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19 19:36
대략 3천명 중에 확인된 취소만 2700건이라고 하고, 레지던트(전공의) 4년차들도 전문의 시험 거부를 할거라고 하니...
만약 이대로 가면 내년에 정말 난리날거 같습니다. 내년에 당장 90프로 이상의 인력이 공백이 2개년치 생겨버리는 셈이라...
20/08/19 19:37
아뇨
투쟁은 정부 상대로 하는거지 대중을 상대로 하는게 아니라서 호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대중의 호응을 등에 업고 그렇게 쎄게 나가나요? 의사파업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대중의 호응은 절대 얻지 못할 겁니다. 대중을 설득하려 하면 오히려 실패합니다. 대중은 "파업" 하는것 자체에 반대하거든요.
20/08/19 19:40
의사는 뭘 해도 욕을 먹죠.
그래서 정말 큰 사건이 아니면 파업이라는 카드를 꺼내지 않습니다. 20년만에 파업카드를 꺼낼만큼 지금 정부의 정책은 심각합니다.
20/08/20 12:54
전혀.
민주노총 현기노조 금속노조가 여론이 좋아서 매번 지네가 원하는걸 얻어내나요? 택시파업이 여론이 좋아서 타다를 막아냈나요? 여론과 파업의 성패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20/08/20 11:06
의사협회 제안은, 코로나 일단 대처 후에 다시 논의하자였습니다.
복지부에선, 논의는 지속하겠지만 자기들 하기로 한거 철회는 없다는 입장이었고요. 의협에선 일단 지금 위기만 넘기고, 다른 학계까지 함께 참여하여 거기서도 연구 결과 늘리는게 옳다고 나오면 거기 따르잔 제안까지 했지만 복지부는 그저 증원만을 고집했습니다. 사실 현대차 노조 파업 같은건 해도 어차피 월급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개업의들은 파업하면 자기 돈 들여 모든 비용을 내야 합니다 학생들의 국시 거부는 자기들이 1년 사회진출이 늦어지는 피해를 감수하는 겁니다
20/08/19 19:10
수요에 맞춰 공급을 증가시키는 건 당연한 시장법칙 아닌지....변호사도 급증하는 변호사 수요에 맞추어 늘렸는데, 의사라고 반드시 정해진 숫자만 고집해야 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공갑할 수 없는 파업이네요.
20/08/19 19:16
여러번 댓글 단 내용이지만 다시 달자면 의사 정원을 늘린다고 파업하는게 아닙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의사정원증가가 아니라서 파업하는 거죠. 자세한 말을 써봤자 어차피 공감받기도 힘들고 설득하기도 어려워 보이지만, 지금 있는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전문의들도 강남 성형외과에서 일하고 있는 판국에 정원을 늘리겠다? 전혀 답이 아니죠. 지금 있는 사람들이 왜 전문의를 따고도 전문분야를 못살리는지에 대한 해결이 있어야하고 이게 정원 늘리는 거 보다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1590 이번 코로나 K방역의 주역 중 하나인 감염내과 선생님이 쓴 글입니다. 물론 이걸 읽는다고 공감가진 않으시겠지만 단순히 정원 증가 때문은 아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합니다.
20/08/19 19:28
의사들이 참 글도 못쓰고 설득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이 청원글도 길게 쓴 글이라 한눈에 들어오지를 않죠... 그렇지만 그나마 가장 쉽고 간결하게 쓰여진 것 같아서 올려봤습니다. 밥그릇 싸움으로 계속 보셔도 상관없지만, [이 시국에,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분이라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08/19 19:16
아래 글들에서 충분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수가인상등을 통한 비인기과 의사도 일할 수 있는 환경마련)이 있는데 다른 걸 해결책이랍시고 내세우니 의사협회에서 반대하는거죠
20/08/19 19:38
저는 의사들이 하는말중에 이건 좀 잘못생각하는건가 하는게 있는게
성형외과, 피부과 가는 의사들이 수가올려주면 외과같은곳으로 올거라는거 말이죠. 오긴 올겁니다. 그런데 성형외과 하고 비슷하게 벌어야 안모자를만큼 올겁니다. 안정성을 높여주면 조금 더 오겠죠. 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늘어날거고 말이죠. 그리고 노인요양병원 같은곳도 분명 의사가 필요한건 사실 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대한 설명 없이 의사숫자가 모자르지 않는다 라고 하는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20/08/19 19:42
모자르다 충분하다 많다는 사실 누구도 모르는거라 생각하는데, 모자라는 원인에 대한 고민이 없이 의사수만 늘린다고 하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기피과로 강제해서 의사 만들어봐야 고용못하면 예산만 날리는거잖아요.
20/08/19 19:45
일단 제생각엔 어느정도는 늘려놔야 충당이 된다고 봐서요. 적정인원에서 10% 모자란데 의사수를 맞추려고하면 예산은 30%이상 증가하게 되는게 수요공급 원칙이라.
인원이 얼추 맞아져야 수가 늘려서 그쪽으로 넣을지 안넣을지 보고 각잡는데... 지금은 의사들이 기피과 안해도 다른 의료수요가 계속 있으니까 기피과만 죽어나가는것도 있다고봐서...
20/08/19 19:59
당연히 인원을 늘린다고 해결되는건 아닌데 인원을 안늘리고 해결하려면 비용이 어떻게될지 계산해보는거겠죠.
의사 숫자가 적정숫자가 아니라 타과로 가버린다면 당연히 인건비를 높게 잡아야됩니다. 그래야 수가를 맞춰줄수 있죠. 지금 이시점에서 수술비용을 맞춰준다고 해도 의사숫자가 부족하다면 성형으로 빠진인원은 그대로일테니 그렇죠. 지방에 의사가 없는건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지방이 돈을 적게주는것도 있지만 성형외과같은 비보험에서 많이줘서 땡기니까 연쇄작용으로 없는것도 있어서... 적자야 안나게 해줘야하지만 의사임금이 올라가게되면 결국 다시 맞춰줘도 적자 라는거죠. 디테일 자체는 부족한데 그렇다고 의대인원을 안늘려도 전체 의사숫자가 모자르지 않다 라는걸 입증해야겠죠. 아 성형외과나 피부과 하시는분들이 기피과로 온다는 소설은 빼고말이죠.
20/08/19 20:01
이건 어찌됫건 인원을 늘리면 그 비용이 훨씬 더 느는건 기정사실 아닌가요? 이걸 왜 계산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적정숫자 문제도... OECD 평균 말씀하시는거면 그거 어차피 사람 안늘려도 8년 10년이면 이루어지는거 아니에요? 어차피 지금 늘리겠다고 나서도 10년 14년은 걸려야 나오는걸로 아는데 그땐 이미 평균을 넘어서는데 왜 늘리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통계를 부분적으로 가져오면 지금 부족한거만 보이지만 증가속도 보면 결국은 그 늘리겠다는 의사들 일선에 나올땐 없어도 평균을 넘어서는 상황이죠. 지금은 의사가 충분하다를 입증해야하는게 아니라 의사가 부족할거다를 입증해야죠
20/08/19 20:05
저는 전체 비용은 늘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한사람의 의사가 가져가는 돈은 부수적으로 줄건데... 의료진이 엄청난 근무시간을 가지고 있는건 아는데 이걸 견디는 이유중 하나가 수입이라고 봐서... 앞으로 다른직업에서의 인력수요도 줄고 의사수 늘린다고 해도 육성과정만 제대로 되면 질 자체는 의미있게 떨어질것 같지도 않아서요.
20/08/19 19:36
수요와 공급대책이 일치하지 않는 게 문제인 거에요. 이를테면 아랍어 통번역자가 부족하다고 외고 외대 정원을 늘리면 아랍어 통번역자가 늘어날까요 아니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번역자가 늘어날까요 같은 문제.
20/08/19 19:57
대졸자를 늘리면 지방 중소기업 인력난이 해결되던가요? 지방에 아파트 공급하면 서울 집값이 잡히는가요?? 수요 공급에 디테일이 있어야죠.
20/08/19 21:11
의료서비스의 가격 결정에 서비스 제공자가 전혀 영향을 끼칠 수가 없는데 무슨 시장법칙을 여기에 가져옵니까? 잘 모르면 맞지 않는 비유는 들지 마세요. 그리고 정해진 숫자만 고집하지 않았어요. OECD 통계에서 인구대비 의료인 숫자가 낮은 편이라구요? 숫자 증가율이 2등이라는 사실은 정부는 얘기 안 하더군요.
20/08/20 00:07
역사는 좀 아시는거 같아도 이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시네요;;; 애초에 의료분야는 정부가 수가를 통제해서 일반적인 경제분야와 다르고 변호사랑도 다릅니다.
20/08/20 17:10
기피과 공공 의사를 늘리면요. . 지금도 일자리없는
흉부외과 산부인과 이런 필수중증분야의 의사들의 일자리는 더없어집니다. 싼값의 공공의사들 대거나오면 지금보다 설자리가 더없는데. . 누가갈까요? 그 중요한분야에 군의관같은 공공의사말고 0 명되는 세상이오면. . . 피해보는건 누구일까요? ? 애초에 필수중증분야, 기피과를 지금 전공하겠다고 들어가있는 전공의들은. 돈못벌고.힘들고.소송위험 알고도 들어간 훌륭한분들이죠...정부는 그분들에게 파업해라. 사직해라. 너 필요없다. . 고 말하는것과 다름이 없어요.
20/08/19 19:11
응시 취소했대요
추가시험 같은 건 없을테고, 올해 레지던트 모집은 재밌겠네요 만학도들 아니면 공급이 없는건가... 갈려나갈 2,3년차들 미리 애도...
20/08/19 19:13
정부도 참 대단하네요.
위기 상황이고 어느때보다 의사 힘 필요한 상황인데, 일단 시행하겠다는 정책 멈추고 코로나 사태 진정된 후 다시 논의하겠다는 해줘야죠. 대화는 환영하지만 철회는 없다? 답 다 정해놓고 무조건 따르라는 말이네요.
20/08/19 19:13
의협회장이 말한것처럼 보건복지부에서 의사협회 4000명 증원 철회하고 우선 코로나 웨이브 막고 나서 다시 협의체 통해서 논의해도 되는 문제 같은데요. 의사 증원 4천명이 그렇게 급한것도 아니고 급한 불은 끄고 나서 협의하자는데 대체 왜 저럴까요.
20/08/19 19:14
지역의사는 남의사들 군의관 시키듯 여의사들도 3년동안 강제로 시키면 되는 거 아닌가요?
병역의 의무만 없을 뿐 국방의 의무는 지고 있으니 공익근무요원개념으로 투입시키죠.
20/08/19 19:15
국가적으로 가장 위중한 이런 시국에 총파업으로 감염병 의료체계를 파탄내겠다 협박하는 게 의협 집행부를 비롯한 대다수 현직 의사와 의대생들의 뜻이라면, 이런 사람들에게 더더욱 위급시의 신뢰를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공공의대 정원 열 배는 더 늘려야겠네요. 그래야 이번처럼 파업해도 감염병 의료체계를 문제없이 운영하지.
20/08/19 19:17
국가적으로 가장 위중한 이런 시국에 지금까지 몸 바쳐서 노력해온 의사 집단에 대해
당근은 커녕 뒷통수로 보답하고 이 시국에 의사협회가 파업을 하던 말던 의대 증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건복지부의 뜻은 공감하시는건가요?
20/08/19 19:21
보건복지부가 당근을 쓰든 채찍을 쓰든 의료인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한민국 의사집단이 정원 4천명 때문에 '우리가 진료를 안 해버리겠다! 나라 망하는 꼴 보기 싫으면 고개 조아려라!' 하는 집단이라면 이런 집단 뒤통수는 스무 번도 더 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나라 망하는 꼴 보지 않으려면 뒤통수를 칠 수밖에 없도록 의협이 몰아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20/08/19 19:25
'우리가 의대 증원 확대 해버리겠다! 너희 망하는 꼴 보기 싫으면 고개 조아려라! 라고 보건복지부가 하고 있는겁니다..
우선 급한 불은 끄고 나중에 협의해도 되는데 무작정 안 된다고 하면 뭐 해야 합니까. 이전에 대구 코로나때처럼 자발적으로 의사들 우루루 가서 봉사활동 하고 또 뒤통수 맞으면 되는건가요?
20/08/19 19:29
그건 정부가 선을 넘은거지 의료인이 넘고 말고할게 아니죠... 어찌됫건 의료인은 일반 국민이지 정부 레벨의 공적인 단체가 아니니까요
20/08/19 19:31
오히려 나라 망하는 꼴 보지 않으려면 뒤통수를 칠 수밖에 없도록 의협이 몰아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라고 하시는데 전후가 반대죠. 정부가 정원 증가라는 카드를 꺼내면서 먼저 뒤통수를 쳤고 그 후에 수도권 2차감염 사태가 나온거죠. 의협에서 일단 정원 증가는 미루고 코로나 끝나고 다시 합의 하자는데 그걸 거절한것도 정부구요.
20/08/19 21:18
그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부와 의사의 관계는 권리를 주는자 (의료행위에 대한 독점권)와 혜택을 받는자(독점적 권리를 통한 지대추구 행위)입니다. 그 권리의 범위는 철저하게 정부의 영역이지 의사들이 왈가불가 할 거리가 못되는데요. 대체 정부가 의사들의 말을 왜 들어야 되는거죠?? 갑은 을에게 뒤통수를 칠 수가 없어요. 애초에 논리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갑이 을에게 무얼 하던 당연한 것이고 을이 갑에게나 할 수 있는게 뒤통수죠
20/08/19 21:23
갑이 을의 뒤통수를 칠 수 없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토사구팽은 뒤통수 아닙니까? 사냥꾼과 사냥개의 관계에서는 사냥꾼이 갑입니다. 의료진 덕분에라면서요?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를 넘겼는데 의료진이 반대하는 정책을 대놓고 내는게 통수죠. 입으로는 공치사 하면서 엿을 먹이면 갑이던 을이던 뒤통수 치는겁니다.
20/08/19 21:26
토사구팽이 왜 뒤통수죠? 주인으로써 아주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것인데요?? 갑은 을에게 무엇이든 해도 됩니다. 그러니까 갑인거에요. 의료진 덕분이라는건 그냥 립서비스일 뿐이구요. 이번 정부 입만산게 하루 이틀 입니까?
20/08/19 23:06
오렌지꽃 님// 님의 주장대로면 회장님들의 갑질도 별거 아니었군요. 기업 대표들도 갑이니 을한테 뭐든 해도 되는데 왜 까였을까요...ㅠㅠ
20/08/19 19:43
의료인으로서의 넘지말아야할 선을 가지고 협박하는게 정부당국이죠. 그래 니들이 명색이 의료인인데 이 판국에 보고만 있을꺼야? 하면서 몰아가는거죠.
20/08/19 19:43
본문을 보면 의협은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제안을 자존심 구겨가면서 다 한거 같은데요?
[정부가'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제안] [또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
20/08/19 20:04
아니 이게 어떻게 의협이 자존심을 구겨가며 제안을 한게 되나요?
딱 봐도 [정부가 선으로 철회하면 그 다음에 '대화'를 해주겠다]. 이거 아닌가요? 그러니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한다] [협의체를 통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한다]가 자존심을 구기는 행동이라는 건가요?
20/08/19 20:32
덕분에라고 치켜세우더니 의협을 제외한 간호사들한테만 감사패들고 찾아간 사람한테
저정도라도 해주는건 정말 대단한 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인배라고 보여지네요.
20/08/19 20:37
다른건 둘째치고,
코로나 19대응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아량]이군요. 너희같은 일반인들에게 우리같은 천룡인이 아량을 배풀어서 코로나 19대응을 하고 있으니깐 너희 일반인은 고맙다고 절하고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우리에게 박수를 보내라... 로 해석해야 되나요?
20/08/19 20:35
의협에도 일리가 있고 정부에도 일리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댓글엔 공감할 수가 없네요.
[철회]를 요구한 건 협상의 의지가 없었다고 봅니다. 단순 감상으로는 [철회 안 하면 우리 일 안 할 건데 괜찮겠냐?]라고 느껴져요. 실제 의협의 입장이 어떻든 간에요. [지금은 감염병이 심각하니 관련 정책 진행과 논의를 잠시 중지할 것을 요구]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실질적으로 가능한지, 그렇게 중지해서 궁극적으로 의대정원확대를 막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말이라도 그렇게 했어야 했어요. 그래야 [자존심 구겨가면서 제안을 다 한 것]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는 거라고 보고요. 의료인분들에게 늘 고맙고, 무엇보다도 공이 크다고 생각하며, 이번 사안에서도 의료인들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생각합니다만, [코로나 감염병에 대응]하는 것은 [자존심을 구기면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이라면 응당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분들이었기에 늘 고마워했고, 공이 크다고 생각했던 거구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좀 씁쓸하긴 하네요.
20/08/19 20:47
이선화님처럼 생각하면 자동으로 정부편을 들게 되는게, 이 정책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아무리 빨라도 의대생 충원은 내년부터고, 그것도 1년만에 하는 정책이 아니고 10년에 걸치는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 3년 하다가 때려치워도 뭐 별 말 없어요.(예를 들어 의사들이 이 정책에 찬성한다고 하면, 이 정책은 뉴스 단신으로나 나올 정책입니다.) 의대생 충원말고 다른 건 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러니깐 이 사태 끝나고 파업해도 뭐 별 상관없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내년에 한다고 해도 의대생 400명 느는 거죠.
20/08/19 19:24
솔직히 가장 위험한시기에 제일 고생한게 의료인들 아닌가요? 잠잠해지니깐 의료인들 입장에서 뒤통수치는 법밀어부치는 정부도 잘한게없어보이네요. 지금 코로나 다시 퍼지는게 의료관계자들 잘못은 아니잔아요. 그렇게 위중한 시국이면 정부가 양보하면 되겠네요. 근데 그건또 안하잔아요
20/08/19 19:26
그건 문재인의 K방역 시스템때문 아니겠습니까. 부동산 정책실패는 이명박근혜 탓이지만 K방역은 온전히 문재인의 업적이 되죠
물론 대놓고 자화자찬 하면 좀 쑥스러우니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로 포장하긴 했는데 이젠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의료진 덕분에 배너는 없어졌더군요.
20/08/19 19:39
위중한 이 시기에 감염병 의료체계 파탄 안낼 책임은 정부에게 있습니다. 의사들이 아니라요.
파탄내기 딱 좋게 의료계 코너로 몰고 있는 것도 정부죠.
20/08/19 19:19
의사들이 참 글도 못쓰고 설득도 못해요.
여론을 위해서는 단 한장의 짤방과 단 하나의 강력한 문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이 길게만 글 쓸 뿐이고, 결국 그걸 읽는 국민들 눈에는 그래서? 밥그릇 싸움인거잖아? 라는 의견만 나오니...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1590 이 글도 결국 길게 쓴 글이기는 한데, 읽으신 후에도 밥그릇으로밖에 안보이시겠지만, 그래도 읽어보시면 공감은 못해주셔도 부분적인 이해는 가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19 19:22
다 읽어도 공감안됩니다. 결국 근본이 밥그릇 싸움인건 포장 안되거든요.
국민들이 우매하다는 탓 하실때 혼자 하시는건 자유인데 계몽하려는 태도로 일관하진 마세요.
