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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16:41
키시다는 사실 이번 선거에서 완전 물먹고 그냥 자민당내에서 바보취급이라는걸 천하에 보여준 인물이죠. 지방표에서도 스가 98, 이시바 42, 키시다 10으로 최하위고요. 그러나 지방에서 인기가 있는 이시바를 꼴찌로 만들어 다시는 선거에 나오지못하도록 철저하게 밟아버리기위해서 스가한테 갈 표를 억지로 키시다한테 나눠줘서 2위로 만들거라고 투표전부터 분석이 나왔는데 그대로 되네요.
20/09/14 16:48
선거 전에 각 파벌끼리 밀실합의 끝내고 시작한 선거라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죠. 코로나 대책은 안세우고 밀실합의로 정치질한게 뻔히 보이는데 퇴진하자마자 지지율 20퍼센트 오른거 보면 일본 정치도 요지경이구나 싶었습니다.
20/09/14 17:07
사쿠라구경을 괜히 한거겠습니까..... 아베장기집권후 방송가에 대한 장악이 강해지고 있다는걸 시청자인 저도 느낄수있을 정도니.....
20/09/14 16:55
이번에 펀쿨섹좌는 아예 아베파로 붙었습니다. 자민당 총재선거 방식 결정할때 '대본대로 한번 개겨주는척 했으니 내할일 다했습니다'를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일본 방송에서까지 까였어요.
20/09/14 16:51
진짜 승부는 다음 선거라고 봐야죠. 이시바는 지역표만으로 아베랑 맞짱 깠던 사람이라 지역표 빠진 지금 선거에선 다음선거를 위한 눈도장이라고 봐야하고. 과연 스가가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나름 변수라고 보긴 합니다. 차라리 자기 정치를 하면 미래가 보일 수도 있는데 그냥 아베가 하던대로 해버리면 잘해도 남 좋은 일만 하고 팽 당해버릴수도 있거든요.
20/09/14 16:55
현해탄 건너의 게임 사이트 유저들 조차 밀실 합의를 끝내고 자기를 죽이기 위한 선거라는걸 아는 상황에서, 출마를 안 하면 안되든건가요?
20/09/14 16:57
밀실 합의를 끝내고 자기를 죽이는 선거면 '나 아직 살아있다'를 못 보여주고 오히려 '난 이미 죽어있다'만 만천하에 보여주는거 아닌가요?
20/09/14 16:58
일단 '난 아베편이 아니고 다음선거 무조건 나갈거다'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지금 스가가 당선된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그냥 대체부품이 된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09/14 16:58
그런데 그러면 저번에 안나온놈이 뭔 생각으로 나왔냐가 되겠죠.
특히 아베진영의 지지를 못받으면 나올수가 없는 사람이라 죽을줄 알면서도 대권을 도전하려면 가야되는 길이라고 보셔야
20/09/14 17:01
자기세력은 적은데 옆에 다른세력이 밀어줘서 자리에 오르는데
다른세력도 자신에게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이번에 나가야한다는거죠. 물론 망할수도 있지만 안나가도 망하고 나가도 망한다면 나가야죠. 안나간다면 이시바나 스가를 대신할 다른 아바타만 이득을 볼꺼라서요
20/09/14 17:04
저는 뭐랄까...'나가서 표를 못 받으면 쪽팔리고 망신을 당하는거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어차피 나가도 안 될거면 망신을 안 당하는게 낫지 않나 싶었거든요.
20/09/14 17:05
지는게 쪽팔리는게 아니죠.
저런데 나가야 자기 생각을 국민이나 당원들한테 어필할 찬스라도 가질수 있으니까요. 안 나간다는거는 어필할 생각도 없다 즉 이젠 야심이 없다라는걸 인정하는건데 그런 정치가한테 다음 기회 자체가 안올테니까요.
20/09/14 17:13
GogoGo 님// 압니까 이제 무슨 스캔들이나 사고가 터져서 여론이 확 바뀔지도요. 아베와 그 무리들 떄문에 이렇게 됐다 이런 상황이 오면 내가 뭐라 그랬어? 하면서 나타날수 있는거죠. 몰라요 코로나 굴러가는 상황에 따라서 향후 어찌될지....심지어 지금 못이기는게 더 좋을수도 있구요.
20/09/14 16:57
출마를 안하면 그야말로 정치인생 종말이죠.... 원래도 따라오는 꼬붕들이 적은데 여기서 꼬리 내리면 그냥 이 오야붕 따라서는 출세못한다가 되니까요.
20/09/14 16:57
스가가 아베 아바타를 한다라고 보지 않는 견해도 있더군요 일단 다음 선거가 문제인데 코로나 시국에 선거 잘못 치르기도 그렇고 올림픽이 날아갈 2021년 7월 까지 미룰수는 없다보니 타이밍 잡기가 좀 그럴겁니다.
