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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09:14
2020년을 사세요 좀..
박근혜 때로 돌아가기전에 부동산 박원순(추가)윤미향 조국 울산시장까지 거슬러올라갈것이 한두개가 아닌데 떡하니 저때로 올라가면 우짜자는건지.. 박정희가 경부에다 막걸리 붓는 짤로 마무리하시지 아주.. +저때는 상식이니 뭐니 정의를 논하던때고 지금은 상식 정의 공정 평등 도덕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데.. 아. 저때가 구리지만 지금보다는 낫다 뭐 이런 게시글이군요..
20/08/02 09:55
아니 댓글 흐름으로 [저의 의도]를 파악한다고요?
게시물이 어떻게 비춰질지 파악하는거라면 수긍하겠는데 저의 의도는 제가 정답을 가지고 있죠 그게 어떻게 입모아 떠든다고 답이 됩니까? 댓글에서 달린 그 의도 아니고 정답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의 의도또한 별 궁금해 하지 않으시는것 같은데 맞습니까?
20/08/02 10:16
혓바닥이 길어지면 망한 유머인데..
이미 댓글보니 투기장이 되어버렸고 제 의도 또한 아무 의미가 없겠네요 게시물의 목적은 희대의 명문인 [박근혜 패션프로젝트]를 다시 되새김 하는것에 있습니다. 후세에 길이길이 남을 명문인데 이대로 묻히긴 아깝다 여겨 이것저것 아이러니한 상황과 엮어서 썼습니다. 부제는 : 일어나지 않았을것 같은 일들 이 되겠네요 1. '박근혜 패션프로젝트'는 어느 정권이 와도 쉬이 다시 나오기 힘든 명문이고 2. 민경욱 앵커의 뉴스 진행장면은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으나 아이러니한 장면이라 넣었습니다. 3. 현재의 보수진영은 중국이라면 불구대천의 원수, 선거조작의 원흉,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 정도로 여기고 있으나 2014년의 그분들은 시진핑 주석 방한에 맞춰 무려 오성홍기에 절하는 퍼포먼스를 감행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죠 4.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서대문 형무소 방문과 사죄는 현재의 경색된 한일관계에서 더 생각하기 힘든 모습이죠 지금이야 완전 야인이 되어버렸지만 당시만해도 총리직에서 물러난지 몇년되지 않을때라 파장이 적지 않게 있었죠 당시 수행을 이혜훈 의원이 했었습니다. 이 역시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죠 5. 역사교과서가 한창 논란일때 데우스 엑스 마키나 북한을 이용해 목적을 이루려 하였으나 이 역시 그 당시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는 ,일어나지 않았을것 같고 일어나지 않은 일이죠 그런 아이러니를 가지고 일종의 정치유머 랍시고 쓴건데 웃자고 썼는데 이렇게 죽자고 다들 달려드네요 유머는 타이밍인데 망했네요 별 어그로도 안끌었는데 박근혜만 나오면 무슨 버튼이라도 생성되는건지 박근혜 까자고 들면 정윤회 팔팔정 형광등 백개아우라 길라임 마늘주사 등 원색적으로 깔 소스가 차고 넘치는데 왜 안썼겠어요 어휴.. 유머는 확실히 분위기 봐가면서 해야겠네요 나름 타이밍 잘 잰다고 봤는데 망했습니다 완전히요
20/08/02 10:23
안철수 님// 웃었다니 다행이네요 목적달성했습니다. 부연드리자면 박근혜 패션프로젝트는 청와대에서 하명내려간게 아니라 동아일보 토요판으로 나왔습니다
20/08/02 15:15
첫번째 두번째 짤 보면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는데
밑에 두짤은 그런 의도에 반하는 것 아닌가요. 글쓴이 말대로 지금 보면 저럴때가 있었어? 할만한 것들 모음 정도로 보이네요.
20/08/02 09:18
저때가 더 편하게 대통령도 욕하고(개콘 등 지상파 프로그램에서조차) 주변에 사회적 갈등도 없었고 남녀관계에서 더 솔직하게 이야기도 많이하고(저때가 신동엽 나오던 마녀사냥 한창할때죠? ) 했던 듯. 대통령이 허접했냐 안했냐를 떠나. 뭐 지나보니 지금도 크게 다른거같진않지만.
20/08/02 09:32
에이 저때 개콘에서 시사개그했다가 방통위에 제재먹고 갑자기 프로가 사라진 적도 있었는데요
2012년 대선 당시에 박근혜 풍자한 여의도 텔레토비를 대놓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적한 적도 있었고요
20/08/02 09:40
지지자(진짜 지지하기는 하는지 모르지만)가 까는 것과 정치인 또는 정부조직이 압박주는 것이랑 같나요
그래서 이용진씨가 어디 못나오는건 아니잖아요?
20/08/02 09:57
지금은 대학교에 이상한 현 정부 비난 게시물 붙였다고 해당 대학교가 신고도 안한걸 대학교가 신고했다고 구라치고 처벌을 원치도 않는다고 했지만 건조물 침입죄로 벌금을 맞는 시대죠.
20/08/02 10:09
????
그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거죠 새삼 지금 들어와서 벌어진 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정도 표현의 자유를 막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잘못되었지만요
20/08/02 10:13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게 아니죠. 새삼 지금 들어와서 벌어진건데요? 전두환 노태우 시절 말고 이명박근혜 시절에 대학에 대통령 비난하는 대자보 붙였다고 해당 학교의 의사까지 반해가며 건조물 침입죄로 처벌을 받았다구요? 그런건 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20/08/02 10:2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606260951001
http://moj.go.kr/bbs/moj/182/487660/artclView.do 개방된 옥상에 전단지 뿌렸다고 잡혀간 사람도 있었고요 인터넷에 댓글달다가 국정원 감시당하고 그런게 얼마나 많았어요 군대에 들고오는 책까지도 검열하던 시대였는데요 당장 블랙리스트는 기억 안나시나요? 첫 댓글에 저때가 더 편했다고 하시니 단 댓글인데 왜 계속 물을 타려는지 모르겠네요
20/08/02 09:24
일상적으로 해오던 박근혜정권탓인건 알겠는데 전 총리 와서 무릎꿇고 사죄한건 왜 넣은건가요? 아 무릎꿇고 사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현 정권에도 나왔더라구요. 동상으로....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00729000161
20/08/02 09:29
제 5지구의 대한민국은 집값이 엄청 오르고 출산율은 떨어져서 문제의식이 제기되는 상황에, 희한한 전염병이 창궐하는 틈을타 제1당이 국회와 행정부를 장악하고 제5지구판 홍위병들이 난립할수도 있겠네요.
