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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16:07
아래글에도 썼지만 이루다한테 성드립치는 건 그냥 문제조차도 아니고 가치관에 따라 꼴보기 싫은 수준이죠 그 성드립을 나한테 보여주는건 다른 문제지만...
21/01/10 14:44
캐릭터면 상관이 없겠지만 실존인물이면 확실히 범죄겠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럴리가 없죠. 2D 여자에게는 인권이 있고 3D 남자에게는 인권이 없으니까요.
21/01/10 14:59
이루다한테 나 임신했다 어쩌고 하는 글도 봐서 딱히 남여로 나눌 ai도 아닌데 왜들 난린지
진짜 피곤하게 사네요. 저렇게 열 올리는 열정들도 대단하고
21/01/10 15:14
ai 성희롱에 분노하신 트이따 여성인권운동가님들 설마 실존인물 성희롱에 조용하진 않겠죠?
뭐 트이따 운동가님들이 성희롱 주체라고? 구라치지마라
21/01/10 15:15
미성년 한녀 > 성인 한녀 >>리얼돌>>> A.I 한녀>>>>>> 미성년 한남 >>>>>>>>>>>>>>>>>>>> 성인 한남.
이게 현재 대한민국의 계급 순위.
21/01/10 15:39
알페스와는 별개로 이루다 곧 서비스 중지될거 같더군요.
이루다가 다른 카톡 분석 서비스로 수집한 대화 데이터 기반으로 만든거던데 이 사실이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명시적으로 공지가 안되고 있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공지하고 사과했던데... 배경이 된 카톡 데이터와 일치하는 키워드로 이루다에게 질문하면 실제 대화가 그대로 출력되는 경우가 있다고하네요. 특정 호텔, 이름 등등이요 성희롱이 아니라 데이터 관련 논란으로 문닫지 않을까싶어요
21/01/10 15:54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닫는다면 꽤나 합리적인 이유로 운영이 중단되는 건데, 자칫 이 이슈가 또 남녀 간의 갈등 문제로 굴절되어 확대 재생산 될까 봐 걱정되네요. 예를 들어서 페미들의 꼬장으로 결국 이루다는 운영이 중단됐다! 따위요. 여러 번 댓글에서 밝혔지만 저도 페미 극혐 합니다. 헌데 본래의 사실과는 어긋난 지점에서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 하는건 정말 피곤해요. 물론 이 갈등의 도화선은 언제나 페미, 페미를 추종하는 호구 남성들이었지만..
21/01/10 15:58
근데 이거 성희롱보다 훨씬 심각하게 논의 되어야할 문제 아닌가요?... 개인정보 멋대로 사용한건 별거 아닌듯이 넘어가고 성희롱이니 뭐니가 더 떠들썩하네요.
21/01/10 16:12
저도 이번에 기사보고 이루다가 스캐터랩에서 만든거 알게 되면서 일상적인 대화 위주로 시험삼아 몇마디 해봤는데 실제로 이루다가 유저의 이름을 안부르고 학습에 쓰인 데이터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가령 유저의 이름이 페이커이고 이루다에게 복잡한 전공지식을 얘기하면 이루다가 대뜸 '오 앰비션 똑똑한데?' 하는 식으로요.
이러다보니, 실제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애의 과학(스캐터랩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 유저가 주변에 있을 경우 그 지인이 올렸던 대화들을 이루다를 통해 끄집어내는 것도 가능하게 되는 거 같아요.
21/01/10 15:40
따져보면 현실과 가상을 막론하고, 매체를 막론하고 폭력에 더 노출된 건 남성인데 단지 남성은 근력과 가해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구원의 대상은 언제나 남성에게 피해를 입는 여성이라는 프레임으로 돌아가죠.