20/08/19 20:33
정부 시키는대로 해온거랑 이번 사안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어떤 선택이 좋을지를 보는거죠. 밥그릇 싸움이 무조건 나쁜건 아닌데 이번 사안은 공감되지 않는다고 보이네요.
20/08/19 21:22
곪고 곪았다는 얘기가 왜 이번 사안에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은 제가 지켜본게 아니라 모르겠지만 정책결정에서 상대의 의사를 따라야할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는 상대의사 따라주면 그냥 의사증원 안하게 되어버리는거고요. 결론은 의사증원 반대니까요.
20/08/19 20:04
그리고 그걸 말해야하는건 정부여야할거 같습니다만... 이건 업주와 고용자가 싸우는데 잘못은 업주가 했는데 고용자한테 뭐라하는 상황이죠...
20/08/19 20:27
아무리봐도 정부에서 명분없이 밀어붙이는거 같습니다만..그것도 충분한 대화와 협의없이요. 이 정부만큼 불통정부도 없는것같습니다. 고소득자와 전문직에게는요.
20/08/19 22:46
국민 공감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도 이해 안됩니다
국민들이 속속들이 아는 분야도 아니구요 어떤 건 어려우니 국민이 알 필요도 천천히 알아도 된다면서 지금이 안정적인 시기도 아닌데 왜 자꾸 파국을 만들까요? 코로나만 신경써도 벅찬 시기인데요 이시기에 졸속으로 이것저것 자기들 입맛에 맞게 바꾸려는 시도로밖에 안 보입니다 뭔가 엘리트집단은 다 없애려는 의도로 보이는 건 제가 색안경을 꼈기 때문이겠죠
20/08/20 10:19
우리나라 의료문제는 국민들의 욕심+의사 갈아넣기 로 인해 발생하는 겁니다.
국민 공감은 개뿔. 보험료 더 내서 수가 정상화되면 의사수 10배로 늘려도 찬성하지요. 보험료 더 낼 생각없으면서 공감 얘기하면 도둑놈 심보죠. 공감 필요없습니다.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제재 취소 합니다}
20/08/19 19:16
의사의 공급 확대 정책은 비판점이 없지 않지만 하필 이 시국에 진행하는 건 의사에 대한 인식 저하와 분노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봐서 안타깝습니다.
20/08/19 20:36
이 시국에 뒷통수를 쳤으니까 이 시국에 진행 하죠.
그럼 법안 통과된다음에 파업할까요?? 선빵 날린게 정부인데 왜 의사 한테 자꾸 왜 이러냐고 물으시는지...
20/08/19 21:32
솔까 정부가 노답이죠.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뒷통수를 날리다니, 토사구팽도 전쟁이 끝나야 하는게 상식인데.. 부동산만 생각없는 줄 알았는데, 그냥 모든게 생각없는 정부였음.
20/08/19 19:17
참고로 의협에서 이야기하는 4대악 의료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격의료 2. 의대 정원 확대 3. 공공의대 설립 4.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20/08/19 19:22
1,2,3은 밥그릇 싸움으로 보여도 할말 없는데..
[4번은 정말 심각한 문제인게] -> 첩약 급여화를 하게 되면 하늘에서 돈이 나오는게 아니라 치매, 난치병, 암환자 등에 쓰이던 그 부족한 돈을 쪼개서 한약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건 진짜 밥그릇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한 명분에 해당하죠. 의사들 입장에서 한약 사먹을 정도로 건강 챙기는 사람들은 병원에 더 자주 오니까 그 사람들 돈 절약되면 이득일겁니다. 4번이 실행되면 예측되는 결과는 두개죠. (1) 돈이 부족해서 진짜로 쓰여야할 사업(치매, 난치병, 암환자 등등)이 피해받는다. (2) 혹은 세금을 더 걷는다... 근데 (2)는 이미 진행중이죠. 건보료 상승..에 관한 뉴스가 이번달만 몇개가 떴더라...
20/08/19 19:23
저 4개 중에서 1, 2 번은 잘 모르겠지만, 3번은 찬성이고 4번은 반대입니다. 아마 다른 분들은 또 다른 의견이 있겠지요.
의료 관련 분야라는 것이 워낙 국민에게 밀접한 분야이면서도 의사만이 뭔가를 주장할 수 없는 분야인데 의협이 저걸 패키지로 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뭔가 집중되지 않는 느낌이네요.
20/08/19 19:25
3번은 근데 저거 만들어두면 수련은 어디서 하냐가 문제되는거 아닌가요? 이전에 서남대 의대가 폐지된 것 자체가 그런 문제였던걸로 압니다만...
20/08/19 19:56
공립의대면 국공립병원으로 수련을 돌리지 않을까 합니다.
병원은 이미 가지고 있긴 하니 사립대에 의대신설 하는것보단 쉽죠....
20/08/19 19:47
3번은 찬성이고 1번은 우리가 안해도 외국에서 기술개발하면 결국은 하게되니까 1번도 어쩔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2번은 고민좀 해봐야할 요소같고 4번은 반대입니다.
20/08/19 19:19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파업 응원합니다. 권력자에 대항해서 소시민이 할 수 있는 얼마안되는 저항수단이잖아요.
그러니까 의사분들 제대로 좀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맨날 말로만 파업한다 하다가 여론 핑계대고 다시 돈벌러 가시지 말고 참여율 24%밖에 안되는 부분휴식을 파업이라고 포장하지 말고 택시파업 하는날 길거리에 택시 한대도 안보이는 것처럼 진짜 의지를 한번 보여주세요.
20/08/19 19:26
다른 노동자들은 파업할때 절차나 목적에서 하나만 삐끗해도 지도부들 업무방해죄로 감옥을 가기도 하는 몇안되는 어메이징한 나라인데...아무리 현정부라도 의협 수뇌부를 감옥보내진 않겠죠.
그래도 이 기회에 의사분들도 파업에 참가하시면서 다른 직업의 노동자들과 노조의 파업에 대해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의사분들은 너무 보수적이셔서 노조 파업글자만 봐도 빨갱이라고 거품무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20/08/19 19:33
오히려 의사들은 더 심합니다. 다른 노조라면 문제가 없을 상황인 파업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불법이 될 수 있어요. 일정 이상 파업이 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업 명령을 내릴 수 있고 그 명령을 안듣고 파업을 계속하는 순간 무조건 불법 파업입니다.
20/08/19 20:30
말씀하신 업무개시명령위반시 3년이하 징역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벌칙인데 의료법 위반 처벌로 금고이상 받으면 면허 당연취소사유라서 운신범위가 상당히 좁을수 밖에 없지요...
20/08/19 20:43
규정상 사유소멸과 개전의 정이 상당한 경우 재교부가 가능한데 의료법으로 처벌받아서 취소된거면 취소일 이후 3년이내 재교부가 불가능합니다.
거기에 이런일의 경우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대정부 투쟁으로 의료법 위반해서 취소된 면허를 정부가 다시 발급해 줘야 하는 구조가 될거라 재교부가 될거란 보장같은건 없고요.
20/08/19 20:38
의료인은 업무방해죄 같은 빙 돌아가는 수단도 필요없이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권->거부시 의료법상 처벌(징역3년이하 벌금3천만원 이하)->의료법으로 금고이상 나오면 면허 취소(의무) 경로가 바로 나옵니다....
20/08/19 20:48
파업은 원래 감방가면서 하는겁니다.
유명한 노조 대표들 중에 징역살았던 사람 한둘이 아니죠. 의협은 그깟 면허취소 따위에 겁먹는 나약한(?) 정신상태라서 그동안 정부한테 밀리기만 했던건데 이번에 모처럼 "감옥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대표를 가졌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20/08/19 20:56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노조활동 혹은 파업참여로 인한 전과자를 업계에서 몰아내는건 불법입니다만, 의료법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의약분업 분쟁으로 환자사망 사례가 나온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권이 상당히 확대됬어요....
20/08/19 19:23
의사분들 입장에 더 공감이 된다 싶은 입장입니다만 이시국에 파업 카드는 좀... 의료붕괴가 염려될 정도의 상황인거 아니었나요...
20/08/19 19:25
근데 정부도 무시하는데 그걸 의사 개인들이 신경써야할 이윤 없죠... 그 시국은 사실... 의사보다 정부가 더 신경써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20/08/19 19:24
의료야 뭐 잘 알 수 없는 부분이라서 얼마나 순수성이 있는 행동들인지 잘 알수는 없지만
타이밍 최악이긴 하네요 코로나 대유행 시작되는 타이밍에 총파업이라... 의사=최상류층 1티어 직업 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을 고려해본다면 목숨 인질로 삼고 저런다고 판단할 사람이 대다수가 될 거 같은데...
20/08/19 19:28
대유행전에 파업했습니다. 그러게 여름까지 가장 위험한시기 불평불만없이 고생한 의료인들 코로나 잠잠해지니깐 뒤통수치는 법 밀어부치다가 다시 코로나퍼지니 전처럼 그냥 희생하라하면 하겠습니까?
20/08/19 19:42
그 목숨 다 지키고 있습니다. 당직세워가면서 필수의료인력이라고 해서 목숨 다 살리면서 파업하고 있습니다. 응급수술 필요한데 파업으로 수술 못해서 죽은 사람있는지 한번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그게 파업이냐? 의사는 파업이라는 단어를 모르나? 소리 들어가면서 파업하고 있습니다.
20/08/19 19:49
의사는 뭘 해도 욕먹는 직업이고,
그 중 가장 욕먹을 파업이라는 카드를 20년만에, 이시국에, 이렇게까지 꺼낸 이유가 다 있더라구요..
20/08/19 19:50
의사는 총파업도 못합니다. 총파업은 의료법상 불법이나 마찬가지에요. 왜냐면 파업 시작하자마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원명령을 하고 그걸 무시하면 (파업이면 무시하는게 당연한거죠) 무조건 불법파업입니다. 다른 노조의 준법투쟁급의 파업도 의사가 하면 불법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ㅠㅠ
20/08/19 19:25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만 비인기과의 지나친 저수가가 문제라면 비인기과의 수가만 올리고 타과의 수가는 동결에 대한 의견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비현실적인건 알지만 가능하다면 나름 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20/08/19 19:26
의협에서 코로나때문에 정책좀 미루고 , 정리된다음 다시 논의하자고하는데 안받은거 아닌가요? 그 수장의 그 아래 불통은 똑같군요. 건보료 남는다고 막 뿌리다가 코로나까지겹쳐서 필요할때 정작쓰지도 못하고 정말 답답합니다
20/08/19 20:43
실제 의도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발표문만 보고 판단하면 [철회]하라고 했으니 [코로나 때문에 터져나가는데 지금 의대정원확대 할 때냐? 정책 백지화해라]라고 되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말꼬리 잡기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요.
20/08/19 19:28
문통께서 결단력을 보여야 할텐데요.
의료정책은 다음에라도 고칠수 있지만 코로나 시국은 지금 막아야 합니다. 민주당 180석은 코로나 방역으로 얻은 것이라는 사실도 잊으면 안되죠.
20/08/19 19:28
여론은 뭔짓을 해도 언제나 의사들 편이 아니죠.
어차피 망할거면 누가 더 망하는지 치킨레이스 달리는 게 우월전략 맞아요. 정 개판나서 한국에서 의사 못할 정도로 망가지면 한국 떠도 되죠. 원하는 수준의 성공을 할 수 있으냐가 문제지 의사는 대부분 나라가 환영하는 고급 인력이니까. 전 반대로 옛날부터 의아했던 게, 의사들이 본인들이 가진 파워를 놀라울 정도로 활용 못해서 그게 더 놀랍더군요.
20/08/19 19:34
솔직히 이 문제에 있어서 의사가 아닌데도 의사가 옳은걸로 보이면서도 뭐 저렇게 밖에 못하냐 싶은게 이 점이죠... 의약분업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아에 다른 파업하는 노조 단체처럼 나섰으면 진작에 해결됫을거같은데 말이죠...
20/08/19 19:37
저 사람들이 절실하냐 마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죠. 최소한 겉으로 봤을때 논리적으로 어디가 맞냐가 문제고... 자료라던가 나온거 보면 최소한 말은 의협이 맞는 말 하고 있죠... 문젠 돈 문제가 걸려있어서... 그리고 일반 정서상의 문제라... 여론의 호응을 얻으려고 하면 아마 1000년을 지나도 이거 해결 못할거에요
20/08/19 20:58
사회 핵심 인프라 관련 영역,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례에서 "이시국에 파업이라니"라는 주장은 전통적으로 만능의 레토릭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 시국에 들어가는 사항만 시간에 따라 변화해 온거죠.
20/08/19 19:33
의협 쪽 주장에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서.... 진짜 무능한 것 같다 싶긴 합니다
지금 프레임은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 때문에 정원 늘리는 걸 결사반대한다 라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국민적인 공감을 얻으려면 프레임을 이게 아니라 수가 쪽으로 돌려야죠... 그러면서 뭔가 그 수가 정책 때문에 의료에 어떤 식으로 악영향을 주는지를 차근차근 절대다수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하고 백분토론이든 뭐든 나가서 자기네 입장도 얘기하고 해야 하는데 최대집은.... 크크크크
20/08/19 19:35
의협도 정말 마케팅쪽 사람을 영입할 필요가 있어요.
결국 목적이 밥그릇이라도 밥그릇 싸움으로 보여선 안되는데... 참 무능하다 싶어요.
20/08/19 19:36
수가는 더 공감 못합니다. 그 수가문제가 하루이틀이 아니라 수년째 방치되고 그 이국종교수도 못한겁니다. 이미지론 의사중 최고인 이국종교수가 못한걸 지금 이미지 쓰래기인 의협이 꺼낸다? 그냥 의사들 배불렀네 소리만 나오죠.
20/08/19 19:40
수가라서 더 공감 못할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그냥 포털에 올라오는 뉴스 기사, 제목 정도만 대강 읽는 사람들은 진짜로 이게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정부 vs 밥그릇 때문에 그걸 막으려는 의협]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 않나요? 이 코로나 시국에 파업한다고까지 이야기하면서 여론몰이를 할 정도면 백분토론이든 어디 라디오든 나가서 자기들 인터뷰도 하고 입장을 계속 어필해야죠. 의협 정도 되는 집단이면 국회 쪽에도 자기들 말에 스피커해 줄 의원 하나 정돈 있을 텐데 그쪽 이용해서 언론플레이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 의협 하는 짓거리는 그냥 코로나 때문에 다들 죽네 사네 하는 판국에 [미드 안주면 탈주함 수고링] 이거잖아요
20/08/19 19:42
10년후 의사되는 사람때문에 난리고 공감도 못받는데 지금 우리가 받는돈 올려달라 하면 누가 공감하나요? 저거 올리면 세금 너내야한다가 따라오는데 우리나라에서 세금더내는거 좋아하는사람 있나요?
20/08/19 19:48
단순히 돈 더내야함 오키?? 로 갈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가서 설명해야죠. 한 번 해서 안 되면 두 번 하고 두 번으로 안 되면 세 번 해야죠. 국민연금도 얼마나 시끄러웠어요. 그래도 각계각층에서 다들 나와서 적극적으로 그거 아니다 설명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지금도 물론 반감 갖는 사람들 많이 있긴 하지만 아예 옛날처럼 [국민연금 그거 뭐하러 냄????] 이런 소리가 많이 나오지는 않잖아요
결론이 세금을 더 내는 걸로 귀결된다고 해도 최소한 현재의 수가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제대로 알려야죠. 수가 자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빽빽한 상황인데요. 수가 때문에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많이 생겼다는 것도 결국엔 의사들 밥그릇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으니 계속해서 꾸준히 알려야 이 얘기가 나왔을 때 아 그게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하면서 썰 풀어줄 사람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여론이 발전적으로 조성되는거지 그냥 애초부터 [어차피 안됨 포기욤] 이러면 뭐...
20/08/19 19:50
적극적으로 설명해도 결국 우리 돈 더받는데 여러분의 세금이 필요합니다로 끝납니다. 여지껏 한번도 수가이야기가 안나온걸로 아는건가요? 이건 결국 정부와 의사싸움인데 정부에서 세금 더내야합니다 하면 의사가 아무리 찰떡같이 이야기해도 개똥으로 들리게되는게 세금문제입니다.
20/08/19 19:54
뭔 소리를 하든 무조건 결론은 세금이고 그 과정이 의미가 없다고 보면 뭐 정말로 아무것도 할 필요 없죠
말씀하신 논리대로면 지금 의협이 파업한다고 저러고 있는 것도 의미없는 짓이고 걍 미드 안주니 트롤링하는 게 되겠네요 --;
20/08/19 19:36
그건 다 해봤던거 아닌가요... 지난 수십년간... 결국 돈 문제라 아무 의미 없었고요... 뭐 저같은 의사 아닌 사람 하나가 그 파업이라던가 행동에 지지하게 만들었으니 효과가 없는건 아닌 것 같지만요
20/08/19 19:38
수십년 해서 효과가 없었으면 이미 의사 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겁니다.
변호사도 로스쿨생기고 가치가 엄청 떨어졌는데, 의사들은 지금까지는 마케팅을 잘 해서 가치 유지가 잘 되고 있죠. 그런데 지금 의사들의 인식/의협의 인식을 보니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거라는데에는 회의감이 듭니다.
20/08/19 19:40
그래도 돈을 벌긴 하니까 의사를 하는 사람이 적냐 마냐는 상관없는 문제죠.
문젠 의료 체계가 합리적으로 정상적으로 돌아가냐고 이 문제에 있어선 의협이나 의사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죠. 그냥 뭉치질 못해서... 다른 파업하는 단체처럼 할 능력이 없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이 상황인거고요... 김파이님 말씀대로 의사들의 인식 의협의 인식이 문제긴 하죠... 하는 짓이 너무 약하니까요
20/08/19 20:21
뭐 어쩌겠어요... 지금 상황이면 불법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저도 남 이야기라 쉽게 말하는거지만요... 불법이라도 혼자가 저지르면 처벌받지만 모두가 저지르면 어쩔 수 없는게 되니 말이죠...
20/08/19 19:37
수가 이야기는 더더욱 직접적으로 '돈' 이야기라 꺼내기 까다로운 주제긴 하죠. 이러나저러나 돈의 배분과 관련한 문제인 것이 맞기는 하니까요.
20/08/19 19:38
수가 얘기는 길어지고 복잡해져서 대중을 설득하기가 힘든 면이 있죠. 결국 돈 얘기라.. 대중이 기본적으로 의사라는 직종에 대한 거리감을 갖고 있는 이상, 반대쪽은 '밥그릇'이라는 한 단어로 프레임을 사로잡을 수 있거든요.
20/08/19 19:39
애초에 최대집이 된게 저 방법들이 다 실패해서 입니다. 애초에 의사쪽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싸움일 수 밖에 없는게 애초에 정부가 의사들 의견 개 무시한건 하루 이틀이 아니고 (꾸준히 이야기 합니다만 이건 정부 성향을 가리지 않습니다. 우파라고 의사 말 잘 듣는게 아니에요. 애초에 현 의료보험 체계를 세운게 박정희 아닙니까...) 국민들을 설득하기도 힘든게 비인기 바이탈과 수가 정상화를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얻을 눈에 띄는 이익은 적고 (바이탈과는 필요는 하지만 몸이 건강하다면 생각보다 덜 찾죠... ㅠㅠ) 의료보험료/세금 상승 혹은 보장범위 축소라는 피해는 명백하거든요. 그리고 의료보험을 중심으로한 한국식 의료전달체계 붕괴는 눈 앞에 닥치기 전까지는 크게 체감이 안가니까요.
