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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 10:20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확증편향적이고 비합리적이죠.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느껴지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저 스스로도 별 다를 것 없을겁니다.
20/11/05 10:51
확증편향이나 비합리성은 누구나 그럴 수 있고
그러지 않으려 노력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면이 있기는 한데.. 눈앞에서 국가부도, 코로나로 인한 인명피해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데도 그 책임이 있는 쪽에 투표하는거는 정말.. 가장 뜨악 했던게 97년 한나라당 득표였거든요..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멀쩡해 보이던 기업이 부도나고 하는데도. 그 책임있는 정당이 거의 재집권에 근접했다는 것이 제가본 가장 뜨악한 결과였습니다.
20/11/05 10:25
못하면 놈 벌주고 잘 하는 놈 상주자 이게 이렇게 안 되나요.
진짜 쉬워보이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잘 하는 놈이 없어... 흑흑 아니 그럼 좀 덜 못하기라도 해라... 그래도 나라가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 느끼는 게 지금 IMF급 재난 상태 터지면 집권정당 무조건 바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IMF 크리에 민주당 대선후보는 최고 거물 김대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인제 표 잡아먹기 안 했으면 결과 몰랐을 것 같거든요. 이인제 저때 나왔는지 보려고 찾아봤는데.. 허경영은 저때도 대선후보였네요-_-???
20/11/05 10:40
지금도 어쩌다 스타 하면 12드론 열심히 뽑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는 하는데..
스타 종족 바꾸기도 정말 쉽지 않죠. 프로야구는 심판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선 아예 안고..
20/11/05 11:07
초반 테란 잠시 하다 저그 주종족으로 바꿨는데...
임요환이 내가 응원하는 저그를 하나씩 박살내는거를 실시간으로 본게 거의 20년 가까이 되져.. ㅠㅠ
20/11/05 10:35
지금 미국입니다. 코로나 안믿는 분들은 안믿어요... 이 모든 코로나로 시끄럽게 떠드는것들이 대선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질거라고 하더군요.
20/11/05 10:36
텍사스는 그래도 바이든 표가 엄청나게 나왔죠. 민주당에서 대선 기간동안 플로리다와 조지아에 쓴 돈을 텍사스에 썼으면 거긴 이겼을 것 같습니다.
20/11/05 11:55
조지아는 아직 기대를 버리지 않고 보는데 플로리다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그 돈을 텍사스에 쓰는 게 나았을 거 같네요.
텍사스가 블루 스테이트가 될 거라는 예상이 4년은 몰라도 8년 후에는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20/11/05 10:37
부동산때문에 실망해서 비판의 의견을 쓸지언정,
다음 투표는 투표를 안할지는 볼라도 반대진영에 투표할일은 없습니다. 비판도 애정이 있으니까 생기는겁니다. 저 반대쪽은 비판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20/11/05 10:49
김영삼 때문에 IMF가 왔는데 어떻게 이회창을 찍어줘? 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건 님이 IMF만 봐서 그런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IMF가 있어도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전격 도입, 지방자치제 첫 도입 등등 이러한 장점을 단점보다 높게 칩니다. 지금 문재인 지지하는 분들도 마찬가질 걸요. 부동산 개판쳐놔도 문재인의 다른 장점이 보일테고, 이 장점이 부동산 개판친거보다 더 낫기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거겠죠.
20/11/05 11:03
김영삼이 뭔가를 다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또 당시 국가부도 사태가 김영삼의 책임이 과대평가 된다는 것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회사로 치면 이전에 잘 경영하다가 드러나지 않던 적자(분식이든 구조적이든)가 갑자기 터져서 부도가 나면 최소한 그당시 경영진은 책임지고 물러나고 새로운 경영진이 수습을 하는게 맞다는 것이지요..
20/11/05 13:00
그것도 있고, 솔직히 그자찍? 아니..그힘찍? 하면 찍을 사람이 없지 않나요.
