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29 02:15:39
Name 삭제됨
Subject [정치] 밤에 허탈해서 쓰는 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리쑤리랑
20/08/29 0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도 남아있는 한국인들의 정치에 대한 이상한 기대치때문입니다. 유교적 청빈하고 애민하고 국가를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대부상. 근데 정작 사대부들중에서도 그런 사례는 거의 존재하질 않았고 기록된 소수의 경우에서도 다 까보면 자기 해먹을거 다 해먹는 사람 많았습니다.

사람은 본디 자기 본위적이라 자기와 자기 가족의 이익과 이해관계가 무조건 남들에 비해 우선시되는데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힘쓰라...하는데 그건 인간인 이상 불가능합니다. 자기 자신과 자기계파 잘먹고 잘살고가 일단 무조건 지상목표죠. 그리고 현재 정치인들은 거기에 매우 충실하게 살고 있고 비판하는 사람들조차 정치권에 들어가면 비슷해질겁니다.
계층방정
20/08/29 1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나 한국인들의 정치에 대한 이상한 기대치라는 게 실존하는 이상, 정치권의 저런 행보는 결국 국민들의 정치혐오로 귀결되지 않을까요? 개개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만으로 정치혐오의 물결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리쑤리랑
20/08/29 10:13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정치혐오로 귀결되든 말든 정치인들은 열심히 자기 욕망에 충실한 행동을 할것이 뻔한지라. 크게 기대는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20/08/29 02:22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슈로 민주당 전당대회가 묻혀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혹은 언론이 묻었을수도 있겠구요.
혹은 민주당이 스스로 묻었을수도 있겠죠.

본문의 사례가 동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본문이 오바라고도 보구요.
유승민이 반기를 든 시점은 한창 언론에서도 뚜드릴 때였는데,
금태섭은 언론은 커녕 내부 외부 모두 아는 사람 아니면 모를 수준이었습니다.
방향성
20/08/29 02:39
수정 아이콘
원래 민주당 내의 갈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당내갈등, 지도부 파열음으로 끈질기게 보도하고 새누리, 자유당 계열 정당의 갈등은 건전한 비판등으로 보도해왔죠.
설사왕
20/08/29 02:5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언제가 되어서야 남탓이 끝날까요.
어찌보면 님같은 분들이야말로 미통당의 지지율이 오르게 된 1등 공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는 회초리도 들줄 알아야 하는데 무조건 "예스"를 외치니 자기들이 이렇게 해도 되나보다라고 계속 막나가잖아요.
방향성
20/08/29 03:01
수정 아이콘
잘못인지아닌지 누가 판단합니까? 회초리를 들 일을 마대자루나 쇠파이프를 쓰진 않나요? 그리고 2017년 이후 민주당이 잘해온 결과가 이번 선거죠. 우리나라에서 당 내의 이견은 나오면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그걸 알고 전문적으로 자기당만 공격하는 사람들이 중진의원이 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있었구요.
의견제출통지서
20/08/29 08:3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잘한결과× 미통당 못한결과o 아닌가요.
회초리 들 일은 어떤게 있을까요?
방향성
20/08/29 08:54
수정 아이콘
정치와 경영은 상대평가입니다. 현실은 대개 전부 다 상대평가입니다
의견제출통지서
20/08/29 19:49
수정 아이콘
미통당 지지율 오르는게 도저히 미통당이 잘해온 결과라고 보긴 어렵겠는데요. 아무리 상대평가라도 낙제점 이하의 학생을 잘했다고 하긴 어려운거 아닌가요? 님말대로라면 회초리 때릴 일 자체가 없는거 아닌가요? 상대적으로 잘하니까?
병장오지환
20/08/29 12:06
수정 아이콘
반대편에도 비슷한 분들이 있어 민주당 지지율도 다시 오르는 걸 보면 균형을 맞춰주시는 분들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20/08/29 03:41
수정 아이콘
때로 한국정당이 극단적으로 보이는건 실제 극단적인 견해를 가진다기 보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유사한 정책지향을 굴리면서 다르다고 정치시장에서 판촉행위를 해야 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김파이
20/08/29 03:52
수정 아이콘
한국 정당이 못 하는 주장의 예) 수능 폐지, 최저임금 삭감(또는 폐지), 여성징병 등..

