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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08:34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소식 들었는데, 대전협 회장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라서 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전협 패싱된 것 같은 분위기인데, 전공의들이 현장 복귀해야 끝나는 거라...
20/09/04 08:37
20/09/04 08:46
의료계 내부 단일안이 만들어졌고, 그걸 가지고 정부와 협상한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의료계 내부 단일안 마련 "이른 시일내 정부와 대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4&aid=0004488373 경향신문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부터 비공개 회의를 소집해 정부 및 국회에 제시할 단일합의안을 마련했다. 범투위는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료계 전반이 참여해 구성한 정부와 소통·협상 창구다.]
20/09/04 08:55
네 이번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가 너무 많이 나왔고,
개인적으로는 최대집 회장 말은 '교차검증되지 않으면' 걸러온 편이기도 해서, 일단 확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의안 도출과정은 어땠는지, 전권위임은 사실인지 등등...
20/09/04 08:58
그죠...특히 풀컨디션 최대집 회장님 말은...적당히 걸러 들어야 하며, 사실 확인이나 교차 검증을 꼭 해야 된다고 봅니다...
20/09/04 08:48
"최대집 의협 회장은 "협상안을 토대로 3일 또는 4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가 전권을 위임 받았기 때문에 협상에 합의하면 파업 종결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의협, 단일협상안 만장일치 의결 "내일까지 정부와 대화 시작"
20/09/04 09:10
말 그대로 대전협은 의협에게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패싱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 의협이 합의를 봤다면 대전협은 따라야 합니다.
20/09/04 09:12
대체 대전협 회장은 아무에게도 도움 안될 저 트윗을 왜 날린걸까요?
이러다 협상되면 의협입장 곤란해지고, 이러다 결렬되면 대전협이 다 뒤집어쓰는건데..
20/09/04 11:00
이번 파업을 보면서..의협이나 정부나 부족한 모습들이 있었다는 입장인데요
조금 다른 맥락의 부분을 말씀드리는 거지만 한번 말씀 드립니다. 엄밀히 말하면 정치적인 모습은 아니죠 정치는 권력적 활동일뿐더러 권모술수나 내부 다툼을 모두 정치라고 보진 않으니까요 저들이 공직자도 아니고 정의를 위한 길을 가는것도 아니니깐요
20/09/04 11:11
제가 정치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저들은 개인이 아니고 그 집단의 대표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변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정치적 신념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대한 생각입니다. 정권에 대한 반감은 저도 있지만 집단의 대표자라면 반감을 넘어선 집단의 대의를 표현해야하는 법이지요
20/09/04 08:38
연합뉴스 기사 떴네요. 이번엔 진짜겠죠?? [서명식] 한답니다...크크크...얼마나 정부를 못 믿었으면...
민주-의협, 공공의대·의대증원 원점 재논의…파업 종료(종합)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1860093
20/09/04 08:41
어제 대전협까지 참석해서 단일 합의문을 만들었고 그걸 가지고 의협이 민주당과 협상 타결했다고 보면 말이 딱 맞아떨어지긴한데..대전협 회장은 왜 저런말을 한걸까요? 어제 합의문 같이 만든거 아니었나
20/09/04 15:37
대전협과 같이만든 협의문의 내용과
발표된 협의문이 많이다릅니다. 민감하고 중요한 내용을 최대집이 많이 변경. . 한뒤에 여당과 합의한듯하네요.
20/09/04 08:52
중간에 윤미향 빠졌네요...크크
그리고 다음 이슈는...추미애 아들에 500원 걸어봅니다...의료파업 끝나면...누군가 글을 하나 올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20/09/04 08:57
위 댓글의 박지현 회장이야기도 그렇고, 짧은 기사이지만 아래 링크에 대한전임의협의회 코멘트도 그렇고 뭔가 불안하긴 합니다.
여기서 전공의/전임의 협의회가 합의안을 걷어찬다? 모양새가..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60098&thread=22r02
20/09/04 09:05
이 분은 국회로 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의협도...의사들 의견을 제대로 대표할만한 협회장을 정당성 있게 다시 뽑는게 절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안에서는 의사들 힘 없고, 의협도 힘 없다고 하고, 어떤 사안에서는 총리도 오라가라 하고...이건 좀...납득하기 어렵네요...
20/09/04 09:02
최대집 회장이 직접 '내가 전권을 갖고있다'라고 했는데 뭐 최대집이 결정했으면 대전협이든 어디든 따라가야겠죠.... 아니면 탄핵해야지.....
20/09/04 09:03
대체 박지현씨는 무슨 말을 하는걸까요? 상식으로 이해갸 어렵네요.
뭐 범투위로 소통창구 단일화한다더니 정작 범투위 따로 비대위 따로 전공의협의회 따로인가요? 정말 거버넌스 처참하네..
20/09/04 09:04
대충 의료계 뉴스만 검색해도 어제 범투위에서 전공의 전임이 포함해 모여서 합의안 논의 + 범투위와 정부 합의안 작성 이렇게 흘러간 것 같은데 어디서 패싱이 일어났다는건지..
20/09/04 09:39
[박 위원장은 "젊은의사 비대위가 출범하지만 정부와 접촉의 창구는 범의료계투쟁위원회로 단일화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에 정부는 밤새워 수술하고 있던 전공의를 고발하고 있다"며 "불통으로 매번 상황을 악화시키고만 있는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폭압적 공권력 남용을 멈추고 범투위와 성실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고 본인이 말했는데 범투위가 대전협에 또 승인을 받아야해요? 범투위는 대표자가 아니라 심부름꾼이었나보네요? 황당..
20/09/04 09:13
이번에는 좀 다른게, 어제 의료계가 모여서 의료계 단일 협상안을 도출했다고 기사를 다 뿌려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전공의가 우리 패싱이라고 반발하면 음...모양새가 영 안좋아보일 것 같습니다.
20/09/04 09:12
박지현 위원장이 모르는 의협-민주당·복지부와 합의안? "대전협 최종 승인 기다리는 중 민주당이 먼저 발표"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합의안은 우선 의협이 민주당과 정부와 합의를 했던 것이고, 대전협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순간에 민주당 발표가 먼저 나간 것이다. 아직 합의안의 최종 결정이나 파업 중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뭔일인지 정신이 없네요
20/09/04 09:19
일단 전권위임이 맞는지, 협상안 도출과정은 어땠는지, 협상안 원안대로 통과되긴 한건지 등등 여러모로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20/09/04 09:20
아니 대체 뭘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거예요 크크크크크크.
아무튼 타결이 되려나 보다 하고 안심했더니 이게 대체 뭔지 크크크크크크.
20/09/04 09:27
어차피 모든 정보들은 언론보도를 통해서 전달되고 있으니, 언론보도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ABC라는 흐름에서 D처럼 반응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는 지적인데, 일단 ABC라는 흐름이 정말 ABC로 흘러갔는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교차검증 가능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09/04 09:2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0317200000152
최대집 의협 회장은 "협상안을 토대로 3일 또는 4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가 전권을 위임 받았기 때문에] 협상에 합의하면 파업 종결을 선언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제 이미 본인피셜로 전권위임이라고 선언했었죠.... 대전협 쪽에서 최대집 회장에게 전권위임 한 적 없다고 말할거였으면 어제 저 발언 나오자마자 우린 너한테 전권 준 적 없다고 했어야하는데 저렇게 말하고 나서 의협-정부가 협의하고 결과물까지 나온 시점에서 갑자기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합의가 됐네?'라고 얘기한 상황이라....
20/09/04 09:36
이 기사가 나온 게 어제 저녁이고 상황종결 보도가 나온 게 오늘 이른 아침입니다. '그 전에 말했어야지'라고 하기에는 시간간격이 좀 짧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최대집 회장이 정상적으로 도출된 합의안과 정상적으로 위임받은 전권을 가지고 정상적으로 정부와 합의를 도출했을수도 있겠죠. 이 경우엔 박지현 회장이 패싱당했다고 반응하는 데 무리가 있겠지만, - 전공의협의회 뿐 아니라 전임의협의회에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응했다는 보도가 있는 점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60098&thread=22r02 - 의협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는 점 http://m.medigatenews.com/news/1797377358) 등등을 고려해볼 때, 모든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고려해봄직하다는 겁니다.
20/09/04 09:42
투쟁, 시위를 다른 사람들보다 좀 많이 해봤다고 생각하는데..... 시간 간격이 짧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누구나 알고있는 얘기지만 언플(?)이 중요하고.... 딴거보다 내부에서 이상한 소리 새나가는거 막아야되기 때문에 거의 24시간 언론사 보도내용 모니터링을 하기도 하고..... 관련자들이 미처 못 보고 놓친 내용도 주변 사람 누군가는 캐치해서 알려주거든요..... 야 너네 이런 기사 떴는데 맞냐면서..... 특히 어제오늘 의협-정부간에 밤샘 협상이 있다는걸 관계자(대전협)입장에서 모를리가 없기 때문에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는 거의 특급비상사태로 상정하고 협상 과정이나 언론사에 흘러나오는 얘기들 계속 모니터링 했을텐데, 어제저녁에 나온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른데도 반박을 안했다...? 제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20/09/04 09:50
https://cdn.pgr21.com/freedom/87885
이렇게 외부확인 필요없이 대전협 내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왜곡보도가 나와도 반박자료 나오는데 만 하루 이상 걸렸죠. 저도 투쟁/시위 참여도 해보고 연대도 해보고 관심있게 지켜본 투쟁현장들도 꽤 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일반적인 투쟁현장에서 대응하는 속도에 비해서 뒤쳐진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양반들이 원래 투쟁을 하던 양반들도 아니고 투쟁문법에 익숙해보이지도 않는 만큼, 일반적인 투쟁현장에서의 속도감과 달라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9/04 09:55
저 건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저건 내부사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부연설명을 할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 공식성명이라 문구를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발표 할 떄 까지 하루 정도 걸릴 수 있는거지.....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면 '사실과 다르다'라고 언론사에 한마디만 하면 끝나죠..... 그리고 링크해주신 건도 '사실이 아니다' 정도의 멘트는 거의 즉각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공식 성명이 늦게나온거고....
20/09/04 09:50
동의합니다. '전권 위임'같은 부분은 특히 더 예민하죠. 보통 이렇게 전권위임 해놓고도 막상 협상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협상안 노조 마음에 안들게 가져오면 내부에서 쌈박질 하는 경우야 흔하긴 한데..일단 어느쪽인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의사들 지금 투쟁하는거 보면 확실히 좀 투쟁쪽은 서투른게 보여서 정확한건 좀 기다려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투쟁 집단은 아니긴 해서요.
20/09/04 09:21
저도 모르겠네요
언론플레이, 가짜뉴스, 이런게 너무 많아서 일단 양쪽 입장 나올때까지는 아무말도 안하고 일단 그냥 보고 있습니다.
20/09/04 09:17
아니.....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의협이 대전협이랑 협의를 해서 전권을 위임받고 정부와 협상에 나선 것도 아니고..... 대전협 대표가 의협과 함께 정부하고 협상하는 테이블에 나간 것도 아니고..... 지금 그러니까 결재라인이 의협과 정부가 협의를 먼저하고 그 결과가 나오면 대전협에 최종승인(?)을 받아야된다는 얘기인가요.....? 거기서 대전협이 '야 이거 맘에 안들어 다시해와' 이러고 빠꾸시키면 정부랑 의협이 다시 협상을 해야되는거고......? 제가 의사분들 협회 조직도는 잘 모르지만 의협이 대전협 산하단체는 아닌 것 같은데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요.....? 무슨 흑막의 최종보스 그런건가.....
20/09/04 09:19
애초에 최대집이 분명 본인이 '전권 위임'받았다고 말했죠.
이러면 대전협이 1. 전권위임이라는 말 뜻을 모르고 그냥 최대집한테 그랬든가 2. 최대집이 전권 위임받은적도 없는데 내가 위임받았다고 허세부렸든가 둘중에 하난데 음...솔직히 최대집이라면 2번도 가능해보이긴 하네요; 다만 어제 단일 협상안 도출했다는 것에 대전협 반발이 없던걸로 봐서 분명 단일 협상안 자체는 맞는 것 같은데 뭐가 어떻게 되면 이런 상황이 되는지 참..
20/09/04 09:12
잠깐의 혼란이겠죠, 뭐.
민주당에 역풍 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설마 정말 전공의/전임의 쪽에서 이걸 걷어 차거나 최소한 조직적 반발이 일어난다면 업보 계수가 곱하기로 늘어날겁니다. 당장 어제 단일협상안(단일창구)가 나왔다고 내세우던 쪽이 어디었는데요. 최대집이 선녀로 보일 상황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전협이란 단체는 본원 이라도 되나요?
20/09/04 09:17
최대집이 언론에 말한게 있는데, 이번 협의가 물건너가면 대전협이 욕 오지게 먹고 파업 동력 팍 꺾일 겁니다. 위임이면 위임이고 아니면 아닌거지 이건 뭐...
20/09/04 09:18
어제 문통 페북글 때문에 난리날 것 같으니 대통령이 한 거 아니다 그리고 빠른 협의 크흠.
모양새 빠지네요. 근데 '잠정 중단'이면 코로나 끝나고 다시 진행할 수 있는거죠? 그때 또 싸우겠네요
20/09/04 09:25
넵. 그리고 이거 주의해야될게 의회내 협의체 만든다는거지 그 협의체에서 말 들어줄거라는 보장 없습니다.
실제로 2013년 철도파업이 이런식으로 종료됐는데(둘이 강대강 대치하다가 국회 중재해서 소위원회 설치) 수서발 KTX법인화는 법인화대로 되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403262212025 이렇게 철도소위는 몇번 열리지도 않고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났었죠
20/09/04 09:30
저는 그 글 보고 이렇게 될거 같다 느낌 왔었는데,
(어제 리플 단 게시글 있었는데 글이 없어졌네요...) 그 글의 감정선은 싸움을 계속 할 수 없는 좌절감이었어요.. 잠정 중단이긴한데, 최소한 현 정부에서는 끝난겁니다. 아무리 기세 좋은 정권이라도 그 때는 사실성 레임덕이고, 다음 정부의 몫이죠.
20/09/04 09:18
여기까지 올게 아니었는데.. 누구잘못이든간에 양쪽 모두 감정적으로 쌓인게 너무 많았다 싶고.. 앞으로 어떻게 푸나도 고민될거 같아요.
20/09/04 09:27
그러니까 협상안이라는 게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고(안 그럴 거면 협상을 할 필요 없이 걍 공문 보내서 yes/no만 받으면 되는 거고) 그 세부사항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협상을 하러 들어가는 게 아닌가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건지 영 모르겠습니다. 한다던 서명식은 안 하고...
20/09/04 09:32
최대집 말대로 대전협에서 의협에 전권을 위임한 상황이면 합의안에 원안에서 수정된 사안이 있건 말건 받아들여야죠.....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대전협 수뇌부가 모두 이과출신이라 전권위임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몰랐거나, 풀컨디션 최대집이 '나 전권위임 받은 남자야'라고 구라를 쳤거나 둘 중 하나밖에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봐야.....
20/09/04 09:36
협상 테이블에 직접 들어가는 사람과 일선에 있는 사람의 입장 차이에 의해서 "협상안"이 일선에 있는 사람-기업이라면 노동자-의 마음에 안 들게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긴 하죠. 그 때마다 뭘 받아왔냐, 이거 받으려고 파업했냐 등등으로 싸우기 마련인데...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대부분 파업의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되더라고요. 강철 같은 연대 대오도 많이 약해지고(강경파vs온건파 분열), 협상 테이블에 직접 들어가는 대표의 협상력도 약해지고(협상했더니 또 해야돼? 힘 있는 사람 데려와! 이런 식으로) ... 그래서 보통은 마음에 안 들어도 대표에게 힘 실어주는 것이 "맞는" 모양새가 됩니다. 약해진 파업동력과 협상력으로 다시 협상해봐야 더 좋은 결과물 못 받아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번 같은 경우도, 정부도 많이 양보했는데(왜냐하면 다른 의사들은 찬성할 정도니까) 왜 아직도 파업하냐? 라는 식으로 여론이 나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보다 더 좋은 안을 받을 가능성도 낮아질 겁니다.
20/09/04 09:41
그렇게 하더라도 최대집에게 결정권한을 줬으면 최대집이 결정하는대로 따라야죠.
내부에서도 네고로 줘도 될 것과 주면 안될 것도 정해놓고 협상해야 하는거고... 그것도 안해놓고 맘에 안드니 안따른다고 하면 그게 말이 되나요...
20/09/04 09:31
일단 몇시간 지나면 대충 지금의 혼란이 정리되겠죠.
중간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다 알 수가 없으니까요. 이번 파업에서 제일 중요한 집단이 전공의들이라. 좀 지켜봐야할듯하네요.
