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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16:41
그 반대급부를 이야기를 할 때 즈음이면 다들 자리에 없는 경우가 많거나 할겁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한달보고 일년만 내다 볼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져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진짜 오늘만 사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20/08/03 17:06
정부가 원하는 모두가 실소유 1주택자가 되는 세상의 결과가 이거죠. 결혼과 독립에 애로사항이 생기고 무엇보다 결혼을해도 주거 확장이나 학군지로의 이동이 불가능한 세상에서 출산률은 어떻게 될까요?
20/08/03 17:22
소득주도성장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 탈원전 / 친페미 성갈등 / 부동산 등
다른 곳 이야기 할 것도 없이 PGR에서도 부작용을 우려하던 사람들 조롱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와선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려보자, 이전 정권 깽판 친 것 뒷수습하는 중이다 등 추한 변명들 나오는 게 웃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이 박근혜보단 낫다고 생각하는데 제1야당이 도로 친박으로 돌아간 상황이 참 슬프네요.
20/08/03 17:27
이번 총선 대패하면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긴 했지만 박근혜 탄핵으로 대격변이 일어나리라 기대했던 입장에선 많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20/08/03 17:33
지난 정권에서 얻은 교훈은 근거없는 믿음이 어떻게 배신 당하는지 였다면
이번 정권에서 지금까지 얻은 교훈은 그놈이 그놈이고 견제 못하면 똑같이 해먹기 바쁘다 인것 같네요.
20/08/03 17:51
그나마 일자리와는 달리 공급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분야이니.. 집 총량이 그대로라면 내집마련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들어 살 곳은 줄어드는건 당연한거고, 젊은 사람들이 독립은 더 빨리 하고 싶어하는 추세고, 결혼은 적게하는 추세니 임대주택을 계속 가속화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임대차 법안이 이러나 저러나 새로 독립해야 하는 젊은이들, 새로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들한테는 찔끔 영향 아닐까요?
20/08/03 18:11
그쪽이야 지겹고 반복된다고 무시하는 문제제기릴 뿐이겠죠
계속해서 문제제기가 나오면 이면에 숨은 문제가 있냐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이걸 반대하는거 보니 정권 망해라를 외치는 적폐라고밖에 보지 못하는데 당연히 이런 이야기는 지겹고 똑같은 내용이겠죠 지지자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권 비판하는 동일한 내용이니깐 그렇게 보는거 이해는 합니다.
20/08/03 20:02
그럼 지금 정권이 잘 했어야죠.
지금 열열한 정권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지겹겠죠. 가만히 있어도 잘돌아갈꺼 여당과 정권이 문제를 계속 만드는데요 못할꺼면 건들지나 말았어야죠.
20/08/03 19:11
통찰력있는 관점이시네요.
양쪽에 밸런스가 맞지 않는 규제나 정책을 내놓을 때 정확히 어떤 파장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는데 너무 밀어붙이는 것이 보이네요.
20/08/03 19:24
부동산 말고 청년층 취업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전적인 동의를 드리긴 힘드네요.
제 회사 생활 커리어 내내 젊은 친구들이 비정규직으로 취업해서 찍소리도 못하고 파리 목숨 같이 전전하는 꼴을 많이 봐서 말이죠. 물론 말씀하신 것 처럼 기존 정규직이 고착화 되면서 젊은층 일자리의 수나 퀄리티가 줄어 드는 것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인식 못하는데 비정규직 양산의 폐해가 실제로 지난 20년간 대한 민국을 지배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직을 상당수 비정규직으로 돌리면 일차적으로 청년 취업이 잘 되 보일지 몰라도 청년 때 뿐아니라 평생 재취업 때문에 골머리 앓아야 합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정규직 취업 아비규환이라 하셨는데 사실 이 문제는 나아진거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돌리고 있는데. 문제는 노력도 안 한 정규직 무임 승차에 대한 반발과 한정된 예산 나누기로 인한 기존 정규직의 피해 우려 아닌가요? 사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답이 극단이 아니라 양쪽을 다 취한 어딘가에 있고 그 적용에 있어 일머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인천공항 사태만 해도 자회사 만들어 정규직화 시키고 예산 제대로 확보 하면 되는 걸 문제의 원인이 어디 있는지 파악을 못하고 해메 다니니 답답합니다.
