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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1 12:23
이제 얘네 당명이 뭐였는지 기억하기도 귀찮음. 한나라당 -> 새누리당 -> 미통당 -> 국민의 힘?
아니, 운영체제가 아직도 DOS 7.0인데, 케이스만 바꾸면 뭐하나.
20/08/31 12:24
저도 그래서 맨처음에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 이라고 적었다가 지적받고 수정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글쓴이도 당명바꾼게 복잡해서 착각했습니다.
20/08/31 12:24
국민을 포용한다면서 극우를 함께 가져가려 한다거나 같은
물에 술타기 술에 물타기 같은 행보가 없어야 할탠데... 이름 부터 "국민"이 쎄합니다. 적의 적은 내편이라고 또 광화문과 힘 합치면 어려워질거라고 봅니다.
20/08/31 15:58
맞는 말이죠. 극우세력 (사실 우리나라 극우 극좌 개념이 변질된 경향이 있지만요) 을 왜 안고 가는지 참 이해가 안되기는 합니다. 지난 정권에서 처참하게 짓밟혀놓고 말이죠... 3년이 지났음에도 이미지개선은 전무하고 오히려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인가 하는 인상을 받을때도 종종 있었던것 같네요.
20/08/31 16:05
지금 지지율 떨어지는 거 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사실 극우층을 완전히 손절하지 않으면 중도층은 움직이지 않을 텐데, 손절하기 시작하고 완전히 손절하기 전의 어느 시점에서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당이 해체될 것 같아서...
20/08/31 19:11
그럴까요 전 지금 중도층도 현정권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는 마당에 극우층이 돌아설리는 없을것 같아요. 완전 손절이라기보다는 이제는 과거의 극우가 보수의 대표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해둬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20/08/31 12:38
전 한나라당 → 새누리당으로 변경하면서 파란색까지 바뀐 순간 지금의 야당은 몰락했다고 봅니다
파란색에서 다른 색이면 몰라도 맨날 얘기하던 빨간색을 본인들 손으로 선택할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20/08/31 12:41
...! 그렇네요
태영호 까지 영입하면서 더이상 빨갱이 얘기는 못하게 되었죠 말씀하신대로 빨갱이라는 단어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선 사라져야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거 같습니다
20/08/31 12:29
국민의힘 당명은 좀 신기하긴하네요. 한국이나 보수 등 기존색을 다빼버린 느낌이 듭니다.
당명보다 앞으로 뭘 어떻게 하느냐겠죠. 쉽지는 않겠지만. 여기도 똥이고 저기도 똥이라면 서로 똥이 무서워서 피할정도의 수준은 됐음좋겠네요. 같이 똥밭에 구르지말고.
20/08/31 12:33
LG폰이 이러다가 망하지 않았나요?
삼성이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깔끔하게 원투펀치로 뚝심있게 밀고나가고 LG는 계속 이름만 바꾸다가 망하던데
20/08/31 12:51
더불어민주당 만들어질 때처럼, 적당히 만든 다음에
나중에 민주당이랑 적당히 지분 주고 합쳤기 때문에 사실 한나라당도 하려면 할 수 있긴 할 겁니다. -_-;
20/08/31 13:08
그게... 어쩌다가 좀 알게 됐는데...
대놓고 알박기하고 계신 분이라서 쉽지 않을 겁니다. (총선 의석획득 실패하면 자동해산되던 시절에 해산된 후 다시 알박기를 했는데... 이렇게 설명했지만 사실은 이리 간단하지 않았고 거기까지 이른 경로가 심히 험난함에도 이를 이루어내신 분입니다.) 보통은 당명 내놓는 경우 공천 하나쯤은 안 줄 수가 없는데요. 이양반이 그냥 성향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무려 환국을 꿈꾸시는 분이라... 걍 덜 유명한 허경영이 알박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컨대 새누리당이 국가혁명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싶다 하여 허경영에게 공천 하나 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31 12:40
국민회의 처럼 당 이 안 붙은 국민의힘 을 당명으로 한다는 말인가 보군요. 파워 오브 네이션 이라;
잘 모르겠으나 국민에 힘에 의해 여러 번 엎어진 잔당의 후예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낯부끄러운 이름이기는 하군요.
