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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 05:44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40대 꼰대입니다만,
다른 부분은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마지막에 덧붙이신 [20대라고 다 세상물정 모르고 멍청한거 아닙니다. 지금 20대는 취업하려고 대학교1학년때부터 학점관리 빡세게 합니다.] 이건 무슨 말씀이신가요? '1학년때부터 학점 관리하는 것'과 '세상물정이나 멍청함'에는 상관 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흥분하시다보니 중간에 맥락을 깜빡하고 몇 마디 빠뜨리신건가요? 혹시, 제가 모르는 새로운 부분이 있는가 싶어서 질문을 던져봅니다. ps.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20대의 의견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라고 서술하셨는데, 읽다보니 중립적이시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중립적일 수 없는 카테고리도 포함하셔서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이미 한쪽의 입장을 가지고 계신데 중립적이라고 선언하시면서 생기는 상처라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사회 생활하시면서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말씀하시거나, 아니면 중립적이라는 선언은 자제하시면 공격은 덜 받으시지 않을까 하는 꼰대스러운 소리도 첨언해봅니다.
20/09/05 08:37
마지막 말은 '니들이 뭘 아냐'라는 윗세대에 말에 '우리도 현실 돌아가는 거 다 알아서 대학교 1학년(20살) 때부터 취업준비한다'라는 말이겠지요. 대학교 안가고 바로 취업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의도한지는 모르겠지만 겸사겸사 윗세대 분들 대학시절 놀고 먹어도 취업 잘 됐잖아요. 우린 달라요 라는 메세지도 주고
20/09/05 09:13
세상물정을 알기에 1학년 때부터 학점관리도 하고.. 뭐 그런 얘기로 보입니다.
갓직히 저는 30초반이지만 슬슬 취업난 때문에 스팩 어쩌고 하던 시기에도 대학만 가면 세상 끝난 것 처럼 1학년은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긴 했어요 이건 세상물정 모르고 논거죠 크크 그 이전.. 취업난이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 때는 세상물정을 아니까 학점관리 개나줘버리고 노는 사람들도 있었을테지만요
20/09/05 07:48
1. 10~20 이 크리티컬하냐를 기준, 1~7분위 기준으로 보면 잘사는 거겠죠.
2, 정게의 공식적/암묵적 룰에 크게 벗어나서 댓글을 쓴 적은 없네요.
20/09/05 08:34
국가장학금 규정 바뀌면서 재산분위 이상하게 잡혀서 뜬금 8, 9분위 된 사람들 에타에 수없이 올라오고
그 여파로 국장 결과시기 문의전화는 맨날 터지는거 아세요? 국장 개편되고 소득분위 이상하게 잡혀서 그거로 에타 내 대학생들 민심 나쁜데요 저 게시글 충분히 이해합니다
20/09/05 08:57
본문에 그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네요
부모 중 한명이 공무원이면 바로 8분위다 법의 헛점이 있어서 자산 많아도 1분위로 분류될 수 있다 청약 관련해서 고자산 저소득이 저자산 고소득보다 유리한 것도 맞고 충분히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만합니다
20/09/05 06:37
20대 멍청하지 않은 것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다 아니까 댓글 몇 개 읽고 화내실 필요없습니다. 근데 글 논지 전개는 전반적으로 이상해요.. 아래로 또 딴지거는 댓글 잔뜩 달릴텐데 일어나시면 바로 글삭하시는게 멘탈보호에 좋으실듯요
20/09/05 06:40
지금 진보 주 지지층인 40대는 대부분 70년대생들인데 이분들이 imf이전 취업 상황을 보면 넘사벽으로 차이나긴해요. 지금 신입생등은 학점관리는 단연히 기본이고 어떻게든 학기중엔 자격증준비하면서 방학때는 인턴이나 대외 활동들을 쌓으려고 노력하죠. 아이러니하게도 그분들이 진보꼰대가 되버린거 보면 ... 그분들도 20대 일때 자기위 40대 태극기부대세대들을 손가락질했을텐데 지금은 꼰대가 되어 20대를 폄하하고 있죠. 아직도 20대탓하는 분들보면 이런 글 남겨도 별로 말이 통하지 않을겁니다. 태극기세대처럼 꽉 막힌건 똑같거든요.
20/09/05 14:29
당신들이 어딜 칭하는지 모르겠네요? 한쪽은 결과로 이미 추해졌고 지금 20대는 어쩔지 모르는데요. 그냥 위로 그럈으니 우리도 그랬고 니네도 그럴거란건 자신들이 당연하다고 정당화시킬려는 추햐지는데다 지금 20대를 무시하는 꼰대식 논리죠.
20/09/05 18:40
왜 그걸 받아야하죠? 전 20대가 아닌데요. 아직도 태극기세대급으로 꽉막혀 있으면서 어쩔수 없다는 둥 자기 정당화 하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20/09/05 19:12
40대를 꽉 막힌 꼰대 세대라고 하는건 괜찮고 20대를 어리광 세대라고 하는건 안 되나 보네요.
본인이 꽉 막힌 꼰대라고 생각지는 않으세요?
20/09/05 20:46
지금 20대 얘기들 공감 하나도 못하고 어리광 부린다고 얘기하시는거만 봐도 꽉막혔는데요. 40대분들의 20대가 어리광이라고 말할 만큼 어려우신 시절이었다고 생각되지않네요.
20/09/05 21:34
Polar Ice 님// 제가 20대를 어리광 세대다고 폄하했어요? 언제요? 님이 40대를 꼰대라고 비하하지 않았어요?
40대를 꼰대라고 비하하는건 괜찮고 20대를 어리광 세대라고 비하하는건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지금 40대 분들의 20대가 지금만큼 어려운지 아닌지 님이 알아요? 40대 분들에게 한번 물어 보세요. 대학 졸업하자 마자 IMF직격탄을 맞은 세대인건 아세요? 지금 40대가 더 어려웠다는 말이 아니에요. 어떤 세대나 다 그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다 있었습니다. 50대 60대 분들도 마찬가지죠. 40대를 대 놓고 꼰대라고 비하하는 님이야말로 정말 꽉 막힌 꼰대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9/05 15:03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다 변하는 건 아니죠.
윗 세대의 이야기 중에는 분명히 공통되는 이야기도 있을 겁니다. 근데 무조건 니들 얘기는 꼰대 논리라고 매도하는 것도 추하다고 생각되네요.
20/09/05 18:44
공통되는 이야기는 [인생을 겪으면서 경험을 통해 잘못 된 것을 분별 할 수 있는 것]이지 추악하게 [우리도 윗세대처럼 어쩔 수 없고 니들도 그럴것이다] 가 아닙니다. 먼저 꽉막힌 꼰대 논리를 펼친건 40대죠. 인지부조화가 얼마나 심하면 이명박근혜때 욕하던 행위들을 쉴드치면서 그래도 이명박근혜때보다 낫다고 자위하고 있습니까?
20/09/05 06:50
문장을 굉장히 간결하게 잘 쓰시네요. 논조 역시 이해하기 쉽고, (아재인 저 역시) 공감이 됩니다.
마지막 문단 전까지는요. 아쉽네요.
20/09/05 07:04
현재 결혼여력이 있는 남성중 어느정도 약 20% 내외는 상대방의 페미여부를 조건으로 따집니다.
여성에겐 한 가지 조건이 새롭게 추가된 것입니다.
20/09/05 07:19
보통 실더들은 옹호를 하기 위해 현미경을 들이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건 좀 넓게 봐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피해본게 있냐, 일련의 사건들이 다 정부와 민주당 잘못이냐, 미통당이라고 잘 할 것 같냐 등과 같은 태클에 대한 답이 모두 아니오 라고 할 지언정, 옳지 않은 것에 대한 반감, 비슷한 일들이 거듭 일어나면서 사회가 점점 그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위기감 등이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것이죠. 하물며 침묵~옹호로 그런 분위기를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는 지금 정권에게라면 오죽하겠습니까?
20/09/05 07:46
그러면 더더욱 저들의 분노가 정당화되죠. 지지율 자체를 부당한 걸로 매도하는 말들이 있길래 쓴 댓글입니다.
(늬들이 무슨 피해를 봤냐, 원래 지지 안하지 않았냐, 대다수가 일베 아니냐 등등)
20/09/05 07:50
문재인 임기 1년차에 지지율이 높은 게 당시 문재인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해주지 않는 것처럼 20대 남자들이 분노하는 게 딱히 정부의 정책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않지요.
20/09/05 07:54
결국 20대 남성의 의견을 전달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보긴 합니다. 그 전에 다수의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의견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고요. PGR식으로 하자면 아무리 의견이 알토란 같아도 겉보기에 이상하면 다수의 대중을 설득할 수는 없거든요.
20/09/05 08:02
이와 관련해서 한 번 읽어볼 만한 글인 것 같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502252263190250&id=100002165320806
20/09/05 14:32
대체 뭐가 읽어볼만한 글이란 건지.. 남성과 경상도 라는 이유로 편향된 관측이 보인다는 쓰레기 같은 분석이 읽어볼만한 글인가요?
20/09/05 08:07
1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페미니스트들이 많아지고 그들이 행동하는게 가장 큰 불만이신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가지던 간에 페미니스트들이 기안84에 하차를 요구하거나 남성을 싸잡아 비난하거나 하는 행위들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홍철아 장가가자가 2014년 특집이고 메갈리아가 출범한게 2015년이죠.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이정도 스탠스라도 취해서 더 험한 꼴을 안 봤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생각이 다른 분들이 좀 있겠네요.
20/09/05 08:19
저도 동의합니다. 당장 본문에서 언급된 강남역 시위가 2016년에 있었던 일이고 말씀하신대로 메갈리아의 탄생은 2015년이죠. 요새 많이 재조명받는 마광수 교수의 시 '나도 못생겼지만'이 실린 시집 '일평생 연애주의'가 2010년에 발간됐어요.
