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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7 00:31
그 친구보고 정치하지 말라고도 말씀하셨지 않나요?
설마 이렇게 될 걸 아셨던 걸까요 아니면 안철수도 했듯이 정치권은 너무 더러우니까 다가가지 말란 얘기였으려나요
20/12/17 00:44
문재인한테는 정치 하라고 하지 않았나요? 끌어들인 사람이 노통 본인이고 시장이 임명직이면 문재인을 뽑겠다 그러시고 ..정치 하지 말라는 대상은 유시민 이었던 것 같은데..
20/12/17 09:26
거짓말쟁이님과 아이님 얘기도 다 달라서 알아보니 안희정과 유시민에게는 정치하지 말라, 문통에게는 정치를 하라고 얘기했었네요. 제 착오였습니다.
20/12/17 00:33
문재인을 포함한 민주당은 노무현을 그렇게 팔면서 정작 그의 철학을 전혀 따르지 않는 걸 보면 예수를 외치면서 세속에 찌든 먹사들이 떠오릅니다.
20/12/17 00:36
정직한 사람이 손해보는 사회, 진영이 승리하는 역사 두 가지는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였다면..
갈라치기야말로 이 정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20/12/17 00:42
이렇게까지 온 국민이 분열되어 서로의 진영을 미워한 적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의료진이라고 했지만 대부분 간호사..” 같은 격떨어지는 갈라치기를 한 적도 없고요 정말 정말 몹쓸 자입니다
20/12/17 00:46
노무현이라면 조국에게 “마음의 빚” 운운했을까요?
그렇게 노무현 정신을 박살내면서 노무현 팔아먹는 자들 정말 어이 없습니다 사실 문재인이 일만 잘했어도 노무현이 그리 비극적 최후를 맞이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 관리는 민정수석의 주요 업무지요. 문재인이 자기 일을 제대로 했다면 부인이 그리 뇌물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문재인이 자기 일을 제대로 안했으니 노무현의 말년 명예가 그리 실추된 겁니다.
20/12/17 01:17
노무현 좀 그만 팔아요.
여태 대통령 중 가족중에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대통령 있습니까?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모든 대통령 가족들이 직간접적으로 비리에 연루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당시 민정수석에게 비판이 가해진 적 있어요? 김영삼 아들 김현철이나 홍삼트리오가 문제 생길때 민정수석이 까인적 있어요? 좀 말같은 걸로 까야 동의해 주죠.
20/12/17 01:27
도대체 민정수석 당시에 보좌를 잘 했냐 여부를 왜 대통령이 되고 난 후의 일로 평가를 하는 거죠?
어이가 없어서 정말............... 실드 칠 만하니까 치죠. 도대체 민정수석 당시 일했던거랑 대통령이 되고 난 후의 일이랑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20/12/17 08:25
민정수석- 무능해서 대통령 가족들이 해먹는걸 막지 못함
그렇게 무능하게 일처리한 사람들은 보통 잊혀지고, 적당히 국회의원이나 한두번 하고 사라지고 정도야 뭐 국익에 큰 해악이 없겠지만, 그래서 굳이 “김영삼때 김대중때 민정수석도 자기 일 못했는데 까야겠다!” 생각이 별 필요도 없지요 그런 무능한 자가 대통령까지 오른 일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중요한 일으 제대로 처리 못한 자가요
20/12/17 11:48
민정수석하다가 가족 비리까지 나온 상태에서 민정수석했으니 정치 경험있고 능력 있다고 무지 빨아줘서 대권 후보가 되었고 대통령이 되었죠. 그런 사람은 역대 민정수석 거쳐간 사람 중 유일무이합니다만. 노무현 때 누가 문재인 이름 기억이나 했습니까? 노무현 자살하고 나서 김어준이 빨아주면서 이름 올리기 시작한거지.
20/12/17 01:22
했을겁니다.
안희정 상황이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이지요. 애초에 더해서 밑의 이야기 역시도 그렇게 따져보자면 친인척 관리라는게 어쨌든 어느정도의 친인척 관리지 영부인은 관리가 힘들죠. 이게 뭐 잘했다 라는건 아닌데 어쨌든 별개죠. 대통령 부인을 민정수석이라고 해도 관리하거나 통제할 대상이 아니니까요.
20/12/17 01:26
글타고 노무현 때 안희정에 대해 온 지지세력이 달라붙어 분칠하고 희정수호 외치고 성역화하는 추한 짓을 하진 않았지요
제가 노무현 치세엔 노빠였기에, 왜곡되어 미화시켜 기억했나 봅니다. 제 기억속 노무현은 조국 같은 놈을 부끄러워 할거라 생각했는데요. 제가 잘못 생각했나 봐요
20/12/17 01:27
희정수호까지는 아닌데 당시에 보자면 대신 더러운 일 해줬다면서 비호도 꽤 있었습니다.
말씀하셨던대로 기억이 조금 왜곡된 부분이 있으신듯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의 분위기 자체가 결코 죽일놈, 나쁜놈 분위긴 아니었습니다.
20/12/17 01:28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노빠가 아니라 그냥 문재인 까기 위해 노무현을 이용하는 거죠.
노무현도 안타까워요. 죽어서까지 이렇게 이용만 당하고,
20/12/17 08:27
노빠였던 것도 사실이고 당시 국민참여당 열린우리당 당비도 냈었어요
지금은 노무현 정책들은 찬성 안하지만 인간 노무현은 여전히 존경합니다 이렇게 소통하겠다 약속하고 박근혜급 불통을 보이는 후계자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들만 선택적으로 조지는 후계자를 둔 것이 정말 불쌍합니다
20/12/17 15:01
그냥 문재인만 비판하면 좋겠구만 꼭 노무현을 소환해서 노빠 코스프레하고 계시네요.오늘 안철수 쓰레기도 똑같은 말을 나불대던데..
