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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09:22
의사들 한번 국시 안치뤘다고 국민 보건이 문제될 정도면 의사 정원이 부족한 것이 맞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공의대 개설 여론은 강화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9/14 09:24
어쨌거나 너무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건설적으로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의사분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다 틀린 말은 아닐테니...그들 말대로 어쨌거나 그들이 전문가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번 갈등을 계기로 환자와 의사에게 모두 좋은 방향으로 잘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09/14 09:38
의사 정원이 부족한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만. 전국 대학병원이 인턴, 레지던트를 싼값에 써서 굴리는 시스템인대. 인턴이 85퍼센트가 비는 것이 문제죠..
월급 300주는데 그 짓거리하면서 일할 의사는 인턴 레지던트밖에 없습니다.
20/09/14 09:44
네 그 얘기도 하더라구요. 정부가 PA얘기 하고 있는데 PA 인건비가 더 비싸다면서....(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쉬운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20/09/14 09:51
PA 인건비가 더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인턴/레지던트는 근무 시간, 오버타임 포함해서 계산하면 최저시급 미만인데 아무도 지적 안함... PA 를 최저시급 미만으로 부리면 큰일 나죠.
20/09/14 13:22
말씀하신 이유로 PA도입으로 해당업무가 채워진다면 비정상적인 운영사항이 개선되는 형태가 되죠.
인턴, 레지던트 업무부하를 줄이려면 의료행위중 해당인력이 담당하는 일부 영역에 다른의료인을 참여시키는 형태로 가는게 상황개선에 긍정적일터라 그렇게 했으면 합니다만 여러이유로 쉽지 않겠지요....
20/09/14 09:23
결과적으로 제일 이득본건 올해 신청한 15%죠. 인턴,레지던트 할때야 조금 더 고생하겠지만, 인기과 경쟁률도 낮은데다 인기수련병원도 가기가 쉽죠. 저도 처음에는 정부가 구제안을 내놓을거라 생각했는데 여론이 워낙 나쁘다보니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09/14 10:03
올해 본 15퍼센트도 인기과가긴 쉽지않을겁니다. 당장 인기과 자리 많이 남는다고 하면 바이탈과 전공의 2~3년차가 그만두고 인기과 1년차로 들어가려고 전공의입시 재수합니다... 바이탈잡는 과 전공의들이 빠지면 그 쪽 일은 더 힘들어지고 그럼 사람 더 빠지고... 지금 일반의인 공보의 군의관들도 눈치켜뜨고 있고요..일시키는 입장에서도 바이탈과2년쯤 하다 온 경력직(?)이 더 일시키기 수월합니다.
20/09/14 11:09
그렇죠. 피부 성형 정형 재활 영상 보면 타과 2-3년차 하다온 사람들도 부지기수죠. 과 입장에서도 좁은 풀(400명 밖에 안되는)에서 골라 뽑느니 검증된 노예(?) 뽑으려는 성향도 강하구요.
20/09/14 11:37
잉? 요새는 이렇게 까지 하나요? 예전에는 전공의 재수하는 사람들은 종종 있기는 했는데, 다른 과 수련중에 과를 옮기는 건 듣도보도 못했는데... 세상 참 무서워 졌네요.
그렇다고 해도 평년보다는 경쟁률이 많이 줄겠죠. 아. 공보의 끝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더 이득일수도 있겠네요.
20/09/14 09:28
구제 안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의협 빠질때 그만했으면 모양도 안나쁘고 여론도 그나마 잠잠했을텐데 본인들이 선 넘은거라...
덕분에 얻은건 없고 여론은 더 안좋아졌죠.
20/09/14 09:29
원칙상으로는 맞지요.
하지만 저는 정부가 조금 간을 계속 보고 있는 중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절대 안된다!"라고 하진 않고 "어렵다"고 하고 있어서.... 제가 인용한 기사의 제목도 "구제 불가"가 아니라 "구제 '검토' 불가"죠...흐흐. 뭐 이것도 "유보"라는 단어처럼 정치적 수사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의대생의 주장대로 정부도 내년에 의사 1~2천명이 안나오면 어쨌거나 부담이 안되진 않을테니까요.
20/09/14 09:42
의사 숫자 추가 안된다고 마비 된다고 하면 결국 또 의사수 부족하다는 정부기존 발표가 맞아들어간거라서 그냥 정부는 노난겁니다..
기존 의사 특히 의사들 위머리들이 박터진거죠..
20/09/14 09:29
시장경제로 100% 처리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정부가 100% 커버칠 수도 없고
복잡함으로 꼬여있는 부분이라 뭐라 말하기도 어려운 구역이라 생각이 참 많습니다. 정답이 있으면 한 1억개는 나올것 같은 지점이네요. 자본주의에서는 커버가 안되겠지만, 민주주의적으로는 커버를 치고 넘어가게 되겠네요.