지금 당장 대선을 저번이랑 똑같이 다시 해도 문대통령 다시 될걸요,
20/11/05 15:48
하나회 척결, 부동산실명제, 금융실명제 이런 건 진짜 김영삼 아니면 못했을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방자치제는..... 도입하지 않았다면 지금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20/11/05 16:04
저도 기초자치단체들 하는 꼴을 보면서 불만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그런 점을 뛰어넘어서 좋은게 단체장 직선제가 도입되었다는 것이거든요.
지방자치제가 없었으면 지방 거대도시들 장 자리는 아직까지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으로 남아 있었을 겁니다.
20/11/05 16:22
예산 집행 상의 비효율이 너무 큰 점, 지자체 간 경쟁 구도가 되다보니 지역마다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점, 결과적으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오히려 지방자치제가 아니었으면 훨씬 쉽게 극복하지 않았을까 싶은 점 등이 제가 지방자치제를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20/11/05 10:51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정말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시는건지 아니면 무시하시는건지 헷갈리는 글이네요..
625 전쟁을 겪은 분들은 자신의 부모형제를 죽인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인정할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다 최우선의 가치가 다른겁니다..
20/11/05 11:23
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죠
일제시대때 살만했다라는 사람도 있을수있고 전쟁통에도 별생각없이 지낸 사람도 있을수있는거고요 또 생각이 바뀐사람이 있을수도 있고요.. 지금말하는건 그 사실하나하나를 따지자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 이겁니다
20/11/05 11:25
저는 그 기준이 과연 개인 경험에서 나오는건지 아니면 선동의 결과인지가 궁금한거죠.
전세계적으로 부자증세에 가장 격렬하게 저항하는 층이 저교육 빈곤층이라죠?
20/11/05 11:34
그렇죠 가방끈 짧은 보수 빈곤층은 정부에 장악된 TV 언론 안보고 구국의 정신으로 조중동과 카톡 찌라시 열심히 챙겨 보구요..
20/11/05 11:40
물론 선동의 결과일수도 있는거겠죠?
그런데 그것도 어떤기준에서 선동이고 아니고를 정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은 자기가 믿는걸 믿는경향이 강한데.. 어느정도가 선동이고 어느정도가 바른판단인지..
20/11/05 21:44
일제시대는 얼마 전에 향년 92세로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도 그렇고...생각보다 먹고 사는 것이 국권침탈 이전과 큰 차이가 안 났습니다. 물론 외할머니도 1911년 이전의 삶은 외증조부모님께 들어서 아신 거겠지만... 한 마디로 왜구놈들이 쥐어짜나 양반놈들이 쥐어짜나 거기서 거기였다는 거죠. 왜구들이 미국 코쟁이들이랑 싸운다고 마을 청년들 끌고 가고 쌀 놋쇠 공출해 가고 한 것도 그전에도 강제로 부역살이 하러 가야 했고 수자리 살러 가야 했으니 엄청나게 힘들다고는 못 느꼈던 거죠. 민족적 자부심의 손상이야 뭐 배운 사람들의 얘기고요.
하지만 6.25 전쟁 때 똑같은 조선인이 빨갱이가 되어서 같은 마을 사람들 쏴죽이고 하는 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죠. 태평양전쟁 때도 안 갔더 피난을 6.25 때 가야 했고요. 이 나라의 계급이 사라진 게 일제시대가 아니라 6.25라 할 만큼 모든 게 뒤집어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 새마을운동이니 경제개발5개년이니 하고 떠들고 나서 한 20년 지나니까 나라가 눈이 휘둥그레지게 변해 있으니... 80년대까지 독재보다는 반공과 경제가 먼저일 수밖에요. 지금의 초고령층이 겪은 삶의 흐름을 볼 때 당연한 흐름입니다.
20/11/05 11:00
당시 이회창은 선관위와 감사원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고, 오히려 김영삼도 조지겠다는 의사를 보여서 현대통령에게 견제받는 여당 후보였는데요..