20/08/19 19:47
의사들은 국민공감 절대 못 얻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레벨이 틀린데 민주당에게 언플로 비벼볼 수가 없거든요.
코로나때 대구 달려가서 자원봉사한 것도 의사들이고, 더운날 갑갑한 방호복 입고 검사진료하는 것도 의사들이죠. 민주당 180석 만든건 의료진들이 밑에서 갈려주며 방역 선방했으니 가능했던거고요. 그런데 저 법안들 의사들 입장에서는 등에다 칼 꽂는 거잖아요. 열심히 노력했더니 통수로 보답하고 부당함 이야기 하면 시국이 어느 때인데 많이 버는 것들이 더 먹겠다고 밥그릇 싸움 한다고 박혀버렸는데 이래저래 싫다면 철저히 싫어하게 만들어주지 후후후 이렇게 삐딱하게 나가며 실속이나 챙기는게 낫죠. 무엇보다 위기 상황이긴 하지만 그 동안 의료진 해준것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업한다고 해도 지지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도 없진 않겠죠.
20/08/19 19:39
최대집 이전엔 뭐 이해했나요... 밖에서 지켜보기만한 의료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지금 회장이 최대집이냐 뭐냐는 정부쪽에서 본인들의 무논리를 가리기위해 가져오는거지 그 이전에도 마찬가지였죠
20/08/19 19:41
그리 만든건 정부에 가깝죠... 정확히는 알지못하는데 전개 보니까 법상으론 무조건 의협 가입하도록 되있는데 의협이 이전부터 정부랑 협상할때 아무 힘도 못썻거든요. 그러니 거기 선출하니 마니 하는데 뭐하러 열심히 참여합니까?
20/08/19 19:43
최대집은 코로나 나오기 전에 뽑혔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최대집이 아니었어도 의협회장 후보 전원이 문케어 반대를 했고 극단적인 강경파인 최대집이 뽑힌건 그 전에 온건파 및 상대적 강경파들의 이야기도 다 씹혀서 그렇죠.
20/08/19 19:53
애초에 이 문제에 의협회장이 최대집이냐는 의미가 없는데요. 그건 의사들이 맞는 말하는걸 싫어하는 이유를 억지로 대고 있는거죠...
20/08/19 19:58
이국종의 의협 회장이었어도 비슷한 스텐스였을 겁니다. 최대집만큼 과격하진 않았을지 모르지만요. 애초에 최대집이 뽑힌거 자체가 다른 방법들이 실패했기 때문이죠. 일반 회사에서도 노사 관련해서 사측에서 노조 말 다 씹으면 강성노조가 집권하는것과 크게 차이가 없죠.
20/08/19 19:37
앞으로 흐름이 뻔히 그려지네요. 의사협회에서 급한 코로나 웨이브부터 대처하고 정책 철회 후 추후 심도있게 논의하자 해보았는데
정부는 거절했고 이제 의사 파업에 코로나 웨이브까지 겹쳐서 의료 붕괴라도 되면 이렇게 된 건 밥그릇 챙기기 혈안인 의사협회 탓이다라고 신나게 의사들 적폐몰이 해가면서 양념질 하겠네요. 물론 의사협회가 굴욕적으로 정부에 수그리고 들어가서 코로나 대처에 힘 보태어서 이 시국이 잘 지나가면 위대한 문통의 K방역으로 포장되겠지요
20/08/19 21:20
인프라 관련 직종에서 하는 파업이 두들겨 맞고 패배하는건 일상적인 일이라서 당연히 해당 흐름이 머리속에 떠오를 수 밖에 없죠.....
20/08/19 19:47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의사는 정부하고 비교하면 철저한 을입니다. 의약분업때 파업까지 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파업도 의료법으로 엄청 제한적으로 막아놓는 등 의사들의 손발을 꽁꽁 묶어놓은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죠.
20/08/19 19:38
정부가 너무 꽃놀이패를 잡고 힘싸움거네요.
의협입장에서는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사생결단 걸고 이미지고 뭐고 가용자원 다 꼴아박는 영혼의 한타 거는데 응 안싸워죠 해 버리면... 문제는 이러다 터지는 넥서스는 적 아군이 없는 우리 넥서스라는거... 이 참에 곪아터진 수가 문제나 수요고 공급이고 과 자체가 말라죽는 문제 한번에 다 폭파시켜서 도가 나오건 모가 나오건 좀 나왔으면 하는데 타이밍이 진짜 너무 지랄맞아서...
20/08/19 19:40
크크 그놈의 시국 여태껏 반년동안 그놈의 k방역한답시고 일선에서 뒤지게 구른 사람들한테는 공치사나 뿌려주다가
그 덕에 180석 달달하게 빨아먹은 정부는 좀 잦아들만 하니까 얼씨구나 토끼 잡았다 하면서 바로 사냥개 물 올렸죠? 그놈의 시국에 분골쇄신해서 얻은거라곤 뒤통수뿐인데 토사구팽도 이런 토사구팽이 없지않나요? 그래서 좀 짖어보려니까 또 이 시국에... 환자목숨을 인질로... 시국이 이러니까 니네가 양보하라구요? 목숨을 인질 타령하는 사람들은 정작 파업한답시고 온갖 불이익 다 감수하면서도 환자들한테는 문제 안 생기게 해야된다고 전공의 백업 펠로우 교수가 서고 이런 상황인 건 관심도 없겠죠?
20/08/19 19:45
말씀하신 대로 딱 토사구팽 하려고 했는데 웬걸? 다시금 코로나 폭발로 당황한 모양새인데..
결국 적당한 양념질로 마무리 되리라 봅니다..
20/08/19 19:46
수가 조정은 못해도 이상한 짓은 안해야죠...
애초에 이런 시국에 파업이다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정부의 통수로 파업하고 있었고 이런 시국되서도 정부가 저따위로 나오니까 협상할 이유가 없는거 아닌가요...
20/08/19 19:55
이 시국이라는 명분까지 정부에 있으니까 저런 정책 내놓는거죠. 니들이 진짜로 안따라올거야? 하면서.
의협에서 명분 정말 멍청하게 내놓는겁니다. 지금 내놓는걸론 아무리 봐도 밥그릇 싸움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최대집이 해온게 있어서 더 그렇죠. 똑똑한 사람들이 모이는데 제대로 한마디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게 정말...
20/08/19 19:47
수가를 안맞춰 주더라도, 한약 급여화는 시행하지 말았어야죠... 참... 나쁜 정부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울며 겨자 먹을텐데 거기다가 똥까지 뿌리니 꿈틀대죠.
20/08/19 19:43
근데 저도 댓글들보고 새롭게 안 사실이 많았고
파업에 대한 홍보나 정보가 너무 없었네요. 무관심했던것도 있었고요 이 건은 정부의 의사 적폐몰이가 성공할거 같아 보여서 암울합니다. 의욕 떨어지겠네요.
20/08/19 20:00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잔칫날에 손님 없으면 안된다고 정부가 주인장과는 상의도 없이 초대장 뿌려서 손님 끌어모았는데, 막상 음식이나 앉을 자리도 안도와주고선 알아서 대접하라는 꼴입니다. 앉을 자리라도 준비해주고 손님들 모아주면 고맙기라도 하죠... 의대 정원을 늘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일단 예상되는 뻔한 문제에 대한 '계획'이라도 세우고 정원 늘리면 의협도 반대할 명분이 없죠.
20/08/19 20:06
뭐 방향은 맞는 비유인거같은데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 알 수 있는 주제라는 게 문제인거 같아서요. 생업에 바쁘신 분들이나 뉴스에 관심없는 분들 상대로 선동하기 딱 좋은 주제로 보이고 여기가 그래도 알고 까자는 분위기인데 이정도면 다른 곳 분위기는 어떨지 예상되네요
20/08/19 20:13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생각하고 계신 다른 곳 추천게시글 가져와봤습니다.
제목: 우리나라 수술료의 위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274797 제목: 의사는 월급을 항상 세후로 얘기하더라구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290072?type=recommend
20/08/19 22:10
의사 인식이 보통 다 안좋다지만
그래도 저 동네 수준은 아닙니다. 클리앙은 정부 반대 관련 내용이면 전혀 논리적인 참조가 안되거든요 무조건적인 극단적 친여당 성향이라... (저 역시도 15년을 넘게 가던 곳이라 잘 압니다.)
20/08/19 19:43
의사협회가 질수 밖에 없는 싸움이죠
지금 정부는 까놓고 말해서 지지율에 미쳐있는데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퍼진다? 이게 다 의사들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어용방송 나와서 어그로 끌면 끝입니다 욕하고 돌 던지고 후두려팰곳 정해줬으니 딱히 지지율도 타격 없죠 이미 의사들 적폐로 몰려있는데 제대로 방점 찍는거고 전 그래서 의사들 편입니다 저는 의사 아닌데요 제가 일하는 곳도 언제 적폐로 찍혀서 저렇게 희생양 삼아질지 몰라서 의사편 들어야겠네요
20/08/19 19:45
정책이란게 본격적으로 삽뜨기 전까지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할 겁니다.
정책의 철회는 이런 준비과정을 다 수포로 돌리는 것이고, 최소한 1년 이상 더 지속될거로 보이는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 되고 난뒤 다시 협상하고 정책을 추진한다면 협상에 걸리는 시간, 정책의 준비과정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고 원래 기획했던 정책의 완결시기보다 수년이나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딜레이 되다보면 정권도 바뀔수 있는 것이고 그럼 끝나는 거죠. 어떤 방향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정부로써는 협상을 나중으로 미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08/19 19:47
정부야말로 그 "시국"을 고려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의사들한테 그걸 요구할게 아니라요...
이런 시국이면 정책의 준비과정이 수포가 되던 뭐던간에 달래서 하라고 해야죠
20/08/19 19:50
정부 입장에서 달랠 이유가 조금이라도 있나요?
1. 파업 강행한다 -> 모든 책임 의협이 뒤집어 씀. 의사들 전국적으로 욕 쳐먹고 파업 취소. 2. 파업 취소한다 -> 원안대로. 이미 정부는 이긴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정책 실행 할 겁니다.
20/08/19 19:54
세상에 지지율에 미치지 않은 정부는 없습니다. 심지어 시진핑도 이미지 관리란 걸 합니다.
달래준다 같은 부질없는 기대를 하는 순간 이미 진겁니다. 권리는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투쟁해서 얻어내야 하는거구요.
20/08/19 20:00
그래서 파업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언급하신대로면 의사는 더더욱 파업해야죠. 그것도 예전이나 지금 하는 것처럼 최소 인력을 남기는게 아니라 다 끌고나와서 잡아가든 말든 파업을 해야된다는 말 같은데요?
20/08/19 20:03
절실하면 그렇게 해야죠.
당장 내가 죽게 생겼는데 남의 목숨이 소중하겠습니까? 근데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다 먹고살만하기 때문에 못하는거죠. 원래 잃을게 많은 사람이 싸움에서 손해보기 쉽습니다.
20/08/19 20:25
정부에게 해당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진료개시 명령권이 있고, 명령거부시 처벌조항(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있어서 파업-휴업 관련해서 가진 운신범위가 자영업자나 임금노동자와 달라서 쓸수있는수단이 훨씬 제한적입니다.
20/08/19 20:28
제가 못배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라는게 다수결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사회적 소수자들은 언제나 억압 받아야 마땅하겠네요 독일 국민투표는 훌륭한 민주주의의 전형일 테고요
20/08/19 20:07
문재인 정부 정책이란게 그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왔었나요?
수도이전도 떡밥으로 던졌다 잠잠하고 부동산 정책은 그때 그때 급조해서 만들던데요. 이번 의대 정원 4천명 증가도 애초에 협상따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는데 다시 협상하자니까 협상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안된다 이러면 안되죠.. 그리고 문재인 정부 끝나도 우리나라 안 끝납니다. 다음 정권에서 의논해도 충분합니다.
20/08/19 19:48
정부가 프레임 잘 잡은거죠. 정원확대 결사반대하는 기득권 집단이라는 프레임. 위에 언급된 현대차 노조도 같은 프레임에 무너졌고, 법조계는 이미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개인의 수입이 예전같진 않죠.
어느 직군이건 파업이 환영받은적이 없는건 맞는데, 최대집이 앞장서서 하는 파업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보니 그만큼 거부감이 강한 것도 어쩔 수는 없죠. 의사 분들 스스로는 인정 안할지는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의사를 천룡인 보듯 하니 일단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있고요. 의사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의사 중에서도 고용주에 해당하는 분들과 월급쟁이 분들의 격차도 크던데 월급쟁이에 해당하는 분들만 따로 노조를 만들어서 나간다면 좀더 명확한 주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끔 뉴스에 나오는 병원노조 파업 이런데도 합리적 주장하는 파업이라면 의사 간호사 직군들이 같이 으쌰으쌰도 해주고 일반인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천룡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의사 분들도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민주노총 같은 경우도 여전히 대기업 고임금 노동자 이익단체라는 인상이 크긴 하지만 비정규직, 저임금을 끌어드리려는 노력을 몇년간 이어간 결과 지금은 조합원 수에서 한국노총을 앞섰잖아요. 의사 분들도 국민 눈높이에서 활동하고 그런 활동이 몇년간 축적된다면 충분히 국민 동의를 받는 투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08/19 19:50
이건 반대죠 최대집이앞장서서 하는 파업이라 거부감이 생기는게 아니라 역으로 어쨋든 의사들이 파업하면 거부감 있는데 거기에 최대집을 가져오는거죠...
의약분업때도 비슷했던걸로 아는데요...
20/08/19 19:53
이렇게 바꾸죠. 안그래도 의사를 천룡인 집단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의사파업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데 최대집은 거부감에 플러스 알파를 주는 존재죠. 대국민 설득을 전혀 안할거라면 모르겠으나 대국민 설득작업을 할거면 최대집은 빼시는게 상당히 도움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20/08/19 19:56
그러려면 일단 정부가 자비를 베풀어서 의협 말을 조금이라도 들을려고 하는게 필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최대집이 될만큼 저조하게 된게 알기론 의협이 정치적으로 의미가 없다 싶어서인걸로 알고 있어서요
20/08/19 20:02
사실 최대집이 뽑힌 과정을 보면 한기총에서 전광훈이 뽑힌 거랑 비슷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의사들도 개신교계도 최대집이나 전광훈이 뭐 대단하다고 무시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외부 시민들에게는 의사들은 대체로 최대집 같은 생각을 하나보다, 개신교인은 대체로 전광훈 같은 생각을 하나보다 이렇게 인식되죠. 이미 엎질러진 일이라 안타깝긴 합니다.
20/08/19 20:13
이건 최대집 같은 생각을 하나보다 라는 이미지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의사 자체에 대해 원래 그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죠...사실 최대집이 뭐하는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이전 의협회장들이 뭘했는지는 아는 사람이 몇이나되고요
20/08/19 19:55
불가능 합니다. 애초에 의사는 노동법에 보호도 제대로 못 받고 있어요. 일반적인 노동자-사용인이 52시간 40시간으로 하고 있을때 의사들은 예외조항으로 80시간을 기본으로 보고 있고 파업은 의약분업때 데인 정부 및 국회에서 의료법으로 손발을 묶어놨죠. 일반 노동계에서 하는 준법투쟁급의 파업도 의사들이 하면 의료법에 걸려서 불법파업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게 현실이에요...ㅠㅠㅠ
20/08/19 19:58
사실 이건 좀 가불기인게, '의사 근무시간이 이렇게나 길다! 노동법대로 보호해달라!' 라고 하면 '그래서 의대 정원 늘리고 의사 더 뽑자고' 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결국 의사의 천룡인 이미지 자체가 문제입니다. 의사가 얼마나 고생하는가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지 못해요.
20/08/19 20:03
고생은 하는건 아는데 그러면 근무시간 줄이도록 의대정원 늘려서 의사 더뽑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말에 마땅히 대응하기가 힘들어요.
그논리가 나오는 순간 수가는 올려주고 근무시간을 줄여줄수 있지만 의사 한명이 벌어들이는 돈 자체는 줄거든요. 제가 의대늘리는거에 반대안하는게 이문제가 보여서요. 한사람의 의사가 노동력 착취 당하는데 이게 자신이 돈을 엄청 땡기기 위해서라는게 보이다보니... 물론 사명감도 있지만 그걸 좀 나눠서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말이죠.
20/08/19 20:07
그렇죠. 또 거기서 나오는게 '밥그릇 싸움 아니냐.' 가 되는거라 공감받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게 당연하거든요. 일을 더하건, 일을 줄이고 돈을 덜 벌건.
그러니까 의사들의 이야기는 '수가 조절해서 단위시간에 버는 돈 조절하고 돈을 더 벌건, 일을 덜 하건 하게 해달라'라는 건데, 이거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배부른 소리로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먹고살만큼 돈을 잘 벌고 있지 않느냐?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요. 밥그릇 명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게 이거죠.
20/08/20 01:46
말씀하신 게 정확한 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의사들의 스탠스는 결국 시급은 올려받고 근무시간은 내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게 해줘! 이렇게 보이는데 최저시급 올렸다고 엄청 욕하던 국민들이 수가 올려서 보험재정으로(세금으로) 충당해야 되는데 인원 늘리는 건 싫어서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싶다고 말하는 의사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0/08/19 20:00
의사의 노동권이나 비인기과 의사를 착취하는 구조 같은 거는 충분히 비의료인들의 동감을 살만한 주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론 정부가 프레임을 빡시게 짠 탓이 크지만) 정원문제랑 곁다리로 한의사와의 통합 부분에서 논쟁이 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냉정히 말해 비의료인들은 정원이나 한의사 통합에 대해 의료인들만한 문제인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근데 민주당에도 의사 출신 두분인가 의원 있지 않나요. 김익중 교수도 민주당 쪽에서 활동했던 걸로 알고요. 이런 분들도 의료계에서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20/08/19 19:49
의사집단에 대한 개인 호오와는 별개로 누구든지(심지어 공무원까지도) 파업하는건 권리라고 생각해서 이 건에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좀 재미있긴 하네요.
과연 킹시국의 파업에 대해서 조중동이 어떻게 써줄지도 흥미진진하고, 굳이 이런 시기에 한국인들이 혐오하는 파업까지 달린 판단이 치밀한 전략의 결과일지 아니면 최대집의 정치적 성향 때문일지도 궁금하고. p.s 파업과는 별개로 전광훈과 그 일당들이 광화문에 기어나올 의학적 논거를 제시해준 의협 간부가 싸지른 똥은 치워주면 좋겠고요. 지금도 그사람이 퍼트린 가짜뉴스 믿고 비협조중이던데.
20/08/19 19:52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있으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고,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와의 사투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진의 노고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의료진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감염병 치료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겠다. 중환자실과 음압격리실 수가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 환자 생명을 살리는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코로나19 감염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병원들과 의료진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걸맞은 보상과 예우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 짜잔 의사친구들 보상과 예우 왔쪄염~~~
20/08/19 19:53
의료인에 의사만 있는 게 아니라 간호사도 있고, 약사도 있는데 공적마스크 할 때도 약사분들 힘드셨지만 너무나 잘해주셧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죠.
