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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9 22:17
저도 반문, 반민주당이라 비판들의 큰 틀엔 동의하는데, 보수우파와 진신류가 가운데 있는 더민당을 까려고 합세하는 모습은 뭔가 웃픕니다.
정치성향만 보면 둘 모두 민주당이 편할텐데, 정치공학적으로 같은 야당이라고 윤희숙/이준석이 진중권/홍세화와 같은 비판을 하니 뭔가 이상하죠.. 조국, 추미애 등에 대한 스캔들 비판이야 비슷해도 이상할 건 없는데, 정책에 대한 비평까지 서로 비슷하니 예내들 철학이 있나 싶어요.
20/12/20 00:28
뭐 근데 따지고보면 반한나라당(거슬러가서..) 시절에 민주당+진보신당+정의당 여기에 동교동계까지 묶여있었고 같은 비판했으니까요
20/12/19 22:18
저도 문재인이 무슨 철학을 갖고 무슨 청사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집이 세다는데 정책은 사실 줏대가 없어요. 어디서 줏어듣고 그거만 우기는 모습이죠. 탈원전 같은거..아직 문통한테 호감이 있을 때, 공인인증서 폐지 하겠다고 외칠때 받은 인상 그대로에요. "공인인증서가 뭔지 알긴 하세요?"
가령 노무현 김대중은 욕하는 사람들도 이 양반이 뭘 하려고 하는지는 알았는데 문재인은... 문재인 까는 양반들은 친중친북 으로 나라 팔아먹는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의지도 별로 없어 보여요.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철학이 없달까 하다못해..노통의 복수? 이명박, 검찰을 겨냥한? 그럼 그거라도 하든지 첫 단추가 조국이 뭐야 조국이..
20/12/19 22:19
비판할 할 수 있고, 비판 받을 수 있습니다. 꼬우면 반박하면 되는 거에요.
우리편 때린다고 ["파리로 돌아가 택시운전사나 해라"] 따위 소리나 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는 건 더 큰 문제이고요. 비판하고 비판 받을 수 있는 사회,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촛불 들었지 한 사람, 한 정당, 한 세력 빨려고 촛불 든 거 아니거든요. 답답합니다 정말.
20/12/19 22:47
어느 정치세력이나 지지자들의 스팩트럼은 다양합니다.
어느 쪽을 욕하던 ["파리로 돌아가 택시운전사나 해라"] 라는 말을 할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어요. 그걸 전체 지지자의 반응인것 처럼 확대 해석해서 현정부의 전체 지지세력을 문슬림 정도로 폄하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죠. 저런 계층이 코어 계층이라면 오히려 선거에서 이길수가 없습니다. 국민의 힘당이 좋은 예가 되겠네요.
20/12/19 23:37
전체지지세력중 코어가 문슬람 맞지 않나요?
최근 민주당의 실정과 인사참사, 대통령의 선택적침묵과 갈라치기에 건설적 비판이나 논리적 옹호를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걍 국힘당이 더 나빠요. 그자찍. 울편이 잘못했을리 없어. 기울어진 운동장. 보수언론/네이버/검찰 기득권이 짱쎄서 님이 잘못아는 거에요.. 정도의 반박 말고 최근 민주당 비판자로 떠오른 사람들에 대한 논리적 반박을 본적이 없어요. (삼호어묵 , 조국흑서 저자들, 여기 홍세화님까지..)
