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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9 23:57
극우 태극기 부대에 매달릴수록 중도층 지지가 날아가는건 뭐 꽤 이전부터 명백핸 사실이었죠. 어짜피 태극기부대가 민주당 찍을 일도 없을테니 그냥 손절치고 중도층 품어야죠.
20/08/30 00:22
예배보다 지하철이 위험해 보인다라고 말합니다
해당 발언을 한 정치인싸라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https://youtu.be/LjHv6mJv87U 집회와 착각해서 수정했습니다
20/08/30 00:06
페북 끊은지가 오래되서 이 글 보고 오랫만에 이준석 페북 드가봤는데 부정선거론자랑 여전히 싸우고 있더군요
노무현 장학생이니 중국 공산당 장학생이니 하면서 공격당하는 중; 내부 트롤러랑 싸우는 고생길이 안타까워 보이네요 발라버리고 합리적 보수가 주도권을 잡는 그림을 원하겠지만 아쉽게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준석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고쳐서 써먹을 수 있는 세력이 도저히 아닌거 같은데 민주당 지지자를 제외하면 잡을건 저쪽 뿐이니 외통수로군요. 페북에 코로나 이야기는 찾기 힘드네요 방송에서 한 발언인가봐요?
20/08/30 00:16
이준석의 그런 점이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어서 통합당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죠.
추가로 해당 발언은 MBC라디오에서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나온 발언입니다.
20/08/30 01:03
이준석을 기대한다는건 제가 응원했던 팀인 타이거즈의 김주형을 응원하는 것과 비슷하네요.
유망주도 아니고 노망주 되어 가는 시점에서 어느 순간 포기를 해야죠. 포기를 못하는건 아마도 그 만한 사람도 없는 인력풀(선수풀)이기 때문일 겁니다.
20/08/30 08:14
이준석은 별로 안좋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박쥐, 아직 한번도 선거로 당선된 적 없음 등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2시간만에 박근혜에게 설득되었다며 본인입으로 얘기하다가 탄핵된 이후 본인이 손절하면서 방송계에서도 조롱 당할 정도니까요 이젠 하버드 출신 타이틀도 희미해지면서 나이만 어리지 그냥 정치인1로 바뀐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눈치는 빨라서 그때 그때 당을 바꾸는데 반대로 그것 때문에 위에도 적었지만 박쥐 인식이 강하고, 실질적으로 뭘 한게 없는 정치인이라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20/08/30 00:15
미통당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소식 하나 없이 있으면 아 그래 한국에 저런 야당도 있었지 하면서 지지율 오르고 뭐라고 1이라도하면 아 그래 저놈들도 폐기물이였지 하고 다시 도루묵되고 크크
20/08/30 00:18
이미 유통기한 끝난 박근혜로 대표되는 쿠데타 세력 못 버리면 답 없습니다.
민주당이라고 친일지주들이 모인 한민당이 전신이라고 안 하잖아요. 민주당이 DJ의 평민당에서 시작한 것처럼 미통당도 YS의 삼당합당으로 인한 민자당을 시작으로 해야죠. 민자당에 군부(자민련)와 신군부(민정계) 지분이 적지 않지만 결국 YS가 승리하고 숙청했으니까요. 군부 정권의 역사는 이제 역사책에서만 두고 실제 정치에서 이걸 이어갈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YS와 DJ를 실질적인 대한민국 정당들의 아버지로 모시고 그 이전과는 결별을 해야 합니다.
20/08/30 01:14
동감합니다! 그래도 총선참패 이후로 좀 생각이 바뀌었는지... 조용해져서 다행입니다. 의사파업같은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많이 못 내는건 아쉽지만, 지금으로썬 그게 최선이라 보여지고 또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아무쪼록 민심 회복해서 양쪽으로 좀 더 균형 잡힌 정치를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08/30 00:28
지금 일어나는 시위가 정치적으로 미통당이랑 전혀 무관할 리 없다고 저는 봅니다.
의협이랑 전광훈으로 대변되는 기독교단체는 미통당이랑 가까운 단체고 실제로 그들의 우두머리가 일반인이라면 생각도 못 할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죠 시위가 격화되는건 코로나 사태가 쉽게 소강 되지 않고 정부 실책이 커져야 이후 있을 서울,부산 보궐 그리고 대선, 지선을 준비하는데 미통당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런 강경한 사람들이 휘저어 주면 어떻게 되든 정부에게 생채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모든 책임은 정부가 지는거니까요. 김종인 입장에선 꽃놀이패이기도 하고 미통당 핵심 그룹이 계획한 걸지도 모르죠 같은 예로 지금 미국에서 일어 나고 있는 흑인 시위가 있죠 흑인 시위가 왜 일어났고 왜 계속 격화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이 흑인시위 본질은 미국 대선이고 뒷배는 미국 민주당입니다. 트럼프의 재선이 코로나 시국에 헛발질로 위태위태한 상황에 직면하자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위해 흑인들을 이용해서 트럼프를 정부를 흔드는겁니다. 그럼 왜 흑인들을 이용해서 흔들까요? 힐러리가 트럼프에게 패배한 원인이 스윙보트 주들에서 젊은 세대와 흑인의 투표가 저조 했기 때문입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지방이 스윙보트인 미네소타주이고 사건 발생 두 달 후에 수면위에 뜬 건 아주 의미심장한 부분이죠. 미국 젊은 세대와 흑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가 목적이기에 시위는 계속 격화되고 멈출 기미가 안보이는겁니다. 그럼 그 시위가 언제 멈출까요? 미국 민주당이 보기에 젊은 세대와 흑인들이 투표장에 나올 기미가 보여 스윙보트를 가져 올 수 있겠다 싶을쯤 시위는 소강상태로 저물겠죠. 또 예를 들자면 이명박근혜 시절 일어났던 시위들도 민주당이 뒷배로 있는 시위가 많았습니다. 지금 떠오르는것만해도 광우병 시위,FTA 반대 시위가 떠오르네요. 광우병 시위는 다 죽어가던 아직 민주당이 죽지 않았다라는걸 보여 주고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한 시위이자 이명박 정부 초기의 예기를 꺾기 위한 시위였고, FTA 반대 시위는 총선에서 민주당 내에서 선명성 경쟁을 원했던 계파들의 의도와 지지자 결집을 위해 벌였던 시위였죠 명분은 크지 않지만 권력 변화를 원하는 입장에서 정부에게 생채기내기 위한 시위들이죠. 본질적으로 의협과 지금 난리치는 기독교 단체들의 사고를 막기 위해선 미통당이랑 협상 봐야 합니다. 미통당이 원하는걸 내주고 민주당이 원하는걸 받아야죠 그게 되면 의협, 그리고 기독교 단체들과의 협상도 그리 어렵지 않을껍니다. 물론 정치적 입장에 첨예하고 그 목적이 명확해서 한 쪽이 이득을 보면 한 쪽이 손해보는게 자명한 현 정치 구도 속에서 쉽지 않는 협상이 될 꺼 같긴 하네요.
