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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18:34
1. 정부가 잘 한 거다.
2. 국민이 잘 한 거다. 3. 질본이 잘 한 거다. 4. 통계가 조작됐다. 뭐가 맞는 건가요? 최근 피지알 분위기 보면 역대급 무능 정부라서 1번은 아닐 거 같은데요.
20/08/11 18:42
최근 정부에 대한 피지알 분위기는 방역 잘했다, 젠더문제 망함, 부동산 폭망함, 북한퍼주기 그만, 더듬기 그만 정도 되죠. 설마 새대가리도 아니고 종목 구분을 안할까요.
20/08/11 21:50
사실 북한문제는 전 잘한다고 봐요. 국익이 아니라 지지도만 생각할거면 우리도 막 질러대면 기분이야 좋죠. 어떻게 보면 북한이 전면적 군사 도발은 안할정도로 적당히 타일러가면서 확실한 지원은 선그어 놓고 우리의 안전을 도모하는 신무기 계속 도입해가고 있죠.
기본적으로 더 잃을게 많은 포지션인 우리가 북한상대로는 지금 정도의 포지션이 그나마 최적이라 봅니다. 니네가 먼저 문만 열어주면 이렇게이렇게 지원해주겠다고 청사진은 그리고. 근데 그렇게 계속하면 우리도 킹쩔수 없지. 아 그리고 니네 자꾸 핵실험하고 중국도 무서우니 무기는 왕창살거임. 그냥 정석적인거라고 봐요.
20/08/11 23:18
황강댐을 통보 없이 무단방류해서 파주와 임진강 인근 농경지가 크게 피해를 봤죠. 문재인도 유감을 표했고요.
그런데 이인영의 통일부는 '황강댐은 일정하게 물을 방류해야 하는 사정이 있다', '북한의 수해 복구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멘트를 했죠. 물물교환 남북 교류도 취임하면서 강력하게 추진 중인데, '미국도 취지에 공감한다'라고 발표했다가 30분만에 협의한 바 없다고 번복했습니다. 보통 취임한 직후에 강력한 액션을 취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경우는 많지만, 적어도 문재인과 입은 맞춰야 하고요, 대변인 멘트를 30분 만에 번복하는 추태는 없게 일처리도 깔끔하게 해야죠. 북한에 퍼주는 걸 싫어한다는 건, 지원하는 게 무조건 싫다는 뜻이 아니예요. 지원해 주고 평화무드를 얻을 수 있으면 좋죠. 그런데 임진강 수해 쳐맞은 건 헤헤 하고 넘어가고 북한의 수해복구을 지원하겠다는 통일부가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북한이 연락을 재개한다면 수해복구 지원을 논의하겠다.' 정도만 되도 반감이 생기지 않았겠죠.
20/08/11 23:20
좀 더 거시적인 틀에서의 전반적인 현정권의 북한 상대법은 북한한테 말이라도 이쁘게 하자라고 봐요 전 이게 현상황에서 그나마 최선이라고 보구요. 단순히 말이 한두번씩 오가는 개별 사건이 아니라 전반적인걸 보면 그렇다는거구요. 가스통에 불붙이고 있는 미친놈한텐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서 가스통 내려놓게 만들고 불 안붙이게 살살 달래면서 가야죠 뭐 좋아서가 아니고 현실적으로 잃을게 더 많은 나라라서 내야할 세금처럼 인식합니다.
이번 통일부장관발언건 들은 굳이 안했어도 되는데 선넘었고 일 못한다고도 생각은 드네요. 또 한편으론 무단방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전사안에서도 딱히 통보한적은 없었던걸로 압니다. 그정도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북한이 좀 해줘야할텐데 쟤네들도 우리한테 계속 삐져있는 상태로 보이네요. 여튼 이전 햇볓정책급으로 퍼주기라도 해야 북한상대로 퍼주기라고 비난받을만하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너무 말이나 자세가 비굴하게 한다 라는 의견도 이해는 합니다. 기분은 당연히 나쁘죠.
20/08/11 23:30
몇 번 통보해 준 적은 있습니다. 매번 해준 건 아니지만.
무단방류로 손해 많이 봤으면 분위기 좀 보고 나중에 액션을 취해도 되는데, 쳐맞고도 바로 지원이네 어쩌네 하니까 보는 입장에서는 우리가 뭐 호구인가? 싶죠. 문재인 초기 김정은과 화기애애할 때 피지알 누구도 뭐라고 안했어요.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었죠. 그저 기브 앤드 테이크만 확실하길 바라는 겁니다. 이인영 마음이 급한 건 알겠는데 너무 성급하게 굴어 일을 그르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8/11 20:49
어떤 면에선 유능하다가도 어떤 면에선 무능한거죠.
그걸 다 묶어가지고 유능하다거나 무능하다거나 판단하는건 그냥 판단하는 개개인의 정치적 관점이겠구요.