20/09/14 09:32
자기들도 공식적으로는 구제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긴 합니다.
주변에서만 자꾸 떠들고 있긴 하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378823 어제 일부 커뮤니티에 돌았던 위 내용 보시면 의대협 부회장도 그렇게 말을 하고 있구요. 자기들은 크게 볼 생각도 없고, 구제를 요청한적 없다....가 공식 입장이긴 합니다. 그리고 제 추측은 이게 의대생들의 현재 전략이라는 거죠. 다른 사람의 입에서 국시 구제 이야기가 나오면 치고, 아니면 그냥 안치겠다는 것...
20/09/14 09:29
지금 의사 할애비가 와도 국시 추가 못해줍니다.
여론 개박살난 상황이라서요.. 파업 초기랑 달리 의대생 제외하고 각 단체들에서 괜히 나죽었소 . 그리고 봐주세요 읍소 비슷하게 하는게 아니죠. 그나마 전공의 협의회쪽은 의대생이랑 스탠스가 비슷한것같고..
20/09/14 09:35
협상에는 카드와 조건이 필요한 법인데, 패를 다 깐이상 더 쓸 카드는 없고
급한 쪽에서 대출이라도 땡겨써야되는 법이죠.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가 추가 시험을 받아주더라도 반대급부로 재발방지 차원에서 추후 어떠한 경우에도 정책적 이슈에 따른 휴학이나 재시험을 받아주지 않겠다라는 확인을 받아야 될텐데(확인사살..) 자존심상 그걸 받아들일리가 없으니..
20/09/14 09:37
솔직히 이건 정부가 해줄 이유가 없죠.
의대생을 향한 비난여론을 정부가 대신 뒤집어쓰는 꼴인데.. 의대생들이 정부한테 납작 엎드려 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론이 의대생들 시험치게 해주라고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납작 엎드려도 모자랄 판에 아직까지 간보고 있으면야 결과는 뻔하죠.
20/09/14 09:41
"저희도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볼 생각도 없는데, 오히려 우리를 시험 보게 하려면 본인들이 사과를 하셔야 우리가 시험들 보는게 아닌가 그런 의견이 많았습니다."
- 김기덕 의대협 부회장
20/09/14 09:48
어디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어떻게 될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어떨지 궁금한 건이네요. 항상 그랬듯이 어떻게든 인력이 부족해도 병원은 꾸역꾸역 굴러갈 것 같긴해요.
20/09/14 09:53
제가 보기에는 정부의 의중을 떠보는, 말하자면 간보기를 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내부에서도 의견통일이 제대로 안 되고 있거나, 둘 다이거나 한 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최초의 협상안이 나왔던 그 때 모든 것을 멈추고 원래대로 돌아갔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게 엉망진창으로 꼬여 버렸어요. 의사 면허도 없고, 대중을 설득할 능력도 없는, 정부에 실질적인 압박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한 상태에서 도대체 뭘 믿고 그런 단체행동을 취했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20/09/14 09:55
1차 협상안 나왔을땐 여론이 반반 혹은 5.5:4.5 로 해볼법했거든요.... 근데 거기서 어깃장 비스무리 놓는 바람에 여론 박살나서 퇴로가 사라짐...
20/09/14 10:00
1년 정도는 어떻게 되든 굴러갈껍니다. 그게 아니라 실제로 불편이 조금 생긴다 한들 사람들이 정부를 욕할까요? 그럴꺼 같지도 않고, 정부로써는 별 부담이 없을꺼예요.
정부입장에서는 구제해달라고 먼저 요청하지 않는이상 해줄 이유도 없고, 해줄수도 없죠. 저쪽에서는 별 말이 없는데 제발 시험 봐주세요 ~ 라고 하는건 정부보고 항복하라는 소리나 다름없어서...
20/09/14 10:00
구제해달라고 하는 쪽은 의료계가 굴러가게 하려는 기성세대고, 정작 투쟁에 취한 일부 당사자들은 그럴 생각이 없죠. 이게 참 무섭습니다. 손해를 무릅쓰고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자기도취의 뽕맛은 굉장합니다. 거기에 잃을 게 별로 없는 투쟁이니 공부에 지친 일상에 얼마나 활력소가 되겠습니까.
20/09/14 10:03
일단 현재까지 상황은
아직까지 의대생 본인들은 시험 보게 해달라고 말한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보게 해줘라 vs 안된다 절대 못본다 서로 싸우는 상황...
20/09/14 10:11
네. 공식적인 입장이고, 의대생들 입장에서도 마치 자기들이 구제해달라고 한 것 마냥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답답한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지난 주말간 일어난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능한 자기들 입으로 국시 치고싶다는 말은 안하려고 노력중인 것 같습니다.