20/08/30 01:23
저도 처음에 의협 사태가 궤가 조금 다르다고 봤는데
정부의 제한을 거절하고 명분없이 계속 파업을 펼칠 수 있는건 든든한 뒷배가 없다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여론전 프로파간다 수준이 단지 한 협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걸로 보여요. 특히 여론전에 붙어서 활동하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뻔히 보이죠.
20/08/30 01:35
전 전광훈을 위시한 기독교 극우-태극기 집단은 자한당의 코어 지지층이자 하위 집단이라면 의협은 본래 자한당과는 별개로 독립된 또 하나의 이익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게 옳든 틀리든) 자신들이 지향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한당과 잠시 동맹을 맺었다고 봐요. 그래서 아주 조금 궤가 다르다고 봤습니다.(게다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의료 관련 정책은 이념을 떠나서 불완전하기도 하고요..)
물론 여기 많은 분들이 부정하시겠지만 의사라는 직종은 대한민국에서 기득권에 가깝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자한당과 매번 가까운 관계를 맺을 수는 있을겁니다.
20/08/30 01:50
의사들도 계파가 있죠.
모든 계파가 정부에게 반감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도 의사계파 중에 몇 개는 컨택해서 국회의원 자리도 주고 정부 자문위원직도 주고 그러니까요. 지금 파업을 주도하는 의사 계파는 의약 분업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하던 신상진이 속한 계파가 아닐까 싶네요. 이쪽 계파가 의사쪽에서 꽤 강한 계파인거 같기도 하고요.
20/08/30 08:13
의협은 몇일전에 벌써 합의보려고 했습니다. 지금 파업을 이끌고 있는건 대한전공의협회의 전공의들이구요. 무슨 뒷배가 있다거나 한게 아니에요.
20/08/30 13:22
의협이 앞장 서기엔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가 있으니까
이미지가 괜찮은 전공의들을 전면에 세워서 명분을 가다듬고 의협이 뒤에서 조직력으로 받치고 의협이랑 긴밀한 커넥션이 있는 미통당쪽에서 여론전과 프로파간다를 수행하는 걸로 봤는데요. 의협이랑 미통당 없이 병원에서 구르기만한 전공의들이 저런 조직력을 드러내고 인터넷 상에서 이 정도로 파괴력 있게 여론전과 프로파간다를 수행할 능력 있다고요? 저는 믿겨지지 않네요.
20/08/30 13:37
저는 오히려 의협이랑 미통당이 전공의들의 뒷배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잘 믿겨지지 않는데, 기본인식이 많이 달라서 그런 거겠죠.
제가 보기엔 전공의들은 누가 시키거나 부추겨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 기저에는 지금까지 전공의를 착실하게 착취해온 이나라 의료시스템 현실이 있는 거구요.
20/08/30 14:06
음 지금 BLM 시위에 흑인들도 전면에서 서서 폭동을 일으키는 게
지금까지 미국 사회와 제도가 흑인을 착취해오고 차별해온 것에 대한 반감이 터져서인 거죠 그런데 왜 지금 터졌을까요? 흑인 차별은 항상 있는 거잖아요. 그런 수면 밑에 존재하는 반감을 터트리고 이용하는 건 분명 정치 세력인 거고 제가 봤을 때는 큰 틀에선 이번 의사 파업 사태도 다르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의사들이 그런 반감이 쌓이게끔 만들어온 의료시스템은 분명 문제는 있습니다. 분명 고쳐야 한다는데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 고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70년간 의사뿐 아니라 거의 웬만한 노동자 직종은 국가가 착취해온 것이 나라의 현실이고 노동자 착취에 대한 불만을 의료 보험이 완충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의사 먼저 바뀌어야겠다 그리고 다른 노동자 직종의 처우도 바뀌자는 낙수효과를 주창하는 게 아니라면 결국 다른 노동자 직종들의 처우와 의사의 처우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먼저 설득하는 게 의사한테 중요하다는 걸 덧붙이고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의사가 아무리 강하게 정부에게 부딪혀도 정부가 의사에게 내줄 건 한정적이니까요.
20/08/30 07:46
다른 부분은 해석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위스콘신주 제이콥 블레이크 총격사건은 8월 23일에 일어났습니다. [사건 발생 두 달 후에 수면위에 뜬 건 아주 의미심장한 부분이죠.] 라는 말씀은 실제 사실과 너무 괴리가 큰 것 같습니다.
20/08/30 13:06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언급한다는 의도 였는데
새벽에 한 잔 걸치고 쓴 글이여서 그런가 블레이크 사건을 무의식적으로 써버렸네요. 수정하겠습니다.
20/08/30 08:26
BLM과 태극기의 차이점은
BLM은 약탈, 방화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미국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태극기 부대는 극우 빼고는 공감대를 형성 못했고, 이번 코로나 2차 사태로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교회와 함께 역병 옮기는 사람(실제로는 그이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자기들 행동 때문에 까딱하다간 나라 망하게 생겼으니 자업자득 정도가 아니라 너무 큰 사고를 쳤죠 그래서 같은 정치작 의도가 담겼지만 BLM은 미국 민주당 의도되로 되어가는걸로 보이고 (이간 미국 사회의 인종갈등 문제라 언제든지 이슈화하기 쉽죠), 태극기 부대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봅니다
20/08/30 13:25
BLM이 성공인건가는 미국 대선 결과 나와봐야 아는거고요.
광화문 태극기 집회가 실패 했는가도 좀 더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 꺼 같네요. 민심보단 한국 경제 성장률을 떨궈서 정부를 괴롭히는게 목적이었다면 성공인거 같아서요. 미통당 입장에선 민주당이 경제 관리도 잘 한다는 이미지를 얻지 못하게 하는거 만큼 큰 소득은 없어요.