그냥 상상입니다. 박근혜 때도 학을 뗐지만 저런 대한민국도 극-혐이겠네요. 덧) 댓글들이 본문을 완성시켰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이 조금이라도 좋아보이게 만드는 글에 반발심이 무럭무럭 흘러나오는거 자체가 정권의 현주소를 말해주는듯 합니다.
20/08/02 09:33
시간이 많이 지나니깐 기억이 왜곡되고 추억보정도 되고 그런것 같아요
아마 담정권 들어서고 실책 몇번 나오면 문재인 정부가 좋았었지하면서 댓글 달리겠죠 뭐
20/08/02 09:35
지금은 정책내는거 마다 삽질하면서 팩트 체크 운운하죠. 커뮤니티에 이미지 만들어서 추천작업하고 트위터로 리사 봐표 찍어서 1~2시간 늦은 댓글 추천작업하면서 아침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시 내리고 MBC장악하고 낸 주진우의 스트레이트로 선동하면서 아직도 언론탓 남탓 하고 자빠진 정부와 여당 그리고 여당 지지자들이죠. 얼마나 수준이 떨어지면 박근혜랑 비교해서 나아졌다고 어떻게든 주장하는데 이젠 정말 나아졌다고 주장하기엔 내는 정책마다 망하고 삽질한 건 끝도 없고 총체적 난국에 매머드처럼 전멸한 인재풀이 눈에 들어오네요.
20/08/02 09:36
물론 이쪽도 완벽하진 않지만 저쪽에 비하면 선녀라구!
라는 것은 양쪽 모두 하는 소립니다. 그리고 각자의 버블 속에서는 완벽하게 논리적이고요. 꼭 정치만 그런 것도 아니고 수많은 이념 전쟁에서 본인이 어디어디 소속이라고 정체성을 가지기 시작하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2 09:40
새벽에 메시가 헤트트릭 기록한 날 지단 하이라이트 영상 올리면서 영상에서 지단은 5골넣는다 그래도 아직은 지단이지하면 공감받기 어렵죠.
20/08/02 15:28
이건 진짜 아닌 거 같네요. 문재인이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거나 발음이 안 좋은 것 같긴 한데 박근혜는 진짜 전설입니다. 번역기고 뭐고 실언이 너무 많아서 참모들도 정신 못차리는 게 박근혜에요.
20/08/02 09:48
뒤돌아보면..
저때는 나를 이렇게 피곤하게 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정의와 과거청산에 예민하지 않아요. 다 필요없고 경제경제경제경제경제경제경제경제.. 나 먹고살만하게.. 안피곤하게 해줘.. 이게 답이라고 봐요. 박정희때 보세요.. 아직도 어르신들이 좋게생각하시는 이유가 뭐겠어요.
20/08/02 09:49
다른 건 이 정부나 저 정부나 별로 느낌이 다르지 않은데
국정교과서 저것만큼은 전 정부 최악의 정책이라고 생각해서 끔찍하네요 그 외에는 뭐.. 솔직히 우리가 하루하루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명박산성 포위하고, 당장 몸 뉘일 곳 구하기 힘들어서 박근혜 끌어내린다고 광장으로 뛰쳐 나간게 아니잖아요? 당장 저만해도 '그 태블릿'으로 사실상 최순실이 대통령이었다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탄핵 생각은 전혀 없었을테구요
20/08/02 12:09
당시 교과서가 최악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요즘 실상을 아시면 기절하실걸요
교육부에서 교과서 집필자 몰래 내용을 고치고 도장을 훔쳐씩는 시대입니다
20/08/02 12:21
그 교과서 부분은 지금이 더 끔찍한데요... 저건 대놓고 하기라도 했죠... 요즘엔 집필자 몰래 고치고 도장찍고 별짓 다하는 시절인데요
20/08/02 09:58
뭐 하는 짓은 비슷하긴한데.
저시절에 서울 아파트 한채사놨으면 맘이 편했을꺼고 두채사놨으면 노후보장됐을꺼고 세채사놨으면 자식들도 고생안했겠죠. 하나더 얘기하자면 비슷한 처지의 국민끼리 빡터지게 싸우는일이 좀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08/02 10:01
그러게요 글쓴님도 전 정부 시절엔 일주일에 하나이상씩은 정부 비판하는 글을 올려주셨는데
이정부 들어서고는 어떤 사유신지 다알수는 없겠지만 비판 글이 거의 안보이는 걸보니 정치비평에 자유롭던 그 시절이 그립다는 의미로 읽히긴 하네요.
20/08/02 11:05
저 당시의 여당 콘크리트 지지자들은 인터넷을 할 줄 몰랐고
지금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자들은 인터넷에서 아주 적극적이라는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20/08/02 11:07
저 당시의 여당 콘크리트 지지자들은 인터넷을 할 줄 몰랐고
지금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자들은 인터넷에서 아주 적극적이라는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20/08/02 10:21
개인적인 소회이긴 합니다만
입법.사법.행정의 삼권분립이 이렇게 깨진적은 없었습니다. 아니 삼권이라는 구체적 권력밖, 소위 재야 시민사회나 명망가의 정부와 권력의 견제기능도 이렇게 망가진적이 없었습니다. 주변인들이 이렇게 정치이야기에 몸사린적은 탱크몰고 국회점령했단 전두환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아이러니합니다만..... 이 시대는 최소한 87년 이후로, 어쩌면 박정희시대보다도 더 민주주의가 퇴보한 시대로 기억될 겁니다.
20/08/02 11:14
당장 본 글 뿐만 아니라 피쟐 전체적으로 문재인이랑 현 정권 까는 이야기들이 넘쳐나는데 무슨...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민주화 얘기 하면 끌려갔는데요? 몇 사람 이상 모여서 얘기만 하던걸로 불법인 시대였습니다. 삼청교육대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개인적인 소회], [내 느낌인데]는 [근거없는 아무 말 대잔치]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싶은 얄팍한 안전장치죠.