문대통령이 맘에 안들고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 됩니다. 제발 노무현을 물고 늘어지지 말아요 울 장인처럼 문재인을 까기위해 그래도 노무현은 국익을 생각한 대통령이었다고 하시는데 그당시에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시지도 ,빨갱이 북한 추종자라고 했던 분이 그러세요 님도 그렇게 보여집니다.
20/12/17 15:40
1. 전 그때 노빠가 정말 맞았고요; 국민참여당(유시민이 만든 노무현 옹호당이죠)과 열린우리당 당비도 냈었고요, 대통합민주신당 전당대회도 가서 원하는 정치인까진 아니지만 이해찬과 사진도 찍고 그랬네요. 뭘 어떻게 인증해야 하나요. 아니, 그 전에 왜 님이 제 과거 신념을 자기 마음대로 단정짓고 거기에 껴 맞춰 '코스프레'니 뭐니 하며 비하하십니까?
2. 위에도 썼지만 전 현재 노무현 정책에 찬성 안합니다. 노빠였던 시절에도 '지역감정에 맞써 부산에 열심히 두드린 신념 있는 정치인' 이미지에 매력을 느낀게 제일 컸고, 막상 구체적인 정책들에선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차떼기당에게 표를 줄 순 없지'하는 마음으로 계속 지지했었고요. 이건 또 어떻게 인증해야 합니까? 학생때 과 홈피에서 이명박 지지자들과 싸운 익게 글이라도 캡쳐 떠서 보여드려야 하나요? 내가 노무현 좋아한다 하니까 쪼르르 자기 아빠(대구 출신)에게 혼내 줘야 한다며 일러바친 그 당시 여친(현재 다른 남자랑 결혼하여 애 둘)이라도 증인으로 내세워야 할까요? 3. 남의 사상을 재단하고, 단정짓고, 거기에 맞춘 프레임으로 남을 비난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말정말 노무현 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시민 책에서 봤던 제일 멋진 구절은 (유시민 스스로가 만든 말조차 아니긴 하지만) '나는 당신과 생각이 다르지만 당신이 그 생각을 말할 자유를 위해 싸우겠소(뭐 대충 이런 구절이죠. 볼테르였나요?)'란 내용이었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이 구절을 지키면서 구현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남을 가르고, 편을 지어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은 문재인정신이죠. 노무현정신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신이 그런게 아니라고요? 그럼 먼저 문재인과 지지자들부터 그런 행동을 안하면 좋겠습니다.
20/12/17 00:53
공수처를 누구보다도 추진하고자 했던 정부가 노무현 정부인데요.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지만, 저는 노무현은 이번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확고한 지지를 보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노무현 자서전 중 발췌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이런 제도 개혁 없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한 것은 미련한 짓이었다. 퇴임한 후 나와 동지들이 검찰에서 당한 모욕과 박해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의 현재 개혁 방향성은 정확히 노무현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당장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노무현의 실패를 극복하고 대수술을 집행하는 의지가 그것이고, 실제 도입하고 있죠. 형사소송법 개정, 공수처법 등 강력한 검찰 개혁 입법이 올해 추미애 장관 임기 중 이루어졌는데, 단순히 윤석열과의 대립 구도로만 파악하면 추장관 법무부 역할을 억지로 제한 짓는 거죠.
20/12/17 00:58
저도 동의하는게 실망한 것과는 별개로 자꾸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역으로 이상향으로 비춰지기만 한듯 합니다.
실패했기에 더욱더 빛날 기억이 되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추억하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보지만 그러나 분명한 일들도 부정해서는 안되죠.
20/12/17 01:24
검찰의 권력을 제한하고, 자기식구 감싸기를 막고 등등의 명분은 다 좋아요
그런데 추장관이 나서서 한 일은 대부분 “우리 식구 조사하는 검사 조져서 좌천시키기”지요. 그 담은 “우리 식구 수사 뭉개는 검사 승진시키기”고요 이게 소위 노무현 정신이라곤 생각 안되네요
20/12/17 01:42
검찰은 그냥 검찰 대로 한 것일 뿐이죠. 검찰 권위에 도전하는 세력은 무소불위로 수사하고 기소하면서 망신주기.
그러면서 자기들 식구가 문제될 때는 어떻게 해서라도 불기소 처분. 뻔한 패턴 반복인데 눈 뜨고 코베이던거 하루 이틀인가요? 노무현은 끝내야 할 건 끝내자고 했을 겁니다. 되도 않는 노무현 끌여다 붙이기는 치졸한데요.
20/12/17 08:29
자기 식구 감싸기 어쩌고는 그것대로 잘 개혁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문재인정권 사람들을 수사하는 검사들마다 족집게로 좌천시킬 명분은 아닙니다
20/12/17 11:50
망신 당하기 싫으면 죄를 안 지으면 되는건데요?
정말 망신주기였다면 왜 추미애는 그런 망신을 안 당했나요? 무소불위인데 죄도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자료도 안 넘기고 정직 2개월을 때립니까? 어느나라 무소불위가 그런가요? 법무부 장관이 죄가 있어 검찰이 수사한게 잘못이란 말씀이세요? 설마 김학의 건도 수사 안 한게 당연하다는 건가요?
20/12/17 12:17
죄를 안지어도 망신을 주는 것인데, 검찰이 망신 주는 케이스는 다 죄가 있는 경우인가요?
검찰이 전지전능한 정의의 심판자도 아니고, 자기들 임의로 권력 남용하는 케이스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검찰 개혁은 여야를 불문하고 지금까지 말하고 있는데, 마치 검찰이 아무 잘못 없고 정의의 심판자인거 마냥 주장하시네요. 죄가 있고 없고는 법원이 판단하는거지 검사가 판단하는게 아니에요. 기초적인 헌법 원리 부터 공부하세요.
