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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8 18:17:18
Name 후마니무스
Subject [정치] 의대생들 "왜 대리해서 사과하나"
이번에 서울대병원장 등 의료계 선배 6명이 나와서 대국민 사과했죠.

이에 대해 왜 당사자인 의대생들은 나오지 않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었고, 서울대병원장은 의대생들도 사과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대리 사과를 두고 몇몇 의대생 또는 의사가 왜 사과를 하느냐는 의사를 내비친 것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542466?cds=news_edit

이로써 올해 의사국시는 아예 물건너갔다고 봐야겠네요

혹시 의사국시  신청한 의대생이 일부러 다른 이들이 시험 못보게 하려고 엑스맨처럼 글을 올린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만 아닐테죠 의사들은 보통은 순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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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싫
20/10/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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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들 인생에 중요한 시험 자의로 안 본거니 댓가만 치루면 되죠.
잘못도 아니고 사과할 일도 아닙니다.
꿀꿀꾸잉
20/10/08 18:20
수정 아이콘
뭐지 병자호란 끝났나
스토리북
20/10/08 1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사파업 때 글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의사파업에 찬성하던 사람인데,
대체 왜 의협과 대전협이 정부와 타협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이 버틴 건지 모르겠어요.
같이 동참했으면 정부도 모양 좋게 국시연장을 허용했을텐데 말이죠.
불복을 왜 했는지, 뭘 원했던 건지 공개적인 의견조차 들어본 적이 없네요.

굳이 정부가 케어해 줘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20/10/08 18:35
수정 아이콘
의사들은 파업의 명분이 있었으니 나올 명분도 있는데, 의대생은 파업을 할 명분이 없으니 나올 명분도 없는거죠. 그냥 머저리들이에요.
스토리북
20/10/08 18:38
수정 아이콘
파업은 전공의 + 의대생이 시작한 거예요. 의대 신설 문제라 이 둘이 가장 민감합니다.
의대신설을 일단 보류했으니 적절하게 복귀하면 되는 거였는데....
전공의가 복귀할 때 의대생 구제대책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그걸 의대생이 걷어찬 거라 영 이해가 안 되네요.
20/10/08 18:40
수정 아이콘
대전협선에서 의협 타협에 불복하고 계속 투쟁하겠다고 하다가
의대생 시험접수 다음날(9월7일)부터, 지금 계속할 각이 아니구나 하고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스토리북
20/10/08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아는데, 그래서 대전협 비대위가 의대생 구제대책 조건으로 걸고 전공의 업무복귀시키면서 총사퇴했었거든요.
그게 9월 7일인데, 이후로도 강경노선 유지하다가 13일에야 국시응시하겠다고 성명을 냈어요.
일주일간 진짜 여론 짜게 식었거든요. 이게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7일에 같이 복귀했으면 정부도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20/10/08 19:12
수정 아이콘
얘기하면 굉장히 길어지는 내용이긴 한데..
내부전열 가다듬는데 실패한거죠
9월 5일 대전협 회의때 의협쪽 사람으로 밝혀진 사람이 난입하면서 해산되기도 했고..
9월 7일이 월요일부터 돌아가기 시작하긴 했는데, 이 주간에는 파업유지한다는 병원들이 꽤 많았습니다
거의 주말쯤 되서야 다 정리되었구요
스토리북
20/10/08 19:23
수정 아이콘
파업은 명분보다 중요한 게 출구전략인데 크게 실패한 것 같아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0/09 05:43
수정 아이콘
시위나 노동운동이나 파업이나 이런것도 해본 사람들이 잘하는 거겠죠.

어차피 이런게 강대강으로 붙어서 끝까지 가면 이기는게 아니라 서로 적정선에서 여론향방과 명분 , 조직내 이견 등의 추이를 보면서 판단해야 하는데 초반에 여론 좋다고 지휘부가 흥분해서 힘으로 끝까지 가서 숙원들 다 해결하자 이래버리니....

애초에 초반에 여론이 좋았던게, 공공의대 학생선발 공정성 이슈와 코로나 시국에 정부가 먼저 의료계에 시비 걸었다.. 이거였고 근원적으로는 대다수 국민들이 의사들 편은 사실 아닌건데, 정부가 어느정도 수그렸을 때 잘 빠져나왔어야...
20/10/08 19: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0/08 19:08
수정 아이콘
10에 9은 강경파랑 중도파가 의견갈려서 투표한거 파행되고... 반복하고... 시간가니 더 시간에 쫓기고 그렇다보니 대국민 지지세 다 날라가고...
20/10/08 19: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스토리북
20/10/08 19:24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드립니다. 의대생에게는 너무 아쉬운 일주일일 것 같습니다.
20/10/08 19:32
수정 아이콘
전부 예상하던 테크트리라 이상할게 1도 없습니다.... 파업하면서 괜히 내부분열 나는게 아니거든요..
도라지
20/10/08 20:30
수정 아이콘
선배들이 통수칠거라고는 생각 못한거 같습니다.
20/10/08 18:21
수정 아이콘
필요하니까 사과를 해서라도 시험칠 각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 분위기인데
적어도 선례를 만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거라 나가리 각이라고 봐야 할텐데, 그 과정에 굳이 쓸데없는 말을 꺼낼 필요는 없었지 싶군요.

근데 신기한게 대리해서 사과한다 이런 말을 쓰는거보단 그 의견이 밖으로 꺼내져 나온건데 시험안친 시험 대상자는 아닐거고...
경쟁자급인 아래학년도 아닐거고, 안쳐서 밑에 없으면 빡셀 그 위의 근접기수도 아닐텐데.... 누가... 왜.......?
20/10/08 1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원장이 대신 사과하는게 솔직히 이해가 많이 안가네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애매한 것 같지만
대학생이 잘못했다고 대학교 학장이 사과하지는 않으니까요....
후마니무스
20/10/08 18: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고등학생이 조직적으로 잘 못 했으면 교장이 사과할 수는 있지만 말이죠
20/10/08 18:26
수정 아이콘
사과해야 병원입장에선 싼값에 쓸 인력이 들어오니까요..
강미나
20/10/08 18:26
수정 아이콘
신규 인턴들 안들어오면 가장 급한 건 병원장이니까요. 의대생들이야 1년 놀고 내년에 시험보면 그만이죠.
20/10/08 18:29
수정 아이콘
앗 그러네요...
사람이 안들어오면 가장 급한건 병원장이겠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20/10/08 18:40
수정 아이콘
노예시장에 노예공급이 안되니 공급해달란거죠
20/10/08 18:45
수정 아이콘
인턴 없으면 제일 급하신 분들이라....
20/10/08 22:04
수정 아이콘
더나아가,,, 내년엔,,병원장들이,,,의사합격자 늘려달라 매달리게 되는 아이러니가 일어나겠죠.
그러면 대형병원이랑 의사협회랑 틀어질테구요.
MirrorSeaL
20/10/08 23:3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병원장들은 원래 공공의대 등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노동인력이 더 늘어나고 인건비 싸진다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죠.
아이는사랑입니다
20/10/08 18:22
수정 아이콘
시험 보세요.
내년에요.
로드바이크
20/10/08 2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의대생들도 내년에 볼꺼랍니다.
의대학장들하고, 의대생들이 와서 사과 하라고 했다죠. 근데 그걸 거절 했대요. 그렇게 까지 해서는 안보겠다고.
요새 의대생들 잘사는집 애들이 태반이라 1년놀아도 사는데 지장 없거든요.

의사가 다 같은 집단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병원협회/의사협회/개원의협회/봉직의협회 등등 완전히 다른 집단입니다.
사장과 근로자가 모두다 의사이기만 하지 저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릅니다. 많은 국민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의사수 부족하다고 징징댈때는 언제고 또 국민정서가 허락하지 않느니 어쩌느니 하는 것도 자가당착입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0/10/08 22:32
수정 아이콘
정부는 의사가 부족하다하고 의사들은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했는데 의대생들이 행동으로 의사가 부족하다는걸 증명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공공의대는 찬반 논란도 심하니 저리 치우고 기존 의대에 정원이나 확 늘렸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고시낭인처럼 국시낭인이 생기려나요?
로드바이크
20/10/08 22:35
수정 아이콘
의대생들은 무리해서(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해서) 국시를 올해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지금 애가 타는 사람들은 대학병원장들입니다. 국가에서는 니들 시험보지 말아라 그럽니다. 그러면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건가요?
MirrorSeaL
20/10/08 23:38
수정 아이콘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주간 100~120시간씩, 최저임금도 안 주는 돈을 주며 노예처럼 부려먹을 인턴 레지던트가 부족한 거죠.
전문의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10/08 18:23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01008111737754
"이번에 국시가 정상화된다면 [이번 의대생은 이전과는 다른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사로 태어날 것]을 믿는다"
이전에는 아니었답니다.
키비쳐
20/10/08 18:41
수정 아이콘
자아비판입니다?
Cafe_Seokguram
20/10/08 18:24
수정 아이콘
사회 경험이 없는 학생의 순간적인 판단 실수에 의한 국시거부라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게...국민들의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성인이니 자신의 의사결정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라는 국민의 차가운 시선만 받게 되겠죠...

안타깝네요...
20/10/09 00:57
수정 아이콘
정작 대상자들은 시험 보게 해달라고 하지 않죠. 저들이 대리 사과하는 이유는 내년에 인턴 안들오면 직격탄을 맞는 본인이라서 사과하는 겁니다.
강미나
20/10/08 18: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의대생들 입장에서야 국시 붙어봐야 혹사 시작인데 차라리 잘됐네 (코로나 끝나면) 여행도 가보고 1년 푹 쉬자 싶은거죠.
근데 왜 이렇게 자꾸 사과하자 다시 시험보게 해달라는 얘기가 나오느냐? 1년 신규자 안들어오면 병원은 죽어나거든요.
지금 시험기회 달라는 사람들 보면 다 병원장 의대 교수 이런 사람들이죠.
후마니무스
20/10/08 18:27
수정 아이콘
인턴 레지 시스템은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죠.

문제는 의사가 의대입학생이면 거의 100% 된다는 점과 너무 적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강미나
20/10/08 18:29
수정 아이콘
그런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있든 아니든 지금 얘기랑은 아무 상관없죠.
후마니무스
20/10/08 19:28
수정 아이콘
1.의료공급의 대체불가성이 의대생들을 오만하게 만들었다.

2. 그러나 인턴레지과정을 거쳐야 하는 특수성으로 병원이란 고용주에겐 꼼짝할 수 없다.

3.그런와중에 정부의 개입으로 의사 공공의적이 나왔고 한 마음으로 단결한다.

4.사건이 일단락 되었으나 의대생은 인턴레지의 척박한 환경과 엘리트라는 오만함이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지고있다.
(병원에는 화풀이 못하니깐)

5.그런데 병원이 정부편들어준다.

이에 그간 마음 안 들던게 튀어나온다.

6.여전히 의대생을 대체할 인력이 없으니 인턴과정도 쉬면서 이참에 병원도 각성하길원한다.

이게 의대생들의 사고과정이라 봤습니다.

이런 사고를 한 이유로 의대생은 의사가 너무쉽게되고 또 인턴과정의 경쟁률이 낮고 일은 힘들다보니 자신들이 가야할 미래에 대한 희생만 강요 되는 걸로 자기환상을 갖는건 아닌가 생각하는거구요.

이런 일련의 흐름이 지금의 상황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강미나
20/10/08 19:43
수정 아이콘
밑에 다른 분들이 반박해주셨으니 그걸로 대체합니다. 하다못해 의사가 쉽게 된다는 소리를 다 듣네요.
하여간 나만 빼고 다 편하다는 건 진리죠.
후마니무스
20/10/08 19:57
수정 아이콘
의대생은 쉽게 된다고 한 겁니다.

의대생 중 의사 시험 합격 못하는 사람이 몇 프로나 될까요
잠만보
20/10/08 21:33
수정 아이콘
의사 국시 합격률 보면 이런말이 나올만 하죠

의대 입학 후 죽어라 버티면 일반의 자격증 따는건 문제없다는 소리니까요
텅구리
20/10/08 22:25
수정 아이콘
이건 유급이 없을 때 얘기고 죽어라 버틴다고 졸업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잠만보
20/10/08 22:27
수정 아이콘
일반 대학교도 유급 존재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언급을 안했어요

하지만 정규 교육과정 끝까지 버티면 전문직 자격증 95% 합격(일부 대학교는 100% 합격)을 주는 곳은 의사 빼곤 없으니까요
텅구리
20/10/08 22:31
수정 아이콘
일반 대학교 유급이 의대만큼 많다고 생각해서 다시는 댓글인가요?
유급이 있으면 끝까지 버틴다는 말이 적절하지 않죠. 버티는게 아니라 통과해야 취득하는 건데요.
잠만보
20/10/08 22:34
수정 아이콘
텅구리 님// 계속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얘기하시는데 지금 이 대화에서 유급이 중요한 주제인가요?

정규 교육 마친 후 마지막에 치는 전문직 자격증 시험 합격률이 비상식적으로 높은 곳은 의대 밖에 없다는게 핵심인데요

의사 국시 합격률에 포커스를 맞추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 얘기 할 꺼 아니라면 이만 줄입니다
MirrorSeaL
20/10/08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잠만보 님// 유급이 중요하죠...... 아무래도 괴리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유급을 일반 대학에서 말하는 '유급'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의대의 유급은 말 그대로 해당 학년의 모든 과목을 다시 듣는 겁니다. 학점제라고 보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일반 대학은 유급하더라도 학점이 좋은 과목은 그냥 내비두고, 다른 과목 들으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의대는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과목의 학점이 좋든 안 좋든 해당 학년을 처음부터 다시 다녀야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2학년 때 10개 과목을 듣는다고 했을 때, 단 하나라도 낙제가 되거나 그러면 2학년 과정을 그대로 다시 밟아야하는 거죠.

이 과정에는 상당한 인원이 탈락하게 됩니다. 즉, 말씀하신 '죽어라 버틴다'가 적어도 의대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의대의 커리큘럼은 단순히 '버틴다'라고 할 정도로 만만하지가 않거든요. 제가 주변인으로써 듣기만 해도 '와, 나는 의대 입학 시켜줘도 저건 소화 못하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유급 3번이면 아마 제적인거로 아는데, 제적은 복귀 허용을 절대 안 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충남대 의대의 경우 지금까지 복귀허용을 해준게 단 한 번 있었는데, 의대->의전원 전환할 때였습니다. 이 정도로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이루어지는 일이 없죠. 그래서 의사들이 계속 유급을 언급하는 겁니다.