당장 tv를 틀어도 주로 언어/신체폭력 당하고 희롱/모욕 당하는 대상은 그 가해자가 남자든 여자든 남성이 대상인 경우가 많고 , 그건 그냥 언제나 그렇듯 익숙하고 둔감하게 넘어가는데, 여성에겐 모든 면에서 민감한 시대니 뭐 저런 일이야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넘어갈
21/01/10 15:48
저는 그래서 남녀 서로 걍 신경 껏으면 하는데
본문에 회사가 남자 셀링포인트로 판다고 하는데 여자 셀링포인트인 몸매 어쩌구하면 성희롱이니 뭐니 할텐데.... 저거랑 완전 똑같이 여자들 끼리 사귀고 야한짓하는거 소설이 대세였으면 한국남자들 성희롱한다고 난리였겟죠
21/01/10 16:04
'남자가 져줘야지 해줘야지' 개똥논리로 자식세대 늙어죽을때까지 이어질수있는 성별대전의 장작을 만든 사람들은 후대에 마이너스로 재평가 들어가야죠.
21/01/10 18:39
똑같은거죠. HOT시절부터 문희준 강타 묶어서 쓰고 그랬는데요.
그 당시에도 있던게 지금은 알패스라고 태그가 붙었다 보시면 됩니다.
21/01/10 18:24
순수하게 남자라서 궁금한건데 왜 여자들은 저런 방식으로 성욕을 해소할까요? 남자들은 비슷한 케이스로 딥페이크를 주로 보던데말입니다
21/01/10 18:49
이런거 보면서 늘 생각하는건데, 장르가 뭐가 되었든 실존하는 타인을 모티브로 삼은걸 작품에 등장시키는건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금 나쁘게 쓰려면 납득이 가는 맥락이 뒤따라야 하고요.
작년에 출판계에서도 모 작가가 자전적 소설을 쓰면서 지인의 사적인 성겸험 얘기를 썼다가 이슈가 있었고, 해당 지인이 항의한 끝에 작가 사과와 함께 출판사에서 리콜사태가 있었습니다. 기안84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구요. 꼭 특정되는 인물이 아니더라도, 특정 그룹, 특정 계층의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죠. 그냥 예술이다, 상상이다 하고 작품속으로 숨어버리는게 치트키는 아니죠. 표현의 자유는 대전제 같은거지만, 그 안에 미세한 경계는 굉장히 첨예한 영역이고, 딱 짤라 선을 정하기 어려우니까요. 마침 힙합 뮤지션이 이슈를 주도했지만, 힙합에서도 가사에 남의 이름 넣었다가 호되게 당한 아티스트들이 있었죠. 그중에 확실하게 사람이 특정되고 진짜 누가봐도 선넘었다 싶은 가사(스윙스-최진실 자녀, 블랙넛-키디비)건에 대해서는 힙합 팬들도 실드를 포기했지만, 뻔히 보이는 사람 그룹을 특정하는 것도 좀 우려가 되더라구요. 예전에 창모도 무명시절 특정 고등학교 학생을 성적으로 언급해서 논란이 된 가사도 있었고, 작년에도 염따가 특정 회사의 특정 직업의 여성을 성적으로 언급한 가사를 쓴걸 봤는데 좀 우려스럽더군요. 찾아보면 비슷한 예는 더 있겠죠. 이슈는 한낱 인터넷 팬픽에서 출발했지만, 뮤지션이 총대를 맨 만큼 프로든 아마추어든 한번쯤 환기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21/01/10 19:06
알페스는 수위 높은 건 진짜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솔직히 머리가 달려있는데 저걸 옹호하는 건 사람 취급 못하겠습니다.
옹호하는 것들은 진짜 속된 말로 벌레만도 못해요.
21/01/10 19:21
사실 이것도 당사자들도 모르진 않겠지만 괜히 벌집 건드려서 일 키우느니 그냥 조용히 있겠다 하는 것에 가깝죠.
