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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8 18:39
이건 제명하고 대국민 사과 무릅꿇고 해야죠. 공천전에 외부에서 그렇게 하지말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공천하더니 선거 끝나고 6개월도 못버티고 제명이라니... 진짜 당꼬라지...
20/09/18 18:41
제명한다고 저 사람이 의원직 유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서 큰 의미는 있나 싶은데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낫겠죠. 하지만 분명히 저 사람을 공천한 것 자체가 문제고 소위 동교동계가 저번 총선을 계기로 자꾸 누구한테 손대서 기웃거리는 것도 마음에 안 듭니다.
20/09/18 18:45
말이 씨가 된다고
밑에 추미애 글에 ps민주당 의원이 재산신고 11억 누락했으면 pgr에서 가만히 놔뒀을까요? 이런 내용있던데 다음날 제명 되네요..... 우연의 일치도 참....
20/09/18 18:50
그리고 비례대표 제도 자체는 없앨 수가 없는게, 비례대표 없었으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개헌 의석까지 먹었을걸요? 국민의 지지율과 의석수를 그나마 맞춰주는게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일부 유럽 국가에서 채택하는 것처럼 유권자가 비례대표 순번에 개입하게 하던지(비례표 찍을 때 정당이 아니라 정당의 특정 후보까지 찾아가서 투표. 다만 방식이 복잡해지는 문제), 아니면 비례대표 의원이 당적을 바꾸는 것 자체를 금지한다던지 해야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비례대표 폐지에 찬성할 수도 있는게, 비례대표 없애면 그만큼 지역구 의석이 늘어날 것이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경기에서 의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나죠. 물론 영남권도 인구가 많긴 한데 영남권 중에서도 인구가 집중된 부산, 대구는 영남권 중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있는 편이라서요. 비례대표 없이 총선하면 4년 뒤에도 민주당의 무난한 과반수 될겁니다.
20/09/18 18:56
비례제도가 뭔 잘못입니까. 비례명단이 비밀이었던 것도 아니고 어디 뒤쪽에 둔 것도 아닌데 욕하면서도 안 거른 유권자가 만든거죠. 하자 있는 지역구 의원 나오면 그 지역구 폐쇄할까요
20/09/18 19:01
재산누락 허위신고 잠재 의원들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62326.html
20/09/18 19:04
간만에 여당이 잘한 행동이네요, 아니 늦게라도 뒷수습 했다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인거 같군요
이 사람은 나쁜 의미로 진짜 여서 왜 놔두나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버지 얼굴에 매번 먹칠하는 닝겐이죠
20/09/19 13:13
민주당이니깐 제명을 하는게 아니라 김홍걸은 민주당내 주류서 밀려난지 오래인 동교동 호남계니 손절해도 별 손해가 없으니깐 제명 하는거죠..
솔직히 동교동계서도 핏줄아니면 김홍걸이 핵심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 애초에 핵심이였으면 민주당에 왔을리가 없고 반대로 윤미향은 문재인정부의 핵심코드인 반일-시민단체-민족주의에 딱 맞으니 끝까지 안고가는거구요.. 딱히 민주당이 정의롭고 옳바른게 아니라 그냥 별거 없는 인물이니 쳐내는겁니다.
20/09/18 23:42
댓글이 쭉 올라왔는데 민주당이니까 무려 제명이라도 시켜주는거라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보인 행보를 보면 눈 밖에 난 제 식구가 아니라면 제명은 커녕 경고조차 쉽게 안 하잖아요? 오직 민주당이니까 제명이라도 시키는거고 다른 정당은 아무 말도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존중은 합니다 다른 데는 일단 본인이 대가리 박은 뒤에 버로우하고, 진짜 심각할 정도로 여론이 안 좋아져야 제명시키곤 했으니까요 참고로 '그 민주당' 보다도 처신을 못했던게 황-나 듀오의 자한당이고요
20/09/18 19:26
민주당도 욕먹어야 하지만
진짜 비례대표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야생의 정글에서 살아남을 능력이 안되니까 이렇게 펑펑 터져나가네요. 류호정부터 해서 지금 난리가 난 의원 대부분의 비례지요.
20/09/18 19:40
김종인도 뇌물로 징역 살았다지만, 뻔하거든요. 정권 위해서 기업들 삥뜯다 2억 정도 먹었으면 그냥 거마비 먹은 셈인데
김홍걸은 일단 액수가 대박입니다. 당시 35억 말이 됩니까? 근데 비례로 나와서 재산 신고 누락이요? 유명한 정치인 자식들 중에 아버지 명성 따라 가는 사람이 없네요. 그나저나 예전 민주당에서 김현철도 한 자리 주고 아들끼리 화해하는 장면을 원했나본데 (이건 뭐 업적 게이수준) 그러기엔 자식들 사이즈가 참...
