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29 14:56
결혼이 출산에 반영되는건 1-2년 지나서이고 현재 출생아들은 코로나 이전에 임신된거라 코로나 효과가 아직 반영이 안되어 있다고 봐야겠네요. 뾰족한 돌파구도 없어보이고 지금 0세-20세 정도의 세대는 혹독한 30-40대를 보내게 될 듯 합니다.
20/07/29 14:56
여성이 행복해지고 성평등해지면 출산율은 저절로 올라간다면서요.
대한민국 여성들 더 행복해지고 더 성평등해지고 있나요? 딱히 그런것같지는 않은디
20/07/29 14:57
두 가지만 지적한다면,
1. 12월 다음으로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 5월에 혼인 건수가 박살이 났습니다. 코로나 영향이 컷겠지만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것은 추후 출생율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혼인/출산이 일시적으로 지연되어 낮아질 수 있는데, 미뤄뒀던 혼인/출산이 코로나19 이후 본격화되면 장기적으론 큰 차이 없습니다. 혼인/출산이 나중으로 미뤄졌을 뿐이니까요. 타국의 전염병 전후의 출생아수 비교하면, 출산율에 단기적 충격은 주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유의미한 타격은 없다고 압니다. 2.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출생자 수는 120,470 명으로 작년 대비 10.6% 감소했습니다. 이를 외삽하면 올해 출생자 수는 27만명을 넘기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 작년 출생자가 30만 3천명이었고, 10.6% 감소율을 외삽하면 27만 1천명입니다. 감소율이 더 심해지지 않는다면 27만명은 됩니다.
20/07/29 15:01
1번은 맞는 말씀입니다.
2번은 저도 그대로 외삽해서 27만명 살짝 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올초 부동산과 코로나로 인해 올 연말에 출산율이 감소할 것 같아서 27만명 넘기기가 힘들어 보인다고 말한 것입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20/07/29 15:03
코로나가 한국에서 극심해진 게 2월 중순이고, 임신->출산이 10개월 걸리는 걸 생각하면 올해 코로나19발 출생아 충격은 크지 않을 겁니다. 12월에 충격이 약간 반영될 수는 있겠지만요.
20/07/29 15:07
임신->출산은 10개월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평균 정상분만주수는 40주(280일)로 10개월보다 짧고,
분만주수는 마지막 생리시작일로부터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임신부터 출산까지 걸리는 기간은 1~2주 더 짧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0/07/29 15:02
코로나 때문이건 뭐건 출산율이 이렇게 박살나는거에 대한 엄중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겠죠?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가 총력을 다 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집행하고 있겠죠?
이정도로 박살이 나고 있는데도 설마 별 관심도 없이 한가롭게 여성인권 소리나 하고 있는 막장 정부는 없겠죠?
20/07/29 15:07
출산률 문제도 전 정부 때문이겠죠.. 옛날에 출산률쪽으로 불리한 무슨 법 찍은 사람의 대다수가 또 통합당이다!라고 하려나요.. 크크크..
20/07/29 15:11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군요.
국력의 기본이 인구라는 건 기술이 발전된 미래에도 통용될 진리라고 생각하는데 이 나라 정치인들은 어떤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 10년뒤 20년 뒤 미래를 그릴 생각은 없는 건지도 모르겠네요.그럼 왜 그 자리에 그토록 올라가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7/29 15:14
결국 정치로 댓글 흘러가는 분위기인데...
개인적인 예측으론 솔직히 이번 민주당 정권이 최소 20년간은 집권할거라고 보기에 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정책을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때까지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기 어려워서 버려뒀단 느낌이 강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이젠 본인들도 알잖아요. 적어도 20년은 본인들이 집권할거라는걸... 제발 이 문제를 좀 해결하려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 주요 지지층인 현재의 30 - 40 인구가 영원히 인구 구조에서 가장 메이저한 계층이길 바라겠지만 이 문제에선 좀 양보 해줬으면 좋겠네요.
20/07/29 15:18
20년 집권으로 보면 이번에 부동산으로 세금 더 걷는거 저같으면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에 부어서 온 국민이 혜택을 볼수있게 하겠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국민연금은 안나올거라 생각하고 인생플랜을 짜는데요..
20/07/29 15:25
저도 젊은 사람 중 하나라 국민연금 세금이라 생각합니다만 당장 제가 연금 받는 것 보다도 출산율을 해결하는게 할 수만 있다면 더 좋을거라 봅니다.
다만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출산율 해결하겠답시고 했던 걸 생각해보면 국민연금에 깡 돈 들이박는게 나은게 현실이죠. 근데 이 해결하겠답시고 했던게 어차피 5년 정권이라 시늉만 낸 건지, 20년 갈 것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이랬는지가 의문인데... 후자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출산율 정책 아예 폐기하고 국민연금에 깡 돈 들이박는게 말씀하신 것처럼 더 낫죠.
20/07/29 16:42
솔직히 180석에 조국 사태때도 지지율 36% 대에서 절대 안 내려갔고 윤미향 사태 악재나 부동산 악재, 박원순 시장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이런 일들이 겹쳐도 지지율에 미동도 없고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재명 이낙연이 1, 2위를 다투는데 이젠 본인들이 먹을거라고 생각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7/29 16:02
[민주당 정권이 최소 20년간은 집권할거라고] 보시니까 장기적인 비전을 갖기를 바라실 수 있겠지만,
민주당은 [본인들이 최소 20년간은 집권] 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댓글에도 있지만, 이번 정권은 전혀 장기 비전으로 보고 있지 않죠
20/07/29 16:44
여론 조사 통계들이나 인구 구조를 봤을 땐 지금 30 - 40이 은퇴할때까진 튼튼할 것 같은데 왜 민주당 본인들은 여론 조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걸까요?
