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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00:32
잘난 척이라고 이야기할 글은 아닌 것 같은데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있는 곳에 익명으로 나 돈 많다 자랑해서 얻을 게 뭐가 있다고..
20/08/03 00:33
이유불문하고 `가진 자`는 다 죽창으로 때려잡아야한다는 게 지금 정부 지론입니다. 문제는 `가진 자`를 때려잡으려다 나라 전체를 때려잡게 생겼습니다.
20/08/03 05:01
가진자를 잡는다는데 그거도 진짜 힘있는 '가진자'를 잡는게 아니라 세금걷이 딱좋은 중간~중상위 계층만 때려잡으니 문제죠.
그렇다고 돈없는 계층 잘챙겨주냐 하면 그거도 이념에 매몰된 정책이 태반인 느낌
20/08/03 00:33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자본을 버는게 당연한거죠
노동의 중요성? 신성함?을 주로 외치는 사람은 노동자를 고용한 고용자거나 (경제를 공부하지 않아서?)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3 00:48
학부 경제학 수준에서 생산은 일관되게 자본과 노동의 결합으로 설명하지 않나요? (4차산업혁명 운운하는 시대까지 오니 이게 좀 올드스쿨로 보입니다만) 자본이 그 자체로 자본을 번다는것처럼 말하는건 오히려 맑스스럽게 들리는데..
20/08/03 01:24
노동하고 결합되서 생산을 만들긴 합니다만 그건 생산자 입장인거고 자본 소유주는 그냥 자본가진 걸로 돈이 생기죠. 자본(재)의 가격이 자본이 창출해낸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결정된다는게 신고전파 투자이론의 기초니까요.
20/08/03 07:31
보통 자본주의라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유방임주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저런 식의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현대국가는 없습니다.
오히려 경제를 배우셨다면 자본이 자본을 낳는다는 말씀 함부로 하기 힘들죠. 당장 국가가 운영하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잖아요?
20/08/03 00:33
기만처럼 들릴수가 있지만,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거에요. 저도 제가 일해서 버는 돈 보다, 타이밍 좋게 겨우 장만한 집 가치가 올라가는 정도가 더 높은거 같더라구요 -_- 아직 호가일 뿐이고, 어차피 당장 팔 수도 없고, 안 팔면 돈도 아니지만요.
20/08/03 00:34
사실 이게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거고, 이걸 '세상이 원래 그런 거니 나만 착한 척 할 필요 없지' 라고 눈 감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원글님이 쓰신 내용은 부모님덕에 돈은 좀 있는데 마음은 아직 왼쪽으로 기운 분들이 많이들 하는 생각일 것 같습니다.
20/08/03 00:36
복 받으셨네요.
자산가치 상승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투자원금은 글쓴 분 부모님이 일한 근로소득 사업소득을 기초로 일궜겠죠 뭐. 일한만큼 잘살게 되는 사회라는게 해방+한국전쟁+고도성장이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조건덕분에 제한적으로 가능했던거지 딱히 병들지 않아서 그랬던 건 아닐겁니다. 쨌든 개인으로서는 큰 돈 가지게 되셨으니 어떻게 살고 사용할지 고민 많이 해주셨음 싶네요.
20/08/03 00:37
증여세 분납하시면 됩니다. 저도 5년 분납했습니다.
근데 부동산 잘 모르시겠다고 쓰신 글 치고는 이전글들이 부동산에 매우 관심이 많으신 분같은데 왜 이런 코스프레를 하시는건가요?
20/08/03 00:41
금수저 물고 태어난 게 잘못은 아니죠.