20/09/04 09:32
흔한 노조-정부간 이견이네요. 정부는 정부대로 난 노조랑 협의했다 노조는 노조대로 너네가 협의했다는 놈은 대표성이 없는 애다
20/09/04 09:35
이 과정에서 트윗터하고있는 사람이 제일 갑갑.. 아니 기사봤으면 최대집한테 전활하든 서명식에같이가든해라 난 모른다고 짹짹대지말고... 전권위임을안했음 안했다고하던지.. 한노총 민노총이 같이파업해도 이정도로 따로놀진않겠다... 그걸 또 트윗질을하고있냐.. 내부에서 라인도 서로 안뚫어놨니
20/09/04 09:36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합의안은 우선 의협이 민주당과 정부와 합의를 했던 것이고, 대전협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순간에 민주당 발표가 먼저 나간 것이다. 아직 합의안의 최종 결정이나 파업 중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 공지를 통해 "정부의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합의는 진행중이나, 타결은 사실이 아니다. 파업 및 단체행동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라고 하네요.. 가짜뉴스가 판치는 만큼 좀 더 기다리셔야 할듯.. 그나저나 본4들 시험 치룰 수가 있기는 한가요?.. 아예 공부가 안 되어 있어서 기회를 준다 해도 합격 못 할거 같은데..
20/09/04 09:45
우선 전권 위임 했다는 팩트 부터 확인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팩트 체크 안 된 이상의 토론은 무의미 하니까요.
조금 더 기다려 보시죠. 전권 위임 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저도 처음 듣는지라... 아마 다른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겁니다.
20/09/04 09:57
정확히는 대전협 회장이 범투위로 정부 접촉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얘기는 있었고(이건 저기 대전협 회장이 직접 말한거라..) 범투위 위원장은 최대집이죠. 의협 회장에게 전권 위임을 했다기보단 범투위 위원장(최대집)에게 대전협이 참석하는 젊은의사 비대위(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 단체 주축 비대위) 위원장(대전협 회장)이 권한을 위임했다고 보면 정확해보입니다.
다만 위임 안했는데 그냥 최대집이 위임받았다고 말하고 다녔을 가능성도 아예 없진 않아서..두고봐야 알 것 같아요.
20/09/04 09:51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425724
전권 위임 받았다는 기사는 어제 오후부터 계속 나왔던 내용입니다 위임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트위터로라도 바로 반박을 했어야죠
20/09/04 09:39
이게 일반적인 상황이면 전권위임을 받은게 아니었으면 어제 전권위임 기사 나오고 할때 이미 반박기사가 올라왔어야 했는데, 아니니까 전권위임일 가능성이 높지않냐라고 봐야하는데,
문제는 당장 며칠 전에 전대협파업안부결사건 때만 봐도 기사 내용이 사실이면 사사오입과 다름없는 쓰레기짓이 맞는데 사실 오히려 그정도의 미친 짓이라 기사 나와도 일단 안믿고 정정보도 기다렸는데, 2-3시간이 넘도록 반박이 안나오길래 사실이구나 하고 깠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전날 밤에 반박이 올라와서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진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다보니... 판단을 할 수가 없네요...
20/09/04 09:45
결국 이게 1. 전권위임 하지도 않았는데 최대집이 전권위임 받았다고 얘기하고 다녔거나 2. 전권위임 한건 맞는데 막상 하는거 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태클건거거나 3. 전권위임이라는걸 잘 이해를 못했거나
이 중 하나일텐데 어느쪽이든 모양새가 빠지긴 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대전협에서 범투위로 정부 접촉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얘기까지 이미 있었던지라..
20/09/04 09:47
카더라들만 보면 지금 보면 전문 정치꾼들 언론플레이에 한방 제대로 먹은것 같은 그림이네요
서명식때 아무도 안간 이유가, 그것또한 쇼에 당한 느낌? 일단 11시에 라이브 방송 한다니깐 그때까진 중립기어 박고 구경이나 해야겠네요..
20/09/04 11:31
조민 세브란스 건도 그렇고...지금 시국에 카더라는 자제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불필요한 오해만 불러오니까요...
20/09/04 09:51
정부-의협 합의후 대전협에 추인해서 최종 합의 결정이란게 말이 애초에 안되는 겁니다.
노조에서 사측과 단협 위원장 합의후 조합원 총회로 추인한다고 하면 사측이 단체교섭 거절해도 부노안됩니다. 의사들이 과연 제대로 싸울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사단이 나네요.
20/09/04 09:54
의료계 “내부 단일 합의안 도출…정부·국회와 대화 시작”www.donga.com › news › article › all
18시간 전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확대 정책 등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단일 합의안을 마련해 7일까지 정부 및 국회와 대화한다. 이렇게 단일 한의안 가지고고 협상한다고 자기들이 말해놓고 의협-정부 협상 새벽 극적타결 "의대정원·공공의대 재검토 ...news.joins.com › article 2시간 전 -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협상을 시작해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간 끝에 4일 새벽에 합의에 이르렀다. 의협과 민주당도 별도로 밤샘 .. 오늘새벽까지 협상에서 합의한다고 해놓고는 이제와서 전공의들 허락 못받았으니 못한다고 하면. 뭐 어쩌라는 걸까요. 이런게 다 가짜 뉴스다 이럴껀가요?
20/09/04 09:55
문서를 읽어봤을 때는 다른 건 원하는 사항이 다 문서화되어 있어서 문제 없는거 같은데 모든 사항을 협의하는 주체가 의료계는 의협 밖에 없었던게 대전협을 건드린 것 같은데, 그러면 이건 거의 최대집의 문제 같은데요?
20/09/04 09:56
의사 「환자분은 이렇게 이렇게 된 상황이라 요렇게 요렇게 '가나다' 라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라마바' 라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는데, 원래는 '가나다' 라는 방법으로 치료하는게 맞지만, 환자분이 고령이고 견디시기 힘들 가능성이 있고요 '라마바' 라는 방법은 효과는 좀 약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버티실 수 있을 겁니다.」
보호자 A 「네, 음...... 그러면 어쨌든 고령이시니 '라마바' 방법으로 해 주세요.」 시술이 잘 끝난 뒤에 한참 뒤에 나타난 보호자 B 보호자 B 「뭔 소리야?! 당연히 '가나다' 방법이 가능성이 높다는데 그걸로 했어야지! 이 정도는 견디실 수 있어! #@$%#^^@#$#@$^ 」 좀 더 뒤에 나타난 보호자 C 보호자 C 「어휴! 이걸 이 병원에서 치료하면 어떡해?! 이건 ×× 병원에서 잘 한다는 데, 거길 갔어야지! 그리고, 선생님! 선생님도 그렇지 이런 걸 여기서 하신다고 하시면 어떡해요? 자신 없으시면 다른 병원으로 보내셨어야지! 」 대충 이런† 상황이랑 오버랩 돼 보이는데요. 단, 여기선 당하는 쪽이 의사가 아니라 정부쪽이라는 게 다르긴 하지만......
20/09/04 09:57
전권위임 이야기부터가 이상한 이야기같은데요.
의사들 대표는 그냥 의협입니다. 의협에서 합의했으면 정부 입장에서는 그냥 합의가 된거죠. 내부 반발이 있어도 그건 별 의미가 없어요. 의협이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 면 모르겠는데요. 의협은 합의를 했는데 전공협의 최종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이건 좀 서순부터 이상한 소리...
20/09/04 10:00
대전협이 문제같은데요.
애초에 위임을 하지를 말던가 / 아니면 동의를 얻어서 자기들을 대표로 내세운 후 협상을 했어야죠. 의협 위에 대전협인가요 설마?
20/09/04 09:58
노사분규를 좀 해봐야 스무스하게 갔을텐데요.
그것과 별도로 처음 파업하는 동네 중소기업도 저따위로는 안할겁니다. 전권을 위임을 하지를 말던가 어제는 조용히 있다가 결과가 맘에 안들어서 엎는 모양새인데 말이죠.
20/09/04 10:0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559260
방금 이런 기사도 떴네요. 젊은 의사 단체? 거기서 회원들에게 파업은 지속한다고 공지했따는 내용입니다. 짧은 거라서 뭐 펙트체크가 된건지는 모르겠네요.
20/09/04 10:01
의협 회장 최대집 국회 도착.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559261 최대집은 합의했음
20/09/04 10:01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058311
與·의협 합의 서명식 1시간째 지연…전공의 반발 진통 겪나 이런 기사가 있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A0VO4C0vC4w&ab_channel=%EC%94%80 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식 일단 생중계중이네요 어떻게 정리한건지 체결하고 보는건지
20/09/04 10:05
의협이랑 합의한거 자체가 거짓이 아니라면 정부입장에선 대전협이 뭐라든 관계없죠. 대전협 최종승인 어쩌고 할 거면 그냥 애초에 의협대신 대전협이 완장차고 나오던가.. 합의안에 불만이 있으면 사후 의협-대전협 간에 쇼부칠 일이라고 봅니다.
20/09/04 10:10
2244907 크크크 대집이가 이렇게 끝내는 구나
2244906 아니 YTN에 지금 대집이 나오는거 뭐죠??? 2244904 이건 뭐 문통 탄핵 이전에 대집이 탄핵부터 해야 하는거냐 2244902 최대집이 X맨이었어??? 2244901 최대집이 서명한다면 2244900 좌빠리;들 신나겠네 2244899 뭐지? 박지현 회장은 모른다며? 뭐가진실이야? 2244898 철회 아니네?? 2244897 합의문 서명식 생방송 중 2244896 최대집 ytn에 나와서 합의하는데??? 어디서 올라온 의사커뮤 상황이라는데... 여튼 서명은 한거같네요 루팡중이라 방송은 못보지만
20/09/04 10:14
원래 세상살이 내발만 발이고 남발은 발 아니게 느껴지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 입장인거고 밖에서 보기엔 서로 발뺀걸로 보여요
20/09/04 10:17
저는 이 사태에 발이 담겨져 있질 않아서 제 발은 들인 적도 뺀 적도 없습니다만...
그냥 제가 보기엔 사태의 맨 처음 제시되었던 "중단 후 재추진"과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어서 여쭤본 것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정부 측도 발을 뺐다고 보시는 건가요???
20/09/04 10:24
하긴 협의체는 확실히 물러선 것이라 평가할 수 있겠네요. 다만 서명식은 양보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여쭤본 것이라 댓글 달았는데 왜 이리 세게 댓글을 다셔요??
20/09/04 10:27
맨 처음 제시되엇던 중단 후 재추진을 정부가 "명문화"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구두로만 약속해주겠다고 했었어요. 이번에는 그걸 명문화해서 싸인까지 한 거구요.
20/09/04 10:20
애초에 '중단 후 재추진'이 정부의 입장이었고 이 상태에서 '중단 없이 강행'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던 것 아닌가요? 여기서 다시 처음 입장인 '중단 후 재추진'으로 물러선 것이 어찌 발을 뺀 것이 되는지...
20/09/04 10:30
강행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 자체가 한 발 나아간 것 아닌가요?
저는 나아간 상태에서 물러난 것이 발을 뺀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발을 뺐다고 하는 표현을 아예 포기했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한 발 나아간 것에서 다시 물러났으면 표현 자체가 발을 뺐다고 봐도 무방 한 것 아닌가요.
20/09/04 10:37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서요. 더 강하게 푸쉬한 것을 애초에 판을 이렇게 짜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봤거든요. 초기상태가 '중단 후 재추진'이었던 것이 아닌가요?
달리 표현하자면 이번 사태 가운데서 정부측이 원하던 바를 이루지 못한게 있기는 한가요?
20/09/04 10:12
이번 합의가 타결된 것에 저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안은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다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좋은 선례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정책 입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낙연 대표도 나와서 발언하던데 이 대표 체제에서 더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아울러 현시간부로 의료진은 전원 업무에 복귀합니다. (공공의대와 의대정원확대는 중단은 아니고 '원점 재검토' 로 합의문에 명시되어 앞으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0/09/04 11:41
중단이나 원점 재검토나...다 말장난이라고 봅니다...
현실에서는 때 되면...필요한 정책은 언제나 추진되죠...
20/09/04 10:12
최대집의 의협이랑 합의한거면 정부는 모양새는 다 갖춘 그림이네요.
(실제 문제가 있는거면 그건 의사들이 법 공부를 안한걸로 결론 날듯요.)
20/09/04 10:13
아는 의사분들한테 물어물어서 (아직 공지되지 않은) 정보를 들었는데,
대전협이 굉장히 억울할 만한 상황인데 좀 가불기 같은 느낌이 있네요...
20/09/04 10:22
어차피 11시에 박지현 회장 본인이 직접 입장은 밝힌다고 하니까 외부로 밝힐 수 없는 얘기인지는 모르겠고
다만 아직 외부로 공지되지 않은 얘기라서 제가 먼저 여기에 올리기는 좀 그랬습니다. '억울한 상황/가불기 같은 느낌'이라는 건 공개된 정보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서 그냥 언급했구요. 대전협 공식 입장은 이미 나왔고(사실과 다르다),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최대집 회장이 이미 사인을 하면서 이걸 안 받으면 욕먹을 게 뻔하니 가불기 같은 느낌이 좀 있다는 거구요. (받을지 안받을지는 모르겠지만)
20/09/04 10:33
제가 들은 바가 맞다면, 오늘 정부-의협 사인할 줄 몰랐을 것 같습니다. 풀컨디션 최대집한테 한방 맞은 거죠.
원론적으로, 제가 대전협 구성원이 아니니 제가 들은 게 실제 상황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고 하니, 일단 저는 여기까지 하고, 잠시 후에 박지현 회장이 입장을 밝히면 그거 보고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20/09/04 10:23
어떤 상황인지 알수가 없으니 논의는 불가능하겠지만
어디로가도 체크메이트인 상황이면 애초에 그 국면으로 안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지 않았을런지...
20/09/04 10:36
이건 본인들이 책임져야죠.
꼬우면 전권위임소리를 미리 반박했던가. 정부상대로 협상하면서 협상채널하나 단일화 공식화 제대로 못하는 집단이면 이시국에 파업을 왜합니까....그냥 목적없이 투쟁을 위한 투쟁하면서 테러하겠다는거밖에 안되죠...
20/09/04 10:14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사태는 대충 마무리되겠네요. 최 회장이 직접 나와서 서명까지 했으니...
대전협의 강짜는 아직은 이해가 잘 가질 않네요. 이게 설마 최 회장 개인의 독단적 행동은 아닐테고...
20/09/04 10:15
전공의들 "정부 발표 내용 사실과 달라..파업 및 단체행동 지속"
https://news.v.daum.net/v/20200904095602210 뭐하자는 걸까요.
20/09/04 10:20
헉 ㅠ 저도 잘 모릅니다. 제가 예전에 대학병원 근무한적이 있어서 거기 있는 동기한테 카톡으로 소식만 슬쩍 전달받은거라......
죄송합니다....흐흐...ㅠ
20/09/04 10:24
네 ㅠ 제가 댓글을 너무 섣불리 적었나 싶긴 하네요. 제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니고 병원에 행정직으로 근무하는 지인이 이야기해준거라...
확실히 11시에 하는건지 그리고 인스타라이브로 하는건지 사실 확인은 제가 안한 내용입니다. 지인도 아마 자기 부서 관련된 교수님한테 들은 모양입니다. 윗 댓글은 일단 놔두겠습니다...ㅠ
20/09/04 10:53
아마 제 댓글에 있는 박지현 대전협 회장의 글을 보시고 말해주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허위인지 진짜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인스타라이브에 대한 언급도 있네요. https://cdn.pgr21.com/freedom/87963#4014117
20/09/04 10:35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15521
신문 기사도 하나 난게 있긴 하네요...흐흐
20/09/04 10:19
최대집이 강경파가.....아니였어...?????
그냥 외부에서 보기엔 대전협 집단에 색안경을 끼게되네요. 아니 최대집보다 더 극단적인 단체였다고??
20/09/04 10:29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긴 해요. 가장 강경파가 회장이 된다는 법은 없는거니까요...흐흐.
그 아래에는 절대 물러서고 싶지 않은 의견도 당연히 있겠죠.
20/09/04 11:15
뭐 예전에 더블라이센스 관련으로 일반의협의체 의견이 의협의견과는 관련없다고 하는거보면 산하이면서도 따로 놀기야 할순 있죠 뭐...
20/09/04 10:22
진짜 의사들 포함해서 대전협도 그렇고, 투쟁감각 없네요 ;;
특히 대전협은.. 어제 토론하고 기사화되는 내용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소리인데;;; 어제 기사화된 내용은 단일합의안 도출해서 의협이 대표로 합의한다는 거였고, 그때 반박하지 않은 이상은 여기꺼지 흘러가는건 당연한거였죠;; 최대집은 출구전략을 계속해서 찾는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이 가장 적절한 때인건 맞아보이는데 ;;;
20/09/04 10:25
초창기부터 의협이 대표 단체라고 이야기들 많이 하셨고 실제로도 법적 근거를 가진 대표 단체죠.
