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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4 14:40
글 올린지 30초만에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민주당이 박원순에게 보이는 행태가 노무현 대통령님과 박원순을 동급으로 두는 게 아니고 뭔가요.
20/07/14 14:43
박원순을 단순히 사망했다는 이유 때문에
추모해주는 거라면 결국 노무현 대통령도 비리가 있었지만 사망했다는 이유 때문에 이렇게 떠받들어주는 거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20/07/14 14:45
전에 극렬지지자분하고 대화했을때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때문에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못말한다는 트라우마가 존재한다는데 그게 구르고 굴러서 여기까지 온게 아닐까요? 무슨 짓을 해도 자기네 진영 사람이 잘못됐다고 인정을 하지 않아요.
20/07/14 14:58
뒤틀리다고 표현하시는 건 무례하신 것 같고
좋아하던 사람을 잃은 상처가 있을 수 밖엔 없다는 건 이해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14 15:15
민주당 전체를 그렇게 표현한거에 지적한거면 수정할 의사는 있는데 열성지지자들에게는 딱히 틀린표현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잘못을 해도 무조건 덮어버리고 우리잘못아님 이렇게 나와버리는데요
20/07/14 16:17
정치인들이나 열성 지지자들은 모르겠는데 그 외의 지지자들은 분명 다소간 변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전후의 비율에 변화가 있다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온건하고 점잖으며 개별적 성격을 띠는 비판적 지지자로서 한편으로는 순진하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원칙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인 면모가 강한 부류가 많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체계적이고 집단적 성격이 강한 맹목적 지지자로서 상당히 이해타산적이고 현실주의적인,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식의 매우 목적(권력) 지향적이며 영악한 성격의 부류가 많은 느낌입니다. 그 결과가 교조적, 배타적, 독선적, 극단적, 공격적, 적대적, 발악적, 이율배반적인 모습의 득세 또는 강세이고요. 어쩌면 본래 그러하였으나 그간 환경적으로 이를 발산하고 표출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던 탓일 수도 있을 테죠. 여하튼 여러모로 8, 90년대의 강성 운동권 색채가 강하게 풍기는 요즘입니다.
20/07/14 14:54
저도 꽤 굳건한 현 정부와 여당의 지지자 포지션인데 (애초에 이딴 정부 왜 지지하냐는 태클은 사양합니다..) 이번 박원순 사건을 대하는 당의 태도가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부동산 정책보다도 더 마음에 안 듭니다. 대체 박원순이 뭐라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여당을 오래하고 견제세력이 약하면 썩나봅니다. 무슨 조직이든 견제없고 고이면 반드시 벌어지는 일인것 같습니다.
20/07/14 14:56
저도 동감합니다.
성추행도, 자살로 도피하는 방식도, 마치 순교자, 희생자처럼 대하는 분위기도 모두 마음에 안드네요.. 반성하고 추려내겠다 이런식으로 가야하는거 아닌지..
20/07/14 14:54
죽었으니 예를 차리는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추종하는건 너무 나가는거죠
담백하게 개인적인 문제로 거리를 두는게 수순같은데 말이죠.
20/07/14 14:55
그런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같은 사람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진짜 깨졌다는 표현이 그렇게 어울릴수가 없네요 그런사람들한데는
20/07/14 15:01
이런 분위기가 분명 있죠. 뜻을 기억한다던지. 맑은 사람이라던지. 후레 자식이라던지.
그리고 2차가해를 막기위해 미투 처리의 모범을 몸소실천하셨다는 찬사에 대해서는 진짜 x랄을 탁 쳤습니다. 이건 진짜다. 이제 앞으로 미투 나올 것 같은 여당 인사는 자살안하면 솔선수범을 안하는 참 나쁜사람이 되겠죠.
20/07/14 15:05
그런 사람들.. 충분히 세력이라고 일컬을 정도의 집단이 있는 건 분명하고요. 굳이 아닌데? 라고 잡아떼는 어그로 or 진성집단(뭐 진보의 일베 정도로 보면 되는..)의 반응에 일일이 빡치시면 본인만 지칩니다.
조국, 윤미향, 박원순을 거치면서 저들을 드디어 수구적폐들과 동급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건 심지어 차악도 아닙니다. 그냥 쓰레기들이지요.
20/07/14 15:05
노무현과 박원순이 물론 같지않지만 최후에 같은 일을 택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분리할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만약 박원순을 분리한다면 '니들 박원순도 성추행 가해자라고 분리했는데 노무현도 가족, 측근들 비리는 마찬가지인데 왜 추앙하냐'는 공격을 충분히 받을 수 있죠. 그런면에서 이런 전략이 나온거 같고 뭐...직접적인 이유는 그래도 되니까. 그래도 지지율 안떨어지니까겠죠.