지금이야 월세가 찜찜하실수도 있지만, 실제로 받으시면 좋으실 겁니다 크크 돈 싫은 사람 있나요. 정 찜찜하시면 기부하시면 되구요
20/08/03 00:43
사실은 경제학적으로 봤을때 인플레이션 조세나 다름 없습니다. 집값이 오르는게 아니라 화폐 가치가 빛의 속도로 하락 하고 있는거죠
저축 하면 정부에서 발행하는 종이 화폐 만큼이나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에 관해 재밌는 판결을 하나 사례로 들자면 독일의 세계 대전 직후에 대량으로 화폐를 찍어냈고, 빵 1개를 사는게 산더미 처럼 종이 쪼가리를 쌓아야 가능 했습니다. 전쟁전에 A라는 사람이 B의 돈을 100억 빌려서 땅과 공장을 샀고, 전쟁 직후 100억은 빵 10개 정도의 가치도 되지 않았습니다. B는 법원에 땅의 가치만큼 빌려준 돈을 인정해 달라고 소송을 냈고, 법원은 고민을 합니다. 이걸 인정해 주는 순간 사회는 각종 소송전으로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고, 정부의 발권력은 그 자체로 돈을 찍어낸 죄가 인정된 셈이니까요 정부는 지금도 야금 야금 티 안나게 우리의 종이 화폐를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이게 범죄가 아닌 이유는 오직 국가와 정부라는 시스템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에 종이 쪼가리가 돈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때 부터 내려오던 충고가 있으셨죠 바로 3-3-3 자산 분배의 법칙 논과 부동산등의 자산 3, 현금 3, 금이나 보석류 3 당시에는 전쟁을 생각해서 금붙이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무슨 요즘 같은 시대에 전쟁이 나나요 하고 얼토당토 않다고 고려 조차 하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니 땅값도 오르고 금값도 올랐네요 난 현금 밖에 없는데 할아버지 죄송 합니다.
20/08/03 05:52
음... 안타깝지만 현재 한국은 인플레이션이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 경제는 지금 코로나로 인한 불황으로 초저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물가에 연동되는 것이고 현재뿐만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내내 인플레이션율 자체는 아주 낮은 상황입니다.
다만 한은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초저금리와 함께, 사실상의 QE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유동성 공급을 했는데 이로 인해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의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고,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각종 자산 가격의 상승은 자산을 기존에 많이 보유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를 부풀릴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금리, 통화 완화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합당하고 파인애플빵님이 댓글을 쓰신 의도도 그쪽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집값을 비롯한 각종 자산의 가격이 오른다고 꼭 인플레이션이 있는 것은 아니고 (참고로 인플레이션은 주거가격 상승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인플레이션 조세가 있는 상황도 (현재까지는) 아닙니다. 앞으로 이런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지는 한은의 개입, 시장참여자의 기대 변화 등 여러 요소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20/08/03 00:48
월급으로 돈을 모은다는게 퇴색되는 저금리 사회라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 뛰어드는거 아니겠습니까..
증여받으시고 잘 유지하고 더 불리시면 되죠 머.. 그래도 전문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월급 계속 나오는게 얼마나 큰데요.. 전 월급쟁이 생활을 회사가 저를 쫓아내지 않는다면 평생 할거임돠!!
20/08/03 00:48
저도 40살 인생 그렇게 잘 산건 아니지만 행복이 돈과 큰
영향이 있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본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다른것이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5억이든 1억이든 거의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웃으셔도 저는 그렇습니다. 여하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8/03 00:57
저도 비슷한 자산에 게시판에 올라오는 연봉 그런표에 상위 5~10% 정도 되는데 사는게 힘듭니다.
애들 제대로 교육시키기도 힘들죠. 누가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근데 15~20억도 자산가라고 불리나요? 요샌 아파트 한채면 땡인데..
20/08/03 01:02
그럼 자리 좀 잡으시면 기부도 좀 하시고 좋은 일 하시면 됩니다.
뭔가 불합리한게 느껴진다? 그럼 나눔을 하시면 좋은 기분이 배가 됩니다. 좋은 데 알아보시고 꼭 좋은 일 하시면서 보람찬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0/08/03 01:08
이렇게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의미가 줄어드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소위 부의 되물림이 가능한 강남좌파들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근로소득을 조금이나마 높인 흙수저들(대기업 사원, 소수의 자격증 내지 자영업 직군들...)을 적폐로 몰면서 갈라치기 하려는 현실이 웃기죠. 그게 먹혀들어서 조선 게 이야기가 현실화 되는거는 더 웃기고요.