20/12/19 23:55
그건 님의 선택적 인지공감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리고 전 님이 생각하듯 현정부에서 인사참사, 선택적 침묵, 갈라치기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정부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전략적 승리를 위해 전술적 실수를 감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각론에 매몰되어 아무것고 못하는 것이 무능한 정부죠 지지자들은 노무현정권의 학습효과로 각론의 실수에 관대해졌을 뿐이지 이걸 문슬림으로 모는 것은 님의 민주당 지지계층에 대한 서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런 각론에 가장 관대한 계층이 전 보수정권 지지자들 아니었나요? 왠만한 비리, 사익추구에, 코드인사에 꽤나 관대하던데 말이죠 물론 언론 포함해서요.. 눈에 들보부터 먼저 뽑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걸 주로 문제 삼고 이슈화하는 층은 뭘해도 문제 삼을 층아닌가요? 뭔가 까고 싶은게 생겨도 상대쪽과 언론이 하도 침소봉대하니 깔생각이 쏙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문슬람이라는 용어는 해당정당의 정책방향성이 아닌 문재인 개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팬텀을 논하는데.. 글쎄요 민주당 지지자중 그런분들은 매우 마이너리티일듯 합니다. 그리고 객관적 현실로 문슬람이 코어인 정치집단이 대선 총선을 어떻게 압승합니까? 중도층이 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물론 정권이 몰락하는 날이 오면 문슬람만 남게되겠죠 지금도 박근혜 빠는 팬텀들이 남아있는것 처럼요. 근데 그건 또 문제가 없습니다. 보기 안좋을뿐.. 현실정치에 영향을 못주거든요.
20/12/20 03:37
근데 이게 진영이 바뀌면 너무 일반적이고 스스로 비판도 안하죠
보수쪽 정치세력과 그 지지자들이 각론에 얼마나 관대한지 잊으셨나요? 그들 스스로는 그것이 맹목적 지지라고 생각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들이 해당 정치집단에 요구하는 것은 도덕이나 정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것 뿐이죠. 근데 진보가 집권하면 꽤나 그런것들을 요구하고 흠집내기에 열중하죠.. 예전엔 진보진영도 이런 스스로의 흠집에 엄청난 포화를 쏟아 부었죠.. 근데 결과는 잘아시다시피..뭐 이제 목적을 위해 과정의 작은 실수 허물들은 감내해야함을 뒤늦게 학습한것 뿐입니다. 지지자들이 현정권에 바라는건 완벽함이 아니라 개혁의 방향성이니까요
20/12/20 08:00
맞습니다. 저는 그래서 양쪽 다 맹목적 지지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히 콘크리트라고 하죠.
다만 보수쪽은 국정농단이라는 큰 사건으로 인해 잠깐동안 콘크리트를 잃었을 뿐이죠.
20/12/20 03:56
선거의 승리는 중도층이 케스팅보트죠..
팬덤정치가 강화될수록 중도층이 떠납니다. 그쪽 당처럼요 팬덤정치가 코어인 정치세력은 그래서 안정적인 소수를 차지할 순 있어도 주류가 되긴 어렵습니다. 정치는 결과로 증명되고 책임지는거죠.. 선거압승만큼 객관적인 지표가 또 뭐가 있을까요?
20/12/20 12:03
뭔소리에요. 일단 제가 국힘당 지지자가 아니고 민주당원이라서 그쪽 이라는게 말이 안되구요.
그리고 누가보면 5:3으로 압승한지 알겠어요? 몇%차이도 안나면서? 그리고 팬덤 코어가 큰거는 지금 이 작금에도 38-40%이 나오는데 증거지 선거 압승이 증거라는건 개도 웃을일이죠? 당장 저도 민주당 찍었는데요?
20/12/20 12:45
요즘은 뭔말만하면 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서요..
전 님이 지지하는 정당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쪽은 님쪽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차이는 님이 인식하는 작금과 제가 인식하는 현상황이 다른것 뿐이에요 님의 전제는 님이 인지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식을 공유함에도 지지하는것이 팬덤이라고 하는건데 전 그렇게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보는거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각자가 현정부에 기대하는 가치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니 옳고그름을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만 본인의 가치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맹목적 지지자로 폄하하는 것은 님의 정신승리일뿐 아직 견고한 40% 지지층을 명확히 설명하는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정치 지지층 스팩트럼은 매우 넓습니다. 나와 다르면 문슬림이고 나는 합리적 지지자다 라는 생각은 매우 편협한 생각이죠
20/12/20 15:59
부정적인식을 공유하면 지지안하죠. 팬덤은 부정적인식 자체를 끊어버리는거죠.