20/08/02 12:04
전두환시절에도 민주화운동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소시민의 정부비판은 지금보다 자유로왔습니다.
술한잔하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부욕했으니까요. 지금은 다들 마음 다치는게 두려워서 비판측이든 옹호측이든 서로 극히 조심합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소회입니다.
20/08/02 13:01
[민주주의의 퇴보]를 주장해놓고서 [민주화 운동하는게 아니라면] 이라고 이 부분을 쏙 빼는게 모순된다고 생각은 안 하십니까? 민주화운동이고 노동운동이고 아예 정부가 법적으로 몇 명 이상 모여서 집회를 못 하게 하던 시절을 두고 지금보다 민주주의가 퇴보한 시대라니...
뭐 끝까지 [개인적인 소회] 라는 말 뒤에 숨을거면 저도 더 코멘트 달 수는 없겠네요. 저 아래 제가 다른 댓에도 달았으니 개인의 세상에서는 누구나 근거 없이 만악의 근원이 될 수 있으니까요.
20/08/02 16:39
지금보다 조악한 근거로 지금보면 얼토당토않은 정권비판을 열배는 많이 토해냈습니다. 그래도 꽤 맘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글쎄요 그때보다 십분지 일도 비판소리를 안내는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개인적인 소회라는 절대방패를 쓰지않고서는 말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솔직히 제게는 정치판 관련해서 이렇게 꽉 막혔다는 느낌을 주는 시대는 처음입니다. 현 야당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더 답답한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지금은, 권력자들을 조롱하고 비판할 원래는 당연했던 권리를 누리려면 이제는 멘탈을 단단히 동여매야 합니다. 저같은 유리멘탈들은 그냥 벙어리 귀머거리처럼 살아가도록 강요하는 시대죠.
20/08/02 19:31
박정희/전두환 시절이 권력자들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게 당연한 권리였다구요? 전두환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TV에 못 나오던 배우가 있다는 건 아십니까? 시사만화가들이 정부 풍자했다가 연재 중단되거나 벌금형을 받은 건요? 그 시절을 살았다는 식으로 얘길 하는데 그 시절을 정말로 살긴 했습니까? 살지 못했다면 어디서 왜곡된 사실이나 들은 거고, 정말 살았더라면 사실을 왜곡하고 있네요.
Quantum21님 혼자 어느 별세계에서 맘 편하게 비판했건 말건 정부 차원에서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을 탄압하고 특정 집회를 금지했으며 정당한 비판의 목소리도 간첩이다 빨갱이다 몰아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역사입니다. 현 정부가 그에 준하는 정부차원의 민주주의 탄압이 있었다는 것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님의 주장인 [이 시대는 최소한 87년 이후로, 어쩌면 박정희시대보다도 더 민주주의가 퇴보한 시대로 기억될 겁니다.]는 그냥 생떼에 불과하죠. 물론 님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거야 순전히 님의 자유고 앞서 말했듯이 개인의 세상에서는 뭐든지 사실이고 진실일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님과 제가 발을 붙이고 공존하는 현실은 님만의 세상 밖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회]라는 말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상대의 피드백을 원천차단하고 자기 주장에 틀어박히는 것도 님 자유입니다만 (다만 그럴거면 왜 커뮤니티에 글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일기장이나 댓글 막아두고 블로그에 쓰시면 되지 않나요), 그럴 수록 자신의 세상과 현실과의 괴리에 님만 더 심적으로 힘들 겁니다. 내 세상에서 그 놈들은 역대 최악의 놈들이고 그래야만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20/08/02 21:19
님이 경험한 시대는 얼마나 무시무시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제 기억엔 민주정부는 아니었어도 어쨌든 그때도 그저 정부나 정책 욕한다고 잡혀갈 걱정은 하진 않아도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잡혀가지 않긴 합니다.
다만, 정부차원에서야 일개 소시민의 한탄을 상대로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건 그때도 마찬가지였어도, 지금은 님같은 분들이 알아서 나서 정부 비판이나 한탄에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시대라는 점이 달라진 것일겁니다. 국가를 경영하는것은 지극히 어려운 자리이니 정부에대해서는 나름 이해가 가는 구석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칭찬해줄게 없는것도 아니고요. 또, 저는 현정권이 종합점수로 봐서 역대최악인것에도 동의하진 않아요. 하지만 어떤 몇가지 면에있어서는 역대최악이라고 생각되는것도 사실이고 그 지점이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껏 민주시민으로써 당연하게 느꺼왔던 권리와 맞닿아 있네요.
20/08/02 22:34
[정부 욕한다고 잡혀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라...님이 일단 제 댓글의 첫째 문단을 읽지도 않았다는 건 둘째치고, 님 기억 속에 부림 사건은 지구-4에서 일어난 사건인가 보네요. 독서모임에서 정부 비판했다고 영장도 없이 끌려가서 고문당했는데 왜 님 기억속에 이런 건 없을까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그렇지 않은 건 외면하는 확증편향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럴 때 쓰는 단어 같군요.
사리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하거나 사실과 엄연히 틀린 말을 하면 지적을 받는 건 비단 현 시대뿐만이 아니라 고금동서를 가리지 않습니다. 무릇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자신의 오류를 누군가가 지적했을 때, 지적에 감사하고 자신의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그것을 '과거에는 내게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내게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 시대다' 라고 시대 탓을 하면, 그런 행위는 제대로 된 행위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결국 님 또한 여기 있는 다른 몇몇 사람들처럼 자기만의 세상 속 사실을 마치 진짜인 양 주장하고, 거기에 대해 제대로 된 근거제시도 못하고 그저 [개인적인 소회]. [최소한의 제 기억엔] 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네요. 재차 말하지만 저와 님이 숨 쉬고 사는 실제 현실에는 엄연히 벌어진 사실이 있습니다. 본인의 주장에 자신이 있다면 관련 피해자들 앞에서도 그런 말을 당연히 하실 수 있겠지요? 그럴 수 있다면 적어도 님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드리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을 애써 기만하는 것에 불과하겠군요.
20/08/02 12:21
거리낌이 없지않아요. 이번 정권 이전에 비해 훨씬 조심합니다. 그러고도 스트레스는 훨씬 더 심하고요. 아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반정부 시위를 기획하진 않습니다.