20/11/05 21:06
윤석열은 이회창 바닥에도 못 미칩니다 정부 싫어하는 언론에서 띄어준 허상이라고 봐도 됩니다
그리고 장모, 아내건 때문에 야당에서 후보로 내세우는 척 하다가 진짜 후보 등장하면 버리는 패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
20/11/05 11:31
이러나 저러나 다시 집권 한나라당 후보였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죠..
재집권을 한다면, 집권을 이회창 후보 개인이 하는 것도 아니고요.
20/11/05 12:37
당시 정계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상태에서 당만 보고 이해가 안간다는 말씀을 하시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드린 것 뿐입니다.
20/11/05 11:08
한국 제1,제2 도시 우두머리가
죄다 성추행으로 나락가고 자살하고 그와중에 당헌 바꿔가며 후보내서 당선되면 이해안되는 선거가 갱신되시겠죠? 안되려나...
20/11/05 11:24
네.. 마찬가지입니다..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제가 그 지역유권자라면 아예 투표장에 안나갑니다. (80년대 대가리 깨져가며 싸우던 세력의 후예들에게 투표는 못합니다.) 유무죄와는 무관하게 원인제공자니까요.. 혹시 민주당 당선되면 이해 안되는 선거 목록에 올라가겠죠.
20/11/05 14:23
투표장에 안 간다는 건 선거에 영향를 끼치길 포기하셨다는 건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납득한다는 뜻 아닌가요... 본인은 투표 안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본인이 납득할수 있도록 투표해주길 기대하시는 건가요?
20/11/05 11:19
호모 사피엔스가 얼마나 자기 보고싶은거만 보는 편협한 동물인지 잘 알 수 있는 게시물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적 없는지 반성해봐야겠네요
20/11/05 11:33
지금이야 김대중이 이긴 게 순리처럼 보이지 당시에는 맨날 선거만 나갔다 하면 발리고서 은퇴 했다가 말 뒤집고 번복이나 하는 양반이 또 나와서 저런다는 분위기였죠.
87년 4자 필승론 트롤링 92년 농민들은 제발에 도끼 찍으면서 민폐 끼친다 운운하다 발리고 은퇴 95년 은퇴 번복하고 탈당 후 국민회의 창당하면서 민주당 해산(노무현이 나중에 고대로 배움) 97년 DJP 연합 97년 시점의 김대중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대선병에 걸려 노욕 주체 못하는 늙은 적폐였습니다.
20/11/05 11:36
20대 초반 때 친한 동내 아주머니랑 정치 이야기하다 들은 말이
내가 봤을 땐 그놈이 그놈이니 내 이익을 위해서 투표를 하는 건 당연하다 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참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경험이 짧았던 거죠. 지금은 불쌍한데 대통령 시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딴 마인드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1/05 11:36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16/06/454857/
정치성향결정에 환경이 60% 유전이 40%라는 연구결과도 있네요. 인간이 딱히 이성적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은 그냥 유전자대로 살아가는거 같아요.
20/11/05 11:41
맞아요. 저도 지금까지 이해가 안 되고 있어요. IMF 시절 한나라당 이회창의 인기나 박근혜의 인기가.
근데,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어도 후대에 똑같은 소리 들어야 할 거예요.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놔 집 살 기회를 영영 막아놓고, 출산율을 인류역사상 최저로 만들어 놨는데도 찍어주는 바보들이라고.
20/11/05 11:43
전 대통령제 말고 내각제로 갔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제는 필연적으로 거대 양당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당을 지지해서 라기보다는 다른 당을 혐오하는 힘이 동력으로 작용해서 투표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죠 저 같은 경우 자한당 계열이 너무나 혐오스러워서 자한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한 상대에게 투표하다 보니 거의 민주당을 찍는 경우거든요.
20/11/05 11:52
(대충 국회의원 신뢰도 최하라는 짤)
그건 둘째치고...내각제이면서 양당제인 영국 어리둥절? 사실 양당제로 수렴해버린건 대통령제라기보단 소선거구제의 특성에 가깝...