20/07/14 15:05
노무현 본인은 깨끗했다고 믿고 있지만 가족, 주변인은 확실히 부패했다고 생각했기에 그 자살 때도 냉소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실제로 모든 조사가 중지되었구요 이번에도 뭐가 다르냐 싶습니다 두 사람이 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지자들이 취하는 태도가 단 하나도 다르지 않아요
20/07/14 16:21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뼈아픈 댓글이기도 하죠.
지지자들이 취하는 태도가 다르지 않다면 결국 두 사람이 같다는 의미가 되니깐요.
20/07/14 15:14
말씀하신대로 진영논리죠. 그냥 어떻게든 미통당등에게 다시 지지 않는게 제 1의 목표인거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정책의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와도 무조건 그냥 잘한거고.. .우리편의 치부는 있어도 없는거죠. 그런거 인정해서 상대쪽에 빌미를 줄수는 없으니까요. 진짜 이순신과 비교할 급이라서 그러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박원순이 그렇게 마냥 인기 좋기만 하던 정치인도 아니였고... 그냥 우리편이니까 일단 쉴드를 치는거죠.
20/07/14 15:19
근데 결국 양쪽에서 비슷한 의견이 나오는거 같기도 하네요.
박원순이 그급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 노무현이 그급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지금도 결국 노무현이 개인 비리로 자살한건 비슷한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개인적 비리를 저지른 것에 불과한 것으로 몰고가야 한다는 국정원 문건이 있건 없건 결과적으론 뭐 여튼 각자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보는거죠.
20/07/14 15:24
그 노무현의 자살도 절대 미화하면 안됐었습니다.
덮기, 회피용 자살을 하면 더 치욕을 받게 해야 합니다.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경우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므로 제외) 윗세대 분들과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게 많이 다르다는 걸 이번 사건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 어르신들 "음? 그래서 어쩌라고? 누가 죽으랬어?" < 내 생각..
20/07/14 15:39
그래도 윗세대 분들은 상대적으로 죽음에 무게를 더 두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들이 나이가 더 있다 보니 그런것도 같고, 젊은 층에게 죽음은 멀리있는 것 같아서요. 정의당만 봐도 나이로 확 갈리는 것 같아 보여서요. 나이가 먹으면서 측은지심, 연민, 동정, 이런 감정도 더 생기는 것 같고요. 전부가 다 그렇다기 보다 경향이 강하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20/07/14 16:03
괴롭힘5 면피5 정도로 보긴합니다만,
그래도 자살로 마무리 한 이상 좋게 봐줄 수 없습니다. 그런식이면 박근혜도 몇 번 자살했어야 합니다. 그 전까진 그 누구보다 좋아했고 인간 노무현 보다 더 멋진 남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7/14 16:14
자살에 대한 신념이 그러시면. 그럴 수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을 그렇게 밖에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사람에 대해 분노가 치밀기도 해서.
20/07/14 16:17
죽음을 미화하기 시작한 순간 그 미화된 죽음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죠. 그리고 그런 사례가 늘고 또 늘수록 그 정략적 이용방법 역시 정교해지면서 더 역겨워지고요.
뭔일만 터지면 담당 공무원들이 자살로 사죄하는 일본도 수십년 전에는 저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일본 꼴 되지 않으려면 이미 사람 죽었으니 덮어두자, 같은 사고방식은 배제해야만 해요
20/07/14 15:27
회피용 죽음 자체가 그냥 정치인으로써 하면 안되는 일이죠. 그런 측면에서는 노무현 박원순 다 할 말 없고.
둘 중 누가 더 살아있을때 좋은일을 했냐고 하면 노무현 손을 들어줄수는 있습니다.
20/07/14 15:32
죽은 사람에 대해 추모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취급을 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그건 그냥 상식인데.... 대체 모든 걸 묻어야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셔야지 여기서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20/07/14 15:34
저는 가족들이 서울시장 장례을 포기하고 가족장례로 가족끼치 치루겠다고 하고
민주당하고 서울시는 못이기는 척 아쉽다고 하면서 적당히 가족장례로 치루면서 적당히 덮고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추모식도 열고 온라인 추모관도 열고 서울시 장례로 하는 정면돌파를 선택할지는 몰랐어요. 적당히 가족들에게 서울시 장례를 권하고 가족들은 그런 제안을 제안해서 가족장례를 치루는 걸로하고 민주당 서울시는 못이기는 척하는. 그런걸 생각했는데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했더라고요
20/07/14 15:44
얘들 정치적 감각이 정말 지하를 뚫고 내핵까지 내려갔구나 싶더라구요..
이대로 1년만 계속 개삽질 반복하면 진짜 다음 정권 넘겨줄듯.