단순히 현 대통령 개인기로만 이 굳건한 충성심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20/07/29 17:20
소선거구제인 총선은 수도권에서 유리한 민주당이 계속 다수당을 가져갈지 몰라도
전국 총 득표수로 대결하는 대선은 다른 얘기죠. 실제로 총선에서 지역구든 비례든 범여 범야 총 득표율 차이는 10% 남짓이었습니다. 이후 정국 변화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차이죠.
20/07/29 15:15
이건 진짜 어느 정권이든...노답 상황이죠...
코로나 영향은 미미할 거고요... 애 낳아서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가...그리 만만하게 아니니까요...
20/07/29 15:16
정부가 하는 일이 없는 건 아니긴 한디.. 일단 52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여가 시간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혀서 출산율도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일단 부동산에서 크게 망해서 ..크크
20/07/29 15:22
올해 상반기(1~6월) 출산율은 코로나랑 전혀 상관없죠.
2020년 월별 출산율은 전년대비 9~11%씩 하락하니까 코로나 없었다면 올해 출산율은 0.79~0.81쯤으로 예상합니다.
20/07/29 15:25
제가 궁금해서 조금 찾아봤습니다.
몇 년전부터 우리나라 출산율이 떨어진다 떨어진다 난리를 치는데 웃긴게 출생아수 40만 라인을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회수로는 무려 15년을 버텼어요 근데 30만은 단 3년만에 박살이 났습니다. 이거 문제있습니다. 정치든 뭐든 떠나서 40만이랑 30만이 박살나는 시간차이가 너무 커요
20/07/29 15:32
이유는 복잡하긴 한데, 한국 출생아 추이를 보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기와 '안정되는' 시기가 따로 있습니다.
40만대를 30만대보다 오래 버틴 것 같은 건 70만->40만대로 떨어질 때가 급감기었고 40만대에서 안정되다 다시 급감해서 생긴 현상입니다. 50만대는 불과 2년만에 박살났습니다.
20/07/29 15:27
전 올해 10월 결혼하는데 결혼준비하다보니 결혼 하는 사람들 진짜 많던데 ... 인터넷이나 통계는 없다니..
예전엔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20/07/29 15:43
저 뒤질때까지는 대한민국 남아있겠죠?
앞으로 40년만 더 살고 깔끔하게 가려고요 안락사도 그때쯤은 합법이었으면... 넘쳐나는 노령인구때문에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0/07/29 15:52
출산율 떨어지는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떨어지는각도가 세계원탑을 먹는건 재고해봐야죠. 그런데 마땅한 대책이 없네요. 아들아 너어는 더 결혼하기 힘들겠구나..
20/07/29 15:53
출산율 바닥뚫는거야 이젠 놀랄거 없는 일이긴한데, 이것에 대해서 사안의 심각성만큼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지, 해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목표의식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전에 이 정부는 이념은 있어도 비전은 없다는 댓글을 본적이 있는데 공감가더라구요. 비전이 있으면 사실 이념은 수단이죠. 출산율 같은 다각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문제는 강한 비전을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20/07/29 17:18
여야를 떠나서 정책을 다루는 영감님들 대부분은 이 건에 대해서 별로 엄청난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것 같아요. 좀 험하게 말하면 어차피 자기 죽은 뒤의 일이라고 생각해서일지도...
20/07/29 20:13
네 사실 저도 그게 크다고 봅니다. [어차피 자기 죽은 뒤의 일]이라는거죠.
출산은 젊은이들의 일이기에 해결하려면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세계를 깊게 연구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할텐데... 영감님들이 그거 하기엔 머리가 아픈데다가 그거 한다고 선거 이기지도 않고 변화가 극심한 한국 정치계에서 그런거 할만큼 정치권력이 안정되어있지도 않고 어차피 폭탄 터지는건 지들 죽은뒤의 일이고... 하니까 사안의 심각성 만큼의 액션이 안보이는듯해요. 차라리 어디 독재자나 전제군주가 정치권력을 잡고 있었다면 최선을 다해서 문제해결을 시도 할거 같아요 크크
20/07/29 16:47
사망자 수는 계속 30만대 초반을 유지중이던데, 이 상태로는 2020년을 기점으로 인구 순감소 현상이 일어나겠네요. 몇 년전에 본 바로는 2035년정도나 감소세로 돌아선다고 들었는데.....이게 15년이나 당겨지네요.
20/07/29 17:05
사망자는 그동안 계속 20만대였고, 올해 30만 넘습니다.
그리고 인구 자연감소와 순감소는 다릅니다. 자연감소는 내외국민의 순유입을 고려하지 않고, 출산과 사망만 비교한 지표거든요. 자연감소는 올해 시작되지만 순감소는 더 늦을 수 있습니다.
20/07/29 17:34
어.. 현재 작년 11월부터 자연감소중입니다. 출산율이 워낙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인구감소시기가 계속 앞당겨져왔습니다 하하.. 다행인건 총인구는 장기체류외국인 수가 계속 증가하고있어서 감소가 시작되려면 몇년 남았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