20/11/05 11:59
내각제여도 소선거구제하는 영국이 양당제니까...정치체제보다는 선거방식이 양당제 형성에 영향이 크다는겁니다...
영국 어리둥절(2)
20/11/05 12:11
소선거구제하에서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그렇다는건 알고요.
제 말은 그럼 대통령제 하에서 중대선거구제가 어울리느냐 이 말 입니다. 대통령제는 소선거구제, 내각제는 중대선거구제 이게 중론이죠. 중대선거구제로 가려면 내각제로 개헌해야 한다 이 말입니다. 물론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도가 워낙 낮아 힘들겠지만.........
20/11/05 14:23
그게 아마 서순이 틀릴걸요...대통령제에선 양당제가 낫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뭐 원조가 양당제다보니...)그렇다보면 소선거구제를 채택하자 이거일텐데...대통령제에서 소선거구제가 정석이다 이런건 다른영역이죠...
내각제에서도 소선거구제 잘만 쓰는거처럼 말이죠...
20/11/05 11:51
김영삼-이회창은 당만 같은 거지 이회창이 상도동계로 김영삼 가신도 아니고, 조금 다른 구도의 선거였습니다. 오히려 IMF를 겪었기 때문에 경제, 추진력 이미지보다 정치인 이미지가 강한 김대중보다 대쪽 중의 대쪽이라는 평을 (당시에는) 받던 이회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요.
노태우는 어쨌든 전두환이 경제는 잘 했고 노태우가 6.29선언을 자기 명의로 한 데다 마지막에 KAL기폭파까지 일어난데다 여러모로 전두환이 남은 권력을 다 털어넣어서 노태우를 밀어준 선거였는데도 역대 최저득표율로 당선됐죠. 반대로 서로 대통령을 양보 안 하는 양김을 보여주면서 "대통령병에 걸려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었구요. 3김이 다 나왔는데 지금 보면 사실 오히려 노태우가 안 되는 게 이상한 선거였습니다. 3김 표를 다 합쳐 보면 사실상 노태우가 진 선거라고 봐도 무방하죠. 선거가 이상한 게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죠.. 그 시대를 안 겪어보거나 혹은 한쪽에만 치우쳐 있으면 다 이상해 보이는 법입니다.
20/11/05 12:12
독재정권 하에서 치뤄진 87년 대선은 논외로 치고..
저 선거를 다 치뤄봤으니, 안겪어보지는 않았고.. 한쪽에만 치우쳐 있다 하더라도 YS, MB 당선 되었던 선거는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거든요. 기존의 집권 세력이 비토당할만큼 충분한 국가부도사건 or TV로 중계된 대국민 바보선언 아무리 이회창이 대쪽 이미지라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것도 아니고 나라가 망했는데. 집권에 근접. TV로 대놓고 '나 바보요"라고 선언을 해도 집권. 당장에 주변에 코로나가 창궐을 해도 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집권당에 투표하는 미국 사람들이나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네요.
20/11/05 11:59
요즘은 제쳐 놓고 98년 당시는 인터넷도 없고 조중동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KBS 9시 뉴스는 조선일보 헤드라인대로 뉴스 꼭지 배치하던 시절입니다.
김대중은 빨갱이고 나라 망한다고 20년째 세뇌해 온데다 선거 기간중에도 조선일보가 미국에서 김대중 빨갱이인데 대통령 될까 미국이 유력지가 걱정한다고(실제 기사 내용은 정반대) 대놓고 거짓말 하는데도 아무 문제도 안 되던 시절이에요. 그러니 IMF로 나라가 망하건 말건 또 이회창 찍겠다는 사람이 그리 많을 수 밖에. 현정부 뻘짓이 많은 건 인정하는데 그래도 저 같은 경우는 죽을 때까지 국힘당 계열 찍을 일은 없을 거에요. 현정부는 무능과 이념 매몰이 문제라면 저쪽은 저게 인간이냐 악마냐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 시절로 돌아갈까 끔찍스러워요. 사실 상식은 기본으로 갖추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정치 체제가 갖춰져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20/11/05 12:26
댓글다신 분의 판단이 맞다고 동의가 되면 민주당에게 표줄일은 없습니다.