사실 할 수 없는 주장 다 빼면 고만고만한 정책인데 차별화될 수가 없죠
개미먹이
20/08/29 06:44
수정 아이콘
의회가 표대결일 수 밖에 없는 이상 정당 정치의 근본은 통일된 정당 정책이죠. 미국에서는 내부 투표 단속이 너무나 중요해서 원내 대표를 whip이라고 부르죠. 개몰이꾼이라는 whipper in 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통일된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정당 정치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외부에 드러나는 현상인 정당 정책에 대한 불호응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단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과오가 유승민 몰아내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도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은 존중합니다. 다만 그건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대한 비판입니다. 양자간 원인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20/08/29 07:29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권이 맛이 간 신호탄은 박관천 정윤회문건 이른바 대한민국 권력서열 이야기때 아닌가요? 다들 꾸며낸거라 웃었지만...
뽀롱뽀롱
20/08/29 07:38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권이 맛이간건 근본적으로 최순실 때문이죠
원래 가 있던 맛이 유승민씨 때문에 돌아오진 않습니다
MSG처럼 간 맛이 안간것처럼 포장할 수는 있으나 그게 옳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요정 강철수 님의 업적이나 후단협 등과 연계해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MovingIsLiving
20/08/29 07:47
수정 아이콘
유승민을 배신의 정치로 규정한것의 영향은 1% 미만, 최순실 사태의 영향은 90% 이상이지요.
박정희 시절의 향수를 날려버리는 동시에 그래도 국민들이 믿고 맡기던 엘리트 집단이라는 기존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박살 냈으니까요.
그리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문감별에 힘쓰고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고, 익명의 소식통을 신뢰하기도 어렵네요.
르블랑장인
20/08/29 09:26
수정 아이콘
222222
언제는 박근혜가 유승민 말 듣긴 했나요? 최순실 말만 들었죠. 그리고 태블릿부터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온거지 원래 처음부터 맛이 가있던 상태였습니다. 이명박이랑 경선할 때 기억 안나시나요.
시니스터
20/08/29 11:09
수정 아이콘
전당대회 앞두고 나오는 위원들이 다 서로 내가 바로 더 친문이다 외치고 있지않나요?
20/08/29 07: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가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품어줬다면 다른 연쇄작용들이 안 생겼을 지도요.
유승민을 괜찮게 보는 사람으로서 배신자 프레임도 안타깝구요.
뜨와에므와
20/08/29 08:07
수정 아이콘
유승민 정도의 지적능력을 갖춘 인물이 박근혜한테 붙어서 권력을 얻으려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본인이 모시던 상사한테 팽 당한 것 뿐이지요
딱히 안타까운 일도 아닙니다 업보지...
20/08/29 10:07
수정 아이콘
댓글 흐름 가관이네요. 글쓴이가 말하는 바를 알아듣고 싶지 않은 건지 정말 못알아 듣는건지 개별건과 다르다는 말만 .. 아네.. 본인들이 지지하시는 분들은 디테일이 다르시겠죠 암요. ..
20/08/29 12:04
수정 아이콘
같은 논조의 댓글 여러개 올라오면 그냥 산으로 가더라고요.
괜히 트집잡고 딴 소리해대고 같은 질문만 해대고.
Polar Ice
20/08/29 14:09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렇게 댓글 다는게 컨셉인가봐요...
제라스궁5발
20/08/29 10:45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현 민주당이 다수의 주장에 대한 비주류 혹은 소수의 의견에 대해 핍박하는 모습이 마치 박근혜 대통령 시절 유승민 의견을 핍박하는것과 오버랩되며
결국 정치인들은 다 똑같은 인물이구나라고 느끼며 허탈해하는 글 같은데
댓글 흐름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난독인가요?
이더리움
20/08/29 11:48
수정 아이콘
난독 전혀 아니십니다
20/08/29 11:57
수정 아이콘
금태섭은 공수처때문에 해당행위로 처벌받은 게 맞는데 그외에는 카더라 이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주인없는사냥개
20/08/29 12: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권력이라는 것 자체를 억제하지 못하면 권력자가 누구냐는건 그냥 롤챔프 스킨 정도의 의미죠.
20/08/29 14:39
수정 아이콘
그냥 전 포기했어요. 10년 뒤에도 이명박근혜 같은 얘기나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안군-
20/08/29 18:5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저렇게 되는건 노무현대통령의 수난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죠. 당시 민주당의 뒤통수로 탄핵을 당하고, 퇴임이후에도 정치보복을 당하다가 세상을 등지셨으니, 다시는 그런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지가 강합니다. 그러니, 반대파는 전부 악으로 규정하고 내몰고 있죠.
실상 보수진영쪽도 크게 다르지 않은게 아직도 반공보수세력과 완전히 손절하지 못했고, 또 반공보수세력이 나름대로 자기 지지층의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그쪽 역시 문정권과 민주당을 공산주의자들로 규정하고 악마화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이니 서로 극단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고, 중도층은 설 곳이 없어진 상황이죠.
일반인들이 보기엔 정치인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정치인들간에는 그렇지 않을겁니다. 예전엔 국회안에서 치고받고 싸우다가도 끝나면 다들 형님동생 하면서 같이 술마시러 가던것도 옛말이라죠. 마치, 이슬람에서 순니파와 시아파가 대립하듯이 서로를 대적하는 상황입니다. 반공보수든 노무현에 빚진자들이든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는 끝나기 힘들거에요.
소주꼬뿌
20/08/29 21:13
수정 아이콘
유승민이 최순실을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몰랐다면 무능했다는거고
알았다면 악랄한거죠

