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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 22:19
늘 주장하던거라 새삼스러울것도 없죠.
트럼프는 고령인 자기자신으로 증명했다고 말하고 있는거고 나아가 이걸 지금 상당히 불리한 대선 국면의 전환점이 되도록 만들어보는거라 봅니다. 막판 총력전인듯.
20/10/06 22:23
일단 완치가 아닙니다. 월터 리드 병원에서 주치의를 백악관으로 파견하기로 했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백악관 내 집무공간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 사례를 장기적으로 본다면 선택적 집단 면역 정책 자체가 무조건 나쁜 생각만은 아닌데, 저 분은 전문가의 의견을 잘 듣고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 아니라 나라가 망하든 말든 오로지 본인 안위만 생각하시는지라 정책이라고 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는게 문제죠...
20/10/06 22:36
대선을 앞둔 사람의 정치공학만 생각해보면 저게 합리적인 방향일 수도 있긴 한데, 대부분의 인간은 아무리 본인에게 이득이 된다고 해도 차마 저렇게 말하진 못하죠.
20/10/06 22:41
대선이 코앞인데 문자그대로 목숨걸고 하는거겠죠. 이대로 병실에 누워있으면 질 가능성이 더 올라가면 올라가지 내려가지는 않을텐데 저정도 자리에 올라간 인물들은 권력욕의 화신일 수밖에 없는데 설사 죽는다고 해도 포기 못할겁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사망해도 엄청난 혼란이 되겠지만 어차피 자신이 죽은 뒤는 알바 아니겠죠. 그리고 미국은 엄청나게 마초적인 사회라 남자들이 약해보이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심지어 비오는 날 우산도 안쓰고 다니는게 일반적일 정도로요.
20/10/07 15:04
우산 쓰는 걸 잘 못 보긴 했어요.
캘리포니아는 비가 와도 한국 장마처럼 오지 않고 스믈스믈 내려서 그냥 후드 쓰고 다녀도 별 상관은 없었는데, 얘네는 원래 우산을 안 쓰나 캘리포니아는 비가 안와서 그렇고 저기 뉴잉글랜드 가면 다른가, 아님 뉴욕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촌(?)이라 그런가 궁금해 했었어요. 미국 사시는 분들 답을 알려주세요~
20/10/08 21:58
저 미국은 잘 모르고 2년전에 클리블랜드 한번 갔었는데..
비가 내릴듯 말듯할때는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안가지고 다니더군요. 심지어 춥지도 않은지 반팔로 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20/10/06 22:49
백악관 기프트샵에서 트럼프 코로나19 극복 기념주화를 사전 주문 받고 있습니다.
https://www.whitehousegiftshop.com/product-p/trump-defeats-covid.htm 유머게시판에 쓸까하다가 자유게시판에 트럼프 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리플로 남깁니다.
20/10/07 15:09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Anthony Gianini라는 사람이 ceo인 회사에서 갖고 있는 샵으로 실제 백악관이나 미국 정부랑은 관계 없다고 하네요.
20/10/07 19:18
확인 감사드립니다. 저도 홈페이지 확인해보니 예전에는 경찰 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뭔가 백악관과 관련이 있는 듯 써놨지만, 결국 말씀하신 Giannini Strategic, LLC가 소유하고 있는 사기업이네요.
20/10/06 23:09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44
'지속 가능한 방역에 대한 어느 의사의 질문' 지금 시점에서 분명히 살펴봐야할 점도 있습니다.
20/10/06 23:45
좋은 문장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감염자 치사율 0.1%입니다, 50세 미만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60세는 계절 독감 2배 정도입니다, 70~80대는 원래 겨울에 폐렴 걸리지 않고 잘 지내야 그다음 한 해 또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폐렴이 오면 잘못될 수 있는데 그런 위험의 3~5배 정도입니다” 만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리스크 때문에 이런 예기가 조심스럽다는 말이 잘 와닿네요. 광우병관련된 예기도 있었고 결국 과학적인 것이 모두가 다가 아니라 사회, 문화, 심리, 정치 등이 같이 엉켜있어 진리나 과학적이론만으로는 많은 이슈를 해결못한다입니나.