20/08/03 01:12
뭐가 불편했는지 대충은 알았는데 이 댓글이 꿰뚫어주시는군요. 지인 90% 이상이 같은 직군이고 주변에 금수저도 흙수저도 있지만 동수저로서 열심히 사는 사람 정도가 대부분이라 저도 그정도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이 현실이 불편했던거 같습니다. 냉정히 보면 흐름이 나한테 손해될건 없지만 너무 기분이 나쁜 이 느낌..
20/08/03 01:11
감히 글쓴분 심정에 공감까지는 못할 계층이지만, 문제의식에는 십분 동의합니다.
저도 근로소득을 높이려고 열심히 노력해 왔고, 노력하고 있으며 성과도 없진 않은데, 자본소득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네요. 점점 더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 가고 있고. 댓글들이 날서있는 건 너무 괘념치 마시길.. 게다가 일요일 밤이니까요. 크크
20/08/03 01:17
0저도 내일 출근 시러요.. 일하기 너무 싫어요.. 모 스트리머가 2천만원 복권 당첨된 영상에 저도 같이 울었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운좋아서 받은 돈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네?(근데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에 비하면 엄청 큼) 하는 느낌이..
20/08/03 01:27
뽐뿌 부동산 게시판 같은곳에서 이런식으로 낚시질을 많이 해대서 그런걸로 생각하고 인신 공격하신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피지알에서 다른 게시판 처럼 그냥 막 낚시 한건 아닐텐데...
20/08/03 01:45
인신공격이 있었군요; 두분 감사드립니다. 글쓴분 의도와는 상관없이 요즘 분위기에 이런 글이 올라오면 곱지 않은 시선을 상당히 끌 것은 자명하긴 한데 하필 첫플에 바로 급발진이라니..
딴소리인데 글 내용보다는 제목의 '자산가'라는 단어가 반발심을 더 불러일으킬 것 같네요
20/08/03 02:18
제가 바로 답글 달아서 기억하는데 반말 뿐만 아니라 패드립성도 있었습니다. 너네 엄마아빠한테 가서 징징되라. 딱 이정도 댓글이었어요
20/08/03 01:21
근로소득이 자산소득에 비해 보잘것 없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시고, 저는 이 글의 방점을 그 문장이라 봤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그게 맞지요.
물론 옛날부터 맞던 얘기는 아닙니다. 어느 기간들에는 분명 노동소득이 자산소득보다 높았지요. 그러나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자본집약이 더 중요해지면서 자본소득은 언젠가 근로소득을 넘어설 수 밖에 없었으며, 저희가 살고있는 지금은 더욱 아득히 넘어서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상속세로 많이 내고 계신 점이 슬프시겠습니다만 익히 알고계시듯 그 상속을 처분하시면 더욱 아득이 높은 수익을 얻으신 다는 점도 현실이기도 합니다. 국가의 차원에서, 근로소득이 자본소득에 비해 아득히 뒤쳐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사회현상과 그걸 제어하기 위한 비용을 고려했을 때, 차라리 자본소득을 죄어메는 것이 국가운영의 전반에서 더 용이하다는 점도 "이성적으로" 이해하실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인생이라는 것이, 남이 보면 쉬운 것이고, 나에게 닥치면 어렵듯,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20/08/03 01:42
이런 글이 일기장이 아닌 그것도 글쓰기버튼 좀 무겁다는 곳에 버젓이 올라오니
사회가 많이 병들긴 병들었네요 병든 대한민국에 사시는 걸 감사히 여기시길
20/08/03 01:46
각기 사람마다 다 어려움과 힘듦이 있죠.