그리고 그런 의협과 최대집이 정부와 합의를 한 모양새인데, 대전협과 젊은의사인지 뭔지 하는 집단이 아 그것을 우리와 합의된게 아니다, 우리는 파업을 지속하겠다 하는 그림은 말이 안 되죠. 그럴 거면 대전협과 기타 집단들이 의협과 협상을 했어야 헀고,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우리는 의협과 다른 길을 간다고 선포를 하던가, 어제 밤이나 오늘 새벽에라도 드러누웠어야죠.
20/09/04 10:31
더군다나 젊은의사 비대위(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 단체 주축 비대위) 출범하면서 아예 비대위 위원장을 대전협 회장으로 정하고 그 회장이 직접 정부와 접촉 창구는 범투위(위원장 최대집)로 일원화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우린 합의 안했음 파업 지속한다 이러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엄청 빠지긴 하는 것 같습니다. 최대집이 이미 사인한 순간 후퇴하는게 맞는 선택이긴 해보이긴 하네요.
20/09/04 10:31
네...모순되는 행동이기도 하죠.
그 전에는 의협과 논의를 안하고 정책을 추진했다는 주장을 많이 했었는데, 의협과 서명식이 이루어진 지금 인정할 수 없다고 해버리면..... 어쨌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면 입장을 발표하겠죠. 하지만..... 의협이 서명해버린 지금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오히려 역공의 대상만 될 것 같아요.
20/09/04 10:39
중단이 아니라 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추측되네요. 최 회장이 "중단이 사실상 철회를 의미하는 것"이라 밝힌 것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 점때문에 언급한 것 같아서요
20/09/04 10:35
민주당이 후폭풍 제대로 먹을거라고 했던 어제의 제가 부끄러워질 정도네요.
최대집이 사천왕 중 최약체였다는거 까지는 생각 못 했습니다. 좀 있다 대전협에서 진짜로 파업 유지한다는 헛소리 나올지 궁금하네요.
20/09/04 10:39
대전협 박지현 회장이 올린 글(추정)을 보면.. 젊은 의사 비대위는 최종 합의문을 어제 저녁 범투위 협상팀에 제출하였으며, 범투위 합의문 의결은 '합의문을 만들자'는걸 의결한 것이지 특정 합의문을 의결한게 아니라는 소리를.. 아니 이게 무슨 소린지 대체??
20/09/04 10:47
이 말을 정리하자면 이거죠.
(1) 젊은의사 비대위는 젊은의사 비대위의 의사가 반영된 버전의 합의문을 범투위 협상팀에 제출하기는 했고, (2) 그거랑 별개로 어제 범투위에서 의결이 있었는데, "범투위에서 단일화된 버전의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의결이었다는 겁니다. (3) 즉, 어제 의결한 것은 [범투위에서 추후 단일한 합의안을 도출해서 정부와 협상하자]고 의결한 것이지, 구체적인 합의문은 의결된 바 없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안을 도출해서 정부와 협상할지는 이제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4) 최대집 회장이 아직 범투위에서 의결되지 않은 합의안을 들고 "이게 의사들의 단일 합의안이다" 하면서 정부랑 협상했다는 것 같습니다.
20/09/04 10:51
이게 사실이라면 뭐 길게 얘기할 것 없이 그냥 한마디로 최대집이 전대협을 버렸다는 얘기네요..... 뭐 맘에 안드는 구석이라도 있었나.....
20/09/04 10:47
이미지로 되어 있어서 대충 발췌해서 옮깁니다.
진짜인지 허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대전협 박지현 회장이 올린 것이라고 추정되는 글을 전문 발췌합니다. ----------------- 1) 박지현입니다. 집입니다. 2) 전화받고, 채팅방 메세지 다 확인하기 전에 일단 트윗부터 적었습니다. 제 SNS는 참모들이 가끔 조심하라고 말리긴 하지만 대통령님과 달리, 저는 제가 직접 씁니다. (기자 전화는 참모들이 대신 받아줍니다). 지금 이 공지도 안전가옥이 아닌 집에서 혼자 보내는거라 나중에 참모들이 보고 당황할 수 있지만 빠르게 공지하고자 보냅니다. 3) 정부의 언론 플레이 혹은 의협의 패싱 어떤 것인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저녁 범투위 협상팀에 최종 합의문을 정책 철회 및 원점 재논의를 포함하여 제출하였습니다. 4)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범투위 의결은 '단일화 된 합의안 도출 하는 것'을 의결한 것이고 확정된 어떤 합의안을 의결하고 도장찍는 것을 모두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5) 의료계 원로라고 말씀하시는 혹은 젊은 의사의 피해를 염려하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희 세대답게, 이해하지 못하시겠지만 저희가 옮다고 믿는 과거와 다른 방법으로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응원의 마음으로 곁에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6)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악의적인 댓글과 게시그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는 회원께서는 PDF로 보관해 주시면 상황이 마무리되고, 법적 절차 진행하겠습니다. 7) 공지하고 수습하느라, 아직 준비가 안되어 인스타라이브는 11시에 진행하겠습니다. -------------------- 대충 소감은.. 다른 거 다 제쳐놓고라도 [안전가옥]이요? 초성체 나오려고 하는데..
20/09/04 10:51
살짝 이해가 가네요. 항간에 들리는 "전권 위임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진짜로 어제 회의에서 최대집 회장에게 전권 위임했다면 지금 이야기해봐야....이미 지나간 버스같아요.
20/09/04 10:56
참모... 안전가옥..... 이게... 비하하는 의미는 절대 아닌데.... 뭔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거아닐까 싶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네요.....박지현 회장도 뭐 신분을 떠나서 30대 초반 여성이니까..... 그 나이때 여성분들이 다들 그렇기는 한데..... 지정생존자도 따로 있는건가....? ㅡㅡ;;
20/09/04 10:50
그래도 의협 사람들은 사회물 제대로 먹은 사람들이고,
전공의들은 의대공부랑 병원일에 치일 때라.... 저도 의협이 출구전략 잘 짰다고 봅니다. 양측 삽질이 있었지만, 문재인의 페이스북 때문에 정부 측에서 잃은 게 더 큰 상태고, 대선 시기로 봤을 때 이제 섣불리 움직이기 힘들겠죠. 뭐.. 투닥 거리다가 의협하고 얘기한 다음에 복귀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제가 아는 어느 전공의는 이미 복귀하러 갔다고 얘기도 들었고...
20/09/04 12:02
기사는 어차피 잊혀지는데, 문서화 되는건 항상 투쟁의 근거가 되죠.
하다못해 사기업끼리 계약도 계약서 안 쓰면 '난 안 그랬는데?'라고 하면 끝인데요.
20/09/04 10:58
제가 봤던 내용이 게시판에 올라왔으니, 다시 정리하겟습니다.
(1) 젊은의사 비대위는 젊은의사 비대위의 의사가 반영된 버전의 합의문을 범투위 협상팀에 제출하기는 했고, (2) 그거랑 별개로 어제 범투위에서 의결이 있었는데, "범투위에서 단일화된 버전의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의결이었다는 겁니다. (3) 즉, 어제 의결한 것은 [범투위에서 추후 단일한 합의안을 도출해서 정부와 협상하자]고 의결한 것이지, [구체적인 합의안은 의결된 바 없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안을 도출해서 정부와 협상할지는 이제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4) 최대집 회장이 [아직 범투위에서 의결되지 않은 버전]의 합의안을 들고 정부를 찾아가서 [이게 의사들의 단일 합의안이다] 또는 [이제 그냥 우리끼리 합의하자] 라는 식으로 정부랑 협상했다는 것 같습니다. 이거면 위에 나온 보도들이 이해가 되는데, 전공의협의회 뿐 아니라 전임의협의회나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는 보도들이 있었죠. 즉, 최대집 회장 단독플레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공의협의회나 전임의협의회 등 현장 인원들은 억울하죠. 근데 이미 언론보도가 이렇게 나가버렸으니 좀 가불기인 것 같습니다. 추후 어떻게 대응할지는 궁금하네요...
20/09/04 11:04
+ 제가 오늘 보도자료 보고 처음부터 좀 께림칙했던 부분이, '왜 정부와의 협상통로는 범투위로 단일화한다고 했는데 협상 주체가 범투위가 아니고 의협인 거지?'라는 부분이었는데, 최대집 회장이 범투위 합의안을 들고 합의한 게 아니라면 이것도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최대집 회장은 범투위 생까고 정부랑 합의를 한 거죠.
20/09/04 11:05
이게 다 최대집의 독단이라고 한다면 아무 의미 없을수도 있을까요? 모든 파업은 계속되고..?
더이상의 대란은 피하고 싶다는 심정일 뿐입니다만.. 혼란스럽네요
20/09/04 11:04
저게 진짜면 의사분들이 몇십년동안 정부한테 뒤통수맞다가 이번에 성과 내나 했더니 자신들이 뽑은 행동하는 최대집한테 뒤통수 맞은거군요. 가불기네요
20/09/04 11:11
일단 이건 대전협이 멍청했던거죠. 사회생활이든 투쟁이든 경험 많이 없어서 그런것 같긴 한데 ;;
적어주신 내용만 봐도.. (3)의 사항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범투위 단독으로 단일합의안 제출해서 [의결할 필요 없이] 정부와 협상한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최대집은 [전권위임]이라는 표현을 쓴거고요. [전권위임]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어제 계속 나왔는데 이게 무슨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한건 어리석었던거죠. 만약 대응하고 싶었다면 [전권위임]기사부터 확실히 대응했어야 했습니다. 그때 대응하지 못한 이상에는 지나간 버스죠. 거기다, 의협이든 대전협이든간에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같았습니다. [정책 철회 or 의협 포함해서 원점부터 재검토. 그리고 이것을 명문화 할것] 일단 합의문 내용에는 명문화가 확실히 되어있죠. 보건복지부가 '우리 소관 아니다'라고 했던걸 국회가 받아서 '우리가 명문화 해주겠다'라고 한거고요. 대전협이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려면, 다른 명분이 있어야하는데 제출할 다른 명분이 없죠. 그냥 [우리랑 합의 안됐다]정도로는 이미 이전에 나왔던 [전권위임]이 있기때문에 큰 명분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불기이긴 한데, 최대집이 타이밍을 잘 잡은거고 대전협은 타이밍을 못읽는다고 봐야죠.
20/09/04 10:58
코로나-19 사태 동안 중단 및 원점 재검토 합의안을 서면화했고 여기에 서명식까지 했으면 의협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낸거죠.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조차 알 수 없고, 설령 최단기간 종식된다한들 정권 4년차에 원점에서 다시 밀어붙이기는 거의 불가능한겁니다. 심지어 내년 초엔 서울-부산 시장 선거 있고 그거 끝나면 바로 차기 대선 레이스 들어간다고 봐야하니까요. 어떤 시위든 내부 강경파들의 불복은 있겠습니다만, 그런 불복이 지속동력이 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한다면 사태는 사실상 마무리된거라고 봅니다. 의사분들도, 공무원 분들도, 여기서 논의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09/04 11:05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의협이 출구전략 잘 세웠다고 봅니다.
과정 중에서 양측 다 삽질이 있었지만, 문재인의 페이스북으로 정부가 입은 타격이 더 커 보이구요. 코로나 사태와 추후 지선, 대선 연달아 있는 거 생각하면, 이제 문재인 정부 내에서 독단적으로 추진할 동력은 잃었죠. 뭐랄까... 개인적으론 최대집을 좀 다시 보게된 면이 있습니다;;;;
20/09/04 11:12
아무리 봐도 의협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는데, 대전협 쪽에서 투쟁 운운해서 이 사안이 지속되면 정부 쪽에서 오히려 좋아할 것 같네요. 그래서 의협 쪽에서 대전협 쪽을 잘 단도리-애초에 의협 쪽이 더 권력이 세기도 하고-해서 별 문제 없이 이대로 끝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9/04 11:35
결과만 놓고 보면 열린우리당 때 4대 입법 좌절 및 누더기화 하고 비슷하죠.
그런데 당정청은 대오 갖추면서 퇴각하고 제 예상과 다르게 지지그룹도 큰 불만은 없어보인다는게 다르긴 합니다. 증원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무조건 다음 정부의 몫이 되었죠. 대신 '의사 3법'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CTV등인데, 이제 정치 고관여 사항이 되어버려 의사 집단에서 예전처럼 반대하며 조용히 넘어가기도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20/09/04 11:00
대전협쪽에선 아무래도 양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최대집씨가 독단적으로 했다 하더라도 이미 정부와 협상을 한 이후 시점부터 이 건에 대한 책임 소재는 정부 손을 떠나 의협과 대전협에게 넘어가버려서.. 향후 파업의 동력은 잃어버리게 되었군요;
20/09/04 11:03
최대집의 단독플레이 가능성은 일단 제쳐두고 협의안만보면 나쁘지 않은것 같긴합니다. '논의중에는 관련입법 안함'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전면 백지같은건 무의미하죠. 다시 재추진하면 그만이니까요. 지방의사, 공공의대 논의해볼해볼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명감이 아닌 그들이 일할 인프라와 동기부여에도 확실히 대안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단순히 10년 일하라고 하면 그게 잘 돌아갈리가 없으니까요. 군의료가 엉망인게 군의관들이 무능해서도 아니구요. 그런 청사진이 확실한 지역의사와 공공의대라면 저는 찬성할겁니다. 문제는 돈이긴합니다만..
20/09/04 11:06
https://news.v.daum.net/v/20200904104346306
"이제는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점을 간곡하게 회장으로서 말씀드려 (의사들이)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협의 반발에 대해선 "대전협 집행부의 그런 심정과 생각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정부하고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처음에 목표로 했던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관련해서 정책 철회와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는데 실질적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반영이 되어 관철이 되는 게 중요한 거고 우리가 투쟁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런 합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성실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고, 전공의 집행부 여러분들의 의견을 제가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컨디션 최대집의 위엄이네요.... 내가 '존중'해줄테니 조용하고 현장으로 돌아가라.... 단호합니다....
20/09/04 11:11
[하지만 정부하고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처음에 목표로 했던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관련해서 정책 철회와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는데 실질적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반영이 되어 관철이 되는 게 중요]
공공의대 설립 때문에 의사들이 파업을 시작을 했었고 공공의대의 문제점에 동감을 하는 국민들의 지지들을 얻었던건데 공공의대가 철회가 되었다면 파업의 이유가 없어진거죠. 정말 공공의대 설립이 철회가 되었다면 이대로 파업을 계속하다간 역풍이 엄청 세게 불겁니다.
20/09/04 11:15
지금까지 이 논쟁의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몸빵해온 건 전공의들인데,
대전협 포함된 범투위에서 합의문 도출해서 진행하기로 의결해놓고 하룻밤 사이에 최대집 회장이 단독으로 정부랑 합의를 해버리면 당연히 마음에 안들고 빡치죠.
20/09/04 11:19
아뇨... 그렇기는 한데..... 그래서 현재 합의안에서 구체적으로 뭐가 불만인건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절차상의 불만이라면 내부에서 해결을 해야지..... 트위터같은 공개적인 창구로 불만을 토로해버리면.... 그냥 나는 너랑 끝장내고싶다 이 얘기밖에 안되는거라.....
20/09/04 11:24
일단 전공의협의회, 전임의협의회 등의 의견은 [정책 철회 및 원점 재논의]였다고 하는데, 정부-의협 합의안은 이거랑은 다르죠.
물론 꼭 이 의견대로 정부와의 합의가 진행되어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논의를 통해 상호간 조정을 거쳐서 의료계 단일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서 범투위 협상팀에서 단일 협의안을 논의하기로 했었다는 거구요. 즉, 일이 이렇게 되면 단순히 절차상의 불만이 아닌 거죠. 절차상 흠결로 인해 아예 논의에 참여조차 못해버린 거니까요.
20/09/04 11:28
https://v.kakao.com/v/20200904104819478
최대집 의협 회장은 "미리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정책을 추진했다면 커다란 사회적 혼란을 피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큰 아쉬움이 있다"며 "의협이 1차, 2차 총파업 등 강한 반대와 항의의 뜻을 표하고 난 이후 활발하게 정부 국회와 논의 진행돼서 이런 합의문을 도출하게 됐는데, 상당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정책 철회'가 들어가 있진 않지만 ['철회 후 원점 재검토'와 '중단 후 원점 재논의'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생각]해서 잘 만들어진 합의안이라 생각한다"며 "이것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음.... 서로 생각이 많이 다른가보군요.... 여태 서로 잘 맞았던 것 같은데.... 갑작스레 틀어진 이유가 뭔지.....
20/09/04 11:42
결국 중요한 시점에서 자기가 주인공으로서 판을 쥐고 흔들고 싶다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가장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아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도 정치판에서 중요 주체로 서고 싶어했으니까요.
20/09/04 11:17
진짜로 의사집단중에서 그나마 투쟁감각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얻을건 얻었고, 명분세워서 빠져나왔어요. 투쟁할때 제일 어려운게, 어떤식으로 끝낼까이고.. (어느 한쪽의 백기투항은 말 그대로 불가능에 가까워서, 요구조건들이 이래저래 수정되기 마련이죠) 끝낼때 명분을 어떻게 세우는지가 가장 중요한건데, 최대집이 타이밍 보이자마자 귀신같이 빠져나오네요.