20/09/18 19:41
이 얘기 나왔을때 조수진이건 김홍걸이건 재판으로 가면 유죄는 나오겠지만 비례라 의원직 상실까지는 가지 않을거라고 예상하던데 민주당은 걍 제명을 시켜버렸군요. 그러게 애초에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지... 그래도 그냥 당에 냅두는 것 보다는 제명하는게 나아보이긴 합니다.
20/09/18 19:43
최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다(多) 보유 등으로 당의 품의를 훼손했다"며 "최고위는 비상 징계 및 제명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뭔가 메인으로 거는건 재산신고 보다는 부동산 다보유네요. 진짜 부동산 다보유자는 악당인건가!
20/09/18 19:54
이건 이낙연 당대표 작품처럼 보이네요.
민주당 감찰단에서 조사를 개시했으나 김 의원이 이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지 않자, 이낙연 대표에게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청했고 이낙연 당대표는 즉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게 했다고 합니다. 비상 징계의 경우 당 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발효되니까 누구의 입김인지 보이죠. 참고로 이낙연 당대표가 총선 때 후원회장을 많이 맡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김홍걸을 저격 비난한 김한정 의원 후원회장을 했네요.
20/09/18 19:48
애초에 국회의원 뱃지 달면 안 되는 사람인데 공천때 미리 짤랐어야지
솔직히 이 인간은 친문도 아닌데 왜 더시민 공천을 받았는지도 의문이네요. 안 보이는 딸랑이 짓을 많이 한건가?
20/09/18 19:59
총선 전 처음 그림은 DJ아들과 YS아들을 더불어 민주당이 품어서
상징성을 획득하고 싶어했던 게 크죠. 실제로 김홍걸과 김현철이 5.18 묘지 공동 참배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김현철도 자존심 버리고 김홍걸 처럼 했으면 같이 한자리 했을겁니다. (이래서 업적에 너무 집착하면...)
20/09/18 20:29
사실 상징도 좀 그럴듯한 사람을 골랐어야 했는데 혈통이 무섭긴 한가 봅니다. 35억을 받아처먹었지만 아버지가 김대중이라 무려 민주화의 상징이 되다니......
20/09/18 22:49
근데 장자와 차자를 제치고 삼자가 된 이유가 뭘까요?
셋다 능력이나 청렴성에선 도찐개찐 같은데...그나마 장남 차남은 아버지 덕에 고생 좀 했던걸로 아는데, 그런건 배려가 없었나요? 이희호 여사의 혈육이라 그런 건가요? 아니면 장남이나 차남에 비해 그나마 친문 포지션을 가져서 그런 건가요?
20/09/18 22:56
홍삼트리오야 다 먹고 다녀왔지만 장남은 고문후유증으로 건강 문제가 심각했고 차남은 사분오열 그때 그 시절 통합의 밀알 중 하나라 좀 그랬던 게 아닐까요
20/09/18 23:02
원래는 김홍일 의원이 그 포지션이어서 지역구 두 번에 비례까지 3선이나 했는데 인사청탁 뇌물 받은 거 걸려서 의원직을 상실했죠.
그게 아니더라도 파킨슨 병 때문에 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마지막 10년은 전신마비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20/09/18 23:17
이제와서 보면 김현철씨 나름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아요. MB 말기 친박이 당을 장악하고 박근혜가 후보가 되니까 군부세력과는 손잡을 수 없다고 탈당하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하고, 탄핵 정국 때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해놓고도 현 정권이 부패하니까 정부여당인데도 미련없이 떠나고, 그와 동시에 자한당을 상대로 5.18 폄하발언등을 비판하기도 하고요. 말씀처럼 예전에 박근혜를 지지했거나, 아니면 이번 총선 때 그냥 못본척하고 더민당에 남아있었다면 공천은 무조건 받았을텐데 본인의 소신에서는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있더군요.
20/09/19 13:40
120억을 개인 바지금으로 관리하고 있다가 걸렸죠.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이 억울하다며
난 깃털이고 몸통은 따로 있다고 한 발언이 이른바 깃털, 몸통의 시초입니다. 나중에 DJ가 사면시켜주자 아버지 고향에서 무소속 출마했다가 사퇴하죠. 그런데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걸려서 추징금만 5억 선고 받았죠. 검찰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이 탄로나자 송곳으로 자해한 것도 유명한 뉴스였죠. 뇌물도 뇌물이지만 김현철은 YS밑에서 국정농단 한 게 더 큽니다.