쉽게 공감하기 힘들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는 갑니다. 세상이 참 오묘합니다. 예전 비트코인의 광기때와 비슷한 점도 느끼구요. 돈이 셀 수 없이 많은 자산가도 각기 힘듦이 있겠죠.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토니안도 돈이 많아서 생기는 힘듦이나 고통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 힘들어 했다는게 기억나네요 돈 많은 연예인이 자살하는것도 뭐.. 돈이 중요하지만 본인의 가치관이나 행복, 정신건강, 건강도 중요하다는 걸로 마무리를 지어봅니다.
20/08/03 01:58
근데 제가 본문읽고 느낀감상은 오히려 그걸 이제와서 알아차리신게 더 신기한데요?보통 대학교 1,2년만 다니면 다 피부로 느끼는거라 크크
노동하시는분들이 뭐 삶의 의미 근로의 의미를 못찾아서 고뇌하시겠습니까 당장 먹고살아야되니까 열심히 일하는거죠 크크 사회가 그렇게 되어있는거야 너무 당연한 이야기고 저는 그게 불편한 이야기인지도 잘 모르겠어서(인생 수저빨인거 누가모르겠습니까..) 글쓴분을 깎아내리거나 하는건 아니고, 글을 읽어보면 저 개인적으로는 환경상 그런부분에 대해 평생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환경이기에 이제야 깨달으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 개인경험에 의한 생각입니다 현실에서도 좀 비슷한 케이스를 종종 봤거든요 사람이 똑같이 서울에서 대학나온 사람끼리도 학자금대출 1~2년 받아가며 곧바로 취직해서 대출갚고 벌어서 살아야 되는 쪽이랑 본문처럼 평생 그런부분에 대해 고민1도 필요없이 자기 하고싶은거 찾아다니는 쪽이랑 아예 사고방식과 시선 자체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20/08/03 02:03
불법적으로 취득한 재산도 아니고, 크게 마음에 담아 둘 그런 일은 아닙니다.
취득세 증여세 모두 납부해가면서 부동산 증여받는 경우도 찾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받으시는 임대료를 모두 소비하시지 않으신다면, 쌓이는 현금을 어떻게 다시 굴릴지 생각하시면서 직장 생활도 하시려면 생각보다 빡빡하실 수도 있습니다. 별 의미없는 현금 자산 보다는 본인에게나 사회적으로나 더 유용한 방법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와 별도로 부럽습니다. ^^
20/08/03 02:15
돈이 많든 적든 고민은 있죠. 댓글 반응은 너무 뻔하네요... 분명히 바깥 세상엔 돈있는사람도 있고 돈없는 사람도있지만, 오프라인엔 돈없는사람만 보이고돈있는사람은 별로 없는 이유가 머 이런 반응들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20/08/03 02:28
그래도 이런 현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으시고, [노오력]이니 [나도 서민]이니 하지 않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십니다.
20/08/03 02:53
이글에 대한 반응을 보니 왜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지 이해가 가긴 하네요..
다같이 망하는게 좋은가봐요. 정말 그놈의 노오력은 해보기나 했는지.. 공평한 북한에 가서 사지지 다들 자본주의 국가에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20/08/03 04:46
개인으로 치면 상속이 소득이지만 가족으로 치면 그게 소득인가요?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서 만든 자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데 왜 막대한 세금을 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부모님들이 자산 형성하면서 세금 다 낸거 아닌가요? 그냥 배아파서 강탈해서 나눠가지자는 건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20/08/03 06:30
부모가 자산 형성해서 평생동안 잘 썼으면 그만이지,
그게 왜 자식에게 까지 돌아가야 하는지.. 유사한 논리로, 과거에는 부모가 열심히 일해서 얻은 벼슬을 자식에게 물려줬었는데.. 그리고 이미 세금을 다 내었기 때문에 자식에게 물려줄 때는 세금 안낸다는 논리면.. 친적에게 줄 때는? 친구에게 줄 때는? 모르는 사람에 줄 때는? 돈 받고 팔 때는? 전부 세금 안내는게 맞는건데요..