20/12/17 12:46
일단 망신주기 자체가 전제가 어처구니 없네요. 망신주기를 검찰 단독으로 한 적이 있나요? 다 정권 비호 아래서 했지?
그나마 현재 망신주기라고 생각하려면 수사만 하고 기소를 못해야 되는데 기소 안 되었습니까? 망신주기를 법원까지 한몸으로 움직였다고 음모론을 펼치시는 건가요? 표창장 원본 가져오면 끝날 일을 원본 가져 왔나요? 어떻게 망신주기입니까? 망신주기로 믿고싶은 거지.
20/12/17 12:51
저는 검찰의 전반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는 건데요. 갑자기 조국 이야기 해서 당황스러운데요. 특정 이슈에 몰입해 계시다는건 잘 알겠습니다.
피의사실 공표죄가 뭔지는 아시죠? 수사 한다고 다 기소하는 것도 아니고 기소한다고 다 죄가 되는 것도 아니에요. 검찰이 자제를 못하니까 외부에서 칼을 들이대는 겁니다.
20/12/17 12:57
검찰 전반적인 것 건드리는데 수사할 걸 수사하는 걸 왜 망신주기라고 합니까? 전반적인게 아니라 조국건부터 해서 현정권 수사하는게 불편한게 아닌가요? 기소한다고 다 죄는 아니지만 억지로 기소하면 기소가 됩니까? 혐의 정황이 있으니 기소가 되고 법원에서 재판중인거지?
검찰이 문제인건 문제인거고 혐의가 있는데도 정권 핵심부로 조사 안 하는게 문제지 있는데 조사하는게 망신주기에요? 검찰이 문제가 있으므로 현정권에서 검찰이 수사하는 건 망신주기라는 결론은 너무 아스트랄해서 이해도 되지 않네요. 피의사실 공표죄로 인해서 조국 수사 내내 깜깜이였죠. 반면에 조주빈 일당은 경찰에서 다 공표했습니다. 일반 시민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라면 의미가 있지만 정권 실세에 대한 피의 사실만 피의사실을 공개하면 안 됩니까? 그게 개혁이에요? 권력자 비호 개악이지?
20/12/17 01:18
왜긴 왜겠어요? 문재인을 까기 위해서 노무현을 팔아 먹는 거죠.
요즘 특히 국힘 쪽에서 노무현 많이 팔던데 진짜 역겹죠. 특히 주호영 이 인간은 환생경제 연극 하면서 아주 쌍욕을 박은 인간인데 말이죠 정치란게 뭔지...............
20/12/17 10:46
노무현 말기에는 지금보다 더 심하게 까댔어요.
매일 쏟아지는 뉴스기사에 노무현 지지자들도 절래절래 등 돌리던 시기였죠. 국힘당에서 노무현을 치켜세우는 것을 보면, 노무현을 부각시시켜서 문재인을 까내리고 결국 문재인 콘크리트를 분열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20/12/17 01:21
시원하네요.
노무현이 대통령 되고 제일 먼저한것이 평검사와의 대화였는데 그건 뭐 심심해서 했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어디서 공감도 안되는 추상적인 가치를 내세우면서 꿈을 좌절시켰니 하는데 실소밖에 안나오구요 이렇게 윤석렬이 칠척거리고 있는만큼 따박따박 절차밟아서 결국 징계와 사법처리까지 완벽하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표창장 찾는다고 80군데 압색하고 소환조사도 없이 기소부터 하고 공소장은 수사하면서 메꿔가던 검찰의 구린내를 문재인이 죽은 친구를 위해서라도 꼭 없애주길 바랍니다.
20/12/17 01:27
그러게요.
가장 노무현을 싫어했을 것 같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치켜 세우는 아이러니함이라니요. 뭐 개인이 인터넷상에서 키보드 두드리는거야 그러려니 하던데 그때 새누리당에 있던 애들이 다시 노무현 들먹이면서 정부 비판할 때는 진짜 인간같지 않더군요. 부관참시가 따로있나... 인간이라면 그러면 안되죠.
20/12/17 05:18
여기 계신 분들 대다수는 문재인 정권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반새누리 친민주였기 때문에, 노무현을 싫어하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추미애를 싫어하면 싫어했지. 재평가고 뭐고 할게 아니에요. 정책 때문에 타격받아 등돌린 분들도 인간노무현이나 그의 진정성 의심은 안했어요.
그리고, 정치인에게 너무 몰입하지말아요. 대상이 누가 되었던 간에요. 사회의 건강에는 별로 좋지 못합니다.
20/12/17 06:14
자게에 요즘 정치 글쓰시고 리플놀이 리드 하시는 분들중 꽤나 많은분들이 뉴비분들입니다.
아! 그중 꽤나 많은 분이 본인은 원래 민주당지지자 였다고 주장하긴 합니다. 저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만. 그 시절 지지자들에게는 뭐랄까 공유되던 무언가가 있는데 그분들에겐 전혀 느껴지지 않거든요.. 환멸을 느낀 사람(까도 내가 깐다)과 그런척 하는 사람의 차이랄까 그리고 과몰입이라.. 그말은 요즘 자게와 유머게시판까지 넘나들며 정치글/댓글 올리는 분들에게 하시죠. 참다참다 댓글다는 저 같은 사람 말구요
20/12/17 08:43
이 부분에 대해선 저도 어느정도 동의를 합니다.
노무현이 취했던 탈권위, 원칙 추구의 통치가 기득권 개혁엔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 오히려 그들의 방식으로 권력 개편에 나서는 게 효율적인 정치다라고 인식하고, 이른바 '흑화'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은 저도 하고는 있습니다.