20/08/03 20:15
1. 그나마 2006년 이전에는 일잘하는 비정규직은 계약 연장이라도 계속 됐었죠. 누구나 성과에 관계없이 2년마다 잘리는 파리목숨이 되기 시작한게 돕겠다고 나름 선의로 입법한 비정규직 보호법안 덕분인데 이게 무려 2년이나 여야가 토의하고 줄다리기한 법안이었죠. 개혁 정책이란건 정말 아무리 고민을해도 똥이 나올수 있는지라 강력한 확신이 없다면 가만히 있는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단순한 현상은 있을수 있어도 단순한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교훈이라도 좀 얻어야죠
2. 전체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 같은 통계를 좀 봐야 할건데 이 정부 들어서 거의 나아진건 없을겁니다. 어떤 근거로 전체 비정규직 문제가 지금 개선중이라 판단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국공 같은 이벤트성 사례는 개인적으로는 크게 의미를 둘수없는 로또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3. 양극단 사이 중용에 답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데 파당적 대결구도에서 중도적 해법을 정책으로 타협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지금 180석 사태에서 보듯이 대결끝에 한쪽이 무너지고 나면 더이상 브레이크는 존재하지 않고 아주 급진적인 결과물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죠
20/08/03 20:46
2번 부터 답변 드리면 현 정부 정책은 정말 필요한 곳 아니면 비정규직 자체를 없애는 거죠. 비정규직의 임금을 끌어 올리는게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이건 잘하는 거라 봅니다.
참고로 비정규직 천국인 미국 같은 경우 정규직 업무를 비정규직이 하면 비정규직이 돈 더 받습니다. 고용 불안에 대한 보상이죠.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절대 보도 안 하는 부분이죠. 저는 이런 식으로 하면 대한민국 기업들이 과연 비정규직 쓰려고 할지 궁금하네요. 대한민국은 비정규직은 솔직히 착취당하는게 맞습니다. 1번의 경우 당시 법안이 어정쩡하게 통과 된건 저도 아는데 오래 되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납니다만 그때도 비정규직이 2년 근무하면 정규직 전환하는 사실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다 나가리 난 걸로 압니다. 비정규직 자체를 바람직하게 보는 특정 정당의 반대 때문이었죠. 물론 어찌되었든 어정쩡한 결과가 나온 법안을 만든걸 잘 했다 할 수는 없지만 그걸 떠나서 대한민국 비정규직 제도는 일찌감치 크게 손 봤어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2006년 이전에는 일잘하는 비정규직은 계약 갱신 되었다고 하시는데 그게 언제까지 갈까요? 2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40대쯤 되서 잘리면 일 잘하는 통에 계약이 계속 갱신되서 그 일 밖에 할 줄 모르시는 분은 이제 어디로 가나요? 3 번은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08/03 20:53
현정부 들어 비정규직 숫자는 전혀 줄고 있지 않습니다. 통계 논란이 있긴 한데 전정권보다 폭증했거나 차이없거나 둘중 하납니다.
20/08/03 20:17
무슨 라벨링이 붙어 까이는 게 억울하려면, 실제로 분배지표를 개선해야죠. 분배지표가 악화된 게 사실인데 정부가 비판을 죄다 아전인수 논리라고 몰아붙이려고 하면 갈수록 역효과만 납니다.
20/08/03 20:20
결과의 평등을 추구한다고 까는 사람도 있고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님처럼 분배지표가 악화되었다는 분들도 있는 걸보면 과거 좌깜빡이 우회전이 생각나는 군요..
20/08/03 20:28
실제로 부동산이 잡히면 김수현 김현미가 임기내내 실장 장관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실제로 분배지표가 개선되면 사다리 차기니 계층고착화니 뭐라고 까봐야 어차피 안먹혀요.
코로나 보시면, 초반에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고 실제로 까일 법한 요소도 있긴 했지만 결국 실적이 나오니까 까이는 게 아무 타격이 없게 됐고 정부반대층도 결국 입닫고 별 소리 못하잖습니까. 실제로 부동산이 폭등한다든지 분배지표가 악화한다든지 하는 결과가 나오는데 그거에 대한 비판을 뭘 해도 깐다 식으로 논의차단을 하려고 하면 차단이 될 리도 없거니와 반감만 강해질 뿐입니다.
