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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 17:07
+ 추가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0/2020082003105.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김정은의 건강에 심대한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라서 이를 경감하는 차원에서 김여정이 위임통치 중이라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20/08/20 17:09
++ 추가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2016560001394?did=NA 후계자 결정은 안되었다는 이야기는 현재 김여정이 위임통치 중이지만 김여정을 후계자로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20/08/20 17:09
스트레스는 무슨..왕정제국가에서 말도 안되는..그런이유로 수렴청정을 할리가...
갠적으로 삼성 이건희회장처럼 그런상태아닐까 추측해봅니다.
20/08/20 17:12
왕들 보면 진짜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그래서 말년엔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많이 보이긴 하는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권력을 놓는 왕이 있을리가 없죠 크크
20/08/20 17:10
https://news.v.daum.net/v/20200820165912917 하태경 의원이 국정원 소스 받아서 말한 것 같은데, 국정원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겠네요.
20/08/20 17:12
경제실패, 코로나, 수해 등의 총알받이로 여동생을 올린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2020년은 남한보다 북한에게 훨씬 가혹했을테니까요.
20/08/20 17:13
"야 난 도저히 못해먹겠다 니가 좀 해라."
"저어어어언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못하겠다니까!!" "저어어어어언하 그럴 수 없사옵니다" "아니 그럼 뒤에서 보고 있을테니까 수렴청정이라도 좀 하자" "저어어어어어언하 죽여주시옵소서" 설령 김정은이 먼저 나서서 수렴청정을 원했다 하더라도 이래 돼야 되는 건데?
20/08/20 17:14
+++ 추가
https://news.joins.com/article/23853119 김정은은 여전히 권력의 정점에 서있는 상태이고 김여정 1인 위임통치 상태는 아니며 각 분야별로 측근들에게 권한을 위임시켜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위임통치 사유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도 있고, 현재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리스크가 큰 정책들을 펴고있는 상태라 정책실패시 김정은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 일종의 책임회피를 위한 권한이양이라는 설명입니다
20/08/20 17:45
전근대 왕정국가는 쫓겨날지언정 왠만해서 스스로 권력이양은 안하는 게 지금까지 역사였는데, 이런 일도 생기는 걸 보면 북한이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존재하긴 하나보네요.
20/08/20 17:20
이제 북한이 미사일쏘면 김정은 이 망할 돼지가 하면 안되고 김여정 이 앙칼진 애미나이가 하면 되는건가요?
그나저나 박근혜 여자대통령이라고 까지 말라던 우리 누나들 이제 이북의 걸크러쉬를 어떻게 다뤄줄지 내심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크크
20/08/20 17:23
개인적으로는 김정은이 근래의 정책적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빌드업을 쌓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까놓고 말해, 북한 관점에서 보면 대내외 정책 무엇 하나 성공한게 없죠. 경제발전은 아무리 제재를 두들겨맞고 있다지만 지지부진하지, 트럼프와의 딜에 실패해서 미국과 남한으로부터 오는 압력도 실질적으로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소 못 시켰지... 김정은이 스트레스에 무지막지하게 시달려도 무엇하나 이상할게 없어보입니다.
20/08/20 17:25
김정은 입장에서 스트레스 무지 받을거 같은데요.. 미국은 핵 포기 안하면 절대 봉쇄 안 풀어줄꺼 같고, 그러자고 핵포기하면 내가 죽고..
20/08/20 17:36
지금의 북한을 보면 핵 보유는 그냥 운신의 폭을 좁히는 족쇄가 되고 말았죠. 되도 않는 블러핑말고는 북한이 핵으로 할 수 있는게 없고, 오히려 어그로만 끌고 있는데요. 차라리 핵이 없었다면 체제를 베트남 식으로 전환하는게 훨씬 수월했을 겁니다.
20/08/20 20:07
정말 북한은 구한말 조선이랑 다를바가 없는게 위로는 데면데면한 러시아에 모든면에서 청의 후신 그 자체나 다를바 없는 상국 중화인민공화국(속으로는 무시하지만 절대 깝칠수 없죠),
아래에는 국력이 몇 배나 강한데다가 '본국의 안위를 위해' 국가를 합병하고 싶어하는 해양 세력(남한)이 존재하고(게다가 한국은 정통성까지 일제를 압도하죠). 본국은 쇄국정책 그 자체에 개방을 해보려고 해도 될만한게 하나도 없고 국가파산 상태죠. 솔직히 제가 김정은이면 게임 던져버리고 싶을 겁니다.
20/08/20 17:28
오늘 갑자기 북한에 무슨 일이 생겨서 속보가 나온게 아니라, 그냥 오늘 국회 정보위가 열려서 국정원 업무보고가 있었던 와중에 나왔던 내용이 기사화된것 뿐인것 같네요.