이 시국이라는 게 만능의 단어는 아니지만 파업의 시기를 잘못 잡은 거죠, 이건.
20/08/19 20:00
정부가 '덕분에' 외치다 갑자기 뒤통수치듯이 정책을 밀어 부치고 있습니다. 정책을 어수선한 시기에 내놓은 정부는 문제 없고 의사들만 잘못이라 하자니 좀 억울한 감이 있네요.
20/08/19 20:08
정부도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형식과 내용이라는 두 측면에서 보자면 의사파업의 내용은 이해가 될 지언정, 형식(의협회장이라던가... 코로나시국이라던가)에서는 동의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8/19 19:53
진짜 피를 부르는 총파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코로나 및 응급 상황 때문에 대학병원들은 필수 인력을 대부분의 과에서 남기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응은 총파업 속에서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08/19 21:01
다른 직업처럼 재대로된 파업도 불가능한게 의사들의 현실인데 당연히 불리하죠. 한화하고 담원이 붙는데 한화에는 글로벌밴 20개 때리고 담원은 밴픽 제한이 없으면 일방적으로 쳐발리는게 안봐도 비디오죠....ㅠㅠㅠ
20/08/19 19:59
필수유지관련 쟁의행위 제한에 정부가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해서 진료개시명령권을 들고 있어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상당히 제한적일겁니다.....
20/08/19 20:06
결국 몇프로 이상 파업이면 강제로 복귀
이런게 있어서 안타까워요. 저는 지금 의사뿐만 아니라 병역거부하고 장병들 파업해도 지지합니다.
20/08/19 20:00
최대집으로도 안돼? 더 독하게 간다!
....해서 근미래에 진짜 의사들이 '배째든가' 하는 걸 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19 20:01
철회하고 코로나 종결 후 재협상하자는 안은 여지를 두면서 정부 기도 살려주는 충분히 합리적인 제안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강경하네요. 양쪽 다 한숨 돌릴수 있길 바랬는데. 이러면 예정대로 가야죠 뭐.
20/08/19 20:07
정부 입장에선, 이미 억제기 쌍둥이 다 밀었는데 뒤로 뺄 이유가 없죠.
광화문 집회의 구실을 의협이 제공했다고 주장하면 명분도, 힘도 정부쪽이 윈데요.
20/08/19 20:04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1348
이번 사안에 대해 통합당의 태도가 재밌네요. 의협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당 의원들이 경청하고 맞장구 쳐주긴 하는데 그냥 그러고 마는 느낌입니다 크크 경남,부산의 통합당 의원들은 오히려 의대신설에 찬성하며 자기 지역구에 끌어오려고 하고 있고요. 사학법이 이슈일때는 새누리당이 두팔걷고 나서줬는데, 의사들의 문제는 수수방관 하네요.
20/08/19 20:17
맞아요. 의사들중에 미통당이 대안이니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통수 맞아놓고 아직도 멍청하고 순진한거죠. 하지만 어쨌든 지금 싸우고 있는건 정부니까..
20/08/19 20:04
근데 그간 최대집이 의사의 대표라기보다는 너무 친박이미지가 강합니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정부에 대해 찬성의 목소리를 낸 적이 없잖아요. 저번 코로나때도 결국 감염대책자문위원회에 원색적으로 정치 편향적인 그룹이다 해서 그 자문위원회 해체하게 하더니 딴 나라 코로나가 심해지니 그 후 최대집의 목소리가 싹 사라졌습니다. 정부 입장에서 이번 코로나 때만 해도 말 안들었는데도 잘 됬는데 이번에 갑자기 최대집의 말을 들어줄까요.
20/08/19 20:15
정부는 의협의 말을 최대집 당선 전에도 안 들었는데 말이죠. 좌우를 막론하고 정부가 의사들의 말을 들어준 적은 0에 가까운게 현실입니다. 최대집이 아니라 이국종이 의협 회장이 되었어도 정부는 의협 말을 개무시 했을거에요. 계속 그래 왔으니까요.
20/08/19 20:10
파업때문에 환자가 죽어도 할 수 없다라는 마인드셋을 못 갖추시면 의사분들은 절대 원하는 걸 못 얻습니다.
거하게 파업하는 사람들은 진짜 (우리든 상대방이든)사람이 죽더라도 원하는 걸 얻겠다는 마인드로 목숨걸고 달려드는 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사방에서 욕을 먹어도 뭐 하나씩 건져오는 겁니다. 파업하는 쪽은 그래야 겨우 싸움이 될 정도로 언더독 위치에 있는거죠. 환자 다 봐주고 파업이라고 해봐야 씨알도 안먹혀요.
20/08/19 20:17
그러면 바로 파업이 불법이 되고 법으로 다 강제근무시킬수있습니다. 의사가 다 바보라 저러고있는거 아닙니다. 의약분업때 진짜 그러다 사람죽고 법으로 그짓하면 다 강제로 일 시킬수있다고 바뀌어서 못하는거죠.
20/08/19 20:24
법 지키면서 하려면 한국에서 파업 못해요. 그럴거면 피곤하게 나설 이유도 없죠. 이빨도 안박히고 정부 마음대로 할건데.
노조에서 파업 달리는 애들은 나중에 합의하고 딜쳐서 잘 마무리할 생각하지 불법행위 되는 거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본인들 피를 볼 생각이 없으니까 상대방도 상처가 안나죠.
20/08/19 20:10
이거 정부가 너무 유리한싸움아닌가요
누가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시기가 이런시기에 의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빠져서 파업한다! 이런식으로 언플하면 여론전을 이길수가없을꺼같은데
20/08/19 20:14
파업을 수단으로 잡고 여론전으로 이길 생각을 했으면 돌덩어리죠..
파업하면 욕 먹는 건 그냥 기본값이고, 사회가 파업 공백을 감당 못하고 GG치게 만들어야 되는데 의사들 파업이 어설프죠. 봐줄 거 다 봐주는 독기가 없는 파업은 안무서워요.
20/08/19 20:13
현 의료전달체계의 모순을 극복하기에는 이제 늦었지 않나 생각합니다...ㅠㅠㅠ 이제 시스템이 무너졌을때 의사들 욕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19 20:18
다를 일 없습니다... 역사가 증명하죠... 그래서 통계에서 보기론 의협이 의사 의무가입인데 거기 회비도 절반이상이 안내고 있다고...
20/08/19 21:02
이국종 교수가 문케어 반대 했을때 욕 먹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꺼에요 그것도 감투라고 쓰더니 변했다고 욕하겠죠
20/08/19 20:15
많은 게 꼬인 복잡한 문제라 찬성도 반대도 못 하겠는데, 일단 최대집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박이고 강경파인 건 절박함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칩시다. 환자에 성범죄 저지른 의사 제명하는 걸 반대하고, 멀쩡한 코로나19 자문의원회를 정부 실세 그룹으로 몰고간 건 뭐하자는 겁니까? 이게 의사의 양심으로서 객관적인 정부정책 비판이에요? 친박이고 강경파이기 이전에, 이런 행보는 의협은 그냥 정치병 걸렸고 밥그릇 챙길 뿐이라는 이미지만 강화할 뿐입니다.
20/08/19 20:33
최대집 같은 사람이 의협 회장이 될 수 있게 여건을 만든게 정부의 노림수죠.
알기론 의협 회장 선거에 투표하려면 회비를 납부해야하는데 의협이라는게 정부가 귓등으로 안듣고 유명무실하니까 회비 내는 사람이 절반도 안되는걸로 알거든요. 그러니 저런 사람이 회장이 될 수 있는거고 이게 정부의 노림수인거죠
20/08/20 02:01
이명박근혜 미통당 떠나서 대한민국 정부가 생긴 이래 모든 정부는 저런 노림수를 가지고 움직인건데요.
애초에 모든 정부, 정치권에 있어서 의료라는게 실질적인 치료 같은게 아니라 표를 위한 무언가였던거죠. 선심성으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돈안쓰고 해서 표벌고 무시해도 되는 무언가죠.
20/08/19 20:26
저도 솔직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대집이라는 인물이 보여준 행보가 이미 많은 사람들 눈에는 저 사람은 좀 아닌듯 이라는 생각을 들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20/08/19 20:31
이거죠. 일단 최대집부터 어떻게 해야죠. 메시지를 보기 이전에 메신저부터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데 이것부터 고쳐야지 만약 김진태가 어떤 단체 대표여서 어떤 안건을 내걸었다면 그 안건이 정당한 안건이어도 국민들은 눈길도 안줄겁니다.
20/08/19 20:37
지금이 최악이라고 굳이 일부러 더 그보다 최악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눈길 안줬어도 더 눈길을 안줄 여지는 안보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20/08/19 20:37
지금이 바닥이고 더 떨어질 바닥도 없는 상태인거죠. 애초에 눈길을 줄 생각 자체가 없는데 여지를 더 만들고 말고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관심있는 사람이나 저런거 하네 하고 보는거죠. 심지언 의협에서 자해까지 해가면서 영리병원 막는다고 난리를 피웠더니 나중엔 의협은 어차피 자기 돈버는거밖에 관심없다 영리병원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면... 이건 근본적으로 누가 협회장이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죠.
20/08/19 20:40
바닥 밑엔 지하실이 있죠. 공감 못하시면 그럼 이대로 쭉 가면 되죠. 저라면 더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라도 당장이라도 갈아치울것 같아서요.
20/08/19 20:42
갈아치우고 싶다고 갈아지겠습니까? 이번 일이야 명분이 있으니 의협에 적극적이지 않던 분들도 많이 참여하는거지 애초에 이전에도 의협이 너무 허접해서 의협 자체를 손절하는 상황 비슷했던거 같은데요...
20/08/19 20:46
솔직히 노오력이란 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의사측은 그 노력이 부족했죠. 의협이 허접하면 자정작용을 해서라도 제대로 세워야하고 그걸 바탕으로 로비활동을 하든 줄을 대야했는데 그걸 안했죠.
20/08/19 20:37
의협은 최대집이 당선되기 한첨 전부터 꾸준히 이런 이야기를 해왔지만 놀랄정도로 반응이 없었죠. 최대집이 된것과 정부 및 국민들이 의협을 개무시 한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국종이 의협 회장을 했어도 개무시 당하는건 똑같았을 겁니다. 이국종 욕먹으니 아주대만 욕하고 왜 욕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안쓰던것 처럼요.
20/08/19 20:52
뭐 사람마다 의견은 다른거니까요. 저같은 일반 국민이 보기엔 최대집이나 김진태나 다 똑같아보여서요. 전 갈아치우는게 그래도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렇게 생각 안하실수도 있죠.
20/08/19 20:46
달라봤자 변하는건 하나도 없죠. 애초에 이국종 교수도 문케어 반대의견을 아주대 교내잡지에 냈다가 욕 먹었던게 현실입니다. 밑에 이리스피르님 말대로 0에 천만을 곱하던 1억을 곱하던 나오는건 0이니까요.
20/08/19 21:05
의협의 주장에 대한 국민여론은 애초에 호의적이기가 힘듭니다. 의협의 주장 자체가 [(이득이 눈에 잘 안띄는)의료 정상화를 위해서 님들 의료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라서 이거에 호의적인 여론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으니까요. 박근혜가 국정농단 이전에 지지율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건 국민들이 분노하던 세월호때의 삽질이 아니라 국민들의 지갑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끼쳤던 연말정산 개편이었습니다.
20/08/19 21:05
그 ‘정치질’ 잘만 해도 국민여론은 의외로 쉽게 뒤집힙니다. 이번 건은 주어가 ‘의사’라 국민들이 쉽게 공감을 못하겠지만 소위 감성팔이만 잘해도 조금씩이라도 여론이 바뀔텐데 이런것도 안하고 응 아무리 노력해도 안바뀔거야 이런식이면 뭐가 바뀌겠습니까.
20/08/19 21:11
한국에서 가장 이미지가 좋은 의사라 봐도 무방한 이국종도 문케어 반대했다고 욕먹은게 현실입니다. 아무리 이미지가 좋아도 문케어 반대하면 욕먹는게 현실인데 '정치질'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치질도 최소한의 기반은 있어야지 하는거죠.
20/08/19 21:22
세인 님// 제가 노오력이란 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의사들은 그 최소한의 기반인 노력을 별로 안했잖아요.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 셀 수도 없이 많죠. 그런데 의사 출신 국회의원? 제헌때부터 따져도 100명도 안될겁니다. 미통당이든 민주당이든 비례로 넣어서라도 어떻게든 영향력을 키웠어야 했는데 의사들은 최소한의 기반을 다질 노력을 해야죠. 소위 말하는 청문회 스타 국회의원 한명만 만들어도 영향력이 다른데 이런거라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자기 밥그릇 챙기는데 최소한 이런 노력은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20/08/19 20:48
다시 말하지만 저는 최대집이 친박에 강경파라서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성범죄 의사 제명 반대하고 코로나 자문위 적폐몰이한 걸 보면 '진짜 객관적으로 한국 의료의 미래가 걱정되서 강경전략을 선택했는지' 의문만 듭니다. 그냥 밥그릇이 고프고 정치병 걸린 인간 정도로밖에 볼 수 없어요.
20/08/19 20:15
저는 의사 분들의 투쟁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의료진 덕분이라며 '덕분에' 캠페인 해놓고 정작 의료진 뒤통수 치는 정부에게 실망스럽습니다. 타이밍은 최악이고 명분도 애매한, 그럼에도 '연봉 많이 받는 좋은 직업'을 적폐로 몰아 지지율 몰이하려는 심보는 보여 짜증납니다. 언젠가부터 이 정부의 원동력은 열등감을 자극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무주택자라든가, 저연봉자라든가) 하지만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통합당 냄새를 빼고 명분을 지키면서 싸움을 하는 게 힘들겠지만, 그래도 많이 고민해주시고 끝내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20/08/19 20:19
저번주 금요일 파업때도 병원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없어서 진료 엄청 빨리 끝나던대요.
운영하는 병원 리스트 지자체 홈페이지에 뜨는데 대형병원, 응급실, 선별진료소 등은 정상 운영하는거 같더라구요.
20/08/19 20:21
오늘 만남에서 박능후 장관님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지금까지 의사협회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안했던 것은 그동안 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가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대화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에는 대화가 되지 않을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장관이라는 직책을 갖고 있는 분이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선택치가 있었군요.
20/08/19 20:27
박능후 장관 이분은 애시당초 보건쪽 인물이 아니라 복지쪽 인물이라서...
의사분들이 정치를 몰라서 애시당초 보건복지부를 보건과 복지부로 분리 시키던가, 아니면 보건쪽 인물을 장관으로 미는 로비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이 시작부터 정부와 척지면서 대정부 투쟁이나 해왔었죠. 여가부에 공 들이는 여성단체들에게서 정치 좀 배워와야... 이곳은 기존 여성부에서 가족까지 끼워 넣어서 페미 색채 줄임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쪽 파이도 가져갔다는거 생각하면, 이익집단이든 사회단체든 간에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지에 상관없이 일단 친정부 성향을 보이면서 구슬릴 생각을 해야지 싶네요.
20/08/19 20:33
보건쪽 장관이 그동안 많이 되어 왔는데, 보건 출신 장관들이 이러저러 명이 짧습니다.
원래 보건복지부 2차관제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습니다. 대정부 투쟁하고 상관 없이 원래 공약이었는 걸요. 지난 8월 5일에서야 겨우 2차관제가 되었는데, 정부 내부에서 2차관제를 반대하는 부처가 많아 코로나19 사태 덕분이라고 하면 너무한 말이지만, 이번에야 겨우 2차관제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었죠. 아마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통과 안되었을 겁니다. 박능후 장관은 연금 개혁하려고 전략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올린 상태라, 의사의 로비 따위는 먹히지 않았을 겁니다.
20/08/19 20:27
의대정원 증가 반대를 명확하게 설득 못하는 순간 실패한 파업이 되겠지요.
의료질의 저하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정도로는 어림도 없어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20/08/19 20:30
오늘 의협-보건복지부 대화록 중 일부
보건복지부 대변인 - "오늘 참을 인자 세 번 쓰고 나왔다. 의약분업 때도 5차, 6차 때나 필수의료를 뺐는데 전공의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 전공의 - "필수의료 즉 기피과라는 것을 선택한 전공의들이 그걸 버리고 사직서를 쓰고 나올 각오로 단체행동에 하고 있으니 분위기 파악을 하시는 것이 좋겠다" 보건복지부 대변인 - "코로나19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공의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전공의 - " 6종 입고 코로나 의심되는 복막염 환자 수술해 봤나? 전공의들을 피교육자라고 하면서 잘 모른다고 가르치려고 드시는데 환자 곁에서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전공의들이다" 박능후 장관 - "지금까지 의사협회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안했던 것은 그동안 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가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대화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오늘 협상하러 온 것은 아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체를 만들어서 대화를 하자" 보건복지부 대변인 - "이러다 환자 죽으면 다 의사협회 책임이다" 의협 정책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 "그런식으로 매도하지 말라. 극한으로 몰아넣은 것은 정부다"
20/08/19 20:33
보건복지부 대변인 -[ "이러다 환자 죽으면 다 의사협회 책임이다"]
복지부 대변인이란 자가 말하는 투가 아주... 어쨋든 문제 생길 일 벌어지면 이미 양념 칠 준비 되었군요. 어후 잘 될때는 문재인의 K방역 자화자찬 하고 문제 생기면 누구던 뒤집어 씌워서 다 저 놈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어쩜 일을 이따위로 하는지 원.
20/08/19 20:30
국가가 의사를 가볍게 여기니까 국민들도 의사를 가볍게 여기죠.
응. 고소득 의사~ 이러는게 대부분 국민들의 반응인데요 뭐.. 국민들만 그러고 말면 상관없는데, 정부에서 그런 심리를 대놓고 이용하면서 자기들 생색내는데만 쓰는건 심긱한 문제고요.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언젠가 한계를 맞이하면서 한번은 재편되지 않을까 싶긴 해요..
20/08/19 21:06
노동자 저평가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 시민 반응이 해당 상황인건 딱히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회가 사람 값만큼 싼게 없는 상황에 익숙해지면 당연한 반응이죠.
20/08/19 20:31
저도 잘 몰랐을 때는 그냥 밥그릇 싸움인 줄 알았는데 다르더군요. 몇몇분들 지적 말대로 의사라서 그런지 여론전도 참 못하는
이러다 국가의 의료체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건 국가탓인겁니다. 이건 여야, 정당 상관없이 그렇게 만든거니까요ㅗ
20/08/19 20:39
기본적으로 여론전으로 이번 정부 이길 생각은 접어두는게 좋습니다.
그 박기영 반대할때도 문통 지지했던 학자 교수님들 조차도 전부다 사상검증 거쳐야만 했는데 최대집이라... 이국종 교수님이 의협 회장이었어도 안됐을텐데 최대집이면 정부입장에선 얼씨구나하면서 드라이브 걸겁니다.
20/08/19 20:40
의협에 관해선... 애초에 타협 하는 정부가 없죠... 만약 의협이 하자는대로 했으면 그건 정부가 원래부터 그리 할 생각이거나 한거고요...
20/08/19 20:51
수술실 cctv 같은거라도 하겠다고 했음 좀더 긍정적으로 볼텐데 말이죠. 솔직히 평소 수가가 어떻니 의료보험이 어떻니 관심 없던 사람이 보면 이렇게 보이는게 일반적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밍도 너무 안좋구요.
