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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11:48
그 참의사라고 치켜세우는 이국종도 나가 떨어지는게 한국 의료의 현실입니다. 시궁창인 현실의 개선 없이 무제한에 가까운 의무만 지우고 거기에 반발하니까 [내 일 아니니까 알바 없음 너네는 적폐임] 하는게 더 역겹습니다.
20/08/01 11:51
소위기피과라고 불리우는 의사는 이득 조금 줄어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10년넘게 공부해온 전공의로서 살아남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게 되는거라서.. 단순화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 문제를 모든 전공의들의 문제로 치환하기는 어렵다는게 있긴합니다만은..
밑에 댓글에도 썻지만 단순히 의사숫자만늘리는건 우리 대책없으니 늬들끼리 머리채 뜯고 싸워라 랑 다를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료공백의 해결은 공공병원밖에 답이 없습니다. 결국 거기에 병원과 의사가 없다는건 병원을 유지할만한 수익이 나지않는다는것이고 이 문제는 국가적 혹은 공공의 재화투입이외에는 해결법이 없단 소리거든요.
20/08/03 04:02
환자 생명이나 인질로 잡고 사실상 불법 파업 이거든요
2000년도 당시 의약분업때문에 의사들이 파업을 했는데 그때문에 문 연 병원 찾아다니다가 2명인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을겁니다. ccej.or.kr/8763 지난 6월15일 병원협회는 ‘상임이사 및 전국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진료 거부를 통해 의료계 투쟁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병협은 작년 5월10일 의약분업 실행에 합의한 당사자로서 무엇보다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사태 해결에 진지한 노력을 보여야 할 병원협회가, 오히려 앞장서서 휴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후 각 병원은 예약환자를 받지 않거나 입원환자를 미리 퇴원시킴으로서 응급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보여왔다. 급기야 병원 파업 첫 날인 20일 치료받을 곳을 찾지 못해 전전하던 환자 두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혼수 상태에 빠지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살인 행위가 발생하고야 말았다. 병원은 의원과 달리 생명이 경각에 달린 위급한 환자들을 돌보아야 하는 곳이다. 우리는 병원협회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집단폐업이 불특정 다수를 희생으로 몰아가는 행위라고 규정한다. 오늘 국민들은 의사의 집단폐업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죽음으로 내 몰릴 수 있는 상황을 강요당하고 있다. 전 국민이 ‘죽기 싫으면 우리들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공포와 불안에 처해 있는 것이다. 국민은 헌법에 보장된 건강할 권리를 갖고 있다.따라서 환자들은 어떠한 상황이라도 본인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킬 권리가 있으며, 병원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환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병원이 환자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는 순간 이 사회에서 병원은 병원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비록 병원의 폐업이 결정되었다 할지라도 마땅히 의사들을 설득해, 환자 건강을 살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한다. 그러나 병원협회는 오히려 입원환자를 조기 퇴원시키거나, 환자 진료를 거부하고 급기야는 환자를 죽음으로 내 몰고 있는 현 상황을 직간접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20/08/0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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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11:46
1번은 저렇게 갈게 아니고 취약지역에 대한 공공병원 신설을 논의 해야하는건데 이건 파업할 명분이 안되니 저렇게 넣은것같은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이건에 대해서 계속말하지만 의사수만 늘려서 될일도 아니고 지역의료공백에 대한 해결은 결국 공공병원의 확충인데... 되려나 모르겠네요.
20/08/01 11:47
다른 정부도 매한가지였지만 유독 문재인정부에 비의료인이 보건쪽에 힘이 센 듯.
비의료인 다음으로 약사나 한의사. 이게 길어지면 부동산 등등도 비전문가 얘기가 나오던데. 아무튼 의료 쪽도 답답합니다. 문재인 안철수로 지난 대선때 아내하고 여러번 싸웠던 기억인데, 문재인 정부가 기대와는 달라서 많이 아쉽네요.
20/08/01 11:49
계약 파기시 불이익이 장학금 토해내는 거네요.
저거면 상당수가 계약 파기 하겠는데요. 장학금 비용만큼 적금 넣고 배우고 그 적금 만기되면 반납하고 나오면 끝이라는 건데.. 제로 리스크 하이 리턴이네요.. 의료 일원화는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일단 대학부터 합치고 시작해야겠죠. 합쳐진 대학에 커리큘럼에 대한 논의가 먼저 되야하고요 그 학생들 졸업할 때부터 국시를 하나로합쳐야 할꺼고요.
20/08/01 12:07
의사면허 박탈 정도면 강제성이 확실한데. 장학금 토해내는 정도면 그냥 토하는 사람도 많을 듯.
의사면허 박탈은 아직 말도 안나온 걸로 압니다. 법적으로 그게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진짜 문제 많아보여요. 강제성도 약한데 사천명 뽑아놓고 나면 그 뒤처리는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지.
20/08/01 12:32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138 이미 공식적으로 이야기 나온 사안입니다. 저 치들이 뒷감당 신경이나 쓰겠어요? 전 정권 문제를 해결했다, 최선이었다 라고만 하겠죠.
20/08/01 11:50
한줄요약으로 하자면
1.의사 니네들 나라에서 시키는대로 하세요. 2.한의사님들은 그동안 수고했으니 이거(의사꺼) 가져가세요. 히히 맞죠?
20/08/01 11:50
이 정부는 자유경제 체제 내에서 긍정적변화 유도를 해야 하는데 모든걸 통제하려하고 시장과 싸우려드니 좋은 결과 보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20/08/01 11:51
전문가 의견 무시하고 밀어붙여서 지금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정책이 뭐가 있죠?
그놈의 의도만 가지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의 태도로 밀어붙이는게 특기네요.
20/08/01 11:52
참 의사라고 치켜세우는 이국종도 결국 나가떨어진게 한국의료의 현실이죠. 사람들은 의사들 갈려 나가던 말던 돈 많이 버니 그정도는 감당해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의사들의 고충은 무시하구요. 이런 현실은 무시하고 의사만 갈아 넣다가 시한폭탄이 터져도 의사 탓만 할것 같아서 씁슬합니다.
20/08/01 11:52
지금 정부 하는 행동들보면 다음 대선까진 먹겠지만 그 다음 대선은 다시 정권 넘겨주겠네요. 안 건드리는게 나은거 건드려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데는 선수인듯요.
20/08/01 12:06
요즘 지지자들이라는 사람들 보면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의 심정입니다
이런식의 무조건 지지는 정말 이전에는 본적이 없어서...
20/08/01 12:07
10년 뒤엔 쌓인 게 하도 많아서 정권이 넘어갈 거란 거엔 동의합니다. 그 이전일수도 있고...
그런데 통합당이 정신차릴 거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정권 잡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릴려고 노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제3의 세력이 생겨서 통합당을 흡수통합하던지...
20/08/01 12:29
지금 보면 민주당이 10년 잡으면 복구가 안될것 같은데요.
부동산 정책 하루 아침에 뒤집는걸 보니 180석이 또 뭘 할지 무섭습니다.
20/08/01 13:56
어차피 10년후 미통당 대통령때 현재 정책들의 후폭풍이 터지거나 어떤 문제가 터지면 미통당에서는 문재인탓 할 거고 지금 여당은 책임지라고 할테니 큰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20/08/01 13:57
http://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62875.html#cb
이런 거요? 찾아보시면 꽤 나오죠.
20/08/01 14:00
팩트의 기준을 모르겠군요. 그리고 살기 어려운 걸로만 보면 금융위기 터졌던 이명박때가 노무현, 문재인, 박근혜때보다 살기 어려웠죠.
20/08/01 16:52
개인의 평가, 체감은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명박을 평가 기준으로 보면 이명박때보다 문재인때가 위기상황에서 gdp순위나 평균대비 우월하긴 합니다, 딱히 문재인이 이명박보다 잘 나서 그런 건 같진 않습니다만요.
20/08/01 11:54
요약하자면 전국에 의사가 턱없이 부족하니까, 한의사를 의사 취급해서라도 의사 숫자를 충원하자 이건데...
이 사람들의 현실 인식이 이렇게까지 망가져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20/08/01 12:14
지방에 의사가 적고 힘든과 대표적인 내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지원률이 적으니 의사가 적을 것이라는 잘 못 된 진단만 내린 결과죠.
인기지역인 서울, 그리고 인기과인 성형 , 정형, 피부과 의사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나고 납득이 가시나요.. 말그대로 아예 상황을 이상하게 평가 하고 내린 정책입니다.
20/08/01 12:12
전공의분들 파업하면 실제 병원에서 진료받는데 지장이 많이 있나요? 가족 중에 대형병원 신세를 지는 분이 여럿 계시는지라 좀 걱정되네요.
20/08/01 12:15
https://m.dcinside.com/board/oriental_medicine/268434
의료일원화를 위한 민주당 주최 간담회입니다. 당사자인 의사는 쏙 빼놓고 하고 있습니다. 정작 코로나 방역에 한의사들은 다 빠졌다죠? http://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0140 첩약 급여화 http://m.healthcaren.com/news/news_article_yong.jsp?mn_idx=221905
20/08/01 12:31
그래도 되니까요...
지금 민주당이 맘대로 한다고 저지할 세력도 수단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대통령 거부권 정도인데, 거부할 리가...
20/08/01 12:42
코로나 방역에 한의사들이 빠졌다고 단순하게 이야기 하시면 좀 그렇죠.
한의사 공중보건의들이 투입되서 일을 하고 있었고, 의협에서 항의를 해서 빠지게 된건데요.
20/08/01 12:34
PGR에 의사분들 많으셔서 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이번 파업은 현대차 노조가 파업하는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국민이익 관점에서 그렇게 심각한 사안은 아닌 것같고 장단점이 있기에 지켜봐야하는 정도의 정책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파업급의 행동을 실행하는건 의사에게 막심한 손해가 예상되니까 하는 거 같네요. 이익단체가 본인들 위해서 파업하는 건 가능하죠 현대차 노조도 똑같은 원리로 파업합니다. 대신에 현대차노조는 욕 엄청 먹고 아무도 응원하지 않죠. 그러니까 의사분들도 파업을 포장하지 마시구요 있는 그대로 욕 먹었으면 합니다 현대차 노조처럼요
20/08/01 12:36
현대차가 임금 올려달라고 파업할때와는 다른거 같은데요?
이 건은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도 정부와 민주당이 의사들을 너무 무시하는 거 같아서 의사분들 편들어 주고 싶어지는데 말입니다.
20/08/01 12:38
저는 의사도 아니고 제 지인이나 친척들 중에도 아무도 의사 또는 이익집단이 없으니까 걍 맘대로 풀자면
의사 집단의 이익과는 아무 상관없이, 그냥 정부의 대뻘짓이라서 비판하는 겁니다. 그놈의 한의학은 제발 의학 카테고리에서 놔줬으면 좋겠고, 의사 숫자 운운하지 말고 지방에 공공의료원이나 건립하는게 훨씬 바람직하죠.