(국힘당 찍는다는거 아닙니다. 최소한 저는 독재의 후예들에게 투표하지 않을 상식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5 12:56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당시 TV토론을 다 기억을 못하게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어서 맞다 틀리다 할 수는 없습니다만.. 최소한 박근혜의 대국민 바보선언에도 당선되어서 집권한 것은 이해 안되는 것에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20/11/05 13:45
대선토론 저도 봤던 기억이 생생한데.. 절대적 기준에서는 문통도 기준선 아래였죠. 박근혜보다 나은게 토론 잘한다 기준도 아닐거고... 게다가 이정희가 선넘어서 토론후에 박근혜 동정표는 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박근혜 바보선언.. 맞아요.. 근데 문재인도 대통령 될 정도로 나이스하고 명석해보이진 않았어요. 근데 이정희가 .. 박근혜 결집을 더 강하게 해줬죠. 사실 전 토론만 보고는 박근혜가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박근혜 지지하는 사람이 그녀가 말잘한다고 지지한것도 아니고..)
20/11/05 12:27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개개인마다 특정 덩당이나 인물을 지지하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건데...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은 예전에 겼었던 부정적인 측면때문에 반대편을 지지할수 있고, 또 어떤분들은 이익관계가 특정정당의 패러다임과 맞으니 지지할수 있는건데.. 이런 정당의 지지는 역사의 흐름과 같이 봐야 왜 그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하는지 반대하는지 알수 있고 추가적으로 이해관계나 다른요소들을 같이 봐야지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20/11/06 00:45
문재인 때 코로나로 망친 것도 문재인 탓 인가요? 국제적인 상황으로 인한거랑 정책에서 기인한거랑은 구분해야죠. 코로나까지 영향까지 합치면 문재인 성적만 더 처참할텐데.
고용, 실업률, 부동산 등등은 열렬 지지자 분 께서는 보이지도 않으시나봐요?
20/11/06 05:14
고용, 실업률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고 부동산도 유동성이라고 하죠. 어차피 국제 상황 텀이랑 정책에 의한 텀 구분 못 하는데 의미가 있나요?
20/11/06 05:16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495
그리고 이것만 봐서는 크게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20/11/05 12:53
자유게시판인데 당시 시대상황이나 독재, 언론, 김영삼과 이회창, 박근혜가 어른분들께 어떤 상징이었는지 다 분석하고 고찰하면서 꼭 글을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부분만 드라이하게 건드리면서 개인소회도 쓸 수 있는거죠.
진영 바뀌어도 마찬가지로 쓸 수 있겠죠. 표면적인 모순성 안에 여러가지 고찰이 댓글에 담길 수도 있는거고 상념에 담길 수도 있는거고. 우리 정치가 진영싸움이라 그러기는 힘들겠지만 이런 글에는 그냥 담백해질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이성적이고 객관화하려는 분석도 좋구요. 현재진행 이슈도 아닌데 너무 과열되지는 않았으면 해요~
20/11/05 13:02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서
참 저나라도 이상한 선택들은 많구나 느낀 것도 있고.. 과연 우리가 저나라 민중들의 선택에 잘했느니 못했느니 논평할 자격은 되는지도 생각해볼 문제이기도 하고요.. 과열될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크게 답변할 가치가 없거나 감정적인 댓글는 스킵하고 있습니다.
20/11/05 13:06
그 홍준표를 2등으로 밀어준 대구경북 (저도 경북출신입니다)의 한결같은 우경화때문에 보수계열은 쇄신에도 실패했죠
현 여당이 삽질을 많이 해도 아직은 그자찍 그힘찍 하면 대안이 없는건 맞죠. 박근혜 대통령 뽑아준 것도 우리지만 지금 정치지형도 우리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이정도면 한국 유권자들은 이성적인것 아닌가 싶습니다. 대구경북이 극우 지지 거두고, 제대로 된 대안보수세력이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20/11/05 13:18
저는 오히려 이번 정권 겪으면서 왠만하면 보수적으로 표주던 어른들이 이제서야 이해가기 시작했는데요?
