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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1:48
요즘 소련이나 중공의 역사적 삽질이나 행태에 작금의 세태를 비교하는 글들을 자주 보는 것 같네요.
심지어는 나치에 현 정권을 대조하는 글이나 댓글을 보기도 했구요. 언제는 역사가 아전인수의 대상이 아니였겠습니까마는 솔직히 말해 속에 담은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드러나서 보기가 민망하네요.
20/08/04 11:51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고, 괜히 의도를 숨기면서 중립적인 척 말하는 걸 더 싫어합니다.
자기 생각이 부끄럽지 않다면 당당하게, 훤히 비치도록 말해야지 뭣하러 그렇게 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요
20/08/04 11:57
이걸 보고 빨갱이라고 욕하는 걸로 보였다면...어...음...
저도 그만 하겠습니다. 굳이 첨언하자면 나는 스탈린과 스탈린 시대 소련을 매우 고평가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옳진 않았다. 그정도면 하죠.
20/08/04 11:53
외부의 누군가가 소련을 괴롭히려고 조작한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소련을 지배했고, 그에 대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했다.
관료제 내부의 무능이나 도덕적 오류들은 있는 현실 그대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첩자나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음모로 치부되었었고 이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전략이기도 했다 이 내용하고 김어준이 말하는 이용수 할머니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누군가 대필해준 거다. 소름돋게 똑같지 않나요?
20/08/04 11:59
인간 역사상 다른 문명이나 체제에서의 예시들을 충분히 들 수 있을만큼 보편적인 '음모론', '희생양'의 논리입니다만
빗대고 싶은게 그쪽이라 하시니 뭐 대충 알겠단 소리입니다.
20/08/04 12:21
제가 알기론 적어도 피쟐에는 최근서에야 눈에 밟히기 시작한 비유라서요.
다른곳에서야 내 시야 바깥의 일이고 그 곳에서의 설득력과 컨센서스라고 넘어가겠는데 여기서 설득력을 얻는다는건 그만큼 피쟐이 변해간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08/04 14:43
?? 사이트가 왜 변합니까... 무슨 어디서 와서 점령하네 어쩌네 이런 이야기 하시려는건 아니죠?
pgr이 변하는게 아니고 이런 저런 정치 상황이 변하니까 사람들이 점점 생각이 바껴서 저런 글도 공감을 얻기도 하고 하는거겠죠.
20/08/04 15:01
세상에 변하지 않는건 없지요.
무슨 어디서 와서 점령하네 어쩌네 이런 이야기라 생각 하신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그저 다른곳들처럼 구성원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여론이 바뀌는 흔한 커뮤니티들의 흥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8/04 11:59
하급 당원은 상급 당원들이 외국 첩자와 결탁하여 국가를 내부에서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믿었다.
->이걸 보니 현정부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중산층 파멸시키기 위해서, 사다리차기를 위해서 집값올렸다는 분들이 떠오르는군요. 역시 사람의 생각들은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
20/08/04 17:44
저는 그냥 그말이 농담이라 생각했는데, 뭐 중국인들이 한국커뮤를 점령했다 던가? 그런 음모론같은 레벨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저말을 매우 진지하게 믿고계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요즘은 많다 수준이 아니라 문제지만
20/08/04 12:01
나치니 소련이니 극단적인 비유가 간혹 나오는데 지금 정부가 진짜 소련이라면 '적폐'든 '제5열'이든 시베리아로 끌고 가거나 엔카베데에 끌고 가서 죽이겠지요.
박정희, 전두환조차도 스탈린 수준으로 적대세력을 다루진 못했는데 대체 6공화국에서 전체주의 국가 비유를 왜 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극단적인 과장, 감정적 분노로 보입니다.