그게 마지막 남은 무기인 것 같구요...
20/09/14 10:16
일단 본인들이 뭔가 입장표명을 하기 전까지는...
대학생이 휴학 하던 말던 그건 지들 자유죠 뭐..........................................
20/09/14 10:19
네. 맞습니다.
아마 의대생들 내부에서 단체행동 철회쪽 의견이 크게 득세하지 않는 이상은 지금처럼 가만히 있는 전략을 계속 할 것 같네요.
20/09/14 10:11
이번에 재난지원금이나 통신비 논란을 보면서 정부, 여당이 철학도 비전도 없는 주먹구구 집단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이거 어물쩡거리고 다시 시험보게 해주면 그나마 남아있던 지지 다 접습니다.
20/09/14 10:13
가만히 보니까 '국시를 끝까지 안 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정부에 맛을 보여 주자. 의사 선배들과는 달리 국시 안 본다고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우리야, 뭐, 1년 손해보는 거긴 하지만, 나중에 보면 큰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고, 오히려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이 정도 희생(?)은 해야 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만일 진짜라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 주고 설득해야 할지 감도 안 옵니다. 의대생이니 외우는 건 잘 할 테니까, 지금 하는 행동이 '자충수'라는 것만 외워 두라고 해야 하나......
20/09/14 10:16
그런 생각이 있는 학생들은 분명히 있지요. 일단 의사 결정을 하는 대표단 급에는 꽤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 이런 의사결정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계속 이걸 유지할 명분도 이유도 없죠.
20/09/14 10:33
답답한 게, 지금 자기네들이 들고 있다고 착각하는 무기가 내년의 인턴대란(?)이랑, 내년 신입생을 못 받을 거다라는 것일 것 같은데, 현재 인턴 선생님들, 그러니까 내년 1년차들이 힘들어서 그렇지 인턴대란이 병원 운영 및 환자 진료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올해 시험을 치러서 내년에 인턴 되는 선생님들이 인턴 수가 적어서 확 힘들어지느냐 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거구요. 왜냐면 15% 정도 채워진 인턴이라면, 일이 늘긴 할텐데, 그렇다고 무작정 늘어나진 않아요. '귀하신 몸' 이 되버리기 때문에 힘들어서 도망가면 안 되니까 일을 무조건 주진 못할 것이거든요. 오히려 레지던트 지원할 때 경쟁자가 팍 줄어 그 혜택을 볼 것이구요. 뭐, 나중에 동기들의 지탄을 다소 받을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나중에 전문의 따고 사회에 나가가 되면 그게 얼마나 불이익을 줄지는......?
신입생의 경우도 못 받을리가 없거든요. 단지 올해 예 1이랑 내년 신입생이 같이 수업받아야 하니까 그게 힘들 수 있고, 그것보다도 내년 신입생이 6년 뒤 졸업하고 전공의로 들어올 때 인원이 2배이니 경쟁이 무지 빡세질건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솔직히 지금 의대생 협회에서 제일 후배들한테 못할 짓 하고 있는 겁니다.
20/09/14 10:22
잠잠해진다고 정부가 시험에 대한 특혜를 주기도 힘들죠 발표나는 순간 다시 기름 와장창 부어버리는거라
잠잠해 지는게 아니라 뭔가 반전이 일어나서 여론이 의대생쪽으로 돌아서는게 아닌이상 불가능 합니다. 의료계 쪽도 이걸 강하게 주장하기 힘든게 협상을 미룬거지 이번에 확정짓고 끝난게 아니라 사실상 가불기 상태죠
20/09/14 10:23
1. 정작 본4들은 구제 해달라고 정식적으로 요청한 적이 없죠.
2. 구제 안해줘도 됩니다. 그냥 전국 모든 병원이 향후 5년간 80% 정도로만 운영되면 됩니다. 현직에 있는 사람 제외하고는 환자로써는 어쩌면 체감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월급 300-400 받고 주 100시간 이상 일해 줄 인력은 어차피 인턴. 레지던트 밖에 없습니다. 대체 불가 입니다. 3. 인턴은 노예 입니다. 애초에 큰 각오나 동기 부여 없이는 못 버팁니다. 지금 처럼 멘탈 깨진 본4들이 가봐야 일 못 할 겁니다.
20/09/14 10:43
병원에서 일 안해보셨죠? 인턴 없이 그 흔한 응급실 조차 안 굴러 갑니다. 상황 판단을 누가 못 하고 계신지요?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로테이션 돌면서 고작 8명 정도가 아산병원 응급실 전체를 커버 가능 할거라 보세요? 교수님들이 일 하시는 것 같죠? 중환자 아닌 이상에야 인턴이 초진보고 노티하며 전공의가 백업 합니다. 인턴이 못하는 술기는 레지던트들이 커버 하구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계 사람들 한테 물어 보시죠. 굳이 의사가 아니라도 간호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등등 물어 봐도 같은 답변 나올 겁니다.
