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0/11/06/K3ADZDETFNDMJFDMLR3BPRNEHU/
(11월 6일자 뉴스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은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며 “검찰은 위험하고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이제 정부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 우리는 시간 순서에 따라 다시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 '탈원전'

원전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이 평가했는데 원전에 대한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힘을 실어줌


그런데 감사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을 감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산하 행정조직에서 조직적 주작이 있었음
(물론 이 사실이 밝혀지는 동안 수많은 친문 팬덤의 양념질이 있었던 것은 명약관화한 예측이었고, 현실이 되었습니다.)

야당에서 수사 의뢰

검찰에서 수사 시작

차기 대선 후보 1순위로 떠오르는 이낙연 씨가 검찰에 대해 위 뉴스와 같이 압박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이제 정부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것”
->감사원에서 조직적 주작을 밝혀내도 정부 정책과 관련돼 있으면 수사를 하지 않아야 할까요?
민주주의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배웠는데 말입니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더군요.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0/11/10/6HJ6PYO2ANA6ZAR7XXOBFPQYRA/
이건 오늘자 기사입니다.

이낙연,  “월성 원전 수사의 의도를 의심하는 국민이 많다”며 “검찰이 그런 의심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크나큰 불행”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검찰 개혁을 중단하지 않을 것”

검찰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으면 수사를 하지 않아야 하나요? 검찰은 수사할 만한 건이 있으면 수사를 하는 거죠.
이런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 '검찰 개혁' 인가본데, 문재인이나 이낙연이나

[개혁]이라는 낱말의 뜻을 다시 정리한 국어사전을 빨리 만드는 게 좋을 겁니다.

권력이 어디까지 갈 지 모르니까요. 권력이 사라지기 전에 국어사전 만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개혁: 나한테 불리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