20/08/01 12:38
전공의는 교섭단체도 없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아무 것도 없고, 병원 노조에 가입 시켜주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병원 노조가 가증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골라서 가입 받아요) 형태를 갖추고 평상시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서 실제로 파워도 있는 현대차 노조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20/08/01 12:3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아주 지극히 당연하게 중장기적으로 의사분들에게 손해가 될 것이므로, 의사분들이 화를 내고 정부를 욕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라고 봅니다.... 항의의 표시로 파업도 할 수 있구요.... 저도 제가 종사하는 분야를 정부에서 뭐 손대려고 한다 그럴때 업장 문 닫고 나가서 시위도 여러번 했었습니다.... 그런데 파업하면 불편한건 결국 국민들이고.... 국민들도 불편하면 욕 하는게 당연하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고 본문처럼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중대형병원 갈 일이 없는 사람들은 '오.. 그렇구나 화이팅이에요!' 이럴 수 있겠지만..... 저같이 가족들 중에 대형병원 신세를 많이 지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슨 전후사정이 있다한들 내 가족 건강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엄청 심해지거든요.... 차라리 이 글을 쓰는 목적이 PGR에 계시는 의사 혹은 의사 가족분들에게 단결의 메세지를 보내는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20/08/01 23:31
전혀요.
4천명이 아니라 40만명을 늘려도 지금 상태와 똑같을 겁니다. 40만명을 늘려도 결국 제한시간 풀리면 지방에 안 있고 기초 연구, 감염병 연구 안 할 현실적 유인요인이 너무 확실합니다. 그러면 님이 싫어하는 의사들만 늘어나는 결과만 생기고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차 노조와 전혀 다른 점은 현대차 노조는 본인들이 원하는걸 위해서 파업을 하는 것이고(0~+), 의사의 파업 예정은 원치 않는걸 피하기 위해 하려는 겁니다(0~-). 의사들이 뭘 해달라고 파업 준비하나요?
20/08/01 12:44
http://www.akom.org/Home/AkomArticleNews/1100080?NewsType=2
한의사협회에도 공지가나왔네됴. 거짓 뉴스입니까?
20/08/01 12:40
흐음... 이런글에 댓글 남기면 개인적으로 너무 피곤해져서... 일부러 피하는 쪽입니다만...
뜬금없이 욕먹는 느낌이라서 그냥 하나 달아봅니다.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은 좋은데 한의사에 대한 적의는 좀 뜬금없고 속상합니다. 한의사들이 다 우리도 그냥 꽁짜로 의사 면허증 줘라... 사기 치겠다... 하고 있지 않아요. 무슨 떼쟁이도 아니고...( 뭐 물론 그런 주장하는 일부도 있긴 하겠죠 ) 이번 방안도 한의사를 의사로 전환하자... 이게 아닐텐데요. 제가 본 봐로는 한의대와 의대가 같이 있는 대학의 경우에 한의대를 없애고 그걸 의대로 바꿔서 의사숫자를 확충하겠다... 이런식의 이야기 같은데요. 그냥 러프하게 보면 한의대 정원을 이용해서 의대를 늘리겠다...라는거지 한의사를 의사로 만들겠다가 아닙니다. 왜 한의협과만 대화를 하느냐... 의사분이시면 잘 아실텐데요. 의협이랑 정부랑 사이가 안좋고, 최근의 의사 정원 증가에 반대하는 입장이니 참여를 안하는거겠지요. 한의협 입장에서야 뭔가 더 준다니까 참여하는것 뿐이고... 이건 한의사들도 여러번 당해왔습니다. 한의사들이 반대하는 정책같은 경우는 한의사들을 제외하고 대화 합니다. ( 제외는 아니죠. 정부에서는 참여하라고 하고 한의협에서는 참여를 안하죠. ) 반대할 이유없는 의협 약협은 참여했었죠. 크게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현대 의학 운운하는걸로 의협과 한의협이 대립이 있었던건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말씀하시는 우리도 의사랑 똑같다... 이런식은 아니였죠. 가령 최근에 이슈가 된거 두가지 정도 이야기 해보자면... 한의사도 혈액검사 의뢰를 할수 있냐... 한의사 공중보건의가 코로나 관련 단순 업무를 할수 있냐... ( 치료 진단 아닙니다... 체온측정 검체체취를 할수 있냐...) 이런거였죠.
20/08/01 12:43
제가 알기로도 민주당에서 한의협하고만 얘기한거는 의협에서... 듣기로는 최대집 회장 본인의 강력한 의사라고 알고있습니다만.... 저도 걍 카더라 통신으로 들은거라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의협 내부에서도 일단 나가서 얘기를 해야될거 아니냐는 말은 있었는데, 최대집 회장 및 수뇌부가 완강히 아예 참여거부 의사를 밝혀서 아예 안나갔다고 알고있습니다. 정부에서 한의협만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고....
20/08/01 12:46
그냥 비일비제 합니다. 나가서 이야기를 하라는건 순진한 이야기고요.
저기 나가면 참여하는게 되버리고... 그럼 거기 나가서 반대를 하나 마나 정부에서 의견수렴해서 이렇게 합니다 식으로 그냥 밀어 붙일수 있거든요..
20/08/01 12:44
한의학 TO를 없애버리고 의대로만 전환한다면 말씀대로겠지만, 한의학생들이 의학을 복수전공가능하게 만든다는거니까 한의학에 어떻게든 의학을 묻혀서 내보내려는 속셈이잖아요.
20/08/01 12:46
궁극적으로는 한의대 TO를 없애고 의대... 정확히는 통합의대(사실상 의대인데 한의대 교과과정도 포함하는)로 전국의 의대, 한의대를 전환하자는게 정부 쪽 의견일겁니다. 의협쪽에서는 그냥 한의대 문 닫아버리고 신입생 더 받지 말고 한의사는 우리대에서 끝내고 의대에 한의대 교과과정 넣을지 말지는 나중에 우리가 정할테니 그냥 냅두고 정원은 유지하자는 입장이구요...
20/08/01 12:55
의대인데 한의사 과정도 필요에 따라선 듣고 활동하는 일본식 의료일원화의 변종인가...필요가 아니라 필수로 두는거정도인가 흠...
20/08/01 13:00
네... 제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촌동생이 한의사라 10여년을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들어서 일반인 치고는 자세히 아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이나 일본처럼 그냥 일원화 된 교과과정으로 배출된 통합의사들이 본인의 판단에 따라(혹은 전공에 따라?) 양의학적(이 단어를 의사분들이 싫어하시는건 압니다만 용어펀의상) 치료법과 한의학적 치료법을 병행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알고있습니다....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권의 의료행태를 보면 전통의학(한의학)을 아예 버린 곳은 없고, 국민들의 한의학 선호도도(인터넷과는 다르게... ㅡㅡ;)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한의학을 아예 버리고 간다... 라는 선택지는 고려에 없다고 봐야하고, 이미 십수년 전부터 정부에서 일종의 숙원사업처럼 생각하는게 의대 정원의 확대인데.... 통합의대라는 명분하에 한의대를 사실상 의대로 전환시키면 한의학을 버리지 않고 의사 배출을 늘릴 수 있게 되는거죠....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는게 이 쪽일겁니다...
20/08/01 13:06
일본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방 뿐 아니라 의료시장 자체가 좀 일반적인 모습과 많이 다른 것 같더군요.... 내과에서 젊음의 비결이라면서 전신혈액투석 클리닉을 하는데 그게 대인기라 대를 이어서 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일본식은 따라하기 힘들 것 같고 중국이 중의학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키워놓은 지금 모습이 롤모델이라고 봐야겠죠....
20/08/01 13:53
한의사들은 중국식을 선호할거 같은데... 통합의대는 사실상 일본식이죠. 통합의대는 여러가지로 의대 따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입학점수나 졸업후 진로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한의학 과목은 줄어들겠죠...
20/08/01 12:48
아니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렇게 나간다 한들 그건 기존 한의사들하고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잖아요. 왜 한의사 욕을? 새로 나오는 통합의사가 있다 한들 그 사람들이 의대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 무슨 상관이 있나요? 추가로 한의사 교육 받는다 해도? 막말로 그냥 의사 숫자가 늘어나는 효과밖에 안됩니다. 의협은 일차적으로 그게 싫은거 아닌가요?
20/08/01 12:53
이건 한의학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적 시각임을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한의사라도 외과 수술 집도할 수 있습니까? 아니죠? 제 아무리 뛰어난 한의사라도 내과 맡길 수 있나요? 이 역시 아니죠? 한의학-의학 복수 전공을 선택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의학에서 한의학 기술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한의학에서 현대의학이 절실하게 요구되기 때문일겁니다. 한의학이 의학으로서 기능하는 분야는 정말 제한적이니까요. 그런데 그럼 저는 그냥 한의학 없애버리고 그냥 의학 전공 2개 복수전공하는게 더 나은 의사 양성 방법이 아니냐-이런 이야기죠.
20/08/01 12:58
근데 대부분 동아시아권에서는 어떤식으로는 전통의학 자체를 날려버리지는 않고 거의 동등한 라이센스를 주거나 배우는게 가능한 식으로 두는건 이미 뿌리가 너무 깊어서 완전히 드러내는건 힘들기 때문인걸로 봐야하지 않나 싶긴한데요...
뭐 그냥 현대의학이나 잘 가르치는게 훨씬 의료질이 높아지는게 사실이겠지만서도요...
20/08/01 12:59
의학 전공 2개 복수 전공은 무슨 이야긴가요? 내과 + 외과 이런식으로? 이건 대학교육에서 어쩔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수련 2번 받으시는 방법을 만드셔야 되는거 아니예요? 전혀 쌩뚱맞은 이야기 하시는데...
20/08/01 13:01
본문에 링크글 보시면 간담회에서 결정하려는 방식이 의학+한의학 통합 과정으로서 복수전공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하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20/08/01 13:05
한의사도 의료인이고 국가에서 의료 행위하라고 면허증 줬잖아요.
이걸 하루아침에 없앨수 없으니 연착륙 시키려고 나오는 이야기가 통합의사 이야기고... 통합과정이라고 해도 의대 한의대 과정 모두 배우는 식이 되던가 하겠죠. 그냥 나는 한의학이 싫으니까 한의학 그냥 없앴으면 좋겠어.. 식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이건 의협에서 주장하는거고, 의협에서 주장하는 가장 큰이유는 한의사가 그냥 없어지면 의사 숫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니까...겠죠. 통합의사를 반대하는건 통합의사가 나오면 의사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니까 반대하는거고... 한의학에 대한 류지나님의 호불호는 뭐 관심없고요. 각 단체는 이익단체라는점을 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20/08/01 13:10
제가 정책 지지하는 것이 제 호불호에 달린거지, 그럼 누구 호불호를 따져야 하나요?
저는 한의학이 효과가 없거나 미신같아서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한의학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카테고리는 현대의학이 할 수 있으며, 그러면 굳이 하위호환격 학문을 전통이랍시고 계속 유지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일부 침술류나 대체의학 정도로는 기능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한의사들에게도 한의학 전공하면서 필수로 같이 배우는 현대의학 기술이 환자를 상대하는 의료인으로서 더 적절한 지식이라는거죠.
20/08/01 12:43
이성적으로는 의사 편이지만, 제 현실은 정부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제아무리 의료 분야라도 수요와 공급의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대한민국에서 의사란 직업을 선택할 인원은 무궁무진할 테고, 결과적으로 의사들이 주장하는 대로 당장의 경쟁력은 떨어질지언정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은 '어느 정도' 유지되겠죠. 그것도 비교적 저렴한 값에요.
