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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 17:29
글쎄요
국민이 뭘 원하는지 몰라서 정부가 실패한건가요? 그냥 역대급으로 집값을 올려놔서 실패한 거 같은데 왜 정부 지지자들은 집값을 올린 건 모른체하고 집값을 잡겠다는 정책에 대한 얘기만 하는건ㅣ
20/08/07 17:35
이 글과 관련해서 보면 이런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글쓴이는 원래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정책 방향이 있었어요. 정부가 그걸 안 해서 불만이었고요. 그런데 정부가 그걸 해준대요. 그런데도 또 생각이 바뀌어서 불만이 든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글쓴이의 추정적 의사를 집값을 올린 정부에 대한 불만 그 자체일 뿐일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20/08/07 17:37
아,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부동산이라는 게 내 맘도 내가 모를 정도로 정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운 분야인데, 부동산 정책을 정권의 세일즈 포인트로 잡았다는 게 너무 멍청하다는 취지에요.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멍청한 전략을 세워놓고 그 전략에 집착하며 계속 건드려서 불안감만 조장하는 상황이 싫습니다.
20/08/07 17:38
이미 (부동산 문제 한정해서) 노무현이 오답을 이명박이 정답을 제시했는데도
그놈의 이념때문에 또 이 사단을 일으키다니요 그놈의 이념 딱 한번만 접고 이명박의 길을 가면 20년 30년 집권하셨을텐데 ...
20/08/07 17:3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223570
이어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너무 주옥같아서 정말
20/08/07 17:48
저당시에 전국적으로는 하락했을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그게 서울-수도권의 집값이 잡혀서가 아니라, 거제-군산-구미-창원-울산을 거친 우리나라 제조업이 꼬꾸라지면서 그 동네 집값이 떨어져서 전국적인 부동산이 떨어졌다는게... 아니, 저걸 저기다 써먹네? 하아...
20/08/07 17:42
공급확대를 안하고 잡으려니 이 사단이 났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공급확대를 못했냐고요? 지방균형발전 때문에 공급확대를 안하고 잡으려니 문제가 되죠. 집값잡는걸 포기하던 지방균형발전을 포기하든 둘중 하나는 무조건 포기해야했던 일입니다.
20/08/07 17:45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 건 국민들 뿐이 아니었다는 거군요.
애초에 부동산 같은 분야를 "집값 잡겠다! 도전!"하고 큰 소리로 광고하며 정권의 사활을 건 정책으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무모했다고 생각합니다.
20/08/07 17:48
아 한가지 방법이 더있습니다.
그냥 군사정권처럼 대기업 대학을 전부 지방으로 '강제이전' 시키면 집값과 지방균형발전 두개 다 잡힐겁니다. 그걸 할 수 없는게 문제여서 그렇지
20/08/07 19:05
꼭 지방균형발전때문은 아니에요.
어차피 서울공급의 대부분은 민간 재개발 재건축이니까요. 근데 박원순이 이명박과 오세훈때 지정되었던 서울 재개발 구역들을 어마무시하게 해제해버리면서 이미 서울 공급부족은 예정된 일이었죠. 근데 이정부는 그 부족한 공급마저 더 막아버렸구요..
20/08/07 17:46
애초부터 '집값을 잡겠다'를 목표로 잡으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집값이라는 건 결국 시장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부품들 중 하나인 셈이고, 돈이 부동산으로 쏠리면 당연히 집값은 오르게 돼있죠. 수요-공급 곡선을 따라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공급도 안하고, 경기부양을 위해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리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집값[만] 잡겠다? 죽었다 깨나도 안됩니다. 우리나라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말이죠. 차라리 "빈곤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내지는, "서울의 집중화를 막겠다.'는 식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어야 했습니다. 아니면, 다 포기하고 집값을 잡으려면, 유동성 자체를 줄여버리는 방법이 있겠죠. 금리는 올리고, 세금도 올리고, 긴축재정을 하면 됩니다. 그대신 디플레이션이 오겠죠. 경제는 개박살이 날거고요. 그럴 수는 없으니 저런 방법은 안됩니다. 솔직히 스스로 외통수에 걸렸어요. 그냥 패배를 인정하고 판 엎는게 낫습니다.
20/08/07 18:58
뭘 하려는지는 적어도 확실하긴 하죠... "집값을 잡겠다."
문제는... 바론을 잡으려면 넥서스가 깨지는걸 감수하고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그냥 바론바론~~ 어어어 넥서스 넥서스~~ 이거만 반복중;;
20/08/07 17:47
한국 사람에게 부동산이란 본문의 비유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집값은 잡아야 하는데 내 집값은 떨어지면 열받습니다. 이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정부는 지지율과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외면할 수 없으니 정책 시행 과정에서 자꾸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20세기 전후 시대의 시장에 대한 강력한 정부 통제가 현대에서 먹힐 수 없는데 그걸 시도하는게 안타깝습니다.