20/08/30 13:31
맞는 말씀입니다 BLM이 태극기보단 상대적으로 성공한거지, 미국 내에서도 위에 언급한 약탈 등의 문제로 안좋게 보는 미국 시민들도 상당하니까요
그리고 태극기 부대는 정부 괴롭기는게 목적이었다면 그동안은 두부빵 말씀이 맞는데, 코로나 2차 사태 이후론 그동안 깎아 먹은 지지율을 오히려 본인들이 반등시켜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BLM, 태극기 둘 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20/08/30 00:36
미통당이야 가만히만 있어도 (이게 어려운거지만) 현 정부가 실책하면 반사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야당 포지션 입니다.
하지만 전광훈 건 만큼은 현정부의 실책이라고 할 수 없고 터지면 터질수록 결국 미통당과 전광훈의 관계가 조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빠르게 손절치고 당원들에게 방역당국에 협조하도록 고지하겠다 (하든 안하든) 정도면 이것도 받아 먹을 수 있었을겁니다만 그게 안되니 미'통합'당이죠. 아직 부정선거 운운하는 사람들도 손절 못쳤습니다. 거기에 아직 황교안-기독교계가 있는데 전광훈-기독교계를 당연히 손절 못하죠. 김종인도 비대위원장이지만 오너도 아니고 결국 얼굴마담으로 하는건데 당의 근본체질은 못바꿉니다. 지난 대선이나 총선에서 미통당 계열 후보 있어도 무조건 기독교-극우 계열 후보 뽑는 사람은 많이 잡아도 3% 내외로 보입니다. 그 극우표들은 다시 먹기도 힘들고 먹으려면 같이 코로나 뿌리고 다니면서 뒹굴어야 합니다만... 당 근본체질을 바꾸겠다는 리더십이 있다면 그런거 안먹고 말겠다는 결기 보여줬겠지만 당장은 지역구에서 한표한표가 아쉬운 사람들이 아옹다옹 모여있으니 그게 안되죠.
20/08/30 00:39
최소한 광화문집회 나간 전국회의원들 징계라도 날려야 유의미한 시그널이 되지 않을런지
집회 전날 이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뜬 상태에서 그 집단이 대거 참석이 예상되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였는데 당차원에서 거기에 참석안했다고 선그을게 아니라 아예 당 구성원들에게 참가를 금했어야 하고 그럼에도 참가한 당 구성원중 high profile 몇몇 인사를 징계하는 정도의 시그널은 보여야 선그었다고 평가받을만 했겠죠..
20/08/30 00:39
그 극우개신교들이 미통당이 손절했다고 민주당을 지지할까요?
아뇨. 그들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해도 무조건 미통당을 찍는다고 했던 부류입니다. 미통당은 그걸 믿고 과감하게 손절했어야 했습니다. 그걸 하지않으니 중도에 있던 국민들이 다시 등을 돌려버린 겁니다. 코로나 대유행의 가장 큰 원인이 누가봐도 극우+개신교 집단이고 제일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들도 극우 + 개신교 집단이거든요. 믿음이 부족한건지... 자신들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못믿는건지 겉으로라도 손절을 했어야죠. 쇼라고 평가를 받을지언정... 손절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20/08/30 00:55
개인적으로 미래통합당이 차지할 수 있는 빈곳은 자유주의 정도가 남았는데
문제는 그곳이 개신교 집단이나 극우하고 상극인곳이라 차지하기 힘들다는것이죠 거기를 먹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보는데 지금 집단하고 차이가 너무 커서...
20/08/30 01:00
바로 내치지 못하는 것 보면 뭔가 복잡하게 얽힌 듯 합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마지막인데 좀 강경하개 하시고 싶겠지만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20/08/30 01:03
민주당 개짓거리 보다보니깐 미통당이 건전하게 잘 성장하는게 진짜 최고의 시나리오 같네요. 어차피 죽어버리라고 아무리 해도 없어질 정당이 아닌거같다면 어떻게 좀 잘 건전하게 성장좀 했으면...
20/08/30 01:19
적어도 이제는 어느 한 쪽을 절대악으로 가정하고 휘두르는 공권력의 힘은 잘 알겠더라구요.
뭐 그만큼 이전의 그것이 절대악에 가깝게 보이긴 했던것도 문제라면 문제긴 한데...
20/08/30 01:15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자한당-극우 개신교, 태극기 커넥션은 여전히 공고하죠. 아니 지난 수 십년 간 형성해온 자한당의 정체성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이건 김종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이래서 아무리 운동권이 공상 짓거리와 감성팔이 장사를 해도 민주당이 차선책이 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그리고 자한당이 건전하게 성장한다? 이미 바미당 사태를 보지 않았습니까, 이건 불가능입니다.
20/08/30 01:36
김종인이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당대표였으면 행보가 지금이랑은 달랐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결단을 못 내리니까.. 쪼오금 나아졌다 해도 거기서 거기인거겠죠 민주당이 한 때 두들겨 맞던 것처럼 한참 더 맞아야 될 거에요
20/08/30 08:38
미통당에서 김종인에게 당 대표를 줄 리가 없죠
더민주에서 오래 활약한 사람 데려오는것도 온갖 잡음이 있었을 텐데 오자마자 당 대표를 맡긴다면 미통당 중진들이 절대 가만히 안나둘 껍니다
20/08/30 01:55
어차피 정치란게 이미지 싸움이고 비이성과 맹신의 영역 아니겠습니까? 좌우 양극단 신자들은 종교보다 더 한 영역이니 건드릴 필요도 없고요. 결국 중도 따먹기가 투표의 알파이자 오메가인데 그런면에서 황교안은 김종인 발끝도 못따라가죠.