20/08/04 17:45
그것도 그렇고, 원래 선동이라는건 그렇게 하는거죠
극단적으로 비유하고 조금이라도 유사하면 똑같다고 주장하는것. 그게 수법이거든요
20/08/04 15:11
자기합리화 - 내로남불 - 남탓
이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필수요소죠. 거기서 자유로운 집단(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 따윈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고 개인이나 극소규모 집단 중에서는 혹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걸 보편적으로 성인(聖人)이라고 부르지요. 엄밀히 말하면 그 성인들조차 성장과정과 지도자로서의 행적에는 그런 필수요소가 꽤 많이 보이고, 그저 그들의 깨달음과 가르침이 그런 요소들을 멀리 하라고 설파하는 것에 가깝긴 합니다만. 대한민국 현 정부의 그런 요소들이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각자 평가가 다르겠지만, 그 모든 집단의 그 필수요소를 굳이 나치 소련과의 공통점으로서 부각해 내는 것도 놀랍고 나치 소련에 빗댄 비유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하다못해 '삼청교육대' 수준의 억압이라도 나와야 비유의 가치가 있지 않나... 아니 설사 나온다 해도 그 정도로는 한참 모자라지 않나? 그들에게 나치 소련은 겨우 그 정도 평가밖에 받지 못할 정도였나?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20/08/04 12:09
그냥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더 찾아서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런 종류의 문제 제시는 타당하지만 예시를 위키피디아보다 더한 꺼무위키요?
20/08/04 12:24
스탈린 우크라이나 대기근이 모택동 참새와 함께 사회주의 최고 실패 정책이죠 특히 우크라이나는 더 생산된 밀좀 팔아보겠다는 농민들 강제로 막다가 그 다음부터 세계최고의 곡창지대 중에 한군데가 완전히 망해버렸는데 이게 다 인간의 욕망을 너무 무시한 대참사...
20/08/04 14:06
책임의식을 느끼니까 각종 정책을 쏟아내는것이고
결과에 대해서는 투표로 선택을 받겠죠. 책임의 결과로 지금까지 했던것 다 포기하길 바라는 것인가요? 저는 이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지지합니다. 사실 좀더 강하게 해야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지요. 최소한 6년은 갱신권한을 줘야하는것이고 소유권자가 아닌 직계존속의 주거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는것도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보완입법을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협박처럼 얘기하는 부분이 있던데 신규 임차인과 재계약때 얼마를 올리던, 월세로 변경하든,면접을 보던, 옵션을 걸든 그것은 임대임의 권리니까 인정해야죠. 하지만 주거하지 않고 임대만 하면 중과를 해서 실거주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합니다. 전세를 주고 전세를 사는것도 실거주 아니면 중과를 해야죠. 예외를 두니까 자꾸 정책이 실패하는 것이죠. 반대로 실거주중이라면 조금 주택이 비싸도 세금 중과는 좀 줄였으면 합니다. 실거주 요건이 미비하니까 중국,미국,몽골사람도 수채씩의 집을 사서 투기를 할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예외없는 실거주요건을 실행해야 합니다. 일시적 일가구 2주택이 되는것도 일할 계산해서 중과해야 빠르게 벗어날려고 노력하겠죠. 결론 1가구 1주택 실거주 요건 강화해야 함 실거주인경우 세금중과는 신중하게 해야함 일시적 2주택자도 일할계산해서 중과해야 함, 그래야 최대한 빨리 2주택을 벗어 나려고 노력하겠죠. 전세주고 전세를 사는 경우도 중과해야 함, 그래야 팔고 사는 곳에서 새로 집을 사겠죠. 실거주 기간에 따라서 양도세 면제해야 함, 30년정도 살아야 100% 면제되도록 설계해야 함.
20/08/04 14:33
30년??? 우리나라 평생직장문화 부활했나요?
IMF 이후 그런 뜨뜨미지근한것은 사라진줄 알았는데 서울에 위치한 공기업 입사해서 사내커플로 결혼해서 집도 샀는데 10년있다가 지방내려가라 해서 시키는 대로 팔려는데도 적폐투자자 등급으로 찍혀서 양도세 내야되네요?
20/08/04 16:33
세금혜택을 주겠다는것지 주거지 제한이 웬말인가요?
님의 성향과 맞지 않으면 북조선인가요? 아니면 님의 주장을 뒷바침하기 위해서 남을 북조선사람이라고 프레임 짜는것인가요?