20/09/04 11:23
동감합니다. 갠적으로 최대집 다시 봤어요;;;;
이 정도면 진짜 기가 막히게 빠져나왔죠. 양측 다 삽질했다지만, 이게 쭈욱 남아서 추가 타격을 받는 쪽은 어차피 정부거든요. (물론 의사 내부 정리가 적정하게 된다는 가정하에....)
20/09/04 11:31
제가 합의문을 잘못 본 건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정부 쪽에서 의사들도 '파업할 때는 파업을 하는 집단' 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보입니다.
20/09/04 11:07
의협이 정부와 헙의를 했는데, 의협의 하위 기구가 우린 인정 못한다고 반발하는 형국인건가요?
첨부터 끝까지 나 이런거 모르는 백면서생이요 광고하는 꼴이군요
20/09/04 11:08
일단 아침에 대전협 회장 트윗 나온 이후로 더 나온건 의협-민주당 합의안입니다.
나머진 전부 카더라나 소설에 가까운 것들이구요. 여러 쟁점이 되었던 부분들 중에서 명문화만 제대로 된거죠. 합의안의 큰 틀은 코로나 19 이후 협의체에서 협의후 진행할때까지 강행하지 않으며 전면 보류라는게 맞는데 대전협이 앞으로 정확히 어떤 입장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다른 입장을 내기도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에 역풍이 쎄게 불었기때문에 공공의대등의 정책을 원하는대로 입맛에 맞춰 추진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첩약 급여화나 의대정원 증가, 비대면의료 같은 부분도 그렇죠. 의사 입장은 이번에 파업에서 드러난 것처럼 굉장히 의사집단도 파편화되어있습니다. 전공의,전임의,교수,봉직의,병원장 전부 다 다른 입장이에요. 그래도 이정도의 의견합치가 된 파업도 없었긴했지만요. 생각보다 얻은건 별로 없긴합니다. 전면 보류후 협의체를 만들어서 협의하겠다 정도라서요. 우선 정부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크기때문에 협의체가 제대로 구성될까 하는 우려가 제일 많을 것 같습니다. 협의체가 정부 입맛에 맞춰서 구성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어떻게 끝나던 일부 봉합 불씨는 상당히 남았다고 보는데. 민주당에서도 김성주 간사라는 사람이 공공의대 법안처리 오래 끌 생각 없다라는거보면 서로 모든 사람의 의견이 합치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일이 이정도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고는 생각은 들지만 한국의료의 문제는 저출산처럼 해결방법은 없이 유예만하고 계속 곪아서 썩어갈 문제라 안타깝긴합니다.
20/09/04 11:08
이 시국에 싸우는건 양쪽다 정치적 부담이 심하고. 완전 철회는 할 마음도 없지만 백기 투항이라 정부 체면상 들어줄 수가 없는 내용이죠. 이걸 받아내려면 결사항전 해야되는데 그렇게 단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은 일단 재논의가 양측이나 국민에게 제일 좋습니다.
20/09/04 11:18
근데 저 합의문 읽어봤는데.
지금까지 정부가 했던 말이랑 거의 99% 일치하는 내용인데. 정부는 저거 하나 문서화 못해주겠다고, 지금까지 이 사단을 만든거에요?
20/09/04 11:24
국회에서 의결로 문서를 만드는게 아닌 이상, 사실 공식석상에서 구두로 하나 문서화를 하나 똑같습니다. 정치적 파워게임의 단면인데 의협은 문서화를 통해서 정치적으로 내가 얻어냈다는 정치적 성과물을 얻은 셈이 되는거고, 반대로 정부는 정치적 성과물을 내준 결과가 된거죠. 물론 실질적으로는 특별히 더주고 덜주고 한건 없지만 말입니다.
20/09/04 11:30
서류하나 못만들어줘서 2주동안 환자들이 고통받은거네요. 2주전에 정부가 구두로 했던거랑, 지금 서면으로 한거랑 내용은 99% 일치하는데.
20/09/04 11:33
원래 의협이 요구한 핵심쟁점은 문서화보다는 '중단'이 아닌 '철회'였습니다. 거기에 정부는 철회는 못해준다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그 부분만 합의되었다면 요식행위에 가까운 문서화를 그리 못해줄 이유는 없죠. 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파워게임을 건거고 거기서 의협은 중단으로 양보해주고, 정부는 문서화로 양보해준 셈이죠.
20/09/04 11:24
왜냐면, 그렇게 일단 말해두어야 나중에 쓸 전략적 패가 되니까요. 아마 명문화 정도는 처음에 못한다고 할 때부터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이라 생각했을겁니다.
20/09/04 11:32
원래 의협이 요구한 핵심쟁점은 문서화보다는 '중단'이 아닌 '철회'였습니다. 거기에 정부는 철회는 못해준다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그 부분만 합의되었다면 요식행위에 가까운 문서화를 그리 못해줄 이유는 없죠. 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파워게임을 건거고 거기서 의협은 중단으로 양보해주고, 정부는 문서화로 양보해준 셈이죠.
20/09/04 11:32
기존에 의사쪽에서 바라던 내용은 정책 전면 철회였고, 정부쪽에서 얘기하던건 일단 중단 후 재논의 였습니다..... 이게 중간정도의 어딘가에서 합의가 된거죠..... 완전철회도 아니고 일단중지고 아니고 중단 후 [원점에서] 재논의 이걸로 합의가 된거라..... 정부가 했던 말이랑 똑같은거 아니냐 하면 그렇게도 볼 수 있고, 의협 쪽에서는 최대집 말처럼 "'철회 후 원점 재검토'와 '중단 후 원점 재논의'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는거라..... 중간에서 쇼부쳤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죠....
20/09/04 11:38
이게 정부가 직접 해주는거랑 국회에서 중재해서 정부쪽에 넘기는것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 쪽에선 딱 이정도(철회는 안되도 전면 재논의)까진 해줄 생각은 있었을거에요. 그런데 그걸 직접 정부가 나서서 해주면 이익단체에 굴복하는 꼴이 되버려서 모양새가 영 안좋아지니 3자(국회)의 손을 빌려서 해결한거라 보면 되죠. 게다가 원래 의협이나 전공의 포지션은 '전면 철회'였습니다. 그걸 국회 중재로 넘겨서 양쪽이 어느정도씩은 물러난 모양새로 나쁘지 않게 해결된거죠(철회가 아닌 재논의로 끝났으니)
물론 의협이 국회 중재까지 거절했으면 그땐 진짜 파국이었긴 한데, 그래도 최대집이 적당한 타이밍에 출구전략 세워서 빠져나온거보면 정치 감각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하던대로 정부보고 직접 철회 문서 작성하라고 계속 말했으면 절대 안들어줬을거에요.
20/09/04 11:19
모두가 불만이고 또 정신승리할 수 있는 결과물이지만, 아무 상관없는 환우들 목숨을 정치파워게임을 위한 제물로 걸 수 없으니 정부가 접어줄건 줘야죠. 어느정도의 정치적 타격은 감수해야 하는게 아프지만 환자목숨보다 중요한건 아니기에 만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전공협에서 의협의 합의서명까지 걷어차는 바보짓은 안할거라고 믿고 싶네요. 그냥 정치게임에 장기말로 이용당했구나 생각하는게 편할겁니다.
20/09/04 11:22
회장이 한다던 인스타 라이브도 하고있는지 모르겠고 뉴스 기사에 전공의들이 시위 그만하고 돌아가는 사진 같은게 올라오는 걸 보니 아마 수용한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지금 다른 생각이 있다고 말해봤자 소용도 없고 완전 자살골일 것 같아서....
20/09/04 11:29
의협이 아무리 못나도 엄연히 의료법으로 명시된 법정단체죠. 그 단체를 까버리고 개인행동하겠다는건 스스로 죽겠다는 말이 됩니다.
20/09/04 14:09
협의 없었다 몰랐다라는게 말장난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논의과정이 진행된 사항입니다만...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19/12/1070929/ https://www.ytn.co.kr/_ln/0101_202009021824461862_018 참고로 2번째 기사 보고서 만든 분이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서울대 이종구 교수님이죠. 애초에 국회 상임위 소위에서 다뤘으면 행정부에서는 법안 시행을 대비해 사전준비를 시작하고 관련 단체들은 로비들어갑니다. 물론 의협에서 지속적으로 반대한건 사실입니다만, 마치 몰랐다 협의 없었다식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의협이 반대하면 의료법안 통과 절대 안된다는건 무슨 경우입니까. 이번에는 환자목숨 인질로 성과를 보셨으나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하게 져야 할 겁니다. 정부가 정치적 책임 지는것과 상관없이 말이죠.
20/09/04 12:35
네. 그래서 저는 이정도 협상에 만족하는 편 입니다. 화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사람목숨보다는 가볍죠. 다만, 차후 입법으로 이런짓을 다시는 못하게 해야 합니다. 어차피 민주당 다수당에 여론도 받쳐줄테니.
20/09/04 11:23
이걸 보니 최대집이 굉장히 정치적인 사람인거 같군요
합의안 내용을 보나 시간상으로 보나 다른 단체들과 협의나 최소통보라도 해줄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낼름가서 사인하는걸 보니 뭔가 공은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 않아하는거 같군요
20/09/04 11:27
'자신의 의견에 반발이 있었지만 강행했다' 라는 사실을 남기지 않고
'주어진 권한으로 빠르게 처리했다' 라는 느낌만 주고 싶었던걸지도요.
20/09/04 11:27
그나마 좋게보자면 '협의'나 '최소통보'하면 내부 과정에서 파토날 확률이 100퍼센트라...파편화 되어있는 의사집단에서 투쟁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결과물 이끌어내려면 저렇게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20/09/04 11:47
확실히 하던 행동과 다른 모습을 보여서 놀라는 입장입니다. 정치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최고치를 얻어냈죠. 물론 전공협에서는 실질적인 이익을 받아오길 기대했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오히려 강대강 전면전으로 가면 가장 피볼사람이 최대집 회장 본인이기도 하죠. 다만 합의사항에서 전공의들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으니 억울할 사람은 제법 많을 겁니다.
20/09/04 11:23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정도면 양쪽다 수긍할만하지 않나요. 협의없이 진행했다는 절차 상 문제 지적했는데 그부분 다 원점으로 돌리는걸 확실히 명시했는데 더 이상의 파업 지속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20/09/04 11:25
제가볼때도 이 정도가 서로 합의할 수 있는 한계라고 봅니다. 전공의들 원하는대로 정부가 아예 철회한다고 못박거나, 정부랑 1대1로 협상해서 이기는건 무리고 결국 3자가 중재해서 출구전략 마련하는게 베스트라고 봤는데 국회 중재 정도면 적당히 마무리 된 것 같네요.
물론 여기서 끝은 아니고 저렇게 합의체 구성해봐야 아무 성과 없을수도 있긴 한데, 어찌됐든 저 정도가 정부가 받아줄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까웠을겁니다. 그 이상은 그냥 두들겨팼으면 두들겨팼지 절대 합의 안해줬을 가능성이 높아보였거든요. 나름 적당한 타이밍에 빠져나온 것 같은데 확실히 최대집이 '정치감각'은 일반 의사들에 비해선 나은 것 같긴 하네요.
20/09/04 11:28
첫 기사에 따르면 8시 30분에 민주당과 의협의 합의문 서명
9시 반에는 정부와 의협간의 협의문이 작성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두번째걸 말하는 듯도 하네요
20/09/04 11:28
아까는 민주당이랑 한 거였죠. 원래 8시 30분에 의협/민주당 합의문 서명식하고 9시 30분에 의협/정부 합의문 서명식한다고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9/04 11:44
대한민국을 장차 역대급으로 갉아먹는 좀 같은 선례가 남았네요
나중에 또 수 틀리면 환자 목숨 볼모로 지들 철밥통 지키는데 파업 하겠네요 한 번 봐 줬으니 여기저기서 죄다 들고일어날테고 그 비용은 전부 국민한테 돌아갈 겁니다
20/09/04 12:06
의사들의 진료 거부는 되려
대한민국의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란 걸 방증 하죠 의사수 모자라고 믿는 구석이 있으니 목숨 볼모로 갑질 하는 거죠 사실 이익 집단이 지들 좋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걸 정당화 시키는 건 국민들에게 큰 피해라서 욕먹어도 할말 없는 겁니다
20/09/04 12:08
그래서 정부가 이시국에 정책 강행한거는 어떻게 설명하시게요?
정치집단이 정책실행을 위해서 전국민에게 피해를 주었는데? 그리고 모든 파업은 이익집단을 위해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진행됩니다.
20/09/04 12:18
그런논리라면 거꾸로 말하자면 원래 정부 정책은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파업을 안할수도 할수도 있는데 전국민에게 피해를 주는걸 선택한건 사실이죠.
20/09/04 12:29
파업을 안하면 본인들이 피해입는데 의사들이 자원봉사자 입니까?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피해가 갔다고 비판할 필요 없는거죠 앞으로 모든 파업마다 똑같은 스탠스로 '파업 안해도되는데 왜하지' 하시길 바랍니다. 본인들 일자리가 걸려도요
20/09/04 13:13
의사가 파업하는거야 본인들 선택이고
파업 찬성 반대도 각자의 선택입니다. 각자 논리따져가며 하는건데 한쪽만 잘못했다? 말이 안되죠. 모든 파업 다찬성해야한다 모든 파업 다반대해야한다 이분법에 갖혀하지마세요.
20/09/04 12:32
사람들이 계속 논파해도, 귀 막고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면서 댓글만 새로 쓰고.
코로나 이전부터, 몇 년 전부터 그냥 계속 추진하던 일인 겁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87882
20/09/04 12:35
몇년전부터 극렬한 반대로 하면 큰일날거란걸 예측한 정책을 이시국에 추진한거죠
논파는 무슨 제가 댓글쓴적이 없는데 크크크 쉐도우복싱하세요?
20/09/04 12:58
눈막고 귀막은 건 딱 님이네요.
몇년전부터 추진하려고 간봤다가 효용성 낮고 반대 심해서 철회했던 거 또 끄집어낸 겁니다. 그것도 이 시국에.
20/09/04 12:31
가슴아프긴 하지만 당장 환우들 목숨을 제물로 바칠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이번일로 의사집단에 대한 제어장치가 필요하다라는 공론화는 가능하니 차후 입법으로 단도리질을 해야겠죠.
20/09/04 12:40
의사들의 집단 파업으로 2000년에 개정된 의료악법이 의사집단을 괴물로 키운 듯 합니다
선례가 남았으니 또 의기양양 해져서 수 틀리면 국민 목숨 및 응급실 입원 환자를 볼모로 집단 파업 하겠죠
20/09/04 12:56
근데 전공의들 불만속출하고, 국시원 재응시하느라 서버 터지는거 보면 앞으로 또 이정도로 위험한 단체행동할 가능성은 당분간 없을가라고 기대해요. 당장 이번에도 사실상 장기말로 사용된 판에 또 반복할까 싶어요. 그 동안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걸로.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군의사관학교 설립이나 PA간호사 신설 같은 제도도 빠르게 검토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언제든 전염병 관련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한다고 한다면 미룰 일도 아니죠.
20/09/04 11:45
정리되었군요. 한국 지식인 사회는, 사실 한국이 아니라 어디든 비슷하겠지만 세련되게 상호작용하지 않는 사람을 싹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대집에 대한 평가는 결국 결과로서 조정될 겁니다.
정부-여권이 여기까지의 양보를 하게 된 데에는 범정부측이 최대집을 한참 저 아래로 얕본 것도 지분이 있겠지요. 사실 의사샌님들은 몇 년 전에 한편의 희극을 거쳐 최대집으로 회장을 뽑지 않았으면 함 밀어붙여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20/09/04 11:46
http://m.newspim.com/news/view/20200903000598?fbclid=IwAR21QojReet_b22SQ5q9-Rylgi436aNziXVf2YKyQGLvVFGIjK8mztTUadA
신속하게 응 아니야를 시전하는군요 -------------------------- 제가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아서 9월 2일에 진행된 인터뷰라는걸 인지 못했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20/09/04 11:49
이러다 1시에 파행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정: 제가 기사를 잘못보고 올린 탓입니다. 2일자 인터뷰고, 오늘 게재된 기사입니다.
20/09/04 11:50
이딴 식으로 나오면 합의문 서명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거 때문에 명문화를 외쳤던 겁니다...어디 어떻게 가는지 봅시다.
20/09/04 11:53
제목과 9월 4일 기사인 것 보고 좀 흥분했었나봐요. 9월 2일 얘기한 거네요. 어쨌든 지금 이 정도면 다시 복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라...마음 한 구석은 조마조마합니다.