20/10/06 23:57
우와. 진짜 하고싶은 말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집단면역을 비웃었지만 그렇게 비웃음 살만할 정책은 아니었는데. 말하기 어려운게 결론적으로 코로나가 가볍다는게 아니라 적당히 조심하면서 살자는 뜻인데 이렇게 얘기했다가 얘기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대번에 마스크를 안쓴다던지 하는 분들이 넘쳐날거 같기도 하고, 사실 또 넘쳐나면 어떤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1단계는 지났으니 정책이 2단계 3단계 나아가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1단계에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네요.
20/10/07 00:17
분명히 살펴봐야할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임상실험장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방법도 급하게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하는데,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니 그 주도권을 활용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추구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인들이 "이거 아무 문제 없음. 일상으로 돌아가자!!"라고 해도 국민들이 의심과 공포를 거두지 않으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고, 병원에서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건강한 사람들은 치료 안받아도 살아남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죽어나가고, 그 중에 건너건너 아는 사람 한 둘이 포함되고, 그러면 뱅크런처럼 병원 앞에서 치료해달라고 아우성치고, 뭐 이런 상황이면 "통계적"으로는 치사율이 독감수준에 불과한 질병이라도, 국가 전체가 위기와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 상황에서 꺼내들 수 있는 방역정책이 아닌가 싶네요.
20/10/07 09:35
코로나가 안죽는게 전부가 아닌데 의사가 코로나가 약화됬다면서 너무 쉽게 보고 있는거 같네요
본문 말대로 했다가 코로나가 재확산되서 감당못하게 되면 본인이 책임을 질 것도 아니면서요 (815 코로나 2차 사태, 부산 만덕동 감염원 알수 없는 코로나 환자 꾸준히 발생 등 지금도 다양한 이유로 언제든지 재확산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는 완치되어도 각종 치명적이 부작용들이 무서운 질병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이건 의사분이 본인의 의견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뺸거 같습니다 의사가 이걸 고려 안한다는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기사 댓글에도 이 부분을 지적하는 분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별거 아니었으면 남미 등에서 길거리에 시신이 방치되지도 않았겠죠 (이 부분은 본문에도 언급이 되긴 합니다만 한국에선 상황이 다르다는데, 한국도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정도로 환자수가 늘어나면 언제 똑같은 꼴을 당할지 모릅니다 한국은 저런 상황 안당해봐서 실감을 못하는거죠) 물론 코로나 때문에 실물 경제가 망가지는 것도 매우 위험한 현실이지만, 저 말대로 했다가 코로나 변종 때문에 감당 못할 상황이 오면 그땐 경제든 뭐든 그냥 끝입니다 그땐 되돌릴 여력 자체가 없어요 의사가 기자회견 취소한 이유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면 의사 말을 믿고 한국에서도 마스크 안끼는 사람들 증가하면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감당 못할 상황이 되서 경제 무너짐, 사망자 대량 발생하면 자기가 역적이 되는걸 잘 알고 있으니 취소한거죠 전 기사가 나온거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봅니다 코로나 우습게 보는 사람들은 '봐라 의사도 저래 생각하잖아'라고 자기 위안을 하면서 상상도 못한 행동을 저지를 수 있으니까요 아직은 코로나 우습게 볼 단계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내 가족, 내 지인들이 코로나 걸린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대응하는게 베스트인지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20/10/07 12:49
스웨덴 얘기는 계속 나오는군요. 스웨덴은 인구 천만인데 코로나 사망자는 6천명 선입니다. 단순히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하면 사망자가 3만명 선이 되었다는 얘깁니다(현재는 422명). 확진자 수는 그 수십수백배에 달할 거고요.
더군다나 스웨덴과 한국의 인구밀도를 감안하면 과연 한국에서는 몇 명이나 걸리고 몇 명이나 죽게 될까요? 참고로 스웨덴 옆나라 노르웨이는 인구 500만에 사망자는 300명 선입니다. 아무리 봐도 의도적으로 택할 정책은 아닌데 진지하게 대안으로 말씀하시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방역에 실패해서 정부가 손을 놓는 순간 스웨덴 모델로 강제로 진입하게 된다고 보는 게 더 옳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현재의 치사율은 현재의 방역시스템 하에서 나온 결과물이지 그걸 토대로 다른 방역시스템을 채택하느냐 마느냐를 판단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방역을 완전히 포기해서 확진자 숫자가 수십만 수백만으로 늘어나게 되면, 병상이 없어서 치사율은 급증할 겁니다.