극성페미니즘의 씨앗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것까지 전부 문재인 정부의 실책으로 돌리는 게 맞나 싶습니다. 물론 가장 큰 기폭제는 혜화역 시위라고 생각은 하는데 사실 기성 제도권 정치세력 중 페미니스트들과 척지려고 한 세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오히려 대부분 페미니즘적 주장에 동조하던 상황에서 정권 탓을 하는 게 맞는 방향인가 싶고요.
20/09/05 09:13
최근 여러 페미 이슈에 대한 차별 대우하는 정부의 태도에서
책임이 없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죠. 다른 정당이었어도 그랬을 가능성으 높다곤 하지만.
20/09/05 09:22
그 점은 동의합니다. 모든 정치세력이 비슷한 스탠스라고 해도 정권 잡고있는 쪽이 더 책임이 큰 건 당연한 거죠.
그런데 이 글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마치 극성페미를 이번 정권이 만들어낸 양 하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봐서 적어봤어요.
20/09/05 09:40
맞습니다. 당장 저도 "재미있는 이슈" 운운 할 때 화딱지 났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크
개인적으로 본문에서 든 항목들 중 부동산 문제야 세대를 아우르는 거니까 제외하고, 20대 남성의 이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게 1번과 3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탈한 20대 남성이 다른 정당으로 가지 못하고 부동층이 되거나 심지어 정치혐오층이 되는 것도 설명이 되죠. 페미 문제에 있어서는 20대 남성 편을 들어주는 정치세력이 전무하다시피하고 20대가 원하는 공정을 외치는 세력도 아직까진 사실상 없으니까요.
20/09/05 09:40
극단적 페미는 정치적 의도로 기획됐기 보단 자생적으로 생겨난 집단이죠. 다만 이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한 점에선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키웠다는 건 아니고.. 무지에서 비롯된 게 크겠죠. 여성 인권 운동이라는 허울에 속은 것과 더불어, 동지였던 여성 운동가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것 까지 별 다른 비판없이 수용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바람에 여기까지 왔다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은 놀라서 조심스럽게 이 문제를 대하고 있죠.
20/09/05 09:45
정부의 책임이 크긴 하죠. 페미니스트 대통령 천명했던 건 누가 뭐래도 팩트고, 누가 정권잡아도 똑같았을 거라는 얘기는 어쨌든 지금 정권 잡은 세력을 옹호하기엔 너무 모양 빠지는 주장이니까요.
메갈리아 이후 5년간 남성들의 반발을 보고 기성 정치세력도 뭔가 느꼈는지 나름 신중해진 건 다행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어쨌든 좌우 막론하고 기조 자체를 뒤바꾼 정당이 없고 특히나 성별 갈등에서 20대 남성이 느끼는 갈증을 해소해줄 세력이 여전히 없는 건 사실 좀 절망적인 것 같습니다.
20/09/05 08:59
사실 성재기가 등장해서 여성계와 치고 받고 싸운 것도 박근혜 때죠. 남녀갈등의 문제는 이미 물밑에서 진행 중이긴 했습니다. 다만 이걸 양지로 끌어올려 사회문제로 증폭 시킨 책임은 현 정권에 있죠. 더 정확히 말해서 갈등 해소를 시켰다면 좋았을 걸, 운동권 밥그릇 챙겨주고 정치공학적으로 지지율 좀 올려보자는 시도에 갈등을 더욱 첨예하고 격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신중해졌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20/09/05 08:11
그냥 똑같은 일의 반복이죠. 진보진영은 전통적으로 젊은층 표가 없으면 선거를 못 이기니까 선거 질 때마다 젊은층 탓을 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선거를 이겨도 탓한다는 차이는 있군요. 이건 기본적으로 젊으면 진보여야 된다는 인식때문인데..뭐 그런 법이라도 있나요. 20대가 진보적이건 맞습니다만.
20/09/05 08:14
20대랑 40대는 갈등이 있을수밖에 없죠. 저는 20대인데 지금 회사의 4-50대가 라떼는 시전하면 꿀빨러충이 뭐래냐 하고 마네요.
20/09/05 08:17
페미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일어날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하고 정부가 일정부분 가속화시킨 건 맞습니다
그리고 누가 보면 이십대 혼자 체제를 전복시킨 줄 알겠습니다
20/09/05 08:29
다른 부분은 그럭저럭 잘 읽히는데 [선별적 복지] 문단은 제목만 보고도 물음표가 붙네요. 선별복지는 보수 쪽 전공이고, 민주당 정권이 그나마 보편복지를 지향하는 쪽이라서요. 이 구도는 무상급식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온 부분이고 당장 재난지원금 줄 때만 해도 수혜범위 설정에서 논쟁이 많았거든요. 물론 황교안 대표가 반대하다가 '이럴 거면 그냥 다 줘라!' 해버리는 바람에 민주당 쪽에서 옳타꾸나 받아먹고 진짜 다 줘버리긴 했습니다만...
진짜 완전 보편복지를 주장하는 극단적인 정치세력도 있고, 그 주장대로 된다면 그냥 기본소득제 하게 되겠지만 20대가 이런 방식을 주장하지는 않잖아요? 대중정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도 그렇게 극단적으로 갈 수는 없으니 소득이나 재산 등에 기반한 선별복지를 일정 수준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이 정도에도 불만을 가지면 사실 그냥 소득에 따른 복지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상대적으로 그나마 보편복지를 지향하는 정치 세력을 선별적 복지를 한다는 이유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 20대는 그냥 복지 자체에 부정적이라는 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실제로 20대는 전반적으로 복지 정책에 좀 부정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20/09/05 08:44
마지막 문단은 왜 썼는지 모르겠네요.
3040도 취업하려고 20대 때 학점 관리 빡세게 한 세대인데요. 40대 우습게 보시는 거 같은데 지금 40대는 대학 졸업할 때 IMF 터져서 붙었던 회사도 다 합격 취소하던 시기입니다. 20대 인식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3040을 우습게 보시는데 오히려 반감만 일어납니다.
20/09/05 08:44
확실히 여긴 20대가 적어요
1번은 지금 코로나로 잠잠해진거지 대학가면 생각보다 많이 싸웁니다 페미쪽 과(성평등류 교양) 개설요구, 동아리 요구, 학생회장 뽑을때마다 남자휴게실 추가 논란 등등 수도없이 부딪치거든요 진짜 투표만 몇 번을 한건지 2번은 사실 여당지지율이랑 큰 상관은 없는거 같은데 에타와 대숲은 고발의 현장이죠 문제는 적중률이 낮은 편이라 피해자는 넘쳐나고 특히 성희롱류는 무고가 밝혀져도 기사화 안되면 몰라요 3번 이건 뉴스기사 보면 알테니 패스합니다 4번 이건 알아야하는게 국장 방식 개편이후 솔직히 말하면 좀 개판이거든요 에타에 국장시기때마다 왜 저 등급인지 왜 국장 소득분위 변경이 핫게를 항상 가는지 이건 대학생 아니면 모를겁니다. 저도 바꿔봐서 아는데 웃긴건 전화로 산정방식 문의해도 안알랴줌 그래서 소득분위도 이상한데 차별지급되니 논란이 커진거죠 에타내 소득분위 피해자들이 많아서 생긴거 6 부동산은 졸업생게시판 혹은 선배들 모임 가면 핫합니다
20/09/05 09:14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산정 때문에 얘기 많은 건 제가 학부 다닐 때도 꾸준히 그랬어서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에 걸쳐있습니다.) 그 때도 산정방식 이상하다고 정부 욕하는 사람들 많긴 했죠. 저도 한 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분위가 높게 나오길래 우리 집이 못사는 줄 알았는데 우리보다 못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보구나 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산정방식 변경하면서 그 때보다 더 이상해졌을 수도 있고, 실제로 더 이상해졌다면 이건 행정 영역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선별적 복지라는 정책 방향성과 연결될 이유는 없거든요. 행정 영역의 실책이 가볍다거나, 이걸로 지지를 거두는 게 이상하다거나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이 사례를 들어 이번 정부는 선별적 복지를 지향하는 정부라고 주장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하고 이상하다는 거죠. 뭐, 이런 경험을 통해 선별복지를 하면 이렇게 소득 분위 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에서부터 수혜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고 이 불만을 바로잡는 데에 행정력이 소모될테니 그냥 보편복지하는 게 낫겠다 생각하게 될 수는 있는데 그렇다 해도 이 행정적 실책을 설명하는 문단의 제목으로 '선별적 복지'는 여전히 좀 핀트가 안 맞는 느낌입니다. 국가장학금을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것도 아니고, 소득분위에 따른 지급이라는 큰 줄기를 바꾼 것도 아니니까요.
20/09/05 08:46
마지막 문단 빼면 다 맞말이네요
(뭐 마지막 내용도 틀렸다기보다는 그냥 좀 표현이 과장됬다는 게 맞겠네요) 너무 댓글들이 날이 서있는 거 같네요
20/09/05 09:03
전체주의자들이 비아냥거리고 극우니 뭐니 프레임 씌워서 화난건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저도 가끔 감정 컨트롤하기 힘들 때가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본 글 남길 때는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20/09/05 09:07
아래 글의 댓글 몇 개 보면 작성자가 급발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저는 10대에서 1번 문제가 훨씬 심각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5번 문제는 곧 또 불이 붙을 거라 생각하며 근시일 내에 추미애 아들 건까지 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게 금방 또 폭음이 난무하는 현장이 되겠네요 뭐, 지겹다거나 피로하진 않지만요
20/09/05 09:16
이게 바로 가짜 사실로 갈라치기죠.
