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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 08:04
1번이 될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승복하고 물러나느냐, 이미 깔끔하게 물러날 타이밍도 놓친 마당에 미국 믿고 질질 끌다 물러나느냐 정도 차이가 있을거 같네요.
20/11/02 08:22
설마 절대로 그럴 일이 없겠지만 그냥 일본이 타이밍을 가지고 미국 사주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국 눈치 때문에 탈퇴도 맘대로 못하고 욕은 욕대로 먹을 가능성이 많고... ㅠㅠ
20/11/02 09:15
이제와서는 WTO총장자리가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지금까지도 WTO가 식물상태기도 했고 나이지리아가 총장자리를 맡으면 앞으로도 WTO가 식물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지금은 미국과 같이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같이해야 WTO총장자리가 의미가 있어요.
20/11/02 12:03
바이든이 내세우는게 다자주의라 유럽과의 협력은 필수입니다. 당연히 나이지리아 후보 당선이죠. 나이지리아 후보의 핵심은 중국의 지지가 아니라 유럽의 지지입니다.
20/11/02 12:32
나이지리아 후보에 대한 생각이 다르시네요 대체로 나이지리아는 대만이 중국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친중이라고해서요 중국이 괜히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한게 아니라 봤거든요. 유럽과의 공조는 기존에 트럼프가 엎어버린것만 뒤집어도 충분할거라 생각햇네요
20/11/02 22:52
대만이 중국땅이라는것은 UN결의 2758호에 따라 국제사회가 합의한 공식입장입니다. 결의문에 따라 1949년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을 승계한것으로 간주되니 이후 대만에 존재하는 중화민국은 정부도, 국가도 아닙니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한 모든 나라들은 이와같은 내용을 인정했구요. 같은 논리로 나이지리아가 친중국이라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20/11/02 09:37
자진 사퇴하면 미국한테 큰 엿 주는 거라고 유투브 같은데서 떠들던데 진짜 그렇다면 미국 상황 보면서 끝까지 버텨야하지 않나 싶어요.
20/11/02 09:52
뭐 일본이 우리를 비토하듯 우리도 일본이 국제기구 수장 하려하면 비토 날리는건 뭐 상수였을거라...그건 뭐...
지금 물러나는건 공식절차가 아니라 원래는 관례같은거인거죠? 근데 우리는 지금 미국지지때문에 물러날 수 없는거고...흠...
20/11/02 09:58
WHO 사무총장도 아프리카 계고 그가 중국 눈치를 본다고 코로나라는 역사에 남을 전염병에 대해 얼마나 삽질을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국제기구에서 아프리카 계 수장이 또 탄생하는건 지금 같은 실물 경제 위기 상황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계열 수장들은 선진국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꼭두각시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선진국에서도 아프리카 쪽을 밀어주는거 같은데 만약 나이지리아 후보가 당선되면 기존 커리어 무관하게 WHO 처럼 강대국의 정치놀음에 휘말리다가 WTO의 존재의의도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국이 나이지리아 후보를 별로 반기지 않고, WHO 사무총장이 중국 편 노골적으로 들다가 미국이 탈퇴한걸 봤으니 이번 미국 행동을 보고 WTO 내부에서도 많은 구설수 및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있겠죠 다만 미국 대선이 코앞이고 트럼프가 떨어질 가능성이 4년 전보단 높으니 나이지리아 사무총장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20/11/02 10:18
미국 탈퇴의 빌드업, 국제사회는 그게 싫다면 눈치를 봐야죠. 미국도 중국중심의 개편에 돈만대는 호구는 피하고싶겠죠.
20/11/02 10:26
어차피 대선은 바이든이 당선될테니 미국이 WTO를 탈퇴하진 않겠지요.
개인적으로 전 이번 일을 보면서 우리나라쪽이 압도적으로 명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나이지리아 후보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대세도 상징성도 지지율도. 우린 그냥 국제적인 파워게임에 휘말려서 버티고 있을 뿐.
