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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7 17:47
원래 정부가 지원해줄테니 뭐 같이 하자고 해도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투자금 쏙 빼먹고 통수 치는 거는 정권 불문 백프로...
요양 시설, 유치원... 이번엔 임대사업자일 뿐이죠.
20/08/17 17:48
몇일전 타사이트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었는데
부동산에 대해서 잘몰라서 지켜 보기만 했는데 그곳도 반정부 성향이 두드러진곳임에도 불구하고 댓글 늘리는 몇몇 빼고는 대부분 환영 하는 분위기 던데...음... 글다시 확인해보니 지금은 지워졌네요.
20/08/17 17:50
전세보증보험은 원래 임차인이 전세금 못 돌려받을까봐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거 아니었나요?
이제는 이 보험이 선택 -> 필수로 바뀌고 임대인이 보험료의 75퍼센트 부담하도록 바뀐다고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20/08/17 17:57
네.... 기존에도 있던 선택사항이었던 보험을 이번에 의무로 바꾸겠다는 얘기입니다..... 이번처럼 의무화 되기 전에도 가입하던 분들이 꽤 많았던지라, 이 정책에 대해서는 딱히 뭐 이게 잘못됐다 아니다 얘기할건 없지 않나 싶은.... 대체로 주택시장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을 때 이뤄지는 계약에서는 세입자가 '집값 오르는데 집주인한테 돈 떼일 일 있겠어'하면서 돈 아깝다고 가입을 안하는 편이고, 주택시장이 보합세이거나 드물게 하락세일때는 세입자가 '(부동산)사장님 저희 보증보험 확실하게 들어주세요...혹시 모르잖아요'라고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은.... 그런 보험이죠.... ㅡㅡ;;
20/08/17 18:03
뭐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기는 한데.... 한국의 주택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대형사고가 '보증금 떼먹히기'이다보니까.... 이런 조치도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보험료 같은거는 좀 낮춰주면 당연히 좋긴 한데, 생각해보면 사건 터지면 건당 보상해줘야되는 돈이 자동차사고에 비할 바가 아닐테니 비싸게 책정되는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0072878971 잠깐 찾아봤는데 작년기준으로 신고된 보증사고가 1630건 3442억이고 올해 상반기에만 1255건 2476억 규모라고 하니.... 뭔가 조치가 필요하긴 하다고 봅니다....
20/08/17 18:14
그럼 당장 전체 전세임대금에 적용해야죠. 그렇게 좋은 정책이면..
그리고 여태 전세금 상승률이 5프로에 묶인 임대사업자물건이 전세금 반환문제의 소지가 더 클까요, 이제 4년 5프로에 묶이기 시작하는 일반물건들이 문제의 소지가 더 클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반대로 정책순서가 진행되는겁니다.. ㅜㅜ
20/08/17 18:35
그럼하면 되죠.. 자기들도 후환이 두려우니깐 가두리에 가둬놓고 패고싶을때패는 임대사업자한테 먼저 적용하는거죠.. 정책이란게 그런게 아니라 이정부가 유독 심합니다.
20/08/17 17:57
넵. 임차인의 선택에 의해 100% 임차인 부담이었던게.. 강제가입이고 75%임대인 25%임차인 부담으로 바뀌는겁니다.
일단 임대사업자 물건에 대해서만 입니다..
20/08/18 13:52
부진정소급에 찬성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사업자 말소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모르시는 듯하여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사는 집은 전세지만 최소평형 오피스텔 2채(서울이 아니라서 값도 안오름) 가지고 있는 임대사업자라서 지금 속 터집니다.
20/08/17 22:09
과실을 따져보면 단순히 수혜자라고 보긴 어렵죠, 자동차 보험은 자기 과실에 대해서도 혜택을 보는거지만 임차인이 보증금을 떼이는 건 임대인의 과실이 크니까요..
20/08/17 18:03
호우 결국 임대인의 보험료 부담도 어떻게든 세입자에게 더 전가될 가능성이 높겠죠. 소액이라도 반전세가거나 원상복구의 의미가 훨씬 강해지는 방식으로.
20/08/17 18:06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최소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 의무가입을 유도해야죠. 이건 사실상 공기업 두개에서 딸랑 있는 상품을 강매하는건데
20/08/17 18:15
공사야 흑자를 내든 적자를 내든 뭐 딱히 아주 신날 사람은 없겠죠.
