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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 21:30
제가 느끼는 건
저렇게 억지로라도 한명숙을 감옥에 보내야 할 만큼 양지에서 보이는 것보다 한명숙으로 대변 되는 세력이 쎈가 보다 싶었습니다. 정권에 얼마나 부담되면 그럴까 싶더군요.
20/09/02 21:39
걸린게 서울시장이였고 최종 결과도 아주 근소한 차이였으니 나쁜 의도를 갖는 것 자체는 이해가 가긴 하더군요.
검찰에 대해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 편이었네요.
20/09/02 21:46
정치적으로만 보자면 처음에 이명박 정부쪽에서 선거용으로 건 거지만 이후 1심 무죄였죠
그리고 2심, 대법원 최종 판결은 양승태의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와 밀접하게 딜을 주고 받았던 정황이 화제가 됐던걸로 반추해 보아선 박근혜 정부의 입김이 어느정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명숙으로 대변되는 세력이 박근혜 정권에게 부담이 될 꺼라는 계산이 깔려 있었겠죠
20/09/02 22:03
제가 쓴 억지로라는 표현은
정치적으로 억지로 보냈다는 의도였어요. 죄 없어도 죄 만들어서 감옥 보내고 죄 많아도 무죄 뜨게 만드는게 정치니까요. 법적 판단은 법원이 하는거고 저는 정치적인 부분을 주로 보니까요. 그리고 님 말대로 물증이 깨끗하게 있어도 계속해서 한명숙의 무죄고 재심해야 한다는 등의 명예회복 얘기가 계속 나오는 거 한명숙의 세력이 지금도 세다는 반증일껍니다. 도대체 어떤 정치 세력이 이미 끝난 대법원판결을 가지고 계속 무죄 주장하겠습니까? 법원도 무시 못 할 세력인데 말이죠.
20/09/02 21:35
항소심에서는 1심 공판 과정에서의 증언을 배제하고 검찰 수사 기록과 전 국무총리 한명숙의 여동생 한 모가 전세 자금에 정치자금으로 제공되었다던 수표를 사용한 정황을 들어 유죄를 선고하였다. 대법원에서는 2년간의 상고심을 거쳐 이를 확정하였다
—————- 이 수표 문제도 저 PD수첩에 나오나요? 왜 그 수표가 한명숙 여동생 전세자금에서 쓰였냔 거죠. 이 물증을 반박할 다른 내용이 있나요? 계속 말바꾸기를 시전한 증인보다 이 물증이 더 강하지 않겠습니까?
20/09/02 21:42
글에서 썼다시피 전 한명숙이 유죄냐 무죄냐는 논할 마음이 없습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점은 한만호 씨에 대한 것과 한만호씨를 대하는 검찰의 집요함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세자금에 문제가 있어서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았다면 그걸로 된거죠.