20/08/19 20:42
좀 (의사들에게) 심한말을 좀 할까 하다가 좀 차분하게 댓글을 달자면,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8327.html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965309 여기서도 몇 번 최대집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정부가 최대집을 뽑게 만들었다(음... 너의 음란한 옷이 내가 성폭행하게 만들었다 느낌이네요)혹은 최대집을 지지한 의사는 극 소수다(하지만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화를 해야한다?)등의 논리로 문제를 회피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의사협회고위간부(경기도 의사회장)이 무려 전광훈 옆에서 전광훈을 위해서 잘못된 정보를 전파해서 방역에 심대한 위협을 가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이거 말고도 의사협회가 이번 코로나 사건때 방역에 미친 악영향은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몇건이나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건에 대해서 어느정도 의사분들 말을 이해하는 바도 있고, 일리도 있다고 봅니다(반대로 정부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구요.) 하지만 아무리 말이 좋아도 말하는 사람이 이 모양이면 어떻게 이해를 할까요? 까놓고 말해서 지금 정부의 입은 정은경이고 의사의 입은 최대집입니다. 여기서 최대집 편 들려면 태극기 할배가 와야 되요.
20/08/19 20:44
지금 정부의 입이 왜 정은경이에요... 정은경이 의사증원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잖습니까... 정부의 입은 박능후죠.
그리고 정부가 최대집을 뽑게 만든건 맞는 말인데요. 언급하신 음란한 옷이 어쩌고 급이 아니라 의사들 사이에서 의협의 존재 가치 자체를 정부가 떨어뜨린거고(그럼에도 법적으론 강제가입이지만요) 그래서 실제로 저기 회비도 절반 이상이 안내고 있는걸로 아는데요... 그러니 최대집 같은 사람이 회장이 되죠. 그리고 정부가 의협과 대화해야하는건 대한민국 법상 의사가 의협에 가입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니 당연한거 아니에요? 본인들이 그 단체를 의사의 대표 단체로 만들어놓고 대화 안하고 무시하는게 더 이상한거 같습니다만
20/08/19 20:53
저의 지적을 한 문장으로 만들면 이렇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의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최대집인가요 아닌가요? 맞다면, 대한민국 의사를 대표하는 사람과 단체가 코로나 방역에 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먼저일 겁니다. 아니라면, 지금의 파업은 일부 잘못된 의사들의 행동이니깐 (저는) 정부에서 빨리 강경대응하기를 주문하겠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지금 의사들의 의사협회와 최대집에 대한 태도는 기독교의 일부이단드립과 비슷합니다.
20/08/19 21:11
네.
https://cdn.pgr21.com/election/4440?divpage=1&ss=on&sc=on&keyword=%EB%B2%94%EB%8C%80%EC%9C%84 https://cdn.pgr21.com/election/4776 그리고 여기서 언론이 유언비어를 퍼뜨리게 돕는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글의 뉴스에 전광훈과 의기투합하는 경기도의사회 회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8/19 20:54
왜냐면 박능후가 존재감이 없어서….
사람들이 지금 정부의 의료 관련 문제 대장으로 떠올리는 사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지 박능후가 아닐 겁니다. 크.
20/08/19 20:54
의협 정치력은 의협이 키워야지 이걸 정부 탓 하시면... 이익집단을 정부가 컨트롤 하면 좋은 말 나오겠네요. 법정단체라고 정부가 의협을 컨트롤 하는게 당연한것이 아니잖아요.
20/08/19 20:45
애초에 최대집이니까 안 들어준다는 주장은 최대집 이전에는 들어주는 척이라도 해야 성립하죠. 현실은 최대집 이전에도 의협 및 의사 의견 개무시하던건 똑같고 (심지어는 이국종 교수도 문케어 반대의견 냈다가 욕먹었던게 현실입니다). 메신저 탓 하기에는 최대집 이전의 나름 멀쩡한 메신저들의 주장도 개무시 하던게 현실이에요.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한국 의사중 가장 이미지가 좋을 이국종 교수가 의협 회장이라도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었을 겁니다. 한국 보건 정책 관련해서 의협 및 의사들 의견 개무시 하는건 국룰이라 봐도 무방하거든요.
20/08/19 20:58
아니요. 안 달라집니다. 이국종이 아주대에서 욕먹은게 방송 탔을때 아주대및 원장만 죽어라 깠지 그 문제의 근본인 수가 문제 및 외상센터의 적자문제는 다 묻혔죠.
20/08/19 21:14
뭐 이국종도 국민들이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는 (단기적으로는 이익일지라도 지속가능성은 의문인데 그건 무시되죠...ㅠㅠ) 문케어 반대하면 욕먹는게 현실인데 이국종이 전면으로 나선다고 달라진다 생각하는게 서글픕니다.
20/08/19 20:57
지금 잘하고 있다 한들 여태 보여준게 있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미 최대집을 싫어하는 국민 다수는 이미 색안경 끼고 보고있을텐데요.
20/08/19 21:27
최대집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엄청난 착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집 면상 보는 순간 정치 의사놈 아직도 의사 대표라고 티비에서 보이네 라고 밖에 생각 안해요
20/08/19 21:01
말하신대로 최대집의 행보는 친박에 강경파라고 이해해줄 수준을 넘었는데, 최대집 비판을 단순한 의사집단과 친박에 대한 나쁜 시선으로 치부하는 건 문제가 있죠.
20/08/19 20:47
전 반대로 의협이 맨날 정부에 처발리던거 그리고 의협이 하던게 대부분은 결과적으로 맞았다는거 보면 이번엔 좀 뭣좀 해봤으면 좋겠네요
20/08/19 20:47
원격의료가 악인가요?
의대 정원 확대가 악인가요? 공공의대 설립이 악인가요? 지금까지 피지알 글 보아하니 수가는 당연히 문제고 기피과 늘려봤자 일자리 없어서 문제고 첩약급여화도 문제라고 보이는데 위의 3가지는 왜 악인지 모르겠습니다.설명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의사가 요구하는 게 있으면 양보하려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양보하려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CCTV문제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죠?
20/08/19 20:52
의대 정원은 일단 통계상 안늘려도 OECD평균은 넘어서고 계속 유지하면 더 증가될테니 명분상 말이 안되는거고 공공의대도 일단 저거 수련할 병원부터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원격의료도 그럼 저거 진단 책임은 누가 지냐의 문제가 있을거 같습니다만...
20/08/19 21:03
OECD 평균이 만사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보다 10배가 많아도 실제로 부족할 수도 있고 10배가 적어도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어떻게 부족한지 또는 넘치는지 아니면 적절한지를 알려 주셔야죠. 가만히 있어도 의사수가 점점 늘어난다니 공급은 늘긴 하는데, 고령화는 점점 더 심해질테니 의료 수요도 늘어날 테고, 근데 인구수 자체는 줄어들테니까 이건 또 수요가 줄어드는 요인이고, 원격의료가 실행된다면 얼핏 생각하기에는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 같아 보이는데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죠.
20/08/19 21:06
그걸 따져보면 오히려 우리나라는 충분한거 아닌가요? 그 OECD평균에 도달했다는 나라들도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이틀에 80% 언저리가 되도 높은걸로 나오는데 우리나란 하루안에 의사 만날 가능성이 99%입니다만...
오히려 통계 보면 지금도 의사를 만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하루안에 필요한 의사들 다 만날 수 있는게 우리나라 의료환경입니다만... 그래서 정부가 증원 근거로 들고 오는게 OECD평균인거고요...
20/08/19 21:16
처음부터 그런식으로 말하시는게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지방에서도 하루안에 의사 만날 가능성이 99%인지, 모든 과별로도 그런지, 특정 수술이나 특정 의료행위도 응급도나 위험도에 따른 적절한 의사수가 보유되어 있는지(이건 의사 정원보다는 교육과정이나 수가나 다른 요인이 더 클 것 같습니다만 정원도 연관성이 없지는 않겠죠), 제가 말한 요인이나 다른 부분에서 부족한게 있다고 하여도 그것을 해결할만한 방안이 의사 정원 늘리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게 있는지 등등의 정보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정도 까지 가면 너무 많이 요구하는거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시국이라는 중요성과 한국 대중들이 보통 파업을 싫어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보정도는 그래도 알려주시는게 좋다고 봐요.
20/08/19 21:18
정부가 내로남불 한다고 의사들도 내로남불 해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더 나은 집단이나 더 나은 주장으로 보여야죠. 파업은 대중에게 호소하는 겁니다.
20/08/19 20:53
1. 원격의료 악인가요?
네. 박근혜 정부때 괜히 반대하고 나선 거 아니구요. 님이 생각하시는 원격의료의 모습과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것 그리고 그게 실제로 구체화될 모습은 매우매우 다릅니다. 2. 의대정원확대가 악인가요? 네. 정확히 말하자면 '졸속적인 정원확대가 악'이 맞습니다. 면허 관리는 기본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 맞는데, 그냥 깜깜이로 마구잡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3. 공공의대 설립이 악인가요? 공공의대 설립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서남대의대 TO는 어디서 가져가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해결됐어야 하죠. 문제는 여태껏 지역이기주의/정치논리로 고작 49명 TO 도 제대로 못 나누면서 더 큰 판을 벌이겠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정치인의 성과 생색내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겁니다. 선동은 짧고 해명은 깁니다. 선동하는 쪽이 어디인지는 명확하죠.
20/08/19 21:07
정책에 있어서 찬반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은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나쁜 정책이 좋은 정책으로 될 수도, 또는 그 반대로 될 수도 있는거죠.
대구 코로나 터졌을때 코로나 환자들도 위험이였지만 더 문제는 코로나 걸리지도 않은 지병 앓고 있던 분들도 위험했었잖아요. 심지어는 돌아가시는 분도 계셨고요. 이분들 태반은 꾸준히 약 잘 먹으면 관리 되는 병인데 그 약 처방을 코로나 환자 때문에 병원 폐쇄 되서 못 받는게 문제였고요. 그래서 정책의 방향이 바뀐거죠. 이전에 원격진료는 의료보험 민영화 정책과 연관지어 생각했었지만, 딱히 지금 정부는 의료보험 민영화는 생각도 안하는 정부이니(그러니 수가 가지고 지금 난리잖아요.) 옛날의 원격 진료와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 진료를 같은 선상에서 놓고 판단할게 아닙니다. 비판할거면 원격 의료의 문제점을 가지고 악이라고 주장하셔야지 옛날에는 반대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찬성하니깐 악이라고 주장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20/08/19 21:16
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에요.
극과 극은 통한다고, 어차피 지금처럼 옥죄면 민영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라구요?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 행적 보면 다들 '의도만 그럴듯 했죠'
20/08/19 21:20
어떻게 민영화로 귀결된다는 건가요? 민영화 안될거 뻔히 아니깐 의사들이 수가가지고 항의하는거 아니였나요? 지금 정부 하에선 죽어도 상상할 수 없는 그림입니다. 뭐가 어떻게 되서 민영화까지 간다는건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0/08/19 21:26
얘기가 길어지고 뇌피셜인 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제 예측은 그렇습니다.
1. 현재 쥐어짜는 시스템이 지속될 수 없다. 2. 정권은 바뀔 수 있다. 3. 실행하려는 청사진과 실제 그려진 모습간에 괴리는 당연한데, 그 과정은 공무원/정치인들이 주체다.
20/08/19 21:34
이거 하나만 적죠. 정권은 바뀔 수 있습니다만, 의료보험 민영화에 찬성하는 국민이 다수가 되지 않는 한 추진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전 정부들의 실패 사례들을 보면 말이죠. 그래서 의료보험은 상수로 두고 의협이 수가 올려달라 하는겁니다. 의료보험은 대한민국과 운명을 같이 할거란건 그냥 굳어진거에요.
대한민국에서 의료보험을 해체할 정치인이 있을리가요. 우측은 박정희 시대 최고의 업적이라 없애는 거 자체를 생각 안해왔었고 (그래서 제주도에 최초의 영리 병원이 세워질 수도 있었지만 그거 막은게 원희룡입니다.) 좌측은 말할것도 없죠. 그래서 오직 기업가 프랜들리 대통령만이 추진 가능했던 정책이였던 거고, 국민들은 이제 기업가 프랜들리 대통령을 뽑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20/08/19 20:53
원격의료는 현 대통령도 반대하던 건입니다. 그때는 악이더니 집권하니까 악이 아니라고 하면 말도 안되는 헛소리죠. 의대 정원 확대는 악이 아니라 효과가 전혀 없는 정책이구요. 의대 정원 확대가 효과를 보는게 10년 정도 이후인데 정부가 의대 정원확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OECD 평군에 못 미치는 국민당 의사수는 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8년 정도면 해결될 문제이구요. 의사 이전에 간호사도 인력 부족하다고 간호대 인원 늘렸는데 결과는 어떻죠? 장롱면허만 늘었습니다. 공공의대도 마찬가지에요. 공공병원 없이 공공의대 설립 해 봤자 그 의사들이 나와서 갈 곳이 없어요. 기피과 의사들이 나와도 시설 확충 없이 바이탈 수술 및 분만이 가능할리가 없잖아요.
20/08/19 20:53
수가가 문제라는 것,
기피과 정원 문제, 한약 급여화도 문제라는 걸 아시는 분이 생겼다니... 의사들은 이번 파업이 실패해도 여한이 없을 겁니다.
20/08/19 21:03
여기 다른 댓글에서는 친정부적인 댓글을 달았지만, 여기서는 할 말 하자면
다른 건들은 몰라도 원격의료는 매우매우매우 위험합니다. 특히나 한국같은 의료쇼핑이 성행하는 나라에서 원격의료의 나쁜 잠재성은 아주 후덜덜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만약 하더라도 도서산간 지역에, 그것도 매우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걸 예로 들자면.... 음... 저는 보수의 미래의 가장 큰 위협이 신의한수 가세연 같은 극우유튜버라고 봅니다. 얘네들은 입으로만 말하고 행동은 없고 책임은 지지않고 돈은 빨아먹으며, 실제로 제대로 된 정치적인 의견없이 시청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저는 원격의료가 의료판 신의한수 가세연이 될 위험이 [매우다분]하다고 봅니다.
20/08/19 21:12
원격의료가 나름 의료서비스 선진화 관련해서 노무현정부 시기에 뿌리를 두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건 원격의료 허용에 개인정보에서부터 해당 영역의 시장화가 올바른일인가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합의도 아직 없고요.
의대정원확대의 경우 확대할 수야 있습니다. 공공의료 공급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의사수요가 생기니 거기 대응하기 위해 늘리겠다면 나름의 정당성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적영역에 저렴하게 굴릴 의사가 필요하고, 공공의료 공급을 늘리진 않지만 지역에도 의사는 필요해서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건 정당성을 가지기 어려운 정책입니다. 공공의대 설립이 악이냐 하면 이쪽은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적의료 공급 수요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면 만들수 있는거니까요.
20/08/19 20:54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 습격당해서, 핵을 쏘는데 핵 쏜놈이 잘못이라는 군요.
심지어 아직 쏘지도 않았고 쏘겠다고 공표하고 진주만 습격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중인데요. 가만히 있는 의사들 때려 놓고 화내니까 이시국에 화낸다고 성냅니다. 이시국에 때린게 미친놈 아닙니까?? 때려서 반격한다는데 시국을 생각해서 참으라. 근데 우린 계속 때릴거야 이러는 건데요. 정부가 생각이 있으면 일단 유보하겠다 정도 스텐스는 나와야죠? 최대집 최대집 하시는데 최대집이 뽑힌 이유가 그 동안 의협회장들이 계속 맞기만하고 반항한번 못하니까 얘는 때리면, 같이 때릴준비가 되있다고 주장하니까 뽑은 겁니다. 최대집이 회장인 이유가 이거에요. 때리면 같이 때리자. 그동안 의협이 당한 개무시는 수가 인상률 보면 쉽게 보입니다. 문재인정부 3년간 수가 인상율보세요. 물가나 공무원 임금 인상율은 고사하고, 한의원 수가, 약국 수가 보다도 의원의 수가가 매해. 한해도 안빼놓고. 항상. 인상율이 낮습니다. (병원급은 그마저도 더 적죠..) 그래도 파업 같은거 안했어요. 이렇게 세게 후드려 패니까 나오는거지.
20/08/19 20:57
의사들 입장에서 수가 안올려줘도 된다고 칩시다
근데 한약 급여화? 이건 못참죠. 안 올려주는건 참겠는데 한약을 급여화한다? 참... 한약 급여화의 문제는 위에 자주 언급되었으니 말을 줄이겠습니다.
20/08/19 20:59
의협 주장은 수가 올려줘~ 가 아니라
니들이 일방적으로 발표한거 무르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입니다. 이게 왜 어려운지.... 아니 애초에 정책을 발표하기전에 무조건 해야하는 행동 아니에요??
20/08/19 21:06
만약 온건파 였으면
파업은 시작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다가 그냥 정부 시책대로 시행되겠죠. 다음에 수가에서 배려해주겠다고 달래주고, 내년 수가 협상에서는 건보 재정을 이유로 미안하다는 한마디와 함게 또 후려치기 당할테구요. 어라? 그러고보니 올해 수가 협상에서 코로나로 인해 고생했고 배려 해주겠다고 했었죠?? 그러고나서 결과를 보니 짜잔~~지난 3년간 최저 인상율을 주셨네요?? 지난해보다 0.5%낮은 인상율이군요. 국가 경제 전반이 어려우니 양해해 달라고 하면서요. 늘 그랬듯이요. 물론 한방은 첩약 급여화와 더불어 지난해와 0.1% 낮은 인상율이지만요.
20/08/19 21:18
첩약 급여화는 정부가 민간의료지출 억제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해서 수가산정을 재료비 70%로 먹여서 후드려 팰 생각이 아닐까 하는 뻘생각이 날 정도라서....
20/08/19 20:58
이건 아예 다른 얘기라서 꺼내기 조심스럽긴 한데요.
최대집 의협회장 관련해서는 최근에 페미니즘 진영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페미니즘 진영에서 메갈리아가 주류가 된 이유는, 그 이전의 온건한 페미니즘 운동이 아무런 반향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메갈리아를 나쁘다고만 볼 수 있느냐?]라는 의견이었는데, 당장 메갈리아의 혐오표현에 공격을 받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반문하고 싶은데, 생각해보면 쉬이 반박하기도 어려운 의견이었습니다. 최대집 의협회장에 대한 이야기도 -온건파가 먹히지 않아서 강경파가 집권한 것이고, 온건해야 한다는 말은 의미가 없다-는 측면에서 같은 것 같은데 제가 느끼는 바도 이와 같네요. (최대집 의협회장이 메갈리아라든가 의사분들이 메갈리아 지지자라든가 그런 소리는 절대 아니고요). 혹 메갈리아 관련주장에도 일정부분 동의하시는지,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보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20/08/19 21:02
메갈리아가 욕먹는건
그 곳에서 하는 주장이 너무 말도 안되고, 그 주장을 펴는 방식이 비윤리 반법률을 넘어 폐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메갈리아라서 욕먹는게 아니라요. 의협이 지금 하는 주장이 비상식적이며, 비논리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반법률적 폐륜적 방식으로 주장을 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20/08/19 21:05
저는 의협(그리고 의사분들이나 최대집 의협회장, 하여간 이 일에 관련된 그 어떤 인물/집단까지도)이 메갈리아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계속 단어를 골랐는데 잘 전달이 안 된 모양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의사협회의 주장이 [비윤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는 [의협이 메갈리아나 다름없는] 집단이 되는 걸까요? 그런 상황에서도 [최대집을 뽑게 만든 사람들의 잘못]인 걸까요? 일반화하면, [공감받지 못하는 강경파를 집권시켜서 공감을 받지 못하는 것]에는 [이전의 "공감받는" 온건파가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므로 [지금 공감을 받지 못하는 것은 잘못되었다/혹은 온건파를 세웠어야 한다는 말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온당한가, 그것에 대해서 생각이 어떤지 여쭙고 싶었습니다.