20/12/17 09:59
그들의 방식이라뇨.
그들의 방식대로였으면 검찰개혁 포기하고 검찰을 정권의 개로 만든 다음 끝없는 사정으로 저쪽 및 저쪽 지원세력의 씨를 말려버렸겠죠. 늘 저쪽에서 해온 것 처럼요 물론 그 반대급부로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누리며 임기제 정치가들의 뒤에서 권세를 누렸겠죠. 다음 정권바뀌면 지금 정권 누구를 갖다 바칠까.. 고민하면서요 검찰총장 직무정지가 초유의 사태라죠, 초유의 사태죠 그 동안은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 박근혜 시절만 봐도 채동욱은 말 안들으니까 국정원이 혼외자 파서 날렸죠. 그때 검찰에서 누구 하나 소신있게 이건 대놓고 총장날리기다 라고 저항하는 검찰독립 운운하는 검사 보셨어요? 검찰에선 다음 유착할 검사가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내부부터 돌아서는 겁니다. 상대편 목을 날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정원을 이용한 사찰 + 검찰 장악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이걸 사용했으면 요즘 이렇게 시끄럽지도 않습니다. 다만 검찰쪽 비리, 유착은 모두 덮어줘야 했겠지요. 여기 보면 현정부가 검찰장악하려고 한다는데 검찰 장악은 검찰개혁으로 하는게 아니라 뒷거래로 하는게 가장 쉽고 강력합니다. 하지만 검찰을 개혁하려고 하니 저렇게 시끄럽고 소란스럽고 뒷 거래가 성립이 안되는거죠. '흑화' 라는 부분엔 일부 동의합니다만 그들의 방식으로 라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낭만적인 개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득권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그걸 막으니까요. 거기서 정의로운 가치의 말씀이나 전한다고 뭐가 바뀌나요, 속으로 비웃기나 하고 뒷구녕으로 엿이나 먹이는거죠 그 당시 비웃으면서 뒷구녕으로 엿이나 줄창 먹이던 집단에선 노통이 그리울만도 할겁니다. 개혁은 힘의 싸움이지 가치의 싸움이 아닙니다. 가치의 싸움을 하는 쪽은 늘 패하고.. 그대신 가치의 유산을 남기죠 그 유산위에 선 정부가 현정부고 이제는 거친 힘의 싸움을 해도 된다고 봅니다. 전 사실 너무 순한 맛이라 오히려 아쉽습니다.
20/12/17 10:52
노무현 때도 검찰개혁 한다고 하면서도 너무 순진하게 검찰을 믿었고,
문재인 때도 검찰개혁에 있어서 검찰 사람인 윤석열을 순진하게 믿었죠. 검찰이 대놓고 이 정도로 거세게 저항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듯... 추미애와 윤석열과의 마찰이 지금은 비난 여론이 높지만, 뚝심으로 밀고 나간 것에 대해 후대의 평가는 다를 수도 있겠죠.
20/12/17 11:39
자신들이 노무현과 문재인을 갈라치기 하면서 현정부가 갈라치기 전법을 구사한다고 비난하는 꼴이 많이 우습죠.
특수부를 총동원해서 반년이 넘게 한 가족을 털었음에도 그게 정상으로 보이는 눈이라면 누구를 설득하려는 시도를 하면 안됩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눈이 특별한 건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현상을 바라보면 되는거죠.
20/12/17 11:52
협치해서 200석 가까이 먹었을 때도 법사위는 민주당에 넘겼습니다만? 지금 하고 있는 건 이명박 박근혜 시절보다 훨씬 심각하게 협치가 무너진 상태인데요? 그 때 무너진 협치에 좌절했다면서 그보다 강도가 높은 지금은 괜찮다는 건가요?
20/12/18 01:35
사고의 수준과 논리의 도약이 정말 훌륭하시네요
지지하시는 정당에 큰 도움 될듯 합니다. 이런분이 떠난 민주당은 큰 별을 잃었고 국힘당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쁨이겠어요. 민주당 지지자로서 안타깝네요
20/12/18 10:24
악용하니까 없애버렸다는 핑계를 공공연하게 했는데 논리의 도약이라니요. 공수처의 도입 목적이 고위 공무원을 철저하게 수사하는데 있다는 게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의 핑계였는데, 철저하게 여당 입맛에 맞는 인사를 임명하고 비토권도 없어졌는데 뭐가 다릅니까? 이걸 논리의 비약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설명 못하니 비약이라는 것 밖에 말할 수 없는 거죠. 저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한테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XX 나쁨" "그러니 이거 해야함" 이 사이에 정말 많은 논리적 설명이 필요한데 중간 과정 설명을 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왜냐, 본인들도 모르니까. 그저 문재인이 하면 된다고 하고 나쁜놈들 공격하는 [느낌]이니까 찬성한다 수준이지.
아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유일하게 보통 사람보다 잘하는게 있네요. 비아냥과 말꼬리잡기, 물타기, 조롱하기 등등. 하기야 논리가 부족하면 이런거라도 잘해야죠. 그 덕에 대통령까지 만들어줬으니. 생각해보면 이런식으로 상대 후보들, 유력 주자들 무너앉혀서 대통령 된 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네요. 보통은 이쪽일을 잘해도 후보 본인이 하는데, 지지자들이 이런 일을 도맡아서 21세기에 대통령을 만들어줬다니 세계적인 자랑거리네요.