20/09/14 10:49
병원일 알만큼은 알아요^^
당연히 업무에 무리가 오는건 있겠지만, 20%는 정말...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네요. 와꾸 짜서 돌아가던 팀에서 한명이 갑자기 파업하는 상황이 아니라. 뻔히 한개 년차가 비는 상황이라면, 미리 일반의든 전문의건 한명 쓰면 됩니다. 병원 외래/ 수술이 20% 감소하면 수익이 얼마나 주는지 계산은 해보셨어요? 인턴 연봉 4천~5천 사이죠? 일반의나 병동전담의 한명 1.5억이면 쓰니까 병원별로 20~30억 정도 추가 부담하면 되는거에요. 외래/수술 20% 줄면 감소하는 수익이 얼마인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런 황당한 소리는 안하실텐데요.
20/09/14 10:54
네 원칙적으로 일반의 전문의 쓰면 되죠. 그럼 쓰세요. 왜 지금 까지 병원들이 안 썼는지 의문이며.
과연 그 더럽고 힘든 일을 일반의, 전문의가 커버 할까요? 고작 1.5억 가지고는 주 100시간 주야간 안 따지며 일 시킬거 불가능 할건데?? 로컬에서 주간에만 주60시간 일하면 1.5억 받는데 야간까지 하고 100시간을 근무 할거란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이해 해야 합니까? 저라도 안해요. 인턴잡이 얼마나 고단하고 더러운데.. 월급에 2배 준다면 모를까.. 인턴 100여명이 넘는 아산, 삼성에 대신 인력 구하려면 일반의. 전문의는 그 두배인 200명은 구해야 할걸요? 거기에 페이는 1억씩만 더 비싸다고 해도 200억인데요? 어디서 20억 계산이 나오는지.. 각 병원에 인턴 TO는 좀 알고 토론 하시죠. 고작 20억이면 고민도 안 하겠네요.
20/09/14 11:17
무슨 빅5만 대학병원인가요..
보통 대학병원들 인턴 TO는 50명 수준이죠? 국시 접수한 14% 사람들도 있고, 공보의 마친 사람들고 있을테고.. 완전 마비는 아니겠죠? 이분들은 메이저병원으로 대부분 갈테니 그곳은 인력난 그나마도 별로 없겠네요. 대학병원 일해 보셨으면 전공의/인턴 사직하는 사람, 도망갔다 돌아오는 사람 자주 보셨을텐데.. 그럴 때마다 해당 과 외래/수술이 줄던가요? 다시 말하지만 갑작스런 전공의 전체 파업과 대비 가능한 인력 감소는 전혀 다르죠. 그리고 지방의 대학병원들은 들어오는 인턴 인력 변동은 의례히 있던 일이에요. 충남대병원의 경우 지난해에는 인턴 모집에서 100% 가까이 충원했지만, 올해는 50% 정도만이 충원되었죠. 그러면 충남대병원 외래/수술이 10% 감소하나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선배 있으면 지금 한얘기 그대로 해보세요. 속으로는 크게 비웃을 겁니다.
20/09/14 11:24
제가 충남대병원 출신입니다. 올해 50%요? 아니죠. 80% 채웠습니다. 또 한 충남대병원은 올해 세종병원 앞두고 조교수들 심하게 많이 뽑아둬서 빵꾸가 안 났죠. 대신 파견 병원에 인턴 제공이 덜 되서 해당 공주의료원. 대전보훈병원, 대전병원 , 홍성의료원. 서산의료원 과장들이 힘들었을겁니다. 충대는 올해 빵꾸날 상황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예시가 잘 못 되셨어요.
필수 의료로 3차 대학병원으로 펑셩하는 건 빅5 + 지방 국립 대학들 정도죠. 규모는 최소 인턴 50명 이상이구요. 2차 병원 빵꾸야 뭐 어차피 3차병원으로 쏘면 그만이니 상관 없는 이야기겠고요. 또한 14%가 저 같으면 빅5 안 갑니다. 지방 국립대학이나 자교 남으면 마이너 + 피부과 무혈 입성인데 왜 빅5 가서 고생 합니까..
20/09/14 11:36
충대병원은 저도 건너 들은거라 오류가 있었네요. 80% 충원이 맞습니다. 잘못된 정보 죄송합니다.