현 40대가 20대때 투표 거의 안한거지 현 20대는 40대보다 투표율이 더 높았죠. 참고로 전 40대입니다.
20/09/05 09:22
저는 30대지만, 20대 투표율 낮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도 40대랑 투표율 1~2퍼센트밖에 차이 안나는데,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씀하시는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
20/09/05 09:18
당장 이명박 당선 사례만 봐도 뭐.. 이명박을 투표했든 아니면 투표하지 않았든 꼭 현명했던 건 아니죠.
그나저나 현 20대도 그렇지만 기성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의 젊은 시절은 이불킥의 연속이 아닐까 합니다. 크크크 요즘이야 불편러가 너무 많아서 행동에 제약이 많이 따르지, 과거엔 그런 것도 없었죠.
20/09/05 15:19
그건 그럴 수 있죠. 그런데 20대가 왜 그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부터 해야지 20대 쯧쯧 이러는 분들이 많으니까 기성 세대에 대해 반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20대 아닙니다.
20/09/05 09:17
1번 4번에 대해 공감 못하는것부터 여기가 20대 실제 생활과 많이 유리되어있다는 증거겠죠. 진짜 맨날 싸웁니다. 괴상한거가지고 계속 싸워요.
20/09/05 09:24
40대입니다만 20대 직원들을 쓰다보니 1번으로 저와 직원 혹은 직원끼리 치고박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제가 볼 때도 1번은 좀 심각한 것 같고..... 3번은 저희 때도 있었고..... 2번 4번은 저희때는 에타라던가 국가장학금이라던가 하는제도 자체가 없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선후배갈등은 저희 때도 있기는 했죠.... 누가 선배한테 각목으로 뒷산에서 맞아서 오늘 출석 못했다더라..... 이런거.... 5번은 뭐.... 20대의 문제가 아니라서... 우리 모두의 문제.... ㅜㅜ
20/09/05 10:14
20대 친구들을 많이 접하는 편인데, 적어도 1번 얘기는 일상인게 확실합니다. 반감도 엄청나게 심하고요. 심지어 어리면 어릴수록 더 민감하고 심한 느낌입니다. (지금 20대 초반은 10대부터 페미 논란을 보고 자란 세대라 그런지..)
20/09/05 09:36
운동권들은 20대 때 그렇게 어른들에게 투쟁했으면서 이제는 그 스스로 어른이 되었네요.
[각하]라는 말은 극혐했지만 누구보다 [문재인씨]라는 말은 듣기 싫은 그분들. [20대 개-론]이 아니면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분들.
20/09/05 10:39
인류 역사 내내 갈라치기는 정치에서 항상 이용하던 건데
의미없다뇨...지역 감정 갈라치기에 확실히 여러가지를 추가해서 교묘하게 이용하는게 눈에 보이는걸요.
20/09/05 09:37
지금이야 30대 중반이지만 20대때 20대 개XX론으로 열심히 후려쳐지는걸 보며 난 크면 이러진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나도 크면 열심히 20대 후려쳐야겠다라고 배운 사람들이 더 많은가봐요. 하긴 군대 악습도 그렇게 대물림된거니
20/09/05 09:38
저도 마지막 문단만 지적하는 댓글을 남겨서 다른 댓글을 하나 더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1번은 국제적인 흐름상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한국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아니구요. 저도 그런 생각합니다. “지금 기득권은 왜 자기 아내, 자기 어머니께서 고생했던 것을 아래 세대에 전가하려 하는가?” 에 대한 생각이요. 근데 세상이 그렇게 딱 유연하게 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흐름이 있고 흐름이 바뀌는 세대는 그 급변하는 흐름에서 뜻하지 않게 피해를 보거나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나뉘는 것 같아요. 그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2번은 저희 때만 해도 참 꼰대스럽게 신입생들 단체 기합받고 (이유도 없음) 그 후에 환영회하고 하던 곳도 있던 시기였었죠. 저희도 받으면서 우리 때는 꼭 없애자 하곤 했었는데 그 후에 결국 없어졌습니다. 근데 없앤 때부터 뭔가 끈끈하게 뭉치는 것은 없어졌습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졌달까? 그런 것도 있긴 있어요. 단순히 에타 영향이 아니라 단순히 개인주의 성향이 주분위기가 되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관심을 안두게 되는 것이 커진 것 같습니다. 3번은 조국도 저는 내로남불이 쩌는 사람이다.. 라고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 때는 조국도 문제지만 검찰과 언론은 더 문제다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최근도 조민 이름이 나왔다고 사실 확인도 안하고 썼다가 사과한 사례도 있었죠. 그게 사실이라 해도 기사거리도 아니었음에도 말이죠... 그래서 검찰 언론은 좀 개혁을 해야한다라는 생각이 앞서는 것 뿐입니다. 다만 20대분들은 좀 더 눈 앞에 있는 상황을 직시할 수 밖에 없다는 점. 그거는 이해합니다. 4번은 사실 저는 해당사항이 없었어서 넘어가고.. 5번은 저도 지방 사는데 작년에 드디어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샀습니다. 서울 집값은 확실히 미쳤는데, 잡히기를 바라야죠.. 다만 수도권에 더 공급하는 것은 지방 균형 성장에 역행하는 거라 사람을 지방으로 내려서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정책이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연구원이다 보니, 연구소 이야기를 들면 연구소도 지방에 있다가 최근 서울로 이전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요즘 사람들이 지방으로 내려가기 싫어해서 지방에서 인력 수급하려면 집값도 대줘야 하고, 이러저러 복지를 붙여야 하는데, 서울에 있으면 복지 안해줘도 사람이 오거든요. 요새는 서울에 있다는 거 자체가 복지인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면, 서울에 있고 싶다는 거 하나로 실제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는 시대가 된거죠. 복지도 없이 집값 비싼 곳에서 있어야 하니까요.. 이것도 결국 사람들의 수도권 만능주의가 없어지지 않는한 해결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서울에서 집사는 건 20대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30-40대도 예전부터 어려웠고 지금도 어려워요. 투표에 관해서는 20대 투표율이 최근 높아진 것은 확실히 고무될만한 일이라 봅니다. 계속 이 기조 이어가면, 정치인도 결국 20대 눈치를 볼 것이고 20대를 위한 정책도 많이 만들어지리라 봅니다. 아직은 한 두번 높아진 정도라 과도기로 보이구요. 단지 그 때가 되면 글쓴이 분도 3040이 될텐데 그 때 라떼는 말이야 20대 때 이렇게 힘들었는데 지금 20대는 꿀이나 빨고 말이야 하지 않으시면 훌륭한 성인이 되신거라 봅니다. 지금 3040도 20대 때 힘들게 공부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위에도 썼지만 40대는 IMF 터져서 입사 취소 되고 강제로 대학원 가던 시기였구요. 정치인들 자식 사례도 그 전부터 다 있던 거였습니다. 단지 지금은 언론의 타겟팅 그리고 정보의 홍수로 더 적발이 쉬워진거라 보고 앞으로 그런 일이 점점 더 없어지길 바랍니다.
20/09/05 09:54
검색을 해 봤는데 갤럽 기준, 집권 2년 4개월 정도 되는 2015년 4월 시점에서 박근혜 정권의 20대 지지율은 15%, 5월 시점에서 21%, 6월 시점에서 12%(메르스;)더라고요….
갤럽에서 2013년 이전 거는 안 보이는 듯해서 이명박 정권 쪽은 잘 모르겠는데, 제 생각에 20대가 당시 정권에 비판적인 건 당연한 일 아닌가 싶어요. 나이를 먹으면 상대적으로 만성이 되어서 뻘짓에도 좀 관대해지는 거지…. 덧.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667 PDF 다운받아서 세부 페이지를 살펴 봤는데,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20대 중에선 그나마 남성 지지율이 높은 편이었군요.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2015년 1월 20%, 2월 19%, 3월 17%, 4월 19%, 5월 21%, 6월 15% (말했다시피 메르스;)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2015년 1월 13%, 2월 11%, 3월 13%, 4월 12%, 5월 13%, 6월 8% (마찬가지로 메르스;) 덧덧. 다시 보다 깨달았는데 지금은 정부 3년 4개월차네요…. 2016년 걸 확인했어야 하는데…. 수치 자체는 비슷합니다;
20/09/05 10:48
그렇겠지요. 이게 해당 시기 사람들의 특징으로 보느냐 아니면 그냥 연령대 전체의 특징으로 보느냐인데, 저는 후자가 아닌가 싶어서….
20/09/05 10:04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이 갑니다. 지금 20대나 10대들은 더 열심히 정치에 참여하고 본인들 이득을 위해서 투표해야될거에요. 세대적으로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당장 윗 세대들에 비해손해만 볼 수 있는 게 좀 있을거에요. 특히 부모님 자산이 많지 않다면.. 정치인들이 말하는 정의, 공정 이런 내로남불 워딩에 현혹되지말고 이성적으로 우리 세대에 이득이 되는 방향이 뭔지 잘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20/09/05 10:13
1번에 공감을 못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20대 현실을 잘 모른다는거긴 하죠.
30대 이상부터 페미문제는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 찻잔 속 태풍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일이지만, 20대에게는 그냥 현실입니다. 특히 대학가는 허구한날 페미 문제로 싸우고, 서로 의심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그나마 요즘 좀 잠잠해지긴 했는데(코로나 때문인지 페미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서 그런건지) 별 사소한거부터 시작해서 진짜 살벌하게 대립합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나 민주당이 초기에 페미 대통령부터 해서 강남역 시위같은데 힘실어주면서 20대 남성들 반감을 거의 맥스치까지 올려버렸고요. 20대 뿐만 아니라 10대로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그 10대들이 계속 20대로 진입하면서 이번 정부에 대한 지지는 계속 낮아질 수 밖에 없어지고 있죠. 그나마 요즘은 좀 눈치보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만..이미 극한대립까지 간 상황에서 다시 그걸 되돌리는건 쉽지 않죠.