당장 님께서도 대체 뭘 위한 성장인지 통이면 얼마나 감수할만한 통인지 아무 근거없이 성장통이라고 하시잖아요? 성장통은 가불기죠. “너네 이거 지금 문제있어” 하면 “성장통이여” 하면 끝이니까.
20/12/20 09:58
압승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선거구제니까요.
다들 180석만 이야기해서 압승한 것으로 착각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대선 총선 모두 득표율은 50%를 넘지 못했습니다만, 결과는 대통령과 180석이지요.
20/12/20 11:29
신박한 의견이시네요..
우리나라 선거 지형상 중도층의 지지 없이 압승한 선거가 있으면 말씀해 보시지요. 소선거제도이기 때문에 더욱 중도층이 스윙보트를 하는겁니다.
20/12/20 17:51
중도층의 지지가 전혀 불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실제 숫자를 말씀드린 겁니다. 50% 넘은 적 없어요.
중도층의 다수가 아닌 일부만 끌어와도 상대만 갈라지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50%를 얻지 못하고도 압승할 수 있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20/12/20 19:26
(운이 좋든 잘 갈라쳤든) 상대방이 잘 갈라져 있으면 40%만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투표율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의 1/5만 콘크리트로 굳건히 받쳐주면 중도층 일부만 끌어와도 압승할 수 있습니다.
20/12/20 20:35
[확대 해석]한 적 없고, 폄하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문제라고요. 제가 언제 전체 지지자의 반응이라고 했습니까?
20/12/19 22:19
우리이니랑 민주당에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 망정 지금 같이 대통령위에 자신이 있는줄 아는 누구와 피터지는 상황에서....한심하다 한심해 이런 글 쓸시간 있음 민주당이 200석이상 확보할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20/12/19 22:20
능력없는 민주건달 기사를 자세히 읽어 보니 공감되네요
세월호 문제는 지지부진 하고 180석이나 되는 거대 권력 가지고도 아직도 야당탓 언론탓 검찰탓을 하고 있고... [제대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 이표현이 참 와 닿네요
20/12/19 22:31
대통령, 정부, 국정원장까지 죄다 민주당 사람들인데 세월호 부터 시작해서 음모론들 사실로 입증된 게 없죠... 단지 상대 공격용 선전도구였었던 거에요. 최근에는 검찰개혁 핑계로 검찰을 총알받이로 써먹었는데 앞으로 어디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려는지 궁금합니다.
20/12/19 22:28
문재인의 청사진은 이명박근혜를 까는 겁니다.
얘네들은 이명박근혜를 까기 위해 존재하거든요. 윤석렬 데리고 적폐놀이 실컷하고나니 이제 깔게 없으니 자멸하는 겁니다.
20/12/19 22:42
인류역사는 정반-합의 반복으로 진보합니다.
정 다음에 반이 오는것이 자명한 이치인데 합을 성급하게 시도했다 망한 정부가 노무현 정부죠 현 민주당정권의 사명은 "반" 이지 "합"이 아닙니다. 성급하게 합이 오기에는 "정"의 시간은 너무 길었고 기득권은 너무 공고하죠. 그런 차원에선 현 정부는 님 말씀처럼 까기 위해 존재하는건 맞지만 그 대상이 이명박근혜 뿐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정말 까야할건 아직 까지도 못했습니다.(검찰비리, 재벌비리, 등등등) 깔게 없다는건 님의 희망사항인듯
20/12/19 22:28
참여정부때도 인증된건데 막상 비판하던 시민단체 앉혀놓으면 일 더못해요... 기업체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하던 일들 망쳐놓은게 한둘입니까? 이런저런 로직이랑 프레임 개발해서 비판하는 거 하나는 끝내주는데 문제는 니들이 고쳐보라고 자리 앉혀주면 일을 그르침... 심지어 지금 소위 ~네트워크 ~연합 이름 붙은 시민단체 보면 이름만 다른 단체고 구성원들은 똑같은... 여론 선전용으로 부풀려 놓은게 많죠
20/12/19 22:33
사회주의 동호회 하던 대학생들이 얼떨결에 정권을 잡은 모양새죠
야 부동산 투기하는 넘들 나빠 때려잡아야돼 => 부동산 대란 검찰 다 적폐고 나쁜 넘들이야 => 더한 괴물인 공수처 출현..