20/12/18 19:04
그럼 소수당이 법사위를 맡아 체계자구심사를 이유로 맘에 안드는 제출법안들을 다 통과를 막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님의 고견을 듣고 싶네요
20/12/18 19:43
민주국가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일부 내주고 원하는 것을 받는게 일반적인 정치 행태죠. 민주당이 뒷통수치고 협의한 법안 본인들 것은 통과시키고 미통당이 올린 것 거절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 아닙니까? 그런 일이 그냥 일어났나요? 애초에 협치라는 것 자체를 수행하지 않은 원죄죠.
20/12/18 19:56
껄껄 지난 국회에서 나경원이 이끄는 그당에서 어떻게 했는지 잊으신건지 아님 못본척 하시는건지..
1. 그당이 법안통과를 미끼로 조건을제시 2. 민주당이 조율후 조건을 승인 3. 그당이 다시 다른 조건을 제시 4. 민주당이 그 조건도 승인 5. 그당이 또다시 다른 조건을 제시. 무한 반복.. 이게 오렌님이 말하는 협치 인가요? 아무것고 딜을 안하거 투쟁일변도로 나가다 국회의원 선거 싹다 말아먹은 당이 어디였는지 잊으셨어요? 얻은 것도 없고 국회는 정지하고 투쟁에선 지고 선거도 지고..
20/12/17 01:11
슈퍼잡초맨님에게.
인간적으로라다가 이러지는 맙시다. 추합니다. 97년 이후 25년간의 서사를 다 겪은 사람들이 체소 천만단위인데.
20/12/17 08:36
어떤 면에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국회 앞에서 시위를 하고. 부득이한 사고로 병상에 있다 노 대통령의 서거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한나라당 세력을 경멸했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역시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윤석열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정권 비판용으로 이용만 할 뿐이지,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노무현을 좋아했던 그 이유가, 그가 추구했던 정치적 가치가 무너져가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는게 왜 추한 모습으로 비쳐져야 하는 건가요.
20/12/17 11:54
저도 다 겪었는데 서로 다른 생각인거 같은데 그럼 25년 서사를 좀 풀어주면 안 될까요? 뭐 들어봤자 얼마전에 나왔던 본인만 80년 광주를 알고 니들은 모른다는 지적 허영의 복사판이겠지만.
20/12/17 01:29
노무현 팔이야 뭐 여야 가릴거 없이 하고 있으니 뭐...
그런데 노무현이 억울하게 타살 당했나요? 아내가 돈 받은거 확인하고 수사받게 되니 자살한거 아닌가요? 박연차로부터 돈 받았고 시계값만 1억입니다. 그러면 대체 얼마나 받았을지 모르니 수사해서 알아보자 하는 판국에 자살해서 그 비리를 없애버린거잖아요. 노무현이 정권의 공작에 의해서 암살 당한 것도 아니고 대체 검찰이 죽였다 그러니 무소불위의 검찰개혁해야 한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은 개나 줘버린 징계절차 통해서 정직 먹여버린게 그리 통쾌한가 보군요. 피의자 자살하는 바람에 공소권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거지 권양숙이나 노무현이나 사법적으로 처벌받았어야 하는건 분명하죠. 대체 검찰에 대한 적개심에 노무현 들고 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20/12/17 01:32
노무현이 직접 개입되었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시 노무현에 대한 수사는 그냥 정치적 망신주가기 목적 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그냥 구속 영장 청구하고 기소하면 되었죠. 그건 하지도 않고 오직 시간 끌기 언론플레이로 일관하니까 그걸 못 견디고 자살한 겁니다
20/12/17 01:37
박근혜최순실 엮은 논리로 경제적 공동체로 노무현과 권양숙은 뇌물수수에 있어서 동일인으로 봐서 권양숙에게 준 100만불은 노무현이 받은걸로 봅니다. 그리고 아들과 딸도 받은거나 마찬가지로 연철호 통해서 넘어간 500만불이 투자된 회사의 지분을 아들이 갖고 있었죠. 딸은 40만불 받아서 미국에 집산거 확인됐고요.
노무현 개입 여부는 밝힐 수가 없죠. 자살해서 더이상 수사가 어려워서 내사종결로 마무리된 건 아닙니까. 수사종결하니 그리 자신있으면 구속영장 신청하고 기소하면 됐다고 하는데 노무현 자살을 떠나서 권양숙하고 아들 딸 다 수사했어야 했네요.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떳떳하면 당당하게 수사받고 법정에서 무죄 입증하면 될 문제입니다. 심지어 노무현은 변호사죠. 박원순이랑 다를게 뭔지....자살해버리니 수사종결해서 면죄부나 주게되고.
20/12/17 01:42
박근혜는 최순실이 기업으로 돈 받는 부분에 있어서 직접 개입했고요.
노무현이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물론 가족이 얽혔으니 정치적 도의적 비난은 받아야 겠지만요. 역대 대통령들이 조사 받은 과정을 보면 정답이 나와 있습니다. 적어도 전직 대통령을 소환하려면 모든 증거가 빼박으로 갖추어져 있고, 소환 조사는 그냥 명분 쌓기에 불과합니다. 이명박근혜 전두환 노태우 다 그랬어요. 그리고 조사하자 마자 바로 구속영장 청구하고 기소 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은 어앴나요? 빼박 증거도 없이 바로 소환하고 망신주고 기소도 안하고 질질 끌면서 언론플레이 했죠. 이게 다른 겁니다.
20/12/17 01:53
그러니 박근혜는 자살안하고 수사받아서 다 밝혀진거 잖아요. 박근혜도 자살했으면 최순실만 들어갔지 박근혜는 내사종결로 공소권없음으로 끝나고 더이상 수사 안합니다. 그러면 최순실이 돈 받는데 박근혜가 개입했냐 안했냐는 영원히 안밝혀지는거죠.