제가 다른 전문직 모두를 아는 건 아닙니다만, 정규교육 과정 중, 단 한 과목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처음부터 1년을 다시 다니게 하는 전문직은 없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의사들에게 있어 국시는 통과과정에 불과한 겁니다. 이런 과정들을 밟았는데 당연히 통과해야하는 시험인 거죠. 의대 등에서도 이걸 알고 있으니 애초에 통과 못하는 학생은 응시 기회조차 주지 않고자 하는 거고요.

결국 다른 전문직들에게 '국시'가 목표이자 수확을 하는 시험이라면, 의대에게는 '국시'가 수확이라기보다는 통과 과정에 불과한거죠. 의사들에게는 '전문의'가 수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의대 막 졸업한 인턴은 아예 의사대우도 못 받으니까요.
잠만보
20/10/08 23:55
수정 아이콘
MirrorSeaL 님// 의대 유급이 빡세다는 건 전에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의대생들은 유급은 무서워 하면서 자격증 시험은 당연히 통과하는거다 라고 하는 얘기를 피쟐 포함 많이 들어서

유급과 자격증 시험을 비슷하게 놓고 얘기한 겁니다
MirrorSeaL
20/10/09 0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잠만보 님// 어찌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는게,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요구하는 목표치가 워낙 높다보니까, 의사라는 직업을 얻기 위한 커리큘럼 자체가 가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1학년에게는 2학년의 실력을 요구하고, 2학년에게는 3학년의 실력을 요구하는 그런 식이죠. 이건 인턴-레지던트 과정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의사들은 끊임없이 시험을 치르는 셈입니다. 그러니 유급이 무서운거죠. 그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니까.
반대로 국시는 확인의 과정입니다. '네가 지금까지 커리큘럼을 소화했으니 이 정도는 당연히 하겠지?'라는 시험이죠.

그리고 국시 합격률의 경우는, 제가 볼 때는 의사의 가장 특수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전문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의의 수준과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이고, 전문의를 따야 제대로 된 의사 취급을 받기 때문에, 국시의 목표가 '너는 전문의 과정을 밟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판단을 한다면, 국시 합격률 등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할 수 있는 치료는 매우 제한되니까요.
잠만보
20/10/09 00:06
수정 아이콘
MirrorSeaL 님// 요즘은 일반의로도 활동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치료 부분에서는 여전히 제한이 심한가 보네요 하긴 치료만 보면 그게 정상이겠군요

그리고 댓글 내용을 정독하니 의대생들의 과도한 프라이드가 약간은 이해가 되네요
MirrorSeaL
20/10/09 00:08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사실 프라이드를 가질만한 노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사태에서 보여주는 선민의식은 촘...음...실드치는 제 입장에서도 참 아니다 싶습니다-_-
잠만보
20/10/09 00:10
수정 아이콘
MirrorSeaL 님//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프라이드 가지는건 좋은 일입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그 표현법이 너무 잘못되었고 현실을 너무 무시한 대가는 우리 모두가 짊어지게 되었죠 ㅠㅠ
MirrorSeaL
20/10/09 00:18
수정 아이콘
잠만보// 정부도 잘못했고, 의대생도 잘못했고, 결국 가장 큰 문제인 의료시스템은 개선이 없고......파멸은 분명 머지않았는데, 이 폭탄이 언제 터질지가 걱정이네요. 우리 세대 때는 반드시 터질거 같은데요(-_-)
잠만보
20/10/09 00:27
수정 아이콘
MirrorSeaL 님// 국민연금, 의료 시스템,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노답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코로나 사태를 버티는게 최우선이죠 (...)

이미 전세계 선진국들 경기 태반이 파괴되었고 한국도 겨우 버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3차 대전이 벌어질 확률이 더 올라갔다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생각하면 솔직히 답이 안나오긴 합니다

별 일 없길 바랍니다
20/10/08 18: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문제가 진짜 문제인가와는 별개로 그 문제와 이 글의 국시 건하고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건가요? 크크
후마니무스
20/10/08 19:16
수정 아이콘
1.의료공급의 대체불가성이 의대생들을 오만하게 만들었다.

2. 그러나 인턴레지과정을 거쳐야 하는 특수성으로 병원이란 고용주에겐 꼼짝할 수 없다.

3.그런와중에 정부의 개입으로 의사 공공의적이 나왔고 한 마음으로 단결한다.

4.사건이 일단락 되었으나 의대생은 인턴레지의 척박한 환경과 엘리트라는 오만함이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지고있다.
(병원에는 화풀이 못하니깐)

5.그런데 병원이 정부편들어준다.

이에 그간 마음 안 들던게 튀어나온다.

6.여전히 의대생을 대체할 인력이 없으니 인턴과정도 쉬면서 이참에 병원도 각성하길원한다.

이게 의대생들의 사고과정이라 봤습니다.

이런 사고를 한 이유로 의대생은 의사가 너무쉽게되고 또 인턴과정의 경쟁률이 낮고 일은 힘들다보니 자신들이 가야할 미래에 대한 희생만 강요 되는 걸로 자기환상을 갖는건 아닌가 생각하는거구요.

이런 일련의 흐름이 지금의 상황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더파이팅
20/10/08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대생이 의사 되기 쉽고 인턴 경쟁이 덜 한다라.... 장담하는데 그 누구 보다 치열합니다. 수능 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모르시면 함부로 말씀 마세요. 모든 학과 통틀어서 매년 10~20%씩 1년 통째로 유급 시키는 시스템 있는 학과는 의대 빼고 또 있어요?
과 선택에 있어서도 다른 의료보건계통(한의, 치의, 수의, 약학, 간호) 다 포함해서 가장 민감하기에 등급 한등급 한등급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과 계통에서 가장 빡세게 공부해서 면허 받는다고 장담 합니다.
리로이 스미스
20/10/08 20:02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힘들고 빡세게 공부한다고 국민한테 개돼지라고 말할자격 없지요.
남들 다 보는 국가고시에 혜택봐야할 자격도 없구요.
더파이팅
20/10/08 20:12
수정 아이콘
무슨 공식석상에서 개돼지라고 한것도 아니고 일부 카톡방 내용 가지고 와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전국민 사칠 하면 더 한 글도 많을 걸요?
그리고 국시 이번에 본다고 하면 저 부터 반대 할 겁니다. 혜택 안 줘도 상관 없고 의사 미워해도 상관 없는데 마치 욕 먹어야 할 명분이 분명하니 욕한다는 스탠스는 버리시지요 .
리로이 스미스
20/10/08 20:32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369139

일부 카톡방 내용이 아니라 인터넷 게시판에 뻔히 올라온 내용이고 관련 기사입니다.
공식인터뷰나 이런건 아니라고 해도 남들 다 보는 공개 게시판에 올라온 표현이라서요.
그런 스탠스 못버리게 의대생들이 열일하네요
더파이팅
20/10/08 21:10
수정 아이콘
의대생 익명 게시판 넥메네요. 저기가 비공개 카톡방과 뭐가 다릅니까?
공식석상에서 개돼지 발언 한걸 가져 오셔야죠.
의사가 개인적으로 미우셔서 욕하는건 이해합니다만 의사 ,의대생이 문제 집단이라 단정 짓고 말씀 하시는 몇몇 분들 댓글은 이해 못 해드리겠네요.
리로이 스미스
20/10/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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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이팅 님// 의대생 익명 게시판인거라면 성명과 개인정보는 없지만 의대생인건 확정된 사실이죠.
그리고 블라인드 라는 사이트에서도 어느 기업인지 특정할수 있고 인터넷에 퍼가서 알려지는거 알면서도 글쓰죠.
마찬가지입니다. 퍼가서 기사화도 될수 있는 위험이 있는걸 알면서도 말하는 건 뭐다?
공식 인터뷰 아니라고 꼬투리잡고 싶으신 심정은 알겠으나 이미 쌀은 밥이 되버렸네요.
이해하시던지 마시던지 그건 개인영역이니 언급하고싶지는 않습니다.
더파이팅
20/10/08 22:54
수정 아이콘
리로이 스미스 님//
저런 게시글 문제는 지금껏 정치인, 공무원, 대기업, 연예인, 운동선수, 종교인도 다 있었죠??
개개인 문제인가요? 집단 문제 인가요?
인류 안에 게시글로 꼬투리 잡으면 떳떳할 직업이나 단체 좀 알려주시죠.
뭐가 쌀이 되고 밥이 되었어요?
리로이 스미스
20/10/09 00:00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집단행동을 했는데 개개인 문제로 볼수 있나요? 그리고 정치인 공무원 대기업 연예인 운동선수 종교인도 다 있었으니까 의료인도 당연한거다 그런 식이로 말하는건 잘못된거죠. 남들이 잘못한다고 나도 잘못할거다 식의 논리는 위험한거 아시잖습니까.
쌀이 되고 밥이 되어야 비판하고 안되면 비판하지 않고 넘어가자는 것입니까?
의료인이건 의대생이건 성역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치인 공무원 대기업 연예인 운동선수 종교인이 성역이 아닌것처럼요.
더파이팅
20/10/09 10:19
수정 아이콘
리로이 스미스 님//
집단행동이 잘못에요? 국가의 질못 된 정책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죠. 집단 행동이 불법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이었어요?
그리고 포커스 좀 제대로 맞추세요. 토론할 때 이렇게 저렇게 주제 돌리지 마시구요.
처음 저와 토론 내용은 의대생게시판에 개돼지 발언으로 의사집단 문제 있네 이렇게 지적 하신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반문 했죠. 저런 익명 게시판에서 자유로울 직업군과 단체는 어디있냐구요?
대답해 주시죠. 자유로운 직업군이나 단체가 어디에요? 익명 게시판 오픈했을 때 힌치의 부끄럼도 없이 가족, 지인, 처자식에게도 다 보여줄 수 있는 익명 게시판이 존재는 해요?
그리고 의사 집단 누가 성역이라고 했나요? 잘못 했으면 욕 먹어야죠. 근데 고작 드신 예가 익명 게시판 내용 이잖아요? 거기 댓글 한두개로 13만명 의사를 대변한다면 우리나라 특정 게시글 한두개 퍼와서 대한민국이 이렇습니다 하면 납득이 되요?
리로이 스미스
20/10/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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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이팅 님// 꼭 포커스 맞추라 주제 돌리지말라 하는 발언 하는 사람이 그 짓을 하던데요. 주제 돌리고 포커스 못맞추는건 그쪽입니다.
집단행동이 불법적인 행동이라고 전 한적 없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아닌 집단의 행동 이다 라고 했죠. 그리고 집단으로 모여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을 했으므로 이기적이냐면 이기적인 행동이죠. 국민 의료를 위한 행동이었습니까?
국민의료를 위한 공익적 행동이었으면 코로나 시국에 파업해요? 말이 되는 소릴 하십쇼.

그리고 익명게시판이라서 부끄러움 없이 말해야된다고 제가 말했나요? 국민을 개돼지 취급한 것에 국민의 한명으로써 분노를 표출한 겁니다.

이거 소위 한국 기독교의 일부드립이랑 비슷한건데, 일부다 일부다 하면서 자정작용 없잖아요? 그럼 그 집단 전체가 똑같은 취급 받아도 할말 없는거죠.

의대생이나 의사들도 스스로 자정작용 하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에 한마디라도 나왔습니까?
병원장들이 나와서 뭐라고 했습니까. 그냥 인턴 안들어오니 발등에 불들어오니까 나와서 시험보게 해달라고 한것이지 그전에 어떻게 되던 상관 없었던 특권집단이었잖아요.

스스로 특권층으로 생각하면서 자정작용은 하려는 "일부"도 없는 집단은 전체가 싸잡혀도 할말없는거 아닙니까?
아니라면 행동으로 보여줬어야죠.
납득하기 싫으면 납득하지 마세요. 굳이 더파이팅님 같은 사람 한명에게 납득시킬 생각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후마니무스
20/10/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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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빡센 곳에서 살아남아 6학년 때(본과 4년) 시험볼 자격이 주어지는데 무엇이 그렇게 억울해서 6년건 고생을 1년 더 미루는 결정을 한 걸까요?
그만큼 자신들의 뜻이 위대하길 바란거지 않나요?

그리고 실상을 보면, 37개 의대 정원 2927명 + 의전원 218명 = 3145명 이에 비해 의대국시 응시인원 3172명

사실상 다 응시하네요.
물론 재수생 유급생도 있겠구요

합격률은 서울대 성균관대 처럼 명문의대가 오히려 낮네요.

명문의대는 오히려 국시 준비할 시간을 안 준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문제는 방향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끝으로 이만하겠습니다.
더파이팅
20/10/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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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까세요.
잘못 알고 있었으면 잘못 알았다고 말씀 하시면 그만 입니다. 이해 하구요 .
뇌피셜은 자제 하셔야죠.
후마니무스
20/10/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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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의사국시 인원과 합격인원이 큰 차이가없다는 건 의대 졸업은 곧 의사국시 합격이라 봐도 무방하다는 거죠. 의사집단 그 자체가 모두 뛰어나서 합격률이 높다고 말씀하시는것도 잘 알겠습니다.

저는 의사국시가 쉽다고 말하진 않았어요. 다만 의대생이 쉽게 합격한다고 말하면서 "의대생"들을 인정해준거죠. 동시에
100%가까이 합격한다는 점은 사실이니까요.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박을 하시죠.
더파이팅
20/10/09 13:08
수정 아이콘
의사 국시 합격이 젤 쉬어요. (성적 잘 받는 것과는 별개로..)
본4까지 진급하는게 훨씬 어렵습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답변한 것 맞습니다. 님이나 잘 알고 우기세요.
20/10/08 23:08
수정 아이콘
유급률 통계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002년거 밖에 못찾겠네요. 평균 10%가 안되는 걸로 나오는데요.
더파이팅
20/10/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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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학교마다 다르고 매해 다릅니다. 통계로 계산 되는 바 없습니다.
오히려 학교는 빡센 이미지로 우수한 신입생들이 안 올까 숨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장 정확 한건 친구중에 의사 있으면 물어 보시면 됩니다.
20/10/09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 [매년 10~20퍼씩 통째로 유급시키는 시스템] 이라는 말씀은 어떤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까?
찾아보니 그냥 성적이 낮은 학생을 유급시키는 시스템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거 프랑스 대학교식 유급방식 아닌가요?