20/09/04 11:50
내용 보시면 9월 2일에 한 인터뷰를 토대로 한 기사입니다. 타결 및 합의문 서명은 오늘(9월 4일) 오후라는데 전후관계가 뒤바뀐 것 아닌가요.
20/09/04 11:51
문서화까지 된 마당에 그냥 개인의견1일 뿐이죠. 물론 상황 좋아지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당분간은 아니에요. 근데 잘 보니 2일전 기사네요.
20/09/04 11:59
본인 성향도 그렇고 누가봐도 의협회장 끝나면 본업인 동네의사로 돌아갈게 아니고 정치계로 나갈 게 분명한 인물인데..... 정치인의 생명이 인지도라는걸 놓고 보면..... 본인이 원하는 바는 충분히 이루고도 남았다고 봐야겠죠.... 게다가 이번 합의로 인해 '극한으로 치달았던 의-정 갈등을 통 큰 합의로 종결시킨 인물'이라는 타이틀 까지 얻었으니.... 전대협 회장이 빡친거는 뭐 이제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닌 듯 한....
20/09/04 11:52
공공의대 관련 법안도 철회대신 중지, 앞으로 의료현장 목소리 반영하겠다는 문구 쏙 빠지고, 결정적으로 합의문 이행을 약속한다가 아니고 합의문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 크크크크크크
의사vs한의사 의사vs간호사 의사vs전공의 그 다음은 뭘까 궁금합니다.
20/09/04 12:03
이번 법안과 별개로 원론적으로 정부는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하지만 의견을 들어줘야 하진 않습니다. 정책을 입안하는 권한은 정부에게 있고 그 과정과 결과에 책임지는 것도 정부니까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는 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책임지지 않아요.
당장 정부는 이번에 잘못된 혹은 최소한 잘못된 시기에 정책을 추친한 대가로 의사파업과 그로 인한 혼란과 지지율 하락을 겪고 일보후퇴해야 했죠. 그게 정부가 지는 정치적 책임 중에 하나입니다.
20/09/04 12:00
지금 당장은 이렇게 마무리되서 다행이네요
물론 코로나가 진짜 진정되었을 때 또 터지겠지만 그건 그 때 가봐야 할 일이지요 별개로 페북글은 이 정권 얘기 나올 때마다 기억날 겁니다
20/09/04 12:01
대전협 합의문 비교한 자료 보는데 그냥 되어야 할 대로 된 거 같네요.
심의위원회에 무슨 이익집단을 절반씩 참여시키라는건지. 전문가집단 사칭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로 정당한 몫을 요구해야지 자꾸 심판인 척 하려 드니.
20/09/04 12:35
단독으로 행동할 수 있게 대표성을 주는거니까요.
단독행동 할 수 있죠. 그게 단체의 이익을 위한게 아니면 골치 아파지는거구요. 애초에 힘을 안 실어줬어야.. 결국 말장난이긴 한데.. 대표가 대표 한거죠. 대표의 중요성인거구요..
20/09/04 12:41
새로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번 협상의 대표는 범투위로 합의되었고, 범투위에서 합의를 거쳐서 도출되는 합의문을 통해 정부와 협상하기로 의결되었다고 합니다. 최대집이 이 합의를 깨고 단독으로 정부와 합의했다면, 정해진 대표성을 위반하고 행동한 거죠.
20/09/04 12:45
정해진 대표성을 위반했는지 여부가 핵심논쟁이 되겠군요....... 이런 경우라면 협회정관을 뒤져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이는데..... 최대집이나 대전협 회장이나 둘 중에 하나는 자리에서 물러나야겠군요.... 근데 어차피 둘 다 임기는 얼마 안 남지 않았나 싶은.....
20/09/04 12:51
https://cdn.pgr21.com/freedom/87963#4014134
그렇다는 주장이 있는 거죠 일단은. 합의문을 채택한 게 아니고, 함께 합의문을 채택하자고 결의했다는 얘깁니다.
20/09/04 12:59
최대집이 범투위 위원장이니까요..
뭐 합의문 나오고부터 협상창구는 범투위에서 하는거였다 라는 이야기도 있긴한데 일단 최대집이 대표인건 변함없지않을까요
20/09/04 13:05
그게 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협상창구가 범투위로 통일됐는데 정부와 협의한 주체가 왜 '범투위'가 아닌 '의사협회'인지도 좀 궁금하고... (관련 합의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범투위에서 합의문이 도출되고 그걸 가지고 최대집이 정부와 협상을 했다면 몰라도, 범투위에서 합의문이 도출되지 않았는데 최대집이 '이거 가지고 합의합시다~' 하고 나섰다면 위원장이 위원회에서 부여한 권한을 넘어선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20/09/04 14:54
전권위임이라는 말 나왔을 때 드러누웠어야죠..
애초에 정부랑 얘기하고 와서 자기들이랑랑 다시 얘기하라는게 절차상의 하자 같은데요 정부랑 의협회장이 자기들보다 아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저런 절차를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무조건 협의하는 자리에 꼈어야죠
20/09/04 12:21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에 따라 입장이 다르고 전공과목에 따라서도 입장이 다 다른데 자생한것도 아니고 이걸 다 묶어서 법정단체로 의협을 만들었으니..대표는 맞는데 대표성이 애매한 느낌은 주는것 같습니다.
의사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외부에서 봤을때 애초에 제대로 굴러가기 힘든 집단으로 보여요
20/09/04 12:43
어느 조직이나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 노조만 봐도.... 공장근로자, 지점근로자, 본사근로자 등등.... 공장에서도 어떤 파트에서 일하느냐, 지점에서도 어떤 지점이냐, 본사에서도 무슨부서냐 등등 각자 원하는 바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지만, 따로 놀아봤자 힘도 약하고 의미도 없으니 최대한 의지를 한 곳에 모아서 조직을 만드는거고 거기서 대표를 뽑는거죠..... 대표조직이 없는 분야라면 모를까...... 그런 조직이 존재하고 대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느정도 각 세부 구성원들이 소수집단만의 특수성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전체의 이익을 위해 소수집단의 이익은 포기하는걸 전제로 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20/09/04 12:47
어찌되었든 힘을 합치려고 모인 조직이랑 법정단체라 무조건 가입되는 단체랑 동일선상에서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소속감이 더 멀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현대차 정도면 그래도 범위가 현대에서 근무한다는 공통점이라도 있는데 의사는 다 따로 근무하기도 하구요. 일반 노조랑 비교하면 일반 노동자와 노동조합 연맹 정도의 거리감은 있어보입니다.
20/09/04 12:52
네.... 일반적인 노조와는 소속감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점이 외부에서 볼 때 대표성을 희석시키는 요소가 되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제대로 굴러가기 힘든 집단이라 할지라도 결국 대표는 대표라는 얘기죠......
20/09/04 12:55
노조에서도 집행부가 멋대로 딜하고 런하는 사례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결국 대표가 사인했으면 따르는게 깔끔하긴하죠.
현실적으로 정부가 갑인 상황에서 더 이상 나은딜을 이끌어 낼수있을지도 모르겠구요.
20/09/04 12:49
대표가 대표권이 있는 이유는 외부에서 봤을 때 그 사람이 내부적으로 대표권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아는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내부적인 의결이 특별히 외부로 공시되지 않는 한, 대표권 있는 대표와의 결정이 최우선이죠. 만약 의협 내부에서 대표권에 대한 다른 논의가 있었는데 이게 정리되지 않은 채로 대표권 행사가 이루어졌다면, 의사 집단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무능한지만 만방에 공표하는 꼴이 될겁니다. 향후 의협과 제대로 된 협상이란 어렵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건 보너스고요. 단기적으로는 의사들이 승리했다고 볼 여지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결국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9/04 12:49
전공의 측은 더 원하는게 있어서 저러는 건지 아니면 절차상의 문제에서 자기들이 빠져있다는 거에 불만을 토로하는 건지... 전후 어느쪽이든 분위기 파악은 못 하고 있네요.
20/09/04 13:11
의협이랑 전공의랑 자기들끼리 내부합의가 어땠니 저땠니 최대집이 맘대로 했니 마니 치고박고 싸우던지 말던지는 알아서 할 문제고
이렇게 일단락 났는데도 불구하고 파업 유지하면 현재 의사들의 파업에 지지하는 국민들도 다 등을 돌릴겁니다
20/09/04 13:24
최소한 외부적으로 대표성을 가지고 있던 최대집과 내린 결정이었던 이상, 해당 결정에 대한 책임을 의협 내부적으로 따질 여지가 있을지언정 외부적으로 다루기는 어렵게 된 것이 사실이지요. 혹여나 정부가 최대집의 대표성에 흠결이 있다는 사실(내부의 주장대로 아직 최종 협상문이 나오기 전이라거나 내부 논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등)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20/09/04 13:39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904_0001154784&cID=10201&pID=10200
장소 서울청사로 급변경 그래서 지연된거였군요.
20/09/04 13:34
최대집이 어쨌든 의협에서 정해진 대표니까 정부-의협 합의안이 통과되면 유효한 거라는 견해들이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정부-의협 합의안이 실제로 통과(서명)되기 전까지는, 해당 합의안은 아직 유효하지 않은 거죠. 더군다나 서명하기 전에 해당 합의안이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 공론화된 이상, 정부측도 서명하기 전에 이에 대한 확인을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4 13:46
과정도 중요하긴한데.. 서울청사로 변경됫다는건 일종의 날치기를 하려는 샘인가보긴하네요.
전공의가 더 얻어낼게 있을까요? 여론이 좋은것도 아니고...전면백지화 한다고 다시 추진안한다는것도 아니구요 최대집의 단독행동 뒤에는 뭐가있는지 모르겠네요. 정치권 진출을 위해서? 직접적으로 연관이 적은 개원의, 기성 세대 의사들? 기존 노조 집행부가 딜하고 런할때는 기업에서 집행부 인원들에 대한 구제를 미끼로 딜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최대집 단독행동이 사실이라면 왜 단독행동에 나섰는지 궁금하네요
20/09/04 13:47
위에도 썼지만...
최대짐은 결국 중요한 시점에서 자기가 주인공으로서 판을 쥐고 흔들고 싶다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가장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아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도 정치이슈에서 중요한 주체로 인정받고 싶어했는데, 지금까지는 영 시원치 않았으니까요.
20/09/04 13:57
합의 수준은 괜찮지만 과정의 문제가있는게 문제라는 대전협 관계자 기사도 있었는데.. (물론 이런 류 기사는 팩트확인이 안됩니다만)
전공의 입장에서 더 얻어낼게 있을까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정부도 딜을 안하는게 맞다고 쓰셨지만 여론은 정부에게 더 호의적이고 정부는 그걸 이용안할리가 없습니다. 어차피 욕먹는건 전공의일거에요. 말씀대로 이미 가불기에 걸렸죠. 의사에게 본때를 안보여주고 합의한것 자체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합의 내용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많구요. 저도 지방 의료 문제를 의사 확충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건 잘못되엇다고 생각하지만... 전공의가 현 합의안 이상의 '전면 무효화 및 앞으로 의사확충 금지' 수준을 원한다면 현실감각이 없는것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20/09/04 14:41
대한 의협이 모든 의사가 가입하는 법정단체이고 최대집이 그 대표자로서 사인하는 건데 뭘 더 얼마나 확인을 하나요? 나중에 대전협까지 오케이했는데 대전협 학부형이라도 반대하면 또 확인해야하나요?
20/09/04 13:3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10058819
[속보]전공의 반발에 정부·의협 서명식 장소 서울청사로 급변경 장소만 바꿔서 일단 진행하려는 걸까요
20/09/04 13:41
아울러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 회장의 합의문 서명식이 열리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회의장에도 전공의로 보이는 젊은 의사들이 찾아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들은 “졸속 행정도 졸속 합의도 모두 반대!!!”라고 적힌 종의를 들고 대회의장 앞에서 침묵한 채 20여분째 서 있다.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한 최 회장과 박 장관은 오후 1시20분 현재 아직 대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반발로 건물 안으로 진입을 못하고 있고, 진입로를 찾는 중”이라며 “상황을 보아 브리핑 등의 일정을 어떻게 할지 다시 판단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60780.html#csidx7442bdd687823e38cc52e0708e45031 정부가 방긋 웃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20/09/04 13:46
정부도 최대집도 '이런 그림도 괜찮다'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전공의들 입장에선 가불기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전공의들 행동이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알려지기 전까진 내부 문제지만, 제대로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알려진 시점에서 합의를 통과시킨다면, 정부도 같이 문제죠.
20/09/04 13:52
'니들 이거 안 받으면 손해만 본다'는 그림이 만들어진 거죠. 그래서 정부도 최대집도 별로 이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이슈의 최전선에서 몸빵해온 전공의들 입장에선, 정부도 못믿겠는 상황에서 최대집까지 뒤통수를 치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가만히 있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원점 재논의할 때 그냥 원안 추진하면서 '재논의 했으니 됐지?' 하고 뒤통수 칠 것 같은데요...
20/09/04 13:56
전공의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이미 예견되었던 그림이라고 생각됩니다.
전공의들이 파업등을 유지하는 형태로 더 나서준다면, 정부는 너무 고마운 일이고, 최대집은 본인 인지도만 (명성이건 악명이건) 높여줘서 결국 패배는 전공의들 밖에 없을 듯 합니다.
20/09/04 13:51
합의문 내용까지 보면 절차적 문제야 의협 범투위 전대협(복잡하네요 단체도)들이 알아서 내부정리 하면 될거고 내용적으론 이정도면 충분히 합리적이라
여기서도 강경하게 나가는 강경파들은 어차피 고립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더 투쟁을 지속할 명분이 없죠. 정부가 통수칠꺼같으니 문서화 해달라고 요구했으니 문서화도 해줬는데 그럼에도 투쟁을 지속하는건 명분이 없어요. 어차피 정부가 어떤 약속을해도 아예 신뢰못할거니 논리적 귀결은 계속 투쟁할거면 평생 파업해야하겠네요. 통수치면 그때가서 다시 파업하던가해야지 이것도 정부를 못믿으니 못받겠다고 하는건... 범투위던 의협이던 전대협이던 내부문제는 알아서 교통정리들 해야하고요. 솔직히 전공의분들이야 억울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엔 아 겁나 시끄럽네 해달란거 해줬잖아 라고밖에 안보입니다. 이럴거면 의협제끼고 본인들이 직접 정부하고 협상했어야죠.
20/09/04 14:06
- 합의문을 믿고 안믿고 이전에, 합의문 도출과정부터 뒤통수를 때리는데, 당연히 현 시점에서 뭔가 믿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들이 협상에 정식으로 참여하기 위해 의협과 전공의단체 등 모여서 범투위를 결성하고 절차를 논의했는데, 하룻밤안에 최대집이 뒤집은 거니까요. - 외부에서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전공의들이 더 억울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왜곡보도나 정부 측의 강짜보다도 오늘이 제일 황당하고 억울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20/09/04 14:08
억울하면 최대집 탄핵하고 본인들이 의협정권 잡고 다시 파업해야죠 뭐 그리고 솔직히 본인들이 협상한다고 저기서 뭐 얼마나 더 얻었을지도 회의적입니다. 저정도 합의면 얻을 수 있는 최대치라봐요. 코로나시국이라 정부도 이정도로 물러나는거지...
얻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합의를 받아낸 이상 사실 여기부터는 의사협회 내부정치의 문제일뿐이고 의협 내부정치문제를 이유로 파업을 지속하는 인원들은 사법조치당해도 지켜줄 여론이 얼마나 있을까요.
20/09/04 14:16
반대로 최대집이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 없이 지금의 합의를 얻어냈을 거라고도 생각할 수 없죠. 지금상황은 전공의들이 최대한 몸빵치다가 최대집이 마지막에 엣헴하고 공을 주워먹은 건데,
정부고 최대집이고 전공의들 기만했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이슈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명분은 대부분 (정부도 아니고 의협도 아니고) 전공의들에게만 있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저도 분노가 이정도인데 전공의들은 얼마나 분노를 느낄까를 생각해보면 '야 그래도 좀 진정하고 생각해봐'라는 소리가 안나오네요.
20/09/04 14:19
공을 주워먹은건 인정하는데 그래서 뭘 위해서 더 싸울건데?하면 할말없잖아요. 결국 그 최대집의 공치사와 논공행상의 문제라면 의사들 내부정치에서의 분배의 문제일 뿐이지 대정부투쟁의 명분은 이제는 없어요. 부르짖던 명문화된 합의문도 나왔고 이이상의 양보를 바라는것도 정부한테 "앞으론 니네는 우리한테 결제보고 올리고 정책추진해라"밖에 안되죠.
합의안의 내용을 문제삼을게 아니라면 결국 의사집단 내부의 절차적 문제에 불과하고 의협내부정치문제에요. 그건 이제 의사들이 그 안에서 치고받고 해서 알아서 해결해야할 문제라는거죠.
