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1/26 22:04:14
Name 及時雨
File #1 20201126_171329.jpg (2.74 MB), Download : 97
Link #1
Subject [일반] 가을 막바지의 꽃 (수정됨)


오늘 산책하다 연못가에 아직 피어있는 철쭉꽃을 발견했습니다.
새벽에는 영하 가까이까지도 온도가 내려가는 늦은 가을인데, 아직 피어 있는 꽃을 보니 신기하고 반갑더라고요.
보통 철쭉은 봄에 피어서 여름까지 보는 꽃이라고 여겨왔기에, 이런 늦은 계절에 보는 꽃이 새삼 더 애뜻하게 느껴집니다.
곧 긴 겨울이 찾아오고 꽃과 잎이 지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봄이 돌아오고 새싹이 돋아 꽃이 피겠죠.
계절에 맞지 않게 아직 피어 있는 꽃을 보며 다가올 봄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꽃 피는 계절이 돌아올 때까지 아마 한동안은 이게 제가 찍은 마지막 꽃 사진으로 남아있을 것 같네요.
다가올 봄에는 더 아름다운 꽃들이 찾아오길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26 22:07
수정 아이콘
내 주위에도 저런 들꽃은 있을텐데...글쓴분 감성이 부럽네요
피잘모모
20/11/26 22:30
수정 아이콘
어머 예쁘네요 흐
시나브로
20/11/26 22:33
수정 아이콘
오늘 본 철쭉 얘기하러 들어왔는데. 철쭉 말고도 땅에 여러 개 같이 있는 들꽃 같은 거 남아 있더군요.
20/11/26 22:56
수정 아이콘
이런 감성이 참 좋더라구요
20/11/27 09:48
수정 아이콘
좋네요 내년에도 좋은 사진 부탁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945 [일반] 90년대 여성 가수들의 J-POP 애니송(2) 사카모토 마아야, 카사하라 히로코 [29] 라쇼13946 20/11/27 13946 7
88944 [일반] 헬스는 해도 되지만, 샤워는 하실 수 없습니다. 고객님. [242] 사업드래군20450 20/11/27 20450 6
88942 [일반] 논란이 되고 있는 애플 AS 빅서 게이트 [227] 넉살18354 20/11/27 18354 13
88941 [일반] 전세계 집값 상승 비명 [104] 수미산16324 20/11/27 16324 1
88940 [일반] [문화]1825년 12월 혁명을 다룬 러시아 영화 [5] aurelius10572 20/11/27 10572 7
88937 [일반] 부린이 특집 2호 - 집 매매시 주담대는 얼마나 나올까? [25] Leeka10416 20/11/27 10416 11
88936 [일반] 90년대 여성 가수들의 J-POP 애니송 (1) 마법기사 레이어스, 건담 08 ms 소대 [38] 라쇼13294 20/11/27 13294 6
88935 [일반] 가을 막바지의 꽃 [5] 及時雨6175 20/11/26 6175 11
88934 [일반] 중국의 감시 카메라 현황 [23] 아난13543 20/11/26 13543 1
88933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부정적 소식 - 추가임상예정 [38] 맥스훼인16393 20/11/26 16393 3
88932 [일반] 집값이 오른 게 아니었네요. [108] Gottfried19136 20/11/26 19136 10
88931 [일반] 배민커넥트 전기자장구 그리고 2주차 [66] 모르는개 산책11201 20/11/26 11201 24
88930 [일반] 뭔가 잘못되고 있다... [62] 공기청정기15717 20/11/26 15717 3
88929 [일반] 최근 출생아(+출산율) 변동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95] 데브레첸18168 20/11/26 18168 53
88926 [일반] [시사] 영국 싱크탱크, 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수립 제안 [22] aurelius10223 20/11/26 10223 5
88925 [일반] 박사방 조주빈 1심 징역 40년 선고 [218] 어강됴리16602 20/11/26 16602 1
88923 [일반] 성추행의 기억 [6] 도뿔이6729 20/11/26 6729 16
88922 [일반] 10년간의 성희롱 이야기 (내용 삭제) [142] 메모네이드15648 20/11/26 15648 61
88920 [일반] 코로나 "다른 유형" 국내 재감염.. 백신면역 한계 [32] Rumpelschu14728 20/11/26 14728 0
88918 [일반] [역사] 러시아의 정체성에 대한 몇가지 단상 [23] aurelius12154 20/11/25 12154 15
88917 [일반] 코로나 방역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오늘 확진자 583명) [133] 아츠푸21050 20/11/25 21050 7
88916 [일반] 다이제 맛이 나는 소주 시음기(feat 전통주 갤러리) [8] 판을흔들어라9239 20/11/25 9239 4
88915 [일반] 청년-중년-노년 [9] kien10852 20/11/25 108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