20/08/02 15:03
천둥이나 코로나가 무서워서 아예 집 밖으로 안나가는 분들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훨씬 조심하고 스트레스도 훨씬 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회]라는 걸 계속 강조하시는 걸 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이라는 건 알고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20/08/03 13:48
물론 당시 민주화투쟁으로 희생된 분들도 많이 계신건 알고있습니다. 그분들의 노력을 폄하하지도 않습니다.
얼마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제 발언정도로 삼청교육대 잡혀갈 짓을 한 건 아닙니다. 사실 그런것 보다 뭐랄까 복궐복으로 죄없이 잡혀가는 경우가 있으니 오히려 큰 문제였던건 맞습니다. 하지만 소시민이 단순 정부비판만으로 잡혀간다기에는 인과관계가 생각보다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조직화되는 행사에 연루된게 아니라면야, 저보다 열배는 정부 비판하고 욕하는고도 안잡혀가고도 무사히 잘 사셨던 분들 많습니다. 다만 그때는 인터넷이 없었으니 정부욕할자유의 측면에서 어쩌면 지금과의 단순비교는 무리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03 14:51
그때는 그냥 술자리 비판이잖아요, 그냥 말한게 아니라 대자보 비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글을 대자보로 쓰셨다면 어떻게 됐을런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20/08/03 16:20
말씀하신 대자보처럼 나서서 아예 대놓고 나서서 소리치는 일에는 상당한 불이익- 어쩌면 인생을 걸어야 할정도로-을 감수할 용기가 필요한 시대인것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정부비판 대자보정도는 매번 정권이 바뀌어갈때마다 점점 자유로워지는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현 정부들어서는 어찌된 일인지 대통령 욕하는 대자보 정도도 더 용기가 필요한 일이되어버린것 같기도 하네요.
더 나빠졌다고 느껴진것은, 사복형사가 암약하던 시대에도 그때는 넘쳐났던 술자리 비판, 방구석 비판이 지금은 정말 자유롭지 못합니다. 누굴 만나든 정치관련하여서는 지극히 몸사리고 말 조심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죠. 어쨌든, 민주주의의 퇴보는 너무 나간 표현이고, 제대로 따지고 보면 님말이 옳고 제말이 틀렸다는건 저도 잘 압니다. 다만 이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여 단일한 표현으로 정확히 담아낼수가 없을겁니다. 분명 많이 나아졌어야만할 이 시대의 모습이, 어떤 면에 있어서는 전에 없이 퇴보한것으로 보이는 지점이 있다. 이 정도만 이해해주셔도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모든게 결국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진통일 겁니다.
20/08/02 15:32
쿠데타 일으키고 유신헌법 제정하고 억울한 사람 끌고 가서 간첩 만드는 시대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하니까 일 못하는 문재인 정부가 선녀가 되는 겁니다.
20/08/02 18:26
댓글을 쓰면서, 사실 저도 직선제 개헌 이전보다도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건 저도 좀 과한 표현일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평가하는 척도는 매우 복합적인것이고, 문자그대로만 보면 제 말은 분명 틀린 것이니까요.
하지만 말이죠. 권력과 연관된 정치체제로서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권력자를 조롱하고 술안주 삼던 [소시민적인 민주적 자유]는, 87년 그때보다도 오히려 더 퇴보했다고 느껴지는건 저만의 특수한 경험은 아닌것 같습니다.
20/08/02 19:29
이성적으로 분명 틀린 것이라고 인정해놓고선 왜인지 비슷하지만 다른 표현을 재차 쓰셨군요.
님만의 경험 맞습니다. 사실 경험은 틀린 말이고 님만의 [특수한 느낌]일 뿐입니다. 30년도 전보다 민주적 자유가 퇴보했다는 말을 그리 쉽게 꺼낼 수 있다는 게 매우 놀랍습니다. 저는 정치적 입장이 엮여있지 않았다면 절대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본인같이 느끼는 사람 '한두 명'도 없을 것 같냐며 답변하실 것 같지만..
20/08/02 21:25
추억보정이 있을거라는데에는 일정부분은 동의합니다. 제가 경험한 그 어느때보다도 정치이야기에 입닫고 지내야 되는 시대가 되어버린것에 대한 답답함과 피로감인것 같습니다.
20/08/02 21:33
본인의 정치성향과 반대되는 세력이 주류라면 답답함과 피로감이 생길 수 있지요. 근데 '지금은 님같은 분들이 알아서 나서 정부 비판이나 한탄에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시대라는 점이 달라진 것일겁니다.'와 같은 말을 하시는 걸 보면 [민주]나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주류가 아니어서 답답함을 느낀다고 민주적 자유가 퇴보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예 틀린 겁니다. 제가 이렇게 아무리 님을 가르쳐드려도 그것은 민주주의의 발전이지 퇴보가 절대 아닙니다.
20/08/02 21:45
민주주의의 퇴보라고 강하게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게 무슨 말씀하시는지도 사실 잘 알고요.
첨언하자면 제 정치성향은 현 정권과 반대가 아닙니다. 지금껏 현재의미통당계열에 표를 준적도 없고요. 그러니 주류와 정치성향이 반대라서 오는 피로감은 아닐겁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답답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02 21:49
본인도 소시민적인 민주적 자유같은 말을 더 안쓰고 답답이란 단어를 쓰시는 걸 보니 본인의 잘못을 어느정도 깨우치셨나보네요. Quantum21님의 감정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만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정치성향이라는 게 꼭 민주/미통 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8/02 10:21
정권의 차이를 얘기하고싶지는 않은데 (어차피 똑같고 지지성향에 따라 의미없는 싸움만 될뿐)
언론의 정권 친화도는 확실히 달라보이긴하네요.
20/08/02 10:43
김어준의 뉴스공장같은거라면 인정하는데 그게 조중동에 비견할 사이즈인지는..크크크 기성 언론중에 패션외교 핥아주던것럼 처연하게 현정권 올려주는건 못봤네요.
20/08/02 10:50
정권초기 뉴스공장 나름 열심히 들었었는데 용비어천가는 기본에 남북정상회담때는 김정은까지도 열심히 핥아줬었죠.