20/08/30 02:00
애초에 김종인이 극우와의 손절을 하려는 무브에 대해 당 내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사실 극우를 손절할 수 없는게, 당 후원이 걸려있는거라면, 납득이 가긴 가죠. 현대사를 보면 당의 후원은 항상 극단주의자들이 엮여있는게 많았었구요. 이는 곧 극우와의 손절 = 당 재정 악화인건데, 이게 참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홍준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극우로 몰지 말라고 해서 안고 가려고 하고 있죠. 이 당이 중도층을 지지받을 수 있으려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습니다. 다음 대선 내에는 일단 이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08/30 08:22
저도 위와 같은 이유로 미통당에서 극우 손절은 절대 못한다고 봅니다
미통당 자금뿐만 어니라 뿌리를 따지고 보면 극우니까요 그리고 그 극우들은 정계 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을 대놓고 내친다는 건 미통당 입장에서 절대 못하죠
20/08/30 03:56
김종인 위원장 탓을 할 부분은 아닙니다. 당대표가 아닌 비대위원장으로써 해 볼수 있는건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는거 기다리기 뿐이죠. 개혁을 하려면 동력이 있어야 하고 동력은 정통성에서 나오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해당사항이 없거든요. 애초에 본인 스스로가 그 정통성을 노려볼 역량도 의지도 없고.
이상할 정도로 과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그 양반은 철저하게 남에게 쓰이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정당의 보스들에게 쓰였다가 버려진건 그 때문이에요. 필요에 의해서 쓰긴 했는데, 워낙 자의식이 높아서 헛짓거리를 하니 버림받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죠. 본인은 큰 꿈을 꾸고 있을지 모르지만, 차후 재보궐 성적과 관계없이 그 양반은 또 버림받을 겁니다. 스스로 권력을 얻어낼 능력이 없고, 추대형식으로 위임받는은 정치인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거죠.
20/08/30 08:18
여당 싫어하는 분들도 미통당이 매번 사고치는거 보면 고개를 절래절래 짓죠
그리고 미통당에는 저기주장을 위해 당론을 언제든지 무시할 수 있는 스피커들이 많아서 조용히 있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코로나 2차 사태도 근원을 따지고 보면 미통당이 전광훈을 정치적으로 키우고 써먹다가 전광훈이 미쳐 날뛰어서 생긴 일이니 2차 파동에 대한 원죄도 가지고 있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도 여가부 등 몇몇 정책에 대해서는 영 마음에 안들지만 미통당 행동을 보면 전 미통당은 절대 응원 못하겠네요
20/08/30 08:36
4.15총선 `덕분에` 당권 장악한 미통당 지도부, 저 광장의 태극기부대 지지를 받는 세력만큼이나 답 없고 미래 없다고 봅니다.
야당이랍시고 대체 뭘 할 수 있으며, 뭘 하려는 생각조차 있는 건지 마는 건지... 암담하고 절망적인 국민만 나날이 늘어갈 뿐이죠.
20/08/30 09:07
요새 밭갈기, 밭갈기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
밭갈기가 양쪽 모두에게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면, 미통당 지지자분들이 밭갈기(?)까지는 성공했지만 씨앗(미통당 지지,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뿌리지 못하는 게 저런 극우기독교분들 때문이죠. 밭갈기 하면서 페미=문재인=민주당 도식도를 그려놓으셨는데, 그 도식도에 따르면 극우기독교=미통당 이거든요. 결국 밭은 열심히 가셨는데 씨앗은 못 뿌리시는...
20/08/30 10:40
이게 다 박근혜 탄핵 직후 당 개혁하는 대신 한줌의 지지율이라도 지키려고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갔던 업보죠.
그때 어차피 가망 없던 대선 놔버리고 유승민 중심으로 당 갈아엎었으면 지금처럼 민주당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꼴 안 봐도 됐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20/08/30 11:23
그게 안되는게 지금도 사실상 친박이 최대 계파......
이게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지금도 국회내부 최대 계파는 친박일 확률이 높습니다.(당 말고 계파) 민주당에서 친문이 최대 계파이긴 할건데, 얘네만 다 해먹었을 확률은 낮습니다. 그랬다간 다른 계파에서 온갖 나쁜 소리가 다 나왔을 거고 그게 뉴스로 안나왔을리가 없죠. 그걸 생각하면 아마도 친문은 50명이 안 될겁니다..(의외의 180석 때문에 넘을 수도 있긴 합니다.) 저저번 총선은 친박도 아니고 진박 선거였고 저번 총선은 황교안이 주도 했으니 또 당연히 친박 .... 이렇게 두 번의 압축을 했으니 남은 의원들의 태반이 친박일겁니다. 적게 잡아도 50일 겁니다. 또 다른 증거를 말하자면,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전 의원들, [얘네들 다 공천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런 말도 안되는 인사들이 다 공천받은 겁니다. 전 의원이라고 거리두기 할려나 본데, 쟤네들 안 뽑은 사람들은 국민이고, 당에서는 다 선택해 준거죠. 반대로 반친박인사들은 줄줄히 잘렸거나 불출마했구요. 그러니깐 지금 국회에서 '당'을 말하면 당연히 민주당이지만, '계파'를 말하면 친박일 확률이 꽤 높을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어이가 없죠...
20/08/30 11:37
민주당은 당내 잡음 같은 걸 보면 사실상 친문은 얼마 안되고 그냥 정의당쯔음의 우파부터 미통당쯔음의 좌파까지(당적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스펙트럼상 그런 정도일 겁니다. 김진표 같은 경우도 당적은 민주당을 한번도 떠난 적도 없는 골수 민주당입니다만 성향은 민정당계죠..) 싸그리 모은 연합정당이라고 봐야죠. 김대중-노무현을 거치고 문재인-김종인이 완성한 민주당의 기치는 결국 반여권(당시의), 반민정당입니다. 이 때문에 내부잡음이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도대체 이 놈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정쩡하든 그렇지 않든 굴러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미통당은 지금 사실 단일계파라고 봐야 해요. 친박이 1계파고 그 외 유의미한 계파가 없습니다. 이는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게 이명박-박근혜 민정당계 정권 10년을 지나면서 인재풀을 다 소모한 상황인데다가, 박근혜 정권 말기의 사건으로 인해 좋은 인재가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죠. 그런데 지지층도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계파가 만들어지기가 힘들어요. 즉 도로친박당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애초에 지지층 자체가 그랬기 때문에 당이 아무리 탈출버튼을 눌러도 근간이 그런 이상 계속 극우-개신교-태극기집회의 정서를 공유하는 집단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걸 보수세력이 타파하려면 민정당계 정당으로 계속 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지지세력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민정당계 정당과 그 지지층의 대안세력이 될 수 있는 보수계열의 지지층은 2~40대 젊은 보수들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들은 사실 이미 국민여론에 의해서 반쯤 폐기물 취급받는 집단입니다. 속칭 '일베'란 거죠. 게다가 이 집단은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기도 힘듭니다. 진짜 '일베'는 정치혐오를 넘어서 민정당계를 지지하는 세력이 되었습니다만, 이 '일베'로 취급받지만 실은 '일베'가 아닌 이 어정쩡한 집단은 강력한 정치혐오로 무장되어 있어 가시적인 집단으로 만들어지지가 않아요. 이 어정쩡한 집단을 타게팅해서 좋은 레토릭을 가지고 정치집단화를 시도했던 정당이 있죠. '바른정당'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 어정쩡한 집단은 그들이 좋아하는 유승민과, 합리적인 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창당되었던 바른정당조차 저버렸고 결국 유승민은 미통당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죠. 보수는 바뀌기가 힘듭니다.