20/08/01 12:50
의료분야는 진료비와 의사수를 나라에서 강제하고 있기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생명에 가장 중요한 내과 외과가 전공자 부족으로 4년제에서 3년제가 되버렸습니다. 쉽게 말해 인턴들 자기네 과 전공하게 꼬시려구요 흉부외과 이런과들은 말할필요도 없구요
20/08/01 12:51
현실은 의료는 공공재 성격도 띄고 있어서 되려 시장에 맡기면 환자들 죽어나가고 의사들은 배불리 잘 살게 됩니다. 1900초반에 보험이 없던 시절 미국 케이스가 딱 그꼴이었죠.
당연히 정부의 어느정도 컨트롤이 필요하며 의사는 진료함에 있어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이어야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제2의 이국종이 나오길 바라며 정해진 파이에서 의사들에게 지속직인 경쟁만 부축인다면 일정 부분 의료 붕괴가 일어납니다. 힘들고 돈 안되는 수술은 안하게 되죠. 경쟁력있고 싼인력 수급이 되는게 아니라 아예 통째로 날아가버리는거에요.. 월급 500만원에 감기 환자만 봐줄 의사는 있겠지만 월급 500만원에 심장 수술 해줄 의사는 없습니다....
20/08/01 14:46
의료가 무슨 공공재입니까? 배제성과 경합성 모두 존재하는 일반재화입니다. 아무데나 갖다붙이지 마시고요.
의료를 국가가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쿠바, 영국이나 민간에 몰빵한 미국이나 알아서 굴러가고 각자 문제점이 잇습니다. 시장도 실패하지만 정부도 실패합니다.
20/08/01 15:08
의료의 공공재로서 성격을 배제성&경합성 측면에서 알려주실까요? 눈을 씻고봐도 비배제성 비경합성이 없는데요? 의료를 낮은 가격에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잇는건 국가가 그렇게 의료체제를 구축해놧기 때문이지 의료자체가 공공재적 성격을 띠어서가 아닙니다.
20/08/01 15:17
의료 자체가 의료보험 안에서 공공재 성격을 일부 띄는데 아카데믹하게 묻습니까?
http://www.koreahealthlog.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2 의료 공공재만 쳐도 성격 띈다는 글이 수두룩 한데 애초에 공공재 성격이 전혀 아닌 이유를 그럼 그쪽이 알려 주세요.
20/08/01 16:12
의료 서비스가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이 없으니깐 본질적으론 공공재 성격이 아닌거죠. 당장 지방에 산부인과 하나 세웟다고 그 지역 모든 산부인과 수요를 감당가능한것도 아니고(경합성 존재), 의료보험 자체가 모든 의료비용을 커버치는것도 아니기에 배재성 또한 존재하는 거고요.
시장실패는 두려워하는 쪽에서 정부실패의 가능성은 염두에도 두지않죠. 그러니깐 본질적으론 사적재화인 의료를 공공재 취급하면서 개입을 정당화합니다. 그 개입의 결과가 지금 한국의료가 맞이한 문제점이고요. 사적재화에다가 억지로 부여한 공공재적 성격과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이 결합하여 이국종 교수같은 사람들이 푸념을 늘어놓는거죠.
20/08/01 16:21
그냥 님이 아니라고 우길게 아니라 그냥 의학서적 예방의학 책 자체에도 의료는 공공재 성격을 띈다고 나와있어요.
그쪽 말이 맞으려면 아예 모든 기사 , 책 내용에 다 반박하셔야 할 겁니다. 모든 비용을 사회적 비용으로 대고 있지 않지만 상당수 사회적 재화 투입 하는 부분도 많죠?. (공공의료원, 국립대병원, 정부지원금 , 국민건강보험 등..) 이런걸 보통 공공재라고는 안 하지만 공공재 성격을 띈다고 하지 않나요? 그밖에 장애인. 차상위계층. 보호 계층 . 유공자등. 비용 부담 없음에도 차별 없이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자꾸 절대적 공공재 정의를 의료에 가져다 부치려니 당연히 기준에 모자라죠 공공재는 아니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100% 공공재 성격이 없다고 하시긴 어려울텐데요..
20/08/01 17:02
예방의학에서 말하는 공공재적 성격이란 의료서비스행위가 아니라 의료지식 같은걸 말하는 겁니다. 손씻기 기침 예절같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잇고 다른 사람의 활용에 영향을 안받는 형태로요. 예방의료서비스는 긍정적 외부성이 잇는거고요.
특정국가의 의료서비스가 공공재적 성격을 띠고 잇다는 말은 의료체제의 국가개입을 통한 분배형평적 정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공재라는 용어의 활용자체가 의료의 완전국유화를 지향하는 프로파간다적 의미가 강하거든요. 의료보험 국립병원 정부지원금 같은 것들이 공공재적 성격을 띤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용어를 수정해야하는거죠. 의료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화시켰다가 아니라,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들어서 분배형평을 강화시켰다라고요. 의료보험 같은 경우에도 한정된 예산아래 각 수가 항목별로 경합성이 강한데 이걸 외면하고 결과만 놓고 공공재 성격이 잇다라고 하면 인위적으로 구축한 현상이 당위가 되게 됩니다. 저는 그점이 우려스러운 거고요.
20/08/01 17:17
안스브저그 님//
우선 예방의학에서 말한 님의 말은 틀렸구요. 안 읽으셨겠죠 물론.. 안 읽으셔도 됩니다. 위에서 말씀하시는 그런 내용 아닙니다. 제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도 아니고 틀린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의료 특성상 공공재가 아님에도 일부 공공재 성격도 띄고 있다는 표현 자체가 문제가 된다면 저한테 할게 아니라 그런말 하고 다니는 기사나 책 내용에 항의 하셔요. 저는 그 사람들 말을 인용 하고 배운 대로 쓸 뿐이니까. 오히려 의료는 공공재 성격이 전혀 없다 라는 글이나 책 내용을 못 찾겠네요. 누가 누굴 가르치고 이러는거 참 피곤하고 싫어해서 더 이상 댓글은 안 달겠습니다.
20/08/01 21:09
안스브저그 님//
의사분이신지 경제학자이신지 둘 다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 이런 근거없는 논리로 경제학적인 주장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제학적인 의미를 자꾸 따지시는데, 경제학적으로도 의료 서비스는 비순수공공재(impure public goods aka 준공공재)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순수 공공재의 예로 들어지는 것이 국방, 경찰, 소방 등인데요,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것들도 다 배제성과 경합성이 없잖아요? 군인도 경찰도 사람이니 한번에 두 곳에 나타날 수 는 없는거잖아요? 의료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서 유난히 배제성과 경합성이 두드러지는 것이죠. 미국은 의료보험이 개인의 영역이니까 private good이라고 볼수 있지만, 한국처럼 국가가 의료보험을 운영하는 경우네는 의료 서비스도 공공재로 분류하는 것이 맞아보이는데요? 한국의 의료는 사적재화인 "헬스장 이용권"보다는 공공재인 "경찰"에 가깝습니다.
20/08/01 12:55
선생님니 말씀하시는 수요 공급이 병원과 환자 사이에서 얘기하시는 거면, 맞습니다.
경쟁병원이있으면 서비스 좋아지고 가격을 내려가겠죠. 그렇지만 지방에 병원 설립할까 말까 하는 입장에서 수요 공급을 생각해보면, 수익성이 나지 않는 이상 세우지 않습니다. 현재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이 부분이에요. 또, 전공의 수급 관련해서, 강제로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들의 전공의가 늘어나고, 티오가 늘어나면 , 수요 공급에 의해 전문의 몸값이떨어지고 , 전공의는 해당과 지원을 기피하고 해당과는 더욱 더 기피과로 전락하게 됩니다.
20/08/01 12:45
이번 정권의 내로남불, 갈라치기에 이은 또다른 아이덴티티입니다. 아마추어와 함께하는 (잘못된) 신념 (한의사분들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영역이 다른데 이를 동일시 하려는 게 문제라는거지.)
20/08/01 13:49
당장 집 살 능력 없으면 정부 부동산 정책에 어떤 비판도 하면 안되나요? 그렇다면 집 한 채라도 장만하려고 열심히 뼈 빠지게 일하는 사람들은 꿈이 물거품 되는 상황인데도 입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정말 기가 차네요. 이런 댓글은 지지자로서 아무런 도움도 쉴드도 안될텐데, 차라리 지능적 안티이길 빕니다.
20/08/01 12:52
코로나 막은건 정부가 잘해서고 민주당, 문재인 칭찬은 당연하지만 의료진분들에게 감사인사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하지만 파업하는 의사들은 지들 이득때문에 파업하니 꼭 리플로 지적은 해야겠음 우웩
20/08/01 12:54
영상의학 같은 거 쓰고 싶으면 확실하게 배우고 써야죠. 가끔 의료일원화 주장하는 한의사 보면 솔직히 좀 이해가 안 감. 그래서 커리큘럼에서 그거 가르침?
20/08/01 13:01
놀라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다닐때 한의대에 영상의학이 필수 과목이였는데요.
의대 교수님이 오셔서 가르치셨는데... 참... 댓글 쓰면서도 웃기네...
20/08/01 13:10
곁다리로 항상 궁금했던건데.... 그렇게 따지면 현재 동네 의원에 많이들 계시는 일반의들도 영상의학기기를 쓰지 못하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의대는 학부는 예선이고 인턴레지 수련과정이 본선이다 라는 얘기는 수도 없이 들었는데.... 의사분들이 영상의학기기에 대해 말씀하실 때도 '수련의 과정동안 하드트레이닝을 거쳐야 겨우 쓸 수 있다'라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시고 저도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영상의학기기를 배타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정말 '숙련도' 때문이라면.... 의대만 졸업해고 개원한 일반의들도 의료법 개정이나 혹은 협회차원에서 엑스레이, 초음파 등은 쓰면 안된다고 명시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 의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20/08/01 13:14
로컬에서도 영상의학과에 의뢰해서 판독 받습니다.
다만 각 특화된 분야, 정형외과 근골격, 신경외과 brain spine, 호흡기내과 흉부 의 영상을 보는 숙련에 대해서는 수련과정 목표 중에 이미 포함되어있어요. 영상의학과는 이중으로 확인하는거구요. 제 전공으로 판 분야 아니면 법적 책임을 지기 싫어서라도 판독 맡깁니다
20/08/01 13:19
현명한 분들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경험이 부족한... 막 졸업해서 개원한 일반의들 중에 '나도 할 수 있는데?' 라는 마인드로 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사용해서 판독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라고 생각하고, 의사분들이 한의사들이 영상의학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도 이런 경우를 우려해서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대한 의사분들이나 의협의 대비책? 같은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경우에 대한 제재수단이 없다면 한의사에게 영상의학기기를 주면 안된다는 명분?이 서질 않는다고 봐서요... 그래서 만약 제가 의협에서 일한다면 일정시간의 수련시간을 거치지 않으면 특정 영상의학기기는 다룰 수 없도록 제한을 둘 거 같은데 그런 움직임은 안보이더라구요...
20/08/01 13:22
일단 막 졸업했는데 개원하는 케이스 자체가 없습니다. 개원비용도 모아야죠.. 특히 영상 기기 까지 두면서 졸업 후 개원?? 위아래 10년 선후배 다 뒤져도 그런 사례 본적이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의사들 그리 쉽게 환자 막 보지 않아요.. 본인이 감당 할 수 있는 선에서만 합니다 아니면 언젠가 사고나고 사고 안나도 매번 스트레스 거든요..