의대생들은 특별히 어려운 공부를 한다는 내용이라면
표현이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주장의 근거로 사용되기에도 미흡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주장하실때 경험을 말씀하시더라도
숫자는 확실할때만 쓰시거나 본인 생각이라는 걸 밝혀주세요
사기치는 것 같아서 모든 발언과 발언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집니다
더파이팅
20/10/09 13:06
수정 아이콘
모교에 경우는 어차피 소문 나니 다 알 수 있고 타교의 경우 인턴 , 레지던트 때 타교 출신들한테 듣는 겁니다. 신뢰도가 떨어지고 뭐고 의미 없는 말입니다. 안 믿어도 상관 없어요. 정 궁금하면 주변 의사나 의대생 한테 물어보세요. 그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니까요.
보통 많은 대학생들 한과목 정도 재수강 하죠?? 그거 다 1년 전체 과목 유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과목 재수강, 여름학기 이런거 없어요. 단 한과목 과락 혹은 전체 평점 2.0 미만이면 유급입니다.
20/10/09 13:25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결국 같은 말이네요.
보통 많은 대학생들이 한과목 정도 F받는다는 뇌피셜 같은거 말씀 중간에 넣으시면
신뢰가 떨어진다는 말씀을 또 드려야겠어요.
안 믿어도 상관 없다구요?
국민지지따위 필요없다던 의사 파업 생각나네요 크크
납득 안시키려면 의견을 뭐하러 쓰십니까?

f면 유급인데 평점c 미만 받으려면 d가 있어야겠네요.
그것도 올c에 d가 껴야하는 수준.
이게 시스템적으로 10-20퍼를 유급시킨다는 얘기로 요약됩니까?

주변 의사나 의대생 얘기 계속 하시는데..
주변 얘기가 대표성을 가지나요?
그렇게 치면 유급하는 의대생은 원래 함량 미달이라는 헛소리도 가능합니다만.
큰할아버
20/10/08 19:41
수정 아이콘
하다하다 의대생이 쉽게 의사된다는 말 까지 나오네요 크크크
후마니무스
20/10/08 20:18
수정 아이콘
서울대 의대 합격률 92%
지방의대 합격률 100%

뭐 특전사 전역이 쉽다거나 하다못해 육군 전역이 쉽다고 말하는 거랑 빗스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으나

응시대비 합격률이 높다는건 그 집단에서는 충분히 할만한 시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거죠
더파이팅
20/10/08 21:15
수정 아이콘
서울대 의대가 지방의대 보다 무조건 합격률 높아야 해요?? 수능 점수 고작 한두문제 더 맞춘 차이 일텐데요? 국시 탈락은 대부분 실기며 실기는 학벌과 무관한 개인 임기응변 차이 입니다. 그리고 필기에서 떨어진거면 그냥 개인이 공부를 안 한거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0/09 05:49
수정 아이콘
무조건은 아닌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서울대가 낮으면 다른 요인이 있다고 봐야죠
더파이팅
20/10/09 09:39
수정 아이콘
고작 서울대 n수가 100명 남짓 인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말할 수 있는 n수 인가요? 제가 배운 통계랑 많이 다르네요.. 진심으로 서울대의대랑 지방의대랑 유의미하게 수준이 차이 난다고 보는거에요?
후마니무스
20/10/09 10:50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서울대 n수가 100명이나 된다구요?

서울대 불합격자는 보통 9~10명 내외입니다.

100명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요?
20/10/08 20:01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과는 별개로 어떠한 생각 과정을 거쳐 말씀을 하신지는 알겠네요.

그런데 윗분이 말씀해주셨듯 의사 되는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국시 합격률만 보면 전부 의사가 되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국시를 치는 사람들은 결국 2, 4년동안 계속 되는 시험들을 통과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리고 인턴과정의 경쟁률이 낮다고 하셨는데, 병원마다 다르지만 원하는 수련병원을 가기위해, 그 병원에 가고도 원하는 전공을 택하기위해 학교에선 내신관리를 하고, 국시성적을 신경쓰고, 인턴끼리도 경쟁을 해야합니다.

인턴과정 경쟁률 말씀하시는게 국시합격자 < 인턴 to 는 아니실테니까요...
후마니무스
20/10/08 20:21
수정 아이콘
네. 의대생들도 내적 성장과정을 거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본주의에 종속된 의사는 기술자에 불과하니까요.
20/10/08 19:46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도 이렇게 의사를 후두려 팬 적이 있나요?
후마니무스
20/10/08 20:25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에서도 이렇게 집단 파업하는지도 궁금하네요.
20/10/08 20:30
수정 아이콘
https://news.joins.com/article/23864397

코로나 진료가 힘들다고 파업...합니다만..
20/10/08 2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www.pharmacist.or.kr/node/1605
그냥 지금 구글에 "프랑스 의사 파업"이라고 쳤더니 바로 나옵니다. 의사도 파업 해요.

아, 코로나 사태이지 않냐고요?
https://mnews.joins.com/article/23864397#home

파업 이유도 코로나로 인한 업무 과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코로나 사태인데 파업하는 의사 v. 코로나 사태인데 후려치는 정부 의 대결에서 후자 편을 들 수가 없어요.
20/10/09 02:1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GRUEsHwehBA
왜 이시국에.. 라는 얘기가 나오면 저는 이 영상을 틀어줍니다
이더리움
20/10/08 22:31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은 100일 넘게 파업한적도 있습니다.
후마니무스
20/10/09 10:28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은 비상진료 위원회를 가동하며 응급의료진료에 차질이 없게 했고,

지역 주민들의 공공의료에 대한 지지가 있었죠.

한국의 파업과는 결이 다릅니다.
20/10/08 20:04
수정 아이콘
의대를 너무 잘 모르시는거같은데....의대생이 거의다 의사가 되는거 아니에요...
후마니무스
20/10/08 20:19
수정 아이콘
37개 의대정원 2927명 의전원 218명
의사국시 응시인원 3172명
거의다 응시하는데요.
합격률은 서울대 의대 92%성균관대 의대 92~3% 지방대의대 100%구요.
20/10/08 20:31
수정 아이콘
합격률에 엄청 신경쓰기때문에 붙을정도 실력이 되는애들만 시험보게합니다. 그래서 유급도 많구요. 중간에 탈하는애들도 꽤되요
후마니무스
20/10/09 10:23
수정 아이콘
입학정원과 응시인원이 거의 같네요

유급인원이 있어서인지 오히려 응시인원이 의대정원보다 높구요
20/10/09 10:39
수정 아이콘
수능도 항상 고3총원보다 응시인원이 많죠. 재수생들덕분에요. 마찬가지일겁니다. 유급된애들 시험보는거랑 유급된애들이랑 비슷한거죠.
주변에 아는 의사 수소문해서 직접들어보세요.
후마니무스
20/10/09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능이랑 의사국시를 비교하시네요..

수능은 진입이 고교 졸업생 누구나 가능하고 40대 50대인 분들도 응시하기도 하죠. 의대생 중 6학년과 이전 시험 탈락자 한정인 의사국시와는 궤가 다릅니다.

그리고 전 이미 유급된 인원이 있다는걸 알고 있어요.

의대애들이야 저보다 공부를 못하던 애들 중에 지방의대 간 애들은 좀 있네요.

물론 조금 더 잘한 애들은 설의 가기도 했구요.
20/10/09 15:14
수정 아이콘
그럼 직접들어보세요. 왜 합격률이 높은지 시험이 쉬워서인지 아니면 합격할애들만 시험을 봐서인지.
20/10/09 01:06
수정 아이콘
대신 다른 나라는 인턴 레지하고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이 더 크죠. 우리나라는 수가 제한이 심해서 기대 수익이 한참 밑이고요.

애초에 문제는 수가죠. 의사가 부족한게 아니라 저임금으로 부려먹을 수 있는 인턴, 레지던트가 부족한거죠.
20/10/09 08: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의사들 다른 나라보다 돈 많이 법니다. OECD 평균 의사 수입이 노동자 평균의 2.5배 정도일텐데 우리나라는 무려 5배가 넘습니다.
OECD에서 평균 임금 대비 우리나라보다 많이 버는 나라는 미국, 칠레 뿐입니다. 둘 다 양극화 엄청난 나라들이니 저들처럼 되어야 한다에는 동의하기 힘들고요.
스토리북
20/10/08 18:34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는 아닐 걸요. 의사는 워낙 늦게 시작하는 직업이라 1년 늦어지는 건 굉장히 손해가 큽니다.
큐리스
20/10/08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위에 1년 늦어지는 건 손해라고 하신 분이 있지만요.
혼자만 1년 늦어지면 뒤쳐지는 느낌이 많이 들겠지만
동기 대부분이 같이 1년 늦어진다면 별로 뒤쳐진다는 느낌이 안 들 것 같네요.
20/10/08 18:44
수정 아이콘
동판 휴학이 진행되서 내년에 후배가 안나온다면 모르겠지만.. 후배들도 같이 나오니까요. 한번에 나오는 인원이 쌓이면 누군가는 손해가 발생할수밖에 없습니다.
본인들이 아니라니 딱히 더 할말은 없지만요.
사나없이사나마나
20/10/08 19: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의대생들도 정상적으로 가면 그 혹사를 나눠줄 1년 선배들이 있는 건데, 지금은 없어서 가뜩이나 힘든 혹사가 더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요?
20/10/09 12:27
수정 아이콘
지금 국시 구조라면 동기가 2배 되는거니까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이러면 올해까지의 후배가
내년부터는 동기가 되네요
권위의식 넘치는 분들이 어떻게 행동하실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20/10/08 18:27
수정 아이콘
시험 기간은 이미 지나갔으니 편의 봐주면 안되는게 맞죠.

그냥 내년에 응시하든 말든 알아서 하게 냅두면 됩니다.

본인들 조차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특혜는 줄 생각하지 말고요.
20/10/09 01:08
수정 아이콘
그쵸 편의봐줄 필요 없습니다. 본인들도 원하지 않고요.

저게 필요한건 병원장들이죠.
아기다리고기다리
20/10/08 18:31
수정 아이콘
저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글 캡쳐본 돌아다니는 거 봤는데.... 국민들 머리가 죄다 깨졌다는 둥 재앙재앙 거리는 둥...
혐오스럽더군뇨
곧미남
20/10/08 18:32
수정 아이콘
내년에 시험봐야죠
mcroberts
20/10/08 18:36
수정 아이콘
병원장들은 큰일 났죠 뭐. 매년 수천명씩 나오던 인턴들 못 쓰게 생겼으니
후배를 위해 시험 기회를 달라니 이런건 다 x소리라고 봅니다.
20/10/08 18:39
수정 아이콘
올해 시험은 끝났으니 그냥 내년에 보면 됩니다.
왜 대리사과하냐 어쩌냐... 아쉽냐 안아쉽냐... 누가 어렵냐 아니냐 이런거 이젠 별 의미 없는 소리예요.
20/10/08 18: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건에서는 절차의 형평성이라는 가치와 사회적손실예방의 가치가 비슷해보여 국시를 보게하는 것도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보게 하려면 비굴하게 보일 정도의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겠죠. 당사자의 반성이 있다면 국시를 뒤늦게 보게 해줌으로써 절차를 무시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파업관련 법률도 좀 정비를 하구요. 온전히 의대생들 잘못으로 보이진 않는 지라..
20/10/09 01:10
수정 아이콘
편의봐줄 필요 없습니다. 본인들도 원하지 않고요.

저게 필요한건 병원장들이죠. 대리 사과니 뭐니하는 이유가 자기들이 내년에 쓸 노예들이 없을 것 같아하는거니까요
20/10/09 02:34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사과하고 시험보기?
사과없이도 그냥 응시기회준다하면 좋다구나 하고 다들 보러 갈텐데요. 의대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봐도 뻔한데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시는군요.
나중에라도 국시보고싶다고 공적으로 의사표명하면 '아, 그때는 의대생들이 시험보길 원하지 않았었는데 맘이 바뀐거야.'라고 하시려나요..
지니팅커벨여행
20/10/08 18:45
수정 아이콘
사과 의사 표하는 의사들의 의사에 반하는 의사를 내비치는 의사 후보생들이군요.
모나크모나크
20/10/08 18:46
수정 아이콘
한 6개월 쉬고 다음 해에 시험봄 되죠 뭐. 수련의 TO가 부족한 만큼 2배가 된다면야 시험 1년 늦게 보는 의대생들 인생에 큰 문제도 아니라 봅니다.
Dr.박부장
20/10/08 18:49
수정 아이콘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의대생들이 자존심만 세우고 있네요.
오늘 오전에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라디오에서 인터뷰 하는 걸 들으니 신청받고 있고 1월에 치를 필기시험 이후로 실기시험을 늦었지만 치르게 하는게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전국민 대상의 시험이 아니어서 필기시험 합격자 대상으로 추가 기회를 주게 되면 형평성 논란은 축소될 수도 있겠구요.
의대생들의 여론전에 따라 분위기는 바뀔 수도 있겠죠.
20/10/08 18:57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기는 상황이네요 크크
20/10/08 19:04
수정 아이콘
이게 웃기는 상황이긴합니다. 제일 급한건 병원장급들이랑 각 과들 과장급들이죠...
결국 인턴 레지 갈아서 유지하는게 현재의 대학병원이거든요.. 그러니까 저급에서 사과가 나오고요.