20/09/02 21:47
집요란 표현은, 현 정권에 대한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을 싸그리 좌천시킬 때 쓸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지 말고 권력의 개가 되라는 메시지를 인사로 전달한 정권이 있었습니까 아들들이 구속된 김영삼 김대중도 안 그랬고 형이 구속된 노무현 이명박도 안 그랬습니다 댓글 수사 관련 윤석열 등 몇명만 좌천한 박근혜가 그나마 잘못이고 이번 정권은 압도적으로 철저히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고 있죠 이게 집요라는 겁니다
20/09/03 09:19
3심까지 가서, 대법원 전원의 합의로 유죄를 때린 한명숙을, 친노친문세력은 영웅대접을 했었습니다. 복권 이야기도 나오고, 무죄 아니냐 군불도 떼기도 했죠
어디서 많이 본 광경 아닐까요 총리냐 대통령이나 급이 다를 뿐이지, 박근혜에게 친박세력이 하는 짓과 비슷합니다. 이미 헌재에서 전원 합의가 된 사안을 가지고 계속 태블릿이 어쩌고 사기탄핵이 어쩌고 떠드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들도 정말 집요합니다. 그들이 태극기를 한번 흔들 때마다 역으로 집권세력의 지지율이 올라가죠. 전 박근혜 복권을 외치는 자들이건, 한명숙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이건, 양쪽 다 상식적이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법치를 무시하는 자들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20/09/02 21:35
Pd수첩은 안보고 뉴스타파보도는 봤었는데.. 대법판결까지 나온 사건을 왜 따지냐, 진영논리에 따른 내로남불이네 같은 댓글들이 달릴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20/09/02 21:41
요즘 피디수첩 너무 역하네요
한명숙 사건은 다른거 다 치우고 저 불법정치자금으로 받은 수표를 멍청하게 그대로 사용해서 빼도박도 못하는 물증이 나온건데 증인 증언이 번복되었다는거만 지금 이야기하면서 검사 나쁜놈~~ 하는거에요? 증인 발언보고 큰일났다 싶어서 반대편에서 무슨 수작벌인걸수도 있는데? 오죽하면 천지에 눈에 뵈는거 없이 하고 싶은거 다 들이받는 대통령이랑 180석 여당도 몇마디 거들다가 닥치고 있는 상황인데 엠비 집어 넣고 박근혜 집어넣을때는 우리 법원~ 이고 한명숙 집어넣을때는 느그 법원인가 내로남불 하루이틀 아닌건 알지만 저쪽 진영 역겨워죽겠네 진짜
20/09/03 11:11
동감합니다. 운동권 시민단체 들의 대모이자 친노의 핵심 정치인이라서 그런지 유죄인게 확실한데도 이상한 소리로 자꾸 음모니 재평가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듣기 역겨워요 요새 이석기도 그러드만 다 같은 사람들 아닌가 싶네요
20/09/02 21: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816575?sid=001
기사 내용중에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조차 "한만호 씨의 금품 공여 진술은 검찰 수사에 협조해 회사를 되찾겠다는 자발적 동기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한만호 씨 스스로 이를 부정했다. 한 씨는 법정에서 진술 번복을 하며 이렇게 증언했다. "70번이 넘는 출정을 하면서, 허위진술을 계속 숨기는 게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검사님들이 강압적이지 않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조사받게 해줘서 더욱 죄송하게 생각한다.
20/09/02 21:50
검찰이 맘대로 기소하고 맘대로 기소안하고 기준이 고무줄인것 같아요.
김성태 사건의 판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수사와 기소는 반드시 분리해야 하고 수사, 기소에 대한 위원회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문제는 정치세력화하는 종교인과 무소불위 검사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하게 이제 정치검찰은 많이 법적인 시스템으로 약화될 것이리고 봅니다.
20/09/02 22:02
애초에 한명숙 지지자가 얼마나 남아 있을지 의문이네요;;
당장 저만해도 아 그때 유죄 나와서 감옥 갔었지 싶은 사람이 한명숙인데요.
20/09/02 22:05
그러면 참 다행이네요. 여당에서는 한명숙을 참 좋아하는거 같은데 뭐 증언 번복됐다 난리쳐도 재심신청도 못하는게 현실이죠. 그렇게 억울하고 증언번복이 결정적이면 재심신청하시면 될텐데 뭘 망설이는지 모르겠네요
20/09/02 22:08
http://naver.me/58h9GRWd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한 전 총리 사건을 다시 재론하며 “검찰은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는 뇌물 혐의를 씌워 한 사람의 인생을 무참하게 짓밟았다” 여당에는 은근히 많네요. 공수처로 다시 처리하겠다는 말도 하고
20/09/02 22:06
한명숙 관련해서 재심신청도 못하면서 호들갑 떠는 여당의 행태가 정말 토가나왔는데.. 까먹고 있었는데 이글 보고 다시 기억났네요. 정말 민주당 나쁜 정당입니다.