노무현이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말은 동시에 노무현이 관여히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노무현이 관여했냐 안했냐는 모릅니다. 수사를 진행할 수 없으니 알 수 없는거고. 수사를 통해서 법원 판단을 받기 전에 본인이 자살해서 수사 종결되었고, 권양숙을 비롯한 가족 수사도 정치적 부담으로 그냥 하는 듯 안하는 듯 넘어간거죠. 증거가 없다는 말은 당시 노무현 변호인이었던 문재인이 하던 말이고 검찰이 갖고 있다는 증거가 증명력이 있는지는 법원이 판단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법원의 판단을 받기 전에 수사는 종결되어서 끝났고.
20/12/17 01:53
근데 그 쪽 사람들은 왜 박근혜-최순실 엮은 그 방법 그대로 노무현을 엮을라고 하는 거에요? 경제공동체 운운 하면 다 맞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김현철, 김홍업, 김홍걸, 이상득 으로 인해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이 처벌 받았나요? 박근혜는 최순실을 위해 직접 기업은들에게 돈을 뜯었으니 문제가 된겁니다. 이상한 걸 자꾸 들고 오시네.
20/12/17 02:00
그쪽 사람들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지만 뭐 노무현 지지하지 않는 쪽이라 생각하고요.
경제생활을 같이 하지 않는 자식들 비리로 김현철이나 홍3형제 모두 처벌받았고 이상득도 처벌받았죠. 경제생활 공동체를 인정하고 지시관계 인정되면 본인이 받은걸로 인정되니 그 부분을 들고 오는거죠. 이건 뇌물수수죄에서 일반적인 법리입니다. 박근혜 케이스에만 유독 이상하게 인정되는게 아니라. 노무현 권양숙은 부부고 박연차가 권양숙에게 돈을 준거면 당연히 노무현이 주라고 지시했냐 안했냐는 수사로 밝혀서 기소되는 죄명을 달리해야 하는건데 왜 그 방법으로 엮을려고 한다니......
20/12/17 01:41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자유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도 다 합당한 이유는 있습니다. 그리고 부인이 받은 그 시계가 뇌물이고 그게 노무현이 받은 뇌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기준을 다른데도 똑같이 적용하면 되는 겁니다. 누가 받은 접대는 불기소니까 상관없고 누가 받은 시계는 법리적 판단을 받든말든 그냥 뇌물이라고 단정하고 그러지말고요.
20/12/17 02:03
근데 노통도 지금 살아있었으면 다른건 몰라도 공수처설치만큼은 누구보다 지지했을거 같습니다. 애초부터 대한민국의 사법체계에 호의적인 사람도 결코 아니었던거 같고, 아마 지금 시점에서는 누구보다도 검찰이란 조직에 이를 갈고 있을 사람일테니..
20/12/17 09:37
저는 정반대로 봅니다. 살아계셨다면 다른걸 몰라도 지금의 공수처는 결사 반대했을거 같습니다.
물론 살아있었다면 이 지경까지 오기전에 이 길은 아니라고 방향을 틀었을겁니다. 그가 검찰에대해 개인적인 원망이야 클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공과 사를 구별할줄 알았고 최소한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과 리더가 해야할일에 대한 자각은 분명한 사람이었으니까요. 통치과정을 보도라도, (물론 실망스런 점이나 의아한 것들도 있지만), 지금의 누군가와는 달리, 이념틀에서 벗어나 현실을 보려했고 진영의 유불리보다는 국익을 우선하는 선택을 해왔고요.
20/12/17 02:14
보통 정상인 : 현안을 보고 분석/비판하는 과정에서 과거 사실을 인용해 논리를 펴다보니 정치적 발언으로 이어짐.
정치병자 : 하고 싶은 정치적 주장(or 비난)을 위해 과거를 왜곡 혹은 미화하며 안되는 논리들 갖다 붙임.
20/12/17 03:30
노무현은 검사와의 대화 뒤에도 딱히 검찰 장악을 위한 조치를 하지도 않았고,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먹은 상황에서 대연정을 제안했던 사람인데, 그 속뜻이 어떻듯 지금 정부와 여당이 하는 행동을 지지했을 것 같진 않네요.
20/12/17 03:48
걱정마세요. 10년 20년 후에는 문재인 팔이 하는 사람이 생길겁니다. 가까이서 보면 우여곡절이 많고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시 겠지만 한발 떨어져서 보면 가야할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예로 드신 링컨이 본인 재임기간중 존경받았을까요? 재임기간중에 미국을 남과 북으로 갈라치고 노예 해방론자와 존치론자로 갈라치고 전쟁중에 대통령 권력을 강화한다고 욕먹고 전쟁초반에 무능해서 북군 다죽인다고 욕먹고 좌파한테는 노예해방에 소극적이라고 까이고 우파한테는 적극적이라고 까이고. 딱 지금 욕하시는 것처럼 욕했습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링컨이 생애 최고의 순간 전쟁이 종결되어가는 즈음에 극적암살을 당하며 성자의 반열에 오른 것이지 전후까지 집권했다면 전후 처리과정에서 또 국민들 갈라치기 한다고 욕먹었을 걸요. 똥볼한번 거하게 차고 지금의 평가가 달라졌을 수도 있고요. "You either die a hero, or you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ain." 모든 권력자에게 통하는 말입니다.
20/12/17 04:22
검찰이 마음에 안 든다고 정권 맘대로 휘두를 수 있는 무소불위 수사기관을 하나 만들어내고,
원전이 마음에 안 든다고 숫자를 조작하고 감사에는 자료 무단 삭제로 대응해 가면서 폐쇄시키고, 의사들 마음에 안 든다고 시민단체 천룡인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교 추진하고, 그러다 욕먹으니 저열한 어법으로 간호사랑 갈라치고, 다주택자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집값 퍼올리는 정책에 세금 뜯어내기 콜라보로 중산층 아작내고, 자, 이게 가야 할 방향입니까? 이미 충분히 살아서 빌런이 됐습니다. 더 가고 말 것도 없이요.
