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08 22:19:19
Name 도아리가
Subject [일반] 허지웅이 풀어주는 고민 상담

영상 출처 : https://youtu.be/s2HubeQ_hRk


5be6c18c5b026182a319485193c332ac_1607432244_9851.jpg


아이 임신 11주차인 와이프가 무서운 남편.

가치관이 조금 다른 건 조금 맞춰가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고민.



5be6c18c5b026182a319485193c332ac_1607432246_4465.jpg


그에 따른 허지웅이 들려주는 답변. 허지웅은 볼수록 참 멋있는 사람 같네요.


이전에는 조금 날이 서있는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는 차분히 들어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랄까.


최근 허지웅답기를 보면, 허지웅 작가님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올라온 고민들 보면 공감가거나, 이런 분들도 있구나 하고 격려해드리고 싶은 일들도 보이고...


Ps. 모두 2020년도 걱정거리 떨쳐버리시고 마무리하시고, 2021년도 대박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2/08 22:25
수정 아이콘
평생 그렇게 살아야 되니까 도망가...라고는 할 수 없으니 완곡하게 표현한 느낌
CoMbI COLa
20/12/08 22:26
수정 아이콘
본문처럼 가족간에 문제가 있을 땐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게 정말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12/08 22:28
수정 아이콘
사람 안 바뀐다 안 바뀐다 하지만 또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있으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는게 사람이라....
근래에 돌아다니는 허지웅씨 관련글은 저도 보기 좋더라구요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서요
20/12/08 22:31
수정 아이콘
[사람 안 바뀐다 안 바뀐다 하지만 또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있으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는게 사람이라] -> 허지웅 본인이 가장 완벽한 예였죠.
서린언니
20/12/08 22:33
수정 아이콘
허지웅도 많이 변한건가요 이글루 시절때는 사방팔방 시비걸고 진짜 재수없었거든요... 하긴 15년도 전의 일이지만
Rorschach
20/12/08 23:53
수정 아이콘
혈액암 투병 후에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
재밌게도 발언의 본인이 '사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본인의 발언의 좋은 반례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본문의 내용에 참 공감합니다 크크
덴드로븀
20/12/09 13:06
수정 아이콘
사실 아프기 전엔 뭐랄까 재수없음의 표본이었는데
아프고 난후엔 거의 부처가 되어 돌아왔...크크
20/12/08 22:3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변한다!
20/12/08 22:37
수정 아이콘
이글루스 시절인 진짜 자의식이 과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었죠 글을 워낙 잘쓰니 피드 등록해놓고 자주 찾아갔지만 매번 벌어지는 댓글전쟁에 피로하기도 해서 그만뒀습니다. 그때가 그 유명한 다쓰베이더 청첩장 나올 즈음이에요.

거기서 한 10년 넘게 지난 것 같은데, 사람이 둥글둥글해졌네요 저도 허지웅도. 좋은 의미로 말입니다.
20/12/08 23:06
수정 아이콘
허지웅같은경우는, 투병이 정말 사람을 바꾼거같아요
StayAway
20/12/08 22:4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변할 수도 있다의 예시 다운..
20/12/08 22:46
수정 아이콘
사람이 변할 수는 있지만, 부부간 갈등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허지웅씨 말이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자몽
20/12/08 22:54
수정 아이콘
크게 아프고 나서 좋은 쪽으로 바뀐 사람의 예시죠
해질녁주세요
20/12/08 23:15
수정 아이콘
저희 누나네 반 친구도 큰 교통사고 당하고 회복 후에 완전 천사로 변한 케이스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12년째도피중
20/12/08 23:35
수정 아이콘
정말 현명하고 좋은 대답이로군요.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대답을 해줄 수가 있을까.
나도 같이 나이를 먹었는데 나는 뭔가. 갑자기 되돌아보게 되네요.
모십사
20/12/08 23:39
수정 아이콘
잠시 물리적 거리를 뒀다가 영원한 물리적 거리를 두기도 하죠.