미디어의 방식이 바뀐 지금 주요 친정부언론의 영향력이 조중동보다 약하다고 볼 수는 없을텐데요.그걸 단순 사이즈로는 비교할 수 없죠
20/08/03 02:53
정당한 비판을 하면 문제없죠... 일방적인 추축을 가지고 증거도없이 판단해버리니 문제지
최순실 테블릿같은 빼박증거 가져오셔서 정부 욕하심 다들 한뜻으로 문재인대통령님도 깝니다
20/08/02 10:37
문재인 정부 잘못하고 있다 는 이야기는 뭐 상식적인 선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박근혜 정부 때보다 지금이 더 비 민주적이라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크크
재미있는 분들 많네요
20/08/02 11:02
국정원이 대규모 민간 댓글부대 운용하고, 여직원이 걸리니까 방에서 문 잠그고 '셀프 감금'하고 안나오다가 감금당했다고 국회의원들 고소했다가 패소한게 고작 얼마 전인데, 그 시절이 더 민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까고 싶어서 아무말 대잔치 하는 거죠.
20/08/02 11:21
솔직히 그건 민주당도 하다 걸린거죠. 대응3팀이라고... 거기에 드루킹도 있고요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여론조작하는거 걸리는거 자주 나오는데 솔직히 그때나 지금이나죠. 그 분야에선요. 오히려 저땐 멍청해서 언급하신 방향으로 쉽게 걸릴 수준이었다면 지금 하는건 더 안걸리게 하는거고요. 그래도 걸리지만요.
오히려 Finding Joe님이 지금 정부 옹호하고 싶어서 지금 정부나 민주당이 하는 일은 약하게 보시는 것 아닙니까?
20/08/02 11:26
[정부]의 비민주성을 얘기하고 있는데 왜 [당]의 이야기가 나옵니까?
그래서 현 정부가 국가 기관 통해서 저런 짓을 했나요. 여론조작이야 민간인들도 정당들도 바람직하진 않지만 다 할 수 있죠. 그걸 '정부'가 했다는게 지난 정부였구요.
20/08/02 11:29
아 그럼 정부나 당에서 돈주고 그런 걸 시키면 그게 국정원에 시키는거랑 크게 차이가 나나봅니다?
그게 그거 아닙니까? 무슨 이런 일을 아에 안하는거면 모를까 몰래 뒷돈 주고 조직 만들어서 시키는거나 정부 기관에서 시키는거나 그게 그거죠 뭔... 애초에 현 정부가 저 정부의 자리에 가기 위해서 그 조직들을 쓴거고 여전히 그런 조직들이 각종 커뮤에서 활동 중이고 걸리고 다시 오고 반복하고 있는데 그게 정부랑 무관하다는 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20/08/02 11:34
당연히 차이가 나지 뭘 안 납니까? 애초에 [정부] =/= [당]인데 뭘 뭉뚱그려서 같은 것인 마냥 치환하고 있습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정부]의 비민주성을 얘기하고 있는데 왜 굳이 아득바득 [당]을 끼는지요?
님처럼 [솔직히 그때나 지금이나죠.], [그게 그거 아닙니까]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은 꼭 디테일을 무시하고 사과랑 오렌지를 비교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맞지도 않는 비유를 하고 있죠. 저 위의 몇 댓글들도 "지난 정부는 대통령 비난했다고 불이익받지 않고 처벌받지도 않았다" 라고 선동하다가 팩트체크 당하니까 잠수탄 거 안보이시나요. 현 [정부]가 정부차원에서 저런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 꼭 제시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아니면 [정부] == [당]이란 걸 제시해주시던가요.
20/08/02 11:35
뭔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애초에 지금 온갖 커뮤에서 여론 조작하는 세력이 누굴 위한건데요 오히려 당보다 정부에 더 가깝죠. 애초에 대응3팀 등이 나온게 당이 아니라 지금 대통령을 위한거 아닙니까?
애초에 저 조직들의 활동을 보면 명백하게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부 관련 계파만을 위해서 일하는건데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정부 == 당이고 정부를 위해서 일한다는게 증명되지않습니까? 민주당에서 문재인과 대립각 세우던 사람들이 그 여론조작팀의 옹호를 받던가요? 그거 하나만 봐도 명백한데요. 애초에 위에 언급된 대응3팀부터 모든게 지금 대통령을 위해 움직이던거지 다른 후보를 위해 움직이던게 아닙니다만?
20/08/02 11:41
[정부에 가깝다], [정부 관련 계파]라고 어떻게든 정부와 연관짓고 싶어 애쓰시긴 합니다만, 결국 [당]이고 [정부] 가 아니네요. 애초에 그런 표현 자체도 근거 없는 님 개인의 느낌에 불과합니다만.
그냥 정부가 직접 여론조작했다는 거 가저오세요. 그게 아니면 님이 뭐라 한들 제 주장에 반박이 안 됩니다. [생각] 을 쓰지 말고 [객관적인 근거] 가져오세요.
20/08/02 11:43
오히려 당이랑 정부를 그 계파랑 정부를 분리해보는 Finding Joe님의 생각이 이상하죠. 여론조작했다는 증거 자체가 그 여론조작을 누굴 위해 했느냐에서 나오는거 아닙니까? 그럼 그 여론조작을 누가 뭣때문에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애초에 정부 여당이랑 정부가 무관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어처구니 없지만 여론조작단의 활동 자체가 문재인과 그 계파를 위해서 움직이지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운 민주당 인사는 죽일듯이 깝니다만? 뭐 하시는 말씀보니 뭔 증거가 있든 인정하시겠습니까? 지금 정부는 무조건 선이어야 하고 상대방은 무조건 악이어야 하는게 Finding Joe님의 세계관일테니 말이죠
20/08/02 11:54
이리스피르 님//
아 누구에게 호의적으로 여론조작을 하면 그 여론조작은 "그 누구"가 한 게 되는겁니까? 억지도 정도껏 부리세요 결국 끝까지 객관적인 증거는 하니도 제시 못하고 종국에는 저를 그냥 "제 세계관에서는 상대는 무조건 나쁜 놈이다" 라고 저에 대해 굉장히 무례한 언사까지 하셨네요. 님의 주장은 결국 구체적 근거는 단 하나도 없고 그저 개인의 추측, [당] = [정부]라는 어거지 등식에만 비롯된 것이죠. 각자의 세계관에서야 누가 좋고 누가 나쁜지는 다 자기가 정할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현실에선 어떠한 주장을 객관적인 증거가 중요합니다. 님의 머리 속 주장을 타인에게 관철시키고 싶다면 그게 합당한 자료를 가져오세요
20/08/03 12:53
당과 정부는 다르죠 매우 많이 다르죠
당원들이나 당 정책이던 뭐던 그것들은 당이 선거에서 이기는게 목적이고 국정원은 아니잖아요 정부 여당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 국정원의 목적이에요? 두 개는 완전히 다르죠.