저는 공사의 흑자보다는 공사가 적자를 감수하는 플레이를 할까봐 그게 걱정됩니다. 후번 세입자 못구해서 경매가치가 낮음에도 칼같이 경매로 날라가는게 더 걱정이네요. 경매가치가 낮을때라면 최소한 이자를 내면 사기업이면 두겠죠. 집주인쪽도 좋을게 있어야 될텐데 왜 이렇게 정책을 추진하는지 모르겠어요. 저거 가입하면 후번세입자 못구하면 기업에게 집행당합니다.
20/08/17 18:22
자동차 보험이랑 똑같은거라.... 만약 인터넷에서 가끔 도는 얘기처럼 현재 부동산 가격이 버블의 정점이라, 갑작스럽게 주택 역 대란(가격폭락)이 오고 임대사업자들이 줄줄히 망해나가면서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공사에서 보전해줘야 하는 일이 생기면.... 공사에서 집을 팔아봤자 보증금의 절반도 못건진다 이런 지옥같은 상황이 오면.... 그 때부터는 걷잡을 수 없이 적자를 보게 되겠죠.... 애시당초 그런 상황에 대한 완충장치로 만들어진 공사이기도 하고.....
20/08/18 11:23
문제는 지금까지 회수가능성이 낮으면 보증거절하면 그만이었는데요.
이제는 의무화되었으니 공사 입장에서도 손실이 예상되는 물건도 (울며겨자먹기로) 보증을 해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적자가 엄청나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08/17 22:27
자동차 보험에서 자차는 옵션이고 의무가입은 대인/대물인데 이건 본인 과실로 타인에게 입힌 손실을 보상해주는 거잖아요.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을 때 보상해주는 보험료를 어떤 비율로 분담해야 하는 걸까요? 통상적인 과실 비율에 따라 정하는게 합리적일 것 같은데요.
20/08/18 10:52
자동차 보험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입힌 손해를 보험사가 대신 물어주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수익자는 차주죠.
근데 전세보증보험은 집주인의 손해를 대신 물어주는 게 아닙니다. 전세보증금반환청구권은 보험사가 그대로 가져가죠. 집주인은 보험을 들건말건 어차피 나가는 돈은 똑같은데 보험을 들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거죠.
20/08/18 11:25
NoGainNoPain님 말씀대로입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배상의무 자체를 담보하는 보험이라 보험을 들면 배상의무를 면합니다. 하지만 보증보험은 보증만 해주는거라 보험을 들어도 최종적인 보증금반환의무를 면하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최종적으로 부담할 의무는 줄어들지 않고 보험료만 추가지출되는 것이 맞아요.
20/08/17 19:08
당연스럽게도 반전세로 돌릴겁니다. 월세전환율 내린다고 하는데 내려봐야 예금넣는거보다 낫거든요.
그때까지 2년 남았는데 상황을 더 지켜봐야죠. 어차피 지금 일반 임대인들의 5%제한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을 봐야죠..
20/08/17 19:07
사실 이런 정책의 근본적인 목적은 맘만 먹으면 집값 팍 깎아버릴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겠다는거죠. 응 우리가 계속 조치 취하면 집값 무너지고 서민들은 보증공사에서 건져줄거야. 이건데
가장 큰 걸림돌은 청와대 참모들조차 사적으로는 반대의 시그널을 주고있는거고요.
20/08/17 19:18
결국은 그 생각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폭등의 여지를 남겨주는게 전세제도라고 판단하고 있는것 같고요..
저금리로 자연스런 반전세가 전환되고있었는데 이 정부는 그걸로는 성이 안찼나 봅니다. 문제는 스피드죠. 너무 급한 변화는 역효과를 안겨주거든요..
20/08/17 19:44
임대사업자는 보증보험을 무조건 들어라 는 맞는 정책이라고 봅니다.
