성폭행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엔 데꿀멍..이 여자 저 여자 추근덕대고 불륜 첩 혼외자식 몇명씩 있는 여운형 김대중은 존경함..강남역에서 다음 생애엔 남자로 태어나라 쇼하던 문재인이 정작 성범죄자에게 5일장 치러주고 애도를 표하면서 피해 여성에 대해선 단 한마디 위로조차 건네지 않았죠. 여성인권은 개뿔 이들에게 여성이란 그저 지들 이익과 득표의 무기일 뿐입니다.
21/01/25 12:31
https://www.facebook.com/serious.hyeyeong/posts/10224657409965383
정혜영 의원의 페이스북입니다. ............붙여놓고 보니 내용이 엄청 기네요.....;;;;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입니다. 조금 전, 정의당 지도부는 김종철 정의당 당대표가 저지른 성추행에 대하여 성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당기위 제소 및 직위해제를 의결하였습니다. 가해자는 모든 가해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이 글을 통해 제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임을 밝힙니다. 함께 젠더폭력근절을 외쳐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의 대표로부터 저의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습니다. 또한 훼손당한 인간적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저는 다른 여러 공포와 불안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인 책임을 묻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것이 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자, 제가 깊이 사랑하며 몸담고 있는 정의당과 우리 사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령 가해자가 당대표라 할지라도, 아니 오히려 당대표이기에 더더욱 정의당이 단호한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21대 국회의 국회의원입니다. 저의 일상은 정치의 최전선입니다. 성폭력에 단호히 맞서고 성평등을 소리높여 외치는 것은 저의 정치적 소명입니다. 정치는 자신의 진실한 경험에 비추어 시민들과 가치를 소통하는 일입니다. 피해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저에게 닥쳐올 부당한 2차가해가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두려운 것은 저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만일 피해자인 저와 국회의원인 저를 분리해 피해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영원히 피해사실을 감추고 살아간다면, 저는 거꾸로 이 사건에 영원히 갇혀버릴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겪은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 문제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정치라는 저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며 깊이 깨달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지만 다시금 깊이 알게 된 것들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다움’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여성이라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결코 제가 피해자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성폭력을 저지르는 가해자들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한, 누구라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는 어떤 모습으로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건 발생 당시부터 지금까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속으로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토론회에 참석하고,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람들은 저의 피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피해자의 정해진 모습은 없습니다. 그저 수많은 ‘피해’가 있을 뿐입니다. 피해자는 여러분 곁에 평범하게 존재하는 모든 여성일 수 있습니다.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에도 ‘피해자다움’은 없습니다. 수많은 피해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일상을 회복합니다. 누군가는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다른 누군가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일상을 회복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그 어떤 피해자다움도 강요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가해자다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현재 일어나는 성범죄의 98%가 남성들로부터 저질러지며 그 피해자의 93%는 여성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누구라도 동료 시민을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데 실패하는 순간,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가 아무리 이전까지 훌륭한 삶을 살아오거나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미투 이후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토록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눈앞의 여성을 자신과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이토록 처참히 실패하는가. 성폭력을 저지르는 남성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여성들이 자신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점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끝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해자의 사실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죄, 그리고 책임을 지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이를 거부한다면 사회가 적극 나서서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수많은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존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도 잘못을 뉘우치고 그 회복을 돕기보다는 피해자와 사실을 두고 다투거나, 진실이 드러난 뒤에도 오직 자기 안위를 챙기기에 급급하거나, 책임있게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사죄하는 대신 죽음으로까지 도피하며 피해자를 더 큰 고통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저의 경우, 가해자가 보여준 모습은 조금 달랐습니다. 가해자는 저에게 피해를 입히는 과정에서 저를 동등한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았지만, 제가 존엄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나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하며 저를 인간으로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분노하기보다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의 잘못을 직면하고 책임지는 도덕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책임지는 태도는 인간다움의 가장 중요한 척도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이후,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는 태도는 앞으로 모든 가해자들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태도여야 합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이 마지막까지 타인과 스스로의 존엄을 해치는 길을 간다면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그런 폭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청소년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오며 무수한 성폭력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제대로 문제를 제기하지는 못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문제를 제기한다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만 다쳐.” 수많은 피해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그 말을 저도 지겹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저의 피해사실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앞서 용기내어 말해온 여성들의 존재 덕분입니다. 지금도 존엄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동료 시민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내어 정의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어떤 폭력 앞에서도 목소리 내며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집요하게 이어져온 성폭력의 굴레를 기어이 끊어내고 다음 사람은 이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처절히 싸우고 있습니다.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모든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주십시오. 우리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동료 시민들의 훼손된 존엄을 지키는 길에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25일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 드림
21/01/25 12:39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네요.