확산이 어느정도 멈추는 기색은 보이면서 내년7월 전에 라는 조건이 걸렸다고 봐야하니까요
20/09/14 17:02
저같아도 그럴거라고 봅니다. 일단 스타트는 아바타나 다름없어보이지만 몇달만 지나도 차별화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총선 한다고 하겠죠.
다만 쉬운일은 아닐꺼다 라고 보지만 임기 만료까지 총선 안하고 그냥 가면 말라 죽을꺼라 지르긴 할겁니다.
20/09/14 17:05
만약 자기가 진짜 집권을 하고 싶다면 상황노릇할게 뻔한 아베와 각 파벌 당수(아베, 아소,니카이,호소다)들을 어떻게 엿먹이고 자기 파벌 만드냐가 핵심인데 무리라고 봅니다.
20/09/14 17:08
전부 엿은 먹이지 않을꺼고 다시 합종연횡 할겁니다. 동시에 선거를 통해서 뭔갈 보여주겠죠. 그래서 조기총선 이야기를 하는거고요. 조기총선 안하고 리더쉽 잡기는 힘들겁니다. 그리고 아바타 노릇 하는것도 다음총재선거 까지는 힘든게 4년짜리라 각 파벌 당수가 자기목소리 낼 가능성도 높아요.
각 파벌도 언제까지 아베 밑에 있고 싶어하지도 않을꺼고요
20/09/14 17:12
저는 아베와 비교해서 동급만 되도 합종연횡 잘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신 아베에 비해서 득표력이 떨어진다 라고 하면 망하는거고요. 기준은 저번 선거고 그수준은 나온다면 된다고 봅니다. 단독헌법개정은 힘들다고 보는 상황이라서요.
20/09/14 17:04
일단 현재는 아베노선을 계승한다고 한는데 뭐 본심이 어떨지야 모르죠. 다음 총재선거에서도 이겨서 제대로 된 총리대신이 된다면 그때가서 나타나겠죠. 스가는 사실 아베와 사이가 별로 좋은거 아니다라는 소리가 계속 나올정도로 나름 자신의 생각이 있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각 파벌들의 공통이익으로 스가가 총재가 되긴 했지만 아베 마크2가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요.
20/09/14 17:07
아베노선 계승한다면서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내각개혁+관료개혁이라 야심이 없진 않겠지만, 손발이 죄 아베 손아귀에 있어서 다음 선거에 완승(헌법개정 가능라인까지)이 아니라면 아베 마크 2겠죠.
20/09/14 17:11
저는 기자간담회에서 아베가 잘하던 외교가 약화되는게 아닌가라는 늬앙스의 질문에 완전 빡쳐가지고 반론하는걸 보고 이 양반 사실 복제판만으로 만족할 사람이 아닐거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0/09/14 18:07
솔직히 이시바가 앞으로도 총리가 되는 그림이 안 그려집니다. 대중적인 호감도는 높지만 당 내 기반이 너무 약한데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총리 주자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3위라서 가까워 보이지만 2위 기시다 자리에 들어갈 차기 차차기 주자들이 줄줄이 대기 중.....) 이시바가 되려면 2000년대 중후반 고이즈미 이후로 1년에 한 명씩 총리가 나가 떨어지는 자민당 망 전설을 다시써야 비벼볼거 같은데.....
20/09/14 18:38
근데 총리선거와는 상관없이 의회에서 총리의 권한을 많이 뺏으려는 시도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총리에게 권한을 많이 줬더니 모두를 숨도 못쉬게 만들고 정작 나라는 나라대로 망가진 8년이라... 그래서 총리를 스가로 앉혔을지도 모르고요. 생각외로 많은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20/09/14 22:09
일본 케이스에 한정하면 내각제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당독주체제의 문제죠. 영국의 양당제나 유럽대륙의 다당제 내각제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한국 정치 이상으로 다이나믹한 케이스들도 많고, 반면 일당독주체제 하의 대통령제는 일본 이상으로 눈뜨고 못볼 상황을 연출하니까요.
20/09/14 22:44
내각제가 이런저런 장점이 있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꺼림칙한게 국가 지도자를 결국 '간선'으로 뽑는다는 점입니다. 이시바 시게루가 아무리 국민 지지도가 높다고 해도 내각제에서는 총리가 될 방법이 없죠.
20/09/15 10:22
그렇군요. 딱히 좋아하는 형태는 아니네요. 우리나라 장관만 해도 재임기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하고, 대통령도 4년 중임제가 좋다고 생각해서요.
20/09/15 10:5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이 국가 지도자를 얼마나 쉽게 교체할 수 있는지만을 가지고, 그 나라의 정치적 성숙도를 평가하는건 무리라는 뜻으로 단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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