20/08/01 13:28
제가 말하는 영상의학기기는 CT나 MRI같은게 아니라 엑스레이, 초음파 정도의 간단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기기(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비싼 물건이긴 하더군요...)를 말하는거라서요.... 제가 살던곳이 좀 시골이라 그런지 그냥 의원들에도 엑스레이 초음파 정도는 다 있었습니다.... 주로 통증 때문에 갔던지라 갈 때마다 찍었었구요....그런걸 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분들이 '영상의학기기 함부로 아무나 쓰면 안된다. 수련과정 동안 빡세게 익혀야 겨우 쓴다'라는 이야기를 하실 때 마다 'CT나 MRI는 당연히 아무나 만지면 안되는 기계같기는 한데 시골 의원 어디를 가도 있는 엑스레이같은 것도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 때 내 발목뼈를 보면서 멀쩡하다고 얘기했던 그 의사분이 한 얘기는 진짜였을까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면서.....
20/08/01 13:33
X ray가 진정 가장 어렵습니다... 전문의들도 놓쳐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CT , MRI 찍는 겁니다. 말씀 하신거 처럼 시골 의원 터줏대감 의원에서 xray 두고 찍기는 하죠. 그런곳은 병원이나 의원이 없어서 모든과 펑션을 해야 하니까요. 짬이 차면 당연히 늡니다. 첨에는 못했겠지만... 판독 능력 차이 당연히 있죠. 초음파 역시 시술자 역량에 가장 많이 타는 기구 입니다.
20/08/01 13:38
더파이팅 님// 네... 당연히 그렇겠죠.... 그렇기 때문에 엄중한 수련과정을 거친 후에야 제대로 쓸 수 있는거라면....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반의들이 영상의학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엄격하게 차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겁니다....의협? 혹은 전문의협?(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있겠죠)이나 영상의학전문의 분들이라도 나서서요..... 그래야 한의사들이 영상의학기기를 쓰지 못하게 하는 당위성이 생긴다고 봅니다만..... 의사분들 입장에서 '그냥 6년제 의대만 졸업하고 나온 일반의는 영상의학기기를 구입하고 사용해도 불법이 아니지만, 한의사는 그러면 불법이다'라는 명제가 단순히 면허의 배타성 때문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20/08/01 13:44
興盡悲來 님// 우선 한의사들이 영상의학기기 쓰지 못하는게 하는건 근본적으로 면허 특성상 틀린 이야기니 별개로 이야기 하셔야 할 것 같구요.. 의사들도 메스 들 수 있는데 치아교정 왜 못 하게 해주느냐 떼 쓰는거랑 다를게 없으니까요.
그리고 일반의에게 영상기기 사용 여부를 막을 경우에는 우선 수련에 문제가 생깁니다. 인턴, 레지던트들도 신분상 일반의니까요. 대학병원에서는 영상의학과 레지던트 역시 3년차 부터는 본인 이름 걸고 판독내리게 됩니다. 책임은 본인이 지고 정말 어려운 케이스는 교수가 백업 봐주면서 말이죠. 그래서 Xray 수가 자체를 확 낮추고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만 판독료라고 따로 챙겨주는 거기도 하죠. 가장 좋은 건 못하면 안하는것. 반대로 의사 면허달고 할 수 있다면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책임은 반드시 질 것.
20/08/01 13:51
더파이팅 님// 수련과정에서 촬영하는건 예외를 둘 수 있겠죠..... 책임자? 라고 해야되나 여튼 같은 시설 안에 전문의들이 있으니까요.... 제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얘기하는건 경험이 일천한 일반의 단독으로 개원한 의원에서, 영상의학기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그냥 두고만 있으면, '영상의학기기를 다루는데에는 빡센 수련과 그를 통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므로 한의사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라는..... 자주 보던 의사분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는 점입니다.... 말씀하신 책임부분이야 뭐 한의사들한테 영상의학기기를 풀어준다고 해서 면책특권을 같이 주는 것은 아니니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만약 한의사들이 영상의학기기를 쓸 수 있게 되었는데 영상을 개판으로 찍어서 봤다 그러면... 어떤 처벌인지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의사분들이랑 똑같이 처벌받고, 동네에서는 돌팔이라고 놀림받고 한의원 망하겠죠.... 여튼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구요.... 이 논란을 지켜보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더라... 하는 것 정도로 알고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08/01 21:19
興盡悲來 님//
지극한 사견이지만, 의사와 한의사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의사들은 '나는 모른다'가 기본 마인드 셋이라면, 한의사들은 '나도 안다'가 기본 마인드셋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제가 만난 사람들의 인상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은 몸 전체를 이해하려는 한의학과는 다르게, '분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의사들은 의대과정 중 로테이션, 인턴 로테이션, 레지던트까지를 거치면서 다른 과 의사들과 협업을 하게 되고, 교수들의 감수를 받으며 환자들을 실제로 보고, 심지어 환자들의 죽음을 눈으로 목격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의 트레이닝은 수많은 현대의학의 분과중 하나를 전공하는 것보다도 턱도 없이 부족한데, 어떻게 한명의 한의사가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나요... 물론 어디에나 자격미달인 사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사람은 존재하지만, 시스템의 문제와는 따로 보셔야 할 문제입니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엔지니어와 박사 졸업한 엔지니어에게 아무런 추가 검증 없이 같은 자격을 부여할 수는 없잖아요?
20/08/01 13:17
우선은 로컬에서 개원한 일반의 비율 자체가 극히 적고... 대부분 알아서 안 씁니다. 평생 의사 해야 하는데 못하는거 했다가 환자 잘 못 되면 그 자괴감 의사 입장에도 많이 힘들거든요. 또한 썻다가 놓치면 의료 과실이라서 처벌 받아요. 영상기기도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료 없으면 방사선사 월급 주고 나면 남는게 없어서 일반의가 영상기기 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시골이거나 nomal sign 만 판단 하는 검진 목적이죠.
20/08/01 13:11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도 인정하는 바가 있기도 하고요. 더 길게 쓰고 싶지는 않은게 이야기가 산으로 갈꺼 같은데요?
지금 나오는건 기존 한의사들이 쓰라는게 아니고 한의대를 통합의대로 바꿔서 ~ 의대 교육을 시킨다음에...면허증을 주고... 그 통합의사들이 쓰라는거잖아요.
20/08/01 13:11
그러면 인턴도 근골격계 엠알 보고 진단하고, 엑스레이보고 진단해야합니다.
괜히 인턴레지던트5년 하나요? gp도 판독 할 수 있긴하죠, 근데 책임을 져야죠. 놓치면 사람 넘어갈 수도 있는데요. 이러니깐 5년동안 수련받는거 아닙니까
20/08/01 13:12
??? 배우냐고 물어봐서 배운다고 쓴거 뿐인데...
저도 잘 몰라서 판독 안하고요.. 환자분들이 들고오면 확인은 합니다. 그런갑다... 제가 가령 판독하다가 놓치면 똑같이 의료법에 따라서 책임을 질껍니다. 무슨 면책특권같은게 있는게 아닌데...
20/08/01 13:00
정치적 효과를 위해 적폐몰이에 재미붙인건 알겠는데, 그게 언제까지 지속될수 있을까요.
나중에 국민들 수준 이야기 나올때 한탄하지마시고 적당히 좀 정신차리고 합시다
20/08/01 13:03
저런것보다는 딥러닝을 통한 영상진단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이것도 엄청나게 거부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20/08/01 13:17
그쪽은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훨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영상과 임상진단을 matching해야한다는점,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는점, 프로세싱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는점에서 제한적인것 같습니다
20/08/01 14:05
근데 우리나라는 연구부터 걸림돌에 걸리기때문에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까요...
matching이야 시간이 지나면 데이터 누적되기때문에 점차적으로 보완되는 것이고 법적책임은 보조장치이기때문에 이건 어쩔수없이 의사의 전적인 책임일수밖에 없죠.. 프로세싱과정이야 서로 토의하면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8/01 13:30
한의학 쪽에 자원배분이 늘어났다고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고... 그냥 의치한 전반에 들어가는 자원배분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문케어 때문에...
20/08/01 13:24
괜히 혼자 껴서 열낸거 같은데... 의사분들 입장 이해합니다...
의사숫자가 더 필요가 없다던가... 저번에 나온식으로 의사 늘릴때의 문제점이라던가 이런거는 구경하는 입장에서 떨어져서 봤는데요. 한의사이야기껴서 대뜸 욕을 먹으니 좀 오바했네요. 그만하겠습니다. 심력소모가.... 다만 한가지 한의사들 저 방안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것도 좀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사실 한의대가 없어진다고? 호재인가? 정도의 생각일껄요. 어떤일이 있을때 한의협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하던데? 그거야 이익집단이니까 이익을 따라 행동하는거라고 보시면 되요. 의협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기본적으로 의료인 단체들이 무슨 숭고한 의료 목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별로 없으시겠지만요.
20/08/01 13:42
댓글로 이야기하는 동안, 제 댓글이 개인적 호불호만 들어가 있는거 같아서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봤더니
의료일원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한의학자들도 지금도 현대 의학을 수료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한의사들도 의료인이니까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고 실제로도 한의학이 침술이나 예방의학 (감기나 신체 보호같은)적 분야에서 의학의 부담을 나눠지고 있는만큼 단숨에 없애거나 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니까요. 단견만 제시했었는데 좀더 깊이 생각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해요.
20/08/01 13:30
뭐 막상 의사 한의사 복수라이센스 가지고 있어도 의협에서는 회원으로 인정 못받지만요...회원유무가 의료행위 가불가에는 영향은 안주던가하던가 싶지만요...
지금은 바뀌었나?
20/08/01 13:59
면허랑 연계 하겠죠.
한의대랑 to를 합치면 숫자를 늘려서 의무복무 혹은 장기복무 지원자를 유지하는 접근도 가능하긴 하고요....
20/08/01 13:35
1번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이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진료과에 대해서 인원충원이니까 맞게 하는거 같고요..
2번은 좀 생소하시겠지맘 ims같이 한방이 좀 접목된게 있어서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ims가 침이랑 비슷하다고 해서 처음 ims가 나오고 나서 수료한 몇몇 양방의사분들 말고는 시술이 안되거든요. 한방에서 반대해서 막힌지 오래된걸로 압니다.단편적인 예시이긴하나 첩약같은 경우에는 아니지만, 침술같은 경우에는 양방에서도 접목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수 있어서 저러한 내용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20/08/01 13:45
반대로 한방도 국가에서 버릴게 아니면 어느정도 기계사용을 허용해야죠... 시대가 언젠데 아직도 아프다고 하면 진맥짚어서 약 처방을 하나요 한방쪽에도 어느정도 mri, ct는 아니여도 기본적인 양방기구사용을 허용해야 하고, 물론 자격기준을 갖추도록 해야죠... 사실 단순 엑스레이나 초음파 시술중에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는 적으니까요... 반대로 양방도 위에 적은 ims처럼 한방과 일부양방에서만 하는 시술들을 양방에서 할수 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20/08/01 13:50
면허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시는게 아닌지요?.
