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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 13:34
진중권씨께서 왜 이렇게 화가 가득하신지 공감 못하는건 아니지만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정폭주로 인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시의성마저 약해지는걸 보고 있으니 좀 찡한 기분이 들어서...
20/10/08 17:22
컬럼 쓰고 강연하러 돌아 다니는 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인듯한데, 그 '실직자'의 연수입이 아마 연봉 제일 쎈 in 서울 사립대학교 정교수 연봉보다 높을 거에요. 네, 물론 Montblanc 댓글처럼 아무런 근거가 없는 추정입니다!
20/10/08 13:34
SNS는 실명확인이나 사회적으로 알려져서 연관되기가 아주 쉬우니 쓰면 안되죠...
커뮤니티도 네임드(익히 사회적으로 알려진사람)에게도 하면안되고..
20/10/08 13:35
저 양반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도로, 저 정도 표현에 100만원 벌금이라니 좀 쎄네요. 웬만한 선거법 위반에도 100만원 벌금 잘 안나가지 않나요? 형량간의 밸런스가 제 직관하고 많이 다른가봐요.
20/10/08 13:37
변희재 관련 기존에 벌금 300만원 전과가 있었기 때문에 가중처벌한 걸로 보입니다. 초범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공직선거법 벌금 경우 100만원 이상이면 직 상실이라 오히려 다른 법 위반 벌금과 기준이 달라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공직선거법 위반 경우 80만원 70만원 이렇게 나오는 거고, 다른 법 경우 50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상대적으로 더 쉽게 나오는 거죠.
20/10/08 13:43
아하, 이렇게 설명 듣고 나니까 이해가 조금 되네요. 선거법쪽은 엄하게 하려고 했더니 안 걸리는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경우겠네요.
20/10/08 13:51
개인적인 생각인데 공직선거법 직 상실 벌금 기준을 좀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물가가 낮던 시기 벌금 기준이 그대로니 100만원 안 채우려고 80만원 90만원 이러는데, 천만원은 벌금으로 낼만한 잘못을 했지만 직 상실까진 과한 거 같은데? 식의 사건에선 100 아래로 줘야 하니 액수가 죄질에 안 맞게 되는 거죠.
천만원 이상 벌금이면 직상실 식으로 기준을 바꾸고 벌금 500만원 이런 식으로 선고하는 게 적절한 변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0/08 13:44
저 형량이 쎈지 약한지 제가 평가할 수는 없지만, 선거법의 경우 100만원은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직위 상실에 해당하는 형이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해당 선거범죄가 선출직을 해임할만큼 중대한 것인지 판단해서 100만원 이상으로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20/10/08 13:36
이제 자신의 정신 건강을 돌보았으면..
독재 같은 절대권력이 있는 시대도 아니고,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는 시대도 아닌데, 뭣하러 저런 싸움을 계속하나.. 좀 불쌍하단 생각도 듭니다.
20/10/08 13:43
이런 기사는 보통 배경이 있는데 거세시켜 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우리나라 사법불신의 90퍼는 기자들이 만들었을듯
가령 저 피해자분 모욕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든지 비슷한 처벌을 진중권이 이미 여러번 받았다든지 하는 배경이 있을겁니다
20/10/08 13:43
http://www.jayo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71
대충 정황이 나오는 기사 링크 겁니다. 신문의 논조나 소송 거신 분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진중권씨의 발언도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저 분이 자신의 의견을 진중권씨의 공간에 올리고 진중권씨가 그 글에 대한 반응을 쓴 것이 아니라, 진중권씨가 저 분의 글을 직접 찾아내어 자신의 공간에 게시하면서 의견을 거칠게 말한 것이 벌금을 세게 맞은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과 요구에 조롱조의 댓글 적으면서 차단 박은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될테고요.
20/10/08 13:51
근데 진중권이 박정희나 보수세력 찰지게 팰 때는 진보진영에서도 엄청 불려다녔죠. 책도 잘 팔리고, 온갖 주제로 온갖 매체에 기고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토론도 하고.. 진보 아이콘으로 상품성이 좋았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상대방 모욕하고, 타인의 삶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없이 때리려고만 달려드는 것은 동일합니다.
20/10/08 14:07
예전에는 진보의 스피커 중 한 명이었다면 지금은 보수....라기보다는 야당 대변인 이상의 존재죠.... 주요일간지에 야당 대변인의 발표보다 진중권 한마디가 더 위에 큼지막하게 뜨는.....