20/09/04 14:39
- 결국 이 합의문이 최대치이기 때문에 이걸 받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전협에서도 결국은 이 합의문을 추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계속 추인을 안하고 투쟁을 이어갈수도 있겠지만)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더라도 절차적 하자를 문제제기해서 기록에 남기는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4 14:42
그 문제제기의 방식은 의협내부던 난립하는 의사들 투쟁기구건 어디건 이제 의사들 내부정치에서 알아서 해야한다는거죠. 계속 파업을 지속한다면 사법처리해서 면허박탈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합의의 내용적으론 정부에서 더이상 해줄게 거의 없는데 여기서도 외부적으로 강짜로 나가면 솔직히 뭐 어쩌라고밖에 생각안듭니다. 3시에 입장나온다니 이제는 접고 복귀하겟다로 나오면 좋겠네요.
20/09/04 13:53
정부는 문제가 될게 없죠.... 애시당초 국가에서 정한 의사집단의 대표가 의협이기 때문에 정부의 협상 상대가 의협인건데요..... 다른 것 보다 의협 회장이 어제부터 '내가 전권을 위임받았다'라고 선언을 했고, 오늘 아침에는 '전공의들 불만은 알겠지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라고 직접 얘기까지 했는데.... 여기서 정부가 '너희들 내부에서 제대로 합의가 안된 것 같은데 이거 통과시키는 안되는거 아니야?'라고 나온다면 그거야말로 코메디이고 아마추어 정부 소리를 들을 일입니다..... 만약 전공의들이나 다른 의사들이 이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걸고싶다면 협회규정에 따라서 최대집을 긴급탄핵시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20/09/04 14:09
그러나 정부측은 해당 합의에 전공의단체의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공표/홍보했으니까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지적된다면, 적어도 그건 정정해야죠. (1) "전공의단체의 의사는 반영 안됐구나... 하지만 통과시킬게"라고 하든지, (2) "전공의단체의 의사가 반영이 안됐으니 다시 논의해보자" 하든지요. (1)이든, (2)든 뭐라도 하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안할 것 같지만)
20/09/04 14:13
본문의 복지부 합의문과 오전의 민주당 합의문 모두 전문을 살펴보면 [전공의단체의 의사가 반영되었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냥 둘 다 정부-의협 / 민주당-의협 간의 합의에요...... 오전의 민주당 합의문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전공의특별법 등 관련 법안 제·개정 등을 통하여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라는 조항이 들어가 있을 뿐이죠..... 따로 정정 할 내용이 없습니다.....
20/09/04 14:21
예를 들어, 본문에 인용된 정부측 보도자료를 보면
[이러한 합의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및 전공의단체는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하였음]이라고 되어 있죠. 이건 전공의단체의 주장에 위배되니까요. 그 밖에도 언론보도 등에서 의료계에서 마련된 단일합의안을 통해 정부와 의협이 협상했다고 보도되기도 하는데(여기 댓글에서도 그렇게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구요) 사실관계가 바로잡혀야죠.
20/09/04 14:27
말씀하신 부분은 전공의 단체가 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이기 때문에 의협과 합의가 되는 순간 당연한 이야기가 되는거죠...... 전공의 단체가 의협의 합의안에 불복한다면 그냥 의협에서 따로 분리해서 나와야죠..... 이건 의협 내부사정이지 정부가 신경 쓸 바도 아니고 관여할 수도 없는 사안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대협이 난리치고 있는거를 이 사안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는데...... 댓글에 그런 분들 있다고 하시는데 극초반에 전대협에서 제대로 입장 안 밝혔을 때 말고는 모르시는 분 없으신 것 같구요.....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우리가 의협이랑 합의했지 전공의단체와는 합의한거 아닙니다~'라고 정부에서 따로 발표하는 것도 코메디죠..... 현기차에서 노-사 합의하고 발표 할 때 '현기차 노측과 사측은 서로 합의하긴 했는데 사실 경기도 무슨무슨지부 어느공장 무슨팀하고는 합의가 안되었습니다'라고 발표하지 않는 것 처럼......
20/09/04 14:39
나온다는게 법적으로 독립해서 나온다는게 아니라, 간호사 사회의 '젊은 간호사회'처럼 간호사협회의 정책에 반대, 견제하는 조직으로 따로 만들고 정부와 창구를 따로 개설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처럼 의협 하부조직으로 교섭할게 아니라요....
20/09/04 14:49
興盡悲來 님// 젊은 간호사회가 그렇게 힘있는 단체인가요? 법정단체인 간협이 협상하면 젊은 간호사회가 끼어들 틈은 없을겁니다.
그들도 어쨌든 간협 소속인데요. 전공의들 또한 법적으로 의협에 소속되어있는데 정부는 의협이랑 협상하는게 편한상황에서 굳이 창구를 따로 개설해 전공의들이랑만 따로 협상하진 않을겁니다. 굳이 따지면 힘없는게 죄겠죠
20/09/04 14:33
- '이러한 합의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및 전공의단체는 합의에 따라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게 된다]'라고 고지했다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그런데 [복귀하기로 하였음]이라고 고지하는 건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거죠. [전공의단체]가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는 문장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 여기글 댓글에서는 합의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달돼서 그 지점은 인지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언론보도만 가볍게 접하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왜 쟤네는 자기들이 참여한 합의문대로 통과됐는데 또 저러냐'라고 반응하게 되겠죠. 이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20/09/04 14:44
그래서 전공의들의 반발과 복귀여부에 대해서 의협 회장이 기자들에게 복귀하도록 잘 얘기하겠다고 한거죠.... 정부 소관이 아닙니다..... 의협 내부... 정확히는 최대집 회장의 몫으로 남은 숙제인거지.... 결국 의협 내부에 교통정리가 안되어 있는 것이 문제인건데 이걸 의협이 정리해서 해결해야지, 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 책임을 지고 합의를 무효화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20/09/04 14:49
興盡悲來 님// - 꼭 합의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게 아니고, 적어도 사실관계가 정정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위에서도 "전공의단체의 의사는 반영 안됐구나... 하지만 통과시킬게"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죠.)
- 그리고 원래는 말씀하신 것처럼 최대집 회장의 몫으로 남은 숙제여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는 전공의들이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그림으로 많은 분들이 보고 계셔서 제가 잘 소화가 안되네요'
20/09/04 14:02
정부는 딱히 문제될게 없죠. 어떻게 보든 정부의 협상 상대는 의협이 맞았고, 의협 내부에서 전공의나 최대집쪽이 교통정리 안됐다고 뒤늦게 말해봐야 그건 미리 교통정리 안한 의사쪽 미스지 정부쪽은 정당한 협상 상대와 합의를 한 것 뿐이니까요.
20/09/04 14:05
오히려 제대로 합의 안 되었다고 정당한 협상 파트너와 협상한 내용을 통과 안 시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요? 정부가 더 권력이 세다보니, 약자의 말을 더 기울여 듣는다는 측면에서 전공의들의 주장에 기울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서 더 큰 잘못을 하게 된다면 안 하는 것이 맞다고 봐야죠.
20/09/04 14:52
만약 최대집 회장이 '이게 범투위에서 합의된 협상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단독합의를 진행했다면, '정당합 협상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을지언정 협상의 내용과 절차는 정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이를 몰랐다면 몰라도, 알게 됐다면 절차적 문제를 짚어볼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차피 서명했다고 보도가 나오는 마당에 더이상은 무의미한 얘기가 됐네요.
20/09/04 15:11
호로니 뭐니 하는 욕설같은거 빼고 그냥 지가나가다 본 발언중에 임팩트 있는 몇개 넣었는데
다른 발언들도 일단 다 의사의 발언이라고 확인된건 아니긴 합니다. 일단 말씀하시는 부분 삭제하겠습니다.
20/09/04 13:56
지금까지는 의사 분들이 옳다고 생각해서 제 가족에게 불이익이 있었어도 참아야지 하고 닥치고 있었는데, 이쯤 되니까 제가 딱히 그걸 감수해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지금 합의안 정도면 합리적이고, 서로 절충할만큼 한것 같은데 대전협은 대체 뭘 원하는거죠? 그리고 자기네 요구사항이 있었으면 그거 교통정리나 제대로 할 것이지 그거 못하다가 왜 이제 와서 난리인데요? 가족 문제가 걸려있다보니까 이제는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네요.
20/09/04 14:05
여기서 파업 지지해주시던 많은 분들이 이번 합의 최소한 나쁘지 않다고 하고 있는데,
대전협이란 집단과 그 구성원들 오늘 하는걸 보면, 그 끝이 보이지 않는 피해의식과 비대한 자의식에 혀를 내 두를 수 밖에 없죠.
20/09/04 14:09
이제 저는 온정적인 시각으로 동조하던거 그만두는걸 넘어서서, 앞으로 정부가 파업 지속하는 전공의들에게 강경 대응해도 비판이나 반대 안 할 겁니다. 본인들 원하는대로 강대강 끝까지 해보라죠. 어떻게 되나.
20/09/04 13:57
전공의분들이 육탄방어중이라는 기사가 보이던데 다들 귀하게만 자란 티가 나는거 같아 헛웃음나네요. 버스 떠났는데 강짜부려봐야 비웃음만 살 뿐이죠. 의협 회장이 민주당이랑 새벽협상할때 민주당사를 포위하고 드러눕기 시전했어야죠. 집에서 코 자다가 날벼락 맞았다고 하면 다들 웃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셔야 할 전공의들이 스크럼을 짜면 됩니까.
20/09/04 14:00
이쯤돼면 전공의들을 총알받이로 쓰고 열매는 정부와 의협이 가져가는 모양새가 돼버렸네요.
전공의들은 열받을만 하네요. 근데 어쩌겠어요 여태까지의 노사정 합의가 다 그모양이었는데. 전공의 분들도 이제 좀 세상 물정 아시겠습니까?
20/09/04 14:08
이번 사안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하지만 유일한 이득 아니겠습니까? 엘리트집단 의사님들도 노동자가 되어, 노동자들의 파업을 일부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 노동자의 파업에 대한 거침없는 비난은 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주 작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20/09/04 14:14
의대4학년들은 전공의 선배들 시키는대로 한게 죄라면 죄인데... 전공의보다 위에 있는 의협이 합의했는데 더이상 버티는게 무의미하다고 느낀거죠. 사이트 트래픽이 심해져서 접속 안될정도면 대부분 국시에 재신청하겠다라는 걸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20/09/04 14:07
세상에 우리나라 어느 노조(엄밀히 말하면 의사는 단체이지 노조는 아니지만)가 시위하고 파업한다고, 국무총리랑 몇시간 회동하고, 정부여당하고 쇼부치고 그럴까요?
일반 노조들은 괜히 철탑올라가고 정부청사 앞에서 천막짓고 몇 달동안 살고 그런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문화'를 이루어 냈으면 양쪽에서 양보하는 모양세로 서로 할 일 해야 된다고 봅니다.
20/09/04 14:26
뭐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서도 정부 결정으로 조져진 케이스가 많아서...... 이 정도면 잘해준 거긴 합니다.
본인들은 불만 스럽겠지만
20/09/04 14:33
당연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99% 이상 노동자들은 정부 정책내려왔다고 국무총리랑 단독 면담 못할껄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노조 대표성을 갖고 있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도 마찬가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이랑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총리까지 직접 이야기한 정부 이야기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명문화 까지 했는데요. 여기서 의사 측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리면 정부입장에서는 황당하겠죠.
20/09/04 15:04
정부가 평소에 압도적인 힘으로 까라만 까식으로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겠지만
그렇게 입장을 취하는게 잘하는건 아니죠. 신뢰 할 수 없는 이유도 통수친 이력이 있어서 그렇구요. 그리고 내부에서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 정부가 황당해 하는건 뭐 정부맘이죠.
20/09/04 14:34
맞습니다. pgr에서 이번에 의사관련 글 보면서 의사분들의 현실 인식에 혀를 내두르게 되더라고요.
일반 노조들은 철탑올라가고 천막짓고 목숨을 걸어서라도 기사 한줄이라도 어떻게든 나오게 해서 본인들 주장 알리려고 노력하는데, 여론은 안중요하다는 오만한 소리부터 시작해서 JTBC에서 집단 휴진이라는 타이틀 썼다고 의사들 깠다고 화내는거 보고있으니 진짜..본인들은 어디까지나 정부에 비해 약자였던거지 다른 노조보다는 너무 상황이 좋아서 그런 말도안되는 얘기를 할 수 있나 생각될 정돕니다. 왜 다른 노조들이 본인들의 모든걸 내걸고라도 저렇게 투쟁하는지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투쟁을 하려면 말이죠.
20/09/04 14:09
전공의 분들한테 짜증 많이 내는 쪽에 속했던 것 같은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너무 안스럽네요. 80년대 기시감도 들고 (그 시절엔 안태어나서 잘 몰라요. 삼촌에게 들었어요) 그냥 저 친구들도 불쌍하고 그러네요. 일단락은 되었는데 총알받이만 패배하는 전형적인 헬피엔딩이라 더 그런거 같네요
20/09/04 14:20
이말하면 힘빠지겠지만 운동권사람들 다수가 있는 현정부가 볼때 지금 전공의분들 투쟁방식은 진짜 뭐하는건가 싶을겁니다.
안해본걸 하니 뭐라할수도 없지만 의료노조 파업하는건 지켜봤을거아닙니까 현정부가 헛발질 많이하지만 투쟁짬밥이란게 있어서... 공부랑 수술 진료만 하던분들이라 그래도 의협 최대집을 믿고 협상전면에 내세웠을텐데 최대집이 끝까지 정부랑 강대강 투쟁을 할리가... 뭐하러 독박씁니까 정부가 여지는 남겨두고 물러서는시늉하고 의협이 합의하면 자신이 대표일때 해결한게되고 국민들이 다시봐주는데... 의사분들 국민지지나 개원의 참여라도 이끄셨어야..... 아니면 진짜 끝을 볼거면 삭발이나 단식이나 진부하지만 뭐라도 퍼포를 너무 얌전했어요 그리고 의사들 생각들도 다 다른데 이미 동력 잃었습니다. 결국 정말 누가 가장 피해를 보느냐. 거기에 동참할 명분이 큰가 내가 받는 이득 손실 다 따져보는겁니다. 정말로 이게 시급했다면 개원의들도 대부분 동참했겠죠.
20/09/04 14:45
엘리트들이 쉽게 빠지는 오류죠. "내가 저사람들보다 똑똑하니까 내 방식이 맞을꺼야. 내가 쟤네들한테 머리싸움에서 지겠어?"
그래서 엘리트들이 의외로 사기를 많이 당합니다(...) 건너들은 얘기로는 보이스피싱, 몸캠 등에 의사, 교수들이 그렇게 잘 당한다고... 현정부는 대정부투쟁, 노사분규 등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달인들인데, 전공의들이 너무 나이브했어요.
20/09/04 14:56
그리고 최대집이 정치적인거 의사들 다 알았음에도 우리들 이득을 위해 투쟁을 잘 할거같으니 선택했잖아요. 여기서 투쟁을 할거라고만 생각했지 앞의 정치적이란건 생각 못한듯
정치는 노선이 달라도 타협점을 찾지요. 전공의 선생들는 투쟁하면서 쟁취를 생각했으나 타협이란걸 생각하지 못한듯
20/09/04 14:38
어떤 내용을 발표할 진 모르겠지만, 어지간하면 그냥 접어주는게 어떨까 하네요. 제가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지는 몰라도 합의문 내용을 보면 정부에서 '어마, 뜨거라 !' 한 정도의 수준으로 보이고, 원래 의견이 다른 두 집단간의 대립에서 의견 합의(일치가 아니고)를 볼 경우 두 집단의 주장이 그대로 합의에 이른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 조금씩은 접어주면서 양 측 주장의 중간 어느 지점에선가 합의를 보는 법인데요. 그래서 요구를 할 때 실제 기대치보다 살짝 더 높게 해야 하는 거고. 그리고, 제가 보기엔 지금이 그나마 여론이 의사들 쪽에 가장 호의적인 상황이라 파업을 접기에도 좋은 타이밍이구요. 앞일이야 모르는 거지만, 앞으로 진행될 수록 파업에 부정적인 의견이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그나마 가장 호의적이라 볼 수 있는 지금 접는 게 낫죠.
그리고, 정말로 이쪽 의견을 100%에 가깝게 수용하게 되기를, 그것도 정부 상대로 원했다면, 윗분 말씀대로 뭔가 더 적극적인 행동이 있었어야 할 것 같고요. 삭발이든 단식이든 뭐든지 간에요.
20/09/04 14:39
제가 바라는 것도 협상 타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불만이 있었음을 얘기하고 그에 대한 책임은 묻기로 하되, 일단 휴진은 그만두고 이후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 정도인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0/09/04 14:51
그렇게 투쟁 길어지면 국민들은 의사 욕하는걸 넘어서서 면허박탈 안하는 정부를 욕하겠죠. 이 정도 수준으로도 이미 여론이 안좋은데요
20/09/04 14:55
제 말은, 아예 면허박탈도 감수하고, 생업도 포기하고... 거리에 드러눕든, 단식을 하든, 혈서를 쓰든, 광화문에 자리를 깔든 했어야 사람들의 관심도 받고, 대체 쟤네들이 왜 저러는지 언론이나 정치인 등도 이야기를 들어줬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파업하면 손해보는건 쟤네니까 바로 우리 말을 들어주겠지?" 수준으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 거죠. 국시포기했던 의대생들은 대체 뭐가되는거고... 투쟁을 아웃소싱 하는 것도 아니고...