20/09/05 10:17
꼰대 40대인데..
20대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게 너무 힘들다면 40대는 지금까지는 어찌 버텻는데 앞으로 더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기같습니다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능력없다고 하는 50대 이상 부장급들 보면 저때까지 버틴거 그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지고요. 직장생활이 항상 힘든건 아니지만 파도처럼 정말 멘탈 터지는 상황이 몇년 주기로 한번씩은 와서..
20/09/05 12:12
지난 주중에 30년 가까이 근무한 직원 회장 한마디로 짐싸서 나갔습니다.
20대 후반인 저에게 공포와 충격이였는데, 애들 대학생이고 신혼의 상사들, 선배들 눈에는 얼마나 역겹고 절망적이였을까요, 정말 다 힘든것 같아요
20/09/05 10:25
같은 20대가 평소에 느끼는 바로는... 지금 20대가 그렇게 정의롭고 똑똑하며 특별하다면 윗놈들이 아무리 갈라쳐도 지금처럼 그세대 그성별 그국가 타령하면서 서로 신나게 파벌싸움 이기주의싸움 안합니다. 각종 차별적 용어가 하루가 멀다하면 탄생하는 요즘 인터넷 분위기를 주도하는게 20대에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발전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상대진형을 찍어눌러서 승리감을 맛보고 분노를 표출하기위해 논쟁하고있고요. 에타나 대나무숲만 봐도 눈에 트렌드가 그냥 눈에 밟힙니다.
그냥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한데, 지나치게 자기세대가 특별하다고 자뻑안했으면 합니다.
20/09/05 13:06
동감합니다. 분노표출에 바쁘죠. 꼰대다 뭐다 하지만 20대도 지 잘난맛에 살고 있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대때는 혈기가 넘치니까요. 나중되면 먹고사느라 바쁘죠
20/09/05 14:18
현 정권이 아니더라도 집권 중후반에 20대에게 높은 지지율을 받은 정권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 흔히 레임덕이라고 하는 타이밍인데.... 대부분 그 타이밍이 되면 30~40대도여당에 등을 돌리게 마련인데, 지금은 20대와 3,40대가 갈려있는 상황이니까요......
20/09/05 14:46
지금 30,40대는 이명박근혜 때를 겪은 세대라 그런거 아닐까요?
이명박근혜 정부 보다는 낫다고 판단하니 문정부를 지지한다고 봐야 겠죠. 20대는 워낙 비판적인 성향이 강한 시기이니, 정부 여당 자체를 지지하는게 오히려 드문 일이죠.
20/09/05 10: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회 생활하다보니 젊은 분들이랑 대화할 기회가 너무 드문데 20대분들의 시각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20/09/05 10:40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했는데
회사 꼰대들이 말하는 세상물정이 너무 비상식적이여서 좀 놀랐습니다. 비상식을 합당화 시키려고 세상물정을 들먹이는거같아요. 사람 한명이 세상물정을 알아봐야 얼마나 잘안다고
20/09/05 10:58
말씀대로라고 봅니다
세상이 잘못되어 있다는 걸 아는데, 젊은이들이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으면 꼰대 어른들이 할말은 하나 밖에 없죠. '세상 물정 모르네'
20/09/05 12:17
중소기업 다니는데, 정말 고교 취업하고 바로온 분들이 회사를 많이 바꿧습니다.
저만하더라도, 퇴근하고 윗사람들 나가는거 보고 나갔는데 , 20살 선배님들은 그냥 땡 하니까 나가더라고요. Neoguri씨 왜 안가세요? 하면서, 군필노예마인드장착한 사람이라, 끝까지 선배라 높여 불렀는데, 90년대생이 온다하는데 90년초 입장에서 00년대생분들에게 고마울 정도입니다.
20/09/05 14:34
지금도 여기서 비상식을 합리화 시키고 위에서ㅜ그랬으니 유리도 그러는게 당연하며 니네도 그럴것이다라고 정당화시키는 분들이 있죠
20/09/05 10:57
갓 40 된 파릇파릇한 신입 꼰대입니다. 저는 본문 꽤 공감하고, 그 때문에 굉장히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우선... 저도 현 여당에 불만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현 민주당이 미통당으로 대표되는 기존 보수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세월호 사건과 이번 코로나 대응을 비교해 볼 때, 최소한의 기본은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아니면 저도 꼰대가 된 탓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 정권에 대해서는 실망도 엄청 큰데... 그 이유는 진보가 추구하던 이상적 가치를 아주 노골적으로 내팽개쳤다는 점이지요. 홍위병이나 다름없는 레디컬 페미니스트 옹호, 아주 바닥을 보여주는 갈라치기 의도, 노골적인 정치공학적 판단을 무슨 쿨하고 멋진 것처럼 포장하는 일부 지지자들... 정치 혐오가 생긴 수준입니다. '사회 정의에 대한 이상론' 은 진보 세력의 큰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제가 20대일 때 저, 제 친구들, 주변 사람들 생각하면 진보 세력 지지는 도덕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어요. 그냥 고민거리도 안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본문과 같은 일이 있고, 그걸 제가 공감을 한다는 게 믿을 수가 없는 지경이지요. 결과적으로 저는 '이번 정권이 끝나고, 기존 보수 세력이 다시 예전의 세력을 되찾았을 때, 앞으로 대한민국의 진보 세력이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바로 직전 정권같이 기본 중 기본도 못 하는 인간들이 정권을 잡고, 현 일본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내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아니면... 그때쯤 저도 완전히 성향이 바뀌어서 그걸 반기는 입장이 되어 있으려나요?
20/09/05 11:22
같은 세대로써 공감도 되지만
결국 한쪽이 오래해먹으면 썩는구나.를 확인했을 따름이라고 봅니다. 생각보다 미통당이 순한 맛인 부분도 있었구나.를 느끼고 있음에 엄청나게 깜짝 놀라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 걔들은 걸리면 도의적인 부분이어도 사임은 했거든요. 장관자리를 법적으론 문제 없다. 라며 뻐팅기진 않았으니..) 개인적으로 현 정권은 내로남불이 제일 큰 문제고 더불어서 상상 이상으로 일 못하는 것도 엄청난 문제입니다. 그런데 참...표, 지지율 정치는 잘하네요.킄킄크
20/09/07 01:21
자도 같은 부분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히 미통당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다음 투표 때는 한 표 주려고요. 어느 쪽이든 견제세력은 확실히 필요한 거 같습니다..평생 지지해온 진보세력이 이렇게 실망만 안겨줄 줄이야.... 자성은 어디로 가고 맹목만 남은 것 같습니다.
20/09/05 11:23
현 20대(혹은 20대 남성)가 과거의 20대(혹은 20대 남성)들에 비해 특별히 불행한가? 라고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만,
현 20대(혹은 20대 남성)에게 지금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합리적 이유가 있는가? 라면 충분히, 혹은 차고도 넘친다고 봅니다.
20/09/05 11:42
페미, 부동산 등 20대 입장에서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 4번의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기가 어려운데요.
2번은 글 제목인 여당 지지율과 무슨 상관이 있죠? 여당이 학교 커뮤니티 어플을 만들었나요 아니면 뭐 정책에 차별을 두어 20대 초반(후배)과 20대 중후반(선배)을 갈라치기라도 했나요... 그 어플도 하나의 온라인 공간이기에, 온라인에서 핫한 아젠다들이 여기저기 퍼지며 흘러들어가는 게 당연하겠죠. 거기는 뭐 온라인 플랫폼이긴 하나 온라인 문화와 분리된 청정구역도 아니고요. 2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온라인 공간에서 성별갈등이 심각하다는 얘기의 확장판이라면 1번에 자연스럽게 녹여도 충분할 것 같고요. 4번은 원래 전통적으로 우파는 보편복지, 좌파는 선별복지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선 민주당이 보편복지고 국민의 힘이 선별복지 스탠스입니다. 무상급식, 1차 재난지원금 등의 누구나 아는 큰 건들에서 어느 당이 보편복지를 주장했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간단하지 않습니까. 선별복지 때문에 20대의 지지율이 움직인다면 오히려 여당에 호재입니다. 많은 사안에서 보편보단 선별을 외치는 옆당이 더 손해일테니깐요. 선별복지가 여당의 비판 포인트가 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30대 아재입니다.
20/09/05 11:54
이런저런 불만이 있다는 점 잘 알지만, 누군가의 공감을 얻으려고 하거나 설득을 하려고 할 땐 내용과 주제가 잘 어울리는지, 주제에 맞는 근거가 잘 나와있는지도 다시 봐주는 게 좋아요.
가령 주제는 20대 혹은 20대 남자가 보는 여당 지지율 하락의 이유인데, 4번만 봐도 푸끆이님께서 하락 이유라고 보는 선별 복지에 대한 회의감에서 논리가 삐끗하잖아요. 본인이 글에 투표로 결정되었다고 써놓고서 그게 20대의 불만이라니 읽는 사람 입장에서 뭔 소린가 싶겠죠? 교내 20대들이 투표해서 선별복지로 결정난 사안인데, 왜 그게 여당 지지율 하락의 이유가 되겠습니까. 교내에서 선별복지를 원하는 20대가 더 많았다는 증거로는 쓰일 수 있어도 그 반대로 쓰일 순 없는 것이죠. 아무튼 어려운 시기에 취업 성공하신 거 축하드리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20/09/05 12:36
아 그리고 이거까지 지적하면 아직 20대인데 너무하다 싶어 넘어갔는데, 그래도 알게 되면 결국 득이 되니깐 하나 더 말씀드릴게요.