다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노무사, 변리사, 세무사 등등 각자에 맡은 역할안에서 일하는게 바람직 한거 아닙니까? 할 수 만 있으면 하게 해줘야 한다는게 엄청 무서운 이야기죠. 운전 할 수 있으면 13세에게도 차를 줘야 한다 라던지... 면허 범위 안에서 애초에 약속 된 것만 집중 합시다. 괜한 사회적 분열 발생 시키지 말구요. 이런식이면 간호조무사. 간호사. 의사 사이에서의 역할도 점점 희미해져 갈 겁니다.
20/08/01 13:56
뭐 의사 한의사 면허 둘 다 가지고 있어도...
응? 인정못함이 의협스탠스지만요...물론 법적으로는 이젠 진단기기 쓰더라도 막지는 못하겠지만요...
20/08/01 13:58
의사 한의사 면허 가지면 의사로 개원해서 영상기기 쓰면 되죠?. 무슨 문제가 있나요?
제 지인중에도 더블면허 있는데 영상기기 씁니다. 아무도 뭐라 안하구요. 영상기기 쓰고 싶으면 의대 오셔서 의사면허 받으면 됩니다. 전국민 아무나요. 변호사 하고 싶으면 변호사가 되야죠 아주 당연한 이야기 아닙니까? 그리고 의협에서 더블면허에도 영상기기 사용 제제 둔다고 했다구요? 금시초문인데 링크 부탁드립니다.
20/08/01 14:05
뭐 정확히하면 아무 효력도 없는 뒷끝장렬정도니 당연히 사용은 못막긴하죠...
한의원이라고 표방하면 너 회원아님 정도니까요 면허가 두개가 있고 현행법은 면허가 있다는 전제하에 의과와 한의과 두 가지를 한번에 해도 문제가 없는데 정체성을 이유로 너 회원아님 시전이니까요... 면허따라고 해서 딴 사람이 나오니까 너 회원아님이라는 뒷끝 시전이 의협의 성향을 보이는거라고 봐서요...
20/08/01 14:15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419
이거였나...정확히하면 일반과개원의협회였나...
20/08/01 14:20
완전 다른 내용이잖습니까... 의사로 활동하고 싶으면 의사로 개원하고 한의사로 활동 하고 싶으면 한의사로 개원하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 의사, 약사 동시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의사로 개원하고 본인이 약 까지 포장해서 못 줘요.
20/08/01 14:31
더파이팅 님// 저기 신문에도 나와있지만 개정되면서 의원이여도 한의원이여도 라이센스가 둘 다 있다면 의과 한의과는 둘 다 한 병원에서 하는건 가능하다고 써 있네요...근데 의원이면 되고 한의원이면 정체성에 문제가 있으니까 너 회원아님을 시전하겠다라는거라서요...
의사 약사와는 다르죠...이건 분업화 이후에 불법화된거 아닙니까?
20/08/01 14:48
닉네임을바꾸다 님//
일단 의협도 아니고 그냥 100개도 넘는 의사 안에서 활동 중인 협회 중 하나에 해당 하는 곳이네요. 의협. 영상기기 관련해서는 저 글과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까? 갑자기 글이 산으로 간 느낌이네요... 저 글 어디에서도 영상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말도 없으며 의협이란 단어 조차도 없는데.. 저랑은 지금까지 의협이랑 영상기기 관련해서 토론하신거 아니신지요..
20/08/01 16:33
더파이팅 님// 정식산하단체인데 의협과 무관할려나요?
뭐 모든 의사는 명목상은 의협소속이고 그러니 그들이 만든 단체는 전부 의협 정식산하라면 모르겠지만요... 지금은 대한일반과의사회인거같더라고요...의협 직할의 개원의협의회에 고정 평의원을 내는 단체 중 하나인거같던데요...
20/08/01 17:21
닉네임을바꾸다 님// 네 전혀 무관한 단체입니다. 의협과 연관성 0 입니다. 정식 협회 활동 하려면 의협에 인허가 받고 조직하고 연수 열어야 해서 의협 산하 단체라고 오해 할 수도 있겠지만 의사면허 신고 , 갱신 담당으로 강제적으로 모든 의사 가입 시키는 의협과 달리 대한일반과의사회는 그저 수많은 의사들이 모여서 하는 단체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20/08/01 17:25
더파이팅 님// 일반과의사회 홈페이지 가보면 정식산하단체라고 떡하니 써있던데...무관하다하니 미묘하네요...
사기인건가...흠...
20/08/01 17:39
닉네임을바꾸다 님// 모든 정식 협회는 활동에 의협에 인허가 받습니다. 그뿐입니다. 그냥 활동 합니다 하고 구청에 신고 하면서 구청산하 이런 표현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8/01 18:14
아니요 무시하자는게 아니고요. 위에도 추가로 기재했듯이 한방에서도 양방검사도구를 사용하고 양방에서도 검증된 한방시술이 가능하도록 해야하는게 방향인거고, 자격기준에 맞춰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예를들어 의대에서도 선택항목으로 침술항목을 넣어서 나중에 개원할때 ims같은 한방쪽 치료도 가능하게 하고, 한방에서도 양방쪽 과목을 선택항목으로 해서 일정 항목 이수시 졸업 후 개원할 경우 양방기구를 통해서 진료가 가능하도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원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적었습니드.
20/08/01 13:49
일단 저는 글쓴이 님에게 반박을 하는 입장입니다.
1. 한국의 의사수가 적다는건 이제 상식의 영역인거 같은데 또 아니라고 하네요 http://www.dybi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8 한국의 의사수는 (한의사를 포함해도)OECD최하위고, 평균과 비교하면 절반 밖에 안됩니다. 2. 글쓴이님의 1번 정책에 의해 늘어나는 의사수는 전체의 10퍼센트 정도입니다. 현재 1년에 러프하게 3000명 정도 생기는데, 저 정책으로 늘어나는 의사는 1년에 300명 정도입니다. 지역의 의료가 문제가 있고 전공이 쏠리고도 물론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냥 의사가 모자란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제죠. 다른 문제는 다른 문제대로 해결하고, 의사 부족도 의사 부족대로 해결해야죠. 3. 의료일원화는 첫번째로는 일단 간담회의 단계입니다. 간담회 한다고 다 하는 거 아닙니다. 요새 제발 발의 단계에서 글 올라오는 거 그만 보고 싶습니다. 속 보여요. 이건 심지어 그 이전 단계입니다. 아무도 발의도 한 적 없어요. 민주당 정부가 간본다고 뭐라고 하는데, 간담회 까지 못하게 하면 이제 문재인이 관심법을 써서 정책을 만들어야 됩니다. 정책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 무슨 노스트라다무스 처럼 예언이라도 할까요? 4. 그리고 내용은 안 들여다 보신거 같은데 결론은 사실 거의 의사쪽이 요구한 바 대로입니다.(생각해보면, 정부에서 늘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의사가 아니라 의사입니다. 코로나에 도움도 안되는 한의사 따위...) 통합의대라고 하면 말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냥 의대가 한의대를 흡수한거죠. 거기 졸업한 사람이 한의사 할까요 의사 할까요... (기존 한의사는 시험만 보면 의사되니깐 좋아라 하는 한의사협회도 레알 막장이네요) 5.까놓고 말하면, 최대집 이후의 의사협회의 행보는 충격과 공포입니다. https://namu.wiki/w/%EC%B5%9C%EB%8C%80%EC%A7%91 뭐 이거면 충분할거라고 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이후의 의사협회의 행동은 진짜 욕먹어 마땅합니다.(중국에서 온 코로나 나쁜 코로나 미국에서 온 코로나 착한 코로나...) 범대위 해체와 부회장이 미통당 공천 받으려 하다가 망하니깐(코로나 시국에 의사 전문가를 비례대표 짜른 미통당도 막장..)다시 전문가 행세하면서 민주당 깐 건 진짜 코메디입니다. 뭐 파업이야 이익단체로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전에 대국민 사과부터 함이 우선 아닌지... 6. 제가 위에서 한 말을 합쳐보면, 저 공청회에서 의협은 참가 '못' 한것이 아니라 참가 '안'했을 거라는 추론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뭐 존중은 하는데 그게 민주당 잘못은 아니죠. 어쩌라구...
20/08/01 14:02
답변 감사합니다.
1. 의협쪽 기사이긴 하지만 정리가 잘되어 링크 남겨드립니다. 수가 적지만 증가율이 가팔라 곧 oecd 평균 도달할 것입니다. http://m.medigatenews.com/news/1328819848 2. 그냥 의사가 부족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 소외지역에 병원이 부족한 것이고, 돈주는 병원이 없으니 그 곳에 근무하는 의사가 없는겁니다. 미용 병원하시는 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선생님들 많습니다. 의대정원늘리는것 보다 올바른 정책으로 이런 분들이 자기 전공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게 훨씬 빠른 길입니다. 그 이하 내용은 동의합니다
20/08/01 14:11
1. (아마도) 한국에 적합한 의사수는 1000명당 4명 이상(독일 수준)일건데, 증가율이 가팔라도 아마도 도달하는 데 10년이상은 걸릴 겁니다. 10년 후에 의사가 충분하니깐 문제가 안된다...는 좀 이상한 이야기에요.
2. 현 정부의 의사수 확보노력은 아마도 코로나 정국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일일 검사수는 15000명 정도인데, 이 한계를 만드는 최우선 요인은 의사수거든요. 검사 능력자체는 한참전에 30000을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의 모습에서 이건 생각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20/08/01 14:34
1. 번이 좀 이상한게
저걸 내년 2021년 부터 시행한다 해도 그들이 의사면허 따는거 포함하면 2027년, 인턴+레지 5년하면 2032년, 남자는 군대 3년하면 2035년 인데 군대는 기간에 포함 안된다해고 실직적으로 일할 수 있는 남은 5년이 2035년부터 2040년인 20년 후인데 (아마도) 한국에 적합한 의사수는 1000명당 4명 이상(독일 수준)일건데, [증가율이 가팔라도 아마도 도달하는 데 10년이상은 걸릴 겁니다]. 10년 후에 의사가 충분하니깐 문제가 안된다...는 좀 이상한 이야기에요. --> 저 추가인원이 없어도 20년 후에는 충분한거 아닌가요?
20/08/01 15:41
2. 코로나 검사의 제한 요소가 의사 수인가요.?
검사가 필요한데 줄서서 기다리다가 검사 못받았다는 소라는 못들어봤습니다. 제가 경기도권 대학병원에만 있어봐서 다른곳은 모르겠지만요
20/08/01 15:49
네.
물론 현재는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으니깐 일일 검사량은 5000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수요'죠. 공급은 진단 키트가 얼마나 되는가, PCR장비가 얼마나 되는가, 검사할 사람은 몇명이나 있는가에 의해서 제한이 되는데 그 중 가장 먼저 걸리는 한계가 검사할 사람입니다.
20/08/01 15:56
조금 의견이 다릅니다.
현재는 수요가 적은 상황이라는건데 그럼 지금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요가 증가하면 의료 인력은 탄력적으로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당장 대형병원들만해도 검사 인력 부족하다하면 여유있는곳 전문의건 전공의건 투입할 수 있습니다. 한때 국가에서 공보의들 동원해서 대구에 투입했던 것 처럼요
20/08/01 16:35
1. 일단 제가 하는 이야기는 현재 의료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의사도 한의사도 아니고 코로나 라는 겁니다. 어떻게 코로나(혹은 기타 미래의 전염병)와 장기적으로 싸울까 라는 것에 대한 현 정부의 대답이 현재의 정책이라고 봅니다.