20/07/14 15:35
노무현을 추도하시네요.. 저는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기 힘들고, 단단히 잘못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박원순 추도에 대하여 크게 분노하실 입장은 아니신듯 합니다.
20/07/14 16:07
저도 모르고, bifrost님도 모르는 분이신거 같은데, 어떻게 바로 '공감능력이 부족하신 분들에겐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라고 댓글을 다실 수가 있는지요?
20/07/14 15:50
저도 정말 오랫동안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요즘 조금 답답하네요~~
열심히 노력하는건 알겠는데 헛발질을 해도 너무 하는거 같습니다. 대안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다음에 또 찍을수 밖에 없는 사실도 답답~~;;
20/07/14 16:00
노무현이 선례를 만든거잖아요. 실체적 진실을 죽음으로 가리는거. 돈받은거 아니라고 아무도 부정못하던데. 추모행사에 권양숙 나올때마다 기가차서.
20/07/14 16:06
부정한 압력을 특정 개인 혹은 특정 단체를 위해 행사하는 일이 비리인데 정권교체 당한 전직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다고 실체적 진실하고 말 게 있나요? 하핫
20/07/14 16:21
솔직히 최순실 박근혜 잡아넣을때 쓰던 논리인 경제공동체 논리로 접근하면 노 전 대통령도 걸리게 되죠. 권양숙이 시계 받은건 유시민씨에 현 대통령까지 인정한 팩트죠.
20/07/14 16:05
아니라고 부정하시겠지만 노회찬이고 박원순이고 노무현 보고 배운겁니다. 친노세력 부활의 신호탄이기도 하고, 선거때마다 그 세력이 돈 받아먹고 아직도 잘 살고 있는 권양숙한테 문안 드리러 가잖습니까. 양심이 있으면 권양숙같은 여자는 평생 자숙을 해도 모자란데.
20/07/14 16:10
사실은 독수리님의습격님도 아니라고 부정하실 수도 있겠지만 노회찬이고 박원순이고 노무현이고 박정희 보고 배운겁니다. 그렇게 여자끼고 술마시고 국민들 고문하면서 독재해도 그렇게 갑자기 죽으면 불쌍해하는구나 하면서요. 그 죽음이 친박세력 부활의 신호탄이기도 하고, 박근혜가 탄핵되기 전까지 선거때마다 박정희 찬양 얼마나 했습니까. 양심이 있으면 박정희 같은 (게다가 친일파였기까지한) 독재자는 역사책에서 흙칠을 해도 모자란데.
20/07/14 16:19
맞는 말씀이죠. 박정희라고 하는 신앙 하나만 존재하던 대한민국에 노무현이라는 신앙을 만들어서 민주주의 국가를 종교대결로 몰아가게 해버렸으니까요.
이명박 vs 정동영으로 코너에 몰려있던 민주세력에게는 구원이었을지 몰라도 이후 한국정치에는 절대 씻을 수 없는 얼룩을 남긴 거예요
20/07/14 16:05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107248?ntype=RANKING
속옷사진이 평상복크크 진보대학생분들의 드립은 언제나 상상이상입니다.
20/07/14 16:0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없었더라면.... 과연 문정권의 탄생이 가능했을까요.
지금 박시장의 죽음을 미화하는 이유 역시, 오로지 자기네 정권을 위해 필요해서겠죠. 동급으로 두어서가 아니고요. 박시장이 그리 급하게 죽음으로 내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신속한 죽음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데에 있으리라 봅니다. 평~생 이리 치 떨리는 정부는 처음입니다.
20/07/14 16:09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원순 전 시장의 사인은 자살로 똑같긴 하지만 그 일련의 과정은 분명 큰 차이가 있죠.
노무현 전 대통령 본인은 분명 깨끗했을거라 믿습니다. 이 생각은 서거 하셨을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똑같습니다. 가족이 불법적인 돈을 받은건 뭐 사실이니 본인이 많이 괴로우셨을테고요, 그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그 궤가 다르죠. 가족이나 지인의 잘못이 아니라 박 전 시장 "본인"의 잘못인데 이걸 같은 느낌으로 대응하는 민주당은 정말이지 무슨 생각인가 싶습니다.
20/07/14 16:18
박정희가 끌어내려져 사형장이나 교도소 가지 않고 총 맞아 죽는 바람에 그 후신들에 의해 미화되고 그 구심점이 되어서 지금까지 왔다면 노무현 전대통령 또한 이유야 어찌 됐든 자살함으로써 지금의 여권을 만들어낸거죠.
그런데 박원순의 죽음이 대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길래 노무현의 자살과 비슷하다고 하는지 저도 민주장 지지자였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20/07/14 16:25
운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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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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