20/08/19 21:10
일반 페미니즘에 정부가 반응하는것에 반의반이라도 의협을 존중해줘도 의협은 가만히 있었을겁니다.
애초에 저는 일반 페미니즘이 반향을 못일으켰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최소 지난 20년간 여권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데 반대하시는 분이 있나요?? 페미니즘 진영의 얘기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전혀 메갈리아의 측면과 비교할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메갈리아는 페미니즘의 악한부분이 모여 생긴 악성 종양 같은거지 무슨 반향이 없고 그래서 나온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19 21:15
실제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의 신장에 영향을 주었는지 주지 않았는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페미니즘 진영의 주장에 불과하니까요. 최대집 집권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게 의사분들의 주장인 것처럼. 만약 주장의 전제가 모두 사실이라면... 이라는 딱지가 붙었다고 생각해주세요.
위에 댓글 반응을 종합하면 [최대집은 필요악, 그걸 만들어낸 정부의 잘못] 이 정도의 컨센서스가 있다고 봐서요. 페미니즘 진영에서도 (그게 변명일 수 있지만) [메갈리아는 필요악, 그걸 만들어낸 정부?남자?의 잘못] 정도의 주장이 간혹 나오곤 하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두 주장 모두 일정부분 동의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봐서.
20/08/19 21:24
메갈리아는 필요악 부분에서 전혀 동의를 못해서요.
정상적 주장이 힘을 받는데 왜 파괴적이고 악한 방법을 씁니까?? 다시 말하지만 페미니스트 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것의(그것도 메갈 탄생이전, 한 김대중 정부시절 기준??) 반의 반 만 의협을 대우해줬어도 최대집씨 회장 못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의사들은 보수적인데다가 그중에서도 노의분들은 체면, 형식 이런거 얼마나 중시하는데요. 머리에 띠두르고 막말한다는건 국민들뿐아니라 의사들한테도 비호감이에요.
20/08/19 21:29
그리고 [최대집이 필요악]부분에서 동의를 못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메갈리아를 사례로 꺼낸 게 실수였네요. 비슷한 사례가 기억나는 게 없어서 여러번 고치고 고쳐서 논란을 피하려고 썼는데 -_-;;
어쨌든 둘을 같은 주장으로 여기지 않고 계신다는 점은 확인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08/19 21:10
일단 최장집 주장은 https://news.joins.com/article/23720315
이런 것들이 있었고 원댓글쓴분의 경우 메갈리아:최장집 = 성폭력/성차별을 반대하는 온건한 페미니즘 : 의협의 온건적인 주장 으로 대치하셨는데 여기서 메갈리아=온건적인 주장을 도식도를 만들어버리시면 안 되죠.
20/08/19 21:13
오해를 막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덧붙이면 저는 메갈리아 = 의협 도식을 만들 생각도 없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 말씀하는 대로 논점일탈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20/08/19 23:49
비유하자면 트럼프 당선이 더 비슷한거 같네요. 어느 집단이든 자신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장기간 소외된다면(혹은 소외받는다고 느낀다면) 래디컬한 의견이 득세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정부도 책임이 있습니다. 이전 의협은 물론이고 이국종 같은 사람도 십수년을 문제제기하고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으니 까요. 조금이라도 듣는 시늉만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겠죠.
20/08/19 21:03
의사들의 주장이 그리고 저 위의 청원글이 허무맹랑한 소리는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부가 코로나 이후 뒤통수를 치는 모양새인것도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
근데 의사측을 지지하진 못 하겠네요 CCTV 설치는 응 안해~ 하면서 튕겨내고 어처구니없는 의료사망사고낸 의사는 면허박탈없이 의사 잘하고 있고 최대집이란 정치꾼을 협회장에 앉히고 일부 의사분들은 제약회사 영업직들은 무슨 하인부리듯 하고 공짜골프 공짜회식 달달하시죠? 자정은 커녕 자정할까? 소리조차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의사 관련 얘기만 나오면 수가 수가 수가에 이번 파업도 밥그릇 사수로 보이게 해놓고 응 정부 프레임에 또 당해써 ㅠㅠ 아 의사가 언젠 적폐 아니었냐 흐흐 위에도 보면 의사들이 글 못 쓴다 못 쓴다 하는데 전국 0.1%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그런 글이 안 나오는건 암만 지금 상황이 거지같아도 그동안 명분 스택 쌓은게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적어도 뭔가를 지키려면 자정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이미지 관리를 했어야하지 않나요? 그나마 코로나로 정부가 좀 심하네 라는 여론이라도 나오는 상황이지 코로나 아니었으면 또 밥그릇 지키려 한다라는 여론이 훨씬 늘었을 겁니다 다른 얘기지만 쪄죽는 더위에도 마스크 철저히 해가면서 시위하는 모습에는 존경심마저 들었습니다. 지지 여부를 떠나 참 멋있었습니다
20/08/19 21:07
재밌는 사실은,
의사협회는 의사면허에 대해서 제재 권한이 없다는 겁니다. 보건복지부가 하는 거에요... 그렇다면 누가 문제입니까?
20/08/19 21:20
의료분업 즈음해서 없어진 면허박탈이 20년됐습니다. 성범죄로 처벌받는 의사가 매년 100명 이상씩 생겨나는데 의사들이 면허박탈 관련해서 자정 얘기를 한 적이 있나요?
아 정부가 일을 안 한거라면...이제라도 관련 법규 만진다하면 의사협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글쎄요 전 조금도 기대 안 합니다. CCTV를 비롯해 조금이라도 귀찮아지는건 죄다 반대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조금이라도 불이익 받는건 반대하는 집단이 의사집단이라 봅니다. 물론 잘못됐다는게 아닙니다. 어떤 집단이든 이익 중심으로 행동하는게 당연하니까요. 그런데 지지를 안해주는 국민한테 우리가 언제 지지를 받았냐하면서 지지를 못 얻는데 아쉬운 소리를 하는건 좀 웃깁니다.
20/08/19 21:08
아마 이 글을 얘기하시는 거라면,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1590 제 댓글에 대해서 언급하시는 것 같아서 답글 남깁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자정할건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징계할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말도 안되는 정부의 대책이 해결된 이후,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젊은 의사들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해결되어야죠.
20/08/19 21:22
사실 정부가 뒤통수 치는건 좀 도의상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고생했으니 좀더 대화도 해볼법한데 ... 대표가 정치꾼인 최대집인 마당에선 임기내엔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니...
20/08/19 21:08
변협과는 다르게 의협은 의사면허 박탈에 대한 권한이 하나도 없습니다. 의료사고 내도 면허 박탈 안하는건 보건복지부가 안해서 그런거에요. 정부의 문제까지 의사들에게 뒤집어 씌우는거 보면 참 슬프네요.
20/08/19 21:27
위에 댓글있네요 눈가리고 아웅은 좀...
https://news.v.daum.net/v/20190521195513439 의사협회장이 반대하는데 침묵으로 일관한게 의사분들입니다 적어도 더 악조건에서 싸우는 노조들은 의견이 다르면 다른 노조를 만들기라도 합니다.
20/08/19 21:35
오히려 눈가리고 아웅은 님이 하시는거죠. 의사협회가 반대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춰도 복지부가 지금 의협한테 하듯이 다 씹고 면허 박탈하면 의협은 아무것도 못해요. 그리고 의협은 의료법에 규정된 법정단체 입니다. 의협 반대해서 어떤 단체를 만들어도 공식 루트는 의협 뿐이에요. 야구 선수협이 힘이 없는 이유가 뭡니까? 공식 노조로 인정이 안되니 그런거 아닙니까? 노사관계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노사관계 이야기는 잘못된 예시죠.
20/08/19 21:36
눈가리고 아웅이 아니라 의협이 반대하던 말던간에 정부가 할 생각있으면 법이고 뭐고 통과안되도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다른 노조 만들고 뭐고 의미가 없는게 우리나란 의협에 가입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요...
20/08/19 21:15
아니 면허박탈은 할수가 없는데 하라고 하면 ....
CCTV는 선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언제부터 인권이 이렇게 쉽게 스킵되는 가치였나요? 그러면 일반 모든 직장에 CCTV달아서 근태 감시도 괜찮은거죠?? 영업직에 접대 받는 것은 과도한거라면 당연히 문제죠. 그건 법대로 처리 되면 될일입니다.
20/08/19 21:25
은행은 업종 특성상 탈의실이나 화장실 같은 극히 일부의 장소 제외하고 모든 장소에 CCTV가 깔려있습니다.
은행원의 인권은 쉽게 스킵되어도 괜찮은 거였나요??
20/08/19 21:30
아뇨.
당연히 안되죠. 만약에 일하는 업무내용까지 CCTV로 감시 되고 있다면 그건 미친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아예 없어야 한다고 보지만, 멀리서 두루뭉실하게 찍히는 정도 까지라면 어느정도까지는 받아들일수 있지만, 그것도 인권침해라고 생각하구요.) 만약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면 은행 노조에서 왜 가만히 있는지 이해 못합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인건데요.
20/08/19 21:35
의사들 CCTV 논의랑 크게 다른것도 없습니다. 분쟁 때문이에요. 분명히 고객에게 돈을 드렸는데 안받았다고 하시는 분들 많고 만원짜리 드렸는데 5만원짜리 드렸다, 한장 덜줬다, 이런 분쟁이 많기 때문에 직원이 고객에게 주는 지폐가 만원짜리인지 5만원짜리인지도 다 보입니다. 고객이 없는 금고도 당연히 CCTV 다 있구요.
분쟁이 있는 곳은 CCTV가 큰 역할 합니다. 자유의 천국이라는 미국 마저 경찰들 업무에 분쟁이 많으니까 바디캠 달죠. 이걸 잠재적 범죄자 취급이니까 반발해야한다고 하시면 너무 일반사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20/08/19 21:41
그럼 수술방에 CCTV 를 달면 뭘 보실건가요??
수술 장면을 찍을 건가요?? 아니면 수술하는 의사들을 찍을 건가요?? 수술방 전체 뷰를 볼건가요?? 아니면 수술 받는 환자의 몸을 찍을 건가요?? 어떤 목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주체로, 어떤 책임으로, 시행하겠다라고 해야 논의가 되는거죠. 하루에 최소 수천건씩 시행되는 수술중에 문제가 발생한게 있으니 일단 CCTV달자 이렇게 주장하면 반대가 당연한거 아닙니까?? 일단 CCTV는 다는 걸로 하고 세부 방식은 차차..이런식으로 시행하자 그러면 그래 차차 논의 하자~ 이렇게 나오는게 맞는 방향이라구요??
20/08/19 21:59
르블랑장인 님//
아니 그건 시행하겠단측에서 조건을 제시 해야죠. 정책을 입안하는 쪽에서 세부사항을 마련해서 의사들을 설득해야지, 왜 의사들이 세부사안을 마련해서 이정도면 CCTV 시행 찬성이야 라고 해야 합니까??
20/08/19 22:07
정부가 세부사항 마련해서 설득하려 한다면 그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실 생각은 있으신 건가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정부가 어떤 조건을 들고와도 싫다고 하실거잖아요.
20/08/19 22:10
르블랑장인 님// 위에 다른 분이 글 남겨주셨네요. 퍼옵니다.
오늘 만남에서 박능후 장관님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지금까지 의사협회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안했던 것은 그동안 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가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대화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가 의지가 없는거죠?
20/08/19 22:18
찬공기 님// 아니 CCTV관련 건에 다른 주제 들고오시면서 그런 말을 하시면..... 의대 증원 관련 건이면 저도 동의합니다만 CCTV 관련건은 이와 궤가 좀 다르지 않나요?
20/08/19 22:22
찬공기 님// 만약 CCTV건과 관련해서 정부가 의사측과 대화할 의지를 보인다면 논의는 하실겁니까? 그냥 CCTV설치가 무조건 싫으신건 아니구요?
20/08/19 22:44
찬공기 님// 아 의사분인줄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논리적으로는 완전 다르죠. 의대 증원문제는 정부가 대화할 의지 없이 불도저처럼 밀어버리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CCTV는 이거랑 전혀 다른 문제예요.
20/08/19 21:47
형사고발건이나 사망사고 한정으로 쓸 수 있게 달겠다라는 주장이 아니라 응 그냥 다짜고짜는 안 돼 달고싶으면 안을 만들어와 가 의사입장인거죠?
20/08/19 21:48
그렇던 말던 정부가 원한다면 할수 있는게 현실이죠. 이번 건 처럼요. 그런데 안하는건 정부 (집권세력 관계 없이)가 그만큼의 의지가 없는 겁니다.
20/08/19 21:53
아니 정말 다시 묻습니다.
제가 이상한 주장을 하는 건가요?? CCTV 다는거 찬성이야 반대야? 이렇게 물으면 당연히 어디다가 달거고 ,무슨 목적으로 달건데?? 누가 볼수 있고, 누가 관리할거고, 비용은 어떻게 처리할거야?? 수술시에는 환자 나체나 그에 준하는 개인적인 게 노출되는데 관리 책임 소재는 어떻게 되는데?? 이걸 확인한 다음 그럼 찬성이야 혹은 그럼 반대야 가 나와야 되는거 아닙니까?? 근데 아 그런건 우리가 알아서 할거야 그래서 찬성이야 반대야 이러면 당연히 반대하는 거죠. 정말 제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건가요??
20/08/19 22:05
정말 의사다운 질문이시네요. 일반 대중이 그런걸 어찌 알겠습니까? 정보 비대칭으로 먹고사는 직업 다우신 댓글입니다.
그런 세세한 내용을 전부 알고 있는 일반 대중이 어디에 있습니까. 대중은 정책의 큰그림을 논하는 거고 세세한 내용은 다 전문가들이 해야죠. 일반 대중은 그렇게 나온 방안이 보기에 합리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거구요. 무에서 유를 만드는건 대중이 아니라 전문가입니다. 대중들이 알고 있는 큰 그림은 수술실에서 의료분쟁이 생기면 정보 비대칭으로 환자들이 불리하니까 그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자 입니다. 이걸 반대하고 있는게 의사들이구요. 세세한 내용은 큰그림에 찬반이 정해지고 나서 정하는겁니다. 큰그림은 찬성을 하시나요?
20/08/19 22:11
찬공기 님// 의료사고 뉴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술실에서 대리수술이나 음식물 섭취 환자 비하 이런걸 보호자들이 CCTV가 없으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20/08/19 22:12
이부키 님//
답답합니다 얘기가 계속 챗바퀴돌듯이 도네요. 종부세 올리자.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당연히 몇%가 있어야 의견이 나오죠. 반대햇는데 알고보니 0.1% 였다면 입장이 계속 똑같을까요?? 찬성이었는데 보니까 1억이상 주택에 일괄 10%이상 이라면 그래도 찬성일까요?? 아니 세부안이 없는데 무슨 찬반이 있어요. 돈 없는 암 환자가 왔습니다. 수술 할거에요 안할거에요? 여기에 반대하면 악으로 몰아부치는것 같습니다. 무슨 암인지, 환자 몸상태가 어떤지, 수술이 필요한지 하면 뭔수술을 할건지 (더해서 비용은 어디까지 누가 지불할건지도 논의되면 더 좋겠죠) 그걸 안물어보고 가부를 물어보면 답이 나옵니까???
20/08/19 22:21
이부키 님//
말도 안되는 질문이지만 계속 강요하시니 답하죠,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수련받은 병원은 이미 CCTV가 달려 있었거든요. 그걸 통해서 병원장이 노조 와해 하는 것도 봤고 근태 감시 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그 CCTV로 일반인은 둘째치고 의사도 소속이 다르면 거기에 온게 누군지 못알아 보겠더군요. 가운에 마스크에 모자 눌러쓰고 화질도 그닥이라 그냥 병원장이 이용하는거 외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술실 입구에 다는 것 정도라면 찬성입니다. 그정도면 대리수술 음식물반입 다 막을수 있겠죠.
20/08/19 21:06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20/08/19 21:11
공산주의자와 노조는 당대에 소수자였죠. 의사분들을 소수자 집단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시를 인용해도 울림은 거의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의사파업을 보는 비의료인들의 시각은 현대차 파업을 보는 비노조원들의 시각과 거의 비슷합니다.
20/08/19 21:21
유태인이 돈이 많았으니 나치가 탄압했을때 다들 암묵적 혹은 적극적으로 동의했죠 왜냐면 소수이고 꼴보기 싫으니까요 의사 요양병원 유치원 다주택자 4개의 집단도 소수이고 꼴보기 싫은 집단이네요 님도 다음 적폐가 될수 있습니다.
20/08/19 21:31
저 시 대로라면 말씀하신 범주의 사람들은 나에게 닥쳤을때 혹은 그 바로 앞 정도겠네요.
한국사회는 노동자나 사람 값 쳐주는데 항상 인색했고, 파업은 어떤 형태라도 대부분 두들겨 맞아왔고, 그중에서도 인프라 관련 파업은 더욱 두들겨 맞아왔습니다. 이미 노동조합원이 다 잡혀간 상황이라 나서서 도와줄 사람이 없는(사회 반응이 우호적이지 않은) 거죠....
20/08/19 21:10
일반인들은 아마
의사들이 맨날 야근하고 병원에서 자는 줄 알겁니다. 레지던트, 인턴이 티비에 나오면 맨날 그런 얘기만 나와요. 틀린 말도 아니구요. 아마 전국민이 알고 있는 거의 유일한 의사 선생님인 이국종 교수님도 병원에 다리미랑 침대 가져다 놓고 사는 이미지 있죠. 이 상황에서 정원 늘리지 말라고 하는 건 절대로 공감을 못 얻습니다. 일이 많으면 사람 더 뽑는게 당연한 해결 방안인데 그걸 반대한다고? 에서 허들이 걸리면 밥그릇 얘기 무조건 나옵니다. 심지어 월급 평균이 세전 2000만원이라고? 까지 나오면 도둑놈들 되는거에요. 애초에 정원 확대 반대로 주장을 시작했으면 안되고, 의료질이 어떻고 하는 게 걱정되서 파업한다고는 그 누구도 생각 안하니까,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 게 좋습니다.