20/08/06 17:13
부모재산이 자동으로 자식재산은 아닙니다만, 부모가 자기 재산을 어떤 방식으로 처분하더라도 그것은 재산을 사용하는 개인의 자유라는게 기본 원칙입니다. 물론 거기에 공공의 이익 등등으로 상속세를 부가하는 것도 수많은 나라에서 채용하고 있는 원칙이기도 하죠. 두개의 상반된 원칙이 있고 그 사이 어딘가에 최적의 위치를 각 국가가 찾아야 할겁니다.
20/08/03 05:24
친한 친구도 그 정도 재산을 상속 받을거 같다던데 세금 내느니 처분해서 다 쓸거라고 하더군요 흐흐흐
나에게 술과 밥을 많이 사줄거 같아 기대되요 크크크
20/08/03 05:38
우와... 한분 16점이나 벌점 받으셨네요, 내용 궁금 크크크
부동산 자산이 애매하긴 하죠 팔아야 내돈인데, 그 사이에는 그저 세금내는 존재일뿐... 월세라도 받으면 그나마 실감이라도 나지.. 전세면 더더욱;;;
20/08/03 08:13
배가 많이 아프신 분이셨나보네요 흐흐흐
기초수급자도, 중산층도, 재벌도 다 각자의 위치에 가면 그들만의 고민이 있은거죠 내 고민에 비해 니 고민은 고민도 아니야 라고 하는순간 싸움밖에 안남...
20/08/03 11:43
중산층의 고민은 기초수급자의 고민에 비하면 고민도 아니죠..
기초수급자가 갖고있는게 얼마나 된다고 고민과 공감마저 빼앗아 가려고 하십니까 욕심이 지나치십니다
20/08/03 05:57
돈자랑도 다양한 방식이 있긴 하네요.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간에, 분명 상대적 박탈감이라는걸 느끼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누구는 하루하루 살려고 일하고 있는데, 누구는 몇십억 상속에 낼 세금 아깝다고 그러면...
20/08/03 08:28
그다지 공감받긴 좀 힘들어 보이고...
티 안내고 자랑하려는 글로 보일 여지가 좀 많네요. 본인의 실제 감정과는 상관없이요. 주소를 잘못찾아온 글 같습니다. 돈좀 있는 사람이 많은 커뮤니티에 가셔서 위로 받으시는게 좋겠네요.
20/08/03 08:44
15~20억 자산 받으시는데 은~금수저 인가요?
전 받은 거 없는데도 전문직이라고 흙수저는 인정해줄 수 없고 최소 은수저 이상, 금수저라고 부르는 사람도 봤는데, 요즘은 수저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20/08/03 10:08
수저라는 용어의 시작이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에서 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 본인이 바닥에서 시작해서 형성한 재산에 수저 등급이 올라가는 건 좀 개념이 변질된 게 아닌가 합니다.
20/08/03 10:44
애초에 금수저라는게 정말 한국식표현이다 싶습니다
은수저물고 태어났다 <- 축복받은 환경에서 태어났다 이건데 아 은보다는 금이지? 해서 금수저 금수저 > 은수저 > 동수저 > 흙수저 까지 파생(?)된 크크크
20/08/03 08:59
전문직이, 부모님이 자산가이신데 증여 관련해서 그렇게 모르는 것도 참 할 말이 없기는 한데...
증여세와 취득세를 현재 현금으로 못 내면 부모님 보고 파시고 현금 증여 해달라고 하세요. 더 오를 걸로 예상되니 안 파는 거 아닌가요? 본인의 힘으로 부동산을 못 사는 건, 자본소득이 노동소득 수익률을 한참 전에 넘어선 이후, 노동소득에 집중해서는 효율이 분명히 떨어지고 있는 거죠. 한 10년 정도 직장 생활하셨으면, 이제 연봉은 좀 낮아도 취업 직후부터 투자에 관심 갖고 공부한 친구들이 님의 소득을 넘어서고 있을 겁니다. (보통 님 앞에서 그런 말 안 하거나, 님 주변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가 병든 게 아니라 글쓴분의 마인드가 원래부터 병들어있거나, 늙어가는 중일 겁니다.