20/10/07 13:54
찾아보니 스웨덴이 사망률 6위네요. (6.1%)
사망률 1위 이탈리아보다 2배 더 걸렸는데 사망률이 반이니 결국 인구비율로 따지면 길거리에 사망자를 못치워서 난리였다는 이탈리아랑 같은 비율로 죽었다는 뜻이죠...
20/10/06 23:19
다른나라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다르니까 뭐 같은 상황이라고 하기도 벅찬 상황이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미국의료 시스템이 우리나라의 그것이랑 큰 차이가 나니 그런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우리나라 국회의원도 매번 미디어에서 보면 잘 못하는 것 같아 까이지만 실제로 보면 되게 영특하고 전문가 기질이 보인다는 평처럼 트럼프도 각종 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할텐데 나름의 이유나 생각이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20/10/06 23:24
코로나19가 그렇게까지 무지막지하게 무서운 질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면역력이 충분한 사람이 언제나 마스크를 쓴 채로 바이러스에 저농도 노출된다면 설사 감염된다 해도 대부분의 경우 그리 치명적이지 않아요.
근데 트럼프는 국가의 수장이잖아요. 이렇게 편향된 이야기를 해서도 안 될 뿐더러, "코로나가 치명적이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잘 전달해야죠. 집단면역의 효용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마스크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역설하고 있는데, 공식석상에서 마스크 벗어던지고 다니는 사람이 저런 말까지 하면... 그냥 정치적 입지를 위해 국민들 건강은 내다버리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죠
20/10/06 23:59
트럼프가 좋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있거나 한건 아닌데 지금 상태를 봐서는 트럼프가 좋은치료를 받아서 살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20/10/07 10:49
테스틑 쉽고 많이 하고 있지만 방역에 도움이 안되는 수준으로 결과가 느리게 나오고 있습니다. 테스트 하면 뭐합니까 일주일후 결과가 나오면 그 일주일동안 싸돌아다니는데요. 빌게이츠가 이 이유 때문에 미국의 대다수 테스트가 의미 없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참고로 트럼프가 받는 테스트는 고속테스트입니다.
20/10/07 00:58
일단 완치가 아니죠.. 음성도 안 떴는데요. 저러다가도 며칠 뒤면 상태 안 좋아져서 다시 병원 갈수 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보통 감염 1주차인 7일 째부터 상태가 안 좋아진다는데..
20/10/07 01:16
칠순이 넘은 고령의 환자가 며칠만에 코로나가 완치되었다는걸 믿기는 어렵고, 본인 목숨을 걸고 지금 도박을 걸고 있기 때문에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20/10/07 03:27
결국 페이스북은 트럼프가 올린 글 삭제하고 트위터는 경고 메세지 올렸네요.
정부가 국민을 사기업으로부터 보호하는 나라가 아니라 사기업이 국민을 정부로부터 보호하는 나라. 자유경제의 극단을 보는군요.
20/10/07 03:58
예상대로 소시오패스가 소시오패스짓 또 했네라고 밖에.. 그나저나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과 성인병이 높은 미국이 집단면역 전략을 가장 하면 안되는 나라가 아닌가 싶은데. 대통령이 마스크 조롱도 해대면서 말이죠.
20/10/07 05:05
그렇게 해야죠. 트럼프는 결코 코로나를 무서운 병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가 무서운 병이면 자기는 그런 무서운 병의 대처에 실패해서 자국민을 미국 역사상 최고로 많이 죽게 내버려둔 최악의 대통령이 되니까요. 최소한 대선 이전까지는 무조건 아니라고 해야할겁니다.
20/10/07 14:50
사회적 격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감염자수를 줄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숫자 이내로 감염자수를 통제하고자 하는거죠. 간단히 얘기해서 감염자수가 병상수를 초과해버리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급증하게 됩니다.
미대통령쯤 되는 사람이 이걸 모를리가 없는데, 저렇게 얘기하는건 진짜 무책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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