20/08/02 10:46
저때처럼 지금 언론이 친정부 성향 뉴스를 매일 쏟아내고 있어도 이렇게 분열될까요.
저걸 보고 저때가 잘했니 어쩌니 하는 분들도 좀 이해가 안되는데, 정부가 일하는 수준과는 별개로 민간의 정부 지지도는 언론의 영향이 크다는 소린데요.
20/08/02 11:57
지금도 kbs mbc 뭐 뉴스공장 등등은 친정부 성향 뉴스 열심히 쏟아내고 있는데요.
저때도 저렇게 정부 옹호하던 조중동 제외하고는 또 까는 곳들 있었고 마찬가지였죠... 저때도 문제가 있으니까 이랬던거고 지금도 문제가 있으니까 이런거에요
20/08/02 12:22
저때 조중동 제외하고 까는데가 사실상의 마이너였던걸 감안해야죠.
그때나 지금이나 듣는 사람이나 듣는 김어준 따위하고 비교하기엔 조중동의 아성은 아직 건재합니다.
20/08/02 12:25
김어준이 너무 고평가 되는거죠.
우리가 안볼 뿐이지 전국 수많은 식당에서 하루종일 재방송되는 조중동 종편뉴스가 적지 않습니다.
20/08/02 12:35
편향된 정보를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그 정보가 어떤 정보건 간에 공감과 신뢰를 얻게 됩니다. 이리스피르님이 그런 내용들을 잘 검증해서 본다고 해도 다른 사람은 다를 수 있어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알겠는데, 아직도 소위 말하는 진보 언론들은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언론에 비해 접근성에서 한참 아래에 있어요. 찾아가야 볼 수 있는 언론과, 그냥 지나가다 보이는 언론은 다릅니다. 결국 언론 싸움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 이상에는 까는곳이 돈이 많은가, 옹호하는 쪽이 돈이 많은가의 대결에 가깝습니다.
20/08/02 11:24
이제와서 느끼는건데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박근혜때가 나은거같아요
정치인들 어느정도 해먹는건 상수라고 봤을때, 박근혜정부는 덜 해먹고 더해먹고 차이라고 보고 제 생활에 끼친 영향을 보면 지금정부가 하는짓이 훨씬 마이너스인데
20/08/03 21:12
방역시스템음 이번정권 이전부터 구축돼 있던거라 아마 제 가족 잃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을거같네요.
그리고 자꾸 코로나 선방한걸 정부의 공으로 돌리는데, 국민들이 알아서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초창기에 사린것의 영향이 더 큽니다
20/08/02 11:27
그래도 저때는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까고, 극성지지층들이 컴퓨터를 잘 못하니 인터넷에서는 옹호글 눈에 잘 안 띄고, 뭐 가끔 접해도 어르신이니까 어느 정도 이해도 갔고, 결론적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전국민이 다 같이 돌아서서 지지율 개박살이 났고.. 결국 박근혜가 깔끔히 청산돼서 사실 남은 분노도 없는데
지금 답답하고 짜증이 나요. 지금 정부의 문제들은 견제 시스템을 다 붕괴시켜서 나중에는 청산하려야 청산하기도 힘들 것 같은 느낌.
20/08/02 11:29
양념맛은 지금이 훨씬 맵죠.
문재인씨라고 했다고 테러하고 동영상 내려버리기 대통령한테 경기가 거지같다고 했다고 시장아줌마 신상털고 휴대전화로 전화테러하는 것들이 당당하게 날뛰는 세상이죠.
20/08/02 11:36
뭐 현 정권은 늘 인기없었죠.
심지어 전두환 때가 나았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사람이 억울하게 죽고 희생당해도 내 일만 아니면 크게 와닿는 것도 아니고... 정권바뀌면 또 재평가할 겁니다.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라고 했다가 친노가 권세로 작동했던 세상도 왔으니... 지금 정부가 다 잘하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사람 마음이 늘 과거를 미화하다보니...
20/08/02 11:51
피의자 폭행은 검찰이지만
영장취소는 사법부의 일이긴 하죠. 뭐 그 건에 대해선 누가 더 먹냐는 고위 계층 간의 권력다툼이라고 보고 있긴 합니다. 검사 파워가 너무 막강하긴 했죠. 피의자 또한 정치 개입을 위해 한 사람 그냥 묻어버릴려고 했다는 혐의가 있는 사람이라...
20/08/02 11:52
영장 취소는 사법부가 잘한거죠. 이 문제도 검사가 막장짓해서 사법부가 바르게 일처리한거니까요.
애초에 저런 압색 취소할 상황을 안만들게 잘하는게 검사가 압색할때 할 일이니까요.
20/08/02 11:56
저야 독재정권땐 응애 할때라 모르니 뭐라 말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최소한 그 독재에서 군부 정권에서 벗어나고나서도 저런 말도 안되는 병크는 안저지르지않았나요? 최소한 영장 구해서 압색하면 저런걸로 취소되거나 하지도 않고... 압색 시작 전에 피의자를 팼다는 이야기도 못들어봐서 말이죠...
20/08/02 11:57
피의자를 팼다는 것도 일방적 주장이죠. 정황상 몸싸움정도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구요...
글고 우병우가 바로 전 정권입니다. 그렇게 창의적이진 않아요 흐흐흐 전 정권은 사법부와도 거래했던 정황이 있고 크
20/08/02 11:59
아뇨 일방적 주장이 아닌데요. 서로 인정한겁니다만 이걸 몸싸움이라고 하는 것도 좀 문제가 있죠. 한쪽이 일방적으로 휴대폰 뺏으려고 공격한거고 다른쪽은 반격안했는데요. 서로 인정한 사실이고요. 그래서 중앙지검 등에서도 하루만에 공무집행방해 없었음 이라고 입장 바꿔버린거고요.
20/08/02 12:01
그걸 팼다고 표현하는 건 또 다르죠. 누가 들으면 예전 정권들 처럼 끌고가서 고문하는 식인 줄 알겠네요.