20/08/30 11:46
[이 '일베'로 취급받지만 실은 '일베'가 아닌 이 어정쩡한 집단은 강력한 정치혐오로 무장되어 있어 가시적인 집단으로 만들어지지가 않아요.]
이 부분 동의합니다. 도로친박당이니 대깨문이니 뭐니 해도 한국 정치에서 공중전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사례는 전무하죠. 모래알 세력은 정치판에서 대우받기 힘들어요. 저런 비슷한 사례가 10년전 진보진영에도 있었죠. '진보신당'이라고.....콘크리트 지지 어쩌구 하면서 까지만 정치인 입장에서 자신이 뭔 짓을 해도 지지해줄 든든한 지지기반이 없다면 그 사람은 그냥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덩이만도 못한 존재예요. 한나라당/민주당/민노당같이 자신을 지지할 확실한 세력기반이 없이 그저 입만 털었다가 해체. 저런 모래알 세력들은 언제나 실패를 겪어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언급하신 바미당 계파 정치인과 지지세력은 유권자를 보는 시선의 각도가 현 정치판에서 가장 stiff한 종자들이라,(지들도 정치혐오 종자들이면서 뭐 그리 국평오니 하면서 무시하고 나대는지) 확장성조차도 떨어집니다. 솔직한 말로 인간적으로 재수 없다는거죠. 입바른 소리만 하지 비호감 정도는 양당에 비해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도 아닙니다.
20/08/30 11:56
이래저래 말해도 결국 현실정치적으로는 가시적인 집단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거죠. 그래도 진신류는 좀 나은게 그 유산들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몇년 굴러보니 자기들도 아는 건지 계속해서 정치세력화를 시도했고 좌파계 민주당이라고 불릴만한 정의당으로 총집결해서 내부잡음이 막 일어나도 결국 정의당에 헤쳐모여를 하는 중이고.. 전성기 민노당만은 못하지만 정의당도 맨날 동아리라 불리긴 하지만 이제는 나름 규모를 가지고 계속 정치를 해나가고 있는 중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결국 저 '2~40대 보수'라고 통칭되는 저 어정쩡한 집단은 10년이 지나도 정치판에서 대우를 받지 못할 겁니다. 어찌됐든 민주당계는 나라 팔아먹어도 민주당, 대깨문 소리를 듣지만 '응 그래도 민정당계는 못찍어~'나 '응 느그들 극우태극기부대~', '응 최순실박근혜국정농단~'이라는 강력한 레토릭이 존재하는데, 정치혐오가 기반인 집단은 아 정치는 썩었다!! 그래서 누구를 찍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답을 못하기 때문에.. 정치판이 이미 썩었는데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찍습니까? 답이 없죠 그냥..
20/08/30 13:07
2번째 문단까진 대체로 동의하는데 3번째 문단부터는 아니네요.
새로 떠오르는 보수 지지층들은 2~40대가 아니라 30대 초반까지 젊은 남성들입니다. 여성은 50대 이상을 제외하면 전 세대가 합심해서 민주당 밀어주는 중이고 남성도 30대 중후반부터 40대까지 민주당 텃밭이죠. 이들을 일베로 엮기에는 최순실 사태 이후 늙은 극우들한테 점령당한 일베에 접근조차 안 한 사람이 대부분일테고 혐오로 묶기에는 클리앙을 필두로 좌측 대표 사이트들 하는 짓거리가 전성기 일베 못지 않죠. 그리고 바른 정당 실패를 예시로 들어 앞으로도 똑같을 것이라 단언하기엔 80% 넘나드는 지지율을 가졌던 박근혜 탄핵 직후 초창기 문재인 정권의 특수성 + 페미, 소주성, 탈원전 등 3년동안 민주당의 민낯을 지켜봤다는 걸 감안해야죠.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20대 남성들이 60대 다음으로 미통당을 지지했다는 게 그들의 각오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이들이 베이비 붐 세대의 압도적인 숫자에 밀려, 남녀 갈라치기로 표가 분산 돼 영향력이 낮아 정치판에서 대우 받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이 [정치 혐오만 하지 결국 아무에게도 표를 주지 않을 집단이기에 10년이 지나도 정치판에서 대우를 받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하신 건 틀렸다고 생각하네요.
20/08/30 13:38
1. 2~40대 젊은 보수라는 건 보수 세력 중 누군가를 특정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민정당계의 대안세력이 될 수 있는 건 이후 세대들 중의 보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2~40대 젊은 보수라는 이야기를 썼죠. 그리고 제가 쓴 글에 나와있는데 ['일베'로 취급받지만 실은 '일베'가 아닌 이 어정쩡한 집단]이라고 적어놨죠. 일베를 했느냐 마느냐?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일베의 사상이나 그 사상에서 파생된 밈 등을 공유하는 시점에서, 본인이 일베를 안 했다고 해도 일베로 취급받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게다가 일베의 부모는 디씨죠.. 디씨의 보수 밈을 향유하고 내면화 한 사람이 과연 일베 취급을 받지 않을까요? 뭐 이론적으로는 받지 않아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현실에서는 아 일베놈 소리 듣는게 사실이죠.
