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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1 14:49
김앤장 출신이 2분이나..흐흐 대단하군요. 적어주신 이력만 보면 전부 다 괜찮아보이는 인선이네요. 이상한 분이었던 변모씨와 차관 분들 보다 이분 들 보니 선녀네요..
20/12/31 14:50
황기철 씨는 군에 재직하는 동안 학위를 딴 건가요? 게다가 프랑스 석사 학위까지. 덜덜덜 해군 참모총장까지 지내셨다면 군에서 나갈 일은 전혀 없었을 테고 어떻게 취득한 건지 궁금하네요.
20/12/31 14:51
오 그부분은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꺼무위키를 보니 [1978년 해군 소위로 임관하여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다시 불어불문학 학사를 취득했고 영관급 장교 시절인 1990년부터 1992년 사이에 프랑스의 파리 제1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유학 중, 왜곡된 한국 역사 강의를 바로잡기 위해 최초로 불어로 된 이순신 제독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였고, 이 논문이 각 대학, 군, 역사학회 등의 전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해군에도 보고되어 참모총장 표창까지 받았다.] 라고 되어있네요. 군 복무 중에 군사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 전공으로 유학도 가능한가봅니다.
20/12/31 14:59
저도 국내 학위나 국방 대학원 그리고 외국 사관학교 까지는 군에서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건 처음 알았습니다. 특히 이순신 제독 논문은 멋있네요. 제가 식견이 짧아서 다른 인사는 뭐라 코멘트 못하지만, 황기철 씨 만큼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20/12/31 14:53
군에서는 장교 대상으로 석박사 코스 지원해주는 정책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통은 국내대학 석박사를 하는데 프랑스까지 유학갔다는건 좀 의외긴 하네요.
20/12/31 14:59
저도 장교를 대상으로 군에서 국내 학위 그리고 외국 사관학교 유학까지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유학도 지원 해주네요. 아마 연구 주제가 전쟁사 관련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지만..
20/12/31 14:52
4개월만에 짤리는 민정수석이 매우 이례적인데 찌라시성 기사보니 민정수석이 윤석열 소송건 관련해서 대통령이 재가했으니
법원이 기각 할 거라고 보고 올렸다가 대통령 개망신 당하는데 일조했다더군요 흐흐 민정수석을 괜히 검사출신을 임명하는게 아닙니다. 공작을 하려면 깔끔하게, 짬짜미를 할꺼면 알아서 말을 맞추던가 해야죠. 박근혜 때 하던거 다 따라하면서 일처리 깔끔한거는 따라하질 못하네요. 채동욱 찍어낼때 너무 노골적이고 뻔한 수지만 수치스러워서 받을수밖에 없도록 해서 깔끔하게 찍어냈죠. 할꺼면 똑바로나 하던가 추미애, 심재철, 신성식, 전임민정수석들 일하는거 보면 문재인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20/12/31 14:56
민정수석이 법원이 인용할거라는 보고서를 올릴려고 해도 실패했을 거라고 봅니다.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둘 중 누가 실세냐라고 물으면 다 추미애라고 대답할 상황이라서요. 민정수석실의 의견을 올렸다기 보다는 그냥 윗선과 여당 눈치본거라고 보는게 맞겠죠.
20/12/31 15:07
다른 참모들은 그랬겠지만 민정수석입니다.
아마 예전 정권 민정수석들이면 판사를 미행해서라도 결과를 가져왔을 껍니다. 이게 정당한지 부당한지는 별론으로 지금껏 국정원이나 민정수석실은 그래왔습니다. 시키는거만 하고 이거 안되던데요 하는 민정수석이라니 흐흐 보는 사람은 재밌지만 대통령은 속터질만 합니다. 어찌됐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임은 분명합니다.
20/12/31 15:15
요번 정권의 민정수석 자리는 요직이 아닌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에게 무게추가 많이 기운 것 같더군요. 저번에 말이 많았던 김조원도 청와대 내에서 왕따가 아닌가 하는 느낌 비슷하게 받았구요. 그냥 적당한 사람 민정수석 앉혀놓고 입맛에 맞게 쓰다가 용도폐기되면 버리는 느낌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20/12/31 15:31
민정수석이 비서실 소속입니다. 어찌됐든 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예전에 비하면 쩌리가 된건 사실인데 그건 전적으로 문재인 책임이죠.
사정기관을 휘어잡고 통할할 수 있는 커리어나 능력이 되는 사람을 앉혀야지 내가 검찰, 경찰이라도 조국이 민정수석이면 적당히 개길거 같습니다. 밑에서 우습게 아니까 올라오는 정보는 폐급이 되고, 그러다 보니 인사검증에서 계속 사고가 나고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천하의 민정수석도 오늘날의 처지가 될만도 합니다.