20/08/03 20:53
뭐, 님께서는 이번 정부가 결과의 평등만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사다리차기와 분배지표의 악화 등이 있으니 결과의 불평등을 가속화 시킨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죠.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고요.
20/08/03 21:25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또는 그런다고 표방하는) 정책을 내놓았는데 그 정책의 예상된 효과가 시장의 분배기능 교란으로 도리어 결과의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다 라는 비판이 있었고 불행히도 그 비판이 어느정도 현실화되었다고 보죠. 그 해석에 있어서, 원래 의도가 그거였어 (사다리차기) 라고 의도적 또는 악의적 음모론을 주장하는 축과 단지 무식했을 뿐 이라는 선의적 무능론을 주장하는 축이 있는 것은 맞네요.
20/08/03 20:54
그리고 딱히 저는 문재인 집권이후로 정부에 호감을 가져라! 라는 의도를 글을 쓴 기억은 별로 없네요. 참여정부 상위호환을 기대했는데, 좌명박정부여서요. 호감을 갖게 하는 목적이었으면 좀 더 많이 부드럽게 글을 썼겠죠.
20/08/03 20:39
모든 정책들은 다 나름대로의 의미와 명분이 있게 마련이죠. 문재인정부의 정책 또한 마찬가지고요.
지금은 누구나 욕하는 이명박의 의료민영화 정책도 나름 명분은 있었어요. 의료선진화, 외화유치, 일자리 창출 등등... 뭐 결국 시행은 못했지만. 요즈음 지속적으로 나오는 의료수가에 대한 얘기나, 비인기과의 인력부족, 문캐어의 실패... 등등의 얘기를 듣다보면 이명박이 옳았나 싶기도;; 부동산도, 비정규직 문제도, 최저임금도 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그냥 시장에 다 맡겼으면 문제가 없었을까요? 다주택자 규제도 없애고, 양도세, 취득세, 종부세도 다 없애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해고를 맘대로 할 수 있게 하고, 최저임금도 없애버리면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갈까요? 대한민국이 그런 세상이었던 적이 없어서 알 수 없었던 것 뿐 아닐까요? 요근래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계속 논의에 참여했지만, 답을 못 얻겠더라고요.
20/08/03 21:01
자유방임이건 시장개입이건 모순과 문제는 항상 생깁니다. 적어도 부동산에 한해 확실한 것은 애초에 시장 개입으로 인해서 발생한 실패를 더욱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덮으려는 시도를 현정부가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겠죠
20/08/03 21:35
문제를 단순화를 넘어 다소 극단화하신 것 같습니다. 그냥 다 시장에 맡기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물론 있기는 합니다. 마찬가지로 전부 다 정부에 맡겨서 계획경제를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이제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 자본주의의 기본 공리 - 자원의 분배는 시장이 가장 효율적이다 - 를 인정하되, 그 부작용도 인정하고, 부작용을 교정하고 경쟁에서 탈락 또는 탈락 위기에 빠진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개입하는 정부의 역할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 것인가 라는 좀 더 구체적인 논쟁으로 가야죠. 서로 시장만능주의자 사회주의 계획경제론자 하고 허수아비 때리기 하느라 생산적인 토론이 안되는 건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긴 합니다만.
20/08/04 11:27
전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에게서 일관성을 봅니다
1. 겉보기에 정의로워 보입니다 2. 결과는 단기적으론 좋아 보이는데 장기적으론 문제점이 있습니다 3. 장기적 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 그럴리 없다, 적폐의 저항이다, 하다가, 그 실패가 민낯이 드러나면 전 정부 탓을 합니다 소주성에 의한 실업증가, 부동산정책에 의한 집값급등, 비정규직 정규화로 인한 기회 박탈, 문재인케어로 인한 의료재정파탄.. 다 일관됩니다
20/08/04 23:11
이제 노동유연화니 이행노동시장이니 이런 얘기는 적대감을 넘어 관심조차 없지요. 되려 기본소득같은 얘기나 진지하게 나누고들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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