거꾸로 말하면 보증보험을 든 사업자만 임대사업을 해라 거든요. 이게 사업자가 아닌 개인에게도 넘어가면 그게 문제인거죠. 전자제품 파는 사업자는 전파인증 같은 인증을 받으라면 문제는 없는데 쓰던 전자제품을 중고로 파는 개인도 전파인증 따로 받아서 팔아라 같은 거니까요. (추가) 써놓고 보니 전자제품 예시는 좀 안 맞네요. 전자제품을 파는 사업자도 인증 같은 건 안 받으니까요. 어쨌든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는 추가적인 인증 등을 받도록 하는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17 20:33
결론적으로 임대사업자에게 또 부과시키는건데..이렇게 임대사업자를 몰아 붙이는게 옳은 정책인가요? 결국 시장의 흐름대로라면 세입자에게 압박이 더 강하게 올 것 같은데....임대사업자 입장에서 이젠 정말 전세로 할 더이상의 이유가 없는것 같은데...왜 한국 부동산 특수성을 고려하지도 않고 자기들하고픈대로 밀어붙이는건지.....기존대로 신청할 사람들은 하게끔 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 25%가 세입자 입장에서도 마냥 적은 금액은 아닐텐데...;;
20/08/18 02:31
이렇게 되면 세입자는 임대사업자가 아닌 집을 먼저 찾겠네요.
임대사업자 매리트는 점점 없어지다 못해, 의무만 잔뜩 짊어지는군요...
20/08/18 07:33
정부가 기존 임대사업자들을 폐지는 못시키겠으니 계속 새로운 벌금만 내게 하면서 스스로 관두라는거죠.
그럼 그동안 재산권 행사 못한것과 임대료 제대로 못올린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변상이라도 해주는건지.. 말바꾸기의 달인들.. @ 대신에 임대사업자 전세 물건은 일반임대인 전세물건보다 쌉니다.. 메리트는 충분히 남아있죠.. 결정적으로 임대인이 직접 들어와서 산다고 내쫓을수도 없습니다.
20/08/18 09:56
어짜피 부담은 임차인한테 다 떠넘겨지죠.
대한민국 원데이 투데이 사나.. 이걸보고 임대인들 부담이 커지겠네 생각하는 임차인들이 세상 순진한거죠.
20/08/18 10:23
임대사업 멀쩡하게 하시던분들을 세금혜택으로 낚아서 명단 확보한다음에, 소급적용으로 세금혜택 없애버리고
확보한 명단으로 계속 의무 부과하고 있는거 완전 낚시 아닌가요 국가에 대한 신의 상실 아닌지.. 아무리 의도가 알토란같더라도 방식이 이렇게 협잡꾼같아서야 좋은소리 듣기 어려울거같은데요. 진짜 좋은 법이라고 생각하면 전체시행하믄 되죠..아니면 얼마이하 얼마이상으로 명확한 제한을 걸든가요.. 몬 저번에 사기쳐서 확보한 임대사업자들만 실험쥐로 쓰는지. (아 물론 저는 집 없습니다 흐흐. )
20/08/18 10:29
뭐 몇명안된다고 판단하나보죠.. 소수니깐 표도 필요없고.. 이 정부의 적폐로 규정된 사람들이니까요..
전 전세가가 매매가의 80%이상.. 이런식으로 피해를 입을수있는 수치로 한정지어서 보험을 들게하는건 찬성입니다. 80%, 90%는 진짜 위험해보이잖아요.. 그동안 이 제도에 대한 논의도 하나없이 그냥 하랍니다.. 밑도 끝도 없어요. 까라면 까야죠 뭐.. 힘이 있나요.
20/08/18 10:35
확실히 임대사업자는 일반 개인임대인에 비해 리스크가 낮다고 생각하는데 리스크가 낮은쪽에 강제로 보험들라고 강요하는건 이상하긴 해요.
보통 돈떼먹고 나르는 인간들은 돈 위험하게 굴리는 인간들인데 임대사업자는 장기적으로 세금혜택 보려고 가입한사람들이니까 길게 보고 임대사업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임대시장에서 리스크가 가장 낮은 부분 아닌지... 아 리스크가 낮으니까 차익 남겨먹기 좋아서 그런건가. 크크.
20/08/18 10:50
그냥 임대사업자가 실험쥐에요. ^^ 시행해보고 반응을 잠깐 지켜보겠죠.
그러고 괜찮다 싶으면 바로 전체에 적용할수도 있습니다. 이 정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참을성이 없거든요..
20/08/18 19:57
얼마전에 수백명 보증금 모아서 도망간 사례를 본적이 있는데
그런 사례에 대한 보완은 되겠죠? 어차피 임차인들한테 옮겨갈거라면서 임대인들한테 부담준다고 말하는건 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만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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