10~20만원 모든 학생에게 지급하는 건 선별이 아니라 보편입니다. 선별이라는 단어의 뜻이 무언가를 골라낸다는 것이잖아요? '모든'은 선별하지 않는다는 의미고요. 오히려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학교가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등록금을 낸 친구들에게만 낸 금액의 5%씩 환불해주는 게 선별하는 것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전액장학금을 통해 등록금을 내지 않은 학생도 있을테니깐요.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의도는 이해하는데, 사실은 소주제의 맥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20/09/05 12:39
2번은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이야기인 20대 일베화와 관련있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이게 정부가 잘못했다기보다는 20대가 일베화되면서 정부에 비판적으로 변하기 쉽다는 이야기인듯
20/09/05 12:50
저는 여러 차례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20대의 디씨 혹은 일베화 이야기도 아닌 것 같은데요. 주제는 선후배갈등인데 선후배갈등과 20대의 일베화가 연결된 주제라는 걸 이해하기가(...).
20/09/05 14:47
저는 선후배갈등보다는 에브리타임의 출현에 대해서 말한거예요
흔히 말이 나오곤하는 20대 일베화론의 연장선상에서 본문도 해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선후배갈등에 관해서도 그냥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을 배척하고 혐오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것 같네요
20/09/05 14:53
긴 답변 감사합니다.
2번은, 20대의 일베화와 관련된게 아니라 에타가 등장하면서 평소에 커뮤니티를 안하던 친구들도 에타를 통해 인터넷의 화젯거리를 알게 되고 정치적 참여도가 올라갔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주변에 커뮤니티 안하고 페북 인스타정도만 하는 애들도 에브리타임은 보거든요... 거기에 학교정보나 족보도 올라오고 하니까요. 복지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몰랐습니다. 다만 대학생이 장학금 관련하여 화나는건 1학기 싸이버강의 할동안 정말 저퀄리티의 강의를 들었는데 등록금 환불에 대해서 정부의 스탠스에 실망을 많이했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거같아요. 정부가 세금으로 등록금 환불 지원해주는것도 실망이고, 정부가 등록금 환불에 대해 대학교한테 압박도 별로 안넣었구요. 소득분위별로 국가장학금을 주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말이 많구요. 다만 이건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20/09/05 15:16
정부가 학교에 등록금 환불하라고 압박 넣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죠..
저퀄리티라는 것도 개별적으로 증명해야 하고.. 교수와 학생 간의 입장 차이도 있겠죠. 얼마나 저퀄이라 얼마나 돌려줘야 하는지 등등 한참 걸렸을 겁니다. 그리고 그걸 왜 정부가 나서서하냐는 비판도 있었을 거고..(기본적으로 학생-학교 간의 관계니까요.) 세금으로 일괄 보전하는게 가장 빠른 대응책이었다고 봅니다.
20/09/05 15:52
2번은 설명을 들으니 무슨 의도로 썼는지 짐작이 되네요.
정부가 세금으로 등록금 환불을 지원해주는 건 학교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으로 드는 돈은 학생이 등교를 하든 안 하든 크게 차이가 안 나는데 수입은 크게 줄어드니 학교 입장에서 어려운 건 맞습니다. 제 처가 나름 재단 빵빵한 대학의 교직원인데, 아직 직원 인건비까진 안 건드렸지만 발전기금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돈 걷고 있어요. 제 처도 200만원 정도 냈고요(자율 참여지만 분위기상 반강제). 이런 것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지출 줄이려고 직원들에게 엄청 압박들어오고 있답니다. 정부에서 "꽁돈 받을 생각하지 말고, 자구적으로 노력하는 대학들 위주로 지원하겠다"고 했거든요. 적지 않은 대학이 "우리는 돈 돌려줄 정도로 재정이 튼튼하지 않아요 ㅠㅠ" 이러고 있고, 학생들은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을 다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식으로 대립이 생기니 결국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는 거지요.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나 정부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만 멀리서 바라보면 다 각자 사정은 있는 거죠. 아무튼 세금으로 등록금 환불해주는 건 안 되고, 대신 대학들 조져서 등록금 환불하게 만들었어야 한다는 주장인 듯 한데... 저만 이 주장을 보고 혼란스러운건가요. 정부야 맘만 먹으면 교육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조절하거나 감사원 등 국기기관 동원해서 탈탈 털 수 있으니 그 정도 압박 넣었어야 할까요?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르기 때문에 정부가 대학에 제공하는 지원금과 같은 인센티브 조절하면서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 정석입니다. 군사정권도 아니고 대학에 이래라 저래라 막 맘대로 압박넣을 수 없어요...
20/09/05 16:40
등록금 환불에 대해 학교나 정부나 입장은 이해가 되는데
결국 학생은 학기에 3~400이라는 돈을 내고 그에 걸맞는 교육을 못들었는데 그거에 대한 보상은 받고싶고, 학교에 대자보도 붙이고 대학생 연합회들이 시위하고 해도 대학교는 묵묵부답이고, 결국 학생에게 기댈곳은 정부밖에 없었던거죠. 학생에게 대학교는 갑이니까요. 학생들은 학교의 재정에 대해선 크게 관심없고 대부분은 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데 재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도 안할겁니다.
20/09/05 18:39
저도 20대들이 불만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등록금 올릴 땐 수익자부담원칙 떠들더니 지금 상황에선 적립금 못 내놓겠다는 대학들의 이중성도 분명히 존재하죠. 다만 문제의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20대가 원하는 합리적인 해결법도 있어야겠죠?
정부가 중간에 끼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돈을 써 둘 사이를 조정하는 법, 이건 현재 정부가 선택한 방법입니다. 학생들도 원하는 만큼 환불받기는 어렵지만 일부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해볼게요, 학교 너네는 일부라도 환불해주고 어려운 학교는 기준에 따라서 지원도 해줄게. 헌데 이 방법은 세금이 나가니 실망이라고 하셨죠. 다음은 찍어누르기입니다. 어떤 대통령처럼 정유사, 은행 소집해 쪼인트 까면 알아서 기름값 내리고 임직원 연봉 동결하게 만드는 절대권력 사용법도 있고, 뭐 좀 더 얌전하게 감사, 수사 등 사정이라는 강력한 힘을 사용해 껀수 잡으려는 모습만 슬쩍 보여줘도 알아서 기게 만들 수 있고요. 헌데 정말 20대는 이 방법 원하는 게 맞아요? 나보다 쎈 동네 형에게 힘을 못 쓰고 있으니 이종격투기 선수인 삼촌이 와서 대신 혼내주길 원하는 거예요? 아니면 설득을 통해 정부가 어떠한 당근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학교가 순순히 학생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그림을 원하는 걸 수도 있는데... 그건 꿈같은 이야기고요.
20/09/05 11:45
아직까지도 그래도 미통당은 아니라는 소리 하는 20대가 있다면 그게 더 성향이 특이한겁니다. 군사정권이 철저하게 전라도 지역을 버리고 선거에서 이기는 전략을 취했잖아요. 거기에 대한 호남지역의 대응이 뭐였나요? 압도적인 몰표 몰아주기였어요.
그래도 미통당은 아니니까 사표가 될게 뻔한 안철수 찍고 민주당이 당선되는거 손만 빨고 보고있으라구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권행사만큼 본인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사표가 될 투표권 행사할게 아니라 민주당이 당선되는걸 막을 수 있는 쪽에 유의미한 몰표를 주는 것 외에는 없어요. 안그러면 젊은 사람들 말 들은 체도 안하고 본인 기득권만 챙길게 뻔하니까요.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항상 차악론 들고 오시잖아요. 20대가 보기엔 아무리 요리보고 저리봐도 지금 당장은 차악이 미통당이에요. 미통당이 차악이라는 시각도 당연히 있을 수도 있는건데, 그분들은 절대 용납을 못하더라구요. 미통당이 더 나쁜놈처럼 보여도 찍을까 고민해야할 판에, 미통당이라고 특별히 민주당 보다 더 나쁜거같지는 않고 결국 똑같네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지금인걸요. 하다못해 미통당에는 당차원이 아닌 개인 차원이라지만 젊은사람들 목소리 들으려는 척이라도 하는 하태경씨라도 있지, 민주당은 설훈같은 사람 징계도 아니하는 집단인데요. 진보 스피커 뇌썩으신 분 헛소리야 더 말 할 것도 없구요. 이러면 뭐 고민할게 더 있나요? 다만 지금은 민주당이 최악이라고 해도 나중에 정권 교체되면 민주당이 차악이 될 수도 있을텐데, 지금 생기는 감정적인 골 때문에 그때가서도 민주당 지지 못하고 지금 4,50대처럼 특정 정당이나 인물에 일방적 지지를 하게 될까 좀 걱정입니다.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경계해야겠지요.
20/09/06 00:26
너무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지금의 20대 남자의 처지는 과거의 전라도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 이런 상황에서 꼰대들이 하는말는 그 놈의 차악타령과 그자찍이니..
20/09/05 11:47
이번 정부가 뭘 좀 바꿔보겠다고 이리비틀고 저리비틀고 하는 도중에 나오는 피해자들이 당연히 정부를 싫어하죠
원상복구도 불가능하고 이대로 가면 더 쥐어짜일것같은 암담한 상황인데요... 분명 혜택 본사람들이 있지만 한순간에 재벌되는거 아닌이상 딱히 정부가 날 도와줬다고 생각 안할겁니다..."내가 잘해서 그래도 예전보다 형편이 좀 나아졌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지...
20/09/05 11:52
세대담론처럼 의미없는 소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20대가 기성세대한테 욕 먹는건 항상 그래왔던건데요. 근데 과거에 5060은 꼰대라고 손가락질 하던 사람은 이제 와서 20대 손가락질 하고 있는거고 지금 진보대학생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나중에 똑같이 20대 철없다 xx하다라며 라떼 제조할겁니다. 지금 20대가 특별하게 행복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30대는 20대 때 탱자탱자 처놀았답니까? 대학생이 학점따고 공부하는게 기본인데 그게 왜 치열하게 산거예요? 누가 보면 학생 아닌 줄~ 과거의 20대는 정의로운 척이었다고 욕을 먹는다면 지금의 20대는 합리적인 척이었다고 욕먹을겁니다. 간편하고 함몰되기 쉬운 논리가 주류더라구요.