20/08/31 12:41
한나라당 이후로 당명이 참 그렇네요.
그래도 새누리당으론 대통령 배출도 했었고 자유한국당은 그래도 당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고 봤는데 미래통합당이 젤 별로 기억도 안 나죠. 국민의힘은 어떨까 싶네요. 첫 느낌은 별로긴한데.. 뻘짓하게 되면 극혐소리 듣기 딱 좋은 당명아닌가 싶고
20/08/31 12:44
진지하게 구리당...
홧병나는 이 시대에 국민들에게 한 순간이나마 웃음을 주고 싶었나...? 뭔가 트렌디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실상은 자유당, 보수당 뭐 이런 전통적인 당명보다 어감도 진지하게 구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당이 대변하고자 하는 인구와 지향하는 이념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진짜 본문에 언급된 대로 차후에 국민의 당과 합당이라도 해서 안철수를 대선주자로 내놓겠읍니다가 복안으로 담긴건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네요-_-; 라임은 안 맞겠지만, 어감만으론 힘숨찐당이 떠올랐음. 내가 현재는 이래도 속으로는 힘을 숨기고 있다는... 크큭!
20/08/31 12:46
민주당 당명 바꾸던 시절 생각나네요. 당명 바꾸기가 끝나는게 먼전 정상화가 먼전지는 헷갈리지만 당명 정했으면 길게 갔으면 합니다. 당명 외울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20/08/31 12:48
제가 예전에 선거 내역 정리하다가 민주통합당이 먼저있던 정당인가 통합민주당이 먼저있던 정당인가 햇갈렸던 기억이
(아 지금 생각해도 어떤게 먼저인지 또 까먹음) 그 중간에 민주당 같은 이름도 썼었던건 말하기 싫습니다
20/08/31 12:51
뭐.. 어차피 당명이 웃음벨로 남느냐 아니냐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을테니까요.
더불어민주당도 처음에 나왔을때 엄청나게 웃음벨이었죠. (근데 그거 감안해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보다 더 웃기긴 하네요.) 다만 좀 신기하게 당명을 정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김종인 할배는 확실히 좀 실용적인 면이 있는것같네요. 정강 바꾸는것도 그렇고, 당명도 그렇고, 5.18때 가서 사죄한것도 그렇고... 다만 개인의 실용적인 면이 당 자체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가 포인트라고 보긴 합니다.
20/08/31 12:52
젊어보이려고 젊은이들의 차림새에 어린 친구들 쓰는 줄임말도 쓰지만, 어쩔수 없이 늙어보이고 아재 감성이 낭중지추처럼 삐져나오는 늘그수레한 아저씨처럼 보입니다.
20/08/31 12:52
현 정부가 이렇게 자유롭게 미친짓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른정당이나 바른미래당의 실험이 실패하고 통합당에 백기든 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당장의 몇석이 중요하다고 느낄수도 있었지만 아예 대안 정당이 사라진 느낌이예요 그런식으로 다시 합당하면서 이제 새로운 보수정당의 실험은 시도조차 못하게 됐죠 통합당, 아니 국민의힘의 주요 인사들이 다 자연사 하거나 무력화되기 전까지는 그자찍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거죠 국민의당은 인간관계스킬 0인 안철수의 한계가 뚜렷하고요... 어렵네요 어려워...
20/08/31 12:56
진지하게 국민의힘에서 어떤 이념이나 생각을 찾을 수가 없네요. 국민의힘을 그래서 어따 쓰게? 지금 집권여당도 어찌보면 국민의힘을 지들 뜻대로 쓰고 있는건디
20/08/31 13:04
민주당은 손혜원 영입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바꾸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데, 저 당은 이제 당명 제대로 만들어줄 인재조차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재가 마른거 같습니다.