"그토록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눈앞의 여성을 자신과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이토록 처참히 실패하는가. 성폭력을 저지르는 남성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여성들이 자신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점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냥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기분이 나빴다는 뜻으로 보이네요. 정확히 뭘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그게 자신이 느끼기에는 존중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기에 그것을 '성폭력'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흡연=성추행 사건'과 거의 일맥상통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1/01/25 12:43
발췌하신 부분에서 어떻게 그와 같은 추측을 도출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안 높아 보여요.
성추행이라면 분명 접촉이 있었을 것이고 그건 흡연 정도와는 다른 차원이지요. 정치선배 겸 당대표의 정치생명을 날리는 쪽이나 내던지는 쪽이나 그렇게 대강대강하지는 않을 거 같아 보이는데요. 자꾸 이 사안을 "페미들이 유난 떠는 것"으로 의미 축소하려 하지 마시고 좀 더 사태의 추이를 기다려 보시지요.
21/01/25 12:51
아아아
앞으로 사건 추이를 보시고 지금까지는 '당대표를 그만둘만한 성추행을 했다' 입니다. 본인도 피해자도 일치하는 부분이고요 무슨 상상을 하던 자유이지만 리플또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21/01/25 13:00
저쪽 동네에서의 '성추행'이라는 표현은 형법상의 추행이 아니라 특정 이념에서 말하는 성적 폭력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혐오같은 단어를 가지고 완전히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죠. 이 사건에서의 성추행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추행을 말하는 것일 가능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낮습니다. 피해자의 주관적 느낌을 중요시하는 사고방식과 자신들만의 언어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 '성추행'이라는게 되고, 민주진보진영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것을 거스르기 어렵습니다.
21/01/25 13:22
현 단계에서는 다소 무리인 해석이 아닌가 싶은데...
두 분의 평소 언동에 비추어 보면 도저히 장면 상상이 안 되는 상황이라... 의심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 (범죄에서는 고소인 피고인 변호사가 다 여자변호사인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고소인 쪽에 단체활동하시는 분들 붙으면 그 서면은 무슨 논문처럼 거의 복붙이고, 거기에는 독창적인 용어들이 상당히 나오죠.) 다만 강제추행죄는 친고죄도 아니고 반의사불벌죄도 아닙니다. 그런고로 기사까지 이렇게 명백하게 뜬 이상 경찰이 뭉개고 입건을 안 할 수는 없을 겁니다. LunaseA님의 가설이 맞다면... 입건이 이루어진 그 때 정의당 차원에서 입건대상까지는 아니라는 입장표명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법에는 해당하나 세상의 법에는 해당하지 않는도다. -_-) 그러면 LunaseA님의 가설은 상당히 개연성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겠죠.
21/01/25 13:5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10311098
아마 당내에서 수습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친고죄에 관해서 이미 기자분이 질문한 사항인것 같은데 정의당 답변이 적혀있는 기사가 없네요.
21/01/25 12:46
제목만 보고 캬악 드럽다 정도 생각했는데 본문과 기사를 읽어보니 밝혀진건 없고 정의당에서 나온 발표문만 있는거네요. 진짜 범죄라면 대표사퇴뿐만 아니라 법의 심판도 받아야 할테고 아몰랑 기분나빴엉 이었으면 당 자체가 아예 망가졌구나 생각해야겠네요.
21/01/25 12:53
이권관련 성접대, 마약이 얽히고 특수강간혐의도 있지만 그래도 성추행보다 낫다는 도덕관은 좀 신박하군요. 그놈이 그놈이다까지는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21/01/25 13:13
1. 형사처벌이 가능한 수위는 아니라는 것을 암시
2. 정의당 기성 의원들의 만류 (탈당 및 당결집력 악화) 장혜영은 초선에 계파색도 덜해서 2의 가능성 따위 가볍게 무시할만한 인물이긴 합니다.
21/01/25 12:58
정의당에 대해서는 기대가 없어진지 오래라 그저 그런 뉴스 중 하나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달린 문제겠지만 성추행을 당했다면 고소해서 법적 처벌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21/01/25 13:06
어휴.. 성폭력 친고죄가 폐지된게 정말 잘된 일이네요. 당대표가 사퇴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도 별거 아닐거다 실제로는 성추행이 없었을거다 이거 안희정이나 박원순 지지자들도 똑같은 소리 했던 것들이예요.