20/09/20 11:17
죄송한데요 원조 최순실이 김현철입니다 소통령이라고 아세요? 사람들이 박근혜를 찍은 이유중 하나가 이런 친족이 없어서 (형제자매가 있긴하지만 사이가 극히나쁘죠)
최소한 친족비리는 없을거라 생각한것도 있습니다.. 박근혜 깠다고 김현철이 낫다고 하시는건 최순실을 옹호하는거랑 똑같은거에요 기가찰말이죠..
20/09/18 19:51
당내 반발 무시하고 이해찬 전 대표가 본인 직권으로 비례 꼽아준건데, 소명을 못하겠으면 의원직 사퇴해서 비례의석은 당에 넘겨주는 의리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정도로 철 든 사람은 아니었네요.
20/09/18 21:24
그 동네는 김홍걸 그렇게 욕할때는 엄청 비호하더니
(물론 그 동네 치고는 까는 댓글도 있었지만..) 지금와선 엄청 잘한 일이라고 다들 엄청난 칭찬 러쉬...크크크
20/09/18 21:52
이런게 음서제가 아닌가싶네요.
아버지는 나름 훌륭한분이라 생각하지만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국회의원 시켜줬으니.. 게다가 까도까도 괴담만 있는 사람인데..
20/09/18 22:31
비례대표 제도 자체를 문제삼는 분들 계시는데 지난 총선에서 비례의석이 아예 없었다고 가정하면 전체 252석 중에서 민주당 163석, 미통당 84석, 정의당 1석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데 지금의 결과보다 합당한 결과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지난 총선 미통당 비례 득표율은 33.8%,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 33.3%, 열린민주당 5.4%였습니다)
비례대표의 선출과정에서 문제가 있는거지 비례대표 자체가 없어지면 제1당 쏠림현상이 지금보다 더욱 심각해집니다. 민주당이 시민당+열민당 합쳐도 39% 정도 얻었으면 의석수도 39%에 가깝게 받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러려면 비례대표 숫자 자체는 늘어나는게 맞습니다. 다만 비례대표 선출과정은 손을 봐도 확실히 봐야죠. 김홍걸 윤미향 조수진 양정숙 등등 각 정당 계열이랑 가까운 사람들이 알음알음 후보가 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함량 미달인 사람이 되는 거죠. 최소한 비례대표 신청자들도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 정도의 절차는 거치게 하는게 맞고,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당저당 옮겨다니는 꼼수도 원천 차단하는 식으로 제도를 손봐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의 여론을 몰아서 비례대표를 없애는게 오히려 유리하기 때문에(비례 없앤만큼 지역구 늘리면 민주당이 유리한 수도권이 제일 혜택) 아마 안될거야...
20/09/18 22:55
차라리 비례대표도 순번 정해놓고 그 중에서 직접 찍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렇게 되면 각당마다 20~30명쯤 후보를 내서 투표지가 난장판이 되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겠지만...
20/09/18 23:19
그런 제도가 있긴 하죠. 개방형 비례제...
문제는 이러면 투표지가 너무 복잡해서 문제에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은 각 당의 비례대표 공천때 국민들 및 당원들의 표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순번 배정되게끔 하는 건데요. 그 김홍걸이 "후자의 차원"에서 동교동계 지지자들의 표심을 듬뿍 받아 배당받은 인물이긴 하네요 크크크
20/09/19 08:19
네. 저도 지금 있는 주요 정치인들 다 은퇴한 뒤에야 가능할거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니 수인선도 깔리는 걸 보면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봅니다.
20/09/18 23:16
비례대표가 사표 최소화 및 부문별 안배, 다당제화 기여 등 원론적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제도이긴 한데
헬적화 되어버리면 현실에서 이상하게 돌아가니 문제가 터지네요. 에휴..... 그래도 저는 비례대표 고쳐쓰자 라는 주의입니다.
20/09/19 00:19
비례대표선정에 문제가 많으니까 오히려 더 늘려야 됩니다. 비례의석이 80~100개 정도가 되면 선정방식에 대대적인 개혁이 추진될 겁니다.
20/09/19 15:43
전라도 표 받으러 데려왔고 이제 없어도 표받을 수 있다는 계산 나오니까(소수당이 망해서) 명분 있을 때 쳐내는 거 아닌가요.
20/09/19 18:43
쳐 내는 사람이 이낙연 당대표니까 가능한 점이죠.
경상도 출신 혹은 그 외지역 당대표면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영입한 게 상징성 하나 본 거라 내치기 힘들거든요. DJ 비서 출신 김한정 의원이 먼저 선빵치고 전남지사 출신 이낙연 당대표가 최고위 소집해서 윤리심판원 안 거치고 바로 제명한거 보면 다음 타자 이상직 의원도 떨고 있을 겁니다.
20/09/21 10:43
개인적으로는 당을 떠나서 잘한 일은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풍토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미통당도 칭찬할 만할 일좀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김종인의 최근 몇몇 작품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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