게다가 둘 다 검사라는 신분이고 증거인멸 정황인지 아님 낚아서 비밀번호 풀려고 했던 얄팍한 술수였는지는 봐야 될 것 같구요. 피의자 또한 그리 깨끗해 보이는 사람은 아니라서 예전에 민주화운동하던 사람들 패고 다는 것과는 달리 보입니다. 그냥 폰을 뺏으려고 했고 그러다 몸싸움이 벌어져 넘어지면서 상해를 입었다는 거죠.
20/08/02 12:02
이른취침 님// 증거인멸 정황이 성립될 수 없는 상황이라 문제가 되는거에요... 지금 이건 압색 실행하는 검사가 무능 of 무능이라 포렌직에서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오해했다 or 비밀번호 풀어보려는 얄팍한 술수다 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피의자가 깨끗하던 말던 뭔 상관이에요. 피의자가 정당한 본인의 권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압색 시작도 안됫는데 검사가 공격한건데요. 민주화운동하던 사람들 잡아서 패던거랑 다를거 하나도 없죠
20/08/02 12:05
이른취침 님// 이걸 그렇게 보시면 안되죠. 누구든 압색할때 변호인 동행할 수 있게 하는건 이 나라가 보장하는 정당한 권리이고 정상이면 검사가 압색전에 변호인에게 알려야 하는데 발급한지 일주일된 영장 가지고 와서 긴급하니 뭐니 하면서 변호인한테 통보하는거 스킵해서 한동훈이 변호사한테 연락할게 라고 한건데요...
이게 계속 말이 길어지는게 한동훈이 악인이냐 아니냐고 보는 관점은 이번 문제에서 그닥 중요한게 아니기때문이죠. 압색 과정에서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는게 문제죠
20/08/02 12:10
이리스피르 님//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워낙 많이 일어나는 다이나믹 코리아다 보니...한 20년을 돌아보면 그렇네요.
어느 정권 가릴거 없디 다 그렇죠. 사법농단 국정농단 친인척비리 세월호 메르스 페미득세 등등 그냥 무감각해지네요. 검사들끼리 싸운 건 오히려 카르텔 붕괴의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20/08/02 12:10
이른취침 님// 이건 단순하게 검사끼리 싸웠다로 퉁칠게 아닌데요.
오히려 여기서 정부측이 승리하는게 문제죠. 정치검사는 승리한다는걸 증명하는게 되니까요
20/08/02 12:14
이리스피르 님// 이런 건에서 정부가 진적도 있었나요? 역사에 없던 것 같은데?
단지 이런 횡포가 계속되면 민심이 이반되서 정권이 넘어갔지..
20/08/02 12:19
개망이 님// 그럼 왜 피의자가 된 거죠? 민주화운동이라도 하셨나?
뭐 정확한 건 진행상황을 봐야겠죠. 억울한 희생자인지 아님 그럴만한 인물인지. 단지 드러난 정황 자체가 썩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자들이랑 친해보이는 것도 그렇고.
20/08/02 12:21
저도 왜 피의자가 됐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도저히 납득이 안 가서요. 기자들이랑 친한 게 죈가요? 그러면 허위 녹취록 제보한 중앙지검 모검사는 사형에 처해야겠네요. 좀더 지켜보죠.
20/08/02 12:02
진짜 재밌는 세상이죠. 그렇게 좋다고 물고 빨고 우리 총장님 하면서 극진히 모셔 오더니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래서 시킨 대로 하니까 바로 적폐취급에 식물총장 만들고, 그 사람 오른팔이라는 이유로 담가버리려던 거 오히려 본인들이 정언유착인 거 걸려서 망할 삘이니까 자기들이 만든 수사심의위원회도 한 순간에 바로 적폐행 만들고, 영장 들고 간 검사는 피의자를 다짜고짜 패질 않나, 팬 놈이 입원을 하질 않나(?),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며 데려온 감사원장도 마음에 안 드는 감사결과 나올 거 같으니 바로 적폐로 찍어서 쫓아내려고 난리.. 자기들이 임명하거나 만들어 놓고 입맛에 안 맞다고 이렇게 몇달 만에 단칼에 적폐 만들어 버리는 건 진짜 신선해요.
20/08/02 12:05
옛날 같았으면 알아서 기거나 위협해서 했을 텐데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게...
전 정권들은 왜 안 그랬냐 하신다면 보수 정권은 한통속이었다고 밖엔... 뭐. 이 정권도 오래가면 결국 한 식구가 되겠죠.
20/08/02 12:08
이 정권도 원래 한 식구인거고... 그냥 표 좀 빨아보려고 그럴듯하게 쇼하다가 자기 발목 잡은거뿐이죠. 애초에 그 "쇼"로 정권 잡은거기도 하고요. 실상은 쟤들도 좋아하는건 그 알아서 기는 간신배들이고요.
20/08/02 12:12
이리스피르 님// 간신배도 있고 투사도 있고 그냥 쩌리도 있고 하겠죠. 어느 세상이나 빨리 출세하고 싶어서 줄 대는 사람은 있으니... 굳이 평가하자면 정권이 계속 바뀌면서 한 쪽 동앗줄만 믿으면 안된다는 걸 깨닫게 만들어서 그런 사람들이 대놓고 나댈 수 없는 환경이 빨리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특히 투명성이 확보되면서요. 이런 면에서 권력끼리 사이가 안좋은 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2 12:14
수단이 적어진 게 아니라 추잡스럽고 찌질한 수단을 많이 개발한 거 같은데요.
궁금한 게 같은 논리로 박근혜 탄핵 때도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다 똑같고 밥그릇 싸움이고 그냥 동급의 악인들끼리 싸우는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그땐 명백히 박근혜가 잘못했고, 지금 사태는 명백히 현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0/08/02 12:16
개망이 님// 독재정권들은 그런 수단을 쓸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언론도 장악하고 있었고...
또 사실 거의 한 식구 출신들이라 이해관계도 충돌할 일이 적었죠. 검사와 충돌하기 시작한 건 노무현 때 부터였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선 그럴 일이 없었죠. 검찰도 알아서 말 잘들었죠. 우병우로 대표되고요.