20/12/17 04:39
의견이 다르신것 같습니다.
공수처는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고 원전에 관해 개인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고 위협이나 향후 핵융합등의 기술 발전을 염두에 두면 지금부터 어느정도 관리할 필요가 있기도 하고요. 의대 정원 늘리는데 찬성합니다. 보유세는 1%에 근접하게 올려야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야할 방향이 대략 맞긴한데요.
20/12/17 09:02
좌파는 유토피아를 머리속에 그려놓고 거기에 세상을 맞춰놓으려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딱 그모습을 보는것 같군요 종착지가 뭐 얼마나 아름다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종착지로 가는길에 얼마나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지에 대해 굉장히 쉽게 생각하시는군요 사람들이 검사의 견제세력이 생기고, 원전이 없어도 전기가 뿜어져나오고, 고개를 돌리면 의사가 있는 세상이 싫어서 난리를 치는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계산기 두들겼을때 도달할 각도 안보이고, 본인들이 떠드는 그 종착지까지 도달할 생각은 있는건지 진의를 의심하게 하는 정황이 나오는데 내몸에선 피가 나고 있으니 그렇죠 동원아 우야노 이까지 왔는데를 일반 국민들한테 적용시키면 곤란합니다 최동원선수가 이겼으니 회자되는 거지, 마지막경기에서 어깨를 부여잡고 실려간뒤 패배하고 그해 은퇴했으면 그 책임은 누가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죠 저도 얼마전 유게에 올라온 300억짜리 청담동 펜트하우스가 제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번돈이 1억은 안되지만요
20/12/17 11:32
유토피아 같은 낮은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저와 결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모든이의 이해관계와 맞을 수도 없고요.
검사의 견제세력은 만들었고 유지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원전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원전 유지이지만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려는 생각도 이해는 합니다. 사회적 합의의 문제에요. 의대 정원 변호사 정원 문제는 정부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셔서 꼭 펜트하우스 입주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17 11:58
방향성 1, 2, 3이 틀렸다는 얘기를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검찰개혁, 탈원전, 의대정원에 대한 님의 생각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xx정책의 종착역은 여기야' 라고 했을때, 제시하는 종착역이 '도달할 수 없는 곳 A'이라면 재고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A로 가면 좋아보이지 않니? 라고 해서 xx정책의 방향으로 따라오도록 유도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40년넘게 지난 지금에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이나, 중공업에 대한 투자가 대한민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수가 되었지만 '계산기를 두드렸더니, 고속도로 짓다가 말고 대한민국이 부도가 나서 북한에 흡수될거 같다'고 보이면 반대를 해야겠죠 뭐 당시에 계산기를 두드렸더니 저럴거 같아서 반대를 하신 분들도 계셨겠죠, 그분들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물론 지금 논의되는 사안들이 '경부고속도로 건설', '대한민국 부도, 북한에 흡수'와 비교하면 작은 사안들이지만 상기 언급된 정책 1, 2, 3이 대한민국 20년뒤를 더 살기 좋게 만들수 있을거 같다는 로드맵을 보여줬느냐 하면 글쎄요.. 저는 계산기를 두들겼더니 아닌거 같다고 생각해서 반대합니다 펜트하우스 입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은 감사합니다만, 제가 지금 듣고 있는 메시지는 '주식하면 펜트하우스 살돈 벌수 있어' 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20/12/18 21:33
올해 번도 1억 가지고 300억짜리를 바라는 것부터가 유토피아 같은데요?
금년은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암호화폐고 모두 비정상적인 급등세였는데, 그 정도 실력이면 말입니다. 매년 그럴리도 없고 어떤 해는 까지기도 할텐데...
20/12/17 14:48
의대정원은 늘리고 안 늘리고는 찬/반이 갈리는 영역이고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페북 글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생한 의료인이 사실 대부분 간호사였던 걸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했던 거. 이 부분은 위에서 언급하셨는데, 이것만 빼고 답변을 피해가시네요.
20/12/17 05:25
문재인이 욕을 먹는건 한발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 국가를 말아먹는 방향으로 가고있기 때문입니다. 외교니 검찰이니 하는 건 몰라도 (사실 검찰 건도 영향력이 엄청 큰겁니다만) 출산율 대처나 기업 및 알앤디 경쟁력 키우기만 잘했어도 큰 틀에선 잘했다고 봐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죄다 역행이고 52시간 말고 잘한게 전혀 없어요. 이재명이 당선되고나면 상대적 선녀로 보일 때야 있겠지만, 긴 시간 지나면 지금보다 평가 박해질걸요.
20/12/17 06:09
그러니까요. 링컨도 당대에는 그렇게들 평가 했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당대에 링컨 욕한 사람은 아마도
'남북 전쟁만 막았어도 큰 틀에선 잘했다고 봐줄 수 있는데, 흑백 차별도 철폐못하고 잘한게 전혀 없어요. 긴 시간 지나면 지금보다 평가 박해질걸요.' 아마도 이정도 비판했을거에요. 저는 오년 십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평가가 올라간다고봐서요. 어쨋든 잘 알겠습니다.
20/12/17 11:05
동의합니다. 여기서 노무현 대통령시절 상기하며 치켜세우는 분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시절에 어떤욕을 먹었는지, 어떤 지지율까지 떨어졌는지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다 노무현때문이다]라는 밈이 있었는지는 알려나 모르겠네요.
정말 뻔뻔합니다.
20/12/17 11:40
인간은 망각의 동물아니겠습니까. 직접 격으신분들도 10년이면 까맣게 잊으실때가 된거지요.