수련의들의 과도한 근무시간은 업무와 당직 몰아주기의 영향이 크잖아요. 스텝이나 윗년차 전공의나 전임의들이 업무가 늘어나기야 하겠지만 병원의 외래/수술이 크게 감소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20/09/14 11:44
80% 외래. 수술이 줄어든다는 근거 없는 데이터 제기 한 것 부터 제가 사과 드리겠습니다.
병원 굴러 가기야 할 겁니다. 대신 언제 터질지 모른 시한폭탄을 안고 굴러 가겠죠. 그게 5년만 버텨주면 큰 차이 없이 굴러 갈 것 같기는 합니다. 전제조건은 버텨주면인데.. 국시 구제는 없다고 확정 나는 순간 모든 병원이 인턴잡을 정리 하겠죠. 전공의, 간호사 반말이 심히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말이죠...
20/09/14 13:17
코로나 19로 15% 수술, 입원 줄였더니 예상수익대비 한 분기 600억 손실 예상되더군요.
진료량 유지 가능하다면 연간 200억이라도 투자할 것 같습니다.
20/09/14 10:57
어느 정도의 지장이야 있겠지만 병원이 안 돌아갈 정도의 치명적인 타격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년차 빠지면 그 윗년차를 갈아 넣어서 돌아가게끔 되어 있는 구조니까요. 꼭 그 방법은 아니더라도 일이 생기면 어떻게든 누군가가 맡게 하든 업무 내용을 바꾸든지 해서 돌아가게 하는 게 병원 구조인 것 같은데요.
20/09/14 10:58
맞아요. 갈아 넣을 겁니다. 근데 무조건 빵꾸 나요. 안 날 수가 없습니다. 인턴 하다가 중간에 한명이라도 그만 두면 삐그덕 거립니다. 밖에서 볼 때 티가 안 날 뿐이죠.
단체로 인턴이 아예 없다. 애초에 삐그덕 거리는건 상수고 그걸 얼마나 티 안나게 할지가 관건 인거죠. 이번에 전공의 파업 때도 병원은 굴러갔죠. 다만 수술. 외래를 확 줄여서 그렇지. 케파가 버티는데 까지는 인원 갈아 넣을 겁니다. 근데 그것도 어느 정도지 전공의들 마저 힘들어 그만 두기 직전 까지만 갈아 넣어야죠. 병원 마다 감당할 케파는 다르겠지만 감당 안되면 전체적인 로딩을 줄이는 수 밖에 더 있나요?
20/09/14 11:12
이번은 급작스런 일이라 그런 거고...... 아니, 급작스런 일에도 이런 정도의 대처는 가능하다는 거니 제대로 계획 세워서 하면 좀 더 버틸 여력은 있을 것 같고요. 한 사람이 하던 일을 2~3 사람이 나누어 하게 되겠지요. 물론 로딩은 늘 것이고 병원 전체적인 진료 능력도 감소할 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 정도가 과연 병원에서 최선을 다해도 일 안 굴러간다고 정부를 압박할 수 있을 정도가 되겠느냐는 거죠. 저는 솔직히 정부 압박하기에는 좀 약하다고 봅니다. 수련 병원 중 연차 빈 채로 굴러가는 곳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물론 레지던트 교육에 있어서는 '?' 가 붙기는 하겠습니다만.)
20/09/14 11:15
수련의 한 년차 완전히 빠진다고 병원 업무가 80% 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95% 정도 돌아갈 것 같은데... 수련의 없는 병원은 어떻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지금도 지방에 수련의 적은 대학병원들은 주니어 스텝들 당직 돌아가면서 커버합니다. 수련의가 없는 병원은 그냥 스텝들이 당직 다 돌아가면서 하고 대형대학병원에서 수련의들이 하는 잡일들 스텝들이 이미 다 하고 있습니다. 한 년차 빠지면 나머지 수련의들과 스텝들이 힘들기야 하겠지만 어떻게든 굴러갑니다...
20/09/14 11:35
80%는 좀 오바 한거 같습니다. 욱 해서 감정적으로 단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수정 하고 싶지만 수정 하지 않겠습니다.
냉정하게 현 인력 갈아 넣으면 100%는 아니더라도 80%까지는 또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문제는 현재 현타가 심하게 온 전공의들이 과연 견뎌줄까가 문제 일 듯 싶습니다. 향후 5년을 쥐어짠다면 특히 바이탈 탈출은 지능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9/14 11:48
선배 의사로서 후배 의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바이탈과를 꼭 해야겠다는 게 아니면 적당히 비급여 물타면서 현실과 타협하며 살 여지는 아직도 충분히 많다는 겁니다. 바이탈과에 대한 순수한 의욕이 있을 시기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정치는 합리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현재 대세는 바이탈과가 점점 망가져가는 방향이며 그걸 막을 정치적 동력이 부족합니다. 본격적으로 생존 지표들이 안 좋아지고 여론이 보건복지부에 안 좋은 쪽으로 돌아서야, 그 때가 되어야 사람들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을 거라 봅니다. 그 전까지 각자도생해야 하고, 고생하고 욕먹어가면서 바이탈과에 목맬 필요 없다고 사회물 먹은 선배 의사가 말해봅니다...