국시 칠 입장에선 굽혀서 모냥 빠졌는데 사과마저 하면 더 모냥빠진 새라 그냥 가즈아 일테고..
현장에서 구르는 스탭들은 뭐 의견표명해봐야 답도 없을거고...
20/10/08 19:08
수정 아이콘
의대생들 공부는 참 잘했으니 의대를 갔을텐데
리로이 스미스
20/10/08 20:03
수정 아이콘
공부잘하는거랑 인성이나 지혜로운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걸 몸소 증명하고 있는 의대생들...
후마니무스
20/10/08 20:22
수정 아이콘
암기머리가 곧 지능적인 것은 아니죠.
다크서클팬더
20/10/08 19:10
수정 아이콘
사회성 제로집단인가;;
Ethereum
20/10/08 19:12
수정 아이콘
사실 90년생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이슈될 일이 없어서 그렇지
어떤 집단이 이슈가되면 이번 의대생 이슈랑 똑같이 흘러갈 것 같긴 합니다.
IMF세대라 윗세대랑 간극이 좀 큽니다.
20/10/08 1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응시한 14%의 학생들은 어떤걸 원할지 궁금하네요 크크 이대로 한정된 티오를 독식하는걸 원할지 아니면 또 좁은 바닥에서 마이너, 좀 더 까놓고 말하면 박쥐(?)느낌으로 있어야할지도 모르니 모두 다같이 시험 보는걸 원할지 크크
20/10/09 01:12
수정 아이콘
티오 독식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인턴 때 좀 더 고생하겠지만 결국 원하는 과는 거의 골라갈 수 있으니까요.
스웨트
20/10/08 19:15
수정 아이콘
중2병도 아니고 이 바보들아ㅠㅠ
그렇게 하면 할수록 의사파업이 뭐가되냐...
20/10/08 19:21
수정 아이콘
걍 내년에 봐
황지향
20/10/08 19:21
수정 아이콘
사실 국시 못본 의대생들도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을거 같고... 가장 아쉬운건 병원들일거 같고...가장 큰 승리자는 올해 국시본 의대생들 같습니다.
텅구리
20/10/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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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시본 의대생들은 그 나름대로 인턴, 레지 동기 없어서 두 배 세 배 근무 하거나 하지는 않으려나요...전공의 법 때문에 상관없으려나
20/10/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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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년수준으로 굴리겠죠... 더 굴리면은 도망.... 물론 인기과 위주로 들어가긴 할텐데..
20/10/0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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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 세배 근무하는건 크게 상관없죠. 평생하는 것도 아니고 몇 년 고생하고, 원하는 과 갈 수 있는건데요. 일 강도는 보상이 충분하다 느껴지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텅구리
20/10/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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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가 예년과 동일할지도 알 수 없고 지금도 대부분의 인턴, 레지던트들이 강도 대비 보상이 많지는 않을텐데 두세배면...목숨 깎아가며 일하는 수준일텐데..저는 딱히 이번 사태에서 승리자가 없을 것 같아서요.
20/10/0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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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TO는 비슷하겠죠. 줄어들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말하는 보상은 원하는 과 선택이었어요. 임금이야 최저시급 안되겠지만 본 성적으로는 지원하기 힘든 과들이 경쟁자가 없어지면 지원 가능해지니까요.
그리고 업무 강도는 더 힘든 예전에도 했던거고, 애초에 그 정도 못버틸거면 의대 다닐 때 중간에 나오거나, 인턴 안들어가고 로컬 병원으로 나가겠죠. 인턴 초반에 못버티고 나가는 사람들 몇몇 있긴한데 많지는 않아요.
텅구리
20/10/0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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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문제야 발표된게 따로 없는 것 같긴 한데 그냥 이전과 동일하게 뽑으면 편중 심해질 것 같아서 조정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원래 갈 능력 없던 과나 병원으로 인턴 가면 그 본인들은 이득이 있긴 하겠네요. 업무 강도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 많지는 않겠지만 예전에 다들 했다고 줄어들었던 업무 강도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그 자체도 마이너스 요인이니까요. 예전에 토요일에도 근무 했다고 지금 주 6일 못하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근데 뭐 그래서 일 더해도 내 능력 밖의 좋은 과만 가면 승리자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레게노
20/10/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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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의대생들 눈치 없어서 손해본거야 실드칠 생각 없는데 병원장들이 사과하고 정부는 봐줄생각 없어 돌아가 이러고 국민들은 의대생놈들 눈물콧물 다 짜봐라 욕하고 있고 티키타카 오지는게 웃기긴 합니다...
wannaRiot
20/10/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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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1년 쉬고 싶은데 꼰대들이 상황 꼬이게 만드는 상황이죠.
왜 국민한테 사과하냐고 하는 애들이 뭔 생각이 있을까 싶네요.
기차놀이
20/10/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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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의대생들 입장에서는 그냥 1년 알바하고(요즘도 대학생 과외 하나요? 15-20년 전만 해도 의대생 과외는 부르는게 값이었는데,,) 시원하게 놀면 되는건데 뭐 굳이 사과하고 할 게 있나요. 자기 혼자만 안본게 아니라 주위 동기들도 대부분 시험 안봤을테니 소외감도 없을거고 같이 놀 사람도 많을겁니다. 윗 분들 말씀하신 대로 병원 입장에서 들어와야 할 노예가 없어지니까 발등에 불떨어진거지요. 저는 향후 요번에 시험 친 14%의 미래가 궁금하네요.
20/10/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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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의사야말로 1년 쉬면 같이 출발했던 사람들한테 1년뒤쳐지는 건데 엄청난거 아닌가요
실무에서 첫 일년의 시간은 어마어마 할텐데요.
특히 의대는 학교랑 직장이 가장 밀접한 대학인데 일년쉬면 그 공백이 다른 년차랑 차이날거 같은데요
강미나
20/10/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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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호봉제 공무원도 아닌데 1년 늦게 시작하는 게 대체 뭐가 엄청나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철저하게 호봉제로 굴러가는 공무원조차 1년 쉴 수 있으면 죄다 육아휴직 쓰고 쉬는데요.
20/10/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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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입장에서는 중간에 업무 공백이 있으면 쉽게 뽑지 않습니다.
뽑는 병원입장에서 의대는 유급도 종종 있고 학생 생활 공백이 별거 아니다라고 한다면 상관없지만,
이번에는 인원수가 많아서 의문이 듭니다
더파이팅
20/10/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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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워낙 유급이 흔한 환경이라 1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히 남자들 공보의 군의관으로 여자동기들 보다 무려 3년 늦어지는데 전반적으로 늦기는 늦지만 길게 보면 또 그리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에요. 어차피 가는 길 똑같으니까요.
딱 돈을 1년 더 늦게 버는거죠. 그뿐입니다.
20/10/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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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면 이해하겠는데 너무 인원이 많아서요
이게 어떻게 스노우볼이 될지 이상한 모양새라도 시험치면 좋겠네요
더파이팅
20/10/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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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케이스니 어떤 스노우볼이 굴러갈 지는 아무도 모르죠. 정말 예상 외로 아무 문제 없이 병원이 굴러 갈 수도 있고 반대로 문 닫아야 하는 병원이 나올 수도 있고..
중요한건 본4들은 시험 볼 생각이 없고, 정부는 어떻게든 의사, 의대생들 상대로 갑질하고 싶고, 국민 역시 반대할테니 올해는 힘들다고 보이네요.
병원, 의사, 의대생, 정부, 환자 각자 위치에서 불편감이나 고충은 감내 해야죠.
20/10/0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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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인턴 때 하는 일은 학생 때 하는거랑은 완전 달라서 의미 없습니다. 회사 실무 보는거랑 대학 학문이랑 다르듯이요.
어짜피 인턴 때 하는 일은 잡일이라서요.

근데 병원이랑 윗 기수는 좀 문제죠. 그 잡일할 사람들이 없어지니까요.
Anthony DiNozzo
20/10/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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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하고 국회의원 하는분도 있는데 대리사과정돈 그런갑다 합니다.크크
물론 시험은 보시구요. 내년에.
20/10/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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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승리자는 공보의 2년차 입니다...
20/10/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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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시는 물 건너간거 정부랑 보복부는 공백 최소화할 방법이나 찾아야죠.설마 남아있는 인턴,레지던트 쥐어짜지는 않겠죠?
20/10/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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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율은 올라갈겁니다..
큰할아버
20/10/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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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을 잡습니다.
20/10/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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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랑 보복부는 손놓고 병원들이 열심히 고생하겠죠
그래서 병원 임원진급 의료원장급 이런사람들이 나와서 사과를..
20/10/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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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짜는거죠. 애초에 근무시간-급여 따지면 최저시급 못받고 일하는 곳인데요.
20/10/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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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건 내년엔 국시를 왜 보는건가요? 지금 정부는 내년에도 같은 정부거든요. 이게 국시거부의 명분을 이어갈거면 내년에도 국시를 거부해야 하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굽히는게 맞고.
20/10/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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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저도 의문이긴한데,
학생들 생각은 병원에 인턴 없어져서 의료체계 한번 마비시켜 보자 입니다. 서로서로 치킨게임 하자는거죠.
효과 없으면 도게자하고 기어들어가야죠.
20/10/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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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정부가 의사가 부족하다는 명분으로 의대정원 늘리고, 의사고시 합격률을 60~70%대로 낮춰버리면 방법이 있나요.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해버린다면...
현 정부에서 의사들 목줄 더 조여버릴 방법이야 많은데..
리로이 스미스
20/10/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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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369139

위 링크 기사 중 인터넷 게시판 캡쳐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광화문 청사까지 빌려줘가며 저 바쁜 빅5 병원장들 모셔온이유거뭐겠냐? 사괴시키고 5분만에 거부스탠스 취하면 개돼지들 표 수십만표 추가인거야.
기사내는이유가 뭐겠냐? 재응시 없다고 기사낼때마다 지지율 오르거든. 글고 의사파업여파 잠잠해질때쯤 '코로나 위기에 국민피해 더이상 지켜볼수 없어 국가고시 이례적허용' 하면서 인턴없을때 가중되는 의료비, 건보료 문제지적하면 개돼지들도 끄덕끄덕하겠지. 그럼 병원장들도 좋고 정부도 예산낭비 안해서 좋고 뭣도모르는 개돼지들은 어차피 냄비근성이라 끄덕끄덕함.」


병원가면 의사한테 우리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예비 의사될 의대생이란 놈들은 "개돼지" 라고 하네요?
그냥 의대생들은 내년에 시험보고 등록금 더 꼬라박을 부모한테 미안해하기라도 해야겠네요.
어디 개돼지 기분 나빠서 시험보라고 찬성하겠습니까? 꿀꿀꿀꿀.
후마니무스
20/10/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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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사"자는 "스승사"입니다. 따라서 의사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역전앞 처럼 문법상 틀린 표현이 됩니다.
백인정
20/10/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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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스승이란 뜻이 아니죠. 문법상 틀린표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후마니무스
20/10/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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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선생이 다르다고요?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사실강 동치의 표현이죠
리로이 스미스
20/10/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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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글자 한글자 문법따지는게 중점이 아닌데 아닌데 굳이 문법 꼬투리잡고 한마디는 꼭 하고싶으셨나 보네요.
공사랑
20/10/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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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미없는 말꼬리잡고 트집트집이 됩니다
강미나
20/10/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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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무익한 얘기네요.
후마니무스
20/10/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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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든 무익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본인을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고 수능점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의대애들은 이를 모르다 보니 지금같이 지탄을 받고 있는거구요.
20/10/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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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선생'을 높여 이르는 말인데, 이때 '선생'은 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어 남을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문의하신 경우에 '선생님'을 붙여서 쓰게 된 유래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로부터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를 높임의 대상으로 보고 'ooo 선생님/o 선생님'과 같이 사회적, 관습적으로 '선생님'을 붙여서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퍼왔습니다.
후마니무스
20/10/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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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를 예외적 허용이라고 하죠.
20/10/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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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도 보셨을 것 같은데요.
문법상 틀렸다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스승과 선생이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20/10/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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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데에 표심이 쉽사리 옮겨가지 않으면 개돼지의 찬스 잃으실 수 있을겁니다.
-안군-
20/10/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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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자강두천이네요 진짜..
20/10/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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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과를 해야하는지, 누구한테 사과를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1년 쉬고 내년에 시험 보길..
20/10/0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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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과하는건 내년에 저들이 필요한 병원장이라서요.
학생은 1년 쉬자는 쪽이죠.
시린비
20/10/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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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원하는거 안되었으니까 내년에도 안봐야하는거 아닌가요? 그 다음년에도... 그냥 다른일 하러가도 될거같은데..
스덕선생
20/10/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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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할 이유가 없죠. 자기들이 시험 안보겠다고 해서 안보는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재시험 보게 해줄 이유도 없습니다. 왜 기회를 또 줘야 하죠?
미야와끼사쿠라
20/10/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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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데 기수빵꾸나면 피해보는건 국민들이라...이런꼴 안보기 위해서라도 의대생 숫자 2배는 늘려야 해요
20/10/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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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시켜도 이런 일 생기면 그 인원 대부분이 파업하거나 시험 거부 하겠죠. 새로 뽑은 사람들이라고 이권이 달라지진 않죠.
카페알파
20/10/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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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앞뒤 분간 못하는 철없는 어린아이들과 같다는 말 밖엔...... 후우......
리로이 스미스
20/10/08 20:38
수정 아이콘
철없는 애들이 특권의식에 물들고 선민사상까지 가지니 끔찍하군요.
cruithne
20/10/08 20:38
수정 아이콘
여전히 시험 볼 생각도 없고 사과할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그럼 저번 응시의사표명은 왜 한건지 모르겠네요.
공사랑
20/10/08 20:40
수정 아이콘
진짜 의사수 충분하다고 선동질 할 때부터
시험 안본다고 땡깡 놓고
어이없는 비교질에
이제 내분까지 가지가지 하네요
의사든 의대생이든 그 집단은 일단 못믿겠습니다
20/10/09 01:30
수정 아이콘
의사수는 충분하죠. 씨유랑 GS 편의점 합친 것 만큼 병원은 많습니다. 저 임금으로 부려먹을 인턴, 레지던트가 부족한거죠.
공사랑
20/10/09 07:47
수정 아이콘
충분하지 않습니다 요새 선동전략을 바꿨나 봅니다?
GRANDFATHER__
20/10/08 20:47
수정 아이콘
덕분이라며 (면허없음) (방역작업 과정 참가 경력 없음)
공사랑
20/10/08 20:53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저런 배짱 좀 안보게
의대정원부터 늘립시다
20/10/08 20:54
수정 아이콘
의사 충분하다고 주장하니 병원들은 좀 힘들겠지만
내년에 6천명 뽑지말고 하던대로 3천명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6천명 중에 공정하게 실력있는 3천명 뽑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공사랑
20/10/08 21:01
수정 아이콘
최소한 선발대라고 포장한 집단컨닝은 없어지겠네요
bspirity
20/10/08 20:59
수정 아이콘
사실은 버티면서 병원을 향하여
개혁의 칼을 들이댄
다크나이트였다

라면 그럴듯하네요
방밀전사
20/10/08 21:09
수정 아이콘
집단 내부 사람의 인터넷 게시물 내용 들고와서 욕하려면 어느 집단이든 욕을 못하려나요
공무원이든 회사 사원들이든 욕할수 있습니다
이걸로 집단전체 까는건 비합리적이죠