20/08/07 17:50
이 정부 시작할때 집값이 심각한 사회문제였는가, 집값 잡으라는 사회적 논의가 있었나 하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시장-재건축 재개발 안되!!!! 문재인정권-그냥 불로소득 적폐 투기꾼들 조저버리겠어! 양도세 투하! 자사고 특목고 수월성 교육 금지! 평준화만이 유일한 길이다! 굉장히 정부가 먼저나갔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20/08/07 17:54
어떤 정부든 그 체제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 부동산 정책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 거라고 봅니다.
불과 얼마 전에 미국 모기지 사태를 목격하면서 경제가 붕괴되는 버블이 오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던 것이겠죠. 실제로 갭투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던 시기기도 했구요.
20/08/07 18:33
헬조선의 이유중 하나가 집값이였죠..
최저시급으로는 몇년 모아도 집 못산다는 분노... 문제는 헬조선 시대의 집값이 역대급 쌌다는거... 지금은 최저시급은 커녕.. 대기업 월급쟁이도 증여 없으면 못삼..
20/08/07 17:49
서울집중화와 집값 상승을 같이 막기는 불가능해보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토균형발전에 집중하는게 그나마 복구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8/07 18:09
정부가 이행하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아 버린 이상 의지 표현만으로 시장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럴때 부동산 정책 실무진들에 대한 (문책성) 개각을 해서 시장에 메세지를 던져줘야 되는데 대통령님의 자기사람 사랑으로 인해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20/08/07 17:55
국토 균형 발전을 하는 것은 좋은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혁신도시를 너무 쪼개놔서 망한 것 같습니다.
오송역의 경우를 통해를 볼 때, 4-5개만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20/08/07 17:56
집값을 잡겠다 가 듣기 좋은 표어일지 모르지만,
잘 사는 나라 처럼 모호하긴 하죠. 요즘은 거주비용과 부동산으로 인한 소득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나 싶어요. 가령 30년 임대주택 공급 확대 같은거요.
20/08/07 17:59
예전부터 수도권 이전을 찬성해왔는데 이 타이밍에 수도권 이전 하겠다고 하면 부동산 때문이라고 밉보여서 또 못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20/08/07 17:59
부동산은 복잡하죠.
경제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 거기에 기본 인권의 문제 까지 얽혀있습니다. 그럼 정책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게, 너무 급진적이지 않게 움직여야 되는게 상식이겠죠? 현 정부의 문제점은, 부동산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아마추어 들이 판친다는 겁니다. 전문가 의견 청취나 국민 여론 수렴 같은거 없어요. 이거 문제인데? 고쳐야 할거 같은데? 이러면 넵다 지릅니다. 그래놓고 우왕좌왕 하면서 사실은 이랬다 오해다, , 거짓 뉴스다, 의도는 이랬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시민 운동가면 그래도 되는데 정권을 잡은, 180 여당이 그러면 안되죠..... 제가 노무현 정부를 안타까워햤던 점은 너무 일찍 정권을 잡지 않았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너무 갑자기 대선 후보로 떠올라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정권을 잡아서 문제점들이 있었고, 만약 당시가 아니라 그 차기에 정권을 잡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아마추어리즘이 문재인 정부가 더 해요. 오히려 노무현 정부가 그런 점에선 양반에 가깝다는게 너무 황당합니다.
20/08/07 18:01
아무것도 안하면 그것대로 욕먹을겁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라는 말 처럼 만약 모든 것에 통제 없이 풀어준다면 그 결과야말로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진정 이걸 원했던 걸까 할 수도 있겠지요.
20/08/07 18:02
애초에 이번 정권에서 역대급으로 집값 오르지 않았으면 집값 잡겠다는 얘기도 안 나왔을겁니다.
정부에게 책임이 없다, 뭘 해도 국민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글로 읽히는데, 애초에 명백한 실책을 해서 그걸 바로잡으려다가 얘기가 나오는거죠. 실책을 안 했으면 될 일입니다. 이명박정부 그렇게 요즘 까이지만 체감물가 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잡았었거든요. 이번 정부는 그런건 관심도 없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20/08/07 20:38
벌써 MB물가지수 얘기 잊으셨나요?
부동산은 몰라도 당시에 물가지수와 장바구니 물가 괴리가 심해서 MB물가지수 라고 특별히 관리까지 할 정도였죠. 체감물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잡았다는건 현재 상황에 따른 착각 같습니다.