20/09/05 11:53
저는 40대인데, 20대 입장의 글 잘 봤습니다. 중간중간 욱하는 느낌이 보이긴 하는데.. 뭐 누구나 잘 정제되고 깔끔하게 글쓸 수 있는 건 아니죠. 이 정도면 충분히 세대 입장을 잘 정리해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가지고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진짜 꼰대 맞아요.
저와 같은 세대가 극렬 여당 및 대통령 지지자가 많고 저는 이전에도 몇 번 썼지만 페미 이후 지지를 철회한 입장이라 실생활에서는 정치 얘기 잘 안 합니다. 근데 제가 얘기하기 싫어도 어쩌다가 누가 얘기하면 들을 수밖에 없는데, 이 세대는 참 선민의식이 강한 세대 같아요. 제가 이 세대에 속해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정치 쪽에서는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첫 투표를 하게 되면서 그냥 민주당이 무조건 선이고 미통당은 악이에요. 이미 그렇게 세뇌된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2000년대 중반엔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렇다 보니 정부가 페미든, 부동산이든, 북한이든 똥볼을 차고 있어도, 조국이 아무리 구린 구석이 많아도, 윤미향이 뭘 해먹었든 말았든 그냥 무조건 선이에요. 인터넷 댓글도 대책없는 쉴드는 짜증나는 판국에 실생활에서 저런 논리 듣고 있자면 참... 답답합니다. 이 세대도 20대 때는 공정과 정의를 생각하며, 그것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기 시작했을 텐데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왜 지금은 저런 가치보다 니편 내편이 더 중요하게 된 걸까요. 차라리 미통당이 너무 싫어서 그렇다는 건 그나마 이해하겠어요. 저도 미통당이 좋은 건 아니니까요.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적인 지지는 같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지금의 20대처럼 지지해야 할 때는 지지하고, 지지하지 말아야 할 때, 그리고 비판이 필요할 때는 따끔하게 비판하고 표로 보여주는 게 건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기에 지금의 20대를 응원합니다.
20/09/05 12:10
40대인데..
20대에 온정주의적인 시각 가진 사람들을 더 조심하세요. 듣고 싶은 말 해주면서 'It' not your fault'라고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아주 높은 확률로 이상한 사람들이었어요. 차라리 현실적이고 냉정했던 사람들이 정상적이었구요.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게 훨씬 쉽지만 자신을 틀렸다고 말해주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20/09/05 12:19
지금 20대 이야기가 아니라. 무조건 옹호해주는 사람들이 더 끔찍했다는 이야기죠.
순간은 편안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정말 맞았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요. 글 고치다가 문맥 안맞아 지웠던 부분에 있던게 제 20대 이야기였는데 그게 빠져서 이상해졌네요.
20/09/05 18:40
글쎄요 20대들도 현실이 비정하고 부조리하다는 걸 모르진 않을 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그런 현실을 개탄하는 거죠. 그런 개탄에 공감해주는 온정적인 분들이 하여튼 현실은 냉정한 거라며 20대들의 개탄을 비판하는 분들보다는 나은 것 같더군요
20/09/05 12:20
광우병 촛불 시위 때 나온 10대를 개념차다고 칭송하고는 그 10대가 커서 된 20대를 무개념하다고 까는 그런 걸 생각하면, 그냥 자기 마음에 들면 개념 세대고 아니면 잘못된 요즘 애들인 거죠.
20/09/05 12:19
전 30대 중반입니다.
1.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그릇된 철학은 항상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곤욕이겠지만 100년 뒤를 그려보면 언제 그랬을까하는 시절이 오겠죠. 2. 해당 문제는 대학가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시대의 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3. 동감합니다. 4. 이것도 직장 생활하시니 곧 아실텐데, 복지가 자산 기준이 아닌 소득 기준이기때문에 소득이 조금만 평균치를 넘어서도 모든 혜택에서 제외되실겁니다. 즉, 30대 40대도 마찬가지입니다. 5. 망했죠. 대부분이 자력으로 자가를 살 수 없다는 것으로, 삶의 모양을 크게 바꿀 것이라 어떻게 흐를지 예측이 어렵네요.
20/09/05 18:48
파시즘조차도 그런 그릇된 트랜드 중에 하나였을 뿐이죠. 작금에 유행하는 페미니즘도 그 파괴력이 파시즘보다야 훨씬 덜 괴멸적이긴 하겠지만 어차피 그냥 그런 건 늘상 있어 왔다고 치부될 이야기는 아닌 거죠. 비단 페미니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그릇된 사상들도 그렇구요. 아니 뭐 어차피 늘상 있어 왔던 거고 몇십년 후나 몇백년 후에 보면 언제 그랬을까 하는 시절이 온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공감하긴 어려운 태도입니다. 결국 그걸 그렇게 느끼는 분들에게나 유효한 스탠스죠. 말 자체는 맞지만 말입니다...
20/09/05 21:34
파시즘이 등장했을 때 그에 관해서 좀 더 차분하고 온당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서 파시즘을 막을 수 없었을까요?
저는 개인이 시대의 파고에 맞서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그릇된 흐름 역시 어떤 개인들이 뭉쳐서 만든 하나의 큰 흐름이기 때문에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문제 스스로 그릇을 깰 때까지 차올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맞서거나 기다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개인은 그렇게 하기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맞서기는 거대하고 기다리기에 한 개인은 100년을 살 수 없으니까요.
20/09/05 21:5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 거죠. 개인 입장에서는 딱히 맞선다기보다는 (파시즘이든 페미니즘이든 간에...) 그냥 불평하는 수준 아닐까요? 오히려 집단이나 전체 입장에서야 그나마 뭘 막든지 아니면 뭘 이끌어가든지 하는 게 유의미한 거지... 개인 입장에선 온라인상에서 삐죽거리시는 분들이 (여자든 남자든 간에...) 뭐 그리 시대를 바꿔보려는 투철한 정신이 있는 거겠습니까. 그런 분들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요. 그냥 뭐 그렇게 사는 거죠. 각자 나름대로 시시비비 따져가며 불평불만 좀 씨부리겠다는 거지요.
20/09/05 12:23
40대입니다. 질풍노도의 10대를 지나 정의감이 불타던 20대도 40대 되면 대부분 달라져요. 그리고, 특히 어느정도 자리잡은 40대는 남의 말을 잘 안듣죠. 나이가 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고 했습니다. 20대가 벌써 "라떼"를 시전하면 이상하잖아요. 우리 40대가 합니다. 이걸 60-70대 노인들을 향해 할순 없잖아요.
요즘은 60대들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우리가 원하건 원치 않건 평균적으로는 우리의 미래모습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대 동굴낙서, 피라미드 낙서와 더불어 유명한 영화대사가 있죠. <공공의 적>에서 경찰서로 들어온 학생이 강철중에게 대들자 강철중이 맞받아치는 대사. 강철중은 “형은 10년 이상, 무기 또는 사형 때릴 놈들만 만난다”라며 학생들을 다그치고 이에 짜증이 난 학생은 “아저씨, 요즘 애들은 한 승질도 하거든요!”라고 대들자 강철중은 그 학생의 머리를 치며 “그 애가 커서 된 게 나다. 이 X만한 XX야”라며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
20/09/05 12:44
20대때는 나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면 세상을 똑바로 살아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사회가 상상이상으로 불합리하고 부조리하고 비상식적인 곳이라는 걸 하루하루 깨달아가죠. 40대들은 그 부조리함을 견뎌내며 10년이 넘는 기간을 버텨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부가 하는 짓거리가 이상한 점이 있어도 관용할 수 있는거라 봅니다. 회사를 다니든, 자영업을 하든, 그것보다 훨씬 매운 맛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도 30대 때까지는 내 힘으로 적어도 내 주변까지는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거란 패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다 포기했네요. 들이받아봐야 계란으로 바위치기고, 저만 깨지더군요.
20/09/05 12:52
좋은 말씀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부가 하는 짓거리가 이상한 점이 있어도 관용]이 생긴다는 말씀은 50-60대에서 정부 부정 평가가 다시 높아지는 걸 설명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40대가 [문] 정부에만 관용하는 요인이 살아온 세월 때문이 아니라 다른 것에 있다는 얘기겠죠.
20/09/05 12:55
그것까지는 댓글로 쓰는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안썼는데... 그 50~60대가 보수정권때 40대를 보낸 세대들이고, 게다가 어려서 받은 반공교육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는 세대거든요. 그래서 문정권에 대한 반감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부모님들 단톡방을 보면 요즘도 툭하면 문재인이 북한에 나라팔아먹으려고 한다고 난리더군요. 그거 들고오셔서 저한테 물어보시면 그게 왜 틀린 얘기인지 설명하느라 진땀을..;;
20/09/05 15:59
너무 쉬운 설명아닌가요. 통찰은 좋은데, 통찰로 세상을 설명할거면 통찰의 일관성이 있어야겠죠. 그게아니라면 애초에 통찰이 아닌거구요.
세대간 여론격차를 일원론적으로 설명못하시고 50-60은 세뇌 / 30-40은 경험론이라며 입맛대로 전혀 다른 논리를 적용해서 설명하시는건 50-60은 숙성된 경험기반으로 현 정부를 혐오하고, 30-40은 진보정권에서 전교조에게 세뇌되어 현 정부를 지지한다는 주장과 비슷한 수준의 통찰로 보여지는군요.