20/08/03 09:00
글쓴분의 문제의식에는 십분 동의하는 편입니다. 90년대 신자유주의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버블을 만들어서 굴러가다 보니(대개 주식, 부동산) 근로소득은 투자에 비하면 푼돈이고 이로 인한 왜곡이 심각하죠. 이제는 한 30년 되다 보니 이게 다들 노멀이라 생각하고....
댓글 보면 자본주의에서는 이게 정상이라는 분도 계신데 90년데 이전에는 자본주의 하에서도 이렇지는 않았죠. 전 세계적으로 이걸 좀 되돌려 보려는 시도조차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고.... 개인적으로는 글쓴분께서 저정도 금수저 환경에서 '내돈 가지고 내 맘대로 쓰는데 왜 난리야' 이런게 아니라 사회 구조를 파악하고 걱정하셔서 정말로 되게 좋게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도 청소년기 부터 사채에 시달리던 집안 출신이고 제가 벌어 집안 사채빚 갚던 사람이라 화 내시는 분들 심정도 잘 알겠고. 그냥 좀 안타깝네요. 여러가지로.
20/08/03 11:50
누진세는 그런식으로 계산되는것이 아니라 자산 20억이면 세금은 3~4억 조금 넘을겁니다. 공제도 들어가니까 3억 중반정도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상속세와 증여세가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증여를 하는 이유는 증여할 재산이 한 채가 아닌 경우밖에 없습니다. 20억 두 채를 한꺼번에 증여하면 40억을 증여한것으로 들어가는데, 20억 증여 후 10년 후 다시 20억 증여하면 20억에 대한 세금만 두 번 내면 되거든요.
20/08/03 13:34
상속은 5억 공제 증여는 5천 공제니,
상속일 경우에 20-5, 과세금액 15억의 40퍼 6억 좀 넘게. 증여일 경우 과세금액 19.5의 40퍼 8억 아닌가요
20/08/03 15:15
소득 높으면 근로소득도 40프로 나오는데요 뭐... 월급쟁이들은 40프로 떼일지 말지 결정할 선택권도 없이 바로 떼이는데, 증여 안하면 안 떼이는 세금이잖아요.
20/08/03 09:45
부러운건 부러운거고, 근로소득이란 개념 자체에 현타도 올만하죠. 고소득 전문직이면 더더욱요. 비트코인 폭등할때도 크고작게 비슷한 감정 느끼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여튼 그래서 본인 업에서 돈 말고 다른 가치도 찾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08/03 09:48
우리나라는 근로해서 버는 것을 중시해서 근로소득세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많다 많다 하지만 연말정산 때 소득에서 빠지는 양도 상당하죠.
증여세 많다, 내려라 하시는 분들은 소득세가 다른 나라처럼 올라가면서 증여세가 내려가면... 그 분들은 증여받을게 많아서 그게 더 낫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받을게 별로 없는 사람은 지금 제도가 좋습니다. 증여세 많다고 하지만 다른 곳에서 희생없이 증여세만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20/08/03 10:04
본문은 증여세가 아깝다 높다보다 증여세조차도 근로소득으로 커버치기엔 택도없을만큼 근로소득의 가치가 형편없다인데 오독이 남발하네요.
20/08/03 10:06
글쓴분이 [근로소득으로 버는거가 별 의미없다]에 현타 오실만 하죠.
댓글 읽은 저는 15억~20억 상속받는것에 대해 현타가 오지만요. 물려받는게 없으면 근로소득만으로는 집도 못사는 처지니까요.