박근혜같은 사람하고 뭔가를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최순실보다 나을게 있었나 싶기도 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유승민에게 기대를 걸었다는 사람들을 보면 기가찹니다.

그리고 다수결을 무시하시는거 같은데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만사여의
20/08/31 17:22
수정 아이콘
유승민은 친박이었던 기간 보다 비박으로 대립각 세운 기간이 훨씬 길지 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913 [정치] 정부 의사 결정과정에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 [66] Darkmental11686 20/08/31 11686 0
87912 [정치] 의사 처벌 강화 법안(+CCTV)은 과연 20대 국회에서 통과가 될까요? [71] kien14763 20/08/31 14763 0
87909 [정치] 이낙연 대표는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시작할 것인가? [86] VictoryFood12647 20/08/31 12647 0
87900 [정치] 박지현 회장 "전공의 파업 지속 결정 이유는...전문가가 존중 받는 의료정책 위한 것” [84] Cafe_Seokguram14728 20/08/31 14728 0
87892 [정치]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 [157] DownTeamisDown12150 20/08/31 12150 0
87889 [정치] 바이탈과 하지말라는 거네요. [122] 11cm17527 20/08/31 17527 0
87886 [정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으로 보는 공공의대 팩트체크 [50] 24cm12970 20/08/31 12970 0
87885 [정치] 대전협의 입장이 발표되었습니다. [131] 테디이19426 20/08/31 19426 0
87882 [정치] 공공의대설립추진은 그렇게 갑작스러운 정책인걸까? [219] 러브어clock18967 20/08/30 18967 0
87876 [정치] 광화문 집회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차명진 전 의원. [65] 감별사13208 20/08/30 13208 0
87875 [정치] 전공의 파업 지속 투표 과반수 미달되자 재투표.....(수정) [447] 갈색이야기23905 20/08/30 23905 0
87872 [정치] 충주시에서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면 기도하는 수밖에 [77] kurt15904 20/08/30 15904 0
87868 [정치] 통합당과 김종인에 대해서 [90] 소와소나무13052 20/08/29 13052 0
87863 [정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슈퍼여당' 수장으로 [45] 피잘모모14259 20/08/29 14259 0
87862 [정치] 이번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개인의 경험 이야기 [38] 넵튠네프기어자매12342 20/08/29 12342 0
87860 [정치] 밤에 허탈해서 쓰는 글 [32] 삭제됨15650 20/08/29 15650 0
87854 [정치] 정부 고발에 코로나 자가격리 의사, 새벽까지 수술한 의사도 포함 [442] 나눔손글씨22676 20/08/28 22676 0
87852 [정치] 이해찬 대표 은퇴 회견 [133] SaiNT18878 20/08/28 18878 0
87850 [정치] 거짓말 하는 대통령? [189] 時雨20004 20/08/28 20004 0
87847 [정치] 민주당, 재난시 의료진 '강제동원법' 발의…의료계 "우리가 노예냐" [237] 미뉴잇15854 20/08/28 15854 0
87845 [정치] 언론사가 글삭튀를 한다면? [130] 덴드로븀16187 20/08/28 16187 0
87844 [정치] 최근 전공의 파업을 보며 느낀 점 [17] htz20159688 20/08/28 9688 0
87842 [정치] 의대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는 최소한의 지능은 어느정도일까요? [201] 뜨와에므와20992 20/08/28 209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