20/09/04 15:10
인스타를 써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어떻게 찾아갈 수가 없네요. orz
아래에 올려주신 기사 보면 되게 반발하는 느낌인데 끄으응;
20/09/04 15:21
여담인데, 전대협이 아니고 대전협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줄임말이라서...
논의에선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서 따로 짚어드리지 않았으나, 이걸로 뭔가를 검색하시면 찾으시는 내용이 잘 안나오실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20/09/04 15:25
억, 알고 있는데 전대협이 익숙하다 보니 종종 오타를…. 찾기는 제대로 찾았었습니다. 해시태그만 있고 라이브 방송이 없었을 뿐 orz
20/09/04 14:55
1. 처음부터 의협과 별개로 독자전선을 만들거나
2. 최대집이 전권 가졌다고 말했을 때 일어나거나 적어도 둘 중 하나는 되었어야 했는데, 이제 와서 전공의가 아닌 최대집의 의협하고만 논의 했으니 무효라고 얘기하기엔 상황이 궁색해졌죠. 졸속 합의니 새로 해야한다고 하려면 여론으로 압박해야하는데 그것도 힘들어 보이고 말이죠.
20/09/04 14:56
ESPN에서 SAS가 어그로 핑퐁하는 거 보면서 먹으려면 저렇게 해야되는구나 싶었는데 최대집 대표도 그에 비할 만 하네요. 그동안 피켓 들고 있는 사진들만 봐서 잘 몰랐지만 이번 일 대처하는 거 보고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20/09/04 14:57
솔직히 의사들 투쟁 전략 너무 허접하단 댓글 몇 번 남길 때마다, 내부 단합 잘된다, 이길거다 라는 댓글 다는 의사측 입장의 유저들 보면서 현실 인식 수준이 참 유아틱하구나 했는데 이렇게 되네요. 부디 본인들이 얼마나 세상물정 모르고 살았는지 뒤돌아보길 바랍니다. 투쟁이 얼마나 어려운건데....
20/09/04 14:57
그니까 전공의들의 애시당초 목표가 정부나 여당이 아니었군요. 의사협회가 타켓이었던듯,,
모든 pgr분들이 일주일째 헛애기들 해대며 반목하고 벌점먹은듯
20/09/04 15:02
일반적인 노조 파업이 힘든 이유는, 그 기간동안 돈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돈이 안나오니 당장 먹고살기 힘들고 지치는데 그 와중에 쥐꼬리만한 양보안이 살짝 나오다보면 같이 파업하던 노동자 사이에 금이 가는데 여기서 갈등이 조금이나마 생기면 바로 게임이 끝나요. 둑이 무너지는건 작은 틈 물길로 무너지고 그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이 바닥에서 노조가 망하는 가장 무서운 것은 노노갈등이거든요.
본 건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의사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부의 연대도 중요하겠지만 국민적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상대방"이 국민의 눈치를 봐야하는 정부였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초기부터 왜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공감의 여유를 갖지 못한채로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물론 정부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의사가 이과 탑이라는 것이야 모두가 다 알지만, 상대방도 사시/행시 출신이 수두룩한 문과 탑들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특히 정치력이나 여론전, 민심을 읽는 것에 있어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상대입니다. 그러기에 조금은 긴 호흡으로 내부를 다지면서 외부에 최대한 많이 알리고, 그러면서 동시에 어느 수준에서 합의를 이끌어낼지 목표를 단일화하고 행동을 단일화 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물론 상대가 있는 싸움에서는, 나의 준비보다 상대방의 실책이 더 유효한 상황이 많은데, 특히 복지부의 '시민단체 추천' 이건 진짜 쉴드를 치기도 힘든 정부측 최대 실책이라고 봤습니다. 가만히있어도 유리한 싸움에서 스스로 제 목을 갖다바치는 꼴이라고 봤는데요. 지금의 상황은 그때의 반대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외부의 공격보다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이고, 의사 집단 내 조직간 파워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양상이라면 노노갈등마냥 각 그룹별로 의견이 갈라질 가능성이 생긴것이죠. 모두가 단결해도 쉽지 않은 상황에 단합이 실패하고 명분도 뻇기고, 이 상황에서 파업을 지속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잃을 것은 적어보입니다.
20/09/04 15:06
http://www.medigatenews.com/news/3275661632
이런 기사도 났네요. 전대협회장과 의협회장의 녹취록?
20/09/04 15:07
최대의 수혜자는 최대집씨네요.
반정부 투쟁하는 정치 의사였는데, 의료계를 대표해서 협상을 하고, 전공의들에게 훈계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전광훈씨처럼 극단적인 언사를 일삼으며 정치에 기웃거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준이 달라 보이네요.
20/09/04 15:15
대전협 라이브 보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절차의 위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한다. 공식적인 입장은 내부 회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발표하겠다. ([수일 내에]가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였나봅니다. 중간 중간 영상이 끊어졌는데 그 과정에 잘못 들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단독 행동 하지 말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말고 기다려달라..... 이렇게 이야기 하다가 방송이 끊어졌네요.
20/09/04 15:18
결국 복귀할 생각은 없나보네요.
절차적 문제를 제기할거면 의협내부정치적으로 해결들 하시고 이제는 돌아와야죠. 이 합의도 안받겠다는건 애초에 협상의 의지가 아예 없다는거 아닙니까
20/09/04 15:20
잘 모르겠습니다. 또 각 병원 전공의 대표단 회의하면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미 의협회장이 서명하였으니 내부의 의견 변화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20/09/04 15:24
아...저는 그렇게 들은 것 같긴한데 아마 즉흥적으로 하는 라이브라서 그냥 두루뭉술하게 말한게 아닐까 합니다.
어쩄거나 최대한 빨리 의견을 모아서 입장 발표하겠죠. 사안이 사안인데.... 수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하다가 들어서....(무책임해서 죄송합니다. ㅠ) 다만 회의를 한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내용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20/09/04 15:21
아마 충격이 커서 상황파악이 늦나 봅니다. 바보 아닌 다음에야 다음 진행과정 예상하면 그냥 적당히 입장표명하고 복귀하는게 좋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정부에서는 몇명은 본보기로 혼쭐을 내줄텐데 굳이 모난돌 정 맞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혹시나 우리는 절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라는 순진한 꿈을 꾸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당장 피해본 환우들 기사 나왔는데 그게 가능할리가 있나...
20/09/04 15:28
일단 수일이라고 했던 것 같긴 한데
제가 듣기에 스피커의 의도는 회의를 하고 회의가 종료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라는게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한 분들 중에 한분은 거의 목소리를 덜덜 떨면서 말했기 때문에 느긋하다던가 그런건 아닌 것 같아서 ㅠ 윗댓글도 살짝 수정했습니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20/09/04 15:24
쌍욕 박고 싶을 정도로 겁나 느긋하네요. 수일 내? 지금 장난하나... 그 수일에 많은게 걸린 사람들 많다는건 생각도 안 하죠 아주;; 후배 의대생들에게 투쟁 아웃소싱 시켜놓은건 또 어떻게 할건데요?
20/09/04 15:3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10059174
https://news.v.daum.net/v/20200904153655554 인스타 라이브 내용 기사가 있네요. 수일 내가 아닌 "빠른 시일 내"였나봅니다.... 영어 듣기도 안되는데 한글 듣기도 안되네요 ㅠ 죄송합니다.
20/09/04 15:47
솔직히 얘기해서, 정말로 헛똑똑이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당장 어제부터 나오던 [전권위임]이라는 소리가 무슨소리인지도 몰랐다는거고, 어제오늘 잠을 푹 자다가 날벼락 맞았다는것도 개그고;;; 최대집이 출구전략 모색하면서 몇일째 숨가쁘게 움직인것 같은데, 최소한 전권위임 기사가 나왔으면 그거에 대한 생각은 했어야죠. 뉴스에서 하루종일 나오던 기사조차 무슨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는건 본인들의 무능함이라고밖에 ;; 외부에서 보기엔, 이번 합의문이 지금까지 나온것중에서 최대치의 협상안으로 나온건데.. (이것도 민주당쪽에서는 백기투항이라는 말을 하는 합의문이죠) 이걸 거부해버리면 진짜 명분이 없습니다. 이거보다 더 나은 협상안이 나올리도 만무하고요.
20/09/04 15:25
저는 이번 안정도면 괜찮지 않나. 전공의들도 이 안에 어느정도 만족한다면 그 뒤에는 의협 내부에서 투쟁하는게 낫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쪽이기는 한데요
(물론 의협 내부에서 투쟁하면 전공의가 기성세대 의사들을 절대로 못이길겁니다) 최대집이 절차상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면 최대집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확실히 문제있는 인물 아닌가요? 정부 지지하시는 분들 정의, 과정 이런 가치를 중요시 하지 않으셨나요? 이번일로 '최대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최대집은 그나마 다르네' '선녀네' 이런 반응은 좀 의아하네요
20/09/04 15:29
사실 어느 분들이나 비슷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특히 현 정권...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행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내부총질].... 전대협 회장이 내부총질하는거 보는 순간부터 전대협 회장과 의협 회장 중에 누가 더 선녀인지 기준이 생긴거죠.....
20/09/04 15:32
저도 민주당 지지할때 내부총질 정말 싫어했습니다만 사실 내부 계파 다툼은 당연하거고 누가 군림하는게 더 이상한거죠.
이제는 김영삼, 김대중 시대가 아니지 않나요. 실제로 민주당은 지금 내부적으로 반대 안하는 기류라 더 문제 아닌가요? 저도 내부총질 정말 싫어했지만 그게 없어지니까 더 문제같습니다
20/09/04 15:31
쿠테타로 의협 대장 된것도 아니고
의협 선거로 당당하게 된건데요 오히려 절차상 문제가 되면 대전협 회장아닌가요 임기 끝났는데 비상시국이라 미뤄두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20/09/04 15:34
박지현 회장 임기가 끝난 건 맞는데,
원래 차기 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차기 선거 연기가 '의결'되어 비대위 체제가 되었고, 비대위 위원장을 박지현 회장이 맡는 것으로 '의결'되었습니다. 논의에서의 권한도 '의결'로서 부여받았구요. 절차상 하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9/04 15:31
지금까지 들어난 걸 보면, 최대집은 내부적으로 협의된 것을 바탕으로 정부랑 협의한 걸로 나오니까요. 반대로 대전협은 내부 협의된 것을 벗어나 더욱 나간 걸 바라는 것처럼 보이고..
20/09/04 15:34
저도 그런 상황이라면 대전협이 문제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 댓글흐름을 보면 그런 상황이 아닌것 같기도해서요.
기사들도 내부에서 합의 안된 상황임이 많이 드러나있기도 하구요. 여기 댓글흐름을 보면 최대집이 선녀로 보이진 않는데 최대집을 선녀로 보는 시선은 의아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20/09/04 15:35
내부적으로 협의된 걸 바탕으로 정부랑 협의했다는 건 최대집 주장이고,
내부적으로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랑 협의했다는 문제제기를 대전협에서 하는 거죠.
20/09/04 15:32
그 최대집도 타협과 협상을 하는데 전공의들은 그것도 못하거든요. 전권위임하고 협상에 불복하겠다고 하면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본인들의 무지함을 변명하는것 뿐입니다. 머리가 조금이라도 돌아갔다면 최대집 회장이 협상할때 파트너로 따라 갔어야했는데... 지도부란 인간들이 자다가 날벼락 맞았다고 해버리니... 본인들 대표가 협상하러 갔는데 잠이 온다는게;;;;
20/09/04 21:59
정부: 의협은 대표성도 없고 최대집도 마음에 안 드니 다른 애들이랑만 얘기할게.
의사 및 친의사파들(?): 의사들에 대한 대표성을 갖는 의협과 왜 협의 안 하냐?! 정부: 맘에는 안 들지만 협의할게 최대집, 정부: 협의 끝남요 어떤 의사 및 친의사파분들(?): 의협은 대표성 없다?! 어떤사람들 ???
20/09/04 15:34
그냥 백기투항하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집은 어느정도 정치적인(?) 사람이라 정치적인 수준으로 어느정도 양보해서 합의안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다만 대전협은 그런거 없다 우리안 아니면 파업한다 수준으로 보이는데..물론 뒤통수를 맞을 까봐 그런 거 같네요. 근데 서로 양보하는 거 없으면 협상이 될까요 안될까요..
20/09/04 15:49
사실 의협은 이전부터 정부와 합의하고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전대협에서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밀어붙이지 못했던 것뿐이고 원래대로 하려던 걸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대협은 인정 못하고 의료파업 지속할 것이라고 최대집 서명 막고 난리도 아니던데 뉴스로 지켜보는 국민들이 과연 이용만 당하고 딱하네...라고 생각해 줄까요? 전대협도 이쯤됐으면 현실인식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20/09/04 15:51
여론조사를 보면 파업에 대해 얼추 40퍼센트 초중반 지지여론이 있는데, 역대 전문직 집단행동 중에 이 정도 지지 받은게 극히 드물죠. 여기에 정부입장도 엄청 급한편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최상의 환경에서 얻을거 얻어낸건데 여기서 더 하자는건 현실인식이 결여된게 아닌가 싶네요.
여기서 만족스럽지 않다고 파업이나 집단행동 더한다? 지금 얻은것도 다 뺏길거라고 봅니다
20/09/04 16:0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861456&isYeonhapFlash=Y&rc=N
범투위에서 공식적으로 협상 전권 위임받은게 사실이면 대전협측 주장은 명분이 없어지겠네요. 대전협 회장은 그나저나 참..자다 일어나서 트윗하는거부터 한숨만 나왔는데(대표가 정부여당이랑 협상하고 있는데 잠자고있다니;) 이 기사대로라면 진짜 정치력 빵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20/09/04 16:13
자는거야 뭐 자기가 협상 들어가는거 아니면 잘수야 있죠.
그런데 일어나서 하는일이 전화로 사태파악이 아니라 메신져 확인도 안하고 SNS부터 올리는 일이었다는게 조금 그랬네요. 톡방이든 뭐든 다 읽고 필요한 전화 다 나누고 SNS해도 되지 않았을런지
20/09/04 16:15
2차회의때 전권위임받은게 사실이면 더이상 할말이 없죠. 3차회의가 대전협이 얘기하는 회의인것 같은데, 협상에대해 전권위임 한 이상에야 ;;
이과라 단어의미를 몰맀다고 할건 아니겠지 설마 ;;;
20/09/04 16:23
회의록 내지는 의사진행기록 까보면 사실 여부가 금방 들통날 사항을 갖고 구라를 칠 정도로 최대집이 막무가내로 나갔던가, 아니면 대전협이 닥치고 만족 못하겠으니까 집어치우라고 떼쓰는거던가 둘 중 하나겠네요.
20/09/04 16:26
전권위임 얘기가 어떻게 됐나 찾아봤는데, 대전협에서 얘기하기로는
- 의사협회 산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단일 합의안을 만들고, 범투위에서 추인과정을 거치기로 했다고 합니다. - 이렇게 마련된 최종 합의안은 의료계(정확히는 의사들이겠죠) 전체가 수용하기로 했구요. - [최종합의안이 마련된 후 진행될 협상에 관해서는 의협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http://m.whosaeng.com/120630 즉, 최종합의안이 마련된 후에 해당 최종합의안에 기초하여 의협회장이 해당 최종합의안을 들고 정부와 합의할 때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결정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아직 최종합의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집이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최종합의를 진행했다는 거구요.
20/09/04 16:29
대전협 입장이 그렇다면 범투위 회의록 좀 까줬으면 좋겠네요. 지금으로서는 대전협의 저 주장도 실질적인 근거 없는 본인들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니까요.
20/09/04 16:42
- 쌍방의 입장이 다른 상황이니까, 최대집이 회의록 까도 되겠네요.
- 저는 꼭 대전협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닙니다. 대전협 주장/해석이 잘못됐고 최대집 주장/해석처럼 아무런 하자 없이 진행됐을 수도 있겠죠. - 다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에서 대전협 측 의견은 게시판에 잘 전달이 안되고 있어서 전달하고 있는 겁니다. 이번 사태에서 언론에서 대전협 측에 불리한 왜곡기사는 계속 생산되는데 정작 정정은 바로바로 잘 안되는 걸 몇 번 봐서, 이번에도 참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 거구요.
20/09/04 16:34
최종합의안 나왔던데요?
https://m.medigatenews.com/news/1643211887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대전협을 포함한 범투위 협상팀에서 공통된 합의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걸 기초로 최대집이 협상을 한 거죠. 최대집이 전권위임 받았으니 합의안을 수정하는 것도 자유죠. 뭐가 문제인가요?