클리앙이 하는 짓이 일베 못지 않다? 뭐 인터넷 많이 하고 커뮤니티 많이 하는, 대표적으로 이렇게 리플 달고 있는 우리나 아는 이야기지.. 별로 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서야 클베 클베 하겠지만 현실에서 일베 하면 아 쓰레기, 근데 클베 이러면 클베가 뭐야? 클리앙? 클리앙이 뭔데~~~ 클리앙이 뭐 했다고? 걔들이 일베야? 왜 일벤데? 뭐시기 저시기.. 그런 소리나 듣겠죠. 일베가 좋다 그르다, 클리앙과 좌파들이 쓰레기다 아니다, 민주당계가 잘못했다 잘못하지 않았다, 민정당계가 잘못했다 그렇지 않다를 떠나서 현실, 현실정치에서 받는 취급이 그렇다는 겁니다. 호오의 문제가 아니라요. 2. [바른 정당 실패를 예시로 들어 앞으로도 똑같을 것이라 단언하기엔 80% 넘나드는 지지율을 가졌던 박근혜 탄핵 직후 초창기 문재인 정권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고 페미, 소주성, 탈원전 등을 3년동안 지켜보며 그들의 민낯을 보게 된 젊은 보수 지지자들이 똑같은 선택을 하리라 생각지 않습니다.] 이건 좀..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이 실패하고 안철수는 마라톤을 하러 갔으며 유승민이 미통당으로 도로 들어가서 뒷방 늙은이 취급받는 시점에서 웃음벨인 이야기네요. 현실은 21대 국회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여튼 됐고 개인적인 생각을 좀 말해보자면, 그래서 젊은 보수 지지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결국 저 '2~40대 보수'라고 통칭되는 저 어정쩡한 집단은 10년이 지나도 정치판에서 대우를 받지 못할 겁니다.] 라고 제가 썼는데,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결국 정치혐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집단은 가시화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단적으로 말해서 그들이 유의미한 정치집단이 될 수 있었으면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이 안 망했습니다. 정치혐오라는 건 좀 거칠게 말하면 반대를 위한 반대입니다. 한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스탠스로는 좋아요. 이놈도 썩었고, 저놈도 썩었고.. 그래서 다 썩었다! 나는 이런 썩은 정치판에 몸을 담기 싫다! 좋은 태도죠. 하지만 정당은 그런 태도를 취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현실정치에 참가해서 정책을 제안하고 정치를 하고 이러쿵저러쿵.. 해야 하는데, 무슨 문피아 현대판타지에 나올 회귀형 주인공이 아닌 이상 혁신적이고 혁명적이면서도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그런 제안을 할 수가 없고, 한다 한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결국 비슷비슷한 정책과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럼 지지층을 만족시킬 수가 없죠. 안철수가 왜 골로 갔나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 '새정치'가 뭔지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잖아요. '새정치'라는 건 정치혐오적 집단을 끌고갈 수 있는 최고의 레토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새정치가 새정치가 아닌 순간 그냥 다 떨어져 나가버렸죠. 대충 이러한 이유에서 저는 2~40대(선생님의 말을 빌리자면 2~30대 초반의 젊은 남성 + 그 외 40대까지의 보수층) 보수들이 정치판에서 대우받지 못하는 집단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정치적으로] 가시적인 집단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정책은 펼쳐지지 않습니다. 이건 민주당계 정부, 민정당계 정부 둘 다 동일해요. 당위로는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적이고 있는 이유가 딱 이거죠. 차별금지법을 외치는 좌파들은 사실 한줌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어정쩡한 집단은 고유한 성질인 정치혐오로 인해서 애초에 가시적인 집단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대우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정치혐오를 버린다면 뭐 가능할텐데, 정치혐오가 사라지게 되면 이들이 하나로 묶일 이유 자체가 사라지죠. 아예 다른 계층으로 찢어지고 분류될 겁니다. '정치비관심층'으로나마 묶을 수 있는 집단이지, 실제로 관측해보면 엄청나게 다양한 지역과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의 집단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20/08/30 14:04
1. 첫 문단은 제 생각과 많이 다르지만 오프라인에서 일베만큼 배척받는 사이트는 아직 없다는데는 동의합니다.
2. 바른 정당 실패 관해서 이야기 하는데 바미당은 꺼낼 필요 없죠. 제가 생각하는 바른 정당이 실패한 이유는 무당이 비선실세였던 박근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으로 중도층부터 라이트 한 보수층까지 모두 문재인 지지했고 극우층에게 어필할 요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현역들까지 줄줄히 자한당으로 복당하면서 완전히 설 자리를 잃어 국민의 당에 흡수 된거구요. 자한당이 탄핵 이후 대선 다가오자 개혁 대신 도로친박당 된 걸 아쉽게 생각하는 이유도 친박계로 분류되던 의원들이 돌아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한당 이름 내 걸고 개혁 성공했으면 좋든 싫든 민주당은 못 찍는 사람들 데리고 버텼고 17년 탈원전 실패, 18년 소주성 실패, 19년 조국 사태를 기회로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안 정당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3.마지막으로 [현실정치적으로] 가시적인 집단이 아니면 그들을 위한 정책이 펼쳐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들이 그런 집단이 될 길을 문재인 정부가 열어줬죠. 누군가가 찻잔 속의 태풍이라던 페미니즘이 20대는 물론이고 지금 자라나는 아이까지 집어 삼켜서 10대 남자애들은 곧 죽어도 보수입니다. 거기다 민주당 지지자, 미통당 지지자 가릴 것 없이 박쥐라 욕 먹던 하태경이 군대 문제, 미성년 프로게이머의 불공정 노예계약 문제, 프로듀서 101 투표 조작 의혹 제기등 20~30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 낸 것으로 [51.8% vs 41%에서 59.5% vs 37.4%로 이전보다 11.3% 격차를 더 내며 삼선에도 성공]한 것 보면 하나 둘씩 이들 입맛에 맞는 정책을 펼 사람들이 나올 가능성 높죠. 그렇게 이들 표가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으면 그때부턴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될 테구요.
20/08/30 14:19
일단 하태경은 젊은 보수 집단의 지지를 얻은 게 아니라 그냥 부산, 특히 해운대는 전통적인 보수 지역입니다. 해운대/기장 갑, 을 시점부터 단 한번도 민주당계에 의석을 내준 적이 없습니다. 그냥 당선되는 곳에 들어가서 당선된거죠.
그리고 보수가 가시적인 집단이 될 수 없다는 게 아니에요. '정치혐오'를 근간으로 한 집단이 가시적인 집단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야기하시는 [찻잔 속의 태풍이라던 페미니즘]을 기치로 2~30대 여성은 가시적인 정치집단화를 성공했죠. 하지만 2~30대 젊은 보수들은요? 10대 젊은 남자애들은? 글쎄요.. 보수이기 때문에 집단이 될 수 없다! 보수는 망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에요. 정치혐오가 기반인게 안 된다는 겁니다. 정치혐오가 기반이면 왜 안되냐는 이야기는 계속 리플에서 했으니까 여기서는 그만 하도록 할게요.