물론 의대생집단 까일 것은 엄청나게 많고, 저는 국시 안 본다고 한 사람은 끝까지 안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한테리블
20/10/08 21:22
수정 아이콘
공부 잘하는 것과 정치적 감각은 역시 별개의 문제
유념유상
20/10/08 21:29
수정 아이콘
내년에 시험 보면 올해 3년차도 4년차 되어서 동시에 국시 보는 것 아닌가요? 국시 통과후 병원에 받을 캐파 이상일것 같은데..
잠만보
20/10/08 21:40
수정 아이콘
그것도 문제고, 2021년 병원의 인턴-레지 라인 하나가 완전히 비어 버리는 것 둘 다 문제라고 하더군요
20/10/08 21:30
수정 아이콘
구제 안해줘
구제 필요없어
응 안해줘
응 필요없어
응 안해줘
응 필요없어

무한반복... 그냥 자존심 싸움 됐어요
최강한화
20/10/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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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올해 추가적인 의사국시는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보여집니다. 의료계의 국시와 시스템에 대한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만보
20/10/08 21:36
수정 아이콘
파파괴 그 자체네요

확실한건 의사는 최소 10년, 의대생은 의대 구조 및 국시 개편되기 전까진 무슨 말을 하든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씨알도 안먹히는 환경을 본인들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10년 후에 모종의 일로 의사들이 집단 파업해도 국민들의 의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지 의문이군요)

의사 파업 돌아가는 폼을 보고 실패로 끝날 꺼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무저갱으로 떨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자수도승
20/10/08 21:43
수정 아이콘
...... 의료수가 현실화까지는 십분 공감하는 입장에서 '고만해 미땡땡땡들아' 소리 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네요
일이 이따위로 흘러가면 향후 10년...... 아니 이 사태를 기억하는 대중들이 존재하는 한은 의사들은 어디 가서 협상 테이블 앉아도 악세사리 이상의 존재의의가 없을거 같은데
과거 의사랑 약사랑 대규모 PVP뜰때 약사들이 대거 점거하고 있던 보복부때문에 의사들 진짜 억 소리도 못 하고 털리던게 생각나는데
의사가 되면 정치력 디버프라도 받는단 말입니까...... 직업에 디버프가 있나?
잠만보
20/10/08 21:48
수정 아이콘
비인기과 지원은 반드시 필요한데 말이죠 후...
20/10/09 01:34
수정 아이콘
비인기과 지원하게 하려면 수가부터 정상화시켜야죠.
MirrorSeaL
20/10/08 23:01
수정 아이콘
지금 의료 시스템에서, 의사들은 지금도 딱히 협상테이블에서 악세사리 이상의 존재는 아닙니다. 그 이상의 존재였다면 바이탈과가 이 정도로 무너지진 않았겠죠-_-
줄리엣
20/10/08 21:44
수정 아이콘
정부 : 내년에 대학병원들 제대로 안돌아가서 걱정중, 속으로는 의대생들이 굽히고 나와서 제발 시험 치게 해달라고 하길 기다리는중. 공공의대 미루는건 절대 안됨.
대학병원들 : 인턴 레지던트들 수급 제대로 안되면 병원 운영 안됨. 아무리 영리기관이 아니라고 해도 일단 제대로 운영은 되야해서, 걍 공공의대고 뭐고 모르겠고 내년 인턴 수급 문제 없으면 좋겠음.
전공의들 : 공공의대 너무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함, 여론도 그렇고 해서 더이상 파업은 못하겠음. 의대생들 시험치나 안치나 상관없지만, 의대생들에게 많이 미안함.
기타 의사들 : 공공의대 너무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함. 파업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서 전공의들, 의대생들한테 모두 미안함.

의대생들 : 공공의대 너무 싫음. 그 정책이 너무 싫어서 휴학이고 시험거부고 한건데, 환자한테 해를 끼친것도 아닌데, 욕이란 욕은 다 먹음. 짜증나긴 하지만 시험 안쳐도됨. 치게 해달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걍 조용히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자꾸 주위에서 이거가지고 까대고 저거가지고 까대고. 병원장들이 뭔데 대신 사과해서 또 욕먹해서 더 짜증남. 어찌됐든 공공의대 제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공공의대 관계자들 : 의사들이 뭐라하든, 국민들이 뭐라하든, 일단 공공의대는 무조건 실행함. 파업하든 시험거부하든, 그거때문에 나중에 뭐가 생기든, 공공의대가 정말 잘못된건지 뭔지 관심도 없음. 일단 공공의대는 무조건 해야됨.

이정도 아니겠습니까
잠만보
20/10/08 21:50
수정 아이콘
정부가 의료공백 고려하면 맞는 말인데, 지금 의대생들이 어그로 너무 끌어서 반성 계속해서 허용해주면 정부 지지율 뚝 떨어질 껍니다

원칙 스스로 어기는 정부라고요
줄리엣
20/10/08 22:16
수정 아이콘
그러쵸 허용해주면 지지율 떨어질것 같긴합니다.

다만 덧붙이고 싶은건, 의대생들이 스스로는 별로 어그로 끌지도 않았는데, 여기 저기서 어그로를 먹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공공의대 싫고, 시험 안보겠다 였는데, 뒤에서 정부랑 국시원이 회유했다가 안친다고 하니 또 욕먹고, 가만히 있는데 사과하라그래서 사과 안한다니 욕먹고, 이렇다는 생각합니다.
잠만보
20/10/08 22:2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의대생은 억울할 수 있는데 의대생 스피커들은 말 할때마다 어그로 끌었죠

처음부터 덕분에 조롱, 그 후로 현실인지 못하는 발언들로 웃음벨, 똥고집, 본인들의 말도 안되는 관행이 당연한 거라고 현실인지 못하는 등

입 털어서 의사 및 의대생 국민 호감도 최악으로 만든건 의대생 스피커 이니 억울할께 없어요
이부키
20/10/09 03:42
수정 아이콘
덕분이라면서요?
코드읽는아조씨
20/10/08 22:21
수정 아이콘
전 이거 허용해줘서 지지 철회할 사람들은 이미 다 돌아섰다고 생각해서... 지지율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잠만보
20/10/08 22:23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가봐야 아는거긴 한데 안그래도 요즘 정부 좋게 안보는 사람들이 조용히 늘어나는 중인데

정부에서 스스로 지지율 깎아먹는 행동을 할꺼 같지는 않네요
노다메
20/10/08 21:47
수정 아이콘
의대생이 굽히고 사과를 하던 말던 정부는 국시 불허할겁니다. 여론이 안좋아요
20/10/08 22:02
수정 아이콘
어쩌면,,,시간이 지날수록 지금 의대생들이.. 어떤의미에서 신성불가침한 의료계 카트텔에 방울달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의대생들이 노친네라고 한거에 대해서 병원장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물어봣으면 좋겠네요.
잠만보
20/10/08 2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만약에 이번 사건이 스노우볼이 되어서 추후 의료계 카르텔 깨지면 지금 의대생들이 매우 큰 역활을 했다고 봅니다

절대로 의대생들이 의도한건 아니지만요
fallsdown
20/10/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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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직결되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이런곳들 지원률 바닥 칠텐데 그 피해는 어쩌려나 싶어요
잠만보
20/10/08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은 무척 걱정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생각하면 정부의 공공의대 정책에 더 힘이 실릴 수 밖에 없죠
MirrorSeaL
20/10/08 2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지원률 바닥인데요. 원래 없는게 기본이고 1명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 거고 2명 들어오는 건 20년간 1번 봤습니다. 보통 1-4년차 다 합쳐서 1-2명 있기 때문에...... 어차피 지금도 전문의들 위주로 돌아가고 있으니(그러니 전문의 업무시간이 주간 평균 79.6시간을 찍죠), 사실 별 차이는 없을 겁니다.
20/10/09 01:37
수정 아이콘
거기도 의사가 부족하진 않습니다. 저임금으로 부려먹을 인턴, 레지던트가 없는거죠.
적울린 네마리
20/10/08 22:29
수정 아이콘
슬슬 불거져 나오는 국시원의 시스템도 이참에 뜯어고쳐야죠
잠만보
20/10/08 2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소한 국시 감독은 의대와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979

이런 일도 있었다는게 이번에 드러났으니까요

그리고 올해 공무원 시험 1분 지각해서 시험도 못친 수험생이 존재해서 더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20/10/08 22:46
수정 아이콘
국시 주관하는 국시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입니다
'이런 일' 결재한 사람은 국시원이에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건 맞는데, 그로인해 깔사람이 누군지는 구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잠만보
20/10/08 22:4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럼 아예 의사와 연관없는 사람들을 감독관으로 넣어야 겠네요
20/10/08 22:48
수정 아이콘
보건복지부가 의사랑 한통속이라서.. 라고 말씀하시고 싶은건가요?
잠만보
20/10/08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뇨 전혀요

다만 보건복지부 감독관의 인식이 문제가 있어 보이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한 겁니다

저 사건은 명백하게 감독관이 잘못한 겁니다

그리고 다른 전문직 시험이었으면 수험생들이 35분 늦은 수험생을 받아준 감독관 신고해야 정상이니까요

1분 늦어서 안받아준 감독관과 너무 비교되는 사건입니다
더파이팅
20/10/08 23:01
수정 아이콘
잘못은 국가기관이 했는데 왜 비난은 신고 안한 학생들이 받아야 하는 겁니까?
정상적인 사고면 보건복지부랑 국시원 특히 최고 책임자인 박능후 까야 하는거 아니에요?
잠만보
20/10/08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관이 근본적으로 잘못했지만, 그 후 늦은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데 신고 안한 수험생들도 정상은 아니죠

같은 의대 동기고, 시험 합격률이 95%가 넘으니 그냥 넘어갔거나, 지각한 사람이 들어오는게 잘못된 행동이란걸 아예 인지 못한걸로 보입니다

이게 의대 국시가 아니라 다른 전문직 자격증 시험이었으면 시험끝나자마자 감독관 신고 당합니다

그만큼 현재의 의대 국시가 비정상적인 시스템이라는 거죠
20/10/08 23:07
수정 아이콘
한타임에 고작 12명 보는 시험이고, 같은의대 동기는 같은타임에 배정되지 않습니다
더파이팅
20/10/08 23:10
수정 아이콘
그냥 아예 의대생 잘못이라고 우기고 싶으시죠? 신고 안한게 아쉬운거지 잘 못이에요? 언론화 된 것 역시 누군가 신고 했으니 기사화 된거 아니에요? 그걸 덮으려고 했거나 무시한게 국가 기관일 지 밝혀진 바는 있어요?
잠만보
20/10/08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파이팅 님// 대체 왜이렇게 발끈하지는지 모르겠네요

부정행위를 봤는데 신고 안한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그게 공론화가 안되서 남들이 모르고 넘어갔으면 상관없는데 걸렸으면 까여도 할 말 없죠

그리고 다들 왜 제 의견을 곡해해석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밑에도 적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 의사 국시 시스템이 문제가 있고 그걸 고쳐야 한다가 핵심입니다

잘못된게 증명됬으면 고쳐야죠
더파이팅
20/10/08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잠만보 님//
그러니까 그 부정의 주체가 국가인데 왜 자꾸 의대랑 의대생을 얹어서 세트로 부정을 저지른 양 비난 하시냐구요.
신고 안한 의대생이 비정상이면 이런 사태 조차 인지 못한 혹은 알고 있어도 좌시 했던 보건복지부 장관은 뭐가 됩니까??
옷 벗어야 해요?
20/10/08 23:18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국시가 이상한 것 같다고 얘기하고 싶으신 것을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잘못되었다는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이나, '그래서 이렇게 바꿔야 한다' 고 주장하시는 내용에 오류가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잠만보
20/10/08 23:23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일단 부정의 주체는 감독관 개인입니다

감독관 규정에 지각한 학생을 시험보게 해도 된다라고 적혀있지 않을 껍니다

뭐 이건 제가 저 규정을 다 알순 없으니 확신할 순 없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저 말이 맞겠죠

저 말이 맞다는 전제하에 뜬금없이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과 엮고 있으시네요

학생들 까지 세트로 더파이팅님 말씀대로 제가 좀 심하게 비난했을수도 있는데 어찌됬든 저 사건이 걸렸으면 신고안한 학생도 잘한건 없으니까요
잠만보
20/10/08 23:25
수정 아이콘
반숙 님// 네 이부분은 반숙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제가 방법 제시한건 제 상상이니까요
20/10/08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감독관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 감독관이 잘못했다, 다른 시험과 비교되는 사건이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시험 주관, 감독관 섭외, 문제가 생길경우 상황에 대한 결재권한은 전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이 가지고 있고
이는 의대와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사이가 안좋으면 안좋았지..

전혀 해당 결정권이 없던 사람들을 의대를 빼내고 의사랑 연관없는 사람들을 바꿔야된다는
거짓말을 하신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들이 감독관을 신고하는 일이 발생하면 좋은 것이지, 옆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그런 의무가 주어져 있진 않습니다
시험장 현장을 생각하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모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정 책상에 앉아서 대기하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신고를 안했다고 시험이 통째로 비정상적이다 라고 하시는건 비약이 심한거 아닐까요
잠만보
20/10/08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폐라고 한 적은 없고 비정상적이라고 했습니다

위에서부터 댓글을 보면 제 댓글 내용을 계속 과장해석하는데

제가 하는 말은 여러모로 볼 수록 현 의대 국시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니 바꿔야 한다 이겁니다

제가 의대생 행동들 싫어하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걔내들을 일방적으로 까지는 않습니다

제가 볼 떈 시스템이 비정상적이니 의대생들이 잘못된걸 못느끼는 걸로 보이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깐건 딱 2가지인데, 첫쨰는 덕분에 챌린지 조롱한 학생들이고, 두번쨰는 의대생 스피커 집단들 입니다

이거 외에 의대생들을 싸잡아 묶어서 깐적은 없습니다
20/10/08 23:16
수정 아이콘
'적폐'라는 단어는 수정하겠습니다

시스템에 문제를 느끼신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그래서 내리시는 결론이 '의대와 연관없는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 '의사와 연관없는 사람들을 감독관으로 넣어야 한다'
이라고 하시는 것은 책임자가 아닌 사람에게 책임을 몰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만보
20/10/08 23:20
수정 아이콘
반숙 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의대, 의사와 관련없는 사람을 감독관으로 넣는다는게 왜 책임을 몰아가는 행위가 되는 건가요?

여기서 말하는 책임자가 아닌 사람은 누굴 말씀하시는 건가요? 설마 의대생인가요?