20/08/08 00:51
찾아봤는데 물가가 전체적으로 오른게 맞긴 한데 당시에 생필품 지정해서 물가관리한건 아직까지 물가 잘 안 오르고 있어서 그렇게 체감한거 같네요. 저는 당시에 대부분의 먹거리나 생필품을이 끝까지 안 오른 기억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20/08/07 18:12
솔직히 대구사는입장에선 부동산이 역대급으로 올랐다고 하는데 대구는 역대급으로 오른게 12~17년도 거든요. 이때 적게오른곳은 1.5배 많게는 두세배올랐습니다. 이후로는 우상향이긴 하지만 납득가능한 수준으로 우상향이네요. 공급이야기도 나올텐데 대구 신축아파트 00년대부터 계속해서 생기는중입니다. 지금도 매주 청약중이구요.
아마 05년도즈음에(스타리그 한창할때..) 피지알 누군가가 이젠 경상도 전라도 싸움이 아니라 수도권vs지방이 될거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젠 절실히 느낍니다. 인터넷여론도 이젠 지방따윈 안중에도 없구나 라구요.
20/08/07 23:25
제가 보기에는 전라도와 경상도가 싸울 이유 하나도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실익은 수도권이 다 가져가고 지방은 제 2도시였던 부산도 망해가고 있는데..
20/08/07 18:15
어떤 종류의 정책 변화이든간에
그 변동사항을 가지고 선동해서 사람들을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몰아넣는 사람들이 가장 큰 이득을 보고 변동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해서 남들보다 한걸음 빨리 적절한 대처를 하는 사람이 그 다음으로 이득을 보고 남들 하는거 보면서 뒤늦게라도 이해하고 잘 따라가는 사람은 손해를 최소화할수 있으며 가장 큰 손해를 보는건 변화를 이해도 파악도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죠 그러니 능력=정보=돈 인 현대사회에서, 아무리 서민을 위한 정책변화일지라도 오히려 서민이 손해보는건 매우 흔한 일이죠 그러니 진정 약자를 배려한다면, 출수는 최소화 해야합니다. 매번 손속에 여유를 두지 않더라도, 그 횟수가 많아서는 안되죠. 근데 이번 정부는 정반대로 하네요.
20/08/07 18:18
그건 그렇고 저는 우리나라가 이미 도시국가화되었다는 현상을 빨리 인정해야지 앞으로 나라 발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세종같은 뻘소리 집어치우고 공공기관까지 싹 다 모아서 저기 일산 가는길에 널려있는 평야에 몰빵해서 수도이전하는게 차라리 나아보입니다
20/08/07 18:21
어차피 중심지 땅은 한정되어있고 그 중심지에 살려는 사람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거니 계속 우상향 할겁니다.
집값을 잡는건 불가능하니 가계부채따윈 어찌되던말던 거품이나 안꺼지게 잘 관리하는게 정부의 역할이겠죠.
20/08/07 18:21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아주 큰 부작용까지는 안나오는 선에서 적당히 건드리는 정도는 해볼만합니다.
공공재개발 같은것도 그렇죠. 재건축 단지들에 비해 정부에게 유리한 쪽으로 하는데 대한 반발이 적습니다. 어느정도 한다고 해서 그걸로 인해 누군가가 크게 이익이나 피해를 얻지는 않으면서도(약간의 영향이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크지는 않음) 임대주택 공급효과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태릉골프장의 경우도 그린벨트이지만 그린벨트 논란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습니다. 최소 20평대 이상의 일반분양 위주로 가능한 한 저렴하게 한다면 반발의 명분이 적으면서 공급효과도 어느정도 있죠. 이런식으로 좀 적당히 건드리는 정도라면 아주 이상한 결과까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이상한 짓을 하면서 들쑤시지만 않으면 되죠.
20/08/07 18:33
긴 시간을 이어온 추세는 쉽게 변하지 않죠.
자신들을 과신해서 그런 역사적 흐름을 역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게 잘못이라 봅니다.
20/08/07 19:00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본문은 김현미 장관이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러면서 타워팰리스에 들이박는 모습을 상상하며 썼습니다.
20/08/07 18:56
보통 본문 그냥저냥 보고 리플 설렁설렁 읽으며 또 싸우네...하고 백스페이스 누르는데 글이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ㅠㅠ
정치글이라 추천이 안되는데 추게 보내고 싶네요 크크
20/08/07 19:01
결국 서울/수도권 내의 노후지역 재개발, 신축단지를 통해 공급을 늘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정부의 불안은 낡은 집 부시고 새로 지어봤자,
수도권으로 더 몰릴 것 이라는 생각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 같은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일자리던 문화던 행정적인 이유에서던 서울로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미 그걸 바꾸기에도 늦었고.
20/08/07 19:04
주변에서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게 필요하다고 조언해줄 사람이 없는거 같습니다.
하긴 저같아도 저런 조언해줄 능력과 권력이 있다면 부동산 시장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지 시장을 조지려고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진 않을거 같네요.