그때 그 연락사무소 폭파하고 그럴때도 메시지가 김정은이 아니라 김여정 명의로 계속 나와서 김정은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 아니냐 등의 질문이 많았는데, 국정원의 분석은 그냥 김정은이 통치 스트레스 경감 차원(이라고 쓰고 그냥 일하기 싫어한다는 얘기 아닌가...) 에서 김여정에게 권한 일부를 이양하고 있는것이고 딱히 김정은의 신변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라는 마일드한 내용인것 같네요. 그게 국정원의 보고 -> 하태경 정보위 간사의 브리핑 -> 언론 보도로 이어지는 3단계 과정에서 자극적으로 매만져지고 [속보]라는 말머리까지 달고 나오니 마치 지금 무슨일이 생긴것같은 뉘앙스로 ...
20/08/20 17:31
통치자가 통치행위를 위임중이라는건 일반적인 국가에서도 이례적인 일인데, 독재국가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걸 오피셜으로 뿌린 상황이라....속보감이긴 합니다....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일단 북한에서는 그런 일 없다면서 남한 거짓말쟁이 놈들 불바다로 만들겠다 운운하며 들고 일어날게 뻔한데 일부 사람들이 종북정권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저런 얘기를 공개석상에서 했다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박지원이라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20/08/20 17:36
사실 북한이 그걸 숨기고 있었던 상황도 아닌게 대외 메시지를 김여정 명의로 많이 냈었으니 ... (그래서 사람들이 알게된 것이기도 하고요)
원래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통치행위의 일부 위임이 너무 당연한것이긴 하죠. 우리나라만해도 대통령이 국가원수이지만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여러 기관 (특히 사법,입법 관련해서는)으로 위임되어있는데 북한은 정상국가가 아니라 봉건시대 왕 같은 구조다보니까 최고권력자 1인이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또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이상한 구조였던거고요, 김정은은 그게 버거우니까 좀 나누는 작업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여전히 김정은이 절대권력자인건 맞고' '다만 일부의 권한만 나누고 있는것이고' '김정은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라는것까지 덧붙여져있으니 일반인들 입장에서 동요할 내용은 아닌것 같고요.
20/08/20 17:44
북한 역사상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동요할 만 합니다.
국가정보원이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있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
20/08/20 18:07
네, 별일아니라는게 아니라 선대 왕(..) 두명에게서 보지못한 전례없는 일이니 당국이 예의주시해야할 일은 맞습니다. (이미 예의주시하고 있으니까 오늘 기사가 나온거고요) '갑자기 무슨일이냐, 먼일난거아니냐' 이런 반응은 불필요하단 얘기고요. (갑자기 무슨일이 나서 나온 기사가 아니라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했기때문에 나온 기사이고요)
그리고 뒷부분은 좀 오해하시는데, 국정원 공식 워딩은 없습니다. (정보위는 비공개입니다)지금 나오는 모든 얘기는 회의에 나왔던 얘기를 하태경의원이 회의 직후에 전달해준 브리핑이기때문에 워딩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분석해야할정도로 대단히 정제된 내용은 아닙니다. 나오는 여러 기사를 보면 처음에 '국정 전반' '위임통치' 같은 워딩을 세게 쓰다가 수습하는 과정에서 그런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를 여러 가지 덧붙인것 같네요.
20/08/20 18:18
내용 자체는 훨씬 디테일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경제는 박봉주 김덕훈, 군사는 최부일 이병철, 김여정은 대남 대미 및 국정 전반 이양이죠. 민주당 정보위 간사 김병기 의원과 함께 나와서 공개한 거라 정제된 내용도 맞습니다. 북한에서 경제 군사 대남 대미 이양하면 뭐가 남는지 궁금하군요.
20/08/20 22:06
네 알고있고요, 그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있는 '김정은 신변에 이상생겨서 김여정으로 왕위 이양하는거 아니냐' 같은 얘기를 반박하는 내용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런 특별상황이 아니라 그냥 내각을 꾸리는것과 비슷한 일을 하고있다는 얘기고요. 이양이라고한들 여전히 최종 결재는 김정은이 하고있고 여전히 김정은이 절대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곁들여졌죠.
그리고 정제 얘기는 하태경이라는 메신저를 까는게 아니라, 워딩 하나하나에 미묘한 외교적 의미가 담겨있는 국정원의 정제된 보고서가 직접 발표된건 아니다 정도의 얘기고요. (아까 달았는데 실수로 엉뚱한댓글에 댓을 달아 다시 씁니다.)
20/08/20 22:13
방송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하태경은 "위임통치" 등의 단어를 언급할 때 그냥 국정원 문서 보면서 따라 읽은 겁니다.
심지어 "위임통치"라는 단어에서 멈춰서 3번 반복해 언급했습니다. 오늘 브리핑 중 보고받았다고 언급한 내용은 국정원에게 모두 컨펌받은 문장이라고 보는 게 더 합리적이죠. 아마 김정은 건강에 대해 넘겨짚는 댓글 때문에, 오히려 중요도를 너무 낮게 판단하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08/20 17:32
김여정이 위임통치중인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서는 그게 무슨 스트레스같은 것 때문은 아니겠죠.