20/09/05 16:02
많은게 생략됐는데, 일단 제 원 댓글에서 집중하고자 한건, 세대별의 성향차를 정확하게 설명하고자 한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성과 합리만으로 세상을 다 설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게 아니더라는 걸 경험하면서 조금씩 적응해나가는 시기가 40대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나이를 더 먹으면 그 생각 자체도 굳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20/09/05 16:08
굉장히 자기 주변 세대에 대해 호의가득한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20때는 원래 그래. 근데 40되보니까 달라. 40들의 그러한 행위는 '합리적' 이야. 근데 60들은 이상한거야. 생각이 굳어져. 그냥 '비합리적'이야.
정작 60들은 30-40한테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잘 모른다고 현 30-40이 10-20일때부터 주장해왔는데 말이죠. 누군가에게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윗 세대가 주장하는'경험'은 부정하는건 일관성도 없고.. 굉장히 거만하게 느껴지네요. 저 또한 안군님과 비슷한 세대입니다.
20/09/05 16:10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만, Vokoban님의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20대가 40대가 돼고, 40대가 60대가 돼면 또 다르게 생각하겠죠. 그리고 제 얘기는 40대라고 합리적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비합리에 굴복(?)한 세대인거죠. 사실 저도 저보다 윗세대들한테는 "니가 뭘 안다고 그러냐" 소리를 듣는지라...
20/09/05 12:56
저도 탐이 푸르다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30/40대의 특히 40대의 압도적 콘크리트 지지율은 말씀하신 관용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트라우마에 기인한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9/05 12:59
그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적당히 봐주고 협치하다간 노무현 꼴이 날것이라는 공포심이 있죠.
저역시 노무현정권 말기에 연정제안을 했던거야 말로 가장 큰 실책중에 하나였다고 봅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지지자들조차 등돌리게 만들었죠...
20/09/05 14:43
그런식으로 따지면 20대들이 코미디죠. 투표할때는 열성적으로 지지해놓고 왜 돌아선 건가요?
지지하다가 맘에 안 들면 돌아서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이명박 찍어보니 너무나 실망스럽고 노무현이 욕 많이 먹었지만 이명박보다 훨씬 더 좋은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죠. 별개 다 코미네요 .
20/09/05 16:09
젊은이들이 진보정당 지지하는게 이상한것도 아닐 뿐더러,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세대가 문재인을 딱히 열성적으로 지지한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지금 3040 세대는 MB를 왜 지지했는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구요-_-;; 이 세대가 아직도 갇혀있는
자기들이 자기 손으로 MB 찍어서 당선 시킴 -> 노무현 뇌물수수 수사 받다가 자살함 -> "흑흑... MB 당신이 노짱을 죽였어! 따흐흑!" -> "저저 철없는 어린놈들이...! 너희들이 사람이라면 자한당 따위를 찍으면 안되는 거시여...! 이 일베넘들아...!" (←이 시점에서 자신이 MB찍었다는 사실은 까먹음) 로 이어지는 사고 프로세스가 코미디라구요-_-;; 크크
20/09/05 17:16
지난 대선 문재인 20대 지지율 좀 보고 오세요. 그 정도면 충분히 열성적으로 지지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3040대가 mb지지한게 어때서요? mb에 투표했으면 뭐 이상한 사람이라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꼭 노무현 때문만은 아니죠. 님이 말한 프로세스는 정말 소수의 극성 지지자들의 프로세스 일텐데 그런 사람은 mb찍지도 않았을 겁니다. 기권했으면 기권했지. 평범한 30대인 제가 봤을때 이명박근혜 정부보다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더 잘한다고 판단하기에 지지하는거 뿐입니다.
20/09/05 12:54
전 30대 후반 이지만 글에 많은 공감이 됩니다
싸주신 이슈들 때문에 극민주당 지지자에서 지금 중도층까지 왔네요 제발 대통령, 정부, 민주당이 정신 차리기를 바랍니다
20/09/05 13:23
30대 초반인데 공감합니다. 특히 공정성 부분이요.
시켜보니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적당히 번갈아가면서 표주는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5 14:03
틀린말이 있나요? 이런댓글은 이유라도 설명해주세요.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책정기준이 완벽하지 않아서 1~7분위라고 다 못사는거 아니고 8~10분위라고 다 잘사는거 아닌데요.
20/09/06 00:31
진심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대학다닐때 어차피 될리가 없어서 국가 장학금 한번도 신청 안해본 사람인데, 저희집은 찢어지게 가난하진 않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잘살지는 않았거든요.
20/09/08 07:41
1~3분위는 보통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가난하지 않지만 잘 살지도 않는다]가 얼마나 축복받은 상황인데요.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는다]라는 게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는 시점에서 잘 사는 겁니다.
20/09/05 15:06
1. 페미는 표로써 어느정도 영향을 주냐안주냐가 저울질 된 뒤에 버려질지 애용할지 정부와 언론이 판단할 예정입니다. 아 물론 그 다음 대체재가 마련될 때 까지요.
2. 익명 게시판의 막말문화는 피하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입니다. 도와주고 나눠준다기보단 잘 알고 있는 혹은 힘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을 공격하는 장으로 마치 온라인 게임에서 pvp 지역에 쪼랩부터 만랩까지 모아놓고 통로를 막은 모양이죠. 정치든 언론이든 힘 있는 선배든, 아직도 자신들이 여론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물론 아직도 힘이 없다곤 못하죠) 믿고 주구장창 자기들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사건의 판단은 그냥 관심을 끄던가 0~10까지 세세히 알아본 뒤에 하지 않으면 어느 한쪽의 도구가 되는 세상입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인터넷에서 몇몇이 후두려 패는거 참... 힘든 세상이에요. 3.공정도 주관이고, 조국 사건은 결론도 안났고 똥볼로 감정만 치우친 경우가 많아서 노코멘트 4. 뭐 해도 욕먹죠. 보편적 적용하면 공산국가냐고 욕하고, 선별적 적용하면 "나는!"하고요. 제가 이번에 지원금 못받아서 욕했습니다. 5. 부동산. 이건 정부 위에 있고 여기에 손익이 걸린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은지라, 내려도 망하고 올라도 망하고, 약속된 멸망의 열차입니다. 집값 잡으라!! 하면서 집값 안오르면 실망할 사람도 수두룩 빽빽하죠. 하지만 적어도 수도권 집값은 죽어도 국가와 같이 죽을 것이기 때문에 서울이라면 영끌이 하세요. 취업하려고 1학년부터 학점관리 빡세게 하는 것은 기성세대들의 잘못입니다. 그때라도 좀 쉬워야 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전 면접때 관상을 위주로..... =333 많은 기성세대들의 잘못으로 여러분들이 고생하시고 불만을 가질 거에요. 그거 잘 품고 계시다가 나중에 올라오는 애들이 힘들지 않도록 힘써주세요. 지금의 세상도 여러분들은 욕하지만 그나마 힘쓴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09/05 18:54
3번은 공감합니다. 그래서 조국 사태 때는 말을 많이 아끼고 있었지만 이 사람 참 내로남불이 두드러지는 사람이다... 마 그런 생각은 들더군요
20/09/05 15:41
휘유 선민의식 꽉꽉 차셨네. 그럼 지금의 부조리같은 것들 잘 기억하셨다가 본인 나이드시고 아랫세대에게 잘 해주세요.
보통 에고 강한 분들이 세월 지나서 "나 때는 말이야" 찾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20/09/05 17:03
원래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죠. 아랫세대는 윗세대를, 윗세대는 아랫세대를 꿀빤 세대니 부패한 세대니, 철이 없니 어쩌구 하면서 서로를 항상 욕해왔어요. 저희때도 그래왔구요.
다만 30대 입장에서 이 글은 20대의 입장이 완벽히 이해는 안되더라도, 적어도 어렴풋이는 이해가 되는데, 사실 지도 30초라... 평생 가난했던 입장에서 8-10분위가 잘 사는게 아니란 얘기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물론 분명히 소득분위 기준의 문제 혹은 판단자료의 구멍으로 인해 예외적인 경우가 분명 있겠지만, 그래도 그 예외적인 경우를 들고 와서 난 잘사는게 아니다, 쟨 못사는게 아니다라고 하면 모를까, 8-10분위라고 잘사는거 아니다란 얘기는 평생을 별로 잘살지도 않는데 오해로 8분위에 들어간 억울한 경우보다 훨씬 못 살아온 입장에서는 사실 조금 화가 나네요. 윗세대가 20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만큼이나 잘사는 분들은 못사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그러니 저런 소리를 쉽게 하지... 20대분들이 윗세대의 오만한 소리에 얼마나 화가나고 분노하는지 느껴보라는 의미였다면 성공한 것 같기도...
20/09/05 18:38
지금 보면 8-10분위를 상위 30% 정도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실제로는 10분위가 전체의 20%이상 나오는 생색내기식 장학제도입니다...
전체에서 10등분이 아닌 기준소득의 n% 이상으로 분위를 나누고, 산정에 재산까지 들어가니 뻥튀기가 많이 됩니다. 아마 8-10분위면 전체의 50% 가까이 될거에요.
20/09/05 18:48
때마침 2번과 관련된 일이 있나 보네요.
"디지털 교도소'에서 신상공개된 고대생 숨진 채 발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862389
20/09/05 19:58
저랑 비슷한 연령대의 분이시고, 저도 작년에 막 취직한 사회 초년생들이라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네요.