20/09/14 13:26
당장 돈과 제도로 예방할수있는 산재사망자나,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자살자수 같은 부분을 생각해보면 생존지표 악화에서 본격적이라고 하는 수준은 꽤 높은데 위치할겁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위험이 가장 크게 상승하는 집단이 취약계층이란 점도 개선 임계점을 끌어올릴거고요,,,,,
20/09/14 10:26
자기들이 배째라고 드러누워서 배 쨌는데 정부가 그걸 꿰메줄 필욘없지요.
정부가 지금 나서서 추가시험이니뭐니 하면 의대생님들께선 자기들이 이겼다고 할걸요? 본인들도 구제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데요 뭘... 1년 잘 쉬시고 내년 시험 보시면 될 듯
20/09/14 10:27
국민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든 다 상관없다는 분들 아니었나요... 정부/국민 다 적으로 돌려놨으니 알아서들 하시겠죠
공공의대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9/14 10:34
단체행동유보라 하는데 의대생 단체행동이 국시거부/휴학말고 뭐가 또 있있나요?
말만놓고 보면 의대생들이 국시를 칠까말까 고민하고 있는걸로 보이는데 국시 이미 못치는데 뭘 고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9/14 10:37
지금 의대생들이 시험 볼까말까 고민하고 있긴 한건지부터가 의문이죠. 뭐 구제해달라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
여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린 특혜받을 생각 없다. 내년에 시험보면 된다 생각하는 거 같거든요. 그래서 사실 전 이 얘기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뭐 요청이 나와야 특혜를 줄지 말지 검토라도 할텐데 당사자들은 요청도 안 하는 사항을 왜 먼저 논의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20/09/14 10:39
동맹 휴학으로 내년 신입생 + 휴학생 때문에 1학년 과정의 케파가 늘어나게 된다면 굳이 이걸 줄이지 않고 기존보다 150% 정도 신입생을 더 받는건
어떨까 싶네요. 대신 국시 합격률을 현행 90%가 아니라 60-70%의 상대 평가로 기존 면허에서 한해 부족분을 몇년에 걸쳐서 회복시키면 됩니다. (기존 한해 국시 통과가 3000명이면 5000명 응시 3500명 통과 정도로 양적 조절이 된다는 거죠.) 이럴경우 공공의대 설립때도 의사 질 저하 문제는 어차피 일반 의대생과 경쟁에서 국시를 통과한 것이므로 실력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겠구요. 어차피 내년 국시에 2배수로 인원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한번 고려해 보는건 어떨가요?...
20/09/14 11:22
국시는 좋은 의사를 선별하는데 변별력이 별로 없습니다. 심한 자격미달자들만 걸러내는 정도. 국시 합격률이 높은 대신 수련기관 평가가 매우 빡센 이유가 있죠. (일부 병원은 수련병원 지정 취소를 하고 다니던 학생들 붕뜨게 만들 정도로...) 국시 위주로 변별을 하겠다 하면 시스템을 완전히 갈아 엎어야 되고, 이게 바람직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환자 한 명도 직접 보지 않아도 시험은 공부만 잘하면 잘 볼 수 있거든요...
20/09/14 10:42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에서 사시폐지 4년간 유예 방침 내놓으니까, 로스쿨생들 변호사시험 응시를 집단 거부했고(로스쿨 교수들도 덩달아 출제 거부), 국민들 여론은 별로 안좋았지만 결국 정부가 부랴부랴 정책 철회한 경험이 있죠.
20/09/14 10:44
이 일들과 관련해서 의사들(로 추정되는) 댓글을 볼 때 제일 웃긴게, 지들이 갑이라는 인식이 너무 뼈 속 깊이 있어요.
의대생 많아져서 수업 질 떨어질거다 -> 보통의 학생은 떨어지면 자기 손해니까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얘들은 떨어지면 너네 괜찮겠어? 그러니 떨어지지 않게 정원 조정해야지 인턴 안 나온다 -> 후임 안 들어오면 내가 그 일 다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서든 뽑아야 하는데 라고 생각 안 하고, 그 일 할 사람 없으면 환자들이 손핸데 진짜 안 뽑을 수 있겠어? 해버리고.... 의사들 오만방자한거야 진작에 알았지만, 좀 정도가 지나치네요.