의대생이라면 감독관이 누구든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이 준비한대로 시험치면 끝나는 거죠

만약에 다른 공무원이라면 시험 감독하러 가서 피곤할 순 있는데 일년에 1번 치는 시험에 파견되는게 별 문제가 되나요?
더파이팅
20/10/08 23:22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좀 알고 토론 합시다.
체점자만 의대교수고 그것도 모교생들과 겹치지 않게 일정 조절해서 시험 치루구요. 신분 알 수 없게 가운마크, 명찰 다 가립니다. 그외 모든 감독관 운영위원은 국가기관 사람들이에요. 애초에 의사랑 상관 1도 없는 분들입니다.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모두 같은 상황 이구요.
잠만보
20/10/08 23:24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그렇게 잘 아시는 분위 윗댓글에서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물어뜯으십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으면 이렇게 처음부터 얘기하면 그만인데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욕 다하시고 잘 모른다고 비난하시는군요
20/10/08 23:25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말씀드렸잖아요 국시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시원에서 진행하는 거라고..
현장진행은 모두 국시원 직원들이 하며, 교수들은 실기시험 하는거 쳐다보고 채점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모의진료를 받는 모의환자들은 국시원에서 섭외한 연기자들입니다

말씀하신 '지각사태'에 대한 결재나 진행은 전부 의사가 아닌사람이 했어요
합격증에 보건복지부 직인이 찍혀서 나오는 시험입니다;;
더파이팅
20/10/08 23: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잠만보 님//
아니요 저 역시 보건복지부 까지 책임 묻고 싶지 않아요. 잠만보 님이 신고할 의무도 없는 엄한 학생들 비난 하시면서 부정을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는 국가기관은 적당히 넘어가시려는게 어차구니가 없어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모르시면 묻는게 우선이지 비난하는게 우선이에요? 잘 몰랐다고 사과하시면 되요. 더 몰아 세울 생각도 없습니다.
20/10/08 23:27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국시 주관하는 국시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입니다
'이런 일' 결재한 사람은 국시원이에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건 맞는데, 그로인해 깔사람이 누군지는 구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고 달은게 제가 오늘 님한테 처음 단 댓글입니다
잘못 알고 계신거 같아서 잘 설명드렸어요.....
잠만보
20/10/08 23:28
수정 아이콘
반숙 님// 그래서 계속 감독관이 근본적으로 잘못했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이게 맞다면 의대 국시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가 정상이 아니네요

학생들이 문제가 아니라 지각생이 왔는데 아무도 태클 안건 국시원 사람들 모두가 징계 먹어야 하는 건이군요
잠만보
20/10/08 23:29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전 모두까기 입니다만? 다만 위에서 원색적으로 비난 다 하시고 이제와서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하셔서 그 부분을 얘기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실수한게 학생들 욕할꼐 아니라 국시원 감독관 및 기타 사람들을 욕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전 일반 시험으로 생각하고 감독관이 1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의대 국시는 감독관이 1명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관리감독 및 보조원이 그리 많은데 아무도 태클 안걸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저 시험에 참여한 국시원 사람들 모두가 징계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더파이팅
20/10/08 23:30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잖아요. 학생들 문제가 아니라 국시원 전체 문제라구요.
책임자 나와하면 나와야 하는 사람이 박능후에요.
잠만보
20/10/08 23:32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제가 매번 의사분들에게 부탁드리는 거지만 그렇게 시스템을 잘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혼자서만 자세한 내용 알고 모르는 사람에겐 비난만 하다가 그 후에 니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틀렸어 하면 당하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리가 없죠

처음부터 더파이팅님이 감독관이 한명도 아니고 참석하는 사람이 많다 라고 얘기해주셨으면 진작에 댓글이 끝났겠죠

그리고 학생들의 잘못이 전혀 없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학생들보단 관리감독의 주체들이 다 손놓았다는게 훨씬 큰 문제니까요
20/10/08 23:35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더파이팅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더파이팅님 댓글도 거기에 추가로 달린 것이니 이어지는 맥락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요..
더파이팅
20/10/08 23:36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저도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 보다는 먼저 물어봐 주세요.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토론전에 욕 먹고 시작하면 기분 안 좋습니다.
잠만보
20/10/08 23:37
수정 아이콘
반숙 님// 초반에 알려주신건 국시원 사람이 나와서 시험 친다는 거였고

전 그것만 보고 감독관 한명이 오케이 하고 시험을 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일반인이 의대 시험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 순 없으니까요

거기서부터 한동안 평행선을 달린걸로 보입니다
잠만보
20/10/08 23:38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네 알겠습니다

전에 몇 번 물어봤는데 다른 분들은 설명을 너무 의사관점에서 해서 이해하는거 자체가 너무 어려웠고, 몇몇 분들은 물어봐도 이해 못한다며 비꼬시길래 그 후론 안물어 봤습니다

다음에는 더파이팅님이 계시면 꼭 물어보고 얘기하겠습니다
더파이팅
20/10/08 23:40
수정 아이콘
잠만보 님//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쪽지 이용해 주세요. 시간 나는대로 궁금하신 부분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잠만보
20/10/08 23:42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더파이팅 님도 좋은 밤,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MirrorSeaL
20/10/08 23:03
수정 아이콘
국시원이 잘못한걸 왜 의대와 의대생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_-;
잠만보
20/10/08 23:05
수정 아이콘
감독관이 근본적으로 잘못했지만 의대생은 부정 행위를 보고도 신고 안했으니까요

근데 의대생들이 국시 얘기 하는걸 보면 전문직 자격증 시험 보는데 늦게와서 시험보는게 비정상이라는 걸 인지는 했을지 의문이네요
MirrorSeaL
20/10/08 23:24
수정 아이콘
평소에 의대생들이 어떻게 말하든, 어떤 생각을 가지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죠. 두 개의 연관성이 없는데요. 잘못한 주체를 까야죠.
잠만보
20/10/08 23: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계속 감독관이 근본적으로 잘못했다고 얘기한 겁니다

다만, 이게 의사 국시가 아니라 다른 시험이면 수험생이 신고하는게 일반적인 반응이라서 그걸로 비교한 거죠
MirrorSeaL
20/10/08 23:31
수정 아이콘
아니, 애초에 시스템을 제대로 관리감독 못한 사람이 잘못한거지 왜 신고 안 한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합니까;
몰라서 안 했든 뭘 했든 간에 안 한 건 아쉬운 문제지 욕먹을 문제가 아니죠.
20/10/09 00:52
수정 아이콘
사고방식이 이상하신거 같으신데요;;; 범죄 저지른 사람 신고 안했다고 처벌하는 법 없잖습니까?
교통신호 어긴 차량 신고 안했다고 근처 차량 다 처벌합니까?
20/10/08 22:57
수정 아이콘
국외자로서 정말 궁금한 것이... 당장 내년 국시선발 인원이 예년과 동일하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혹은, 예년과 동일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응시인원 대비 한 70%쯤으로 낮춰버린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당장 과외해서 올 1년 버틴다는 거야 알겠습니다만... 지금 본4들이 그렇게 뻗대는 것이 현명하지는 않아 보이는데 말이지요...
지금 변호사시험처럼.. 합격률 50%를 넘나들 때가 올 때야 늦었다는 걸 알 수 있으려나요...
20/10/08 23:09
수정 아이콘
의사 국시는 절대평가 아닌가요?? 변호사시험은 표준점수제라서 사실상 상대평가이고요. 혹시 합격 정원에 제한을 두는 구조인지요??
興盡悲來
20/10/08 23:14
수정 아이콘
뭐 국시합격률 낮다고 시위하겠죠... 예전처럼.....
20/10/09 00: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절대 평가인데 시험 못 봤다고 시위할리가;;;
악튜러스
20/10/09 00:59
수정 아이콘
이미 예전에 합격률을 낮춰버리자 반발시위가 일어났고 재시험 치르지 않았나요?
20/10/09 01:52
수정 아이콘
이건 몰랐네요. 시위하는 경우가 생기겠네요.
근데 정부 기조가 의사 수 늘리자는건데 합격율 크게 낮출까는 의문이긴하네요.
興盡悲來
20/10/09 01:02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6/02/12/1996021270285.html

의사국가시험 탈락자들이 2년 연속 대량 발생, 탈락자들이 재시험실시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것으
로 보인다. 의사국가고시 탈락생들의 모임인 전국의사국시대책협의회(이하 국시협)는 12일 올해 의사국시 합격률이 71.8%에 그친 것은 시험의 난이도와 변별력 상실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재시험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국시협은 이 공문에서 올해 시험문제 분석결과 정상적인 의학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물론 출제자를 제외한 다른 교수 및 전문의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보편타당성이 없는 문제가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국가시험원(국시원)의 출제가 변별력을 상실한 것은 이번 시험 탈락자중 상당수가 졸업시험과 인턴 선발시험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점에서도 명백히 드러난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월 이전에 재시험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의사국시의 경우 해마다 90% 이상 합격률을 유지해왔으나 국시원이 시험을 주관한 이후 첫해인 작년의 합격률이 64.2%로 떨어진데
이어 이번에도 대량탈락자가 발생했다며 의학교육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시원의 폐지를 요청했다.
20/10/09 00:45
수정 아이콘
시험은 절대평가고 인원 제한이 없죠.
그리고 정부 정책 기조가 의사 수 늘리는건데 합격률 낮출 가능성은 낮죠.
20/10/09 08:32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인원 제한이 없는건 아니죠
시험 응시 자격자(의대 정원)을 애초에 인원 제한을 뒀으니
20/10/09 00:03
수정 아이콘
인턴 공급이 안 되면 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는데...
모든 의료 문제의 해결책인 수가 조정만 있으면 고작 3000명 공급 안 되어도 상관없지 않나요? 왜 본인들의 처음 주장대로 수가 조정이 아니라 의사수 확대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 의문입니다.
COVID-19 박멸
20/10/09 00: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국시 재응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만약 국시를 다시 열면 기존에 시험에 응시한 14%는 말 그대로 버리는 패가 되 버리거든요. 집단내 강한 압력을 받았음에도 시험에 응시했던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죠. 그게 공정하다고 봅니다.

물론 자세한 데이터를 모르니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겠지만, 의대생 본인들이 원하지도 않거니와 인력수급 차질로 의료 붕괴급 타격이 예상되는게 아니면;;;; 그냥 내년에 다시 시험보게 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몇년 비상시스템으로 운영하는건 피곤하겠지만, 이정도 돌발 상황에도 대처하지 못한다는건 의사들 주장과 달리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는 반증이 될테니까요.
20/10/09 01:50
수정 아이콘
대형병원들이 값싼 전공의에 의존하는 정도가 너무 커서 그렇죠..
초짜의사 3000명가지고 대학병원들이 걱정된다는게 웃긴얘기긴 합니다
시내 빌딩에 건물마다 의사들이 수십명씩 모여있곤 하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이미 수년전에 했었습니다.
3-4년전부터 전공의들 근무시간을 고작 80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이 생기면서, 업무공백을 우려하였고
여러 과중에서 내과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이 업무를 분담할 전문의들을 고용했습니다,
전문의들이 고용되어 업무를 할경우 약간의 수가인센티브가 주어졌죠
그결과 입원관리 평가항목들 개선 및 업무환경 개선으로 수련의들의 내과 선호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구요

지금 있는 의사들을 활용하면, 고작 2700명때문에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번 파업의 주축이 되었던 전공의들도 그만한 파괴력을 가지지 못할 것이구요
파업해도 아무도 쫄려하지 않는 상황이 될거구요..
(상기 언급한 입원전담전문의들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전공의들 공백을 메우는데 활용되었죠..)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대한민국에 의사가 적어서라기보다,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서인것 같습니다..
COVID-19 박멸
20/10/09 02:38
수정 아이콘
저는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기에 정확한 내용은 모릅니다. 다만, 과거 사립유치원 논란과 비슷한 사례와 제법 유사하다고 판단합니다. 규모를 급하게 키우기 위해 민간부분으로 과도하게 돌렸고, 그 결과물이 지금 이자 붙어서 돌아오는 중이다 정도. 누구탓만 할건 아니죠. 문제는 해결방법인데, 말씀하신대로 기존의 개업의로 빠지는 인력을 다시 종합병원 인력으로 돌린다면 많은 부분이 해결 가능하겠죠.

문제는 돈이죠. 막대한 개업비용 + 의사만 병원 개업 가능한 규제로 투자받기도 어려움 이라는 특성 덕분에 개업의 인력을 돌리기 위한 기회비용은 상당히 높습니다. 예산이야 쥐어짜면 나오니까 접어두더라도 당장 쥐어짜일 국민여론이 그걸 수용하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당연히 정책난이도로 치면 최상위 등급이고 반숙님이 정부관계자라면 아마 의사 쥐어짭시다!!! 소리가 절로 나올겁니다. 정부가 표 때분에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에 가깝습니다.

물론 미래의 보건의료를 위해 정부가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부의 권능은 그리 만능이 아니란 말이죠. 상당부분 양보해서 정부가 손실을 감수한다고 치더라도 의사그룹 역시 상당한 출혈을 같이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야 쥐어짜일 국민들이 설득이 되요. 근데 그걸 할 생각이 있느냐고 하면 이번 파업만 봐도 뭐;;;;; 당장 국민여론도 신경 안쓰는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보통 다른 직군들은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로비부터 시작합니다만, 의사분들은 그 부분부터 부족하잖아요.

의사분들은 의료인력 자체는 부족하지 않다고 하십니다만, 그건 정말 숫자로만 볼때 가능한 소리죠. 당장 지방에 의료 인프라 부족하지 않다고 하면 지방거주민들이 뺨을 후려칩니다. 부족해요. 여차하면 서울로 점프뛰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교통체증 걸리면 사람 죽어나갑니다. 통계상으로는 이런 수치가 개선이 되요. 교통과 통신이 발전하니까. 문제는 인구 100만짜리 도시도 중증질환 다룰 병원이 없어서 버벅거리는걸 그냥 두고 보는게 합리적이냐 이거죠.

때문에 정부에서는 지방에 의료 인프라를 확충을 시도하려하고 생각보다 정치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이 적습니다. 지방 국회의원들은 이 사정을 뻔히 알거든요. 문제는 기재부의 벽을 넘을 방법이 없다는거였는데 최근 총선에서 과반이상을 획득해서 겨우 예타면제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법안도 발의한걸로 알구요. 이번에 의료인력 증원같은 첫단추에서 발목이 잡혔으니....