20/08/31 13:22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문성근 명계남씨가 주축으로 만들었던 시민단체의 이름이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굳이 이걸 또 쓸 필요가 있는가 싶네요;;;;
20/08/31 13:22
이런 거 보면 '더불어' + '민주'당은 당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보기 드문 좋은 명칭이라고 생각해요.
지자체장들 때문에 더듬어만진당이 되어버려서 그렇지....
20/08/31 13:35
새정치국민회의를 제외한 '국민'이 들어간 모든 당이 망했습니다.
국민신당, 민주국민당, 국민참여당, 국민생각, 국민승리21 등등.. 참여정부 말기의 민주당을 보는거 같습니다. 이름만 바꾸다가 멸망했죠. 좀 더 길게 보면 이름을 떠나서 보수세력은 파란색을 버린게 최대 패착이 될겁니다. 그리고 보면 한나라당이 이름이나 칼라나 로고나 참 깔끔했는데
20/08/31 13:47
일단 통합은 떼는게 맞아서 당명개정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었습니다만....굳이 nation-people의 여지가 있는 국민이란 단어를 이미 쓰는 원내정당이 있는데 ...합치는걸 염두에 둔걸까요? 국민의 힘이당~
20/08/31 18:51
새누리당은 신천지 느낌이라.. 한나라당이 가장 당명이 좋았다는 평이 있고 바른미래당도 괜챦았던것 같습니다. 한나당은 순우리말에 통합을 상징하고 바른미래당은 바른손, 오른손, 우파라는 의미도 걸맞고요
20/08/31 14:32
people's power...
people's elbow... If you smell what the rock is cooking...
20/08/31 14:37
태극기가 극우 단체에 의해 부정적 느낌의 단어가 되었듯이
국민이란 단어가 저들에 의해 또다른 부정적 느낌의 단어가 되진 않을까 싶습니다. 인민 이란 단어는 우리나라 특성상 쓰기 굉장히 어려운 단어고.. 국민을 대체할 단어가 없어보이는데 이상한 이미지를 심어버리네요.
20/08/31 14:44
보니깐 페북 페이지가 벌써 바뀌었는데 주소가 [force]ofpeople이더군요. power가 아니라 뜬금없이 force를 쓰니 국민의힘(물리) 같다는 생각이..
물론 영문명이 이걸로 정식 확정된게 아니라 SNS 담당자가 일단 임의로 바꿨을 가능성이 높지만요.
20/08/31 15:08
자유한국당은 진짜 최악이었고 미통당도 만만치않게 별로였는데 이건 그나마 낫군요.
한나라당이 진짜 좋은 정당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새누리로 바꾼것부터 전 패착이라고 봅니다.
20/08/31 17:01
새 당명은 ‘국민의힘’ ‘한국의당’ ‘위하다’ 등 3가지로 최종 압축된 안에서 선정됐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한국의당’은 과거 ‘자유한국당’을 연상시키는 느낌이 강해서 먼저 배제됐다. ‘위하다’에 대해서도 신선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안정적인 형태로 가자고 의견이 모여서 사실상 만장일치로 ‘국민의힘’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politics/assembly/960007.html#csidx8508a78e1695cb39ad12892a69b5740 최종후보안을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군요 크크크크
20/08/31 18:34
어차피 하던대로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명분을 싣고자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아래서 뭔짓거리라도 하면 이게 민의라 포장되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셈법으로 보입니다. 지금 정권이 욕먹고 있으니 우리가 하는 모든 짓거리는 곧 국민의 힘을 대의하는 것이다라는 아주 실체도 없고 속빈 인스턴트 불량식품 같은 집단이네요. 철에 따라 유행에 따라 혹세무민하기 위해 당명은 맞춤으로 내세우니 중국집 이름 바꾸듯, 끼워파는 행사상품 종목바꾸듯 때되면 이름 또 바꾸겠죠. 앞으로 당명은 그들의 용도에 맞게 다소 바꾸기 쉬울듯 합니다. 국민의 결정당, 국민의 바램당, 국민의 심판당, 국민의 목소리당...분기별로 하나씩 해보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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