한 때 코나미가 토키메모의 시오리를 가지고 야애니 만들었다고 소송까지 갔던 거 때문에 코나미겜의 2차창작이 지금까지도 매우 소극적인 거 생각하면 알면서도 냅두는 거겠지만, 2D 인권도 보장하는 그분들이 현실의 명예훼손 각을 그냥 냅두는 건 좀...
21/01/10 19:33
음...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여자팬들은 남자 연예인들/유명인들로만 쓰는 게 아니라 여자 연예/유명인들로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자팬 비율 높은 아이돌들은 엄청 활성화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니까 여자들 사이에서는 일단 꺼리가 있으면 파고 들고 만드는, 하지만 숨기기는 하는 메이저한 취향이지 않나 싶은데요. 인권이고 불법이고 잘못이고 어쩌건 간에 이게 정화되거나 마이너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몇 년 지났지만 무한도전에도 대놓고 무도 멤버로 썼다는 작가인가가 나와서 내용의 일부분도 읽었고, 아이돌 기획사들, 특히 SM은 20년 이상 이 분야의 탑이었는데도 그냥 넘어갔죠. 거기다가 어딘가 나서서 이걸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긴 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더 폐쇄적으로 변하고 계속 되리라고 보고요.
21/01/10 19:38
알면서도 그냥 냅두는 겁니다. 단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진짜 인기 척도는 코믹마켓의 에로동인지 부스 숫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그거 죄다 저작권 씹어먹고 심지어 성적으로 소비하는 거라서 일본에서도 말 많은데, 90년대에 코나미가 두근두근 메모리얼의 후지사키 시오리란 캐릭터로 야애니 만들었다고 여기에 소송까지 걸었다가 지금까지도 코나미겜의 2차창작이 죽어버린 사례도 있기 때문에 알면서도 냅두죠.
단속 한다 해봐야 안 할 것도 아니고, 어쨌든 비틀린 애정(?)이어도 애정인 건 사실인지라 괜히 팬덤을 벌집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에 더 부합하겠죠 물론 애니나 게임 캐릭터는 잘해야 전자계집이지만 이쪽은 실존인물이라는 것에서 문제가 훨씬 크지만요
21/01/10 21:56
소속사에서는 직접 건드리기 상당히 까다롭죠. 저짓거리 할정도로 비틀린 애정을 지닌 자들이 수틀려서 악플러로 돌변하기라도 하는 건 상상하기도 싫을 겁니다
21/01/10 20:36
옛날 남자들 여자 성희롱도 그냥 넘어가다 요새 사회적으로 문제되는데 마찬가지로 bl 팬픽이 이제와서 이슈된다고 신기하게 여길 이유가 없죠.
성별만 반대일뿐.
21/01/11 00:59
이성보다 감성이 더 크게 작용하면 모순은 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게 되는걸까요.
참 신기합니다 뭔가 항상 비슷한 이유로 문제가 되는듯한
21/01/11 02:4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SBXjw1
청원사이트입니다. 클릭몇번하면 보탬이 됩니다.
21/01/11 13:46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자기 10대~20대 초에 남자아이돌좋아하던 여자 애들은 거의 대부분 남+남 팬픽 본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취향 있다는것도 알았고, 여자분들이 남자분들에 비해 19금 영상보다 19금 소설의 선호도도 높은거 같다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수위라던가 이런게 생각보다 심해서 좀 쇼킹하긴함...
21/01/11 14:22
논란이 크게 될 거라 보진 않습니다
대한민국 1등시민에게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기사화도 뜸하고 금새 묻힌다에 캔 커피 하나 겁니다
21/01/12 04:13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들.
여성이 알페스를 파는것도 한남 지배적 여혐 사회로부터 성적 억압을 받아 그걸 자연스럽게 해소할 길이 없기 때문인데 말이죠. 실질적 가해자인 한남들을 왜 타겟에서 제외하고 여성 사냥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반어법으로 쓴 글이긴 한데, 동시에 트위터 지인1의 실제 주장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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