20/08/02 12:21
되게 신기한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거 같은데, 적어도 인사에 관해서는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민주적이어서, 언론장악을 덜 해서 검찰이랑 부딪히는 게 아니라 멍청하게 알아서 기는 우리편 충견인 줄 알고 데려왔더니 충견이 아니었던 것뿐이에요. 윤석열이나 한동훈이 박근혜 정부 때 검찰총장, 지검장 했으면 독재언론에 굴복해서 한통속 돼서 말 잘 들었을까요. 그냥 원래 안 그런 사람들이고 박근혜는 그걸 아니까 지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은 거고, 문재인은 멍청하게 모르고 뽑아놓고 발광을 하는 거고.. 이걸 뭘 실드칠 게 있다고 방법이 적어졌다느니 독재정부는 언론을 장악해서 안 그런 거라느니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당장 윤석열 쫓아내면 다음엔 이성윤 앉힐 텐데.
20/08/02 12:27
? 동의하신다는 댓글은 못 봤고요. 독재정권과 달리 수단이 적어졌다는 것도 저는 동의를 못하겠다구요. 그냥 자기가 뽑아 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발광하는 게 무슨 수단이 적어졌다는 건지. 이거 주어만 박근혜로 바뀌었으면 전국민 90%가 한마음 한뜻으로 깠을걸요.
20/08/02 11:40
지난 정권은 그래도 정치권에서 원래 하던 악습을 되풀이 하던거라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익숙한 적폐의 모습이었다면 이번 정권은 너무 신선한 악행이라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그려
20/08/02 11:46
홍준표나 안철수, 유승민이 됐어도
박근혜보다는 나았을 거라는데 다들 동의하실거같은데 그럼 굳이 문재인이 대통령 할 이유가 없다는 걸 지지자들이 외치고 다니는 것 같네요. 당장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아무나 시켜도 박근혜보다 잘할 확률이70은 넘어보이는데
20/08/02 11:53
음... 홍준표 유승민은 평타쳤을 거 같고요. 안철수는 진짜 참신하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할 거 같아요. 이 정부와 다른 뜻으로 상상도 안 가네요.
20/08/02 12:02
집권 초, 조국으로 민낯이 벗겨지기 전에는 이런 비교글이 필요없을 정도였는데
이제 이렇게까지 해야 될 정도로 이번 정부 점수가 내려간걸 지지자들도 느낀다는 건 그나마 다행인건가요 60점 받아도 20점보단 높으니까요. 60점 보고 못했다는 사람들 반감만 사거나 조롱받을 논리 같습니다. 지지자들이야 뭐 15점 받아도 지지할거니까 의미 없잖아요?
20/08/02 12:37
글쎄요.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정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난받겠지만 지지자들끼리는 역시 우리 문프! 하면서 문재인 부흥회 할 소재가 될텐데 원 의도가 후자였다면 대성공이죠. 전자였다면 실패고 후자였다면 이제 부흥회 할 소재가 이런 것밖에 안남은 지지자들이 안쓰럽긴 합니다만..
20/08/02 15:23
저땐 비판하는게 당연하고 지금은 비판하면 적폐취급??
댓글읽어보면 지지자로 추정되는 댓글 나오기도 전에 적폐몰이, 갈라치기, 역시 종교등등 조롱에 비아냥 대는거만 보이던데... 정당한 비판도 아니고 태반이 조롱에 비아냥대는 댓글만 달면서 지금이 비판하기 더 어렵다니 좀 신기하네요 거기에 잘못된 사실 바로잡으려고 하면 지지자로 몰면서 온갖 비아냥대는 댓글다는게 현 분위기 아닙니까? 피지알 벌점기준도 조롱 비아냥에 대한 기준이 멋대로인것도 그런 분위기 만든것에 큰 일조했죠.
20/08/03 02:37
그때처럼 국가기관 동원해서 사찰하고 여론 조작하나요? 시민들 자발적인 의견제시 가지고 그런식으로 취급 하시면 안되죠
님 의견이 대세랑 다르다고 적페몰이니 갈라치기니 폄하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20/08/02 16:26
진짜 명박근혜 시절 생각하면...끔찍합니다
만약정권교체 이루어 지지 않았으면 코로나로 10만명쯤 죽었겠죠? 여기에도 요즘 문재인정부 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문재인정부 아니었으면 본인이나 가족 친구등을 코로나로 떠나보내셨을분 여럿 있었을겁니다. 그래서 전 그놈이 그놈이다란 소리에 공감이 안가네요. 코로나라는 세계적 대재앙에 결과로 증명했으니까요. 이명박근혜시절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20/08/02 16:59
과거보정하시는 분들은
'저 때는 경제,부동산이라도 안정됐지 ... ' 하시겠죠? 경기부양을 온통 부동산에 몰빵하던시기니....
20/08/02 17:36
이명박, 박근혜가 감옥간지 몇년이나 됐다고.. 물론 극성 지지자들의 소위 양념몰이는 지지자인 제가봐도 심한 부분이 보이고 욕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전 정권은 국정원, 기무사와 같은 국가기관을 동원해서 여론 조작을 했습니다. 이건 지지자들의 댓글 몰아가기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이전 정부보다 나으니 된거다. 라는 얘길 하는게 아닙니다. 비판을 해도 사안에 따라 경중을 따져 볼 필요가 있는거죠.
20/08/02 23:04
지금이 예전보다 더 별로고 지금 내 삶에 피해가 돌아온다고 느끼는 분들은,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계시고, 정부의 하는 일들이 더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시겠죠.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아버지는 유신반대 하셨다가 빨간줄 가서 김대중때까지 은행대출을 전혀 받으실 수 없었고, 외가는 큰외할아버지가 월북해서 연좌제로 감시대상이라 고통받으셨고, IMF 즈음해서 외상값 갚으라는 재판을 걸었다가 상대가 전관예우 판사출신 변호사를 들이대서 재판에 지고 오히려 소송비용을 토해내야 했던 경험을 해본 입장에선, 80년대가 지금보다 훨씬 나은 시대였다느니, 90년대에는 정의가 살아있었다느니 하는 말에는 1도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20/08/03 04:16
박근혜랑 비교가 좋은게 아니라 대안이 그 박근혜를 물고빨고 하던 미통당이니 박근혜 소리가 나오는거죠. 저 위에는 박정희 전두환 시절이 더 민주적이었다는 분도 계시고...그때보다 당장 내가 더 힘들다는 분들을 보면 내 가족엔 노인이 없으니 난 마스크 안 쓰고 다닌다는 미국인들이 겹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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