20/08/11 21:23
정책별로 나눠서 보긴 할텐데요
이번 정부 + 질본의 시너지는 역대급으로 보입니다. 이전 두 정권이랑도 비교대상이 못되고 그 전 정권들보다도 낫다고 봅니다. 사실 해군에 이순신이 있으면 백의종군만 안시키면 되는건데 저는 그걸 잘했다고 보는편이고...그게 뭐가 잘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20/08/11 21:56
방역에 있어선 박근혜때 두들겨 맞은 경험으로 시스템 만들어 놓은덕이 크긴 컷고 그런점에선 운도 있었죠.
근데 운도 실력이니깐요. 그리고 정권이 정책적 판단으로 엄청난걸 갑자기 이루는건 어렵지만 반대로 멀쩡한걸 조질 수 있는 속도는 어마어마합니다. 버스기사 폭행안하고 얌전히 버스타는것도 능력이에요.
20/08/11 18:36
이거 장기적으로 보면 저 추세 유지되기가 쉬운 게 아니죠.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경제로 먹고사는 국가인데 그 수출해야 할 나라들 경제가 우리보다 훨씬 더 박살난 상황이라...
대외수출환경 악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유지하려면 계속 적자재정 지속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20/08/11 20:21
이거 진짜 걱정 많이 됩니다.
지금 양적완화 뽕으로 버티는 나라 많은거 같은데 아마 올 연말에는 코로나 창궐+양적완화 빠짐 콤보 맞을 나라 많은데......
20/08/11 18:46
옆집 아저씨보다 연봉 덜 깎인 아버지를 보는 심정이네요.
저라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수고하셨다고 조용히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겠습니다. 국민들 모두 고생많았으니까요. 오늘 저녁은 파전에 국뽕 한 사발 들이켜야겠어요.
20/08/11 19:11
현재까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하고 대만 밖에 없는거 같아요. 대만은 대신 중국에게 정산서 받을 미래인데, 이건 요즘 홍콩보니 어차피 그렇게 될 운명이었던거 같고요.
20/08/11 23:20
GDP 성장률 대략 찾아보니 1,2분기는 한국보다 0.5~1% 정도씩 선방했고, 향후 예상 추이도 비슷해 보입니다. 이대로 끝나면 수석졸업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20/08/11 19:14
솔직히 실물경제 냅두면서 방역 성공한 나라가 이 나라밖에 없는 거 같아서, GDP에서의 저 수치는 상식적이라고 보는데...
잘하면 역성장으로 이탈리아 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이탈리아가 역대급으로 꼴아박아서...좋은 소식인진 딱히 모르겠지만요.
20/08/11 19:18
문정부 최대 치적이겠죠 K-방역.
정작 방역 일선에서 구르면서 기여한 의사들한테 돌아온 건 뒤통수와 적폐몰이였다는 것 때문에 솔직히 이 점 저는 칭찬 못하겠습니다.
20/08/11 19:26
잘한건 잘한거죠 흐흐
수출에 대한 밑바닥을 잘 다져서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되어 세계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때 반동 수요도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08/11 19:31
http://naver.me/5uOaaqZp
[OECD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1위, 내년 34위] 이 어려운걸 조선일보는 해냅니다. 팩트는 팩트죠, 상당히 많은 것들이 거세된.
20/08/11 20:27
와.. 역시 헤드라인 뽑는걸 보니 언론사는 언론사네요. 진짜 창의적입니다. 올해-내년 통합 경제 성장률도 최상위권일꺼 같은데, 올해 털린게 없으니 내년 성장률은 낮을꺼라는걸 이렇게 이용할 줄이야.. 크크.
20/08/11 23:3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79&aid=0003393696
하나하나 계산하진 못했는데, 2년치 합쳐도 타국가대비 약 2.5(싱글히트)~5%(더블히트) 차이로 1위입니다.
20/08/11 20:11
작년도 경제 성장률 순위가 높았습니다. 2019년 우리나라보다 높은 나라는 중국, 아일랜드, 인도, 헝가리, 에스토니아,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이스라엘, 불가리아, 콜럼비아, 체코,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덴마크, 미국, 룩셈브루크, 라트비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입니다. 개발도상국이거나 미국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1천만을 넘지 않는 정도로 작은 국가들이죠. 사실 우리나라의 GDP성장률 순위는 지난 10여년간 비슷한 정도에서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었고, 그건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세계 평균 성장률에서 에서 OECD 국가 평균 성장률에 가까워지는 흐름으로 변화한 정도입니다.