20/12/31 14:58
박범계는 정권 초반만 해도 무난해 보였는데 요즘 구설이 좀 있죠... 성추행 의혹을 남기고 안녕하고 떠나신 분을 맑으신 분이라고 하질 않나 윤희숙 연설 보고나서 의사당에서 조리 있게 말을 하는 건 -눈 부라리지 않고 이상한 억양 아닌- 그쪽에서 귀한 사례 라고 하질 않나, 대법관인 법원행정처장에게 살려주십시오 의원님 해보라고 하면서 예산안으로 갑질을 하질 않나 요즘 모습만 보면 온화한 사람이라 보긴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2/31 14:59
박범계는 최근 행보로 비춰 볼때 전임 장관에 이은 행동대장 No. 2 모셔온 느낌이고 나머지는 적당히 여론의식을 한 인선이라 봅니다.
20/12/31 15:05
[당시 윤석열 검사는 국회의원과 검사가 사적 술자리를 갖는게 부적절하다며 참석해서 술 한잔만 마시고 10분만에 자리를 떴고] 부분 재미있네요. 그런 사람이 언론사 사주와는 좋다 하고 회동한 것을 보면 그냥 정치적 코드가 불편해서 10분만에 일어난 것이 아닐지.. 추측입니다.
20/12/31 15:15
개인적으로 공수처장은 정말 의외의 사람이라 당황스럽네요.
법조계에서도 누군지 처음본다는 말이 많다더군요. 아주 특이한 이력으로 무주택자인데 대치동에 13억짜리 전세 살고 있던데 자식 교육에 올인한 사람 같더군요. 뭐 개인의 자유니까 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청와대에서 무주택자라고 청렴하다느니 포장하는건 역겹더군요. 대체적인 세평은 무난하고 자기색이 옅다고 하는데 온건한 처장 임명하고 차장과 실무 검사를 그쪽 사람들로 채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 세평 적는거 사찰이라 그랬던가 흐흐
20/12/31 15:34
처장부터 센사람 넣으려나 했는데 무난한 사람 넣는게 정치적으로 낫죠.
이름 오르내리던 유명 펌 대표님이 이번 정권때 사건을 너무 많이 수임하는걸 보고 포기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20/12/31 15:40
http://www.segye.com/view/20201105525088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조 처장에게 ”법사위 예산심사를 하면서 참 창피하다. 다리 하나, 도로 하나만도 못한 예산 규모를 우리 소위는 참 짜게 심사한다”며 “‘의원님들, (예산을) 한번 살려주십시오’ 한 번 하세요”라고 권유했다. 그래도 조 처장이 답변하지 않자 박 의원은 “살려주십시오, 한 마디면 끝날 일을 참 답답하다”며 질의를 마쳤다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데 뭐 놀랄 일은 아닙니다.
20/12/31 15:49
검찰개조를 위해 또 법무부장관을 바꾸네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박범계 법무부장관 지명되면서 야구팬들이 두산의 박계범선수보고 법무부관장이래요.
20/12/31 15:51
박범계는 뭐... 보통 나무위키/논란 항목 찾아보면 대충 보입니다. 이럴 땐 요긴하죠. (https://namu.wiki/w/%EB%B0%95%EB%B2%94%EA%B3%84/%EB%85%BC%EB%9E%80#s-3.2)
한정애 의원은 의사파업 때 민주당 보건위원장인가 암튼 여당 협상대표로 나와서 공수표 던지더니 뒤통수 아프게 쳤던 분이라 이름이 기억에 남네요. 황기철 제독은... 억울하게 수감생활도 하고 보국훈장도 받고... 여러 모로 파란만장한 이력이 있는 분인데,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네요. 보훈처장이라는 지위도 그렇고 말이 나올 인사는 아닌 듯 합니다.
20/12/31 16:10
그 와중에 김상조 살아남네요 크크크크크
대표적인 거품으로 판명난 김상조 필드에 없고 관중석에서는 참 논평도 잘하고 옳은 소리도 잘하던데 막상 자기가 정책 펴려고 하니 제대로 한 것도 없고 자리만 지키네요 장하성처럼 대사 자리 하나 받지도 못하고 공정위 취임할 때 진짜 무슨 어마어마한 개혁으로 자기가 하면 다 되는 것마냥 나대다가 기껏 한거는 재벌들 청와대 불러서 5분 스피치 관리나 하면서 지금껏 청와대에 붙어있네요
20/12/31 18:38
김상조는 솔직히 저도 인사원칙 다 깨뜨리는 인사이면서도 워낙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스스로 말해놓은 것도 많고 그중 나름 타당한 부분들도 많아서 기대 많이 했었는데, 막상 일하는 거 보면 진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21/01/01 06:26
다른 분들은 딱히 언급할 생각이 없지만...
검사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장관을 형사피고인으로 해버리면... 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xx년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야만 하는 검사의 인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직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직관이면 도망갈 방법이 없고... 공판부 소속이라면 결심공판 전에 빨리 딴데로 도망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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