20/09/14 10:57
국민들 상대로 저렇게 갑질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갑질을 못하게 힘을 빼야겠다고 생각하겠죠. 국시거부니 동맹휴학이니 외친 의대생들이 믿는 건 자기들이 빠졌을 경우 발생할 의료인력 부족을 정부가 못 견디리란 미래예측인데, 만약 그게 사실일 경우 지금 본4들이 영원히 국시거부해도 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없게끔 의대정원을 대폭 확대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받아들이는 인력확보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도 빠르게 진행해야겠다는 식으로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겠어요? 왜 자기네들이 반대하는 정책의 정당성을 보건복지부보다 열심히 생산중인지 모르겠습니다.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본인들의 태업을 국민협박과 대정부협상의 수단으로 사용중이라는 현 실태 단 하나가 정부정책이 옳았다는 가장 강한 근거가 되고 있단 말이죠.
의대생들은 제발 인턴수급 부족으로 인한 의료현장 차질이 발생하지 않길 물떠놓고 하늘에 빌어야 합니다. 차질이 정말로 발생할 경우, 의사가 일평생 가질 수 있는 모든 정치적 금전적 기득권이 그렇게 무시하는 국평오들에 의해 박탈당할 테니까요.
20/09/14 10:58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
그냥 얘들은 여러 모로 볼 때 지들이 갑이라고 생각하는건 분명해보입니다.
20/09/14 11:14
이미 가불기 걸려서 못해줍니다... 지금 바짝 엎드려야 뭔 구제책이라도 이야기 해볼법한데 지금 국시 실기 일정 시간 줄줄줄 흐르고있죠...
끝나고나면 정말로 해주고 싶어도 못해줍니다. 시험 일정끝났는데 구제해주면 정말로 특혜시비 붙거든요..
20/09/14 11:22
그리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의대생들이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얘기가 있는걸로 알지만 공식 입장은 국시 거부고 국시 보겠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죠. 실제로 제가 생각해봐도 굳이 몸을 굽힐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굽힌다고 국시를 볼 가능성도 그다지 없어서 말이죠...
20/09/14 11:27
정부도 똑같죠 의대생들이 보겠다고 안하는데 우리는 검토도 안했음... 이쪽도 굽힐이유도 없고 저쪽은 꽃놀이패놓고 에헤라 디야중이라 급할게 없습니다.
병원에서 이정도 인원 빠진다고 인력난 호소하면 정부가 주장했던게 맞아들어가거든요. 그게 어떤 방식이든 이 시간동안 병원로드율은 분명히 어느정도 줄꺼라서 분명히 어느정도 티는 날텐데 사고안나는 일반인들은 체험하기 힘들꺼고요. 그냥 평행선 달릴걸로 봅니다. 거기다 이미 동맹휴학도 철회한 마당 지금 4학년이랑 3학년만 내년에 망했죠 정원 2배 늘었는데 to는 그정도 늘리가 없음..
20/09/14 11:22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미 끝난 일을 의대생, 일부 전공의 단체에서 붙잡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들만 이게 종료된 일이라는걸 몰라요 지금 정부는 기회를 주고 삼진 아웃되면 그대로 끝입니다 추가로 의대생들은 필요없다는걸 왜 주위에서 국시 연장하니마니 얘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의사분들은 본4 없어도 병원 돌아가는데 문제 없다고 얘기하시니 그냥 파업해라고 놔두면 됩니다
20/09/14 11:32
사회 물 안 먹은 불쌍한 의대생을...의사 선배란 사람들이 실컷 선동하고 이용해먹고, 퇴로도 안 열어주고...참...안타깝네요...
국시 거부한 학생들만...피보겠죠...
20/09/14 11:47
퇴로는 나왔었죠. 협상안이 나왔을때 눈치채고 털고 나갔어야했는데 정부랑 지금 각세우는 야당에서 조차 시그널이 반대 였을 정도니 분명히 타이밍이 있었는데 본인들이 맘에 안든다고 강짜놓은거라서..
20/09/14 11:48
특혜 얘기 나올 정도로 얘기 들어주고 퇴로 열어줬는데요?
그 어떤 전문직 시험에서 시험 안친다고 파업하니 그걸 봐주고, 일일이 확인까지 하나요 이거 때문에 20대들도 의대생에게 등을 돌렸죠
20/09/14 13:15
의협과 야당, 심지어 홍준표와 안철수마저도 그만 하고 국시 쳐라고 조언해줘도 안 들었는데 거기서 뭐 어떻게 해야...
의대 교수님들은 초기부터 너희가 나설 일이 아니라 해도 욕먹고 말이죠...
20/09/14 11:35
의사자격시험을 재응시 하게 해준다면 앞으로 공정과 정의는 힘과 권력이 약한 사람들 한테만 적용된다는 아주 좋은 선례가 남겠습니다.