20/12/19 22:46
더 이상 이념 정치하는 운동권, 법조인 출신, 시민단체 출신이 그만 중요 요직에 갔으면 좋겠어요. 상식적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냥 경제 원리에 따라 나라 운영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20/12/19 22:47
조 바이든도 변호사 출신이에요. 문제는 이 사람은 오랜기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쌓아온 스토리가 있다는점이죠. 그에 반해 문재인 박근혜는 얼굴마담만 하던 사람들이구요. 이런건 진짜 좀 변했으면 좋겠어요.
20/12/19 22:47
이럴때 마다 댓글을 달지만 진짜 김대중은 다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 된 대통령입니다. 참여정부는 사실 DJ가 깔아놓은 길을 갔거든요. 문화 개방, IT육성.
20/12/19 22:53
북한 붕괴론 믿었다가 보수가 공포감만 얼마나 키웠는지 생각해보면...
소위 진짜 북한 전문가들은 복한 붕괴 없다. 그걸 주변국에서 원하는 나라가 없다고 얘기했는데도 그걸 신념처럼 믿었죠. 부동산 투기는 잡아야 한다처럼 신념이 정책이 되면 항상 일을 그르치더군요.
20/12/19 22:49
너무 기대감을 올려놨죠. 대통령 되면 다들 김대중, 노무현 정도의 본인만의 국정철학과 높은 사고를 가진 큰 인물들인줄 알았는데, 박근혜랑 문재인 보면..
20/12/20 06:57
국민 세금 수천억으로 북한 수뇌부 뇌물 먹이고 남북정상회담 쇼하던 그 김대중이요?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3018874.stm
20/12/20 10:47
오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권 잡는건 대부분 젊었을 때부터 당활동해온 사람들이고 법조인, 교수가 전문성 살려 들어오는 경우도 민권, 노동권 상담하고 교수는 폴리페서 소리 들으면 정당활동 정부 각종 위원회 활동 커리어 쌓는 경우 많은데 이런것도 건달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저런 말 할거면 본인도 진보신당 노동당 등 정권 잡는게 목적인 당활동 하면 안되죠. 그 당 관료나 활동가 중에 홍세화씨가 말하는 80년대 운동권 '민주건달' 보다 힘들게 운동하거나 생산적인 활동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20/12/19 22:51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
근데 홍세화씨가 최저임금 만원 인상 얘기하면서 인상분은 재벌과 건물주에게 더 내게 하는 보완책이 없었다는 비판도 했죠. 홍세화씨가 주장한 걸 정책으로 삼으면 과연 어떨까요? 한 마디로 우파 입장에선 소위 좌파가 나라를 운영할 일은 아예 없거든요. 이번 정부에서 시민사회 대표격들이 들어가서 일 했는데 거의 다 엉망입니다. 정치 영역 밖에서 말은 잘하고 논리가 탄탄한데 실무는 영...심지어 도덕적이지도 않아요. 보수는 다 알겁니다. 진보의 논리로는 절대 경제를 설명하지 못한다. 보수가 낙수효과나 너무 낡은 이론을 캐치프라이즈로 걸지 않으면 경제에서는 지기 어렵습니다. 원래 종북도 진보에서 처음 만든 말인데 보수에서 잘 갖다 썼죠. 이것도 잘 쓰면 됩니다.
20/12/19 23:14
민주계열이 정책펴는거 보면 실제로 진보 맞죠.
옛날 정권잡을 이전이야 정책이 안보이니 그런 말들을 부정 가능하지만 지금은 무슨 정책을 펴 왔는지 다 확인가능하니까요.