20/08/11 21:06
나라가 망하고 안망하고도 상대평가라서...
gdp가 하락했는데 순위변동까지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른나라 하락폭이 좀 심각하던데요
20/08/11 22:23
이대로 가면 올해 순위가 세 단계(12위->9위)나 오른다는 얘기를 본 거 같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4474635
20/08/11 21:21
마이너스 경제성장율이라니 어서빨리 현정권을 끌어내려야겠네요. 역시 경제는 우파가 잘살릴죠. 우파정권이 세워지면
4대강 한번 더 해서 경제를 살려낼겁니다.
20/08/11 21:36
뭐 순수하게 스탯상으로는 마이너스니까 최악이라고 하면 최악 맞습...보정 먹이지 않으면요...뭐 각각 정부에 보정 먹였을때 결과물은 따로 봐야겠지만요...
20/08/11 22:02
근데 이게 성장'률'의 '순위'라, 좋아해도 되는 일인건 맞나요?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을 봤는데, 평소 90점 맞던 학생이 70점 맞았다고 해서 50점 맞다가 49점 맞은 학생이 앗싸 내가 점수 제일 덜 떨어짐 흐흐 하면서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20/08/11 22:10
역대급 슈퍼 헬난이도 시험에서 평소 90점 이던 학생이 40점 맞았는데
80점이던 학생이 50점 맞았아서 앗싸 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모든건 상대 수치인데요...본인 국뽕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잘한건쫌 잘한거라고 합시다.
20/08/11 22:40
90->70과 50->49는 기존 경제규모/gdp와 저 기사에 나온 성장률 수치를 대충 끼워맞춰보려고 만든 숫자인데요.. 90->40과 80->50은 너무 과장이 심하신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 문재인 극혐하지만 방역은 절대 안깝니다. 순수 '경제 정책'은 급증하는 부채때문에 아직 판단 보류하고 있지만요.
20/08/12 05:29
부채를 늘려야할때 공격적으로 늘리는것도 정책입니다.
저는 사실 더 늘려야한다고 봅니다 대신 집값폭등이나 주식시장 버블같은 부작용또한 잘 막아내야겠죠
20/08/12 06:05
의료진이 이 통계에 상당히 기여했을테
의사들은 적폐취급하고 이건 온전히 자기들이 잘해서인것처럼 자화자찬하는 꼴이 재밌네요. 불리한건 이명박근혜탓. 조금이라도 괜찮은 통계나오면 문재인이 잘해서. 사회생활을 이리해도 욕먹을텐데 나라 운영을 이렇게 하네요
20/08/12 11:38
그것도 재밌지만 정부가 제대로 잘 해서 방역 잘 한 것은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하는 사람들도 재밌는 거죠. 정부가 제대로 잘 못 할 경우 관료주의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진 미국조차도 어떤 망 테크를 타서 대공황때보다 심각한 GDP 성장률을 보여줬는지 뻔히 다 보여주고 있는데도 말이죠. 아니 선진국가의 대표 국가들인 서유럽국가들이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못해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뻔히 다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칭찬해줄 것은 안 하고 깔 것만 찾는 사람도 재밌죠. 아직도 기억납니다. 전세계가 칭찬하는데 님 같은 사람만 열심히 정부 대응 까던것을요.
20/08/12 06:55
뉴스나 커뮤에선 나라망한다고 하는데
이런 뉴스는 모른채 하는 언론이나 사람들 많죠 근데 부동산은 제발 좀 잡았으면 아파트값이 너무 비정상적인듯 합니다ㅜㅜ 월급은 매년 3프로 오르는데 아파트값은 30프로 오르는 느낌이니
20/08/12 11:47
부동산대책이나 여러가지 경제 정책이 아쉬운 것은 맞으나
결과론으로 보면 그 나라 경제에 가장 지금 영향을 미칠수 있는 코로나를 제대로 방역해서 경제를 지킨 것도 칭찬해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부동산 대책이나 다른 경제 정책도 좀 제대로 된 전문가를 고용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염학자 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내노라하는 경제학자들 (전 연준의장들까지 포함) 방역부터 잘해야지 경제를 지킬수 있다고 공동성명문을 내며 강력히 그들의 의견을 피력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버드 대의 Global Health Institute의 경제학자인 Olga Jonas 님이 World Bank에서 일할 때 SARS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것이 있는데 실질적인 감염에 의한 경제적인 여파는 20% 정도고 80% 정도가 감염에 대한 공포심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위축이라고 결론을 내렸죠. 즉 방역을 실패하면 대중은 겁을 먹고 경제활동을 안 하기에 경제 개방을 백번 해봐야경제를 살릴수 조차도 없다는거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죠. 저 수칙을을 지킨 나라들은 경제를 그나마 지킬수 있었고 그것을 안 지킨 미국이나 브라질은 상황이 더 악화되고만 있는 상황이고요. 미국은 기축통화국가의 뽕으로 돈을 퍼부을 재량이 없었으면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기축통화국가의 재량을 퍼부었어도 최악의 분기를 보여 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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