부부싸움엔 답이 없습니다. 왜냐면 나와 아내가 다르듯이 나와 너도 다르거든요.
껀후이
20/12/08 23:51
수정 아이콘
아픈 후 변했다기엔 마녀사냥 때 보여준 모습도 비슷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능이라서 웃기려는 상황들이 많았는데 그 속에 종종 성시경 곽정은 허지웅이 토론할 때 진짜 성숙한 어른의 토론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허지웅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본인 의견을 피력하다가도 상대방 말이 맞다 싶으면 수긍하고 그에 맞춰 의견도 제시하고...무엇보다 사이다 발언 할 때가 많은데 그게 억지스러운게 아니라 정확히 그 부분에서 시청자가 생각했을만한 말을 해주던 모습들이 기억나네요.
그때도 이미 서른 중반이었으니 나이가 들면서 점차 성숙해졌던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 방향으로.
티모대위
20/12/09 00:37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변해요. 변하는데, 드라마틱한 계기가 없다면 보통 그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십년 단위입니다.
허지웅의 조언은 현실적이고 현명해 보이네요. 피하면서 전반적인 상황 자체를 가치관의 충돌이 적도록 차차 만들어가야죠
밀리어
20/12/09 05:52
수정 아이콘
쎈발언으로 공감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공감되는 얘기를 많이 하는듯
20/12/09 07:31
수정 아이콘
허지웅.....라스트제다이에 대한 견해도 바뀌었으려나.....
VividColour
20/12/09 08:43
수정 아이콘
허지웅 올해 나온 책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바뀜
20/12/09 09: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결혼이란게 집안체급이 안맞으면 힘들수밖에 없습니다.
슈퍼잡초맨
20/12/09 09:15
수정 아이콘
영상을 보는데 이 부분도 좋지만, 앞에서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향한 충고가 더 와닿네요..
책 화씨 451 소개해주는 부분도 그렇구요..
아델라이데
20/12/09 09:19
수정 아이콘
애가 생기면 어차피 모든 주제의 타겟이 애기한테로 가기때문에.. 어쨌든 조금만 버티면 좀더 나아지지 싶네요.
20/12/09 09:50
수정 아이콘
허지웅에 관한 글 볼 때마다 사람이 참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마녀사냥 때 허지웅이 뜨지 않았나요?
티비에서 본 보습으로는 그때랑 많이 달라진 거 같진 않은데 신기하네요
20/12/09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람들이 갖는 이미지가 달라졌다고 생각할뿐 허지웅이라는 사람 자체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도 좋았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252 [일반] 2020 크리스마스 [22] 김홍기10125 20/12/13 10125 3
89250 [일반] 갤럭시로 움직이는 배경화면 만들기 [8] 及時雨8953 20/12/13 8953 4
89245 [일반] 코로나, 시간과의 싸움 - 우리는 지고 있다. [176] 여왕의심복25529 20/12/13 25529 176
89244 [일반] 제가 X선비인 걸까요. [83] 이리떼13757 20/12/13 13757 8
89242 [일반] 부린이 2탄 - 주택 매매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 [19] Leeka9420 20/12/13 9420 24
89240 [일반] [성경이야기]2탄 야곱과 라헬의 잘못된 만남 [18] BK_Zju13266 20/12/12 13266 13
89237 [일반] 국가 위기 상황인데 의료사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102] 양말발효학석사13300 20/12/12 13300 6
89234 [일반] 89051 후속; 애기 이름 정했습니다. 좋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__) [13] 이교도약제사6739 20/12/12 6739 4
89233 [일반] 수도권 코로나 19 자료 정리 (지난자료 갱신, 추가) [3] 아마추어샌님7835 20/12/12 7835 3
89231 [일반] 우리 이혼 했어요 - 의외로 재미있었다. [9] 끄엑꾸엑8811 20/12/12 8811 0
89227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19 (COVID-19)와 네안데르탈인 [11] 아난7933 20/12/12 7933 1
89225 [일반] 산술적인 코로나 계절 효과 및 봉쇄 효과. [21] 벨로린9697 20/12/12 9697 2
89224 [일반] 조두순 1급 경호 계속될거 같네요 [96] 허스키18392 20/12/12 18392 1
89223 [일반] 코로나 백신의 현재 [161] 맥스훼인18517 20/12/12 18517 11
89222 [일반] 무언가 신기한.. 조두순 호송 작전.gif [21] 끄엑꾸엑13192 20/12/12 13192 3
89220 [일반] 두 번째 기회를 주는 방탄복 [19] 트린10688 20/12/12 10688 30
89219 [일반] 공임나라 이용기 [12] 뜨거운눈물11283 20/12/12 11283 4
89218 [일반] 정의란 무엇인가? 퍼스트 펭귄과 패스트 팔로워, 그리고 답은? [39] Sardaukar9317 20/12/12 9317 4
89217 [일반] 코로나 개인 방역 팁이나 공유해봐요 [36] 나주꿀9639 20/12/11 9639 1
89214 [일반] (코로나 관련) 다음주가 오는게 무서워집니다 [304] 라면21461 20/12/11 21461 7
89213 [일반] 아파트와 레비나스 [2] Respublica5527 20/12/11 5527 2
89211 [일반] 러시아 외신 보도 “김기덕 감독, 코로나19로 사망” [55] 훈수둘팔자13318 20/12/11 13318 1
89199 [일반] 기간제 근로자 2300명의 개인정보를 까발린 안전보건공단 [19] 메디락스8621 20/12/11 862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