2. 인력이 부족하지 않다라... https://www.youtube.com/watch?v=Xtxts9WoIio 그냥 이거 관련 답변은 그만 달겠습니다. 지금 하는 이야기는 사실 글 주제에 크게 상관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의사 늘린다고 당장 뿅하고 늘어나는 거 아니잖아요. 장기 플랜이니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직 의사가 코로나와 싸우는 최일선의 악전고투를 낮게 볼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네요.
20/08/01 16:43
코로나 진단을 위해 의심자에게서 검체를 췌취 할 수 있는 사람이 의사로 한정 되어 있습니다
간호사도 못 한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20/08/01 13:53
면허랑 연결되는 강제복무기간 잡아놓고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로 공공병원을 굴리려는 목적이 아닌가 합니다.
병역대체복무 관련 강제노동 문제를 장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수단일수도 있고요. 공보의를 추가양성의사로 대체하는 형태로 보건소에 채워넣으려 한다면 나올법한 정책이죠. 의료일원화 쪽은 의사 숫자를 한의사 늘려서 무마하던 시기를 슬슬 정리하려는거 아닌가 합니다. 입학자도 줄어들태니 한의대to랑 의대to를 모아서 의대로 바꾸는 방법도 가능하니까요. 한국사회에서 파업에 대해 가지는 인식이나 반응을 고려하면 해당파업으로 뭔가 얻어가는게 가능하련지 모르겠습니다. 귀족노조라고 까이는 대기업노동자보다 의사는 해당관점으론 더 불리한 이익단체라서...... 공적의료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추가자원투자를 현격하게 늘리기 싫고, 늘릴수 없는 상황에서 면허통제권에 기초해서 현 상황이라도 유지하려는 접근이 아닌가 합니다....
20/08/01 13:56
수가 문제도 있고 여러 근본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근본적인 수가 문제부터 해결했음 좋겠습니다
결국 공부는 오래하는데 인기학과에 비해 비인기학과에 몰리는 의사는 지극히 적을 수 밖에 없죠 그걸 마치 땜빵식으로 해결할려하니 여러 근데에서 잡음이 나오는거 같은데 선한의도 좀 그만 생각하고 차근차근 좀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도 적폐몰이하는 걸 보니 보기 좋진 않네요
20/08/01 14:23
사실 수가는 ...... 노답입니다..... 레알 노답...
수가를 정부에서 쥐고 흔드는게 한국 의료시스템의 코어 오브 코어라서 이거 잘못 손댔다가는 그냥 노답됩니다. 웰컴 투 아메리카 되죠... 가뜩이나 의보재정 고갈이 문제인 나라라서......
20/08/01 14:48
의보재정 괜찬다가 mri했다가 개판났죠 진짜 이건 까여도 할말없고 그에 덧붙여서 한방첩약 보험 되도록 만든것도 진짜 한숨나옵니다..(매우 일부병증완화정도에 한하긴 합니다만..)
20/08/01 15:42
한국 의보재정은 괜찮았던 적이 없죠.
흑자에 적립금 생긴적이 있긴 합니다만, 심평의학이라고 까이면서 쥐어짠거라 정부 재정보조금 약속한만큼 넣으면서 수가조정을 하고 흑자 안생기는 것 만도 못한 일이었으니까요...
20/08/01 14:10
코로나 방역에 수고한 의료인들에게 감사하다고 할 때는 언제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니 바로 적폐몰이...대단합니다. 아마 의료인들에 의협소속 의사는 포함되지 않았나보네요. 다음 적폐는 어떤 집단일지...
20/08/01 14:26
본문과 좀 다른 얘기긴한데 점점 노무현 정부 말기 때랑 분위기가 비슷해져가는 느낌입니다.
뭐만하면 노무현 때문이다를 외치던 그 시기요. 지금 정부가 뭐만하면 있는 정보 없는정보 다 가져다가 비판하고, 안좋은 쪽으로 진행되는 것만 바라보고 비판하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요. 근데 생각해보면 노무현정부 말기에 다 노무현 탓을 할때도 그분들 입장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었거든요. 균형을 상실했을 뿐이지. 그리고 본문에 취지에 대해 의견을 남기자면 대체적으로 아이군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특정 인기과에는 사람이 포화고 다른 비 인기과에는 사람이 부족한게 문제이기 때문에 수가 조정등을 통해 이걸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라는 의견도 동의 하고 타당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의료쪽에 해박하지 않아서 의문이 드는데 오지 산간에 의료인력이 없는 이유가 인기과에 몰려 잉여자원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소득이 안나서 인력이 안 가는 것인가요, 아니면 의료인력이 없는 곳은 의사들이 평균적으로(최하층 의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일반적인 노동자의 소득조차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인가요? 후자가 일반적이라면, 그러니까 지금 의료인력이 부족한 곳이 거기서 의사생활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 평균소득에도 못 미치는 소득 때문이라면 정말 수가 조정이나 공공의료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은데 단순히 발달이 덜 된 지방이라 싫다거나 도시보다 소득이 줄어든다 라는 문제라면 공급을 늘리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하지 않은가요? 저는 종국에는 단순 노동자건 고학력 엘리트 건 완전 균등은 아니더라도 직군별 평균적인 소득수준은 비슷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동일 직군 내에서 능력에 따른 소득 편차가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끝으로 무지에 의한 댓글로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20/08/01 14:49
의사는 의대 6년 인턴 1년 군의관 3년 레지던트 4년 총 14년을 투자해서 의사가 되었는데 (그동안 수입은 미미함) 정작 전문의가 되어서도 대한민국 평균소득만 받아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그러면 그분들은 무슨 죄를 지었나요? 안 그래도 비인기과들은 밤낮 없이 주말에도 콜받는 당직 생활 전전이 대부분인데요...
20/08/01 14:56
음.. 말씀하신 의대 6년 인턴 1년 군의관 3년 레지던트 4년 이라고 하시면서 14년을 투자한다고 하셨지만지만 일반대학도 4년(5년)은 다니고, 군대는 누구나 가고(의사는 장교로 가고요) 레지던트부터는 공부한다고 하지만 나름 소득이 높은 직업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롯이 다른 직업군에 의해 14년을 더 투자하는 건 아닌 거 같구요.
고생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의사분들 고생하시는 거야 여기저기서 주워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사에 못지않게 고생하시는 분들은 많습니다.
20/08/01 14:59
의사만큼 고생하면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인간의 생명 같은 막중한 책임을 지는 직업이 또 있나요? 없다면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니 대우해줘야 합니다. 이건 전세계 어디를 가나 공통이고요, 이걸 무시한 나라들은 의사들의 이민 러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대표적으로 독일이 있네요. 거긴 독일 의사들 다 미국 가서 동유럽 의사들이 진료 본다죠? 우리나라도 필리핀 의사들이 진료 보길 바라시나요?
20/08/01 15:04
그래서 독일이 의료붕괴가 일어났나요? 독일에는 자국시스템에서 키운 의사가 아니라 해외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 온 의사가 메인을 차지하나요? 이건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해당 직균의 평균의 페이가 줄어든다고 그 직군이 망한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소방대원들이 페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에 소방대원보다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것 처럼요.
20/08/01 21:25
저도 잡식토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의사와 공무원 사이에 유의미한 소득 간극이 존재하고, 소수의 의사들이 엄청난 돈을 벌수 있는 구조 (가능하다면 흉부외과, 신경외과 같은 고위험 전공) 라면 의료 직군에 대한 공급은 꾸준할 것 같습니다.
20/08/01 14:50
정확히 말하면
1. 인기과에는 사람이 포화다 : O 2. 비인과에는 사람이 부족하다. : X 2-1. 비인기과는 교수들 밑에서 노예처럼 구를 전공의가 부족하다 : O 2-2. 비인기과는 시골에서 일할 의사가 부족하다 : O/X 2-3. 비인기과 의사가 일할 수 있는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O 입니다. 비인기과의 수입이 인기과보다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밥 못벌어 먹고 살정도로 적지는 않습니다. 흉부외과, 외과 같은 과들의 문제는 이런식으로 됩니다. 흉부외과를 전공하고 싶은 A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흉부외과를 지원했습니다. 레지던트는 4년내내 자기 혼자. 전공의 특별법은 개나 줘버리고 혼자서 4년동안 병원에서 삽니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옵니다. 그리고 레지던트만 한 흉부외과 의사가 스스로 할줄아는게 크게 없으니 펠로우를 합니다. 그리고...? 교수 임용 TO말고는 흉부외과 전공의 갈 일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 A는 미용이나 다른 길로 가는거죠. 비인기과 의사가 부족하냐? 라고 하면 병원협회에서 주장하는 교수대신 노가다 뛰고 당직서주고 할 전공의가 부족한건 맞습니다. 왜냐면 나와서 일자리가 없거든요. 하지만 그 의사들이 전문의가 되어서 자신의 진짜 전공을 살려서 일할만한 병원은 극히 부족한다. 특히 '지방' 에서요. 전 의사 증원 400명 하면서 전국에 공공병원 건립을 대대적으로 하겠다 라고 하면 그래도 정부가 공공의료로서 역할을 할 진정성이 있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이건 비인기과를 더 나락으로 빠뜨리는 결과가 나오곘죠. 전 앞으로 의사수가 늘고 의사가 재미(?) 없어지면, 저 공공의료 TO로 검머외들이나 부잣집 자제들이 들어와서 외국 면허 발급 수단으로 전락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동유럽 의대는 선진국 의사면허를 위한 의다가 되었고, 단적으로 미국에는 캐리비안 의대라고 미국의대 못가는 사람들이 가는 의대도 있죠. 얼마나 간단합니까. 의대갈 성적은 안되었지만 조기유학은 시켜 놓고 영주권은 있는 부잣집 애들이 이제 헝가리의대나 이런데 전전안해도 되는거죠. 공공의대 TO로 들어와서 6년 보내면서 미국의사 시험 공부해 놓고 졸업장 따면 공보의나 이런거 복무하면서 usmle공부하고 장학금 뱉고 바로 도미. 앞으로 의사수가 늘면 도미, 도일 하는 의사가 더 늘텐데 그걸위한 적극적인 통로로 이용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20/08/01 15:05
오지 산간에 의료인력이 없는 이유가 인기과에 몰려 잉여자원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소득이 안나서 인력이 안 가는 것인가요 --> 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들은 오지에서 일하는건 싫어하기 당연히 + a 를 더 줘야가죠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의사도 사람이고, 일하는건 직업이에요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거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은 빼고 생각할 수는 없죠) 사람은 누구나 보다 편한곳에서 일하길 좋아하고, 같은 난이도라면 돈 더 많이 주는 곳을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여 를 봤을때 여성분들은 정말로 오지로 가는걸 싫어하십니다. 요즘 의사 남/여 비율이 1:1 정도 되기때문에 이것도 영향을 미치죠... (남자가 가족 서울에 두고 오지가서 돈벌어 오는 경우는 있어도, 여자가 가족 서울에 두고 오지가서 돈벌어 오는 경우는................. 있긴 있나요????)