20/08/03 10:10
부럽고 15-20억 버셨으니 성실히 납세하시면 됩니다. 근로소득보다 부동산 소득 높은 것에 현타가 와도 막상 소유권 넘어오면 자연스레 금융치료 자산치료 받으실거라 확신합니다. 저도 치료받고 싶은데 물려주실 재산 없으시다네여.
20/08/03 10:12
전문직인 본인이 버는 것보다 옆의 백수 친구가 증여받은 부동산이 더 빠르게 오르는 걸 보고 현타를 느끼셨으면 많은 공감을 얻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물론 전문직이 무슨 앓는 소리냐고 까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요;
20/08/03 10:18
핑계없는 무덤없고, 대부분의 인간은 만족을 잘 모르죠.
자본주의 시장이라 자본의 노예가 되는게 당연스럽기는 하지만서도 행복 추구가 사적욕망이나 경쟁심리보단 우선시 되는 사회이길 희망하긴 합니다.(이루어질 수 없을테지만요) 편의성 간편성 우월감 이런요소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니 개인을 탓하기도 뭐합니다. 경험하지 못한자는 말 하고 싶어도 못하고, 경험을 해보니 덧없음도 시간과 자본이 필요한게 대부분이라 말의 힘을 갖기 힘듭니다. 그러니 자본시장 안에 이전투구를 벗어날 수 없겠죠.
20/08/03 11:22
축하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열심히 일하신 이유는 자식에게 더 좋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은 당연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다만 그게, 근로소득을 아찔히 추월할 정도로 기형화된건 최근 몇년 사이 급등 때문이죠. '부동산은 자신 있다' '다주택자에게 집 팔기회를 드리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들, 이제 와서 전정부 탓하고 다주택자 탓하고 자기들 무능함을 절대 탓하지 않죠. 무능한 정부 덕분에 온 국민이 고생합니다.
20/08/03 12:07
법적으로 부모의 부동산은 남의 부동산인데 가장 가까운 남인 자식이 그걸 꿀꺽하려면 세금내는게 맞죠. 로또 당첨금도 절반가까이 뗀다던데 20억짜리 건물받는거나 그거나 그거나
20/08/03 12:31
부럽습니다~
괜히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흐흐 일은 신성한 게 아니에요 윗분둘 말씀마따나 해야해서 할 뿐..ㅠ...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자본입니다.
20/08/03 12:33
누군가는 재수없다고 여길 수 있는 글이고, 아마 그 근원은 글쓴 분께서 본인이랑 같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않을거라는 생각(혹은 신념)때문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글쓴 분께서는 또다른, 아마도 여유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부디 좋은 마음으로, 안주하지 않으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어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나랑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이 첫 피아식별을 적에 가깝게 하는건 그럴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한때 위화감을 느끼던 사람이 건설적인 행동을 보일때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방향에서 비로소 이 사람이 긍정적인 시너지로 토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그냥 나보다 가진 사람은 무조건 망했으면 좋겠다는 갈라치기꾼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겠죠. 이미 많이 경험하셨을 것이고 앞으로도 경험하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20/08/03 12:38
여기가 얼마나 대단한 곳이길래 글쓰기가 무겁느니 마니 하는지 모르겠군요
삭제댓글은 어떤 내용인지 뻔하네요 본인도 이런 자랑글 하나 쓰면 되는것을..
20/08/03 14:05
증여세야 분납하시면 되고..
통장에 들어올 월세가 달갑지 않으시다니... 머라 표현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요즘엔 로또 1등에 당첨 되어도 살 수 없는 건물을 그냥 받으시는 건데...
20/08/03 14:22
그냥... 부럽네요!
제가 지금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것도 결국은 나 하나 잘 살자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내 자식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니까요... 본문과는 별 상관없는 댓글이긴하지만... 축하드립니다!
20/08/06 15:59
사실 해볼만한 사회적 현상에 대한 고민이죠. 부러운 현타이기는 하지만요. 글 바로 밑에 삭제;비아냥이 쭉 있는게 좀 재밌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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