김정은이 그간 밀어붙이던 것들이 죄다 망하면서 그 반작용으로 권한을 일시 이양하게 된 것일 가능성이 그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20/08/20 17:50
건강이상설은 이미 이후로도 계속 활동사진이 나왔던터라 아닌걸로 판명났고.
오히려 활동하고있는 와중에 저런이야기 나온것에 대해서는 그외 다른 문제가 생긴것 같네요. 의외로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20/08/20 18:03
https://cdn.pgr21.com/freedom/86037 관련글은 날라갔고, 후속글인데, 태영호가 건강이상설만 제기 하지 않았나요? 지성호의원이 사망을 주장한거고,
20/08/20 18:18
태영호가 주장한게 5월경아니었나요?
당시 기억으로는 활동 할 수 없는 정도로 건강설 이야기가 나왔었고 태영호는 그걸 물었죠 뭘 알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 정치인들과 같은 행태였던거 같아요 그게 5개월이던 15년이던 어케 될지 모르니 재평가는 어려울듯요 제가 태영호씨의 건강악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지금은 괜찮다면 거짓뉴스죠 3개월 뒤에 아파서 죽더라도
20/08/20 18:33
'뭘 알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 정치인들과 같은 행태였던거 같아요'
뭐 대부분 기우제 아닌가요? 얻어걸리면 내가 맞다. 멍소리 들을 정도까지에는 워낙 막 던지는게 정가의 다반사라 문정인특보나, 남북화해모드에 모든것을 건 여권대부분만 봐더라도요. 태영호, 지성호 둘다 씨게 냅다 지른느낌은 있는데, 그에 대한 반작용이, 마치 일부 여당전현직의원들이 보인 반응, '변절자 주제에' '어디서 씨부리냐' 로 보여서요. 정치인들의 의도만 보고 두둔하느냐, 사실여부만 보고 까내리느라 보고싶은 사람들 마음이 제일 큰것 같은데, 태영호 의원의 이번 사건관련 에피소드들 보면, 억울한만 하다 생각합니다. 아, 그래도 이양반은 북에서 남으로 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사과 안하는것을 아직 안배우긴 했네요. 사과했던것을 보면. 갑자기 이야기가 새서 덧붙이는데, 문정인 특보같이 정권초부터, 의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피셜떄리는 입장도 아니라는 '특보'라는 어떤말이든 할수 있다는 쉴드 받던 그런 작자들, 작금에 사태에는 무슨 생각하는지 생각좀 물어봤으면 합니다. 학자라고 뒤에 숨는것도 정도가 있지
20/08/20 18:05
북한이 드디어 임계점에 도달한 건 아닐까 싶군요.
임계점은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계기가 되기도 하죠. 간혹 그려보던 그림... 북한이 서서히 친미로 돌아설 가능성....아예 일어날 수조차 없는 그런 희망사항이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20/08/20 20:07
미중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시점이 북한의 몸값이 가장 높을시간인데도
트럼프와 큰 진전없이 잔치만 요란하게 끝난거보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20/08/21 08:17
이미 북한의 제1무역국은 중국입니다 근데 그 비중이 90퍼가 넘어요..실질적으로 중국에 있는 성 하나고다 경제적 자립이 부족해서 친미가는건 실제 불가능할 겁니다.
20/08/20 18:14
김여정한테 가장 많은 권한이 갔지만 다른 귀족들한테도 일부 권한이 가는 과두정에,
아직까지 상징적인 최고지도자(최고제사장)가 있고, 정식 국호에 '공화국'이 들어가는 이것은 제 5의 로마인가?!
20/08/20 18:19
탈북자 출신 동아일보 주성하기자가 4개월 전 한창 김정은 사망설로 시끄러울 때 비만과 각종 성인병으로 오래 못살겠지만 지금 건강에 문제가 있는간 아니라며 등장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로 김정은 우울증 설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qP0SJhezAGQ https://nklogin.com/post/Postmng?ptype=v&contentkey=BFC1588322591 요약하자면 김정은이 한창 열을 올리며 진행했던 갈마 관광지구, 삼지연, 평양병원 건설이 모두 코로나때문에 중단된 데다가 앞으로 희망조차 없어지자 우울증과 신경쇠약에 시달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그럴만 하구나 하고 넘어갔었는데 오늘 이 소식을 들으니 굉장히 신빙성이 높아지네요. https://youtu.be/sEUpC3NvcTU 10분 뒤에 주성하 기자가 이 주제로 생방송을 한다고 하니 흥미있으신 분들은 같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내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이 없기를.... 신용이 풀이라 이제 물타기도 안된단 말이에요 흑흑
20/08/20 22:45
현실은 언제나 소설보다 더 소설같군요
멘탈때문에 권력을 내려놓는다는게 가당키나 하다니... 차라리 죽었다는게 훨씬 신빙성이 있는 썰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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