21/01/25 13:11
김종철 당대표라는 양반도 자기정치 생명 죽게 생겼는데 상대방이 엄머 나 기분나쁘니깐 성추행이야 그정도에 반론하나 제기하지 않고 사퇴하겠습니까?
당대표 할정도면 정치밥 먹고 살겠다는 사람인데 상대방이 기분나빴으니깐 성추행 맞음 나 정치생명 여기서 끊을게 이런다고요?
21/01/25 13:29
반면에, 정치생명 끝날 정도라면, 왜 아무도 법에 호소하지 않을까요? 피해자건 가해자건 그냥 대충 털기엔 사안이 커보이는데요?
짐작컨데, 사회상규 또는 형사법에 걸어봐야 실익이 없는 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21/01/25 15:34
정의당 특성상 이런 일에 말려들면 정치생명 죽게 생긴게 아니라 걍 끝났죠 뭐...설령 옳다고 하더라도 반론제기하고 싸우는건 곧 정당과 싸우는 일이고, 양대정당처럼 당 갈아타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다만 정치생명은 이미 끝났다하더라도,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진짜 뭐가 없으면 적극적으로 다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21/01/25 13:13
현직 제3당 대표가 자기 당 국회의원을 성추행...
정말 충격적이네요... 가해자는 정치적, 법적 책임 엄정하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는 얼른 피해를 회복하고...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자정 기능이 있는 거 같아서...그마저도 없던 과거에 비해...그나마...희망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현직 국회의원도, 현직 쇼트트랙 국가대표도...성추행, 성폭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나라...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선진적이지 않은 분야가 많은 나라...라는 느낌이 듭니다...
21/01/25 13:49
수치심을 느낀 거면 성희롱/성추행이라고 하니 할 말은 없죠.
다만 사회 통념 상 일반적으로 성추행이라고 부를 만큼에 터치가 있었는지? 는 궁금하긴 합니다.
21/01/25 15:15
정의당은 원내 정당이고 원내 정당의 당 대표와 국회의원이 범죄와 관련되어 있으면 유권자가 구체적인 사안에 의문을 표시하는 일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21/01/25 14:00
형사고발과 당대표직을 맞바꾼 형국이네요.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성추행 정도의 수위였다면 형사고발을 했을것 같은데, 수위는 심하지 않되 본인들의 신념에는 반하는 정도였나보네요.
21/01/26 09:57
[민주당 "김종철 성추행 경악…정의당, 무관용 원칙 취해라"]
https://news.joins.com/article/23977928 일단 민주당은 무관용 원칙 취하라고 발표했네요. 민주당이 저런 발언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21/01/25 14:30
당 대표 사퇴하고 사과했다는 것만 가지고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성추행'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당연히 반대, 즉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도 어렵구요) 정말 단순 어깨 터치 수준이었다고 할 지라도 김종철 입장에서 정의당 당대표 자리(소수정당의 대표가 사실 그렇게 매력적인 자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와 별 거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했을 때 받을 정의당 내외부 페미들의 공격과 그로 인해 높은 확률로 정의당 제명이 될 가능성을 저울질해보면 앞으로의 정치 활동으로 고려해도 당 대표 사퇴하는게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죠
21/01/25 14:31
당황스러운 이슈네요, 궁금하기는 합니다.
당대표 - 국회의원이면 소위 "위력"이니 "위계"니 그 무엇도 없는 관계인데다가, "그" 쪽 강성 중에 초강성인 장혜영 의원에게 성추행을 했다? 정말 터치까지 있던 거라면 김종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21/01/25 14:37
남페미의 최후에 대해선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지라, 뭐 지들 내부의 일은 알아서들 하시고 앞으로 반성하며 사세요. 다시 정치하고 싶으시면 뭐 중성화 수술이라도 받으시던가.
21/01/25 14:56
대충 들은걸 생각해보면 김종철 대표가 저 자리에 올라간 과정이 꽤나 고됐기에 왜 그랬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김종철 대표가 정의당 내에서 변화의 바람을 가져오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는 했습니다만 엔딩이 참...
21/01/25 14:58
그런데 성희롱을 했으면 고발을 하지 않을까요? 이게 그냥 봐준다고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꺼 같은데,, 잘못을 했으면 엄중한 책임을 지기를 바랍니다.
21/01/25 15:39
근데 도대체 어떻게 성추행을 한 것인지는 나와있지 않네요.
전 이게 성추행이 아니라 과대해석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깨 툭툭 건든 정도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확히 뭐 나온게 없어서 알길이 없네요.
21/01/25 17:21
아무리 생각해도 남페미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라는 느낌에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여.자.좋.아.너.무.좋.아. 라는 맥락에서 나는 여성주의자다! 라고 주장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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