20/08/05 10:00
아 네~ 30년 살아아만 양도세를 면제해주지만
그 전에 나가는 사람에게 세금을 때리지만 제한할 의도는 아니었군요 그럼 세금은 왜 때립니까 제한할 의도가 아닌데??? 무슨 징역 보내고 벌금 때려야만 제한인가요~
20/08/04 16:43
고향이 지방이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 후 고향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다시 5년간 근무한적 있습니다 위 사례에서 다행히 사내커플이라 같이 내려갔는데 그럼 나만 지방 발령나면 어쩌나요? 이혼 할까요?
20/08/04 16:49
세금내기 싫어서 이혼이 이익이다 싶으시면 이혼하시면 됩니다.
전 이해가 안되지만요 뭐 세금이나 여러 혜택 때문에 위장 이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20/08/05 15:29
안타깝게도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죠.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할수 밖에 없는 것이고 님의 선택이 이혼과 재산이라는 선택지를 가졌다면 개인의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순간 순간 선택이 달라지니 그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20/08/05 16:24
안타까운게 아니고 지금의 세상은 2년 실거주시 양도세 면제로 이지선다를 할 필요가 없죠
30년 강제를 한다는 하늘을보면 님의 세상에서나 이런 합리적이지 않은 이지선다를 골라야 하구요 안타까운줄 알면서 안타까운 사람을 만들어 내는 정책을 만들고 싶어하니까 이해는 안되지만 결국 강호동 메타겠죠 [나만 아니면 돼] 남일이라고 말 함부로 하기는 쉬우니까요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 같은 극단적 세상(30년 실거주 해야 양도세 면제)은 정상적 사람들 덕분에 아마 오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20/08/04 14:43
보아하니 세금만능론 같은데, 그것보단 공급을 늘려서 가격내리는게 서로 win win아닐까요? 재개발즘 시켜서 원소유자도 수익을 얻고, 아파트 물량 늘어나서 신규거주자도 보다 싼가격에 아파트 사는게 낫지않아요??
뭘 저리 복잡한 세금 체계로 해결한답니까?
20/08/04 15:02
벌써 3년간 이런 식으로 시장을 교란하며 난리를 쳤으면 좀 반성을 해야 하는데, 김현미 장관과 문재인 정권은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 김현미 장관, 김수현 수석과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자신 있다, 집 팔 기회 준다, 부동산은 안정세다 같은 말을 해 왔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건, 일단 전 정권 덕을 기대하여 한 말은 아니었겠죠. 자기들의 정책이 잘 먹힐 거고 그래서 소위 적폐들을 쳐부수고 집값 안정화를 '우리 민주 정부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고 믿고 한 말일 겁니다 그리고 그걸 3년씩 지지부진하게 끌면서 무수한 무주택자를 도탄에 빠지게 하리라 예상 못했겠죠. 바로 먹힐 줄 알고, 자신 있으니 '내년 4월까지 파시라' 같은 말을 2017년 8월에 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는 무능합니다. 집값을 못 잡았어요. 문재인 정부는 거짓말쟁이입니다. 호언장담을 하고 지키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와 남탓을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무책임합니다. 남탓 외엔 하는게 없으면서 계속 자기들이 틀렸단걸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립니다.
20/08/04 16:54
제가 보기엔 그냥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사람들중에 이성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냥 모든것이 싫어서 다른 표현으로 비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라는둥, 적폐로 몬다는중, 그저 뭐를 빗대서 다들 비판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쉴더라고 판단하는것도 오판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중에서 50%선 정도만 지지합니다. 안바뀐다는것은 님의 시각에서 저를 이미 특정한 프레임으로 재단해서 저를 바라본다는 것이잖아요?
20/08/04 18:49
솔직히 이런식으로 비유할거면 인류역사에 수 많은 나라들 중 해당안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 흐흐..
문재인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이 인류역사에 처음볼정도의 돌연변이는 절대 아니고 항상있어온 현상이고 앞으로도 있을 현상입니다. 환국이 전세계에 가득하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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