20/08/01 15:11
그렇군요. 그걸 비난하기 위해 적성한 댓글은 아닙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의사에게 뭐 특별한 소명의식을 강조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그다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 일반 다른 직업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는 지방에 인력이 필요한데 가지 않는다면 해고하고 가능한 사람으로 충당합니다. 반면 의사라는 직업은 그게 가능하지 않죠. 공급이 결정돼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대상이 되지 않느냐는 의문에서 작성한 댓글이었습니다.
20/08/01 16:12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이 되질 않죠. 나라에서 서비스의 가격을 정해놓았는데 어떻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이 되나요?
수가가 고정되있고 지방엔 환자가 적으니까 지방에 비인기과 개원을 하든 기존 대형 병원에서 인원 충원을 하든 돈이 안될게 뻔한데 거길 누가 가겠어요? 수가가 그대로면 의사를 아무리 늘려봐야 강남에서 보톡스 놓고 링거 꽂아주는 의사 숫자와 기상천외한 마케팅만 늘어나는거죠.
20/08/01 21:28
회사도 "해고 가능하고 가능한사람으로 충당"이 늘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왜 다 수도권에 존재할까요? 실리콘 밸리는 왜 생겼을까요? 다른 지역에 인력 공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20/08/01 22:21
소위 비인기과들은 지금 지방에서 일 할 인력이 부족한 것 보단,
지방에 회사가 없는게 문제인 격이죠 그러니 공급을 늘려봐야 그 문제가 해소가 안 되는 거죠
20/08/01 14:50
전공분야가 아니라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이리저리 돌릴 필요 없이 그냥 의사수 부족한 비인기 의료분야 수가를 올려주면 해결되지 않나요? 정부는 저런 과 유지시킬 병원이나더 짓고요
20/08/01 14:57
현정부(물론전정부들도..)의 기조는 죽을병은 죽게두고 얄팍하게 보장성을 늘리자는 방향으로 보통 흘러갑니다
난치환자 한명 살리는거보다 '야~ 이번에 나라에서 xx검사 지원해준다더라, 너 했어?' 하는 분위기가 표에 도움이 되니까요..
20/08/01 17:12
어차피 저 4000명 나와도 정작 일할 병원이 없을겁니다. 지금도 전공살릴 일자리가 없어서 다른거 하지 본인 일자리가 많은데 굳이 억지로 다른거하나요 그럴거면 애초에 그 과 전문의 수련과정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때쯤되면 유야무야되겠죠.어차피 10몇년 후니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흐흐.
20/08/01 17:14
국민들은 의사가 많아져서 집집마다 의사 있으면 좋지 반대할 일 있겠나요?
24시간 365일 건강을 위해 전문의가 응급대기 해준다면 쌍수들지 누가 반대할까요? 이게 온 국민이 사실상 바라고 있는 상황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전문의약품도 전부 마트에서 살 수 있게 풀고, 의사 면허시험도 응시 조건 완화 시켜서 누구나 응시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위험하다구요? 그건 의사 생각이고 결국 국민들은 이걸 더 원할겁니다. 국민들은 의사들이 밥그릇만 챙기지 건강 같은건 챙긴다고 생각도 안하는구만, 왜 알아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20/08/01 17:58
국민들이 노예제 원하면 노예 만들어서 노예제 할건가요? 국민들이 원하는게 무조건 정답인 것도 아니고
실제로 그게 국민이 원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죠.
20/08/01 17:42
결국은 자원 배분의 문제이고 이걸 논의하고 사회적으로 합의해서 옳은 방향으로 답을 내는게 정치의 역할인데 해도해도 너무 무능한것 같습니다.
한의사는 솔직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저걸 왜....
20/08/01 17:46
로스쿨로 변호사 늘어나고 변호사 수입은 줄었지만 법률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싸게 법률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진짜 간단한 법상식은 방송이나 개인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무료로 알려주는 변호사 늘어났죠. 물론 숫자가 늘면서 평균 수준이 내려가는건 있는데 숫자가 늘면서도 평균수준을 유지하는 거 자체가 매우 어렵죠. 의사분들 고생하시는건 많이 들었는데 의사 숫자가 늘어나서 밤샘할거 안하시고 주 40시간 노동 방향으로 가는게 맞는 방향 아닌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의사분들 월급이 일반인 상상보다 많이 낮나요. 기피 전공이 문제면 해당 전공에 혜택을 늘려달라고 주장하면 비의료인 일반인들도 수긍을 할텐데요.
한의학 껴넣는 것도 전략적으로 맞는지 모르겠네요. 과학적으로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갈라놓는게 맞을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일반인들 중에 한의원 가서 침맞고 뜸 뜨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 많잖아요. 한의원 갔다고 의료사고로 죽는(애초에 큰 수술을 할일이 없어서겠지만) 일도 많지 않고요. 의협에서 전략적으로 사고하신다면 한의원 부분은 나중에 따로 하시고 정원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 쓰시는게 맞겠네요.
20/08/01 18:22
의사가 늘면 뭐합니까... 수가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병원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비인기과 사이즈를 늘리고 의사를 고용을 할 리가 없으니 의사 숫자가 는다고 밤샘할거 안하고 주 40시간으로 가는건 불가능하죠. 지금도 본인들이 전공한 바이탈과를 버리고 인기과 개원 하는 의사분들이 상당한게 현실인데요...;;; 그리고 애초에 의협에 전략적인 사고를 하라는 것도 웃긴게 어떤 방식을 취하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어주는 상대와 의협이 원하는 방향의 반대로 가길 원하는 제 3자를 두고 전략적으로 생각해보라는 건 그냥 니네는 백기투항 하라는거나 마찬가지인 소리죠.
20/08/01 19:38
외부인을 설득해야 이기는 싸움이 되는데 숫자 늘리는걸 반대한다고 하면 일단 설득이 안되지 않을까요. 늘리되 비인기과의 수가를 조정한다던가 하는 대안이 같이 나와야 하는데 파업한다는 쪽 주장에서 그런 대안을 낸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부족한 인력은 비인기과 비인기지역인데 티오 늘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수가 재조정 뿐인가요? 둘다 해도 될거 같은데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 외부인의 생각입니다.
20/08/01 20:36
외부인을 설득할 방법이 거의 없는게 문제 해결을 위한 수가 조정은 필연적으로 의료보험료 (혹은 세금) 상승을 유발하게 됩니다. 왜냐면 수가를 최소 원가 현실적으로 그 이상을 맞춰줘야 하는데 재원마련은 의료보험료를 올리거나 세금으로 충당해야죠. 수가 정상화를 위해서 의료보험료 혹은 세금을 늘리자면 좋아할 국민은 별로 없죠 ㅠㅠㅠ
20/08/01 18:22
비인기과 의사 숫자가 늘어나지 않죠
수가 문제로 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늘어납니까 해당 전공에 혜택 늘려달라는 말은 시민들 세금 늘어나는건데 그런 쪽으로 정부는 생각도 안하고 있네요
20/08/01 19:44
정부는 싫어해도 일반인들은 지지할 입장을 의협에서 내면 되지 않나요? 의사 티오를 늘리는 대신 소위 비인기과 진료과목의 수가를 우선적으로 현실화 하자라던지 의사들이 과로하지 않을 수 있는 대안을 낸다던지 하면 모르겠으나.. 저도 친척 중에 외과의사가 있고(비수도권 부부의사) 늘 과로에 야근 시달리던데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건가요?
20/08/01 18:33
지금 의료서비스가 비싸서 서민들이 치료를 못받는 상황이면 공급을 늘리는게 답이겠지만 지금은 가격때문에 공급이 안되니까 말이 나오는거죠. 다른 직업으로 대치해서 생각해보세요. 이를태면 아랍어를 한국에서 배우려면 필연적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어학원 같은 곳에 등록을 해야할겁니다. 왜냐? 시골에서 아랍어 가르치려고 하면 먹고살 돈이 안나오니까요.
조금 가정을 넣어보겠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려면 무조건 아랍어를 봐야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하지만 서민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에서 아랍어 학원비는 한달에 3만원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시골에서 아랍어를 배울 수가 있을까요? 아랍어 강사가 먹고 살려면 1인당 100명의 학생은 가르쳐야 할겁니다. 근데 시골로 가면 어떨까요? 군으로 내려가면 고3수가 100명이 안되는 경우가 태반이고 애들이 다 1년내내 수업을 듣지도 않겠죠. 그러면 차라리 편의점 알바를 하지 시골까지가서 아랍어 강사를 하겠습니까. 그러면 해결책은 2가지 입니다. 국가가 시골에 아랍어 교사를 고용하거나 아랍어 강의비를 늘려줘야하는겁니다. 대학교 아랍어 전공자를 더 뽑으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20/08/01 18:58
3만원이 아니라서요. 다른 대적 직업군이 전부 개박살난 상태라서 가능한 방법입니다. 인기과의 소득수준이 다른직업군 최상위 티어 근처로 하향조정된다면 말이죠.
20/08/01 19:06
글쎄요, 의사가 되기위해 투자해야하는 학비와 시간 그리고 인재의 수준(다 서울대급 인재들이니)을 생각하면 크게 고연봉이라고 생각안해서요.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해도 돈문제는 답 없습니다. 흉부외과 수술같은건 그냥 적자보면서 하는거고 의사 인건비좀 낮아진다고 지방으로 못갑니다. 수술뛰는 대학간호사들도 5000 6000씩 받는데 의사 몸값이 얼마가되야 지방에서 수술이 가능할까요?
20/08/01 19:19
1. 크게 고연봉이라 생각안하는건 의사들만 그렇고, 다른 전문직이나 의사를 제외한 탑티어고소득자들도 의사연봉은 높다고 생각해서요. 일부 의사가 경쟁에서 승리해서 압도적인 고소득을 벌건 말건은 중요한게 아닌데, 서울권 페이닥터 연봉 마지노 수준이 법조계탑티어 김앤장 주니어와 유사하다는건, 결국 개업의 시장의 리스크가 과도하게 낮다, 즉 공급이 과도하게 적다라는 현실을 대변하는거로 봅니다.
2. 현재 상태에서 수가 조정으로 흉부외과 지원자를 늘리는건 불가능합니다. 적자폭을 매꾸고 비인가과 의사연봉을 인기과개업의랑 비교할만하게 맞출만큼이나 올려야하니까요. 쉬운건 지역거점마다 정부운영병원을 늘리고 마진의 폭을 0으로 하여 공기업화하고, 해당 고용의들의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개업의의 폐업율을 상당히 높일만큼 공급을 늘려서 개업의사의 실패확률을 높여, 정부병원 고용의사의 CEQ를 개업의사의 CEQ와 유사하게 만들고 그러면서도 연봉수준을 변호사수준정도로 관리해서 상위인적자원의 지원을 유도하는거죠.