20/08/19 21:18
근본적인 해결책이 [님들이 돈 더 내세요] 인 이상 선동에도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ㅠㅠㅠ 의사들의 희생을 제외하면 의료보험의 혜택은 너무 달달하죠...ㅠㅠ
20/08/19 21:21
근본적인 해결책이 님들 돈 더 내세요라면,
지금 의대 정원증가는 [그거보다 더 내세요, 그치만 효과는 없을거에요] 라는게 의사들의 입장이 아닐까요? 위 댓글이나 댓글에 있는 링크들에서도 나와있지만 의대정원증가를 무작정 반대하는게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20/08/19 21:27
[수가가 ~~하고, 현 실태는 ~~하고, 이대로라면 ~~한다. 그러니 의대정원확대 대신 수가 정상화등등등의 방안을 시행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님들이 돈 더내세요]하면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보는데 별로 그런 노력을 않는 것 같습니다. 직접 여러 의견을 찾아봐야해요. 그러지 않고서야 [의사 밥그릇 싸움, 돈 많이 버는 도둑놈들이 우리보고 돈 더내라 하네?] 이상의 감상을 갖기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관련자가 아니라면.
예컨대 [의대정원확대]가 문제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주는 사람은 댓글의 의사분들밖에 없어요. [공급 증가 -> 가격 하락]은 아주 상식적인 도식이거든요. [근데 이걸 왜 반대하지? -> 아 자기들 돈 못 버니까 그렇구나! -> 이기주의자들!] 식으로 변하지 않으려면 [왜 의사정원증가가 기피과 공급 증가가 되지 않는지] 설명해야 하는데 사실 이건 의사협회에서 주장할 때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소리지르고 그래야 하는 거거든요. [어차피 대중은 안 변함]이라고 말씀하시기에는 [변하게 할 노력]도 않는 것 같습니다.
20/08/19 21:39
공급증가 -> 가격하락은 상식적인 도식이죠. 마찬가지로 가격 상한선이 원가도 보존되지 못할 정도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아무리 늘어도 가격 하락은 불가능한것도 상식이구요. 수가 자체가 원가보존이 안되는 걸 많은 사람이 (비의료인 포함해서요, 여기서 이 건에 대해서 정부 까는 글 적는 사람들이 전부 의료인은 아닙니다.) 꾸준히 이야기 하고 있지만 (나무위키 국민건강보험 항목만 들어가봐도 현 수가체계 및 의료보험의 문제점이 쭉 나옵니다.) 그런 건 무시되는게 현실이죠.
20/08/19 21:20
웃기는 건데,
인기과인 성형외과 정형외과는 근무환경 근무시간은 병원내에서 최하위권 1,2위를 다툴겁니다. 근데 인기과에요. 왜?? 나가면 갈데가 많으니까요. 개원도 쉽고, 봉직 자리도 많고, 그러다 보니 병원에 남아 교수를 하기도 다과에 비해 수월합니다. 그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인기과로 만드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개원하면 잘되게 해주고 봉직자리를 많이 늘려주면 됩니다. 의사수를 늘려서 낙수효과로 비인기과가 잘되게 한다?? 웃기는얘기죠.
20/08/19 21:27
괜찮은 의사 자리들 싹다 채우고 나면 어떻게든 지방이라도 가서 돈 벌어야 할 의사들이 생길 정도로 의사수를 많이 늘린다가 정부의 방침이겠죠. 뭐, 사실 수도권에 사는 적당히 돈 잘버는 소득 상위 20~30% 내의 분들은 의사분들 수가 올라도 큰 타격 없고 어떤 면에서는 이득인 경우도 있겠지만 문제는 소득 하위 70%에게 지방 박봉 의사는 욕이 나오는 단어 배치일테니..
20/08/19 21:29
저도 문제가 거기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대 정원 증가 해봤자 흉부외과,산부인과로 사람 안 가기 때문에 파업한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말 아무도 안 믿어 줍니다. 해봤자 의미 없으니까 파업한다? 말도 안되지. 자기들한테 피해 가는 게 있을거야. 이게 일반적인 사고 방식이에요. 위에 아린어린이 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해결방법이 개원+봉직자리면 그걸 주장해야지 의대 정원 증가 반대를 왜 하나요?
20/08/19 21:33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 당연히 의료 비용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가를 후려칠겁니다. 늘 그래왔듯이요. 늘어난 의사 숫자만큼 경쟁자가 느는데다가, 수가를 후려칠게 뻔히 보이는데 당연히 반대하지요. 거기에다가 숫자를 늘리는 명분부터가 말이 안되니까 더더욱이요. 문제는 해결이 안될게 뻔하고, 내 수입은 줄어들게 뻔한데 아 그렇구나~ 하고 있으면 그게 바보 천치죠.
20/08/19 21:35
당연히 대중들도 반대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만] 알고 있다는 거예요. [문제해결]은 사실 대중들한테는 알 바가 아니니 [내 수입이 줄어들게 뻔하니 반대함]만 남는 거죠.
20/08/19 21:38
네
결국 밥그릇 얘기로 흐르니까 공감을 못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밥그릇 얘기 하면서 의료질, 공공의 이익 같은 얘기 하면 오히려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결국 돈 얘기면서 포장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20/08/19 21:41
공감합니다. 모든 파업은 궁극적으로 [밥그릇 싸움]인데 [이건 밥그릇 싸움이 아니고 의료의 질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식으로 포장하면 위선자 소리밖에 못 듣습니다.
밥그릇 싸움은 디폴트로 놓고, [그럼에도 왜 내 주장을 관철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하는데, 적어도 의협차원에서의 그런 노력은 없거나, 조명되지 않는 듯 해요. 그 상황에서 [대중들은 어차피 지지를 안 해준다]는, 조금만 어긋나면 개돼지론으로 들어가기 쉬운 얘기를 꺼내시는 건 좀... 불편합니다.
20/08/19 21:44
잘 정리해주셨네요 딱 제 의견입니다
코로나로 정말 멋있었고 존경스럽다 정부와 밥그릇 싸움하는 건 힘들어보이지만 내 일이 아니니 건투를 빈다 근데 공공 어쩌구하면서 지지를 안 하는 국민한테 의료가 무너져봐야 정신차리지 같은 개돼지론은 어처구니가 없다.
20/08/19 21:47
주장을 잘 하면 지지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같은 그림이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로 수가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의대 정원 문제는 부차적인 게 아닌가 해요.
20/08/19 21:51
그렇죠. 저도 저 개인적으로 수가 문제는 분명히 누군가는 칼을 빼들어야 한다고 보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세금을 올려도, 건보료를 올려도 용인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진짜 동의하기 어렵게 주장하고 있네요, 의협에서는.
20/08/19 21:53
안타깝게도 님과 같은 의견은 소수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ㅠㅠ 박근혜가 국정농단 이전에 지지율에서 가장 타격을 받았던건 연말정산 개편이거든요.
20/08/19 21:27
[일이 많으면 사람 더 뽑는게 당연한 해결 방안인데]가 사실이 될수 없는게 사람을 안 뽑아도 정부의 판매가격 제한으로 인해서 구조적으로 무조건 적자입니다. 일은 많지만 적자인 상황에서 사람을 더 뽑아서 적자를 늘리는건 당연한 해결 방안이 아니죠. 적자 문제 해결 없이는 사람 더 뽑는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차라리 문 닫는게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죠. 그 논리로 홍준표가 진주의료원을 닫아버렸구요.
20/08/20 01:56
정부의 판매가격 제한으로 무조건 적자라고 하시는데 제가 알기론 흑자를 내는 병원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병원들은 어떻게 흑자를 내는 건가요??
20/08/20 07:26
수가 치료(보험이 적용되는 치료, 일부는 의료보험공단에서 지불, 일부는 환자가 지불)에서 오는 적자를
비수가 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 환자가 전액 지불)와 장례식장과 주차장과 카페와 식당과 베이커리에서 버는걸로 메우는거죠.
20/08/19 21:16
대부분의 분쟁에서 약자를 편들면 최소한 반반은 가는 것 같더군요.
정부가 철회는 어렵지만 파업은 멈춰달라고 한 까닭은 간단하죠. 그렇게 해도 문제삼지 않을 분들이 충분히 많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밥그릇 싸움이고 뭐고 다 적절한 지적이기는 한데, 결국 이 싸움에서 강자는 정부죠. 막말로 정책 철회한 다음에 사태 수습되면 그때 다시 추진했어도 별반 다를 바 없었을겁니다. 이러한 약속은 정치적 부담밖에 없는 것인데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정부가 손해볼게 없으니까요. 적어도 제 눈에는 "사회적으로 강자로 여겨지는 집단에 대해 정부가 약자코스프레를 하면서 자해공갈적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밖에 평가되지 않네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기들 먹거리 챙기겠다고 협박을 하네요"라고 협박하는게 정부의 행태로 보여요.
20/08/19 21:26
"위기상황에서 이기주의로 사익만을 추구하는 파업"은 아주 전통적인 레토릭이죠.
위기상황 부분에 해당하는 상황만 경제위기(다양한 사유), 보건위기(코로나) 등으로 시기에 맞춰서 돌려쓰는거고요. 정부도 일상적으로 숨쉬듯 써온거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20/08/19 21:20
의사가 힘든 싸움인건 아무래도 고연봉인 문제가 크겠죠.
뭘해도 외통수 걸리기 딱 좋은 현실이라.. 이럴때 100분 토론같은데서 차분하고 재미없게 토론하면 좋겠는데... 그런 세상은 예전에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안오겠죠.
20/08/19 21:43
200만 준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JMLE 및 USMLE 보러 갈겁니다. 러시아는 의사 연봉이 꽤 낮은데 러시아 의사들이 외국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면 했지 러시아에서 의사 안한다고 할정도니까요. 다른 나라 예시이긴 한데 호주와 뉴질랜드는 의사 및 간호사 연봉 차이가 꽤 납니다. 그렇게 되니 뉴질랜드에서 의대 및 간호대 나와서 호주로 가서 일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의사 연봉이 줄어들면 의대 나와서 타국으로 나가는 의사들이 늘어날 확률이 매우 높죠.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갈아넣을 의사도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20/08/19 21:24
거기다가 의협은 여태까지 수술실 cctv같은것도 전부 일방적으로 반대해왔죠.
이익집단이니 그렇겠지만 이번 협상과정에서도 근본적으로 의사증원은 절대적으로 안된다는 입장인데 정부가 굳이 협상을 할 이유가 있나 싶더군요. 의사 증원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의사집단을 비판하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딜레마에 있는 전문직이 판사가 있는데, 누구나 판사 격무에 시달리고 판사가 모자란다는걸 알고, 판사가 모자라서 각종 이상한 법개정이 이루어지는데도 판사들은 이악물고 판사증원 반대하죠. 누가 봐도 증원할 이유가 충분한데도요. 전 이번 사안이야말로 정부를 비판하는 스탠스에 있는 분들(의사가 아닌 분들중)이 정말 단지 정부가 싫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사실 의사 늘리는게 대체적으로 이득이고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자료가 한두군데 쌓인게 아닌데 말이죠. 제가 여태까지 써온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구보다 이 정부의 극단적 지지자들을 비판해왔고 이 정부의 잘못된 점들을 옳게 바꾸기 위해 비판 위주의 스탠스를 견지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 정부의 장점까지 전부 부정하진 말아야죠. 이런 일 이번 정부 아니면 누가 합니까. 기득권 집단인 미통당에서 할것도 아니고.. 저 위에 최대집이 업보쌓은거다 이런 의견에는 저도 공감안해요. 대부분 정부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분들이 내는 의견인거 같고.. 근데 결론적으로 의사를 늘려야하냐 말아야하냐 이 두 가지 결론중 하나를 내야 한다면 답은 정해져있다는 말입니다.
20/08/19 21:29
참 뇌피셜적인 얘기긴 한데
수술실 CCTV 정부에서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학병원부터, 보건복지부 인증 기준에 수술방를 환자안전위해 설치했는지 평가하는 항목만 넣어버리면 됩니다. 안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만.. 정말 뇌피셜적인 것이기도 하고 국내 의료계의 치부이기도 하네요. 민식이법 졸속 통과 전에,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단속만 잘했어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8/20 02:49
판사들이 판사증원을 반대할리가요...
판사증원 반대하는 판사는 거의 없을 겁니다. 성급한 일반화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판사 중에는 없었어요. 논의되는 판사증원이라는 안의 대부분이 대법원 일 많다며? 하면서 대법관 수만 몇 배 늘리려고 하는 거죠. 일시에 비법관 출신 포션을 늘릴 수 있고, 개정 당시 임명권자의 임명권을 늘릴 수 있으니까요(몇 년 전에도 계속 시도는 있었으니 현 정부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실 변호사 입장이든 판사들 입장이든 국민 입장이든 1심 판사 왕창 늘려주는 게 더 중요한데요. 실제로는 1년에 몇십 명씩밖에 안 늘어나는데, 이건 진짜 티도 안 나요. 언 발에 오줌 누기죠. 이런 방안은 기재부든 정치권이든 이야기하지 않아요. 대법관이야 좀 늘려도 티가 안 나는데 1심 재판부 대폭 늘리는 건 돈 많이 들거든요. 판사 1인 인건비만으로 재판부 하나 늘릴 수가 없으니까요.
20/08/19 21:26
다른 분들도 많이 이야기 하시는 건데 결국 왜 정원을 늘리면 안되냐? 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론은 정부 편이죠. 그와는 별도로 파업은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옛날처럼 '의사 선생님'하면서 사는 세상도 아니고 노동자들이 본인들을 위해 파업한다는데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정부가 기조를 바꾸든 안 바꾸든 본인들이 해볼수 있는 건 다 해보는게 낫죠.
20/08/19 21:43
의사 정원을 늘리는 문제는 위에도 답변이 있음에도 다시 적으셔서..
이번에는 비유를 통해 댓글 답니다. 너구리라는 탑이 있는데 감독이 굳이 소드(정원증가)를 쓰려한다.
20/08/19 22:58
그거야 팀 연습이나 FA나 감독 성향이나 이유가 있으면 쓸 수도 있죠.
그럼 늘려진 정원으로 온 의사는 소드인가요? 세체탑이 있으면 쓸모가 없는? 의료 현장에서 만성적으로 사람이 모자란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너구리급 전임교수가 있어도 소드같은 레지던트 계속 필요합니다. 늘 그렇지만 수가로 인한 비용 문제가 걸리는거지 사람이 충분해서 여유있는건 아니에요. 그래서 결국 수가 조정이 없으면 내 밥그릇 나눠주기 싫어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거고.
20/08/19 21:27
근데 위에서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막상 CCTV나 기타 의사들이 양보하는게 무엇이 있냐 하는 점에는 음...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20/08/19 21:43
글을 못읽으시네요.
의사들이 지금 뭘 해달라고 주장합니까?? 일단 뭘 새로 할거면 우리랑 논의 후에 해라 라고 주장하는 거죠. 전세계가 다 하는걸 그대로 하는데, 심지어 일은 더하는데 왜 우리나라 의사들은 체리 피커 입니까??
20/08/19 21:51
전세계가 하는걸 그대로 하면서 일은 더 하는 직업이 의사만 그럴까요
체리피커란 말에 동의 안 하지만 님의 반론도 말이 안 된다 생각합니다
20/08/19 21:56
아니 글로벌 스탠다드 대로 일하는데 갑자기 체리 피커라고 주장하면 뭐라고 답해야 합니까??
전세계가 의사들이 체리 피커인데 용인하는 겁니까??
20/08/19 22:25
전세계 어디가 CCTV를 다느냐는 둘째치고
아니 조건을 정책 추진하는 쪽에서 달아야지 왜 의사가 답니까??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이런 목적으로 이런 책임으로 추진할건데 받아들일거냐?? 아님 다른 조건은 뭐냐?? 이래야 뭐 조건부 찬성이네 뭐네 협상의 여지가 있지 문제가 발생했으니 CCTV 달거야. 찬성이냐 반대야 이러면 누가 찬성합니까?? 왜 가만히 있던 의사들이 그러면 이런이런 조건을 지켜주시면 달게요 이래야 합니까?? 달겠단 사람이 이런이런 조건으로 시행하려한다고 의사들 병원들을 설득해야죠.
20/08/19 22:32
르블랑장인 님//
제 마음까지 읽으실수 있나봐요?? 조건보고 찬성할수도 있죠. 반대로 얘기해볼까요?? 의협에서 앞장서서 CCTV 설치하고, 문제의사 면허 박탈 주장했어도 정부에서 의사 정원확대 주장하면 그거 찬성하실거잖아요? 의협 주장 무조건 싫으신거잖아요.
20/08/19 22:37
아린어린이 님//
아뇨 저도 이번 파업 일견 일리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최대집은 싫어하지만 이번 건은 의사측 주장이 더 맞아보여요. 그리고 윗 댓글보니 그냥 반대하시는 것 같으시던데 여기서는 의견이 좀 다르시네요.
20/08/19 22:45
르블랑장인 님//
윗댓글 보시면 입구 CCTV 찬성입니다만. 그 걸로 해결 안되는 부분은 뭔지 그렇다면 뭘 어디에 달아야 할지를 제안 해야 또 찬반이 있겠죠?? 계속 얘기하지만 월 할지를 알아야 찬반이 있죠. 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서 너는 찬이냐 반이냐는 ...무슨 종교 재판도 아니고요.
20/08/19 22:53
아린어린이 님// CCTV논의는 수술실 내부 CCTV가 메인 아닌가요? 입구는 이와는 별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조건 완벽히 갖춰서 통과되는 안이 어디있겠습니까? 서로 조건 맞춰가면서 조금씩 맞춰가는거지 지금 현 상태가 뭘 할지 알아야 찬반할 단계가 아니라 그 뭘 할지부터가 미정인 상태인데 지금 그 뭘 할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술실 내부 CCTV가 싫으신거잖아요. 이러면 그냥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의사는 역시 이기적이야 이렇게 보일수밖에 없어요. 파업은 여론에 기대하는건데 여론 진짜 1도 신경 안쓰시는건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20/08/19 23:03
르블랑장인 님//
파업은 파급효과에 기대는 거지 여론에 기대는 거 아닙니다. 현대차, 민노총 금속노조, 택시 성공한 이 파업 중 어떤게 여론이 좋았나요? 실제로 노환규 회장 당시 착한 손 캠페인이라면서 의협에서 나서서 리베이트 근절 운동을 벌였는데 기억못하시죠?? 그런거는 전혀 기억해주지도 않고 여론에 도움 1도 안됩니다. 심지어 당시에 얼마나 더러우면 지들 스스로 저런 일을 하냐는 댓글도 꽤 있었습니다. 만약 CCTV 의협에서 달자고 동참하면 얼마나 문제 많으면 지들도..라는 여론 등장할거라는거에 500원 겁니다. 사족입니다만, CCTV를 달건 감시 카메라를 달건 어차피 여론은 의사 편 안들어주는건 상수라고 생각도 하구요.
20/08/19 23:16
아린어린이 님//
여론에 기대는 것도 맞죠. 만약 의사 파업 지지율 1퍼대 찍으면 그때도 의사들이 파업 계속할까요? 그런데 죄송하지만 리베이트는 근절하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래서 리베이트가 근절됐나요? CCTV설치도 국민에게만 일방적인 이득이고 의사들에게는 일방적인 불이익인거 인정하고 저라도 싫을 것 같은데 댓글 다신 여론은 cctv다나 안다나 어차피 나올 반응이라 저는 저런 반응 나온다에 10만원 겁니다.
20/08/19 23:20
아린어린이 님// 저는 어차피 의대 증원은 정부가 불도저처럼 밀거 뻔하고 cctv도 언젠가는 설치될건 시간문제라고 봐서 어차피 설치될거 지금이라도 cctv 양보하면서 국민여론 얻은 다음에 최대한 의대 증원이나 cctv설치조건을 의사측에 유리하게 만드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라 봅니다만 의사분들 생각은 아닌가봐요.