각종 비정규직들이 정규직화될때 들었던 비난은 약자들이니까 감수해야하고 여론에 따라서 적용될불이익도 당연한거지만 힘과 권력이 있다면 정부가 나서서 대신 욕먹어주고 불이익도 다 탕감해주는 아주 아름다운 사회가 되겠죠
20/09/14 11:45
음...추가 시험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전국단위로 인턴 부족현상인데 지방대 모교병원에 남을까, 서울로 올라갈까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서울로 올라가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도 서울대병원이나 아산병원 인턴 썼다 떨어진 친구들 있고, 그걸보고 그냥 모교 남는 후배들 많았는데..
자교에서 좋은 과 노려볼만한 사람들이야 남겠지만, 고민하는 경우에는 유인요인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빅4가 지방대병원 고려해서 인턴 수를 14%만 뽑을거 같지도 않고요.
20/09/14 11:48
일단 가고 싶은 과가 있는 사람은 해당 병원 인턴 하는게 좋으니 쫙 퍼지겠죠 흐흐흐
퍼지고 남은 인원은 서울로 올 것 같습니다. 근데 14% 중 시험 떨어지는 친구들, 군대가는 친구들 빼면...
20/09/14 11:52
지방은 인기과 몇 개 빼고는 전멸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기회에 1년차 때려치고 인기과로 다시 지원하려는 인원들도 있을 것 같네요.
20/09/14 12:15
어차피 뭐 바이탈과 과별로 인턴 레지 한명이상 들어오면 대박인 상황이었죠 이전에도.. 물론 빅4급이면 좀 다르고 과별로 좀 다르지만서도..
20/09/14 12:10
공무원이나 다른 회사 취직처럼 국시 또는 병원 취직시에 인적성검사 포함하게 합시다. 그리고 국시 선발대 같은 제도 못하게 공정하게 하고 국시 합격률을 80퍼센트 대로 낮추면 좋겠네요. 그에 맞춰 의대 정원 늘리구요. 매년 배출되는 의사수는 동일하니까 됐네요.
20/09/14 12:14
이번에 의대생들은 그냥 좀더 처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얼마전의 유관장비유도 개떡같아서 많이 욕먹었는데, 본인들의 위치를 유관장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의대생들이 얼마나 오만한지 보여주는거죠. 2선급 장수 아니면 잘봐줘야 유관장 부관정도 위치인데 스스로 유관장이라니;;; 본인들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20/09/14 12:30
그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그 글을 쓴 사람들은 개원의 및 봉직의 라고 써있죠.
의대생(유비)들아, 너네가 휴학하고 국시 거부하면서 싸우는데 관우(전문의)도 배신하고 장비(전공의)도 배신했는데, 우리(개원의 및 봉직의)가 편 들어줄게. 하는 거였죠.
20/09/14 12:49
아니 혜택을 줄만큼 준 거 아닌가요?
시험을 연기까지하고 의협과 협의가 된 이후에도 충분히 신청할 시간은 있었던거 아니었나요? 도대체 뭘 얼마나 더 해줘야 되는건지. 거기에 본인들은 아무런 행동은 취하지도 않고 있는데 왜 주변에서 난리인건지....
20/09/14 13:25
주변이 큰일나긴했으니까요.. 어쩃든 예정된 인력이 안들어오면 부하가 늘거나 다른 대체 인력을 데려와야하는데 이건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의사 윗대가리들 원로라던가... 아니면 병원장급들 아니면 각과 헤드들이 급하죠.
본인들 밥줄걸려있으니 주변에서 난리난거죠. 뭐 의대생들은 1년꿇어도 정말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할수도있어서 이건 뭐 이야기 하기가 애매하고요.
20/09/14 14:14
친정부 커뮤니티에서 더 불타는거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공정과 정의따위 없는 정부인사들에겐 감히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만만한 사람들한텐 공정과 정의 운운한단 말이죠. 언젠간 가붕개 탈출할 것으로 보였던 부류들이 그렇지 못하게 되는 부분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크긴 큰가봅니다.
20/09/14 14:43
이 일에 대해 뭐라고 하긴 어렵긴 한데 지금 의대생들이 한일은 오히려 가불기 상황을 스스로 만든 것 아닌가 싶네요.
내년에 의료문제 없이 잘 돌아가면 뻘짓한거고 만약 의료인 수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면 스스로 의대생 정원 확대에 대한 빌미를 제공했다는 그런 거요.
20/09/14 17:10
원칙대로 하는게 맞겠지만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서 빅5 제외하고 지방 바이탈과 흔히 이야기하는 필수의료과는 박살이나겠네요. 당장 내년 지원자0은 불가피할거고 그로인해서 더 크게 번지지만 안았으면 합니다. 2 3년차가 그만둔다돈다 내년 지원자가 윗년차 없는거보고 포기한다던가하면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수도있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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