20/10/08 14:13
중국 선거개입설 주장하는 네티즌한테 돌대가리라고 응대한게 벌금100만원짜리 중형을 받아야 하는일인지도 모르겠고, 진중권이 악마씩이나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20/10/08 13:45
자신의 의견을 내는 만큼 그에대한 책임도 지는 사회 그것이 [자유에 대한 책임]이겠지요
김용민의 고소도 라임펀드에 의한 의심론을 퍼뜨리니 그것에 대한 책임이지요 표현의 자유랑 언론의 자유랑 좀 다른데...
20/10/08 14:07
한 10년 전부터 어렴풋이 들던 느낌인데 본인만의 판타지에 푹 빠져있다는 느낌입니다. 무지한 대중을 선택받은 자신이 계몽시킨다는 종류의....문제가 있다면 양극단을 제외한 대중은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척척석사님도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라 조금 더 영향력이 클 뿐인 대중이란거죠. 그걸 몸으로는 느끼지만 머리로 받아들이지를 못하니 점점 더 극단적으로 가게 되고요.
20/10/08 14:11
조금이나마 있는 영향력도 이러다 다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미 사라져버렸는지도 모르고요.
진중권씨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데, 이른바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계시는 논객이나 전문가분들은 제발 본인이 제대로 알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강한 주장을 펼쳤으면 합니다.
20/10/08 14:09
진중권처럼 관종화된 인간들이 문재인 비판 확성기를 잡고 있다는 게 한국 정치판의 비극입니다.
저도 반문이지만, 저들 행보를 보면 한숨이 나오고, 주장하는 수준 보면 또 한숨이 나옵니다.
20/10/08 14:12
본인 글을 메인언론에서 다뤄줄 정도의 명성(?)을 가지고 있고 나이는 환갑에 배울만큼 배웠고 심지어 같이 놀던 사람들 중에는 국회의원 장관출신도 있었는데 아직도 인터넷 키베수준이면 좋은소리 듣기는 다 틀렸죠. 조금 있으면 며느리 본다는 소리 나오는 나이라구요.;;;;;;
20/10/08 14:17
“보수 유튜브에 막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세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그나마 ‘성제준 TV’, ‘지식의 칼’, ‘윤 TV’ 등 봐줄 만한 것들도 있다. 최근 수준이 확 떨어진 민주당 측 채널들보다는 차라리 이들의 수준이 더 높다. 하지만 이들 채널도 보수층을 겨냥하고 있어 확장성은 떨어진다.” by 진중권
윤튜브 최근 영상 보니 직접 5.18묘역 찾아가서 총기가 넘치는~~ 운운하며 선타는 영상이네요 진중권은 저 분들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20/10/08 14:24
진중권은 기본적으로 시야가 좁은 사람입니다. 사실 진짜로 좁은 건 아닐 건데 (만약 그러면 전두엽에 문제가 있는 거니까) 적어도 진중권의 글 속의 표현만을 보자면, 그가 말하는 것은 그것만이 중요한 진실이고, 말하지 않은 것은 진실이 아니거나 진중권의 진실을 흔들 수 없는 미풍 같은 곁다리라서 무시한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진중권이 말하지 않은 또 다른 진실을 제시하는 사람은 변죽이나 울리는 우중이 아니라면 세계의 정의를 위협하는 불의한 무리나, 그들을 이롭게 하는 이단일 뿐입니다.
진중권은 그렇게 추악함이 가득 찬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아주 일관된 정의를 부르짖고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아무튼 일관되고 정의로운 것을 주장한다는 건 사실이지요. 근데 내 말을 사람들이 귀기울여 안 듣네? 쓸모 없는 곁다리 진실이나 두드리는 우중들이 감히 내 가르침을 안 따라주네? 비열한 권력의 깡패들이 군중의 묵인을 먹고 자라며 사회를 계속해서 좀먹네? 어 열받네? 제 개인으로는 진중권의 내로남불과 "내가 말하자나 넌 닥쳐"론을 경멸하지만, 그 외 다른 부분 특히 그가 주장하는 정의는 높이 삽니다. 그런 만큼 추악하고, 불의가 가득한 세상을 바꾸려고 해도 해도 해도 해도 안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빡치는 일일지도 이해는 갑니다. 진중권이 왜 항상 화가 나 있는지 그래도 잘 모르시는 분들 중에, 혹시 게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켠왕 나오는 사람들이 에피소드 막판에 어떻게 되는지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임 이건 자제가 되는 문제가 아니라, 견문을 넓히든지 관심을 딴 데로 돌리지 않으면 절대 좋은 결말 안 나올 겁니다. 아 물론 켠왕처럼 왕 잡아도 되긴 하는데 진중권의 경우 그게 되려면 사바중생의 대부분이 물리적으로 뒈져야 될 것 같아서 시간이 오래, 오래 걸릴 거임. 대충 요 아조시 살아계신 동안에 왕 잡을 일은 없을듯
20/10/08 15:20
현실적으로 해결이 불가능에 가까운 문제를 지적하고, 논쟁을 만들고 본인이 논쟁의 중심에 있어야 진중권이 돈을 버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진중권이 지적하는 불의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야만 합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언론에 자기가 올린 글이 소개되고, 이곳저곳에서 강연도 불러주고, 책도 쓰고...