20/08/30 14:27
코로나 시국으로 여권 대승 거두는 가운데 이전보다 2배 더 큰 격차 내면서 당선 됏는데 왜 의미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곳에서는 여권이 대승 거두거나 야권이 신승 거뒀는데 해운대는 뭐가 특별해서 아무 이유 없이 몰표 줬답니까? 20대 여성들이 페미니즘으로 가시적인 정치집단화에 성공했다고 말씀하셨으면서 20대 남성들은 거기에 실패할거라는 게 웃기네요. 지금 페미니즘이 혐오 그 자체가 된 지 오래인데 남성들이 못 할 게 뭡니까? 여튼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0/08/30 14:37
의미가 없죠. [코로나 시국으로 여권 대승 거두는 가운데 이전보다 2배 더 큰 격차 내면서 당선 됏는데]지만 만주당은 20대 국회때 부산에서 가져왔던 의석 21대에서 다 털렸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선거 전후해서 피지알에서도 토론이 이루어졌으니까 차근치근히 보시구요. 대충 설명하자면 가덕도 신공항 문제도 있거니와, 20대 만주당 부산 국회의원들 밀어줬더니 가져온 것 하나도 없다는 것이 부산의 바닥인심이었어서 민주당도 애초에 부산을 반쯤 포기한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남성들이 못할 게 없다는 게 아니라 정치혐오라는 정서의 속성 자체가 그렇다니까요. 뭐 거칠게 말해서 인터넷에서 커뮤니티만 봐도 여초 커뮤니티는 누구를 밀어줘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남초 커뮤니티는 다 개놈들이다, 이러고 있죠. 남자가 부정적이고 여자가 긍정적이다, 이런 게 아니라 정치혐오 정서를 가지면 정치세력으로 가시화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러한 정서가 바뀐다면 모를까 씨X교황 시절부터 유구하게 내려온 디씨를 비롯한 남초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정서가 몇년만에 후딱 바뀌기가 쉽지가 않아요. 게다가 현재 정당의 현실도 이를 뒷받침하죠. 나는 보수인데, 보수라고 있는 놈들이 박근혜 손절 못한 미통당이고, 다른 쪽을 보니 만주당이고, 아 정치혐오 말린다~ 2~30대 남성, 젊은 보수들이 아둔하다 라는 어떤 가치판단이 아니에요. 현상을 해석해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더라, 라는 겁니다.
20/08/30 15:02
김익명 님//
무슨 소립니까? 다 털렸다구요? 19대 사하구 을은 조경태, 사상구는 문재인 나와서 가져 갔던 거 20대 조경태 새누리 가고 사상구 문재인 안 나와서 장제원이 먹은 대신 부산진구 갑, 남구 을, 북구 강서구 갑, 사하구 갑, 연제구 먹었습니다. 사실상 0석에서 5석 된 셈이죠? 그리고 이번 21대 부산진구 갑, 연제구만 뺏기고 나머지 3군데 그대로 민주당이 유지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부산진구 갑은 서병수 나왔는데도 신승했고 연제구만 이전보다 지지율 3% 가량 빠지면서 7% 격차 내고 졌는데요. 비례표도 찾아보니 518,538(32.67%)에서 813,875(42.57%)로 늘었네요? 미통당 김도읍 같이 자진 사퇴한 사람 삼고초려 끝에 다시 불러와서 겨우 이길정도로 미통당 입장에서 힘든 싸움이었는데... 제가 부산 출신이라 의구심 들어 안 찾아봤으면 속아 넘어갈 뻔 했네요.
20/08/30 15:09
김익명 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494072 [지역주의 회귀? 영남 민주당 득표율은 올랐다] 17일 <한겨레>가 최근 세 차례 총선 개표 결과를 비교 분석해보니,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얻은 표는 전체의 43.5%였다. 부산에서 5석을 얻었던 20대 총선 득표율(37.8%)보다 높다. 4년 전보다 많은 표를 얻었지만, 지역구 의석수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득표율도 올랐다는데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보고 오신건지 모르겠네요. 가덕도 신공항이나 성추행 이전에도 좋은 소리 못 들었던 오거돈 때문에 민심 안 좋았던 건 맞지만 코로나는 그 모든 걸 넘어서는 이슈였습니다. 코로나 대처 하나로 대통령 지지율도 역전하고 180석도 얻어냈는데요. 이제 하태경 의원이 잘 해서 큰 격차로 당선 된 거 인정하시나요?
20/08/30 14:0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헌데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보통 파시즘이 탄생하게 된 배경 중 하나는 정치혐오가 있는데,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정치 혐오세대가 파시즘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있나요?
20/08/30 14:27
파시즘이랑은 좀 성격이 다르죠? 현재 한국의 정치혐오층은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파시즘으로 갈 것 같진 않아요. 뭐 선택적 자유주의를 시전하면서 게이는 안 된다, 외노자도 안 된다, 중국인도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샌가 자유주의에서 턴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저는 최소한 한국에서는 그런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떻게 될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20/08/30 11:17
민주당이 DJ 빨던 찌끄레기들이랑 결별하고 호남 지지율, 의원 다 떨어져 나가고 선거에서 개작살 날거라고 하던거에서 지금 여당이 시작된 겁니다.
미통당이 박 빨던 찌끄레기들하고 결별하고 경북 지지율 의원 다 떨어져 나가는 수준까지 각오해야 결국 제대로 일어설수 있을 텐데, 이 퀘스트를 누군가 해내야 그게 다음 대선을 가져올 겁니다. 결국 극보수도 미통당 찍게 되고요. 김종인이 할 수 있을 까요? 유승민이 가능성 높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될거 같고, 김종인은 이해찬이지 문재인이 아니죠.
20/08/30 11:34
전 바른미래당이 진흙탕에서 5년이건 10년이건 구르면서 그 퀘스트를 수행해주길 바랬는데, 다들 귀하신 도련님이라 그런지 도로 자유당으로 백기투항하는거 보고 꿈 깼습니다.