20/08/07 19:22
그러게요. 상식적 비판을 했던 사람들이 문 지지자들로부터 무슨소리를 들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바른말 할 사람이 없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20/08/07 19:40
저도 이 글 추게로 보내고 싶습니다+1
총선 전까지는 선거도 앞두고 있고 미통당과 의석도 엇비슷하고 하니, 엄두를 못내다가 180석 얻고 나서 헤까닥해버린 것 같습니다. 특히 6.17 부동산대책이 결정적이었다고 봐요. 김포 파주를 제외하고 수도권 거의 전체를 규제지역으로 묶어버렸는데 오히려 또 집값이 올라버리니까 임대차3법을 졸속처리하면서 지금까지 와버렸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본문에 있는 부동산시장의 복합적인 면을 간과한 게 큰 실책이네요
20/08/07 20:05
감사합니다. 박근혜가 아버지의 한풀이를 하려 했듯이 문재인은 노무현의 한풀이를 하려는건가 싶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정책은 오기나 한으로 하면 안 되는 거죠.
20/08/07 19:53
모르는게 아니고 모든 것이 의도적이라고 봅니다. 바보가 아니구 의도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니 계속 그 방향으로 내고있죠... 지지율른 떨어져도 총선은 멀었고 대선때는 민주당 말고 안찍는 다는 분들이 많으니까 다 계산해두고 하는 짓이라 봅니다.
20/08/07 20:55
추천버튼은 없지만 추천드립니다. 제 느낌을 그대로 올려주셨네요. 저도 부린이 입장에서 이게 맞는건가 저게 맞는건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합니다.
20/08/07 21:36
전 문정부 하는 일이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에 영합하는 정책과 그런거랑 상관 없이 반드시 무슨 일이있어도 이것만은 하고야 말겠다는 정책요. 부동산은 후자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조건이 달려 있는거죠. 부동산 가격을 내릴 다른 방법들도 있을테지만 그 방법은 절대로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선택하지 않는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을 내리고 싶은 거 같아요.
20/08/08 00:58
1. 수도권 집중화를 일으키지 않고,
2.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집값을 내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할 것 같아요;;
20/08/07 22:06
정말 좋은 음식 좋은 약도 너무 급하게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좋을리가 없겠죠
근데 이건 돌팔이가 지은 약같고 환자를 워한 거 같지도 않고 레시피도 없이 매우면 설탕 넣고 짜면 물넣고 달면 소금 넣은 잡탕찌게 같은 정책이니 종교인이 아니라면 누가 좋아할까요
20/08/07 22:27
집값을 내리려는 정부가 싫고 집값은 올랐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는 집값만 오를뿐이고 정부가 집값을 내리려는 시도때문에 내가 부자가 될 수 없을것같고
전세자금대출 막고 부동산 가격 상한제 과도하게 적용하면 집값이 떨어지기야 하겠죠 경제도 파탄나고...;;; 저는 최저시금 만원 못지킨게 가장 타격이 클것같습니다. 결국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생길수밖에 없죠
20/08/08 03:51
1. 대출 규제로 신규 다주택자 압박
2. 세금으로 다주택자 압박 3. 전세 및 월세 안정화 4. 공급책 5. 서울 집중화 분산 이러한 부분이 4년동안 이어진다면 결국 집값이 안정화 되겠죠. 근데 양도세를 올리는 걸 보면 이 정부는 집값을 잡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집으로 돈을 못벌게 하려는 것이 목표인 것 같습니다.
20/08/08 04:11
개인들의 입장과 정부 역할은 결이 우선 다르죠.
5년 동안 이도저도 아닌 국정운영 보단 하고싶은거 다 하고 깔끔하게 역사적평가를 받기를 희망합니다. 결과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선의란 명분으로 정책을 출발할테고 선의라는 명목하에 피해입는 계층도 무조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를 위한 어려운 결단을 하는거라봅니다. 본문처럼 부동산쪽은 예전부터 답이 없는 분야입니다. 가격 상승 보단 하락 시 난리 나는 분야이고 수도 집값 자연상승은 당연하지만 정도의 차이에 호불호가 있는거고요. 제 주변 재테크 머리 좀 있는 샐러리맨 절반이상은 주택투자가 당연한 사회인데, 이걸 틀어버리니 난리가 안나면 이상한거아닐까요. 투자 여력이 있는 분들은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시면 될테고(어차피 기존 투자심리도 그랬을테고요) 취약계층 주거 안정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오길 개인적으론 바라고 있습니다.
20/08/12 06:27
뒤늦게 읽었지만 정말 재밌게 잘 쓰셨네요. 특히 백미는 [적정 수준이라는 게 지금보다 높은 수준인지 낮은 수준인지는 아몰랑이지만, 하여튼 지금 수준은 아닌 것 같아서 짜증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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