20/12/19 23:14
"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들"
이런 게 재밌는 표현인데, 홍세화 본인에게 민주당쪽 사람들이 "국정운영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입진보/입정치인!" 이라고 하면 얼마나 잘 받아들일지요. + 원래 정말 좌파/진보색이 강한 분들이 적당히 좌파색 섞어서 정치 장사 하시는 분들 혐오하는 건 국룰이기도 하고요.
20/12/19 23:16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깁니다만 , 여당의 윤석열 때리기는 여당 입장에서 굉장히 훌륭한 전술적 기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나게 윤때리기 해봐야 여당입장에선 크리티컬하게 피해보는 게 딱히 없는 반면 , 거기에 온통 포커스가 쏠려서 압도적인 거대여당이 이런저런 쟁점 법안들을 열심히 통과시켜도 별로 부각이 안되는터라...
20/12/19 23:22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29415.html
원래 이 분은 친노(=영남패권주의)로 보셔서 싫어하기는 하셨죠.
20/12/19 23:30
현정부에 너무 안타까운게 선의라는건 알겠어요.. 선의라는건..
하지만 정치는 선의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특히 경제를 시장을 선의로만 통제될수가 없는데 수많은 전문가와 인력을 두고 그저 선의로만 정책을 내고 있으니..
20/12/19 23:35
처음에야 선의로 그럴 수 있는데 결과물이 나쁜데도(특히 부동산) 반성없이 고집을 피우는 것은 더 이상 선의로 포장할 수 없다고 봅니다,
뭐랄까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내지 인정해서는 안된다의 의지가 보이는데 이쯤되면 무능을 떠나 도의적으로도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봐요
20/12/20 01:34
세상에.... 사람이 말을 하면 다 믿으시나봐요. 지금 정부는 세금 걷기에 혈안이 되고, 국민들 분열시켜서 정권 재창출이 1순위 아닌가요? 이게 선의라뇨
20/12/19 23:40
진중권이 했던 말이네요.
'문재인에게 대체 어떤 철학이 있는가' 묻자 돌아온 건 문재인이 연설문을 직접 고치는 장면이었나요.
20/12/20 00:14
와.. 진보로 유명한 홍세화마저도 문재인(+민주당)을 까다니..
진보도 버린 민주당~ 이런시각이신가 본데 민주당은 애초에 진보가 아닙니다 소위 보수도 민주당을 진보로 보고 진짜진보(?)들도 민주당을 진보라 착각하는데 (그래서 가까진보라고 화내죠) 보고있으면 웃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20/12/20 11:35
그럼 역으로 여쭙고 싶은게
진퉁좌파인 진중권 홍세화는 왜 저렇게 극명하게 반응한다고 보시나요? 진보가 아니다 라고 하잖습니까?
20/12/20 12:44
아하
그러니까 보수는 정책으로 까고 진보는 부패로 깐다는거군요 근데 웃기지않습니까 그럼 역으로 보수는 니들도 우리처럼 부패하네 친숙(?) 진보는 니들정책우리랑 같네 응원 이러진 않는단 말이죠 결국 보고싶은데로만 보는거죠 까고싶으니 깐다
20/12/20 16:42
그러니까 이런겁니다
100에 위치한사람은 50을 작다고 깝니다. 왜 넌 50밖에 안되냐 0에 위치한 사람을 50을 크다고 깝니다. 왜 넌 50이나 되냐 근데 반대로 100에 위치한 사람이, 오 넌 50이나 되네 0에 위치한 사람이, 오 넌 50밖에 안되네 이러진않는다는 거죠
20/12/20 17:03
야심탕님이 정리잘하셨는데요
잘못아신게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수우파, 진보좌파 이런식으로 일종의 셋트처럼 생각하는데요 이 정부는 보수 + 좌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수라는 단어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북한을 떠올리는데, 이걸 머리에서 한번 지워보시고 생각해보시길) 그래서 이 사단이 나는거죠
20/12/20 17:41
야심탕 님// 정책에 대한 호불호, 성과에 대한 이야기는 우선 논외로하고
개념정립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거거든요 야심탕님은 주저없이 진보좌파라고 하시는데 왜 진보가 아니라는 말에도 공감을 하실까. 제 의문점은 그거란 말이죠
20/12/20 12:08
진보의 정신은 공공성을 강조하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반부패/소득분배 이런쪽으로 갈수 밖에 없는데 이 정권이 그렇지 않느니 그런거죠 머.