20/10/08 14:26
본문 링크 기사 댓글에도 '대깨문들한테 돌대가리라고 한게 뭔 죄냐' 라며 언택트 집회중인 분들을 바라보면서
진거사님 손가락이 많이 마려우시겠습니다.
20/10/08 14:28
그건 그렇고 인터넷 모욕죄 볼때마다 얼탱이 없긴 하네요 (2)
돌대가리 가지고 뭘 나는 남페미 PC충도 해보고 꿀빠는 줄쓰큰 세대도 해보고 뭐 그래도 잘 살아지던데 근데 이거 뱉고 보니 꼰대다 꼰대 키읔키읔
20/10/08 14:30
진중권이 한창 이명박 총 공격 할 때 새누리당이 진중권 한테 내린 평가를 댓글로 보게 되네요 크크크
요즘 날서 있긴 한데 아직 이명박때 만큼은 아니라고 봐서 이제 늙었나 싶기도 하고
20/10/08 14:33
똘마니,우동사리~등등 미학전공자의 혀가 점점 흉물이 되어가는 듯 하네요
토론등에서 멋나게 비꼼이 장기이던 사람이 비아냥과 조롱만 가득해지더니 종이신문들이 매일 SNS를 중계해주다보니 점점 자극적인 것에 중독된 듯 ...
20/10/08 15:55
진중권이 야당의 입장에서만 말한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니고. 하도 멘트질이 많다보니 이분이 현직 야당 대표정도 되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20/10/08 15:49
네티즌이 연예인한테 돌대가리라고 댓글 달면 살인자라고 조리돌림당하고, 해당 연예인한테 선처하지 말 것을 탄원하는 세상인데
진중권이 네티즌한테 돌대가리라고 욕한 것엔 왜 이리도 관대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20/10/08 19:07
연예인들이 악플이라고 고소하는 수준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거품' '국민호텔녀' '영화폭망' '퇴물' 돈연재' '더 X되기 전에 은퇴코스 밟네' 같은 댓글들도 고소가 되었고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악플러를 살인자에 비교하는 건 저도 오버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악플러를 소리없는 살인자로 비교하는 건 흔한데요? 설리와 구하라가 자살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악플러를 살인자에 비교하면 연예계 댓글란 폐지를 주장했고 관철시켰죠
20/10/08 15:53
사실 진중권은 키배러로서 이전에 하던 거랑 크게 다르지 않게 행동하는데, 진중권의 발언을 픽업하는 양상이 달라진 게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진중권이 달라지기야 했는데 한 10~20쯤 변했다면 진중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50~70은 변한 느낌….
20/10/08 15:54
진중권이 전형적인 인터넷 초기시절 논객(개별 사안에 대한 전문성은 전무하지만 토론에서 상대의 비일관성과 논리구조 오류를 지적해서 우세를 가져가는)인데도 비교적 수명이 오래갈 수 있었던건 1. 정치인이 아니라서 본인의 비일관성은 잘 드러나지 않았던 점, 2. 논쟁에서 원론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는 능력 덕분인데 1.은 오랜기간의 트인낭질로 뽀록이 났고 이젠 2.도 잘 안 되는거죠. 그러니까 극우보수의 쓰리쿠션용 스피커로밖에 쓰임이 안 남은 것이고.
진중권 이전엔 최장집과 양박이 저런 용도로 민주진영 린치하는데 쓰였죠.
20/10/08 16:16
2번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를듯. 지금도 민주당 지지자 외에는 충분히 그렇게 볼 여지가 있죠.
예전에도 황빠랑 심빠, 우파 등등은 진중권이 원론적으로 유리한 포지션 점하는게 장점이라고 전혀 생각안했을듯
20/10/08 22:14
이 정권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3권분립이 안 되어 있다는 주장이고, 근거 없는 음모론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사법농단 했다고 해서 이번 정권에서 했다고 단정지으시는 건 근거가 빈약하죠.
20/10/09 23:45
탈없진 않았어요. 한예종과 중앙대 겸임교수로 지내다 잘렸는데 그 이유가 MB 비판을 노골적으로 한다는 이유라는 얘기가 있었죠.
https://www.google.co.kr/amp/s/m.yna.co.kr/amp/view/AKR200908141708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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