내가 믿던 정의의 가치를 실현시켜 줄거라고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20년간의 투표심리를 개박살 낸 정부입니다만. 앞으로는 평생 한 정권만 더 최선이라고 믿고 신뢰하는 일 따위는 없을겁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당시 투표가 왜 그리 흘러갔는지 이해가 갑니다. 더 솔직히 이야기할까요? 대통령 아닌자가 통치를 했다는 점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탄핵받아 마땅하지만, 최순실이 현 정부 대통령보다 정치 잘하는 것 같습니다. 진심입니다 농담아니고. 골수 민주당 지지자가(직전 총선까지도) 이렇게 돌아서도록 만드는 정권이 있는 마당에 과거 투표결과가 이해안갈게 없네요.
20/11/05 13:19
사람들의 기억은 선택적으로 남게 마련이죠...
제 기억으론,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은 될만한 분위기에서 됐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그나마 좀 의외의 결과가 나온게 노무현 정도였고요. 막판 정몽준의 지지철회선언 안터졌으면 안됐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김영삼은 3당합당 했을때 끝난 게임이었고. 김대중도 DJP연합에서 게임끝. 이명박은 상대가 정동영. 박근혜야 뭐 쿼터갓이니... 그나마 문재인이 박빙의 승부를 한게 신기할 정도. 문재인은 상대가 홍준표... 그냥 하나같이 순리대로 된걸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로, 국힘당에서 이낙연, 이재명을 넘어서는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면 필패라 봅니다.
20/11/05 13:30
김대중은 이인제의 트롤짓이 없었다면 대통령은 꿈도 못꿀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김대중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건 아닌거죠. 이회창이라는 선택지에서 이인제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서 김대중이 이긴 거니까요.
20/11/05 13:32
아 그랬군요. 제 기억 역시 선택적이었던걸로...
어쨌건, 선거에 있어서, 개개인들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다 다르기 마련이라,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긴 해요.
20/11/05 13:42
제 글을 정확하게 읽지 않으신 것 같네요..
당락에 관한 것이 아니라.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그에 대한 책임이 있는 세력에게 투표하는 행위를 이야기하는겁니다. 97년 우리나라 국가부도와 2020년 코로나로 인한 방역실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고를 쳐도 국가단위로 아주 거하게 사고를 쳤는데도 당시 한나라당은 DJP연합 아니었으면 재집권할뻔 했고.. 이번 미국 대선도 득표율도 그렇고 선거인단확보도 박빙일 정도라는거죠. 97년 선거는 제가 유권자이기도 하고,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선거라 감정이입을 한다 해도. 2020년 미국 대선은 저의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참 이해가 안되는 선거라는 것입니다. 댓글에 대한 피드백은 여기까지.. 저는 이제 오후 일하러 갑니다. 박근혜의 대국민 바보선언은 양념일 뿐이고요.
20/11/05 13:49
원글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댓글 흐름을 보고 제 의견을 낸 것이라서요...
그리고 대선은 정권심판론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물에 대한 것도 꽤 크게 작용하니까요. 지금은 무난하게 민주당이 다음 대선도 이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낙연, 이재명...등등의 유력 대권주자들이 죄다 뭔가 추문이 나와서 나가리돼고, 국힘당에서 기적적으로 백종원급의 유력인사를 후보로 낸다면 또 모를 수도 있거든요. 월도를 해도 괜찮을 정도로 여유로운 오후 되시길...