사실 수가문제도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때 한번 대규모로 수가를 인상한적이 있지 않나요. 그때 흉부외과는 100% 나머지 비인기과도 30%씩 인상한걸로 기억하는데... 막상 올리고 나니까 그 돈이 죄다 병원이 뽑아먹었다고 하더군요. 전공의들이 혹사당하는걸 모르는건 아니지만 실상은 정부보다는 병원의 책임이 더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정부가 만능도 아닌데 이걸 어떻게 해달라는건지 방법을 제시하는 분들도 없어요;;;;;

글을 길게 썼지만, 깔끔한 해결방법은 불가능하니 모두가 적당히 쥐어짜이는 방식의 땜질식 처방을 통해 천천히 개선해야 하는거 아니냐 정도입니다. 정부가 독박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대한민국 그 어떤 직군도 그런 특혜를 받지 못하거든요. 다들 다소의 불편함을 감수해야죠.
20/10/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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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개원가 봉직의를 병원으로 돌리는 시도에 내년 예산으로 잡힌 비용은 첩약 급여화 예산의 60%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큰 사업처럼 보이지만, 현시점에 전국적으로 250명정도로도 효과를 많이 보고 있고요
첩약 급여화를 까려고 쓰는건 아니고 생각만큼 그 비용이 어마어마한건 아니라고 예시를 들어드리려고 썼습니다
숫자를 늘려서 그 인원들을 초짜일때 싸게 쓰고 내보낸다고 해도 그 인원들 또한 꽁짜는 아니기도 하구요

지방의 의사수와 인프라 얘기를 해주셨는데, 인프라라는건 꼭 사람수로 해결되는건 아니잖아요
공공병원에 취직했더니 코로나때 등쳐먹혔다는 얘기는 피지알에도 소개된 바가 있습니다
인프라 확충은 지금 계획없고 남원에 학교짓는척하고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을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동의를 하기 어렵죠. 의사수 증원은 할수 있다고 보는데, 그 인원들을 어떻게 교육해서 어떻게 활용하면 어떻게 좋아질거다 라는 비전이 보이질 않습니다..
사람수만 늘렸더니 어떻게 되었는지는 간호사 증원이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해 간호학과가 2만명이나 선발하는데 현장의 간호사는 늘질않았죠

표면적으로 정부와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도 병원들이나 기성의사들이 더 큰 적으로 보입니다
병원의 전문의 고용같은경우
돈을줄게 고용해라가 아닌
고용해서 일을 이렇게 시키면 보조를 해줄게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병원이 혼자 빼먹기 어렵게 그 기준이 꽤 까다롭습니다.
자금을 풀었을때 병원 의사 환자중 병원에 쏠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저도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공사랑
20/10/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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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의사수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솔솔 뿌리네요
20/10/09 10:21
수정 아이콘
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같이 말씀해주시면 건설적일것 같습니다
공사랑
20/10/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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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한의사까지 의사로 친 통계로도
천명당 의사수 oecd하위권
(사실 개인적으론 한의사 빼야 한다고 봅니다)
국시거부의 주체도 아니고
국시거부를 보며 이 집단 스스로도
희소성이 무기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아주 잘 알게되었어용
20/10/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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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같은 경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고, 그 비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보이고 있으니
저렇게 되자고 하는건 현실성이 없겠습니다만, oecd와 비교를 하셨으니 잠시 예시를 들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전공의들이 일을 안하거나, 신규의사들이 충원이 안되는 것이 업무랑 전혀 상관없을 정도로
인력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병원에서 전공의들을 골라받는 정도죠.
(트레이닝 병원을 정하는 매칭시스템이 설명하면 굉장히 복잡한데, 이 진입장벽때문에 국내의사들이 미국진출을 쉽게 못합니다)
의사수 증원도 좋지만, 인력배치를 어떻게 유도해야 할지도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용문제로 미국만큼 하기는 어렵지만, 대학병원의 전문의 채용이 점차 시도되고 있고, 입원관리 평가항목 개선, 전공의들의 근무환경 개선,
기피과 지원율 증가 등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을 떠나 개원을 하거나, 개원가에 취직한 의사들은 이미 희소성 이 전혀 무기가 되고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이번에 파업하는 동안 옆의원에서 환자 다 빼가면 어떻게하지?" 라는 걱정으로 파업에 소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학병원에 고용된 전문의들 또한 '나는 계약직인데.. 일해야 돈받지' 라는 생각으로 파업한 전공의들 공백을 메우는데 열심히였고요
이처럼 학생, 인턴, 레지던트가 희소성을 보이는동안, 전혀 희소성을 보이지 않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의사인력 재배치로 대학병원에서 발생하는 희소성 문제는, 증원보다 빠르고 가성비 좋게 개선을 이루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히 시도된다면 공공의대가 입학생을 받기도 전에, 효과를 볼수 있는 방법입니다. 말씀드린 국내에서 시도되는 대학병원의 전문의 채용은
고작 2016-7년부터 시작되었고, 3-4년만에 어느정도 효과가 입증되어 있거든요
이와같은 시도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증원에 적극 찬성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사랑
20/10/09 11:47
수정 아이콘
아 네 의료지옥 미국을
예시로 드셨네요
전 저 꼴 보니
일단 공공의대 증원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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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처럼 되는게 정답은 아니라고 말씀드렸고
희소성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공공의대 증원했더니 그 학생들이 같은짓을 하면 마찬가지 아닐까요..
공사랑
20/10/09 12:03
수정 아이콘
넵 그런식으로 깔아놓고
반숙님 주장에 유리한 케이스의 나라만 쏙 빼왔다고 봅니다
한의사까지 빼면 oecd 최하위권이죠
대체로 의사분들의 선동이 이런식이었어요
당시엔 잘 모르니 댓도 안달고
그러려니 했는데
자폭쇼로인해 지금은 그 민낯 제대로 까졌구요 피지알만해도 완전 여론 뒤집혔죠
저도 제 분야에서 저런식으로 선동할라치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습니다

+ 공공의대 증설하고 의무적으로 묶어두면
해결 가능할것 같습니다
20/10/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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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견이 어디가 마음에 안드는지 말씀해주셔야
거기에 대해 저도 고민을 해보지 않을까요
미국이라 싫다 의사들은 선동이다라는 얘기만 해주시면 저도 제얘기가 틀렸을수도 있다는 고찰을 해보기가 어렵습니다
공사랑
20/10/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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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학생들이 희소성을 무기로 썻다는걸 인정하세요
의사수 부족하다는 것도요
20/10/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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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랑 님// 희소성을 무기로 썼다는걸 인정합니다
그래서
의사중에도 희소성을 띄는계층(전공의)과 안띄는 계층(전문의)이 있는데
전문의들은 희소성이 없어서 파업때도 꼼짝못했고, 이들을 이용해서 전공의들의 희소성을 파괴하면 좋을거 같다고 말씀드린건데요..
공사랑
20/10/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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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반숙 님// 의사의 수 자체가 부족합니다
일반의 수 전문의 수 모두
통계로 나오는걸 약을 칠려고 하니까 킹실은 이렇다 말이 길어지죠
20/10/09 15:19
수정 아이콘
공사랑 님// 제가 이러니까 약을쳐서 결론이 안부족하다였나요..?
이런방법도 써보자인데요
공사랑
20/10/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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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님// 네 그런 방법은 님께서 따로 리플을 쓰시던 글을 쓰시던 하시구요
일단 대화의 시작이 의사수 부족하다는 제 리플에 대댓으로 의문을 표하신것 아닙니까?
보라괭이
20/10/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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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사랑 님// 전문의와 전공의는 엄연히 다른데 왜 자꾸 둘을 동일시하시는지 의문입니다.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전문의가 부족해서 치료 못 받는 일은 없는데 말이죠.

계속해서 '전문의'와 '전공의'를 구분하지 않고 계신데, 이 둘은 거의 의대 신입생과 의대 졸업생만큼이나 차이가 납니다. 같은 의사가 아니에요. 그걸 철저히 구분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전공의 = 병원에서 4년동안 전문의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하는 과정을 밟는 의사
전문의 = 트레이닝을 마친 의사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공의'는 제대로 된 의사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둘 다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같은 의사가 아닌거죠. 우리나라 의사들의 경우, 공식행사도 각 학회(ex. 흉부외과 학회, 정형외과 학회 등) 위주로 움직이고요.

지금 병원들만 해도 전공의들을 착취해서 유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전문의'는 비싸고, 전문의 자격증을 얻고자 하는 '전공의'는 꾸준히 공급이 되니까, 값싼 '전공의'들을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을 주며 부려먹는 시스템이죠. 이번 사태도, 전공의들이 파업하고, 의대생들이 수험 거부하니까 착취할 노예가 부족해서 병원장들이 저러는 건데, 왜 자꾸 '의사가 부족하다'라고 퉁치려고 하시는 지요.

돈의 문제만 해결되면 전문의는 어떻게든 고용할 수 있습니다. 의사 수 부족하지 않다는 건 그 맥락이고 이전에도 위에서도 그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왜 무시하시는지 의문입니다. 공공의대 만들어진다 해서 이 현상이 해결될 것 같은지요.
20/10/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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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적다는건 그냥 통계만 보면 나옵니다. 위에도 썼지만 평균임금 대비 5-6배, OECD 3위의 수입을 올리는 것만 봐도 수가 적어서 프리미엄 누리는구나 답 나오죠. ‘자유시장경제’ 좋아하시는 의사분들이 이건 왜 인정 안 하시는지 모르겠고요...

이걸 가지고 의사 쉽게 만나지 않냐 (1차진료 개업의 많으니 당연), 면적당 의사 수 (의사가 뭔 전봇대에요?), 앞으로 지금처럼 늘어나면..(의사 수가 지수적 증가?) 등등으로 물타기해 온 건 의협 및 의사들 측이고요. 이런 가짜뉴스를 왜 시민들이 개돼지 소리 들어가며 반박하고 앉아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네요.
MirrorSeaL
20/10/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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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1차 진료 개업의가 많다는게 오히려 전문의가 많다는 의미인데요;;
지금도 헬게이트인 기피학과 전문의들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일할 장소가 없어서 결국 1차 진료 개업하는 건데요.
지금 그렇게 난리라는 지방의료도 의사만 늘어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고요.
20/10/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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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정원 확대가 양립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닌데요?
저는 지방에 공공병원 확대해서 기피과 전문의들 일할 곳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원도 확대하고 이것도 하면 되지, 왜 양자택일 해야하죠. 정원 확대’만’ 놓고 보면 의사들 밥그릇 외에는 안 할 당위를 찾기 힘듭니다.
보라괭이
20/10/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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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양립할 수 없죠. 가장 큰 문제인 '예산'은 정해져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치료는 가격도 정해져있고, 치료 방법도 정해져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예산이 걸려있는데 어떻게 양립이 가능하겠습니까. 예산은 한정되어있는데, 일자리의 경쟁자를 늘린다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국가의 의료 예산은 한정되어있고, 이미 전문의는 많고, 결국 의대 정원 늘려봐야 그 사람들이 기피학과를 선택할 리도 없고, 설사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개업도 불가능하고 실질적으로 TO가 거의 없다시피 하는 전문의니까요. 결국 1차 의료 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즉, 지금 포화인 1차 의료 시장만 더 포화상태로 만드는 정책이 되는 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공공의대 등으로 의대가 확충되고 의사가 더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지금 의대생들이 기피학과를 택하겠습니까? 공공의대를 만드는 명분부터가 '기피학과 의사를 늘려서 지방의료에 투입하겠다'인데요. 결국 지금 의대생들한테는 경쟁자만 잔뜩 늘어나는 셈이니, 가뜩이나 없는 지원 인원이 더 줄어드는 결과만 나올 수밖에 없죠. 즉, 공공의대가 만들어지고 거기서 10년동안 의사가 만들어지는 동안, 기피학과는 더 박살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사태에서도 기피학과 교수들부터 들고 일어난 겁니다. 앞으로 10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전공의가 안 들어오거나 극히 줄어들 테니까요. 자기 인생과 돈을 10년동안 바쳐서 간신히 의사가 됐는데, 일자리도 가뜩이나 없는데 경쟁자만 더 늘어날 학과에 누가 지원하겠습니까. 지금도 기피학과 들어오시는 분들은 진짜 의사로써의 신념 하나로, 일자리 못 구하면 그냥 로컬 개업하겠다 하는 마인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인데요.

차라리 우리나라의 의료비를 국가가 지정하지 않았다면, 뭐, 말씀하신 '자유경쟁시장', '의료민영화' 이런 식이었다면 문제 없었을 겁니다. 공급이 늘어나면 알아서 어떻게든 수요를 만들고 경쟁할 테니까요. 근데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의료비를 지정하고 치료방법도 지정한 나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양립하려면, 예산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던가 해야죠. 근데 예산은 한정되어있잖아요.

그리고 '의사'에 대해서 철저하게 구분을 해야죠.
지금도 '전문의'는 많아요. 지금 이 논란도 '전공의' 문제이지 '전문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실 전문의 고용하자면 충분히 고용할 수 있을 겁니다. 개업의 위험성은 다들 알고 있으니, 위험 감수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의사라는 전문직 자격증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전문의 안 데려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공의는 최저시급 미만의 돈 주면서 주간 100~120시간씩 부려먹을 수 있는데 전문의는 해봐야 주간 70~80시간밖에 못 부려먹으니까요. 그나마도 일하겠다는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은 돈 제대로 줘야하잖아요. 이익집단인 병원 입장에선 당연히 고용 더 안 하죠, 그 사람들 고용해봤자 적자 보거나 혹은 최소한의 이익만 볼 텐데.

그렇다면, 이 사람들을 고용하면 어느 정도 이득을 볼 수 있게 해줘야 고용을 하겠죠. 즉, TO를 미리 늘려놓고 지금 남아도는 인원을 흡수하는게 우선일 겁니다. 국가에서 보조금을 주든 뭘 하든 간에요. 이미 4년간의 트레이닝을 마친 검증된 전문가들이 늘려있는데 굳이 전공의들을 더 늘릴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런데 그 예산 투입하는데는 미적지근하거든요. 당장 공공의대 만들면서 지방의료 투입한다는 예산이 977억인가 그런데, 고작 이거 가지고 뭘 어떻게 하나요. 당장 이국종 교수로 유명해진 응급의료센터들에 60~70억씩 투자하면서 운용했는데도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지금도 적자덩어리에요. 지금 있는 의료원들 정비하려면 몇 천억 이상을 투입해야할 겁니다.