1번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웬만한 인문사회대 학생회들은 그냥 완전 래디컬 페미화 되셨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제가 나온 학교 사회과학부가 아주 어마어마해서, 제 남자 후배가 하소연하던 얘기 많이 들었네요. 저는 그래서 주변 여사친들이랑 얘기할 때는 무조건 남녀얘기는 피하는 편이네요. 2번은 제가 에타를 거의 안 했어서 모르겠지만, 일단 선후배 사이가 굉장히 건조해진 건 맞습니다. 이건 코로나 때문에 더 심각해질 거고... 3번은 친구 중에 인국공 직원이 있어서 많이 들었습니다. '공정함'을 무시하는 내로남불이 이 정권에 너무 많아요. 4번은 그래서 어떻게든 다른 장학금이라도 받아보려고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많았어요. 5번은 저도 직장 선배 결혼 준비하는 거 들어봤는데 진짜 이건 어느 세대나 다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토부 장관의 말은 진짜 무식한 거 티내는 거죠. 진짜 넌씨눈 스러운 얘기를 너무 많이 해요.
20/09/05 20:11
개인적으로 결혼과 관련하여 요즘 세태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결혼을 하기 위한 혹은 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의식이 일종의 강박 관념처럼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조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가장 중요하고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고요. 결혼의 핵심은 상대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만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어느 때에 어느 곳에서 어떠한 식으로 생활을 하는지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여건에 따라 행여 결혼식은 추후로 미루더라도 동거하여 결혼 생활만큼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법인데 점점 갈수록 너무 "갖춘 결혼"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결혼의 형식과 관련한 갖춘 결혼의 의미가 컸다면 이제는 결혼의 조건과 관련한 갖춘 결혼의 의미가 크다고 할까요.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그러한 조건을 갖추기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로 인한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많이들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인데 되레 결혼의 세태는 그에 더욱 종속되는 방향으로만 변화하여 간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20/09/06 15:18
20대 남자로서 많이 공감되네요.
젠더 문제같은 경우 인터넷에서만 논란되는 찻잔속의 폭풍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에타의 등장으로 수 많은 20대가 인터넷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버려 다수의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친구들중에 젠더 이슈로 연애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생각보다 많이) 16-18년 서울 의무경찰로 복무해 박근혜 정부의 만행을 겪으면서 정치에 관심도 생기며 당시 야당, 현 여당에게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당시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요. 근데 지금 보면 그 때 선택이 잘못되었나 싶을 정도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20/09/08 08:01
20대 남성입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네요.
1. 페미얘기는 공감이 안 됩니다. 페미니즘 이슈로 전투적으로 싸우는 건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동아리와 총여학생회뿐이도, 총여학생회도 제 학교 같은 경우는 투표로 사라졌거든요. 바꿔 말하자면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과대평가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페미니즘 동아리는 대자보를 붙이지만, 반-페미니즘 동아리(그런 게 있지도 않지만)는 대자보를 붙이지 않습니다. 사람들 개개인을 만날 때 있어서는 페미니즘 이야기는 정치, 종교 이야기처럼 피하는 주제고. 오히려 저는 반 페미니즘 정서가 우후죽순처럼 퍼져나가는 게 두렵습니다. 따지자면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도 페미니즘 갈등일 수도 있는데.. 페미니스트들이 싫다고 실존하고 있는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게 되는 게 아닌데, 그 부분은 눈을 돌리거나 없는 것처럼 넘어가려 하더라고요. 2. 에브리타임의 위상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임의의 학생들의 평가를 판단하는 데에는 그럭저럭 표본을 뽑아내는 게 가능한데, 에브리타임도 과대대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대학교판 디씨에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를 대변하는 곳이죠. 에브리타임 가입자가 실제 학생이라고 확신하기도 어렵구요. 이메일 인증은 하지만, 저는 제가 교직원과 일하는데 교직원들도 에타 계정 하나씩은 다 갖고 있거든요. 기자들도 마찬가지고. 3번은 공감합니다. 4.이게 가장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인데, 제가 바로 그 1~7분위에 속하고 있거든요. 제 입장에서는 국가장학금이 나오지 않으면 학업을 포기해야 합니다. 8~10분위의 경우는 [국가장학금이 어차피 안 될 테니 신청도 안 한다]는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에서 씁쓸함을 가리기 힘드네요. 법의 허점을 이용해서 1분위가 되는 사람이 있는 건 그 사람의 문제이자 허점을 고쳐야 하는 문제지, [국가장학금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는 말은 궤변입니다. [쟤는 돈 주고 왜 나는 돈 안 주냐?]라는 느낌으로 저는 읽히는데, 8-10분위면 충분히 잘 살고 계시는 겁니다. 공무원 부모님이 계셔서 고정된 수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빚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자기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가장학금은 그 아래 사람들을 겨냥한 제도에요. 저는 20대지만, 8~10분위 여러분들이 - 8분위 이상이면 빚 빼고 월 수입이 400은 넘거나, 땅 혹은 건물들의 재산이 있는 겁니다- [다 잘사는 건 아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코웃음이 나옵니다. 밑바닥 밑에는 지하실이 있고 지하실에서는 그게 유일한 동앗줄이거든요. [1~7분위 학생들에게 10~20만원을 준다]는 게 아니라 전원에게 지급한다는 건데 [선별적 복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이유도 잘 모르겠구요.
20/09/09 14:37
저도 가난한 학생에게 공정하게 돈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뭐든지 재산은 비교적이지만, 저희집은 부모님중 한분만 공무원이고 한분은 실직자입니다. 서울에 살고있지만 운좋게 장기전세주택에 들어가서 살고있지만, 7년뒤면 전세금 2억들고 나와야되구요. 형은 사업한다고 나가서 하필 운안좋게 코로나터져서 엄마한테 돈 맨날빌리고, 등록금 낼때되면 어머님이 목돈 마련하기 어렵다고 등록금 맨날 분할납부 신청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빚없는거만으로 정말 저는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하지만 잘산다곤 생각안해요. 당장 부모님 서울 집값 너무올라서 맨날 경기도 외곽쪽 분양알아보고 있구요. 올해 되고나서 소득분위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커졌습니다. 국가장학금부터 시작해서 서울시 재난지원금, 근로장려금 다 소득기준때문에 짤립니다. 제가 부모님 나이가 되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친구들은 뭐 받았다~ 할때마다 못받으면 짜증납니다. 하물며 서울시 재난지원금은 지방살다 올라온 자취 1인가구한테도 왠만하면 주더군요. 주변에 찢어지게 가난한 애들을 못봐서 공감이 잘 안가는지도 몰라요. 가난한 친구들은 가난한거 숨기고 다녀서 저는 잘 모르겠죠. 다만 집이 자영업하는 제 친구들은 형편 안부족해도 국가장학금 최대한 많이 받고 다녀요, 주변에 공무원 집들만 소득분위 높게잡히는 느낌이죠. 다른애 한명은 부모님이 잠실에 15억넘는 집 전세내놓고 다른곳 살고있는데도 국장 거의 다 받고다니거든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장학금은 성적장학금 제외하고 전부 소득분위따져서 하지도 못해요 교내근로도 절대 못해요. 교내근로가 일도 쉽고 타과 친구들이랑 친해지기 좋은 기회라 연애하기도 정말 좋은데 그냥 소득분위만으로 교내근로의 기회도 못가지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위에 대학교에서 코로나 장학금 내용 보셨나요?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 한푼도 안내는 1~3분위분들도 추가로 코로나 장학금 10만원받겠다고 떼써서 전학기 낸 등록금의 5%가 아닌, 결국 전부 10만원 받는걸로 바뀌었어요. 어떤 장학금이든 자기가 낼 장학금 이상 받으면 차액은 뱉어내야 되는데 코로나 장학금은 예외로 통장에 꽂아준다하니, 정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400만원내고 5%해서 20만받으면 그래도 덜 억울하기라도 하죠. 누구는 등록금 다내고 10만원받고, 누구는 0원내고 10만원받고. 선화님이 소득분위 8~10분위이거나 공무원 부모님이 있으면 빚이없다, 자기집이있다, 월수입 빚빼고 400넘다, 땅혹은 건물들의 재산이있다 이런말 하면 저도 똑같이 코웃음 나와요. 선화님이 8~10분위를 전부 아시나요? 물론 1~7분위보단 잘살겠지만 나름의 고충이 있고 1~7분위 책정이 잘못되는 경우도 있는거처럼 8~10분위도 마찬가지라구요. 가난을 무기로 코웃음나온다 같은말은 하시면 저도 기분이 나쁩니다. 당장 위에 댓글들만 봐도 8~10분위라고 다 잘사는거 아니라는 글 꽤 많이 달립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요. [1~7분위 학생들에게 10~20만원을 준다]는 게 아니라 전원에게 지급한다는 건데 [선별적 복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구요? 원래는 학생 전원에게 전학기 낸 장학금의 5%를 돌려주는거였는데 국장 많이받는 분들이 [전학기 낸 등록금의 5%]면 자신들이 받는 돈이 작아지니까 떼써서 전원 10만원 받게되니 회의감을 느끼죠. 장학금이 뭐 용돈주는 제도입니까? 등록금 안내고 학교다녔으면 그이상은 바라지 말아야죠. 저도 이선화님처럼 돈없으면 학업을 포기해야되는 분에게 잘 갔으면 좋겠는데, 주변에는 서울에 집도있고 잘사는데 국장 다받고 다니는 애들도 있다구요. 1~7분위라고 다 못살지 않거든요. 8~10분위라고 다 잘사는거 아니구요. 오랜만에 댓글달려서 보는데 8~10분위를 배척하는 태도에서 화가 나네요. 어떻게보면 8~10분위의 세금으로 1~7분위를 도와주는 부분도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재난지원금이나 코로나 장학금조차도 소득기준대로 따라가니까 그냥 화가 나는겁니다. 거기에 더불어 소득분위 책정기준이 부정확한 부분도 있구요. 저희집 충분히 잘 살고있지 않아요. 그 아래사람들 겨냥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집있고 차있는사람들도 분위책정 잘못되서 세금으로 국장받아가고 있으니 짜증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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