20/08/01 19:55
1. 의사가 고연봉인게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세계 어딜가도 고연봉인데 어느정도가 적정연봉인지는 참 어려운 판단이네요. 혹시 타 선진국에 비해 한국이 유달리 의사임금이 비싼편인가요? 전 세계기준으로 그리 많은편은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2. 흉부외가 수술이 적자가 나는 것에 대해 해결책이 전혀 제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수요는 가격이 수가로 고정이니 그대로인데 의사수만 증가하면 의사연봉은 깍여나가겠죠. 근데 그건 이미 있는일에 대한 업무갈라먹기지 적자나는 수술에 대한 해결책이 되는건 아닙니다. 앞서서도 질문드렸지만 얼마나 의사인건비가 낮아져야 흉부외가 수술이 지방에서 가능한걸까요? 대학병원의 의료수익대비 인건비는 40퍼센트대 정도고 그중에서 40퍼센트가 의사인건비입니다. 대강 16퍼정도가 의사연봉에서 나오는 수술의 '비용'라고 할수있죠. 대학병원 의사 연봉을 정확히 아는건 아닌데 1억 5000정도 하나요? 그거 3분지 1이 날라간다고 지방에서 수술이 가능할지, 그리고 돈 안주고 힘든 흉부외가로 갈지 전 심히 부정적입니다.
20/08/01 21:42
1. 한국의 변호사연봉도 미국에 비하면 저렴합고 회계사연봉도 미국에 비하면 낮지만 이탈은 별로 없죠. 지금도 의사연봉은 미국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이탈은 적죠. 왜 적을까요? 일단 전문직종급의 어학능력을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국내파는 말할 것도 없고, 해외에서 아이비를 나와도 본토의 하이레벨수준의 어학능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한국으로 롤백하거나 아시아권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금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하물며 B2B도 그런데 B2C의 난이도는 어떨까요? 국내에서 '상대적인' 의사의 지위와 연봉이 낮아지지 않는 이상 이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아니요. 개별 의사단위로 보면 흉부외과의 적자는 수가인상으로만 해결가능하나, 조직 단위로보면 수익이 나는 인기과의 흑자로 흉부외과의 적자를 매꿀 수 있으므로, 조직 단위로 지원금을 결정하거나 해결책을 풀어가는 방식이 무조건적으로 비용을 적게 발생시킵니다. 3. 의료산업의 마진구조를 모르겠습니다만 심평원자료를 보니 19년 진료비가 69조네요. 이게 매출인지 원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원가이라고 감안할경우 의사급여 16% 는 11.04조고 의사공급 증가에 따라 20%정도 급여가 인하된다고보면 의료비감소의 현재가치는 73조네요. 매출이라면 원가율 70%일 경우 7.7조이며 의사공급에 따른 의료비감소의 현재가치는 50조구요.
20/08/01 20:51
1. 의사가 고연봉인건 윗분의 댓글대로 세계적으로 그렇습니다. 무턱대고 의사의 연봉을 낮추면 된다고 하시는데 의사의 연봉이 매우 낮은 러시아나 쿠바 같은 경우는 의사들이 해외에서 NGO 소속으로 봉사를 하더라도 국내로 안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문턱이 낮아져서 의사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하죠.
2. 수가 정상화가 없다면 의사가 있어도 병원들의 흉부외과 TO가 안 생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님은 그걸 국립병원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님이 주장하는 부분과는 다르게 현재는 정부에서 정부운영 병원 같은 이야기는 하나도 없이 그냥 의사 수급만 늘리겠다는 게 문제죠. 거기에 지자체 소속 병원도 돈이 안되니 강제로 폐원시켜버린 사태가 있었죠. 네 그 유명한 진주의료원 사태입니다. 일단 이 사건 이후로 폐원을 매우 어렵게 법으로 보완하였기에 전면폐쇄 같은 경우는 없을지라도 현 수가정책의 수정이 없이 그냥 간다면 적자 누적으로 제 역할을 하기 힘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국영기관/공기업이 꾸준히 적자를 내고 있으면 말이 안 나올수 없죠...
20/08/01 21:29
1. 사회주의 국가처럼 낮은게 아니라 의사의 대체제인 직업군수준으로 낮추자는 이야기죠. 질적자원이 대단히 떨어질수가 없습니다.
2. 수가정상화가 정부정책에 없음에도 많은분들이 주장하는것처럼, 정부정책에 없음에도 공공의료원으로 풀어야한다고 주장하는겁니다. 진주의료원은 국가의 부담을 지자체에 전가시켜 발생한 현상이니 공공기업으로 정부부담으로 하자는거죠. 수가정상화보다 무조건비용이 적게발생합니다.
20/08/01 22:32
저는 반대로 정부에서 적자를 부담하는 형태가 되면 효율성이 떨어져서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어찌됐건 수가를 조금이라도 남게 만들면 그 안에서 효율을 찾고 수익을 만드려는 동기가 있는 것이 민간병원인데, 공공병원은 대체작으로 동기 부여가 떨어져서 효율이 낮습니다. 국립의료원이나 서울의료원 같은 경우도 구색은 갖춰놨지만, 민간병원에 비해서 의사 1인당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이 턱 없이 떨어집니다.
질적 저하를 떠나서 양적으로도 vokoban 님이 생각하시는 효율이 안나올 겁니다. 그냥 1대1로 같은 의사를 다른 기관에 가져다 놓으면 진료량이 같을 거라고 가정을 하시면 안 됩니다...
20/08/01 19:48
일상적인 의료는 매우 싸죠. 외과의사하는 친척형도 불필요하게 진료받으러 오는 사람만 없어도 일하기 훨씬 편할 거라는 말 친척들끼리 있을 때만 조심스레 합니다. 의사 수를 늘리더라도 여전히 불필요한 진료 받으러 오는 사람 많고, 대학병원에만 사람 몰리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일반인들은 바뀐게 뭐냐고 생각하겠죠. 의협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주신다면 일반인들도 의협의 입장을 지지해주지 않을까요. 민주노총이 아무리 정당한 이유로 파업한다고 해도 일반인들은 귀족노조가 떼쓴다고 하듯이 의사 파업도 그런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죠. 민주노총 고임금 노조 분들이나 의사 분들이나 다 이유가 있고 근거는 있죠.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없어서 그렇죠.
20/08/02 00:04
의무화를 하긴 했는데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고
한푼이라도 쓰면 법법자로 바꾸어 버렸죠. 부정사용이라기에는 많은 사연이 있는데 다 무시하면서 바꾸었는데 선랑한 유치원 설립자는 피해보죠.
20/08/01 21:30
직종 얘기하기 곤란한데 여초 직장이라
커무니티 글 보면 우리 직종 두들기니까 민주당 지지 자아와 직업 종사자의 자아끼리 부딪히는 사람 많더군요
20/08/01 19:42
소통없이 적폐몰이 달려오는데 노무현 정권 말기같이 무조건깐다고 생각하신다니. 왜 같은일이 반복되는지는 알거같네요. 본인들 오만을 모릅니다.
20/08/01 21:48
수가만 정상화 하는것도 해결책이 아닌건 맞지 않나요?
수가 정상화는 적자를 해결하자는거지 비인기 과인 이유는 적자라서 뿐만이 아니라 인기과에 비해 버는 돈이 너무나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바이탈한 속성때문에 자연스럽게 기피하게 되는 부분 역시 존재하는거 아닌가요? 이걸 돈으로 기존 인기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려면 수가가 터무니없이 높아야할거 같습니다만. 적자 해결은 기피원인 중 하나만 해소될 뿐인거죠. 결국 인기과 의사를 찍어내서 변호사 비용처럼 가격을 깎도록 하향조정해서 적자수가가 해결된 비인기과와 비슷하게 맞추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은데...
20/08/01 22:00
어차피 변호사도 로스쿨로 인원수늘려서 인원앞에 평등해지는 시대에 의사도 인원 못늘릴것도 없죠. 한의학은 극혐인데 아 저거만 좀 어떻게 안되나
20/08/01 23:46
총 맞으면 어떻게 할까요?
누르고 의무대가고 의무대에서 또 누르고 병원가야죠 총 사고가 안나게 노력을 하고 의무대에 빨리 데리고 와야지 거기에 왜 군의관이 대기해야할까요 앰뷸런스만 있으면 되지
20/08/02 02:37
뭘 누른다는 건가요? 상처부위를 압박한다는 건가요?
그리고 군의관이 응급처치할게 별로 없나요? 그렇다면 군대 메딕이 의사를 배치하고 싶지만 인력과 돈이 모자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현장에는 메딕으로 충분한거였나요?
20/08/02 09:20
이게 맞습니다. 미군의 TCCC같은 전상자부상처리교범을 보면 1단계는 현장의무요원(메딕)의 처치로 "시간을 버는"게 중요처치입니다. 상처부위를 압박하거나 지혈대 적용등으로 과다출혈로 10분이면 죽을거 2시간으로 시간벌어주면 빨리 안전한 후방의 병원으로 이송해서 치료가 가능하니까요. 군의관은 병원에 있어야 능력을 발휘하지 그냥 현재처럼 아무것도 없는 트럭안에 앉혀두면 그냥 일반인입니다..
20/08/02 05:53
물어보지마세요 님 말씀대로
총 맞으면 누르고 빨리 큰 병원 가는게 답인데 사격장에 군의관이 있다고 환자가 살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제대로 갖춰진 병원 없이 시골에 지역의사 달랑 갖다 놓는 듯한 정책이랑 비슷한 것 같아 오랜만에 생각나서 써 본거였습니다...
20/08/02 07:49
이 정부의 스탠스는 한결같죠. 공익이라는 전가의 보도로 이에 반대하는 것들은 프레이밍으로 적폐 몰이 하는거죠. 수가 문제 해결 없는 의사 정원 수는 논의 자체의 대상 조차가 될 수 없습니다. 의사가 성직자도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욕망을 일방적으로 사회적 정의라는 말로 때려접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대책도 마찬가지구요
20/08/02 09:24
단계적으로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파업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없으면 그냥 파업 흉내죠 뭐. 외국 의사들은 냉혈한이라 응급실, ICU 닫는 것도 아니고...
20/08/02 20:45
모두의 예상을 깨고,
http://youngmd.org/296/idx=9476640 2020.08.01.(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재 전국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였고, 1개 단위 병원 기권 외에 회의에 참석한 전국의 모든 수련병원이 2020.08.07.(금) 파업을 의결하였습니다. 사전에 공지했던 내용과 달리 필수유지업무(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투석실 등) 진료과 전공의 포함하여 전면적 업무를 중단하기로 의결되었습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지침에 따라 2020.08.14.(금) 의협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이 의결되었습니다.
20/08/02 23:06
저정책 그대로시행하면
당장 내년부터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늘리겠다고하는 아주중요한과들 그대로 미달날겁니다. 혹은 이미 전공의과정중인 사람들도 하차하겠네요. 희망이없으니까요.. 이미망해가고있는과들. . 영원히폭삭망해라. 이런 느낌이랄까—; 지금전공의들의 파업은요. 생존이 달린 문제라서요. 누가뭐라고 하던지말던지 선택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파업해서 뭔가 바꾸지못하면 그대로 때려치고나가서 피부미용 빨리배우는게 낫겠죠. 내가앞으로 일자리 없어지는건 둘째치고. 우리아이 커서 나중에 병원갈일있을까봐. 그때는 뭐 출산하려면 임신전부터 예약해야되서 그야말로 원정출산 아니면 집에서 산파?랑 출산하는시대오진않을까. . 에휴
20/08/03 00:05
이건 피가 필요합니다.
비인기과.. 흉부외과든 일반외과든 산부인과든 의사가 부족해서 사람이 수천~만단위는 꾸준히 죽어나가야 해결됩니다. 정권과도 관계없어요. 문재인이 헛소리가 더 심할 뿐이지(문케어) 한결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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