노무현 본인이 욕좀 해서 국민들 스트레스가 풀리면 욕먹겠다고 한 분이니 노통 욕한거 지금도 욕하는 사람있는것 다 이해는 합니다. 조만간 [다 문재인 때문이다]도 나올거고요. 물론 지금욕하는 분들중에 문재인 정권끝난후에 [꽃이 지고야 봄인줄알았습니다.] 이러실 재미난 분들도 있을거고요. 지금은 분노가 치밀고 대한민국이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한 십년후에 돌이켜보면 재미있는 과거의 한때가 될겁니다.
20/12/17 12:46
'요즘처럼 분열이 심한 시기가 없었다'는 분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 노무현 재임시절 극소수의 지지자들 빼곤 거의 다 돌아서거나 정권은 그저 까야 제 맛이라는 희한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좌우 안 가리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가 국민 스포츠화 되었으니... 확실히 지금처럼 편 갈라서 분열되는 양상은 아니었죠. 근데 그게 퍽이나 잘하는 짓이었나? 그래서 그때가 지금보다는 나았다고? 싶네요.
때리면 때리는 대로 쳐맞기만 하다가 맥없이 정권 넘겨주던 그때가 그리운 분들이 그때를 미화하고 재평가(?)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봐요. 그때 그렇게 악마같이 괴롭히고 까다가 이제와선 또 노무현 팔아먹는 작자들 보면 저 인간들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나? 싶어 공감은 못 해주겠지만 어쨌건 그리워하는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20/12/17 09:18
직접죽인 킬수를 중요시 하면 이승만이 나빠보이고
간접적인... 것을 중요시 하면 한국인이 결혼도 안하고 출산도 안하게 해서 태어날 수 있었던 생명이 못태어나게 한 수로 따지면 지금 분이 숫자가 더 큰거 같네요 하지만 명확히 수치화 할 수 없는거니까 지금까지 성군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존재하는 거겠죠
20/12/17 09:28
간접적인건 직접적인 킬에 대한 여파까지도 있을테니 이래도 저래도 그분 넘어가긴 힘들겁니다.
그당시 저사건으로 직접 죽은사람 말고도 거기에 엮인 사람들이 받은피해도 무시 못하니까요. 사실 저출산 원인이 다양해서 지금의 저출산이 모두 부동산 아닌것 까지 감안해야 하는것도 있고 말이죠.
20/12/17 09:59
저도 이승만까지 가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서민 교수가 이승만을 들어 문재인을 비교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풍자의 영역이지... 절대적인 수준에선 견 줄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20/12/17 08:07
조국에게 마음의 빚
세월호에 고맙다 의료진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이 간호사 발언 생각하면, 노무현이 자살해서 고맙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사람이죠. 지속적으로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선이라고 생각하는게 한두번이 아닌데요 뭐.
20/12/17 09:26
문재인과 노무현의 결정적 차이점은 상대진영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가에서 다르죠. 노통은 전문가들 얘기 듣고 한미FTA와 이라크 파병 결단했죠.
20/12/17 09:33
저도 그게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은 좌파라는 데 얽매이지 않았고 필요하다 싶으면 이라크 파병이나 FTA처럼 우파의 생각도 받아들였죠. 덕분에 좌깜빡이켜고 우회전한다는 비아냥도 듣긴 했지만요. 근데 문재인한테는 그런 게 없죠. 자기 생각을 바꿀려 하지도 않고 그냥 측근정치로 병풍 만든 뒤 외부의 소리에는 귀를 꽉 닫고 있는듯하네요.
20/12/17 10:06
아직도 왜 노무현이 칭송 받는지 이해를 못하는 일인으로써
문재인이 좌절시킨 노무현의 꿈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당시 뉴스에 노무현 이야기 나오면 욕한 기억 뿐이 없네요 글고보니 그때 이회창에 표를 줬엇군요 크크크
20/12/17 10:2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의는 진실된 것이다]라는 [대전제를 기반]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조금 신기합니다. [니가 뭘 알아] 라고 하신다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병풍사건을 일으킨 김대업을 석방해줬고, 박연차 게이트, 안희정 정치자금법 위반 등 [그때는 그런게 관행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의 정직성에 대한 이율배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허나 탈권위주의적 행보, 소통을 위한 노력과 같은 그의 이념적인 실천에는 상당한 존경을 표합니다.
20/12/17 11:56
사실 저도 인간 노무현은 좋아하지만 정치인 노무현은 이율배반적인 면이 많이 있죠.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 1/10만 있어도 사퇴하겠다고 말했는데 까보니 거의 절반 나오자 입 씻기 등등
20/12/17 10:29
이야 재미있는 댓글들 많군요
역시 종교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징계가 검찰개혁의 완성이라는 어느분의 말을 보고 그냥 웃고 갑니다 검찰총장도 4명으로 잘라버릴수 있다고 보여준 곳이 저항에 밀려 검찰개혁을 못했다.... 지금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말들이 본인이 야당일때 주장했던 말들로 반박할수 있는게 가치 이런걸 따지기 전에 그저 권력욕에 빠진 무늬만 다른 사람들일 뿐이라 생각하고 맙니다
20/12/17 10:50
윤석열이 그렇게 싫으면 걍 법을 바꾸지 노무현이 만들었다고 윤석열한테 아무말 못하는 대통령보면 크크
2개월 정직이 아니라 법원에서 압수수색하고 그랬으면 차라리 이해했을텐데 법원에서도 아무말 안하는걸 가지고 중대한 죄라고 고작 2개월정직 시키는거보면.... 검찰을 자기 맘대로 하고싶은 개 만들거면 그냥 짜르지 왜 그렇게 노무현팔이하면서 짜르지도 못하는게 웃기긴 웃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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