20/11/02 11:19
명분은 모자라지만 미국형님이 가자면 가야죠. 뭐... 지금 우리가 사퇴 못하는 게 우리가 관례에 불복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불복하라고 하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WHO 보니까 국제기구 수장이란게 확실히 중요하긴 한 것 같아요. 미국 쪽에서는 아프리카계는 중국계로 보는 것 같고 자기 세력인 한국쪽을 넣을라는 것 같은 데.... 파워 게임의 한 중간이긴 하네요.
20/11/02 12:11
반대로 미국이 유명희를 지지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유명희에 반대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트럼프의 미국은 미국우선주의를 제창하고 있는데 '세계무역기구'의 존재의의와 어울리지 않고, 그렇기에 반대하는 거죠. 그리고 일본이 유명희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한국이 싫어서'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어권 국가 빼면 일본만큼 친미 국가가 없는데 평소엔 친미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유연하게 결정 내리는 거죠. 우리처럼 친미 반미 사이에 갈피를 못잡고 이념싸움 하는 것보다는 일본의 외교가 훨씬 수준이 높아 보입니다.
20/11/02 12:39
꾸준히 한국 싫어 .. 한국은 국제기구 수장이 나오면 안되 라고 하는것이 유연한 것인가요 ? 그냥 한결같은거라 봐야 되지 않을까요 ?
20/11/02 17:08
일본이 한결같으려면 미국이 하자는 대로 갔어야죠. 일본 외교에서 '미국' 요소가 중요할지 '한국' 요소가 중요할지 따져보면 저는 전자라고 봅니다.
20/11/02 13:26
솔직히 우리나라 입장에선 그냥 나이지리아 사람이 되는게 나을지도... WTO 개무시하는건 미국이나 중국이나 매한가지라...
유명희씨가 총장돼면 괜히 미-중 무역분쟁에 새우등 터질것 같아요 ㅠㅠ
20/11/02 15:20
만일 한일의 상황이 바뀌었다면..
즉, 일본에서 WTO총장 후보를 냈는데 친중진영과 유럽 쪽에서는 반대하고 미국이 일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일본 후보가 아닌 후보를 지지한다면.. 상상만 해도 국내 여론상 살벌하게 두들겨맞을 것 같아요. 이런 환경만 봐도 일본 정치인들은 상대적으로 정치 참 쉽게 하는군요.
20/11/02 16:23
일본은 정치 쉽게 하기는 하지요.. 자민당이 무려60 년 이나 해먹는 동네니까요..
일본 자체가 의원내각제의 민주국가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과거 전국시대 시스템하고 같습니다. 덴노(천황;현재는 사실상 미국) -> 막부(자민당) -> 쇼군 (아베 -> 스가) -> 지방영주(자민당 파벌) -> 사무라이 (공무원) 시스템이며. 아버지가 정치인이면. 아들이 정치인이며, 아버지가 국수 말면. 아들도 국수 말고 , 아버지가 공무원이면 아들도 공무원인 나라 니까요.. 한번도 프랑스 대혁명 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없는 나라. 가미카제가 가능했던 나라 일본입니다. 엑셀시트 펴놓고 주판으로 계산하는 나라 , 아직도 현금으로 결재하고 쿠폰 찾는 나라 , 아직도 도장안찍으면 회사가 안돌아가는 나라 1990년하고 2020년 머가 다른거지 ? 하는 나라 일본입니다.
20/11/02 17:14
일본도 정권교체의 사례가 아예 없는 동네는 아니지만 워낙 기울어진 운동장이지요. 자민당이 아무리 못해도 60~70%는 먹고 들어가고 혁신파 야당들은 몇년째 통합을 못하고 지리멸렬 하고 잇죠. 게다가 정당 내의 파벌이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어서 자민당 내의 비주류들이 굳이 탈당을 안하죠. 만약 아베 후임으로 스가가 아니라 이시바 시게루가 총리가 됐으면 마치 정권교체라도 일어난 양 떠들썩했을 겁니다. 실상은 쇼군의 가문이 직계에서 방계로 바뀐 정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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