20/12/20 00:35
민주건달.. 적절한 네이밍이네요.
국가의 가장 기본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 것인데 (안보 와 경제, 부국강병) 운동권은 여기에 기여한것이 거의 없고 경륜이 부족하죠.
20/12/20 00:37
이 칼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겁니다
수구세력이 엉겁결에 보수가 되니, 보수세력이 엉뚱하게 진보 행세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권력의 요요게임을 하는 구도가 서로에게 윈-윈이니까.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는데 내용상 별반 차이가 없어요 이게 바로 한국 진보의 세계관의 이자, 그 정수죠
20/12/20 09:34
재밌는게, 요즘보면 그냥 사람은 하던대로 하는거 같아요. 살아온대로 사는 거죠.
프레임만들고, 스스로 돈 안 벌고, 남의 돈 빼먹고, 편가르기만 하면서 살아왔으니, 힘을 얻게 되는 타이밍에도 그것만 하고 있네요. MB는 토목하고, 눈에 보이는 전시행정에 치중하고, 경제를 키우는 개념은 있었지만, 하던대로 돈빼먹다가 감옥에 갔구요. 박근혜는 하는일 없이 아빠 이름 팔면서 대통령까지 되더니, 되고 나서도 본인은 하는일 없이 딴 사람에게 기대다가 비선실세 터져서 감옥에 갔구요. 윤미향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돈 슈킹해서 세력을 불리는 시민단체의 민낯을 보여줬고, 조국은 실무없이 이론상으로 할말만 하는 법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상만을 추구하는 경제 전문가 장하성이 이상을 추구하다가 무너지는 모습도 보여줬죠. 다 지나고보니, 순리대로 간거 같습니다. 지나간일에 대한 감상은 그대로 남겨두고, 미래를 보자면, 이제까지 변창흠이 했던 행보를 보면, 부동산 헬게이트에 또 한번 폭탄이 떨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2/20 10:26
“그렇지요. 왜 그렇게 이분법적으로만 사고해야 합니까. 분단에서 온 결과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분법적 사고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 진보를 생각하기 어렵게 되고, 도대체 사람들의 사고가 한없이 왜소해지지 않겠습니까. 저에게 땅, 사람, 사회에 대해 지금 당장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한다면 질색입니다"
인터뷰 본문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대목입니다. 덕분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가 벌써 25년이 되었군요. 어린아이일 적에 우연히 읽은 첫 '어른들이 읽는 책' 이었습니다. 시지프스의 이야기를 그 책에서 처음 본 기억이 납니다. 프랑스에 망명 온 자신에게 프랑스 사람들이 '넌 어디서 왔니, 남쪽? 북쪽?' 라고 하자 '꼬레, 꼬레 뚜 꾸르(한국, 그냥 한국이에요)' 라고 말했다던 대목도 잊을 수가 없네요. 책장 어디에 꽂혀 있으려나
20/12/20 11:19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 최악보다 차악을 뽑는겁니다 무식해서 민주당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큰그림을 그리면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친일 기득권 적폐세력을 뽑을순 없죠
20/12/20 16:15
네 각자 소신것 뽑는건 맞는데 별명만보고 판단해도 결과는 정해져 있죠 이명박은 이메가 박근혜는 박그네 안철수 이명박아바타 문재인은 우리 이니 추미애는 추다르크 조국은 우리 국이
20/12/21 00:31
적어도 반대측에서 만든 별명끼리 비교해야되는것 아닌가요;;; 풍자라거나 뭐 그런건데 제가 못알아듣는건가요?? 우리 국이는 뭐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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