애초에 기존 지지율 포기하고 맨땅에서 헤딩하는 퀘스트 자체가 불지옥 난이도다보니, 김대중이나 노무현같은 시대의 걸물들이나 완수할 수 있었죠. 조금 난이도 낮춘 버전으로 클리어한 게 문재인이고. 그런데 현 자칭 보수 진영에는 그런 인물이 어째 안 보입니다.
20/08/30 11:50
노무현이건 문재인이건 보면 신념형이예요. 해야 하니까 하는 거고, 설사 권력쟁취에 실패해도 가야할 길 가는겁니다.
지금 대통령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통도 그래서 그러는 거고요. 미통당계열에는 그런 사람이 별로 없어요. 보수계열이라 그런지 체제답습형들이라... 원래 주 권력을 가진 상태에서는 이게 괜찮죠. 권력을 다음 체제로 이양하는 나름대로의 룰이 있어요. 당에서 다음 대권주자가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이양을 하는 겁니다. 설사 마음에 안들어도요. YS도 죽도록 싫어도 이회창에게 당권을 넘겼고, MB도 싫었지만 박근혜에게 친이 몰살이 되면서도 대권을 넘겼죠. 수순대로 가자면 박근혜도 무성이형에게 다음 권한을 줘야 했어요. 이게 큰 흐름인데.. 그걸 억지로 친박에서 후계자를 만들고 다음 정권에서도 힘쓰려다가 당이 쪼개지고 이 사단이 난 겁니다. 민주당도 당이 아니고 문재인이 다음 후계자를 만들려고 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을 겁니다.
20/08/30 12:00
[누군가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숙여-_- 소장파를 보게하라]
라고 하고 싶습니다. 쉽게 요약하면 20년째 유망주.... 였다가 지금은 원희룡 빼고는 망했죠.(정치적으로) 더 웃긴건 얘네들이 처음 데뷔한 2000년대에만 해도 나름 쓴소리도 하고 지도부(김영삼/이회창)는 얘네들 쓴소리 나름 받아줬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명박근혜는 뭐 미래 그런거 없는 인간들이라서 얘네들을 개발살내고 남원정 중 마지막 원희룡은 민주당 입당도 가능하다 소리까지 나오는 판이죠. 위에서 이준석 얘기 나오는데 이준석은 박근혜 비대위 출신인데 여기서 김세연과 이준석이 (사실상)데뷔합니다. 2010년대 보수 유망주들인데.... 지금 둘다 백수죠. 김세연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김경수와 비교되는데 시작점은 김세연이 비교가 안 되게 좋았는데 지금 김세연은 백수, 김경수는 도지사입니다. 미통당의 미래에 대해서 더 설명이 필요없죠.
20/08/30 12:08
미통당 소장파 보면 진짜 웃음벨이죠. 우울할때 '이준석', '김세연' 이러면 약간 자동으로 크크크크 나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소장파는 당 내에 있더라도 어찌됐든 험지를 걸으면서 지지를 끌어모으고 정치세력화를 구상해야 하는데 남원정이야 뭐 이회창 시절 인물들이고(보수들 입장에서 이회창이 참 고맙겠다 싶어요) 이명박은 소장파고 뭐고 다 때려잡던 사람이고, 박근혜는 소장파를 뽑아주긴 했는데 결국 장식품 느낌으로 뽑은 데다가 박근혜 시절의 소장파라는 게 이력에 엄청난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죠. 막말로 차라리 민주당계에서 데뷔한다음 뒤통수치고 미통당 갔어도 '박근혜 시절 소장파'라는 이력보단 나았겠죠.
20/08/30 12:19
김세연은 그래도 지역기반이 있으니깐 부산시장으로 재기하기는 할껀데, 문제는 그 뒤에 저 사람을 금의환향시켜 줄 것인가...
저는 부정적이고, 그렇게 되면 김세연은 제2의 원희룡될건데, 그러면 경남 부산은 제2의 제주도화 되는 거죠. 그럼 통합당은 영남자민련에서 경북 자민련되는 거고......
20/08/30 13:28
이준석 선생님은 솔직히 그 '평론가' 짓 적당히 하고 예능같은데서 얻은 인지도로 뭐라도 했었다고 봐야하는 입장입니다. 말하는 것만 보면 무슨 3선의원급인데 딱히 정치적으로 뭘 했느냐 하면...
20/08/30 13:59
저는 좀 동정하는 편인게, 본인이 좀 잘못된 선택을 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통수에 토사구팽을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겠죠.
당장 문재인의 인재영입 시리즈를 보면 어지간하면 다들 한 자리씩은 했거든요. 물론 뭐 여당빨도 있는데 낙선한 사람도 어지간하면 챙겨줬죠. (생각해보니 이준석도 여당이었음...) 솔직히 이렇게 까지 토사구팽 심하게 당한 케이스가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박근혜 비대위 당시 젊은 인재는 진짜 몇명 없었는데(김세연, 이준석, 손수조 정도?) 설마 그 3명도 못챙겨주겠냐 싶었겠죠...
20/08/30 14:06
그 문재인의 인재영입 시리즈들은 그래도 사회에서 뭔가 하나씩은 다 한가닥 하던 사람들이 많고...이준석이야 뭐 정치 입문 자체가 아버지 친구였던 유승민 의원실 인턴이니 그 차이도 있겠죠. 사실 학부 하버드 나온거 대단하긴 합니다만 졸업이후에 뭐 한게 없어놔가지고 쓰임새가 별로 없었을 겁니다. 걍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 그것말곤 없으니까요.
20/08/30 14:11
이쪽은 또 김경수라는 예가 있어서(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도지사......) 물론 이준석도 한계가 있긴하지만...
뭐 물론 더 큰 걸 이야기 하면 박근혜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무능이죠.
20/08/30 14:13
아마 그 '두시간'은 이준석 커리어 내내 따라다닐 겁니다. 우측에서는 그런 주제에 배신했다는 얘기가 따라다닐거고. 이렇게 보니까 좀 안쓰럽긴 하네요. 젊은 시절의 실수야 누구든 하는건데..
20/08/30 16:44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 전에 코로나 검사 음모론 들고 나왔던 거 어물쩍 넘어간 거 외엔 특별히 못하는 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양당을 왔다갔다한 사람이고 전광훈 목사님은 이명박 안 찍으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우겠다로 이름 알린 분인데 따지고보면 전이 박힌 돌이고 김이 굴러온 돌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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