20/09/04 16:36
그러니까 그게 오보일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사태에서 오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쌍방에 의해 교차검증되지 않는 정보는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9/04 16:48
합의문이 나왔다는 것은 그냥 명백한 사실입니다. 박지현과 대전협 본인들도 이야기하고 있죠..
[그는 이어 “우리가 제시한 합의안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용도 들어가 있었고, 단체 행동 중단에 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이 상황에서 절대 동요하지 말고 대전협을 믿고 그 지침에 따라 달라”고 덧붙였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904/102795814/1 [김진현 대전협 비대위 부위원장(대변인)은 "오후 3시 30분쯤 범투위 회의가 끝났다. 이후 (젊은의사 의견이 반영된) 협의안을 만들었다. 이를 가지고 오후 11시쯤 국회에 가서 민주당 전문위원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전문위원분과 얘기를 나눴고, 의견을 전달하고, 당은 당의 의견을 전했다. 그 자리에서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129 즉 합의안이 만들어진 건 사실인데 여기에 수정이 들어갔으므로 이것은 최종합의안이 아니다! 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반면에 최대집은 만들어진 합의안이 최종합의안이라고 보고 그걸 들고 협상을 하러 간거구요.
20/09/04 17:04
박지현 회장 의견은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임라인을 정리해보면, (1) [산하단체 의견수렴]을 거쳐서 [단일 합의안]이 도출되고, (2) [단일 합의안]에 대한 내부 추인과정을 거치면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고, (3)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면 [의협회장이 전권을 가지고 협상]하는 거죠. 위에 인용해주신 기사랑 아래 기사랑 시간을 따져보면 아래 기사에서는 - 범투위 회의는 오후 3:30에 끝났습니다. - 범투위 회의가 끝난 이후 (젊은의사 의견이 반영된) 협의안을 만들었다고 하는 건데, 저 위에 인용해주신 박지현 위원장 공지를 함께 참고하면 이게 바로 (1) [산하단체 의견수렴]인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범투위 협상팀에 최종 합의문을 정책 철회 및 원점 재논의를 포함하여 제출하였습니다.] - 즉, 대전협에서는 (2)번이나 (3)번이 진행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20/09/04 17:10
오히려, 위에 인용해주신 기사를 보면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대전협을 포함한 범투위 협상팀에서 공통된 합의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되어 있으니, 해당 기사가 송고된 오후 5:53까지는 [공통된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거죠. 즉, 오후 3:30에 끝난 범투위 회의까지는 최종 합의문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20/09/04 16:41
[의사협회 산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단일 합의안을 만들고, 범투위에서 추인과정을 거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게 어제 범투위 회의에서 한 것들이죠. 그리고 그 단일 합의안은 범투위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고, 그 만장일치로 통과된 범투위 단일 합의안을 가지고 전권을 위임받은 의협회장이 협상에 나선 것이므로 절차상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단일 합의안이 최종 합의안이 아니라는건 말장난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어제 이미 제가 본것만 해도 수십개가 넘는 기사에서 의료계 단일 합의안이 도출됐고, 이걸 가지고 정부여당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었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대전협->범투위에 의사 전달->범투위에서 합의안 도출->만장일치로 단일 합의안 통과->의협회장 협상 시작 이순인데 여기서 범투위에 의사 전달해서 합의안 도출하는 과정 중간에 합의안에 전공의들 의사 반영이 제대로 안됐다 정도 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단일 합의안이 최종 합의안이 아니니 전권 위임한것도 아니다는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최대집이 저렇게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것도 그래선가보군요. 의료계 전체가 수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었으면 명분에서 최대집이 앞서는 것 같네요.
20/09/04 16:45
그래서 여기서의 방점은 3차 범투위 회의의 디테일이 어땠는가 하는 점인 것 같습니다.
3차 범투위 회의에서 단일 합의안이 도출 및 추인된 게 맞으면 최대집 주장/해석이 맞는 거고, 그게 아니면 대전협 주장/해석이 맞는 거죠.
20/09/04 16:57
[“이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의협이 정부와 조율하여 최종 협상안을 만들었으며, 의협은 범투위 가이드라인을 지켰다고 생각하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며 “그러나 대전협이 문건 조율을 하는 협상팀에 빠졌으며, 최종합의안을 대전협 등 젊은의사 비대위에 정식 전달하고 공식입장에 대한 회신을 받지 않았다”]
링크하신 기사만 봐도 그냥 대전협이 패싱당한거지 합의안 자체는 범투위에서 통과된게 확실해 보입니다. 애초에 어제 단일 합의안 도출할거라는 기사부터 합의안 만들었다는 기사까지 엄청나게 나왔었고 링크하신 기사에서도 이렇게 말하는거 보면 단일 합의안 자체는 어제 범투위에서 통과된게 맞고 문건 조율하는 팀에 대전협이 빠졌다 정도의 결론이 나오네요.
20/09/04 17:07
그 멘트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개인 SNS를 통해 밝힌 의견일 뿐, 합의 당사자 측(어느 쪽이든)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20/09/04 17:33
어제 의료계 단일안이 도출된건 확실합니다. 이건 모든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이고, 어제 아침부터 의료계 단일안을 도출할거라는 내용의 기사는 꾸준히 나왔으며 의료계 단일안 도출한다는 기사부터 범투위 위원 만장일치로 의료계 단일안을 확정했다는 기사까지 그 많은 기사가 나올동안 대전협측의 단 한명도 얘기가 없었던 것 보면 의료계 단일안을 확정한 것 까지는 팩트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그 단일안을 가지고 정부여당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까지 엄청나게 많은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었고요. 그리고 최대집은 그 의료계 단일안을 가지고 정부협상에 나선 것이고, 정부여당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서 젊은의사 비대위에 '통보'하고 회신을 안받고 정부여당과 합의를 한거라고 해석이 되네요. 설사 의료계 단일안을 최종 합의안이라고 가정해도 그건 어제 범투위에서 통과됐으니 절차상으로 문제는 없고, 정부여당과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만들었어도 그 최종 합의안 만드는데 전대협이 무조건 참가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니(이게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말한 가이드라인같네요) 규정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 역시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아보이고요. 대전협이 의협의 상위기구도 아니고 범투위에서 뭔가 할때 대전협의 승인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규정상으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정부여당과 최종 합의안을 문건 조율하는팀에 대전협이 빠진게 맞으니 대전협 패싱정도 얘기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게 뭐 의무도 아니고 범투위로 정부 협상 창구를 일원화한 대가에 가깝다고 봐야됩니다. 기사만 봐도 대전협 부회장이 직접 말하는게 나오네요. [이어 “그런데 그날(4일) 새벽 4시경 민주당 측에서 최종 협상안을 의협 위원들에게 전달했다”며 “이 협상안에는 우리가 제출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건이 누락돼 있고, 문장도 왜곡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고, 이것을 고쳐줄 수 있는지,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전달했다”며 “그런데 이는 완전히 배제되고 무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의사들을 믿었는데 정부와의 최종 협상 과정에서 우리를 배제시켰다. 이런 독단적인 과정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 부회장은 다만 “최종 합의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합의의 결정권은 최대집 회장에게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공유가 되지 않았고 이 같은 문제 제기를 하는데도 독단적으로 하는 과정이 폭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절차적인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서 부회장 역시 최종 합의안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합의안을 정부랑 도출하는 과정에서 대전협을 패싱해버린걸 문제삼고 있죠. 결국 이건 범투위로 대화 창구를 일원화하고 최대집에게 전권을 위임한 이상 억울해도 명분 자체는 최대집이 앞서는 것 같아보이네요.
20/09/04 17:54
[박지현 위원장은 "3일 진행된 범투위 회의에서 산하 단체들의 의견이 수렴된 단일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종 협의안은 당시 마련되지 않았다"]
대전협 회장도 단일 합의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는 인정했네요. 다만 '정부여당과 협의한 최종 협의안'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그런데 대전협 회장이 최종 합의안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 한 최종 합의안을 최대집을 비롯한 범투위 협상팀쪽에서 정부여당과 만들어서 대전협 쪽에 통보한 것 자체는 규정상으론 딱히 문제가 안될 것 같네요. 그런 규정이 있을리도 없을 것 같고. 결국 대전협 회장까지 참여한 단일 합의안 도출->최대집이 그걸 가지고 정부여당과 최종합의안 완성->대전협에 통보->협상 끝 이순인데 최대집에게 전권위임을 해버린 이상 억울할 순 있어도 명분은 좀 부족해보입니다. 최종 협의안 만드는데 대전협쪽 승인이 필요하다 이런 규정이 있는게 아니라면요. 물론 그런 규정이 있을리가 없으니..찾아보면 찾아볼수록 괜히 최대집이 저렇게 당당하게 나오는게 아니었군요.
20/09/04 16:21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904_0001155009
대전협은 반기를 들었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10059111 그 와중에 정부는 이제 최대집이랑 협의도 봤겠다, 대전협으로 인해 내부반발 일어나면서 붕괴하는 와꾸도 짜였겠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나보네요.
20/09/04 16:22
20/09/04 16:48
https://hrcopinion.co.kr/archives/16372
첩약시범사업은 국민여론조사에서도 가장 반대(의사입장에서)가 많은 부분이라 솔직히 의협쪽에서도 끝까지 들고 갈 카드는 아니었죠..... https://m.medigatenews.com/news/1692440026 지금의 의협 협상안에 반대하는 전대협에서도 첩약시범사업은 일단 진행하고 추후에 문제점 개선하는 쪽으로 하자고 했었고.....
20/09/04 16:30
최대집의 발언과 대전협의 발언에서 모순되는건 없네요.
일단 2차회의때 전권위임 받은거고, 3차회의때 의견을 종합한거죠. 전권위임 받았고, 의견종합했으니 이제 대표로 가서 합의한거고요. 대전협은 3차회의때 의견제시하고, 그게 4차회의같은데서 다시 의결될거라 생각한거고요. 2차에서 전권위임 받았으면 그럴필요없는걸 생각못한거죠. 본인이 위임장써주고 인감도장이랑 인감증명서 다 넘긴다음에, 나중에 자기없는데서 도장찍었다고 항의해봤자;;;;
20/09/04 16:32
모순이 있습니다. 전권이 위임되는 시점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른 거죠.
대전협 입장은 [산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범투위에서의 추인과정을 거친 최종합의문 도출 이후의 협상과정]에서 전권이 위임된다고 하는 거고, 최대집은 2차 회의 시점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하는 거구요.
20/09/04 16:43
네, 거기서부터는 이제 까봐야 알 내용같네요.
실제 회의록이나 녹취록이 공개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 다만 의협쪽에서 대전협을 좀 패싱한건 사실인것같네요. 대전협의 요구사항으로는 합의가안되고 극한대립까지 갈게 예상되니까, 출구전략으로 지금의 흐름을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대전협은 다들 젊어서인지 좀 패기넘치는것 같고 ;;;;; 결론적으로 2차회의의 내용이 무엇이었느냐가 중요하겠네요.
20/09/04 16:53
말장난 아닌가요?
대체 전권위임을 누가 그렇게 해석합니까;;;; jjohny=쿠마님 말씀대로라면 애시당초 대전협측이 제대로 의견표명을 [안 한]겁니다.
20/09/05 01:09
전권위임이면 내용을 사실 맘대로 해도 된다는 거죠 법에서 유권 대리 전권 위임하면 그냥 끝입니다 사실 시점 다투는게 실익이 있어보이진 않아요
20/09/05 10:53
2차 때 전권위임 의결되었습니다.
전권위임은 대전협의 권한만을 위임한 것이 아니고, 범투위에 참여한 의협산하 단체 전체의 권한을 위임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단체가 특별한 얘기가 없는데 대전협이 단독으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3차 때 젊은의사 비대위 안이 반영된 (비대위 측도 자신들의 안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인정한) 안이 범투위 안으로 만장일치 가결되었습니다. 비대위에서 주장하는 '최종합의문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려운) 의 전 범투위 위원에게 회람'이 누락되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사실은 양측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최종합의문 회람도 비대위가 요청하여 의협이 받아들인 것인데, 아마 수행이 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최종합의문이 무엇인가의 해석의 차이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추측컨대 비대위 측은 최종합의문의 회람이 있은 후에 그 안으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된다고 기계적인 인지를 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의협 측은 3차 범투위 직후 여당 정책위 측에서 연락이 오니 서둘러서 협상을 진행했다는 정황이 있습니다. 이때 여당 측 회의에, 3차 범투위 의결사항에 따라 비대위 위원도 참석하였습니다. (젊은 의사 비대위 몰래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비대위 측은 여당 및 복지부와 협상 과정에서 본인들이 소외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4일 새벽에 의협 측에서 여당 측에서 제시한 최종 협상 내용을 알리고 의견을 달라고, 비대위 임원 2인 이상에게 문자 및 전화 연락을 했으나 비대위 측에서 몇 시간 동안 명확한 답이 없었던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에서 언론에 살짝 흘려서 의료계를 압박한 정황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복지부 입장에서는 의협과 얘기가 된 것으로 이해해서 해프닝이 벌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의협이 약속한 것을 한 두 가지 못 지켰을 수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젊은 의사 비대위를 일부러 소외시킨 것은 아니라고 여겨지고, 절차상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여당과 복지부는 협상을 성사시키려고 한 흔적이 역력하고, 의협이 어제 오전 중에 마무리를 지으려고 애썼던 배경에는 의대 4학년 국시접수 마감이 어제였던 것이 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20/09/04 17:19
http://youngmd.org/386/?idx=9563146&page=1&search=
전공의 협의회 공지사항에 글입니다. 다른 것 보다는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호 내용이 합의문에 왜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본인들이 스스로 사직서를 쓰고 국시를 거부한 건데 구제책까지 다 마련을 해줘야하는건지.....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주려고 하긴 하겠지만(국시도 1주일 연기했죠..) 이걸 스스로 요구한다는 건 조금 웃기네요.
20/09/04 17:24
의대생들 구제 생각하면 일단 당장 복귀결정하고 오늘까지라는 의대생들 국시접수 빨리 하라고 독려해야죠. 솔직히 오늘까지도 접수안하면 여기서 더 어떻게 구제합니까
20/09/04 17:33
자기들이 스스로 퇴로를 불태워 버리고 그걸 왜 남탓을 하나요. 누가 사직서 쓰라고 등떠밀었나요? 제정신이 아닌듯합니다. 아예 의사면허를 반납했다면 모를까 겨우 사직서 낸걸로 쫄은티를 내면 그동안 쇼했다라는 셀프인증밖에 더되나요.
20/09/04 17:34
구제책이야 이미 복지부에서 제공하긴 했습니다. 전공의 수백명 이상 고발할거 대부분 선처를 고려해주고 국시취소한 사람들에게 시간 연장해주고. 물론 다소 피보는 사람도 나오겠지만 원래 파업할때는 얻어맞을 사람 나오는거 각오하고 하는 거니까요. 그것도 모르고 시작했으면 바보죠. 참고로 판 깔아줄때 조용하게 안들어오면 복지부가 아니라 보복부 됩니다.
20/09/04 17:35
저기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보호는 어느정도 암묵적으로 해줄텐데 말이죠;;
정말로 이런거 잘 모른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오히려 지금부터는 진짜로 명분을 다 잃은 상태라서 아예 쉴드가 안되는 상황으로 치달을텐데.. 어찌 감당하려고 ;;;
20/09/04 17:40
결국 의결 권한은 이미 최대집에게 다 넘어가있었고 이미 전공의협의회 의견이 반영된 협상안이 있었네요. 뉘앙스 상 회람 안시켜줬다는 최종본은 결국 이 협상안을 좀 다듬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대집도 강경파인 대전협에서 협상안 이정도면 오케이라고 했으니 이거 들고 협상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거겠죠. 애초에 의결권한도 다 위임받았는데요. 협상에 대전협이 같이 가야된다는 것도 말을 이상하게 써놔서 그렇지 "다른 의원들이 동의"한 것에 불과하고 "최대집 회장의 결단 하"에만 가는거라 최대집 마음대로 하는게 맞죠. 의결 권한을 전권 위임했다면서요. 결국 대전협의 저 주장이 전부 맞다고 쳐도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결정적으로 대전협은 "협상안"의 의미를 모르나요? 그걸 기초로 협상을 하는거지 "이거대로 안하면 절대 안돼"가 아닌데요.
20/09/04 17:45
전공의들의 대응이 이미 잔뼈 굵으신 어르신들 눈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것처럼 보이겠네요. 그런데 저들은 실제로 공부만 많이했지 세상물정을 모르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청년들이기도 합니다.현 상황에서 욕먹는 것도 많이 억울하겠지만, 적당히 빠질때 빠지는 걸 아는 것도 큰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사회현안을 적극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젊은 의사들이 많아졌길 바랍니다.
20/09/04 17:51
[단독]檢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 최대집 의사협회장 무혐의 처분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0417330397540
20/09/05 01:29
하아.....................................................................
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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