그러니까 공공의대 만든다는 거에요. 생색내기 좋잖아요, 의사 늘린다는 거. 가장 돈 덜드는 방법이니까요.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모르는 일반인들은 '의사'가 늘어나면 알아서 지방의료도 해결될 거라 생각하고요.
20/10/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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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과에 대한 정부 지원 얘기 하시는데, 대형병원에서 얼마나 해먹는지 투명하게 공개도 안 되는 마당에 수가 늘려봤자 비인기과가 인기과 됩니까?
과별 비율을 지금과 똑같이 하고 수가 늘려봤자 지금의 평형에서 의사들이 사이좋게 돈만 더 벌겠죠. 결국 비인기과 보상하려면 인기과 수가 깎아야 하는데, 의사들이 백날 수가 인상 얘기만 하지 이거 제대로 자기들끼리 합의나 한 적 있습니까?
대형병원은 솔직히 벌만큼 벌죠. 그게 아니라 적자 덩어리라면 왜 사학재단마다 병원 못 가져서 안달일까요? 회계로 유보금 장난질 치다가 걸린거 한두번도 아니고.. 이 병원들이 경영 투명화하고 비인기과 지원하도록 의사들도 투쟁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왜 의협은 고용주들에겐 찍소리도 못하고 국민들한테만 여포랍니까. 의료계 내부의 문제도 해결하려는 노력은 해야죠.
그리고 그 ‘의료 모르는 일반인’ 프레임도 대중 수준을 너무 낮춰 보시는거죠. 기재부에 의사가 몇명이고 다들 알만한 사람들이 정책 짭니다.
보라괭이
20/10/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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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의사들이 돈을 번다뇨. 병원이 돈을 벌겠죠. 의사=병원이 아닙자. 그러니 그런건 병원에게 요구해야하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보조금이니 뭐니 하면서 병원들보고 고용하라고 권장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의사들은 왜 고용주한테 뭐라 말 못하냐고요? 좀 알려주세요. 고용주인 병원과 국가한테 어떻게 말말해야하는지. 파업하면 국민 목숨 붙잡고 협박한다고 하던데요.

이럴거면 그냥 영국 NHS처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국가의료공무원으로 운용하는 거죠. 실질적으로 국립대학은 교수들이 국립대교수라 공무원 취급 받던데요.

그리고 의사들끼리 수가 합의를 보라고요? 아니 권한이 있어야 합의를 보죠... 설사 권한이 있다하더라도 자본주의 논리로 갈텐데, 인기과가 자기들 이익을 내려놓겠습니까? 결국 이것도 의사들 욕심이다로 귀결되나요?
20/10/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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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니까 정부 상대로 투쟁하려면 의사들 내부에서 과별 이익도 조정하고 절충을 해야지, 무조건 수가만 인상하라고 하면 어떡하냔 소립니다.

영국 얘기하셨는데 영국처럼 되면 공무원 되는 대신 평균 임금 40% 삭감될텐데, 그거 의사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

모든 노동자가 사용자와 투쟁하며 삽니다. 그 방법이 파업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오만 방법으로 하는데 왜 그걸 의사들은 안하고 정부랑 국민 멱살만 잡냔 말이에요. 뭘 알려줍니까 그걸? 알아서 해야지. 파업도 ‘전공의 처우 개선’을 조건으로 병원 상대 파업했다면 국민적 지지가 있었겠죠. ‘정원 증가 반대’에 방점을 찍고 파업하니 욕먹는 거고.
보라괭이
20/10/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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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coxeter 님// 아니 왜 절충을 하냐고요 그거 결정하는 건 어차피 정부인데. 정부가 다 지정하고 정부가 하라고 명령내리는 거고 거기에 의사들 의견은 못 들어가요. 의사들이 뭐 이렇게 해서 내부적 의견을 내라고요? 의사들에게 그런 집단은 있고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학회 위주로 움직이고, 의협은 그냥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기관에 불과한데요.

그리고 그 방법이 오만가지 방법이라면 무슨 방법이요. 병원 상대로는 애초에 안 통하고(왜냐면 대형병원들은 의무적으로 그냥 고용하는 거에 불과하니까요), 정부 상대로 해야하는데요. 의사들이 멍청해서 그럼 병원에게 호소 안 하고 정부에게 호소하겠습니까?
병원은 어차피 그냥 고용하는 입장이에요. 애초에 보통 강제로 적자보는 학과들이 기피학과들이라고요. 왜? 급여치료만 하면 무조건 적자니까요. 막말로 의사들 인건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해도 병원들이 더 고용할 것 같습니까?

그러니까 수가 인상에 목 매는 거죠. 그게 이루어지면 말씀하신대로 추가 고용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위성이 만들어지고, 정부 입장에서도 병원들을 압박할 수 있으니까요. 흉부외과가 지원률 29% 찍고 멸망 직전까지 가니까, 특단의 대책으로 수술수가 100% 인상, 외과수술 30% 인상하고 어느 정도 숨통은 트였다는게 왜 그러겠습니까?

아니 사실 제가 여기서 이렇게 덧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여왕의 심복'님이 자게에 올리신 글들을 쭉 보시는게 나을 거 같은데요. 그것만 해도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이 충분히 보이시고, 의사를 늘리기 전에 지방의료부터 정비해야한다는 말도 이해를 하실텐데요.
20/10/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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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괭이 님// http://m.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8021

수가 결정하는 건정심에 당연히 의사들 들어있고, 상대점수 결정은 의사 내부에서 정리할 일입니다. 정부가 수가 내맘대로 할게 쾅쾅 이런 시스템 아닙니다. 의협은 그리고 그런거 하라고 있는 집단이죠.

자꾸 레퍼런스 강요하지 말고 인용해서 반박할거 있음 가져오세요.
20/10/09 20:09
수정 아이콘
1차진료 개업의가 많으니 그 사람들을 병원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를 하고 늘리던말던 하자구요..
20/10/09 20:59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좋은데, 왜 1) 절대적 숫자도 부족하고 2) 전달체계에서 1차 의료기관만 비대해진 문제를 가지고 2만 강조하냔 거죠. 전 이게 밥그릇 지키기라 보는 거고.
정말 사회 전체의 의료가 나아지길 바란다면 1을 받을테니 2도 해달라고 협상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1은 온갖 가짜뉴스 발라서 아닌 척하고 심지어 2를 가지고 물타기하는게 문제죠.
20/10/09 21:14
수정 아이콘
1보다 2가 빠르고 싸게 효과를 낼수 있는 상황에서
'1을 하다보면 2가 알아서 될거야'식의 주장을 하고 있으니 그렇죠
누가 얘기하던 낙수효과랑 같은거 아닌가요..?

의협이나 다른 단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댓글을 다셨으니 말씀드리면
2에대한 변화의 시도에 적극적이라면 1도 받아들일수 있겠다고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20/10/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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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댓글은 숫자가 적다는 증거를 가져오라기딜래 가져온겁니다.
저는 의료 사용자 입장에서 1,2 둘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2부터 하자고 하는것은 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서 의사 전체의 과도한 임금이 내려가야 공공병원 만들어도 의사 인건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죠. 이걸 정부가 왜 안 해야하죠.
보라괭이
20/10/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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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니까 의사의 적정 임금이란게 OECD 기준이다? 그럴거면 그냥 의사에게 요구하는 업무시간과 의료수준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면 될 것 같은데요. 영국 정도면 되지 않나요? 예산도 지금 7.3프로 정도를 10프로까지 올리고, 의료서비스 자체도 회수 자체를 1/3로 줄이고요. 그리고 비교하신 OECD 국가들의 평균 임금과 의사 임금과의 차이도 비교해야할 거고요.

그리고 의사가 차지하는 인건비는 보통 병원 전체 인건비의 20프로 정도일텐데, 여기서 의사의 적정 인건비를 정해야한다? 와우.... 절댓값으로 보시죠. 의사 대우가 영 안좋다는 영국만 해도 주 40시간 일하고 1억 2천쯤은 받아갈텐데요.
20/10/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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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사들 많이 일하고 많이 법니다. 그걸 부정하려는 건 아닌데, 면허 가진 사람이 늘어나면 덜 일하고 덜 벌겠죠. 정원 확대 싫다는건 그게 싫다는거고요.

두번째 문단은 뭔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의사 공급이 늘어나 시장 인건비가 국가 전체적으로 내려가면 공공병원 유지 예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했는데 와우가 왜 나오고 병원 전체 인건비 얘기가 왜 나와요? 그리고 의사 제외 다른 의료계 직종 인건비는 싼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0/1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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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왜 절댓값으로 계산해야 하죠. 평균임금 대비 배수로 봐야죠. 평균 임금 대비 기준이면 우리나라 의사들이 영국보다 1.5배에서 두 배 가까이 법니다. 물론 일도 두 배는 하겠죠. 그러니까 정원 늘려서 덜 벌고 덜 일하면 되잖아요?
보라괭이
20/10/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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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coxeter 님// 평균임금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평균임금이 경제규모와 노동시간에도 불구하고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건데요? -_-그럴거면 우리나라 임금도 경제규모와 노동시간에 따져서 OECD 평균 임금으로 올려야죠. 그러면 2배~2.5배쯤 나오겠네요. 뭔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까?

그리고 왜 다른 인건비도 계산하냐뇨. 기피학과들은 보통 의사만 고용해서 되는 학과들이 아니거든요. 값비싼 장비들과 장비사용료, 그리고 그 장비들을 운용할 스태프들, 간호사들(보통 학과마다 전담으로 붙이니까요) 등. 즉, 그런 인프라들을 구축하는 비용까지 전부 생각을 하니까 다른 분들 인건비까지 말한거죠. 의사 인건비 깎는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제가 이렇게 여기서 왈가왈부하는 것보다 그 방면 종사자이자 전문가이신 '여왕의 심복'님이 직접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대해 자세한 글들을 자게에다가 써서 올려주셨으니, 그 글을 읽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글만 읽어도 어느 정도 문제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거든요. 제가 말하는 건 결국 주변인에 불과하니까요.
20/10/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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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괭이 님//

저도 읽을만큼 읽고 들을만큼 듣고 댓글 쓰는 겁니다만... 그 레퍼런스에서 저한테 반박하실 자료 가져오시려면 가져오시면 되고요.

참고로 영국도 OECD 평균은 상회하고, 노동 시간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그냥 제가 추정한 겁니다. 각국 평균임금 대비 의사 임금 얘기하는데 우리나라가 저임금이라 그렇단 얘기가 왜 나와요? 그럼 의사는 국경을 초월해 OECD 평균임금 기준 배수로 받아야 돼요? 이상한 소리는 누가 하고 있나요?

아니 그리고 누가 다른 인건비 나가는거 몰라요? 정말 논점을 못짚으시네요. 그니까 다른 직종은 저임금이고 의사는 고임금이면 의사를 상대적으로 덜 주는 방향으로 조정해야죠. 자꾸 이상한 논점 잡고 비꼬지 말고 말이 되는 얘길 하세요.
이라세오날
20/10/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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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 이야기 다시 나오면 찬성여론은 압도적이겠네요
도롱롱롱롱롱이
20/10/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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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재시험 필요없다는 의견들인데 신경쓸 필요있을까요?
그분들 이야기대로 병원장들이야 노예 수급에 영향을 받으니 사과한거라 치고, 그렇다면 지금은 의대생과 대형병원간의 싸움이런가요?
잘 싸우고 이겨서, 인턴환경이 개선되고, 내년에는 대형병원 인턴으로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사수는 부족한게 확인되었으니 공공의대는 꼭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종대왕
20/10/09 10:42
수정 아이콘
뭐 의사가 특별히 잘못한 거는 없는데 날짜가 정해진 시험 자기가 기분 나쁘다고 참여 안 해놓고 왜 시험을 다시 열라고 하는 건지는 이해가 안 되네요?
내년에 보면 되는 건데...
20/10/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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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고 열심히 말하는건 신규의사를 싸게 굴려야하는 병원 임원진들입니다..
오리와닭
20/10/09 10:57
수정 아이콘
지금 병원장님들은 수능 1등급이 의대안갈때 의대간 사람들이라 수능1등급이신 의대생'님'들의 기분을 감히 거스르게 만들었군요.
유료도로당
20/10/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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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뉴잇
20/10/09 14:50
수정 아이콘
부동산 말아먹고도 대통령이나 장관이란 인간이 고개 숙이고 사과 한 번 안 하는 나라잖아요.
의식주 중에서 거주 문제를 망치고도 문재인,김현미는 고개 뻣뻣이 들고 다니는 데
고작 시험 거부 한 걸로 사과하라 마라 하는 거 보면 참 웃깁니다.
나라의 어른들부터 행실이 개판인데 그 어른들에겐 한 소리도 못하면서 학생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눈표범
20/10/09 14:56
수정 아이콘
병원장, 의대교수, 전문의, 전공의, 인턴, 의대생 정도는 구분해서 사용하는게 여기서 토론하시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같은데, 아몰랑 의사로 퉁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뭔가요...
보라괭이
20/10/09 1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합니다.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닌데, 왜 '의사'라는 집단 하나로 퉁쳐버리는지 진짜 의문이네요.
의사들이 무슨 프로토스라서 신성한 칼라로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사실 그렇게 생각해야 편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요.
후마니무스
20/10/10 10:20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신성한 칼라로 연결된게 아니고(신성할 수준도 아니죠. 신부나 승려도 아니고 말이죠) 의사집단 내부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 못하고 어그로 끌고 있으니까 의사들이라고 퉁치고있는거지 않을까요?
담원20롤드컵우승
20/10/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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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일부 목소리큰 의사들중에 내편을 만들고
쟤들은 내부문제도 해결 못하는놈들로 퉁쳐서 프레임 씌운다음에 후들겨 패면 되겠군요..?
그게 정확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갈라치기라고 요새 많이 쓰는 용어더라구요
후마니무스
20/10/11 19:36
수정 아이콘
갈리치기가 이뤼지면 그 조직은 외부에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큰 동력을 갖긴 어렵죠
센터내꼬야
20/10/09 23:50
수정 아이콘
저분들... 의사 육성 시스템 자체가 문제면 지들끼리 해결해야지 왜 밖으로 가지고 나오냐는 생각이 드네요.
지들 문제를 모두의 문제로 바꾸니까 구분안하고 의사라고 퉁쳐지는거죠. 다른 이유 있겠습니까.
Air Jordan1
20/10/10 01:35
수정 아이콘
얘들아 한잔해 아름다운 파업 했잖아~
뻐꾸기둘
20/10/10 09:24
수정 아이콘
한국 의대생들 사회 배경 및 한국 사회에서 공부잘하는 학생이 받는 대우 생각해보면 아쉬운 소리 같은걸 해본적이 없을테니 당당하겠죠. 1년쯤 늦게 시작해도 의사 평생소득 생각해보면 다른 직군에 비해 크게 손해보는 것도 아닐 것이고.
20/10/10 12: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의대생들은 시험을 보고 싶다는 건지 아닌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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