20/09/03 00:42
참으로 역겨운 검사가 많아요. 한만호씨가 70차례 불려가서 별별 짓을 다 강요당하고, 증언도 연습시켰다던데, 나름 변호사를 구할 재력이 있는 사람도 저렇게 갈구는데, 일반인인 저 같은 사람은 검사 시키는대로 해야 제 명에 죽겠죠. 그것이 거짓증언일찌라도.. 무죄, 유죄를 떠나 저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9/03 06:25
이제 다시 한명숙인가;;; 피디수첩은 거의 권력의 개가 되었네요 그렇게까는 검찰이랑 뭐가 다른지
재심신청하면 됩니다 추징금 다 내고 재심신청해서 판단받으면 될 걸 변죽만 울리면서 액션도 못하는 혓바닥만 긴 놈들이 그냥 계속 우겨대기만 하네요
20/09/03 07:56
문재인이 똥볼 찰때마다 KBS, MBC에서 이명박근혜 때의 시시콜콜한 소재 재탕이 나오는건 우연이겠죠?
무슨 공장을 몇 번 봤더니 모든게 그렇게 보이네요.
20/09/03 09:06
현금 이외에 한명숙이 한만호로부터 지원받아 사용한 항목이 사무실 임대료, 각종 차량, 직원월급, 심지어는 자기 옷값 결제건까지 있습니다. 오직 본인이 직접 수령한 확실한 물증( 물론 간접적인 증거는 많음. 한만호 부하직원들의 일관된 증언이나 한명숙 동생이 한만호측 자금을 전세금에 썼다던지 )이 없는 현금에 대해서만 계속 잡아떼는 중인데 그저 뇌물 공여범이 자신의 범죄를 한번 부인한것 만으로 무죄라고 한다면 이제 뇌물죄로는 정치인 아무도 처벌 못한다고 봐야죠.
20/09/03 09:24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인데 심지어 한만호 회사로 부터 나온 수표를 자기 전세금으로 사용했던 (한명숙 보좌관을 통해 우연히 빌린 거라고 주장) 한명숙의 동생- 평범한 가정주부 - 은 한명숙 아들의 유학 비용을 자신이 직접 달러로 송금했습니다. 달러의 출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고요. 조카 사랑이 아주 아주 극진하거나 한명숙의 자금 관리를 담당했거나 상식적으로 둘중의 하나겠죠.
20/09/03 09:30
이니시 잘못했다가 대표적으로 망한 정치문제 중 하나인데 이걸 아직까지도 뭔가 있는듯이 이야기한다는 건 그냥 미련일 뿐입니다.
그냥 한만호한테 검찰이 부적절한 짓을 했다정도로 제한해서 이슈제기를 했어야 했는데 여당이 오버해서 한명숙 무죄까지 이야기하는 바람에 망했죠. 하기야 현직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 한명숙 관련해서 했던 발언을 보면 여당이 그렇게 움직이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20/09/03 14:07
한명숙이 3억원을 뇌물로 받아서 2억원은 돌려주고 그 중 1억원을 동생이 사용한 것이라는게 검찰측 주장인데요.
저 주장이 이상한거는 뇌물을 받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2/3를 돌려준다는게 상식적이지 않고, 동생이 사용한 1억원도 그 중 5천만원은 즉시 갚고 필요한 5천만원만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5천만원을 빌린 것으로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이 내용이 맞다면 한명숙은 표적수사라 억울한 것이 아니고, 죄가 없는데 감옥생활과 함께 정치생명도 끊긴데다가 무엇보다도 명예에 큰 흠이 생겨서 억울한 것이죠.
20/09/04 02:24
검찰은 1억이라도 잡아넣고 싶은 표적은 잡아넣고, 1000억 이상을 해먹어도 안잡아넣고 싶은 사람은 봐줍니다.
그러니 검찰은 욕먹어도 쌉니다. 이 정권, 저 정권을 떠나 더러운 집단이고, 다른 단체의 약점을 잡고 딜을 시도하는 공무원을 가장한 정치집단입니다. 피디수첩이 지난 20년간 검찰을 옹호한 적이 얼마나 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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