20/08/19 21:42
CCTV는 님 단 한분 이야기 하시는데 저랑 길게 이야기 나누는 분은 한손가락을 넘어가는데요... 나머지 양보하는 거는 아무도 아무말씀 없으시고. 혹시나 해서 다시 제가 길게 단 댓글들과 여기 사이로 쭉 읽어봤습니다.
20/08/19 22:13
근데 다시 봐도 이부키님이 왜 CCTV에 집중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CCTV를 달면, 무슨 정보를 얻을 수 있나요? 수술 장면 장면 매순간 잘잘못을 따지자는 말씀이실까요? 왠만한 해상도론 택도 없을텐데요. 수술하는 의사들도 확대경 끼고 하잖아요.
20/08/19 22:18
제가 집중하는거는 의사들이 내놓는게 있느냐 하는 겁니다. 파업은 협상이고, 협상은 한쪽이 주는게 있으면 다른쪽도 주는게 있어야 합니다. 일반 대중들이 제일 쉽게 알고 있는 내용이 CCTV니까 이야기 하는 거구요. CCTV가 싫으시면(위에 댓글중에 CCTV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님께 댓글로 달려있네요) 다른거 양보하려는게 있나요?
20/08/19 22:37
이부키 님// 저는 당할일 없는 사람인데... 상황이 그렇다는 거죠.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명백한데 을한테 자꾸 먼저 뭘 내놓으라고 갑질하면 누가 견딜까요?
20/08/19 21:40
그걸 하고싶으면 지금 협상테이블에 올리면됩니다. 어차피 정부도 딱히 하고싶은마음 없으니 안하는거지 하려면 얼마든지 할수있다는게 지금 상황입니다. 의사들 의견따위 신경도 안쓰는데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죠.
20/08/19 21:30
이번 건 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막무가내로 의사들 뒤통수 치는 격이라 의사들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의사 기피과 문제나 지방의료 관련해서 의사들 대안도 대중들한테 별로 안 와닿기는 합니다. 이미 다른 직업 대비 엄청난 초고소득자인 의사들 처우 개선하려고 내가 건보료 더 내야한다고 하면 공감하는 사람 거의 없죠.
20/08/19 21:43
전 이번 의사분들 파업은 이미 실패했다고 봅니다
먼저 기피과 의료수가 증가 등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멘트를 최전선에 내세웠어야 국민들이 공감할텐데 현실은 의료정원 확대 반대!가 메인 멘트죠 이러면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둘째로 최대집이 몇년째 계속 의사 대표라는 겁니다 위에서 의료계 종사자로 보이는 분들이 최대집이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대집은 의협 대표로 정치질 하는 예비 정치인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집 = 정치 의사 로 인식하고 있고 cctv 설치 반대 등으로 이미지 다 깎아 먹은 상태에서 계속 최대집 얼굴로 얘기하면 의사들의 의견이 전달이 안됩니다 셋째로 타이밍이 너무 안좋습니다 코로나 2차 재확산은 현실인데 이 와중에 파업을 한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의사들이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파업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시국에 파업을 해? 국민 목숨으로 장난치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의협에서 먼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현재 정책을 몇개월 간 미루고 일던 코로나부터 진정시킨 후에 다시 협상하자고 제시했으면 국민들의 반응이 지금과 같았을까요? 국민들도 의사쌤들 고생하는거 다 알고 고마워 합니다 다만 의협 및 의사분들의 파업이 세련되지도 않고 파업 주요 목적도 대중이 보기엔 의사 밥그릇 싸움처럼 보이게 파업하니 지지를 받을리가 없죠 그래서 전 이번 의사 파업은 이미 실패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의사쌤들은 하고 싶은 말을 간결하게 요약 정리를 잘 못하는거 같습니다 일단 본인들의 상황 및 요구사항부터 간결하게 정리한 후 국민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걸 메인 구호로 내세우지 않으면 의사 파업은 성공 못한다고 봅니다
20/08/19 21:45
의협에서 정책 미루고 코로나부터 잡자고 했는데요??
정부에서 그건 불가라고 했구요 "우리협회는, 먼저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또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하여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보건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반복, 재확인하였습니다." 정부가 지르는 거라니까요??
20/08/19 21:59
아 제가 댓글들 보다가 본문글을 순간적으로 까먹었네요
다른 뉴스들을 쭈욱 봤는데 본문에 나온 내용이 의협 말고는 안보여서 깜빡했습니다
20/08/19 21:48
수가랑 삭감 관련해서 근 10년 정도 키베 구경도 하고
키베 참여도 하고 했는데요... 의사측은 10년동안 똑같은 말을 계속 하는데... 반대측은 이해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의사들 돈 잘 벌잖아로 끝나더군요. 그리고 설득 할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조언도 첨가하고요.
20/08/19 22:23
하.. 틈틈이 의사가 된 후에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협쪽은 전문 홍보팀 좀 꾸렸으면 좋겠고요 흑흑
20/08/19 21:52
최대집 끌고 들어오는 거 보면 참 황당하죠...;;; 최대집이라 안된다고 하는데 최대집 이전에도 꾸준히 무시 당하던게 현실이고 한국에서 최고로 이미지 좋은 의사중 한명인 이국종 교수도 문케어 반대했다 욕먹는게 현실이죠...;;; 많은 분들이 최대집 대신 이국종이 의사협회장이면 많은게 달라졌을거라고 보시는데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20/08/19 21:53
최대집이 일반인에게 정치 의사로 밖에 안보여서 그렇습니다
최대집이 의협 대표에있으면 일반인은 의협에서 무슨 말을 하든 정치로 밖에 안보이니까요 굽시니스트도 저와 같은 내용으로 만평을 그렸죠
20/08/19 21:59
이국종도 문케어 반대했다고 욕먹는게 현실이에요. 이국종의 주장과 최대집의 주장은 의외로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아마 이국종이 의협 대표가 되서 문케어 반대 주장했으면 자리 올라가더니 변했다는 소리 100% 나올겁니다.
20/08/19 22:10
계속 말하지만 최대집이 얘기하는 것과 이국종이 얘기하는건 차원이 다릅니다
같은 얘기를 해도 비호감이 얘기하는 것과 호감인 사람이 얘기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다르게 들립니다 그리고 의사분들은 어짜피 안될꺼야 라고 다들 얘기하는데 일반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앞세우고 논리적으로 얘기해볼려고 한 적은 있나요? 일단 쉬운 단어로 짧고 간결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세요 지금처럼 만연체로 의사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얘기를 하고, 의료정원 확대 반대! CCTV 수술실 설치반대! 같은 문구를 앞세우면 누가 공감해 주겠습니까?
20/08/19 22:19
아이러니한게 이런 주장을 하는 저부터가 의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 의료의 문제의 해결책은 섹시한 문장 하나로 뽑아내기엔 하도 꼬이고 꼬여서 문제죠. 최대집 이전의 의협에서도 꾸준히 주장했지만 꾸준히 무시당해 왔던게 현실이니까요.
20/08/20 02:00
차원 다를거 하나도 없어요... 의사는 아닌데 이거 수가 문제를 십여년전에 듣고 관심있게 지켜보는데 최대집이 하나 이국종이 하나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 의사들이 주장하는 말을 하면 이국종도 최대집이 되는거에요
20/08/19 21:53
매번 [의사들 돈 잘 벌잖아]로 끝나는 이유가 있죠. 수가가 문제라는 공감대가 없으니까요. 건강보험 잘 작동하고 의료비 부담 적어서 별 문제 못 느끼고 있으니까...
20/08/19 21:55
솔직히 이건 [나만 아니면 돼] 스타일의 문제라 해결이 쉽지는 않아보입니다...ㅠㅠ 건강보험이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굳이 내가 수가 현실화를 위해서 돈을 더 낼 이유가 없어요. 의료보험이 터지는건 언제인지도 확실치 않은 미래고 보험료 오르는건 당장의 현실이죠...ㅠㅠ
20/08/19 21:57
그런 면에서 정치성향을 떠나서 꾸준히 문제제기를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계에 의사 출신이 많이 등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안철수 씨도 의사 출신이었죠...
20/08/20 10:20
홍보가 부족하다고 하는 것도 웃긴 게 골든타임이고 라이프고 가족들 모여서 보는 의학드라마에서도 충분히 다룬 게 수가 얘기고
그 드라마들 시청률 중박은 찍었는데 그래도 모르겠다고 하면 대체 뭘 본겁니까.
20/08/19 21:56
최소한 전 흉부외과 산부인과 같은 기피과 수가 문제는 공감합니다
돈 안되는 과를 문 닫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지원을 해서라도 살려야죠 다만 위에 적었지만 이번 의사 파업은 메인구호부터 잘못들어서 국민들이 공감을 못합니다
20/08/19 22:03
의사수 늘리면 수가 못올립니다.
당장 문케어 속도조절론 나오죠? 건보재정이 적자라서 그런겁니다. 의사수가 늘어나면 의료비 총액이 당연히 늘어날게 뻔한데 거기에 수가까지 올려주겠다?? 증세없는 복지보다 더 요술적인 말이죠. 그게 가능하려면 건보료를 20-30%씩 올려야 합니다. 그건 어느 정권이든 미친짓이고 따라서 수가는 못 올립니다. 물론 올리는 척을 해줄수있죠. 의약분업때처럼 올려준다음 삭감과 인상율 최소화를 통해 다시 줄일겁니다. 수십년간 당해와서 뻔히 보이니까 숫자 못늘리게 하자는 겁니다.
20/08/19 22:08
이번 의사 파업의 메인 구호가 국민 공감을 못 받을 꺼란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래서 뭘 구호로 삼아야 국민 공감을 받을수 있는 가에 대해서 이거다 싶은 구호를 들어본적이 없는게 함정이죠
20/08/19 22:08
처음에는 저도 배부른 소리하네 정도의 생각이었는데 찾아보니까 납득은 됩니다. 근데 굳이 찾아보며 정독해야 납득이 될 사안이고, 이걸 어떻게 전달하냐가 문젠대 의협은 대중을 설득할 생각이 하나도 없는걸로 보여요.대중들이 납득을 못하면 그냥 대다수를 인질로 잡고 정부와 의사랑 치킨게임밖에 더 할게 없는데 이걸 당연히 알면서 저러고있는 정부도 고깝게 보이진 않고...
20/08/19 22:17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문 다 닫아서 길바닥에서 수술 못 받고 죽는 사람이 수만 명쯤 되지 않는 이상 사람들한테 안 와 닿을 것 같네요. 점점 그렇게 되는 추세 같기도 하고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봅니다.
20/08/19 22:24
의사가 이길려면 모든 걸 걸어야죠.
어차피 응 나 안불편 응 내돈아냐 응 기득권 고소득층 인데 이길수가 없어요 면허걸고 깜빵도 각오해서 전국의사파업해서 의료마비되고 천에서 만단위 이상 환자들의 피를 바치지 않는 한 십원짜리 하나도 못 얻어냅니다. 정치인들이 나쁜놈들 이게 아니라 국민들이 의사 밥벌이, 미래, 손해 관심이 없어요. 대부분은 피해가 없기 때문이죠.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할 겁니다. 근데 워낙 잃을것이 많은 초엘리트 집단이라 시끌시끌하다가 진압당할 확률 99% 봅니다...
20/08/19 22:34
잘 못챙겨 봐서 모르지만 그냥 감으론 대략 퉁쳐보면,정공믜들이 괜히 저러진 않을 듯 싶고 복지부 장관 질본관련법 만들 때 하는거 봐선 멋대로 편할대로 삽질하다 망친듯 한데, 갑자기 의협회장 등장으로 분위기 똔똔이 되고...
여기에 급 코로나 정국에 판이 정치판이 되서 여론전에 정공의들 목소린 묻히고 회장의 과격한 메세지만 부각되서 복지부가 날로 먹지 않을지 싶은... 느낌적 느낌인데, 대중들은 저랑 비슷 할듯 하네요 이럴때 한 이 삼주 휴전 선언하고 참았다 이 난리 추스리고 뭐든 시작 히는게 낫지 않을지... 저야 여당지지자인데다 의사단체들 그리 좋게 안보지만, 정부가 어찌 어찌 이겨도 이렇게 엉망으로 뭔가 나오며 결국 두고 두고 탈날 테고 감정만 싸여서 될일도 어그로 판 되죠 단적으로 지금 의협 회장이 그 산물이 아닐지... 그런데 복지부가 언제는...뭐 그냥 전 코로나나 피해 다니기나 해야 겠네요.
20/08/19 22:41
그런거 같아요.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최대집한테 약간 덮히는 판국? 제가 의협 관계자라면 전공의 협의회를 더 전면에 내세우고 한발 빠질 것 같은데요. 전략적으로라도.
20/08/19 22:58
그 회장 이런 기회를 놓칠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뭐든 회장 정도면 놓칠 기회가 아니긴하죠. 보수언론 등에 업은데다 아마 근 10여년간 가장 의사들이 결집 해서 충분히 힘이 모여서 협상 할 만한데... 문제는 회장님이 영리해서 그 자리에 오른게 아니라 현정부 어그로 안티맨인 걸로 된거라...뭔가 빌드과정도 없이 가뿐싸 하게 등장해서 강경 메세지 날리면서 이 좋은 포지션을 알아서 깍고 있죠 지금 대중들은 극단주의자들에 하도 대여서...
20/08/19 22:40
대중 설득은 의미가 없어요
여기 댓글만 봐도 답이 보이자나요 말이 통하는 분들은 지금 나와있는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해주시지만 반대하는 사람은 무슨 말을 하던 "응 밥그릇" 한마디로 대화를 끝냅니다.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요.
20/08/19 22:50
공사에서 파일럿이 필요하다고 많이 키웠는데 정작 그 파일럿들이 몰 비행기가 없으면 의미 없는 것처럼 지금까지 나온 정책만 보면 공공의대 나와도 일할 곳이 없을 확률이 높아보인다는게 문제죠...ㅠㅠㅠ
20/08/19 23:05
동기부여가 없이 뭘 시키겠다는건지.
자본주의 사회의 동기부여는 사실상 "돈"이 핵심이죠. 일부 "헌신" "의술" 이런 쪽에 뜻을 갖고 있는 분들도 "돈"을 무시할 수는 없을테구요. 뜻 있는 분들도 현실적인 문제에 다 꺾여나가서 미용,성형시장만 비대해진 판국인데.
20/08/19 23:13
여론이 너무 참담하네요. 결국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국민들이 점점 더 죽기 직전까지 이 문제를 돌아보게 되겠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겠죠.
20/08/19 23:33
제가 생각하는 미래는 더 암울 합니다. 그때가 되면 영리병원 허가되고 돈있으신 분들은 거기서 치료 받으시고
공공의료는 더 나락으로 가서 기피과 의사를 양성하려고 해도 결국 공공으료는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고정되는 미래죠.
20/08/19 23:27
이건 의사 지지해야죠
깡패정부집단도 아니고 그저 적폐로 낙인찍어서 또 국민들 여론 업고 뭔짓을 할지 모르는놈들이라.. 힘내세요 의사분들
20/08/19 23:42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 엘리트집단과 싸우고 적폐화하네요
검찰도 의사도 다 적폐가 되는군요 누구나 검찰하고 누구나 의사하는 세상이 되는 건가요? 저는 똑똑한 리더집단이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네요. 자꾸 엘리트들을 없애려는 느낌이 드는 건 왤까요. 코로나로도 정신없는 세상에 이 정부는 왜이리 바쁜가요?
20/08/19 23:51
요사이 드는 생각인데, 원래 '적폐' 라는 게 '오래 동안 쌓이는 폐단' 이라는 의미일건데, 지금 정부에서 '적폐' 라고 하는 말은 그 언젠가 어느 나라에서인가 썼던 '반동' 혹은 '반동분자' 와 같은 의미로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20/08/19 23:46
있던 공공병원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유지되어서 지원안해줘서 다 망했는데
내돈가지고 망해봐야 고민이라도 좀 할텐데 나랏돈만 말아먹으니 왜망하는지도 모르죠.. 어떻게 의사가 만들어지고 왜 빅5로 의사도 환자도 몰리는지 알려고도 안하죠 공공의대 만들고 정치인은 정치에 입문하면 공공의대 기관에서만 진료받겠다고 선언하면 진정성이 쬐금 생기겠네요 최대집 회장은 자기 할일 하고 있는거죠 이런 동력은 정부가 만들어준거고
20/08/19 23:55
최대집 대신 이국종이요?
이순신이 살아돌아와도 안 될건데요. 딱히 의사집단이냐 아니냐 국민공감을 받냐 안 받냐가 중요하지 않죠. 나랏님이 명하는데 이견을 내면 적폐인 것 뿐입니다.
20/08/20 01:48
음. 이거 시기상 의사분들이 꽃놀이패 걸린거 같은데...
가치판단은 차치하고 만약 파업기간중에 병원에서 사람들 죽고 매스컴에서 조명하기 시작하면 지금 코로나 문제교회들과 같이 도매금으로 매도당할 텐데 우군의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공부만 하고 환자들만 봐온 의사분들이 오랜 시간 이런 경험을 해온 정치인이나 강성노조 사람들처럼 이런 냉대와 매도를 장기간 버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네요.
20/08/20 10:00
그래서 정말 끔찍한 거 같네요.
정말 의사 파업으로 환자가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의사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고 정부는 더 유리해져요. 즉 상황자체가 환자들이 사망하게 되면 정부는 이득을 보는 상황이니 오히려 의사들 파업하고 의료마비를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끔찍합니다.
20/08/20 10:26
정부가 먼저 코로나 기간 동안에 정원 확대문제를 들고 나왔고 의협에선 코로나 기간동안만이라도 그거 철회하고 코로나 끝나면 다시 얘기하자는건데
이걸 가지고 협상을 못한다느니 하는 것도 참.... 이러면 그냥 아무 말도 안해야 잘한다는 거밖에 안되는거죠.
20/08/20 10:29
제가 보기엔 정부 지지하는 대중들 설득하는 건 답 없고 그냥 선거 잘하는 게 방법인 거 같습니다.
어차피 이 정부 2년도 안남았고 내년 4월 지방선거 패하면 레임덕 오겠죠. 그때가면 좀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20/08/20 11:05
철회는 취소하는 것이고 유보가 잠시 멈추는 거죠
코로나기간동안만 이라고 한다면 철회가 아닌 유보라는 단어를 쓰는게 맞지만 단어 자체에 의향이 내포되어 있으니 아마 잘못 쓴 건 아니겠지요
20/08/20 16:06
국민 중 의사가 많나요 의사 아닌 사람 더 많나요. 이렇게 또 갈라치기에 성공했습니다. 전 의사와 전혀 관련없는 사람이지만 의사들을 지지하겠습니다
20/08/20 16:50
지역마다 국립 공공의대 설립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환호합니다. -> 지역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지주들에게는 땅값 상승을 불러올 이 제안을 소선거구제 하의 지역 국회의원은 반대 할 수가 없음 -> 미통당도 민주당도 모두 찬성 -> 자기 지역 대학에 유치하려고 경쟁
즉 정치권 모두가 환호 할 일이기에 의사님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공공의대는 자연스럽게 설립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