20/11/05 13:35
전 그나마 아무도 못한 군사정권시절부터 내려오던 당을
이명박근혜가 아주 찰지게 박살내줘서 참... 차기 대통령 선거도 민주당이 될거라고 봐서 좀 야당에서 능력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국민의 힘 찍을거니 하면? 고민 할듯합니다. 크크
20/11/05 13:53
솔직히 이명박때는 당을 아주 잘 단도리한 편이죠. 그러니 박근혜 당선이 가능했던거고, 이후 몇년동안도 그냥 무난하게 김무성이 차기대권 가져갈 분위기였죠. 당시 킹찍탈이 왜 유행했는지 생각해보면...
당을 박살낸건 박근혜였죠. 김무성이 옥쇄런 한것 자체가 공천학살 때문이었고, 그때문에 당의 체질이 아주 그낭 아작이 나버렸... 오죽하면 홍준표가 후보로 나왔을까요;;
20/11/05 21:09
이명박은 내부 단속 잘했고 그시기의 민주당은 삽질의 연속이라 차기 정권을 박근혜에게 편안하게 토스했죠
그리고 물려받은 박근혜가 보수의 정신적 지주인 박정희 신화를 뿌리부터 박살내면서 지금의 야당이 된 겁니다 아마 이명박은 박근혜에게 차기 정권 물려준걸 매우 후회하고 있을 껍니다 그것만 아니었어도 잘먹고 잘 살았을 테니까요
20/11/06 02:34
MB는 내부단속 잘한편이 아닙니다.
정권 초반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해서 총선에서 친박계 공천 학살할려고 시도했습니다만 친박연대의 성공으로 인해서 당 장악에 실패했죠. 이게 두고두고 MB의 발목을 잡습니다. 대표적인게 박근혜가 세종시 수정안 반대하는 발언으로 MB에게 엿먹인 거구요. 박근혜의 선거전략 또한 MB하고 선을 긋는 것이었습니다. MB가 실정을 했기 때문에 내가 그 실정을 고치겠다는 식으로 선거홍보를 했죠.
20/11/05 13:53
태극기부대 보면서 대체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대규모로 생길 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
지금은 경험도 쌓이고, 결정덕으로 조국기부대 보니까 이해가 되더군요. 정경심 사랑해요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정도의 충격을 받았죠. 아, 이래서 박근혜 사링하는거구나..
20/11/05 22:25
결국 가치관에 어떤걸 우선을 두느냐가 문제죠.
저는 민주주의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데, 그래서라도 6공화국 민주주의를 무너트릴뻔 한 박근혜와, 박근혜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당은 안 찍을 생각입니다. 영향력이 일소되기까지. 뭐 민주주의가 뭐가 중요하냐, 박근혜가 왜 민주주의를 무너트릴 뻔 했냐, 국힘에 박근혜의 영향력이 왜 남아있냐 등등등 제 생각에 대한 반론은 차고 넘치게 나오겠지만, 뭐 아시잖아요. 이런 건 스포츠 팀처럼 설득이 거의 안된다는 걸. 뭐 문재인이나 다음 민주당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해서 시민들 죽이거나 이승만식 부정선거를 하지 않는 한 아마 바뀌지 않을 겁니다. 제가 도대체 반헌법, 반민주, 독재자 바로 전에서 멈춘 대통령을 비호하는 당 왜 찍냐고 말해봐야 생각이 바뀌지 않는 것과 똑같죠.
20/11/06 01:11
이분 지난번에 518사진전보고 지지정당이 굳어졌다는 얘기를 대학얘기와 함께 하시던분 같은데요. 그 글 보면서 진짜 대학까지 나와서 정치를 감정의 영역으로 끌어가는 분들이 많구나 하면서 놀라웠습니다. 결국 글쓴분이 이해가 안가는 일이 생기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글쓴분 같은 분들이 많아서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2/21 14:11
한나라당 덕분에 이득 많이 봤으면 한나라당 뽑을 수도 있고
트럼프 덕분에 이득봤다 그러면 트럼프 뽑는거고. 국민들은 생각하신 것보다 호구도 아니고 멍청하지도 않아요. 말씀 하신게 국개론, 국평오 랑 다를게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정치하면 다 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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